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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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을 취재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32%
기업28%
산업12%
인공지능10%
미국/북미6%
인사일반4%
무역2%
인물/CEO2%
문화 일반2%
건강2%
  • “삼성바이오 인적분할 이유는 ‘밸류업’…위탁생산 집중 위한 전략적 결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한 이유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단 하나입니다. 순수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이었습니다.”17일(현지 시간)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방문차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현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달 인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CDMO는 마치 반도체의 ‘파운드리’처럼 고객사의 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에 나선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이전하는 자신의 기술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 림 대표는 “많은 고객사들이 우리에게 CDMO를 맡길 때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지 말라는 조항을 (추가하자고) 했다”며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한 ‘CDMO 플레이어’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삼성바이오가 현 시점에 인적분할을 선택한 것은 여전히 CDMO가 고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4년 218억 달러(약 30조 원)에서 2029년 439억 달러(약 60조 원)로 연평균 약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림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CDMO 시장이) 공급 과잉이라고 했지만 수주량은 계속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항체의약품의 적용 질환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에는 항체치료제가 암, 자가면역질환 등에 집중됐지만 최근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뇌질환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삼성바이오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 4월 제2바이오캠퍼스에 세워지는 첫 공장인 5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2032년까지 6~8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림 대표는 “6공장의 경우 아직 착공이 결정이 되진 않았지만 바로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는 모두 끝낸 상황”이라고 했다.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삼성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오가노이드 등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신규 모달리티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전략팀장은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통해 신약 발굴 단계부터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며 “연내 오가노이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보스턴=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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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품에 안긴 IDT바이오로지카 “SK바사와 백신 개발 전 주기 책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인수한 독일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백신 개발의 전 주기를 책임지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17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한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계획 중인 백신 개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도움을 상당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개발 역량과 우리의 생산 기술이 결합되면 백신 물질 개발부터 최종 완제까지 전 주기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인수하며 새롭게 영입된 폴라노 CCO는 글로벌 제약사인 GSK, 독일의 라티오팜 등에서 CDMO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IDT바이오로지카에서 글로벌 영업, 마케팅, 사업 개발 등을 이끌고 있다. 폴라노 CCO는 “올해 매출 목표인 4100억 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IDT바이오로지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속도와 신뢰성을 꼽았다. 그는 “신약 후보 물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속도가 점점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IDT바이오로지카는 현재 다양한 백신 플랫폼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항암바이러스(OV)의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암바이러스의 경우 시장에서 가장 먼저 생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폴라노 CCO는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ADC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달라 붙는 항체와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제, 둘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된 약물이다. 그는 “최근 ADC와 같은 복합 제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폴라노 CCO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만나고 IDT바이오로지카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우리가 만난 기업들은 IDT의 서비스 역량이 매우 포괄적이라는 것에 놀랐고 회사 규모에도 놀랐다”며 “미국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보스턴=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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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USA’ 개막…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까지 나서 사업 챙겨

    미국 바이오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및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 모였다.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한국 기업들도 참여해 글로벌 수주 경쟁에 나섰다.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9000여 곳이 참가했으며,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한다.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100여 곳의 기업 및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대기업 오너 일가 나서는 바이오 사업국내 바이오 대기업들의 부스는 개막 첫날부터 비즈니스 미팅으로 분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입구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부스 내 약 60석의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100여 건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발굴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개막 전날인 15일 출시했다. 부스에서는 갓 출시한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항체접합의약품(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 등 신규 서비스 홍보가 이뤄지고 있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너 일가 3세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미팅을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하루에 6건 이상의 미팅을 소화하며 SK바이오팜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 기간 동안 200여 건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바이오 USA를 통해 당사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전략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韓 바이오에 남은 시간 ‘최대 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역시 이날 동아ST, 셀트리온, SK팜테코 등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동향을 살폈다. 투어 중이던 신 실장은 기자들에게 “올해로 바이오 USA에 두 번째 참석하는데, 올해 바이오 USA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중요한 미팅에는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생산 공장을 가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7년 가동 예정인 인천 송도 메가플랜트로 고객사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기존 미국, 유럽, 일본 기업 외에 인도, 중동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인도 기업들은 국내 기업 못지않게 활발하게 미팅을 열고 있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세계 바이오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인도, 태국 등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어 바이오 산업의 퀀텀 점프까지 남은 시간이 길어야 5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스턴=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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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USA 찾은 노원구청장 “인재 유치 적합한 서울 땅에 바이오허브 마련”

    “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것이 인재 확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에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큰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오 구청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바이오 USA에 참석했다. 그는 “2년 전 바이오 USA를 참석했을 때는 정말 막막했었다”며 “지금은 바이오 업계 네트워크를 형성해 여러 기업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예정”이라고 했다. S-DBC는 노원구 소재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 산업을 필두로 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25만㎡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 기업 및 생산공장까지 입주시키는 것이 목표다. 오 구청장은 “수도권 동부북가 인프라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건설부터 운영까지 총 8만 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노원구 관련 공약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와 정부가 모두 지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30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오 구청장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의 차별점으로 인재 확보에 용이하다는 점을 꼽았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 기업들을 만나보니 인재들이 판교 아래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는 서울에 위치하고 좋은 교육환경이 마련돼 있어 젊은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장 50년을 장기임대해주는 장기임대단지, 업계 선도 기업을 위한 선도기업용지, 중견기업용지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현재 서울시와 노원구청은 용지 용도에 맞는 바이오 기업을 각각 접촉하며 유치 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보스턴=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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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바이오 기업 한 자리에…韓기업들 글로벌 수주 경쟁 나서

    미국 바이오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및 약가 인하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오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한국 대기업들도 참여해 글로벌 수주 경쟁에 나섰다. 미국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9000여 곳이 참가했으며,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한다.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100여 곳의 기업 및 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대기업 오너들이 직접 챙기는 바이오 사업국내 바이오 대기업들의 부스는 개막 첫 날부터 비즈니스 미팅으로 분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입구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부스 내 약 60석의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100여 건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발굴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개막 전날인 15일 출시했다. 부스에서는 갓 출시한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비롯해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항체접합의약품(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 등 신규 서비스 홍보가 이뤄지고 있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너 일가 3세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미팅을 챙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하루에 6건 이상의 미팅을 소화하며 SK바이오팜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 기간 동안에 약 200여 건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바이오 USA를 통해 당사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전략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韓 바이오에 남은 시간 ‘최대 5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역시 이날 동아ST, 셀트리온, SK팜테코 등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동향을 살폈다. 투어 중이던 신 실장은 기자들에게 “올해로 바이오 USA에 두 번째 참석하는데, 올해 바이오 USA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중요한 미팅에는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생산 공장을 가진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7년 가동 예정인 인천 송도 메가플랜트로 고객사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기업 외에 인도, 중동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인도 기업들은 국내 기업 못지 않게 활발하게 미팅을 열고 있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세계 바이오 시장이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인도, 태국 등이 빠른 속도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어 바이오 산업의 퀀텀 점프까지 남은 시간이 길어야 5년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스턴=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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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신약개발 동물실험 대체할 ‘삼성 오가노이드’ 출시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가 신약 개발 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많은 바이오 기업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오가노이드를 활용하고 나섰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신약 개발사를 위한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탐색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했지만 신약의 가장 초기 단계인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조기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3차원 형태의 사람 장기와 유사한 조직을 배양해낸 ‘미니 장기’다. 2009년 한스 클레버스 로슈 제약연구 및 조기개발 총괄이 네덜란드 휘브레흐트 연구소 재직 당시 생쥐에서 처음으로 ‘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했다.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하다는 뜻의 ‘-oid’를 결합한 오가노이드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것도 클레버스 총괄이다. 장에서부터 시작된 오가노이드는 현재 뇌, 폐, 신장 등 다양한 조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람의 장기를 똑 빼닮은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몸에서 약물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동물실험에 비해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할 경우 개인 맞춤형 신약 개발도 가능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4월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오가노이드로 이를 대체한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발표는 오가노이드 시장에 불을 지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가 2023년 14억2000만 달러(약 1조9353억 원)에서 2028년 43억8000만 달러(약 5조9695억 원)로 매년 25%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로슈가 클레버스 총괄을 영입하며 ‘인간 생물학 연구소’를 설립해 오가노이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여러 기업도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역시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주력한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는 오가노이드 사업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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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 100곳, ‘바이오USA’ 교두보 삼아 해외진출 노린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1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최근 2, 3년간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조(兆) 단위 기술 수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에는 세계 90여 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참관객도 2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도 바이오USA 홈페이지 등록 기준 총 1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미팅에 나선다. 부스를 마련한 기업 외에도 참관 및 미팅을 위해 400여 개의 기업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전시장 초입에 마련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는 167m²의 대형 부스로 CDMO 사업의 경쟁력을 ‘발광다이오드(LED) 벽’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인적분할을 공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들의 이해 충돌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이번 행사에서 적극적인 고객사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세워지는 5공장이 올해 4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격차 생산 규모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CDMO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첫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누적 처방 환자 수는 17만 명 이상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 시러큐스 지역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본격적인 글로벌 위탁생산(CMO) 수주에 나선다. 회사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시러큐스 공장에 ADC 생산 설비를 추가 증설해 올해 상반기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인천 송도에 건설중인 12만 L 규모의 메가플랜트 1공장을 올해 하반기(7∼12월)까지 완공해 2027년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도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1개의 신약을 판매 중이다. 이 중 4개는 셀트리온이 직접 미국 내 유통까지 담당하는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물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발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인 의약품 관세 및 바이오 기술 안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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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슈퍼컴 성능 9위… 보유대수 세계 7위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상위 500위가 발표됐다. 한국은 상위 500위 내 슈퍼컴퓨터 보유 대수로는 세계 7위, 성능으로는 9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10∼13일(현지 시간) 열리는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5(ISC 2025)’에서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ISC 2025는 고성능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술 개발 및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2번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을 비교해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톱 500’에서는 미국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엘 캐피턴’이 지난해 11월 발표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엘 캐피턴의 연산 성능은 1.74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연산 가능)다. 2위를 차지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프런티어(1.35EF)’, 3위인 미국 아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1.01EF)’ 등 전 세계에서 엑사플롭스급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는 총 3대다. 한국은 총 15대의 슈퍼컴퓨터가 톱 500에 이름을 올리면서 보유 대수 기준 세계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은 13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해 세계 8위였다. 연산 성능을 국가별로 합산한 기준에서는 9위였다. 삼성전자의 ‘SSC-24’가 18위로 국내 슈퍼컴퓨터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네이버의 ‘세종’(50위), 카카오의 ‘카카오클라우드’(52위)가 뒤를 이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09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5호기보다 연산 성능이 23배 향상된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1∼6월)까지 KISTI에 설치할 계획이다. 6호기의 연산 성능은 약 600페타플롭스(PE·1초에 1000조 번 연산 가능)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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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봄 로봇’ 8조 시장 놓고, 한중일 불꽃 경쟁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돌봄 인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돌봄 로봇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돌봄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유사한 형태의 휴머노이드가 일반적이다. 또한 다양한 일을 종합적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돌봄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돌봄 로봇 초고속 성장… 韓은 걸음마 수준11일 로보틱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정용 돌봄 로봇의 수요가 산업용 로봇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돌봄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29억8000만 달러(약 4조1000억 원)에서 매년 16.5%씩 성장해 2029년 64억3000만 달러(약 8조834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돌봄 로봇은 고령자의 자유로운 보행을 돕는 보조 기기와 돌봄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경중 AI융합학과 교수와 김승준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보행 보조 로봇 ‘적응형 워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촉각 센서와 관성 센서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사용자의 팔 움직임만으로 알아서 속도를 조절해주고, 지면의 경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한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돌봄용 휴머노이드 개발은 요원하다. 국내 주요 로봇 개발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산업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돌봄 로봇은 안전성 면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규제가 많다”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개발이나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각각 가정용 로봇 ‘볼리’와 ‘Q9’을 개발해 올해 출시할 계획이지만 휴머노이드가 아닌 작은 인형 크기로 가정 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 표준화 선점한 中-돌봄 대체 로봇 개발 日반면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돌봄 로봇 지원 정책이 나오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9일 국가 시범 프로그램으로 노인 돌봄 로봇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향후 3년간 200개 이상의 가구에서 노인 돌봄 로봇을 시범 운영하거나 20개 지역 기관에서 최소 20대 이상의 로봇을 도입해야 한다. 중국의 현지 언론들은 유니트리, 유비테크로보틱스, 애지봇 등 주요 중국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받고 있는 유니트리는 기업공개(IPO)와 함께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전기·전자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올해 3월 중국이 주도해 개발한 돌봄 로봇에 대한 국제 표준을 공식화하며, 돌봄 로봇의 주도권을 중국이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일찌감치 200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돌봄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은 이미 돌봄 로봇을 개발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 3월 일본 와세다대 연구진이 개발한 AI 기반의 돌봄 로봇 ‘AIREC’는 요양 환자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욕창을 예방하는 등 실제 돌봄 인력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현재 일본 정부는 고령자의 개호(介護·돌봄)보험 범위에 돌봄 로봇을 포함하고, 돌봄 로봇을 구매하면 보험을 통해 일부 비용을 지원받도록 하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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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2029년까지 오류 자체 수정 양자컴 만들 것”

    IBM이 세계 최초의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새롭게 개발될 IBM의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는 2029년까지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10일 IBM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퀀텀 스탈링’을 2029년까지 미국 뉴욕주 포킵시에 있는 IBM 퀀텀 데이터 센터에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탈링이 구축되면 현재 양자 컴퓨터보다 2만 배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은 “(스탈링은)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에서 큰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양자 컴퓨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만 분의 1 수준의 작은 미시 세계에 존재하는 양자를 이용해 연산하는 컴퓨터로,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이 매우 빠르다. 현존하는 컴퓨터로 풀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 기술로 불리지만 불안정한 양자 상태로 인한 오류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IBM을 포함해 구글, 아이온큐, 마이크로소프트 등 양자 컴퓨터를 개발 중인 여러 빅테크들은 양자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는 물리적 큐비트와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큐비트로 구성된다. 두 종류의 큐비트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실제 계산을 담당하는 소수의 ‘논리 큐비트’를 생성한다. 그룹의 크기가 커지면 논리 큐비트의 오류율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를 구현하려면 적은 수의 물리적 큐비트를 사용해 논리 큐비트 수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 IBM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될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는 수 백에서 수천 개의 논리 큐비트를 사용해 수 억에서 수십 억개의 양자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계획대로 구현된다면 스탈링은 신약 개발, 신소재 발견, 다양한 최적화 분야에서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BM은 스탈링을 완성하기에 앞서 2025년 ‘퀀텀 룬’, 2026년 ‘퀀텀 쿠카부라’, 2027년 ‘IBM 퀀텀 코카투’ 등 양자 컴퓨터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칩을 연결해 확장 가능한 모듈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IBM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올해 2월 양자 오류가 적은 양자컴퓨터 칩 ‘오셀롯’을 발표했으며, 구글도 지난해 12월 양자 오류를 대폭 줄인 ‘윌로’를 공개한 바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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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반도체 5위, AI 9위… 우주는 10위권밖”

    한국의 첨단 산업 기술 수준이 전 세계 5위로 평가됐다. 다만 이는 반도체가 전체 순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반도체와 나머지 첨단 기술 사이의 순위 격차가 적지 않았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는 5일(현지 시간) ‘핵심·신흥 기술 인덱스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첨단 기술 분야의 기술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미국이 총 8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20점)은 중국(65.6점), 유럽(41점), 일본(23.8점)에 이어 5위로 집계됐다.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AI는 9위에 올랐다. 하지만 바이오가 10위, 우주가 13위, 양자가 12위에 그쳤다. 반도체 분야 점수가 한국의 종합 첨단 산업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한국이 일본(10위)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인도(7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AI 분야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데이터’ 측면에선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글로벌 기업 유무’와 ‘알고리즘’ 등에서 점수가 낮았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첨단 산업 트렌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핵심 신흥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두 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기술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 각국이 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선 핵심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가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것처럼 기술 간의 상호 연결이 중요해지는 만큼 정부 정책 역시 여기에 발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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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첨단기술 세계 5위…바이오·우주·양자는 10위권

    한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종합 세계 5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확고한 ‘2강 체제’를 구축한 상황에서 나머지 국가들은 엇비슷한 수준이라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미국의 싱크탱크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파 센터는 5일(현지 시간) ‘핵심 신흥 기술 인덱스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주요 25개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 등 5개 첨단 기술 분야의 기술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미국이 총 84.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65.6점), 유럽(41점), 일본(23.8점)에 이어 한국(20점)이 5위를 기록했다.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이 현재 핵심 신흥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두 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기술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미국, 중국을 잇는 다른 국가들의 순위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각국이 강대국 지위를 얻기 위해 핵심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가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것처럼 기술 간 상호 연결이 중요해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AI에서는 9위, 바이오에서는 10위, 우주는 13위, 양자는 12위였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일본(10위)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인도(7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AI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는 데이터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글로벌 기업 유무, 알고리즘 등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현재 첨단기술 양강 구도를 구축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중국이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중국의 AI 스타트업인 딥시크의 등장은 미국의 1위 지위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바이오 분야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라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원료의약품 생산 비중이 가장 높다. 보고서는 의약품 생산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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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약청 “위고비·삭센다, 황반변성 위험 높여…부작용 표기 권고”

    비만치료제가 드물게 안과질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표됐다. 이에 따라 유럽 의약품청(EMA)은 해당 제품들에 부작용 위험 가능성을 표기하라고 권고했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삭센다 등 주요 비만치료제의 핵심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 당뇨병 환자에서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발생 위험을 두 배 가량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13만9002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고 국제학술지 ‘자마 안과학회지’ 5일자에 발표했다. nAMD는 노화에 따른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환자가 있다. 논문에 따르면 분석 대상 중 4만6334명은 GLP-1 계열의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했으며 두 배에 해당하는 9만2668명은 GLP-1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GLP-1 사용자 그룹은 0.2%(92명)가, 대조 그룹에서는 0.1%(88명)가 nAMD로 진단을 받았다. GLP-1 사용자 그룹의 발병률이 약 두 배 더 높았는데 해당 그룹의 97.5%는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위고비, 오젬픽의 성분명이다. 연구진은 nAMD 부작용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GLP-1을 오래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GLP-1 약물 복용과 nAMD 발병 간의 인과관계를 보여줬다기 보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해 7월에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진이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동맥 전방 허혈성시신경병증(NAION)’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같은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NAION은 시신경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시력을 잃게 되는 희귀 안과질환이다. 연구진은 1만68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와 NAION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36개월간 NAION 누적 발생률은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 6.7%, 비투여군에서 0.8%로 큰 차이를 보였다.당시 이 연구로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위험성 우려가 커지자 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는 이를 검증하고 나섰다. 그 결과 이달 6일(현지 시간)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시 NAION이 ‘매우 드물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위원회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환자 1만 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제제들의 제품 정보에 NAION이 ‘매우 드문’ 빈도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임을 표기하도록 권고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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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들과 ‘국제핵융합실험로’ 협력”

    “한국 기업들의 고품질 제조 능력은 핵융합 분야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에서 쌓아 온 한국의 경험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퓨전 인더스트리 데이’에 참석한 피에트로 바라바스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총장(사진)은 핵융합 분야에서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인 다원시스와 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오늘 이 행사에 온 것도 핵융합 공급망에 있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ITER는 유럽연합(EU),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한국, 인도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공동 프로젝트다. 현재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축구장 60개와 맞먹는 크기의 핵융합로를 건설 중으로, 2034년 가동이 목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및 민간 기업들은 ITER에 들어가는 진공용기, 삼중수소시스템 등 핵심 부품 9가지를 납품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핵융합 에너지가 지구온난화와 인공지능(AI) 경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어렵다”며 “핵융합에너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보니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서방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ITER 협력은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정치적인 상황이 ITER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의 갈등 상황은 ITER이 얼마나 중요한 프로젝트인지를 더 분명히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커먼웰스퓨전시스템(CFS), 헬리온에너지 등 미국의 민간 핵융합 스타트업이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바라바스키 사무총장은 “ITER 프로젝트를 통해 쌓인 노하우는 자연스럽게 민간 기업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더 도전적인 시도들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의 핵융합연구장치 ‘케이스타(KSTAR)’ 개발 30주년을 맞아 핵융합연과 국내 핵융합 스타트업 인에이블퓨전이 공동으로 주최했다.핵융합 에너지초고온의 플라스마에서 가벼운 원자핵을 충돌시켜 하나로 융합하며 에너지를 얻는 방식으로, 태양이 빛을 내는 것과 동일해 ‘인공 태양’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에너지원. 원전에 비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적다는 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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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커지고 뒷걸음질… 감정 표현하는 로봇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자극의 횟수나 강도에 따라 눈이 커지거나 뒷걸음질을 치는 등 반응이 달라지는 감정 적응형 로봇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희승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감정을 눈과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시간에 따라 반응이 바뀌는 적응형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로봇은 눈 모양과 색상, 움직임을 조합해 6가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가령 로봇을 세게 두드리면 로봇 눈이 커지고 몸을 뒤로 젖히면서 놀란 감정을 표현한다.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전 감정 상태와 자극의 누적값에 따라 표현이 달라진다. 연구팀은 감정을 고정 상태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벡터’로 보고 로봇 제어 모델을 개발했다. 강한 자극은 감정 벡터의 크기를 빠르게 키우고, 약한 자극은 서서히 반응을 변화시키도록 제어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사용자의 80% 이상이 해당 로봇의 감정 표현에 대해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로봇은 자극에 따라 정해진 감정을 보여주는 데 그쳤지만 적응형 로봇 모델은 감정 변화 흐름까지 구현했다”며 “반려로봇 등 인간 중심 로봇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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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카락 100만분의 1’ 양자거리 측정, 韓이 첫 성공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미시세계의 거리를 수치화해 측정할 수 있는 ‘양자거리’ 측정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 및 양자 센싱 등의 연산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김근수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팀과 양범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 측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6일자에 발표됐다. 미시세계에 존재하는 전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시세계와는 다른 ‘양자역학’의 법칙이 적용된다. 이 세계에서는 전자가 넓은 공간에 파동처럼 움직여 전자의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미시세계에서는 전자들의 파동 형태(양자역학적 상태)가 비슷하면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런 맥락에서 양자거리는 전자들의 파동 형태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똑같은 상태면 0, 완전히 다르면 1의 값을 갖는다. 양자거리가 0에 가까울수록 두 전자는 가까이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양자거리의 개념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그 중요성이 알려진 것은 2년여 전부터다. 양자컴퓨터, 양자 센싱 등 다양한 양자 기술에서 양자거리를 측정하면 연산의 정확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기 때문이다. 또 초전도체와 같이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물리적 현상들을 분석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연구진은 비교적 구조가 단순한 2차원 반도체 흑린(黑燐)을 이용해 양자거리 측정을 시도했다. 이론을 담당한 양 교수팀은 전자의 양자거리가 위상차(파동의 위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을 담당한 김 교수팀은 각분해광전자분광 실험 방식을 이용하면 전자 간 위상차에 따라 검출 신호의 세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전자의 위상차를 관측해 양자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건축물을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 정확한 거리 측정이 필요한 것처럼 오류 없이 정확히 동작하는 양자 기술 개발에도 정확한 양자거리 측정이 필요하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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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기업 고객 300만곳 돌파… 올 매출 17조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유료 기업 고객이 300만 곳을 돌파했다. 올해 2월 200만 곳이었던 기업 고객이 300만 곳으로 50%가량 늘어났다. 오픈AI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약 17조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현지 시간) 오픈 AI는 4개월 만에 신규 기업 고객 100만 곳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의 대다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팀, 교육용 에듀 사용 고객이다. 오픈AI는 기업 고객의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업무용 AI 신기능도 발표했다. 이날 출시된 ‘커넥터스’는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 드라이브 등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챗GPT로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쓰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돼 클라우드 내 자료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팀 이용자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레코드 모드’도 추가됐다. 회의 후 후속 작업에 유용한 기능으로 내부 문서와 통합하고 녹음된 내용을 문서로 변환하는 ‘캔버스 도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의 ‘맥OS’에서 챗GPT 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부터 순차 도입된다. 회사는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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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최수연 대표, 美서 넷플릭스 경영진 면담… “네넷 동맹, 계속 갑시다” 제휴 확대 논의

    네이버 경영진이 넷플릭스 본사 경영진을 만나 다양성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 중인 ‘네넷(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제휴가 인기를 끌며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3일(현지 시간)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네이버 측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CEO,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넷플릭스 측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협업은 한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는 네넷 멤버십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며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1100만 명대였던 MAU는 네넷 멤버십이 출시한 뒤 올해 4월 1400만 명대로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도 제휴 전과 비교해 1.5배가량 늘었다. 협업 효과를 확인한 양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추가적인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최 대표가 지난해부터 직접 이끌고 있는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스위트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등 네이버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가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며 일각에선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넷플릭스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네이버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네이버는 이날 최 대표가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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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조교에 물어보세요”… KAIST, 실제 강의 활용

    KAIST가 학생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조교를 개발해 실제 강의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비전공자나 사전 지식이 부족한 채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KAIST는 최윤재 김재철AI대학원 교수와 홍화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AI 조교(VTA)를 대형 강의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AI 조교는 일반적인 AI 챗봇과 달리 수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다. 연구팀은 강의 슬라이드, 코딩 실습 자료, 강의 영상 등 다양한 수업 자료를 학습시켜 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이 이뤄지도록 했다. 학생이 질문을 하면 AI 조교가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수업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응답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AI 조교는 지난해 가을학기 석박사생 477명이 수강한 ‘인공지능을 위한 프로그래밍’이라는 대형 강의에 적용됐으며 수강생의 절반 이상이 AI 조교를 활용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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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유료 기업 고객 300만곳 돌파…올해 매출 17조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유료 기업 고객이 300만 곳을 돌파했다. 올해 2월 200만 곳이었던 기업 고객이 300만 곳으로 50%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오픈AI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약 17조 원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4일(현지 시간) 오픈 AI는 4개월 만에 신규 기업 고객 100만 곳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의 대다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팀, 교육용 에듀 사용 고객이다. 오픈AI는 기업 고객의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날 업무용 AI 신기능을 발표했다. 이날 출시된 ‘커넥터스’ 기능은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원 드라이브 등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챗GPT로 직접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쓰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돼 클라우드 내 자료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팀 이용자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자동으로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레코드 모드’도 추가됐다. 회의 후 후속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내부 문서와 통합하고 녹음된 내용을 문서로 변환하는 ‘캔버스 도구’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애플의 ‘맥OS’에서 챗GPT 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부터 순차 도입된다. 회사는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오픈AI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약 127억 달러(약 17조2276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37억 달러) 대비 세 배로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내년 매출을 294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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