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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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문화 일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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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연구진 “뮤 변이, 백신 맞아도 효과 매우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하나인 ‘뮤(Mu) 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 등으로 생긴 항체의 효과가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대와 도카이대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의 혈액으로 여러 변이에 대한 항체 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뮤 변이의 경우 백신 접종자의 항체 효과가 다른 변이에 비해 7분의 1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뮤 변이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 소속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사토 게이(佐藤佳) 교수는 “감염됐다 치료된 사람이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항체가 뮤 변이에서는 별 효과가 없었다. 그동안 항체 효과가 가장 떨어진다고 한 베타 변이보다 효과가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 기억이 활성화되는 등 효과가 있어 뮤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현재 인도발 델타 변이가 세계에서 만연하고 있지만 뮤 변이에 대한 감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걸린 뒤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중화할 수 있는 ‘슈퍼 면역’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 공영 NPR라디오가 8일 전했다. 미 록펠러대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렸던 14명의 혈장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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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외국인 200명 출국 허용… 美철군 후 처음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 뒤 처음으로 수도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 200명이 아프간을 떠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허가를 받아 미국인 30명가량을 포함한 약 200명의 외국인이 9일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카타르항공 여객기를 타고 아프간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미군이 철군을 마친 지 10일 만이다. 출국자에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진 이들이 포함됐다. WP는 출국자들이 아프간 국적도 가진 이중국적자라고 전했다. CNN은 미국의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특사가 탈레반이 출국을 허가하도록 압박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공항 운영 재개를 지원해온 카타르의 무틀라크 알 카흐타니 반테러 특사는 외국인들의 이번 출국은 ‘탈출’이 아니라고 했다. 카흐타니 특사는 “(출국하는 이들이) 모두 탑승권을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이 항공편을) 상업기나 전세기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카불 공항이 (다시) 운영된다는 점에서 아프간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일에도 민항기가 카불 공항을 이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카타르 고위관리도 월스트리트저널에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여객 운송이 재개됨을 뜻한다”고 전했다. 앞서 아프간 북부 도시인 마자르이샤리프 공항에서는 전세기를 이용해 출국하려던 사람들이 탈레반의 이륙 허가를 받지 못해 일주일 이상 공항에 발이 묶인 바 있다. 이들이 이번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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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 공장 세우면 재산세 90% 돌려줄 것”… 美 테일러市, 감면안 승인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市)가 170억 달러(약 20조 원)가 투자되는 삼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승인했다. 테일러시는 8일(현지 시간) 윌리엄슨 카운티와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경우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현지 방송 KXAN이 이날 보도했다. 삼성과 윌리엄슨 카운티가 맺은 합의문에 따르면 카운티는 삼성이 공장을 지을 경우 처음 10년 동안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돌려주고, 그다음 10년간은 85%를 돌려주기로 했다. 삼성이 2026년 1월 31일까지 최소 56만 m² 규모의 반도체 공장 시설을 건설하고 정규직 일자리 1800개를 제공하는 조건이다. 건설 분야에서만 최대 1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XAN은 전했다. 세금 혜택안에 찬성한 윌리엄슨 카운티 판사 빌 그레블 씨는 “텍사스주 역사상 최대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이자 미국 전체에서도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테일러시뿐 아니라 오스틴·애리조나 등 복수의 후보지를 두고 검토 중이며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후보지와 인센티브 방안 등 여러 고려 사항을 협상 중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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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외국인 200여명 출국 승인… 미군 철수 후 첫 허용”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완료 뒤 처음으로 수도 카불 공항에서 외국인 200명이 아프간을 떠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허가를 받아 미국인 30명가량을 포함한 약 200명의 외국인이 9일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카타르항공 여객기를 타고 아프간을 떠난다. 지난달 30일 미군이 철군을 마친 지 10일 만이다. 출국자에는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진 이들이 포함됐다. WP는 출국자들이 아프간 국적도 가진 이중국적자라고 전했다. CNN은 미국의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특사가 탈레반이 출국을 허가하도록 압박했다고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공항 운영 재개를 지원해온 카타르의 무틀라크 알 카흐타니 반테러 특사는 외국인들의 이번 출국은 ‘탈출’이 아니라고 했다. 카흐타니 특사는 “(출국하는 이들이) 모두 탑승권을 가지고 있고 (그런 면에서 이 항공편을) 상업기나 전세기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카불 공항이 (다시) 운영된다는 점에서 아프간에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일에도 민항기가 카불 공항을 이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카타르 고위관리도 월스트리트저널에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여객 운송이 재개됨을 뜻한다”고 전했다. 앞서 아프간 북부 도시인 마자르 이 샤리프 공항에서는 전세기를 이용해 출국하려던 사람들이 탈레반의 이륙 허가를 받지 못해 1주일 이상 공항에 발이 묶인 바 있다. 이들이 이번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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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장관에 FBI 현상금 1000만달러 수배범… 강경파 일색

    20년 만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과도정부 내각에 테러리스트, 미국 연방수사국(FBI) 1급 수배자, 관타나모 수용소 출신 등 강경파를 대거 포진시켰다. 아프간 장악 이후 대외에 보인 유화 제스처와 달리 과거의 극단주의 통치를 재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새 탈레반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닮았다”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이 7일 발표한 과도정부 내각은 과거 아프간 집권기(1996∼2001년) 및 서방 국가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요직을 맡았던 ‘베테랑’들이 자리를 채웠다. 총리 대행으로 지명된 모하마드 하산 아훈드를 포함해 내각 성원 대부분이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아훈드 총리 대행은 탈레반 창시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측근 출신으로 과거 집권기 부총리를 맡았고, 정권을 잃은 기간에는 탈레반 최고위원회인 라흐바리 슈라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이 테러단체로 분류한 ‘하카니 네트워크’ 인사들이 내각에 여럿 포함됐다. FBI가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16억 원)를 걸고 수배해온 ‘글로벌 테러리스트’ 시라주딘 하카니는 내무장관에 지명됐다. 하카니 네트워크 수장인 그는 2008년 미국인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한 아프간 수도 카불 호텔 테러를 주도했고 같은 해 하미드 카르자이 당시 아프간 대통령 암살 시도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라주딘의 삼촌이자 FBI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한 칼릴 하카니도 난민·송환장관에 지명됐다. 하카니 네트워크의 또 다른 고위 인사 2명도 내각 명단에 포함됐다. 2001년 미국에 포로로 잡혀 13년간 미국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혔다가, 탈레반에 붙잡힌 미군 병사와 교환돼 2014년 풀려난 4명도 고위직에 올랐다. 미국이 ‘그나마 대화가 통하는 인물’로 평가하던 압둘 가니 바라다르는 내각 수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1부총리로 지명됐다. 그는 테러를 주도해 파키스탄 감옥에 갇혀 있다가 2018년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원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특사를 보내 석방시킨 인물이다. 이후 대미 협상을 이끌며 탈레반의 대외 활동을 책임져 ‘탈레반 2인자’로 꼽혀 왔다. 내각 구성원 33명은 전부 남성이다. 탈레반의 주축인 파슈툰족이 대부분으로 민족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탈레반 내각에 대해 “모두 탈레반이거나 이들의 최측근으로 여성은 없다”며 “일부는 소속과 과거의 기록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실제 공포 정치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최근 서부 헤라트에서 반(反)탈레반 시위대에게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잇따르고 있는 여성권리 보장 요구 시위에도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탄을 쏘는 등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은둔해 있던 탈레반 최고 지도자 히바툴라 아훈드자다는 7일 성명을 통해 “아프간의 통치는 신성한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선언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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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코로나, 독감처럼 변이… 퇴치 가능성 희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독감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것이어서 완전히 퇴치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미 CNBC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보건긴급대응팀장은 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특히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코로나19를 박멸하거나 퇴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백신제조업체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 등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실제 싱가포르의 경우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지만 최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한 결과 신규 확진자 수가 7일 기준 332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새로운 변이가 계속 유행할 수 있기에 수개월에서 1년마다 새로운 백신을 추가 접종할 필요성이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변이는 지금도 많은데, WHO는 그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우려 변이’ 4종과 ‘관심 변이’ 5종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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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상금 116억원 장관, 유엔 제재대상 총리…탈레반 내각 과격파 일색

    20년 만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과도정부 내각에 테러리스트, 미국 연방수사국(FBI) 1급수배자, 관타나모 수용소 출신 등 강경파를 대거 포진시켰다. 아프간 장악 이후 대외에 보인 유화 제스처와 달리 과거의 극단주의 통치를 재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새 탈레반 정부가 과거 정부와 닮았다”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이 7일 발표한 과도정부 내각은 과거 아프간 집권기(1996~2001년) 및 서방 국가와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요직을 맡았던 ‘베테랑’들이 자리를 채웠다. 총리 대행으로 지명된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를 포함해 내각 성원 대부분이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는 인물이다. 아쿤드 총리 대행은 탈레반 창시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측근 출신으로 과거 집권기 부총리를 맡았고, 정권을 잃은 기간에는 탈레반 최고위원회인 레흐바리 슈라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이 테러단체로 분류한 ‘하카니 네트워크’ 인사들이 내각에 여럿 포함됐다. FBI가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16억 원)를 걸고 수배해온 ‘글로벌 테러리스트’ 시라주딘 하카니는 내무장관에 지명됐다. 하카니 네트워크 수장인 그는 2008년 미국인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한 아프간 수도 카불 호텔 테러를 주도했고 같은 해 하미드 카르자이 당시 아프간 대통령 암살 시도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라주딘의 삼촌이자 FBI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한 칼릴 하카니도 난민·송환 장관에 지명됐다. 하카니 네트워크의 또 다른 고위 인사 2명도 내각 명단에 포함됐다. 2001년 미국에 포로로 잡혀 13년간 미국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혔다가, 탈레반에 붙잡힌 미군 병사와 교환돼 2014년 풀려난 4명도 고위직에 올랐다. 미국이 ‘그나마 대화가 통하는 인물’로 평가하던 압둘 가니 바라다르는 내각 수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제1부총리로 지명됐다. 그는 테러를 주도해 파키스탄 감옥에 갇혀 있다가 2018년 탈레반과 평화협상을 원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특사를 보내 석방시킨 인물이다. 이후 대미 협상을 이끌며 탈레반의 대외 활동을 책임져 ‘탈레반 2인자’로 꼽혀 왔다. 내각 구성원 33명은 전부 남성이다. 탈레반의 주축인 파슈툰 족이 대부분으로 민족 대표성도 떨어진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탈레반 내각에 대해 “모두 탈레반이거나 이들의 최측근으로 여성은 없다”며 “일부는 소속과 과거의 기록도 우려스렵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실제 공포 정치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최근 서부 헤라트에서 반(反)탈레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잇따르고 있는 여성권리 보장 요구 시위에도 경고 사격을 하고 최루탄을 쏘는 등 무력 진압하고 있다. 은둔해 있던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훈드자다는 7일 성명을 통해 “아프간의 통치는 신성한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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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지도자 권력다툼… 카불서 총격전說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다시 점령한 탈레반과 그 연계 조직 하카니 네트워크 사이에 권력 다툼이 벌어져 수도 카불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설이 있다고 인도 ANI통신이 5일 보도했다. ANI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 매체 ‘판지시르 옵서버’는 “(탈레반 2인자) 압둘 가니 바라다르(사진)와 하카니 네트워크 고위 인사 아나스 하카니에게 각각 충성하는 부대가 3일 밤 카불에서 싸움을 벌였다”며 “이날 총격전은 탈레반 고위 지도자들의 권력 다툼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판지시르 옵서버는 바라다르가 다쳐 파키스탄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BBC는 그가 5일 카불에서 유엔 긴급구호조정관 등과 함께 사진 찍혔다고 보도했다. 바라다르는 탈레반이 새 정부를 출범하면 최고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아래서 내각 수반으로 정부를 이끌 인물로 지목돼 왔다. 하카니는 아프간 남동부에 기반을 둔 탈레반 연계 무장단체 하카니 네트워크 창시자인 잘랄루딘 하카니의 아들이다. 둘은 카불 북부 판지시르주에서 탈레반에 맞서는 저항군 대응책을 두고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항군 측은 “우리가 탈레반 공격을 격퇴하자 하카니와 바라다르 사이에 갈등이 일었다”며 “바라다르는 자신의 대원들에게 저항군과 싸우지 말고 카불로 복귀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새 정부 구성과 출범이 늦어지는 것도 탈레반과 하카니 네트워크 간 갈등 탓이라는 설이 있다고 ANI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은 저항군이 집결한 판지시르주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6일 선언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주정부 청사에 탈레반기가 걸린 사진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암룰라 살레 전 부통령 등이 이끄는 저항군은 “판지시르의 주요 거점을 아직 장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탈레반이 임신 8개월째인 기혼 여성 경찰을 남편과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구타한 끝에 사살했다고 영국 BBC 등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밤 아프간 중부 고르주 주도(州都) 피로즈코의 교도소에서 일하는 여경 바누 네가르의 집에 아랍어를 하는 무장 괴한 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가족들을 묶은 뒤 네가르를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죽였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탈레반이 네가르를 죽이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4일 여대생의 복장과 수업 관련 규제를 발표했다. 아프간 여대생들은 앞으로 이슬람 전통 복장 ‘니깝’과 ‘아바야’를 동시에 착용해야 한다. 아바야는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긴 통옷, 니깝은 눈만 내놓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일종의 두건이다. 또 여대생은 여성 교수에게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남녀 대학생은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없고 건물 출입구도 따로 써야 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카이로=황성호 특파원 hsh0330@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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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 날 보내” 아프간 前미군 무차별 총격… 아기 등 4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해병대 저격수 출신 30대가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서 ‘묻지 마 총격’을 벌여 생후 3개월 된 아기와 엄마를 포함해 4명을 살해했다. 총격범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았고, 최근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미 해병대 출신 브라이언 라일리(33·사진)가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레이크랜드의 가정집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라일리는 체포되기 전 이 집에 있던 남자 아기, 아기의 엄마(33), 할머니(62), 한 남성(40)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11세 소녀에게도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경찰은 라일리가 범행 현장에서 약 32km 떨어진 브랜던에 살았고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로 무작위로 범행 대상을 고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라일리는 범행 전날 저녁 사건 현장 집 앞에 차를 대고 “신이 나를 보내 당신 딸과 얘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뒤에는 자신이 ‘서바이벌리스트(survivalist·사회질서 붕괴와 세상 종말을 불러오는 사건에 대비하는 이들)’라고 했으며,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라일리의 여자친구는 경찰에 그가 PTSD 진단을 받았고 때로 우울해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범행 1주일 전 한 교회에서 경비를 서고 온 뒤 “이제 신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도 했다. 라일리는 2008년 이라크, 2009∼2010년 아프간에서 저격수로 복무하는 등 4년간 군에 있다가 제대했다. 제대한 뒤에는 경호원, 보안요원으로 일했고, 범죄 전력은 없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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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 ‘묻지마 총격범’은 아프간 파병 전직 해병… PTSD 추정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미국의 전 해병 저격수가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서 ‘묻지마 총격’을 벌여 3개월 된 아기와 엄마를 포함해 4명을 살해했다. 범인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을 앓았고, 최근에는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전직 해병대원 브라이언 라일리(33)가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레이크랜드의 가정집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체포됐다. 라일리는 체포 전 이 집에 있던 한 남자 아기, 아기의 엄마(33)와 할머니(62), 한 남성(40)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11세 소녀에게도 여러 발을 쏴 중상을 입혔다. 경찰 당국은 라일리가 범행 현장에서 약 20km떨어진 브랜든에 살았으며,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로 무작위로 범행 대상을 고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라일리는 범행 전날 저녁 사건 현장 집 앞에 차를 대고 “신이 나를 보내 당신의 딸과 이야기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체포 뒤 자신이 ‘서바이벌리스트(survivalist, 사회질서의 붕괴와 세상의 종말을 불러오는 사건에 대비하는 이들)’라고 했으며,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자백했다. 라일리의 여자친구는 경찰에 그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STD)’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해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범행 1주일 전 한 교회에서 경비를 서고 온 뒤 “이제 신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도 했다. 라일리는 2008년 이라크, 2009~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저격수로 복무하는 등 4년 간 군에 있다가 제대했다. 제대 뒤에는 경호원이나 보안요원으로 일했고, 범죄 전력은 없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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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러 ‘대북제재 완화’ 군불… ‘아프간 위기’ 바이든 흔들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북한의 경제난과 관련해 대북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러시아 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제재 완화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이 문제를 지렛대 삼아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위기에 몰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흔들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 내에서는 “현재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해) 어떤 상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코로나19로) 어쨌거나 폐쇄된 상태이고, (제재를) 해제해도 (북한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순전히 보여주기식 제스처라 해도 제재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최근 안보리 회의에서는 대북 제재 완화안이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제재 완화안은 중국과 러시아가 2019년 12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가리킨다. 북한의 해산물과 섬유 수출 금지 해제 등을 담은 이 초안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미국이 논의를 차단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안건 처리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이 반대하는 한 대북 제재 완화는 어렵다. 미국은 최근에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는 별개로 제재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국제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경제난 등) 상황을 제재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악의적 행동과 책임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전술일 뿐”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 활동을 지지하고 이를 북한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미국이 기존의 대북 협상 기조를 바꿨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은 추진하되 제재는 유지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도 한국 정부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제재 완화 등은 핵심 의제로 테이블에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생각을 했다면 오산”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어떤 제재 완화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개국 안보협의체) 등을 통해 동맹국과의 결속을 강화하자 북-중-러 역시 공조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프간에서의 철군 후폭풍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동맹국들이 미국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황을 중-러가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장기화로 북한은 경제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중-러가 대북 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을 기습 상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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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경제난, 제재 탓 아냐” 고수하는데…러 언론 “유엔, 대북제재 완화 논의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북한의 경제난과 관련해 대북 제재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러시아 통신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제재 완화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이 문제를 지렛대 삼아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위기에 몰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흔들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 내에서는 “현재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 어떤 상징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코로나19로) 어쨌거나 폐쇄된 상태이고, (제재를) 해제해도 (북한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순전히 보여주기식 제스처라 해도 제재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최근 안보리 회의에서는 대북 제재 완화안이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제재 완화안은 중국과 러시아가 2019년 12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가리킨다. 북한의 해산물과 섬유 수출 금지 해제 등을 담은 이 초안이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미국이 논의를 차단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안건 처리에 대한 거부권 행사할 수 있는 미국이 반대하는 한 대북제재 완화는 어렵다. 미국은 최근에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는 별개로 제재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국제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경제난 등) 상황을 제재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악의적 행동과 책임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전술일 뿐”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우리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 활동을 지지하고 이를 북한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도 “미국이 기존의 대북 협상 기조를 바꿨다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은 추진하되 제재는 유지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방한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도 한국 정부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제재 완화 등은 핵심 의제로 테이블에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생각을 했다면 오산”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어떤 제재 완화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해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나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개국 안보협의체) 등을 통해 동맹국과의 결속을 강화하자 북-중-러 역시 공조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프간에서의 철군 후폭풍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동맹국들이 미국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황을 중-러가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장기화로 북한은 경제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중-러가 대북 제재 일부 해제 결의안을 기습 상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종엽기자 jjj@donga.com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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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 변이’ 39개국 확산… 벨기에서 접종완료자 7명 감염돼 숨져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7명이 코로나19 ‘뮤(Mu) 변이’에 감염돼 7월 말∼8월 초 사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콜롬비아에서 올해 1월 처음 확인된 ‘B.1.621’ 변이를 코로나19 ‘관심 변이’ 목록에 지난달 31일 추가하고, ‘뮤 변이’로 명명했다. 뮤 변이는 현재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모두 39개 나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벨기에 공영방송 VRT뉴스 등은 7월 중순 플랑드르브라반트주의 한 요양원에서 거주자 20명이 코로나19 뮤 변이에 감염됐는데, 모두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감염자 중 7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중 2명은 코로나19 감염 전 이미 다른 질병이 말기에 이른 상태였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건강한 편이었다고 한다. 영국에서도 최근까지 보고된 40여 건의 뮤 변이 감염 사례 중 백신을 1회 또는 2회 접종한 이들이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WHO는 “뮤 변이는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유사하게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뮤 변이의 전파력이 다른 변이보다 더 강한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의 39%가 뮤 변이로 확인됐고, 에콰도르(13%) 등 일부 국가에서도 뮤 변이가 감염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6, 7월 공항검역소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이 변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뮤 변이 감염자의 중증 정도와 치명률에 관한 자료는 아직 부족하다. WHO는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분석해 주요 변이를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지정해 관리한다. 현재 우려 변이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이 있고, 그보다 위험도가 낮아 보이는 관심 변이에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에 이어 이번 뮤까지 모두 5종이 있다. WHO에 앞서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PC)도 뮤 변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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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든 79세 미얀마 의원 “반군부 무장투쟁”

    79세의 미얀마 4선 국회의원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맞서기 위해 총을 들었다. 미얀마 남부 에야와디 지역 수석장관도 지낸 만 조니 의원은 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反)군부 무장투쟁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나는 80세가 다 됐으니 인생의 끝에 가깝고, 남은 나날을 어떻게 살지 이미 결정했다”면서 “나를 뽑아 준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인 조니 의원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1990∼2020년에 치러진 네 차례 총선에서 잇달아 당선됐다.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조니 의원이 군복을 입고 장전된 총을 든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지난달 29일 20명가량의 군인이 그의 집을 급습해 아들을 한때 구금했고 차량 등 자산을 압류했다. 조니 의원은 “2월 군부 쿠데타 직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펜도 들 수 없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다시 달리기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내 나이의 사람들도 누구나 (무장투쟁에)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 조니 의원은 향후 정국 전망과 관련해 “국민들은 군부가 아무에게나 총질을 하는 무법자 총잡이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군부는 이미 패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가 쿠데타의 구실로 삼은 ‘부정선거’ 주장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군부가 선거 전에 유권자 명단을 확인했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NLD가 승리하자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는 “쿠데타는 극악한 범죄이다. 나는 불의에 대항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정의의 편에 서 있기 때문에 100%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인민방위군(PDF)을 창설하고 카렌민족해방군(KNLA)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연계해 군부에 맞서고 있다. 최근 NUG는 7월 한 달 동안 미얀마군 74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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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복에 총든 미얀마 79세 老정치인 “국민 배신할 수 없어”

    79세의 미얀마의 4선 국회의원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맞서기 위해 총을 들었다. 남부 에야와디 지역 전 수석장관도 지낸 만 조니 씨(79)는 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反) 군부 무장투쟁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공개하며 “나는 80세가 거의 다 됐으니 인생의 끝에 가깝고, 남은 나날을 어떻게 살지 이미 결정했다”면서 “나를 뽑아 준 국민을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민족 카렌족 출신인 조니 의원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1990~2020년 사이에 치러진 네 차례의 총선에서 잇달아 의원에 당선됐다. 최근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조니 전 장관이 군복을 입은 채 장전된 소총을 든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지난달 29일 군인 약 20명이 그의 집을 급습해 그의 아들을 한때 구금하고 차량을 비롯한 그의 자산을 압류했다. 조니 의원은 “2월 군부의 쿠데타 직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펜도 들 수 없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다시 달리기를 할 수 있을 정도”라며 “내 나이의 사람들도 누구나 (무장 투쟁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니 의원은 향후 정국 전망을 묻는 물음에 “국민들은 군부가 아무에게나 총질을 하는 무법자 총잡이에 불과하다고 느끼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군부는 이미 패배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군부가 쿠데타의 구실로 삼은 ‘부정선거’ 주장 역시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군부가 선거 전 유권자 명단을 확인했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다가 NLD가 승리하자 이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는 “쿠데타는 극악한 범죄고, 불의에 대항하여 나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정의의 편에 서 있기 때문에 100%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인민방위군(PDF)을 창설하고 카렌민족해방군(KNLA) 등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연계해 군부에 항거하고 있다. 최근 NUG는 7월 한 달 동안 미얀마군 74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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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백전노장 美사단장 아프간서 ‘최후의 철군’

    미군이 20년 동안 머무른 아프가니스탄 전장(戰場)을 가장 마지막으로 떠난 군인은 미 육군 82공수사단장인 크리스토퍼 도너휴 소장(52·사진)이었다. 도너휴 소장은 지난달 30일 군장을 메고 오른손에 총을 든 채 탈레반이 통제하는 수도 카불공항 건물을 뒤로하고 미군의 C-17 수송기에 마지막으로 올랐다. 야간투시장치로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은 아프간전쟁의 끝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도너휴 소장은 1992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아프간을 포함해 시리아와 이라크 등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작전에 참여했고 국방부 합참의장 특별보좌를 지냈다. 7월 아프간에 투입돼 8월 14일부터 철수 작전을 지휘했다. 특히 철수 직전까지 탈레반 지휘관들과의 조정 역할을 맡았다. 미 국방전문매체 디펜스원은 도너휴 소장이 카불을 떠나기 직전 부대원들에게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모두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최종 철수 현장은 긴박했다. NYT에 따르면 마지막 수송기에 도너휴 소장과 부대원들이 오를 때 탈레반은 ‘마치 (1836년 멕시코군이 텍사스 주민을 포위 공격한) 알라모 전투처럼’ 점차 활주로 주변 경계선을 좁혀 왔다고 미군 관계자는 말했다. 탈레반이 복수를 벼르는 전 아프간 정부군 특수부대원 가운데 일부 인원도 이날 미군의 공항 대피 작전을 도우며 거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다가 가족과 함께 수송기에 탑승했다. 도너휴 소장과 부대원이 탄 ‘최후의 수송기’가 이륙한 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59분이었다. 미국이 사전 예고했던 시한(8월 31일)보다 24시간 앞서 철수가 끝난 것이다. 미군은 철수 막판 안전 문제가 발생하거나 비행기가 고장 날 경우 대응할 시간이 있어야 했기에 철수를 하루 앞당겼다고 한다. 31일에는 탈레반의 카불 점령 직후 탈출하려는 수많은 아프간인들이 공항에 몰리며 인명 피해를 낳았던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루 더 카불에 머물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그만큼 더 노출되는 것도 부담이 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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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마지막 미군기 떠나자 축포… 경제 붕괴 ‘발등의 불’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만에 물러가자 아프간 점령 세력 탈레반은 승리를 만끽하며 새 정부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20년간 전쟁만 해온 무장단체 탈레반이 경제 붕괴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프간을 안정적으로 통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31일 “미군이 (수도) 카불 공항을 떠났고 우리나라는 완전한 독립을 얻었다”고 선언했다. 탈레반 연계 조직인 무장단체 하카니 네트워크 지도자인 시라주딘 하카니(48)의 동생 아나스 하카니(28)는 트위터에 “20년에 걸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아프간 점령이 끝났다”면서 “우리는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고 썼다. 탈레반 대원들은 마지막 미군기가 어둠 속에 쫓기듯 공항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를 자축했고, 불꽃놀이까지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가 막바지에 이른 지난달 30일 저녁 반(反)탈레반 저항세력의 거점인 카불 북부 판지시르 계곡을 공격했다고 아프간 현지매체 톨로뉴스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미군 철수 종료에 맞춰 공격을 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저항군 측은 탈레반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 탈레반 7, 8명이 죽고 저항군 2명이 다쳤다고 했다. 은둔해 있던 탈레반 최고 지도자 히바툴라 아훈드자다(60)가 조만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새 정부 출범을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훈드자다가 남부 칸다하르에서 시라주딘 하카니, 탈레반 군사위원장인 무하마드 야쿱(31)에게 내각 명단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조만간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탈레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최근 “새 내각 구성이 1, 2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고, 부대변인 빌랄 카리미는 “아훈드자다가 곧 대중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이 조직의 주축인 파슈툰족뿐 아니라 타지크족 우즈베크족 등 소수민족과 과거 군벌 세력까지 참여하는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년 만에 다시 권력을 쥐게 된 탈레반이 해결할 우선 과제는 경제다. 그동안 아프간은 정부 예산 중 미국 등의 지원이 80%를 차지했는데 모두 끊겼다. 대부분 미국에 있는 아프간 중앙은행의 외화 자산도 동결됐다. 해외 원조도 대부분 중단됐다. 탈레반의 카불 점령과 동시에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식료품 등 물가는 급등한 상황이다. 당장 9월부터는 식량 부족이 예상된다. 탈레반은 경제 건설을 위해 중국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31일 “위대한 이웃인 중국이 아프간 재건에 건설적이고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통치에 필요한 인적 자원도 부족하다. 과거 정부기관에서 일했던 이들 중 상당수가 탈레반의 보복을 겁내 출근하지 않고 숨어 지내고 있다. 탈레반 대원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총을 쏠 줄은 알지만 대부분 문맹이다. 당장 미군이 떠난 카불 공항을 운영할 기술 인력도 없다. 탈레반 측은 31일 “카불 공항 운영에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원래도 낙후했던 의료 시스템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떠나 붕괴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 내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도 예상된다. 탈레반은 수많은 파벌이 있고 2015년에도 전 최고 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의 죽음을 지도부가 숨겨 왔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파벌 간 내분을 겪었다. 지난달 26일 카불 공항 앞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최소 170명의 사망자를 낸 반(反)탈레반 세력 이슬람국가(IS)를 억눌러야 하는 것도 탈레반으로서는 골칫거리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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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20대 인플루언서, 82억 모금해 아프간인 51명 구출

    미국의 20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십억 원을 모아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십 명을 전세기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사는 토미 마커스(25·사진)는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며칠 만에 12만1000명으로부터 700만 달러(약 81억7000만 원)를 모아 전세기 한 대를 아프간 수도 카불로 보냈다. 이달 25일 이 전세기를 타고 탈레반으로부터 처형될 위험에 놓인 이들을 비롯해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51명이 우간다로 피신했다. 구출 작전에는 ‘날아가기 작전(Operation Flyaway)’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군중(crowd)’과 ‘자금조달(funding)’을 합친 용어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인터넷을 활용해 일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마커스는 인스타그램에서 ‘쿠엔틴 쿼런티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로 팔로어가 83만 명이 넘는다. 자유주의적인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나 콘텐츠)’과 백신 접종 반대자들에 대한 농담으로 인기가 높다. 마커스 측은 또 다른 전세기를 통해서도 추가로 300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띄운 전세기를 타고) 대피한 이들은 여성과 어린이, 인도주의자와 아프간에서 공익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라며 “‘기적’이라는 단어 말고는 (구출 작전의 성공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정치적 분열을 벗어나 각계각층 사람들이 이들을 구하려고 힘을 합쳤다”면서 후원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가 팔로어들과 함께 모금한 700만 달러는 인도주의 모금액으로는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AP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애초에 이 작전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각국 정부와 기업 등이 자국민과 직원을 구출하려 몰려드는 상황에서 실제로 구출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마커스는 전세기와 구출 요원을 준비하는 데 글로벌 개발 회사인 사라야인터내셔널과 록펠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마커스 측은 미군의 아프간 철수 시한(31일)이 지나면 남은 모금액을 워싱턴에 있는 국제여성미디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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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7세, 임신부도 10월부터 백신접종…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

    국내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12∼17세) 그리고 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접종은 이르면 10월부터 이뤄진다. 신규 접종 대상자가 약 300만 명 늘어나게 돼 앞으로 정상적인 백신 수급이 더욱 중요해졌다. ○ “어린이, 임신부 접종해도 안전문제 없어”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위원회)는 25일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확대해도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춘 점과 해외 사례를 고려한 결과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12세 이상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더 많은 어린이가 감염돼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라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임신부에게도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도 임신부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미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의 조산·유산·기형아 발생 비율이 그렇지 않은 임신부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18∼49세 1차 접종을 9월 마무리하고 10월부터 12∼17세 및 임신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12∼17세는 화이자를, 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뒤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부스터샷은 고위험군부터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병원 종사자 등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이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600만 회분, 계약서 확약 아냐”문제는 백신 수급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접종 대상자로 정해진 12∼17세는 276만 명이고 임신부는 27만 명이다. 새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인원이 약 300만 명 추가된 것이다. 정 청장은 “4분기 중 9000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공급량이 남아 있다”며 “최대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 공급은 여전히 불안하다. 정부는 이번 주 도입 예정인 미국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의 도입이 문서로 확약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모더나 600만 회분 도입은) 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서 협의한 결과로 이후 e메일 정도로 문서를 받은 것이지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도입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모더나 백신 도입 물량을 발표하면서 백신 도입이 계약서상 서면 명시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급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e메일을 통해 문서로 효력이 있는 것으로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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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 12~17세도 4분기부터 접종…부스터샷 시행

    그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었던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가 4분기(10~12월)부터 백신을 맞게 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4분기에 시작된다. 접종 대상이 늘어난 만큼 안정적인 백신 수급이 더욱 중요해졌다. ● “12~17세와 임신부 백신 접종, 안전 문제 없어”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5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춘 점과 해외 사례를 고려해 해당 연령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12세 이상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더 많은 어린이가 감염돼 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이라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임신부 백신 접종 역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추후 접종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미국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임산부의 조산·유산·기형아 발생 비율이 백신을 맞지 않은 임산부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은 임신부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추진단은 18~49세 1차 접종을 9월 마무리하고 10월부터 12~17세 및 임신부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12~17세 청소년이 맞을 수 있도록 허가가 난 백신은 화이자 백신 뿐이다. 추진단은 12~17세에게 주로 화이자를 활용하고 임신부에게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뒤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부스터샷은 고위험군부터 맞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병원 등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이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분기 백신 수급이 관건다만 원활한 백신 수급은 여전히 문제로 꼽힌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접종 대상자로 정해진 12~17세는 276만 명이고 임신부는 27만 명이다. 새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인원이 300만 명이 추가된 것이다. 정 청장은 “4분기 중 9000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공급량이 남아 있다”며 “최대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30일에도 이번 주 도입할 예정인 미국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의 도입 날짜를 밝히지 못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모더나 600만 회분 도입은) 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서 협의한 결과에 의해 모더나가 확정했던 내용”이라면서도 “구체적 일정은 도입할 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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