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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당적을 유지 중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이 후보 쪽에서) 최근 면담 요청이 있었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통화했는지’ 등에 관해 묻자 “최근 면담 요청이었다. 그 면담에 대해 어떻게 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을 대신했다.여당 대선 후보가 선출 이후 대통령을 예방한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02년 4월 29일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당시 대통령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청와대를 찾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만났다. 후보 선출 이틀 만의 예방이었다.2012년 9월 2일 박근혜 새누리당 당시 대통령 후보도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했다. 후보 확정 13일 만이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 지사의 면담 요청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자각하시고 처신에 신중을 기하도록 부탁드린다”며 “부디 잘못된 만남이 되지 않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직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정당의 총재가 아닌 평당원”이라며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자리인데 특정 당 후보와 비밀 회동을 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고, 또 진행 중인 대장동 비리를 공모하여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 평창 올림픽 때 동료선수를 비하하는 메시지를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단, 최민정(23·성남시청)과 고의적으로 충돌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심석희는 11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 받았을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 그리고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심석희는 최민정, 김아랑(26·고양시청) 등을 향해 비속어를 쓴 이유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다”며 “이로 인해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현재까지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석희는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의 기사를 읽고 관련 선수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단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을 고의로 방해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했다. 심석희는 “저와 최민정 선수 모두 아웃코스를 통해 상대방을 추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주특기로 활용한다”며 “해당 경기에서도 저와 최민정 선수는 각자의 특기를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넘어진 것은 두 선수 모두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제가 고의로 최민정 선수를 넘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밝혀질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이라며 “추후 진상조사 등이 이루어져 이에 관한 많은 분들의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제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과 그로부터 수일이 지나서 이루어진 경기 결과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도 없다”며 “이를 연관 지음으로써 마치 제가 일부러 경기에서 넘어지고 다른 선수와 부딪힌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심석희는 “그 동안 쇼트트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국민들과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이 해당 기사로 인해 충격을 받으셨을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과거의 미성숙한 태도를 뉘우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통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8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2018 평창 올림픽 기간에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도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심석희는 당시 같은 대표팀 소속인 최민정과 김아랑 등을 향해 비속어를 쓰면서 조롱했다. 매체는 심석희가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을 고의로 방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심석희는 올 5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최민정, 김아랑 등과 함께 다시 국가대표로 뽑혀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대표팀 구성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심석희 입장문안녕하세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입니다.최근 저에 관한 디스패치 및 언론사들의 보도에 관하여, 저의 심경 및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먼저 2018년 평창올림픽 기간에 있었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특히 기사를 접하고 충격 받았을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 그리고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저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여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진천선수촌을 탈출하는 등,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스스로 가진 화를 절제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공격적인 태도로 드러내며 미성숙한 모습을 보인 점은 현재까지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후 장기간 입어온 폭력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으며, 주변 선수들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내용의 기사를 읽고 관련 선수들이 큰 상처를 입었을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다만, 기사에서 브래드버리 선수를 언급하며 제가 올림픽 경기 때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저에게 고향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꿈의 무대였습니다. 당시 저는 그간의 훈련 내용을 믿고 모든 경기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마음뿐이었으며, 올림픽 결승에서 제가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최민정 선수 모두 아웃코스를 통해 상대방을 추월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주특기로 활용합니다. 해당 경기에서도 저와 최민정 선수는 각자의 특기를 활용하였고, 그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넘어진 것은 두 선수 모두에게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제가 고의로 최민정 선수를 넘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서 충분히 밝혀질 수 있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추후 진상조사 등이 이루어져 이에 관한 많은 분들의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그럼에도 그러한 메시지가 다른 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잘못된 내용이었다는 점은 제가 지금까지 반성해온 행동이며,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그러나 제가 개인적으로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과, 그로부터 수일이 지나서 이루어진 경기 결과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성도 없으며, 이를 연관 지음으로써 마치 제가 일부러 경기에서 넘어지고 다른 선수와 부딪힌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장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마지막으로 그 동안 쇼트트랙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국민들과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이 해당 기사로 인해 충격을 받으셨을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 스스로도 과거의 미성숙한 태도를 뉘우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통해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일본인 축구선수 이시다 마사토시(26·대전하나시티즌)가 한국어로 자신의 축구 철학을 말하는 인터뷰 영상이 11일 큰 화제를 모으면서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K리그2 경기 후 한국어로 인터뷰 하는 일본인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게시물에 담긴 영상에는 이시다 마사토시가 10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2 3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이끄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영상에서 이시다 마사토시는 ‘승격을 원하는 대전 팬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는 인터뷰어의 부탁에 한국어로 “네, 일단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축구 인생을 보면 (저는) 패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시다 마사토시는 심호흡을 크게 한 뒤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으려는 듯 연신 눈을 깜빡거리며 “이렇게 매 경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다. 승격에 인생을 걸고 (축구를) 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지금 대전하나시티즌은 2부 리그(K리그2)에 위치하고 있어서 1부 리그(K리그1)로의 승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시다 마사토시는 대전하나시티즌에) 올해 온 선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격에 대한 열정이 돋보이는 인터뷰여서 멋있고 애정이 가는 선수”라고 밝혔다.영상을 본 다른 누리꾼들도 “한국어 열심히 배우는 용병들 너무 좋아. 마인드 멋지네”, “팬들을 위해서 한국어로 말해주는 것까지 완벽”, “감동적이다. 멋있어서 눈물이 난다”, “와 멋있다. 내가 대전 축구 팬이었으면 눈물이 줄줄이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이시다 마사토시는 2014년 교토상가 FC에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안산 그리너스 FC, 수원 FC, 강원 FC, 대전하나시티즌의 유니폼을 입었다.대전하나시티즌은 이날 마사토시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확보, 1부 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 지사는 대장동 사태와 관련해서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진실하게 밝히고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이 지사에 앞서 경기도정을 운영한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의 대권 후보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손 전 대표는 “이 지사와 여당이 유념해야 할 사실이 있다. 여권 대선 후보 선출로 이른바 ‘대장동 사태’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대장동 사태’가 이 지사의 관련 여부로 의혹에 쌓여있지만 흔히들 이 지사가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으니 그 문제는 이제 흐지부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 지사는 대장동 사태를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 비리’로 규정하면서 ‘프레임 바꾸기’에 급급했고, 어제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어제 투표 결과는 국민들이 이 지사를 자신이 규정한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 세력’의 본산으로 의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는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진실해야 한다”며 “심복 중의 심복을 측근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자신이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고 밝혀왔으면서 ‘기득권 토건세력’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은 국민 앞에 정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또한 손 전 대표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을 향해서도 “이 지사가 여권의 대권 후보가 되었다고 이 사건을 흐지부지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사법이 제대로 서야 사회가 건강하고 나라가 튼튼해진다”며 “눈앞의 권력에 비굴하지 않고 국민과 역사 앞에 떳떳한 사법기관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엄정하고 올바른 수사 의지를 갖고 국민적 의혹을 씻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대장동 사태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문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뒤늦게 최근에야 ‘핵심 관계자’를 통해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논평이 나왔지만, 국민들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대통령의 의지를 읽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적극적인 수사 의지 표명을 통해 국가의 정의를 세우는데 중심적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1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를 당 선관위에 접수시키기로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어제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20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변했다.송 대표가 무효표 논의에 대해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이 전 대표 측은 “혼란,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이의 제기 신청을 받아서 논의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송영길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송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지사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이낙연 캠프의 이의 제기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표현하기 보단, ‘어제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다’”고 답변했다.또한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도 잘됐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여러 이의 제기가 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송 대표의 발언을 이낙연 캠프의 이의 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현재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 무효 처리가 잘못됐다며 당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상태다.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표를 사표 처리하지 않고 전체 투표자 모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이 과반인 50.29%가 아닌 49.3%로 내려가 결선 투표까지 갈 수 있다는 게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이다.이낙연 측 “심판 잘못했을 때 영상 판독으로 바로 잡아야”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당헌·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한 것”이라며 “따라서 당헌·당규에 따라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9월 13일(정 전 총리 사퇴일) 이전에 정 전 총리에게 투표한 2만3731표와 9월 27일(김두관 의원 사퇴일) 이전에 김 의원에게 투표한 4411표는 사퇴하지 않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므로 당연히 유효 투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오늘 송 대표가 무효표 논의에 선을 그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말씀 드린 대로 당헌·당규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는 문서를 선관위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선관위가 무효표 처리한 것을) 의도했다면 부정선거이고, 의도를 안 했다면 착오”라며 “지도부가 (이의 제기를) 이유 없이 기각 한다, 이건 의도적인 기각”이라고 주장했다.총괄본부장인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이의 제기를 두고) 경선 불복을 운운하는데, 이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스포츠 경기의 심판 판정을 예로 들었다.그는 “축구, 야구에서 심판이 전지전능하지 않기에 실수할 수 있다”며 “요즘엔 정밀한 영상 판독장치로 판독하는데, 그걸 경기 불복이라고 이야기하나. 심판이 잘못했을 때 영상 판독으로 바로 잡는 것이다. 경선 불복을 운운하는 건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이해 못하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충격 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 지사 측은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해 “지금 뭐라고 딱 단정을 짓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의 득표율은 이낙연 전 대표 62.37%, 이재명 경기도지사 28.3%로, 이 전 대표가 두 배 이상 앞서는 압승을 거뒀다”며 “이것이 뭘 의미하느냐”고 물었다.그는 이어 “이 지사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비리 의혹과 구설에 시달리는 후보,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그들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당은 없다”고 했다.아울러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며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홍준표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민주당 대선후보 최종경선에서 승승장구하던 이 지사가 28%, 이 전 대표가 63%를 득표한 것은 비리 후보로는 안 된다는 민주당 대의원들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야당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온갖 가족 비리와 본인 비리에 휩싸인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무엇보다도 야당은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적어 “저는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 지사의 행태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 지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하무인, 적반하장 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심지어 어제는 ‘미개인이 아닌 국민은 이 사건이 ‘국힘 게이트’, ‘이재명의 최대 치적’임을 금방 파악하십니다’며 국민을 향해 막말을 했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며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정치권은 특검을 합의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재명 측 “투표 결과 딱 단정 짓기 어렵다”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관련해 “저희가 지금 뭐라고 딱 단정을 짓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각도로 좀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정적으로 지금 뭐 이런 것 같다, 저런 것 같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이 완전히 동일한 기간에 진행된 게 (이 지사가 승리한)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라며 “규모도 상당히 큰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민심하고 완전히 다르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언론기관들에서 최근에 했던 여론조사들 보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후보를 좀 지켜야 한다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여 왔다”며 “이런 일반적인 흐름하고는 명백히 다른 투표 결과가 나와서 저희도 그 의미, 이런 부분을 여러 가지로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충격 패한 것을 지적하며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 지지층도 인정한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 지사는 괴벨스 식 세뇌 선동을 중단하시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윤 전 총장은 “어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 지사가 선출되었다. 그런데 후보 선출 결과보다 투표 내용이 더 흥미롭다”면서 “이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 보고 있다. 쏟아지는 증거와 정황,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범죄의 몸통으로 이 지사를 지목하고 있는데도, ‘국힘 게이트’로 덮어씌우기를 하고 있으니,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 할지라도 쉽게 수긍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오죽하면 대표적인 친여 단체인 참여연대와 민변까지 나서서 대장동 게이트를 ‘공공의 탈을 쓰고 민간 이익을 극대화한 사건’으로 규정했겠느냐”며 “이 지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하무인, 적반하장 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어제는 ‘미개인이 아닌 국민은 이 사건이 ‘국힘 게이트’, ‘이재명의 최대 치적’임을 금방 파악하십니다’며 국민을 향해 막말을 했다”고 비판했다.윤 전 총장은 “이 지사의 대처법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 식 ‘국민 세뇌 선동’이자, 정파별로 국민을 두 패로 나눠 싸움을 붙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저는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도 이 지사의 행태를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게이트의 주요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 국가의 근본 시스템을 공격한 행위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면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정치권은 특검을 합의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다.김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바로 저”라고 답했다.검찰은 현재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총 1208억 원의 배당을 받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조사 중이다.앞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는 김 씨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닌 것을 다들 알지 않느냐.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선 김 씨가 언급한 ‘그분’이 대장동 사업을 총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윗선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씨가 유 전 사장 직무대리보다 네 살 위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김 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대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지사의 재판에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우리나라 사법부가 그렇게 호사가들이 짧게 하는 생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김 씨는 반박했다.한편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 씨는 구속된 유 전 사장 직무대리에게 대장동 사업 특혜 대가로 개발 이익의 25%인 700억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정·관계에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은 11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를 당 선관위에 접수시키기로 한 것에 대해 “이의 제기하실 수 있지만 당으로서도 어떤 다른 해석의 여지는 없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의 제기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 저희들이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의원은 “저희들이 좀 찾아보니까 2012년도 경선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더라”면서 “그때도 중도 사퇴하신 분들이 ‘얻었던 표를 무효로 하면 모수가 작아지면서 결선 투표 없이 후보가 결정되는 것 아니냐’고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같은 방식(무효표)으로 처리가 됐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작년 8월이었는데, 특별 당규로 다시 ‘(사퇴 시) 무효표로 한다’는 그 규정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현재 이 전 대표 캠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2만3731표)와 김두관 의원(4411표)의 표를 사표 처리하지 않고 전체 투표자 모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지사의 득표율이 과반인 50.29%가 아닌 49.3%로 내려간다고 추산했다. 이 경우 결선 투표에 갈 수 있다는 것.박 의원은 이 전 대표 측이 당이 아닌 법원에 문제 제기를 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는 있겠다”며 “그 경우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테고, 법원의 결정이 있은 뒤에도 또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법원에 문제 제기하는 것까지는 안 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정치적인 합의를 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박 의원은 “우선은 (이 전 대표 측이) 당에 이의 제기를 하신다고 하니까 당의 판단을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에서도 경선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 부분에 대해 특별히 언급을 하고 있다”며 “절차와 과정을 봐서도 어떤 절차에 위배됐다든지 하는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결과에 대해서 이 전 대표 측이 좀 승복을 해주시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이 8일 나왔다.경찰청 진교훈 차장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53만569명의 국민이 참여한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한 답을 했다.진 차장은 답변에 앞서 “이번 사건 피해자인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마포 데이트폭력 사건은 올 7월 25일 새벽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교제 중인 30대 남성으로부터 상해를 입고 의식불명에 빠져 23일 후인 8월 17일 사망한 사건이다.경찰은 폭행 발생 다음 날인 7월 26일 피의자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인 추가 조사, 휴대폰 포렌식, 국과수 부검, 전문가 자문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해 지난달 15일 피해자를 구속하고 17일 검찰에 송치했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달 6일 유족 면담, 법의학 자문 추가 의뢰, 현장 실황조사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피의자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진 차장은 피해자의 어머니이자 청원 작성자가 피의자 엄벌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가해자의 범행 내용·과거 이력 등 폭력성과 상습성을 종합 수사해 엄정 처벌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해 스마트워치 지급 등 맞춤형 신변보호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검찰도 2018년 7월 데이트폭력 처벌 강화를 위해 데이트폭력 사범 사건처리기준을 마련하고, ‘폭력삼진아웃제’를 강화하는 등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진 차장은 “정부는 데이트폭력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며 “데이트폭력 가해자에게 상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데이트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발견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홍도 인근 해역에서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국립공원 해양생태권역 하계조사’를 하다가 푸른바다거북을 만났다.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 올라있는 대형 거북이다. 가까운 미래에 매우 높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우려될 때 적색 목록에 오른다.푸른바다거북은 다양한 종류의 해초를 먹는 초식성으로 알려져 있다. 성체의 크기는 최대 2m, 몸무게는 200㎏가량이다.수명은 야생에서 8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25년 이상 산 암컷이 한 둥지에 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주 서식지는 열대, 아열대 지역이다.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봄·여름철 제주도 인근 해역이나 남해안에서 종종 발견된다.국립공원 연구진은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에 따라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될 확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이 남해에 위치한 국립공원까지 올라와서 먹이 활동을 한다는 것은 해양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라며 “해수 온도 상승이 지속된다면 바다거북의 관찰 빈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송형근 국립공원이사장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바다거북류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체군의 분포 현황 파악 및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8일 “이제까지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네이버 블로그에 ‘스태프들과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게시물에 담긴 사진을 보면 최 전 원장의 대선 레이스를 도운 관계자들은 2차 컷오프 결과를 확인하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최 전 원장은 그런 관계자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다.최 전 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탈락했다.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성원해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선에 진출한 네 분 모두 축하드린다”고 했다.그는 이어 “부족한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향한 우리 당의 행진은 이제 시작”이라며 “저도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더 매진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18일부터 이뤄진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18일부터 접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사전예약을 할 때 임신부는 출산예정일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의료진이 임신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콜센터로 사전 예약한 경우, 1차 접종 후 임신한 경우 등 예약할 때 임신부 정보를 입력하지 못했다면, 접종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기 전 예방접종시스템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추진단은 접종 후 임신부의 건강을 지속해서 관찰하기 위해 예방 접종 3일, 7일, 3개월, 6개월 후 문자 알림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일부 임신부에 대해서는 등록 후 추적 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같은 연령대 일반 여성의 6배 수준으로 높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부는 이스라엘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임신부가 백신을 맞을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7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정부는 임신부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보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단, 추진단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임신부 보호를 위해 임신부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추진단은 당부했다.정은경 질병청장은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크다고 판단돼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을 비교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두고 7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올리며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는 글을 썼다.일각에선 이 대변인이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을 활용해 이 지사가 흙수저 출신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실제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은 노동자의 대변인, 약자의 대리인” 등의 댓글이 달렸다.페이스북 사용자 김** 씨는 “(이 지사의) 지지자이기는 하나 진영을 떠나 저 어린 아이(이 지사)에게 어울리지 않은 옷을 보면 맘이 짠해진다”고 썼고, 페이스북 사용자 정** 씨는 “부모 잘 만나 걱정 없이 자란 사람(윤 전 총장)이 서민의 고충을 알리가 없지”라고 주장했다.반면,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이 대변인을 비판하는 댓글도 많았다.페이스북 사용자 오** 씨는 “존경하는 이경님, 가난한 것이 자랑은 아닙니다. 또한 부끄럽거나 죄는 아닙니다. 부자 역시 똑같습니다”라며 “어릴 적 교복으로 평가 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부자와 가난은 내가 선택하고 태어 날 수 없지 않느냐”며 “이 사진은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라고 조언했다.페이스북 사용자 정** 씨는 “가난하면 선이고 부유하면 악입니까”라고 꼬집었고, 페이스북 사용자 박** 씨는 “뭘 어쩌라는 것인지? 가난하면 훌륭하다??”라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7일 조우한 자리에서 악수했다. 두 사람은 최근 역술인과의 교류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었다.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했다.두 사람은 커피와 간식이 놓인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한 뒤 서로 다른 곳을 쳐다보며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은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나란히 섰다. 앞서 두 사람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 방송 토론회에서 포착된 윤 전 총장의 왼손바닥을 두고 설전을 벌였었다.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엔 ‘임금 왕(王)’ 한자가 적혀있었다.윤 전 총장은 “동네 할머니들이 꼭 정권 교체를 하라고 글씨를 써준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유승민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무속에 의지하는 후보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거짓말과 말장난으로 대하는 윤석열 캠프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5일 TV토론에선 윤 전 총장과 유튜브 유명 역술인의 교류 관계가 도마에 올랐다. 유 전 의원은 “혹시 천공 스승님을 아시느냐”고 물으며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켜보겠다’라고 자청하는 분”이라고 말했고, 윤 전 총장은 “알기는 하는데 멘토라는 이야기는 과장됐다”고 답했다.두 사람은 토론회 촬영이 끝난 직후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는 입장문에서 “윤 전 총장은 토론 직후 유 전 의원에게 ‘아까 말씀하신 분들 중에 정법이라는 분은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 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악수한 손을 뿌리치고 갔다”고 주장했다.유승민 캠프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토론회 직후 윤 전 총장이 대뜸 ‘정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법 유튜브를 보라. 정법은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정법에게 미신이라고 하면 명예훼손 될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유 전 의원 면전에 손가락을 흔들며 항의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7일 침술가 이모 씨가 윤 전 총장의 근거리에서 포착된 것을 문제 삼은 유승민 전 의원 측을 비판했다.윤석열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행사장에서 윤 후보에게 접근한 침술가 이 씨가 윤 후보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려 한 유승민 후보 캠프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유승민 후보 캠프는 이 씨와 관련한 거짓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윤 후보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김 부대변인은 이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없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대해 ‘개인적으로 인사 한 적도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며 “(이 씨가) 유 후보를 겨냥해선 자신의 명예를 훼손 했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김 부대변인은 이어 “유 후보 캠프는 행사장에서 이 씨가 윤 후보와 가까이 있었다는 걸 근거로 친분이 있는 사이인 것처럼 주장하며 논평도 냈다”며 “그런데 유 후보와 이 씨 둘만이 찍은 사진이 나왔다. 유 후보 측 논리대로라면 유 후보와 이 씨는 친분이 있는 사이여야 옳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유 후보와 그 캠프는 걸핏하면 합리적 보수 운운한다. 하지만 행동은 딴판 아닌가”라며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유 후보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면서 이 씨는 분명히 모르는 분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다음날 유 후보 캠프는 무슨 친분이 있는 것처럼 흠집내기 공세를 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이제 유 후보와 이 씨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나왔다. 유 후보 캠프는 단순한 기념사진이라고 하는데, 이거야말로 문재인 정권을 닮은 ‘내로남불’ 아닌가”라며 “유 후보 캠프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정치 도의에 어긋난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유 후보 캠프는 윤 후보에게 사과하고, 유치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유승민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 “윤 후보는 어제 tv토론회에서 유 후보의 ‘이 씨를 만나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거듭 ‘만난 적 없다. 모른다’고 답했다”며 “윤 후보의 대답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이 대변인은 “지난 6월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영상을 보면, 이 씨는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면서 내빈들과 인사를 시키고, 단상에 오르는 윤 후보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에 심지어 경호까지 하는 장면들이 있다”며 “수행을 했는데 만난 적 없다는 건 무슨 해괴한 대답이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씨는 자칭 ‘항문침 전문’ 이란 생소한 이력으로 알려져 있고, 그 침술로 기를 불어 넣어준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회자되고 있다”며 “유독 윤 후보와 관련해서 역술인인지 무속인인지 이런 사람들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아울러 “윤 후보는 무엇을 감추려고 이 씨를 모른다고, 만난 적 없다고 거짓말을 했나?”라며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에서 한 거짓말은 공직선거법위반일 뿐만 아니라 사퇴를 요구할 수 있는 중대한 사유”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의 ‘강퇴(강제 퇴장)’에 앙심을 품었던 30대 남성이 BJ의 어머니이자 공인중개사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사 범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스토킹 범죄’로 규정하며 “우리가 스토킹이라고 할 땐 피해자만 보호해줄 생각을 하는데, 피해자의 가족들도 신변 안전을 도모를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스토킹을 하다가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의 사례를 언급하며 “(스토킹 범죄는) 보복의 범위가 굉장히 넓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누가 도와주는 BJ들이 있는데, 그러지 않고 혼자서 하는 BJ들도 많다”며 “그러다 보면 카메라 각도나 이런 걸로 집 안에 있는 물건들, 여러 지리적인 정보들이 오픈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포에 적혀 있는 주소를 보고 김태현은 집 주소를 알아내 세 모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카메라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 일들이 상당히 위험한 결말을 초래하는 경우들이 꽤 있다”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인 A 씨는 4일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50대 여성인 B 씨를 살해하고 약 200m 떨어진 인근 빌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피해자의 딸 C 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채널에서 활동하던 A 씨는 지난달 채팅창에서 매너 없는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C 씨의 채널에서 강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피해자의 가족 중 1명과 온라인상에서 시비가 벌어져 앙심을 품었고 이후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피의자가 BJ가 아닌 BJ의 어머니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독특한 스토커들의 어떤 병적 집착으로 볼 수 있다”며 “(BJ를) 괴롭히는 게 목적인 것”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이 사람이 이 BJ만 스토킹을 한 게 아니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나오는 여성들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심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가) 부동산 가게로 미리 흉기를 가지고 들어갔던 것 같다”며 “폐쇄회로(CC)TV에 들어가는 장면, 나가는 장면이 찍혀 있는데 사전에 미리 거의 다 결심을 하고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10월 20일경부터 이제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이 된다”며 “개인정보를 탈취해 전자통신망법에 금지돼 있는 문자를 보낸다거나 영상을 보낸다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할 경우 그것도 모두 온라인 스토킹”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경찰에 신고를 하셔야 한다”며 “신고를 해서 그게 누적이 되면 3년 징역형까지도 줄 수가 있다. 지금처럼 흉기를 들고 피해자의 주변을 배회한다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경우에는 5년까지도 징역을 줄 수가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보건복지부가 소속 공무원의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6일 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7~2021년 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5년간 징계한 건수는 54건이다.비위 행위의 종류는 ▲음주운전(12건) ▲성희롱·추행 등 성비위(11건) ▲업무처리 부적정(8건) ▲폭언과 폭행 ▲절도 ▲금품수수 등 다양했다.복지부는 54건 가운데 39건(72%)을 ‘경징계’ 처리했다. ‘감봉’ 16건(30%), ‘견책’ 12건(21%), ‘불문경고’ 11건(20%) 등이다.고 의원은 이 같은 복지부의 징계가 ‘제 식구 감싸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고 의원이 지적한 사례를 보면 복지부는 숙박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공무원 A 씨에게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견책’(시말서 제출) 처분을 내렸다.사설 도박 사이트에서 17차례에 걸친 불법도박으로 입건된 공무원 B 씨에게도 견책 처분을 내렸다.불법 음란 동영상 사이트를 친한 남자 후배에게 전송하려다가 방을 잘못 선택해 회사 내 단체 카톡방에 올린 공무원 C 씨에게도 마찬가지 처분을 내렸다.고 의원은 “하루하루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전체가 범죄를 저지른 소수 공무원 때문에 손가락질 받을 수 있다”며 “일부 공무원의 일탈로 전체 공무원의 명예와 사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다 엄격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혼자 사는 ‘1인 세대’의 비중이 사상 처음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6일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 ‘1인 세대’가 936만7439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올 9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체 세대 수는 2338만3689세대로, 역대 가장 많은 세대 숫자를 기록했다.이 가운데 ‘1인 세대’가 936만7439세대(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세대’ 556만8719세대(23.8%), ‘4인 세대 이상’ 444만4062세대(19.0%), ‘3인 세대’ 400만3469세대(17.1%) 순이었다.1인 세대의 연령을 보면 70대 이상이 1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순이었다.1인 세대의 성별을 보면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 이상(28.2%)이 가장 많았다.1인 세대의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45.6%)이었다. 이어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순이었다.3분기에도 인구 감소 이어져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으로 집계됐다. 6월 말에 비해 4712명 줄어든 수치로,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비중이 16.7%(861만 명)로 가장 컸다. 이어 40대(15.8%), 60대(13.7%), 30대(13.1%), 20대(13.0%), 70대 이상(11.2%), 10대(9.2%), 10대 미만(7.4%) 순이었다.2020년 말과 비교해 보면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은 각각 0.7%p, 0.2%p 증가했다.행안부 고규창 차관은 “1인 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올 1분기 자영업자의 대출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낮은 계층의 대출 증가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6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자영업자의 비은행권 대출은 28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비은행권의 금리는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권은 대부업 등을 포함한 ‘기타 업권’으로, 증가율은 무려 71.8%에 이르렀다.장 의원은 “자영업자의 대출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더 높은 업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 셈”이라며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자영업자 중에서도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대출이 크게 늘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대출 잔액은 120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하위 20~40%인 2분위 대출 잔액도 77조5000억 원으로 23.4% 늘었다.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소득대비부채(LTI)는 357.3%,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6.4%에 달했다. 자영업자들이 본인 연 소득보다 세 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으며, 연 소득의 절반이 넘는 돈을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쓰고 있던 셈이다.장 의원은 “자영업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합금지·영업 제한 등으로 인해 경영상 큰 피해를 보았다”며 “영업이 재개되더라도 이미 빚이 많이 늘어난 데다 금리가 오르고 있어 자영업자의 경영난은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정확히 파악해 충분한 수준의 영업 피해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