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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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아시아3%
국회3%
  • “확진 5일차, 연락도 없다”…재택치료자들 ‘분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재택치료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사이에 2배 가량 폭증하면서 일부 확진자는 보건소로부터 일체 연락을 받지 못하는 등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코로나19 관련 정보나눔 카페인 ‘코로나라’에는 보건소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확진자들의 토로가 이어졌다. 한 확진자는 전날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1시간 뒤 연락주겠다고 끊더니 지금까지 보건소 안내문자도 못 받아본 상황이다. 5일째 연락이 없다. 격리를 알아서 하고 나오는 거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양성 판정 후 대기 중’이라는 게시판에는 비슷한 글이 최근 들어 다수 게재됐다. “31일 검사받았는데 전화도 문자도 안 오고 있다” “2일에 양성이라고 전화하더니 그 뒤로 아무 연락도 없다. 연락해도 안 받는다”, “4일차인데 연락도 안 온다. 재택치료가 아니라 알아서 치료가 맞는 말인 듯” 등의 글이 이어졌다. “사실상 방치”라는 표현으로 분노를 표한 확진자도 있다.해당 카페 게시판을 살펴보면, 보건소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글은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9만7136명)보다 7721명 증가한 10만4857명이다. 지난달 28일 처음 5만 명을 넘은 지 일주일 만에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전날 0시 기준 461곳이다. 이들 기관이 담당할 수 있는 관리 가능 인원은 10만9000명으로, 현재 관리 여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한 달 안에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만큼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준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개편 추진단장은 지난 3일 백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재택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 의사·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를 늘려나가고 고위험군 중심의 집중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재택치료 여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적 확산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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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뛰어난 토론했다…李, 위축된 자세 보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대선주자 첫 4자 토론과 관련 “윤석열 후보가 많은 분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굉장히 뛰어난 토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두고는 “굉장히 위축된 자세를 보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전날 진행된 TV토론회에 대한 총평을 묻자 “윤 후보가 기세 싸움에 있어서 검찰총장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중간에 이 후보를 밀어붙이는 듯한 모양새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토론회 순위를 매겨달라는 주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단연코 1등”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상당히 돋보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 후보는 초반에 대장동 이야기로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나중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하더라. 3등으로 평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는 거부했다. 이 대표는 “딱히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 “제 기대치대로 했다. 평상시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긍정적 평가도 부정적 평가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최근 불거진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이 전날 토론회에서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사안이 숙성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상대 후보처럼 네거티브에만 의존해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씨 관련) 제보가 여러 경로로 들어오기 있다. 언론사도 비슷한 내용이 많이 입수됐을 것”이라며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움직일 생각은 없다”고 부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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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서 무궁화호-트럭 충돌…2명 사망

    경북 영천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트럭과 열차가 충돌해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약 1시간 가량 지연됐다.3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경 영천시 청통면 효당리에 위치한 한 철도 건널목에서 1t 트럭이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열차 안에는 132명의 탑승객이 있었으며, 탈선은 없었다.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운전자와 여성 동승자가 사망했다. 열차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으로 80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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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모두 있어 얄밉다”…한 살배기 친구 딸 학대한 20대女

    한 살배기 친구 딸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인천지법 형사2단독(이연진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 씨(21)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3월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친구 집에서 1살 된 친구 딸 B 양의 머리를 밀치거나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친구 집에 함께 살면서 출근한 부부를 대신해 B 양을 돌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또 B 양에게 부모가 모두 있다는 사실이 밉다거나 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얼굴 등을 꼬집었다고 한다. 재판부는 “반복해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 피해자 부모와 합의했고, 피해자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과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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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추경, 속도가 생명”…국회에 신속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관해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 회의에서 “추경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다만 여야는 정부안보다 2~3배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최소 35조 원 이상의 추경 재원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피해인정률 100% 상향을 이야기했다. 국민의힘은 소상공인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50조 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원 마련 방식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올해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과 초과 세수분으로 재원을 조달하되 상황에 따라 추가 국채 발행도 가능하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는 추경안을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심사한다. 7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진행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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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이상민 “변호하는데도 한계…뒷맛 개운찮아”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지난 2일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 녹화를 마치고 “변호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불편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에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인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진행된 녹화였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녹화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한참 지난 지금도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씨의 ‘과잉 의전’ 의혹 관련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청 비서실에서 일하면서 당시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 지시를 받아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이 후보 가족의 사적 활동 의전 업무를 맡았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지만 상시 조력을 받은 건 아니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배 씨도 같은 날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이 후보는 이튿날인 3일 “직원의 부당행위를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을 미리 감지하고 차단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선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힐 것”이라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부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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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출입금지령 내렸는데…감성주점서 해병대 군복남 포착

    현역 군인 복장을 한 2명의 남성이 감성주점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나왔다. 현재 군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나이트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 게임장 등이 속한 유흥시설의 출입을 금지한 상태로 논란이 예상된다.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지난 2일 ‘어제자 수원 감성주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한 사진에는 군복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술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서 있다. 육대전 측은 “육군 강남 클럽에 이어 해병대 현역으로 추정되는 인원 2명 감주(감성주점)까지”라고 했다. 해병대 상장인 ‘빨간 명찰’을 확인했다고도 부연했다. 이어 “본인의 행동이 부대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양지하라”고 했다.사진 속 남성들이 현역 장병이 아니라도 처벌 대상이다.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에 따르면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로 처벌된다.앞서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에서 현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육군 베레모를 착용한 채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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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여름까지 갈 것…치명률 더 높은 변이 올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오는 6~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새롭게 발생할 변이는 치명률이 더 높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2~3달 동안 폭발적인 확진자 발생을 경험하게 된 후 길게 꼬리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엄 교수는 현 방역수준이 유지될 경우, 하루 평균 10~15만 명의 신규 확진자를 예상했다.엄 교수는 이어 새롭게 나타날 변이에 대해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변이가 발생하는 상황을 보면 전파력이 더 강해질 수는 있지만 치명률이 강해지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오미크론 유행이 지나고 나면 면역을 가진 인구비율이 훨씬 더 높아져 중환자 발생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엄 교수는 “치명률이 낮아지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여전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해야 하는 전략을 유지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영국과 노르웨이 등에서 노마스크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영국은 (하루) 사망자만 500명이 넘었다. 단순 비교해 우리도 정책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2만2907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637명 증가한 수치로, 이틀째 2만 명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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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서 실종자 1명 수습… 6명 중 2번째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28층에서 발견된 실종자가 31일 수습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3주 만에 현장에서 구조된 두 번째 실종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후 6시 25분경 28층에 매몰돼 있던 실종자 A 씨(60대)를 구조 완료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경 구조대원들이 28층 2호실 안방쪽에서 수색 작업 중 발견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A 씨의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경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발생했다. 당시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사고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발견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구조대원들은 지난 25일 아파트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구조를 위한 잔해 제거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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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부, ‘매몰사고’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압수수색

    고용노동부가 31일 채석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중대재해처벌법 1호’ 적용 사고로 판단하고 수사를 개시한 지 사흘 만이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날 오후 경기 양주시에 있는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 사무실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과 디지털 증거분석팀 등 약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양주사업소의 토사 붕괴 위험에 대비한 관리 현황 등을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소홀히 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자료와 추가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사고는 지난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골재 채취장에서 일어났다.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붕괴하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노동부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에 이를 ‘1호 적용 사고’로 판단했다. 사고 현장이 근로자 수만 약 930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인 데다 이미 2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삼표산업은 사고 발생 당일 이종신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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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만나 “모든 경위 공개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유가족을 면담하고 “모든 경위가 국민에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는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알려주지를 못하고 있느냐”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무원의 아내와 아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자국민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며 “진실이 곧 규명될 거니 잘 견뎌주길 부탁한다”고 위로했다.이어 “국민들은 어려움에 빠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부가 어떻게 지켜주는지 보고 나라에 충성하고 믿어도 되는지를 판단한다”면서 “(현 정부는) 아버님의 불행한 일에 대해 자초지종과 경위를 가족에게 알려주지 않고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아들 이 군은 윤 후보에게 아버지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요청했다. 이 군은 “국가가 (아버지에 대해) 월북이라고 발표해서 모자이크도 하고 그러는데, 앞으로 (진상 규명이 되면) 당당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잘 살고 싶다”고도 전했다. 윤 후보는 이에 “정부가 잘못한 게 없으면 오히려 국민 보호를 위해 낱낱이 보였어야 하는 것 아니냐.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북한 눈치를 보고 (사건 경위를) 알려주지 못하고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작년 7월에 약속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그 일의 경위를 최대한 확인해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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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전 부치다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일가족 부상

    설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일가족 7명이 다쳤다. 서울 마포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14분경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6명이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이들은 설을 맞아 캠핑용 버너에 전을 부치던 중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된 지 약 7분 만인 오후 1시 21분경 완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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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스텔스 오미크론’ 첫 확인…오미크론 검출률 8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만에 80%로 급증했다. 또 기존의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내달부터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이달 4주차(23~29일) 오미크론 검출률이 80%로 3주차(50.3%)에 비해 29.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5주 사이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12월 5주 4%→1월 1주 12.5%→1월 2주 26.7%→1월 3주 50.3%→1월 4주 80%로 급증했다. 권역별 검출율을 보면 경북권이 9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남권(91.4%) △충청권(80.8%) △강원권(79.4%) △경남권(77.9%) 등의 순이다. 수도권은 전국 검출률보다 낮은 72.1%로 집계됐다. 제주권은 56.3%다. 해외유입 사례도 대부분 오미크론형 변이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의 95.8%인 1856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파악됐다.다만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0%를 돌파했지만,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와 대비해서 뚜렷하게 낮은 상황”이라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각각 0.42%, 0.15%를 기록했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가 1월 4주차 국내 사례에서 6건 최초로 확인됐다. 1월 이후 해외유입 사례 25건을 포함하면 누적 31건이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의 1.5배라고 잠정 평가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아직 충분히 분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과 덴마크 보건부에서 전파가 다소 빠르다는 초기 분석자료가 제시된다”면서도 “대상 수가 적어 정확한 분석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특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당국은 설 연휴 기간 확산을 막기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 단장은 “오미크론의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이 델타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나, 빠른 확산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할 위험이 있다”면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에 유의해달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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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미사일사령부 방문 “北미사일 발사, 심각한 위협”

    서욱 국방부 장관은 31일 우리 군의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미사일사)를 방문해 현장지도하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북한이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의 방문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현행 작전 및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은 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우리에게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해서는 중대한 도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이어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작전수행절차 점검 및 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서 장관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억제력을 통합해 효과적으로 억제 및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방장관의 미사일사 ‘공개 방문'은 2016년 1월 한민구 당시 장관이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찾은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27일 원인철 합참의장이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데 이어 서 장관까지 미사일사를 공개적으로 찾으면서 우회적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북한은 올해 들어 무력시위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전날에는 ‘화성-12형’의 검수 사격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실전 배치를 시사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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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스키장서 리프트 멈춰…강추위 속 30여명 고립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고장으로 멈춰 서 탑승객들이 공중에서 1시간 남짓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31일 해당 스키장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경 횡성군의 한 스키장에서 초급자 슬로프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사고로 탑승객 36명은 강추위와 공포에 떨었다.스키장 측은 완강기 등을 이용해 같은날 오후 10시 45분경 탑승객을 전원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의 이용객이 팔쪽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스키장 측에 따르면 사고는 리프트를 끌어주는 롤러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했다. 구조가 끝난 뒤 사고의 원인이 된 소모품을 즉시 교체했다. 테스트 운행 등 안전점검을 한 뒤 이날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경기 포천의 한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어린이 1명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탑승객 40여 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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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학력 제한없이 법조인되는 길”…사시 부활 공약 공식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1일 ‘사법고시 일부 부활’ 공약을 공식화했다. 정시 비율 조정과 공정채용 확대도 약속했다. 청년을 위한 ‘3대 공정정책’으로 계층 이동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간 지역·젠더 갈등을 없애야 한다. 청년문제 해결이 모든 문제 해결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면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공정’을 앞세운 청년 정책으로 2030세대의 표심을 끌어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로스쿨과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면서 사시 일부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수시비중이 과도한 학교는 정시비중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했다. “수시 전형공정성 점검기구를 설치하겠다”고도 부연했다.이 후보는 “실력에 따른 공정채용을 보장하기 위해 학력과 성별, 가족관계 등을 이력서에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공정채용제도를 공공영역부터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정채용 시행시 가산점 부여 등으로 민간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사시 부활의 경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도입이 결정된 로스쿨 제도의 취지를 일부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후보가 지난달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사법시험이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후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같은달 9일 성명서를 통해 “로스쿨 도입 취지를 간과하고, 로스쿨 제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사법시험 부활’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청년 공정정책을 내세우며 “불공정을 방치해 양극화와 저성장, 기회부족을 초래한 것은 기성세대와 정치의 책임”이라고 했다. 또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자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도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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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尹 양자토론 사실상 무산…윤석열 오후 일정 재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첫 양자 토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양측은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무(無)자료 토론’을 두고 서로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공개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던 윤 후보는 오후 일정을 재개한다고 알렸다.3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나 면담한다. 이후 안양 소방서를 방문해 설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공무원을 위로할 계획이다. 윤 후보 측은 양자 토론이 무산됐다고 판단해 일정을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날 두 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토론 방식을 협의했다. 하지만 막판 협상에서 ‘무자료 토론’ 문제를 두고 결국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자료는 지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이를 반대했다.국민의힘은 30일 밤 12시를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했지만 민주당은 응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토론회에서 취조를 하라고 할 수는 없다”며 자료지참 없는 토론 방식이 아니라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자 토론에 반발하며 전날 오후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양자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내달 3일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참여하는 첫 4자 토론으로 직행하게 될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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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사드 추가배치” 이재명 “전쟁 나면 죽는 건 청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에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북한이 이날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내놓은 반응이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튿날인 31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메시지를 공유한 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인터뷰 발언을 언급하며 “미 측도 필요없다는 사드를 중국 보복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긴장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며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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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尹 양자토론 무산되나…野 협상 데드라인에 與 무응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첫 양자 토론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양측 협상단이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다만 ‘자료 지참’ 문제를 제외한 사안들은 합의가 돼 토론이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국민의힘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31일 0시 입장문을 내고 “결국 민주당 협상단은 오지 않았다. 박주민 (민주당) 단장의 연락도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30일 밤 12시를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했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박주민 의원과 성일종 의원 등이 각각 단장으로 참석한 협상팀은 지난 3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토론 방식을 협의했다. 민주당은 3~4개의 소주제로 토론할 것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자유토론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측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협의를 오후에 재개하기로 했다. 오후 협의에 나서기 직전,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협상은 ‘무자료 토론’ 문제를 두고 결국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자료는 지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국민의힘은 후보 생각을 적은 기본적인 메모 수준이라고 하더니 또 말을 바꿔 중요한 수사 자료는 있어야 한단다. 커닝 토론이 아니면 토론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이 모든 걸 받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자료를 못 들고 오게 하는 조건을 거는 건 치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대장동 의혹이 혐의없고 상 받을 일이라면 자료 제한을 두지 말고 당당히 받으면 된다”고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토론 시간이 이날 오후인만큼 그전까지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양자 토론에 대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자 토론에 반발해 전날 오후부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두 후보의 양자 토론이 무산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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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만7085명, 오미크론 확산에 사흘째 1만7천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085명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사흘째 1만7000명대를 기록 중이다.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68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4만5709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148명, 경기 5064명, 인천 1209명, 부산 764명, 대구 973명, 광주 476명, 대전 444명, 울산 202명, 세종 78명, 강원 272명, 충북 351명, 충남 666명, 전북 524명, 전남 284명, 경북 583명, 경남 741명, 제주 71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277명이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755명(치명률 0.8%)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4399만5128명(인구대비 접종률 85.7%)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2723만3792명(인구대비 접종률 53.1%)이 완료한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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