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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의 한 5층짜리 모텔 전체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모텔 직원이 결탁해 저지른 범행에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투숙객 수백 명이 당했다고 한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4명을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객실 20여 곳에 렌즈 지름 1㎜에 불과한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6개월 이상 투숙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 중엔 모텔 관계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당초 몰카범들은 손님을 가장해 모텔에 투숙한 뒤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오는 방식을 썼지만, 일일이 설치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자 아예 모텔 직원을 매수해 전 객실에 한꺼번에 설치하는 대담한 방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객실 한두 곳에 몰카를 심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객실 전체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몰카 피해자는 수백 명에 달하고, 투숙객을 상대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뜯어내려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을 지낸 김종민 변호사는 14일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20일이 지나도록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김 변호사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사 근무 20년 동안 수많은 수사를 직접 하거나 옆에서 지켜봤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희한한 풍경”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러면서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고 특검이 도입되면 제일 먼저 김오수 검찰총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4차장 집무실부터 압수수색하고 휴대폰을 압수해 축소, 은폐 수사의 실체를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수많은 내부 자료 거기 있을 텐데”김 변호사는 “수사의 핵심 중 하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다가 민영개발로 돌았고 최종적으로 민영+공영 방식으로 결정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LH 공영개발로 추진되던 중 민영개발로 돌리려고 로비하던 남욱 변호사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까지 살았다”고 설명했다.또 “성남시청에는 대장동 개발방식과 관련해 2010년경부터 검토한 수많은 내부 자료들이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민영+공영 방식으로 결정된 이유, 핵심인 개발이익 환수 문제, 분배비율 등에 대한 검토자료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지목했다.그러면서 “최종 결정권자는 당연히 이재명이다.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의 실체라는 퍼즐 맞추기에서 가장 큰 퍼즐 조각이 성남시청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수사가 유동규, 김만배, 정영학, 남욱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할 것인지, 몸통인 이재명을 포함해 실체를 규명할 의지가 있는지 판단은 성남시청 압수수색 여부에 달려있다”며 “현재까지는 명백한 축소은폐 수사, 민주당 재집권을 지원하기 위한 정치 수사로 흘러가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문재인이 철저히 비리를 규명하라고 했고 전격적으로 김만배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이재명의 문재인 면담 요청과 뒤이은 이낙연의 경선 승복 선언은 묘한 느낌”이라며 “검찰이 유동규 윗선 추궁도 하지 않고 컴퓨터 포렌식 분석도 일부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내용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검찰이 이재명의 거대 권력형 부패 게이트 수사에 축소, 은폐 수사로 일관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 정치검찰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고 이런 검찰에 더는 직접 수사권을 줄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경선 결과 승복에 대해 “사실은 그저께 저녁에 이낙연 캠프의 의원들하고는 이미 승복하기로, 당무위원회 절차만 밟으면 그렇게들 하기로 서로 합의를 다 했더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유 전 총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당무위 결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면서 “이낙연 캠프에서 불복 움직임이 보이고 이러니까 캠프 자체에서 재야의 원로들이 압박 성명을 내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니까 (캠프) 거기선 ‘당무회의라는 절차만 걸치면 바로 승복 선언 할 거니까 그렇게 외부의 압력에 의하는 그거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승복은) 갈 길을 간 것이다. 다른 길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이 전 대표가 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을지 여부에 대해선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지,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라며 “그건 그렇게 가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앙금이 깊어진 이재명-이낙연 양 진영이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그렇게 될 거라고 본다”라고 확신하면서 “이 정도 갈등은 갈등도 아니다. 시간이 좀 흐르면 잘 될 거다”고 예상했다.이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선 “어쨌든 이 후보가 심은 사람이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 됐다. 그러면 이 후보도 상당한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지지율이) 저만큼이라도 나온 게 많이 나온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 지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능한 사람 아닌가? 그러니까 저런 엄청난 돈 잔치를 하는 데서도 결백했다고 만약 밝혀진다 그러면 오히려 이 후보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인다”고 전망했다.다만 “사람을 잘못 쓴 책임을 그냥 ‘내 밑에 5000명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건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라는 사람은 특채한 사람 아닌가. 그 중요한 업무도 맡기고 했는데, 그 사람이 예를 들어 비리에 상당히 연루됐다고 하면 이건 훨씬 더 본인이 철저하게 좀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조한 ‘소년공 이재명’의 흑백사진이 4년 전에는 컬러사진으로 공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캠프의 이경 대변인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어린 시절 사진을 나란히 붙인 사진을 올리며 “이재명의 옷과 윤석열의 옷. 사진을 보며 생각은 각자의 그릇만큼”이라고 적었다.사진 속 이 후보는 몸에 맞지 않는 허름한 옷을 입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교복에 나비넥타이를 한 모습이다. 또 윤 전 총장 사진이 컬러인 반면 이 지사의 사진은 흑백이어서 대비 효과는 더욱 컸다.이는 ‘흙수저’ 출신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에 비해 서민의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게시물에는 “맘이 짠해진다”, “부모 잘 만나 걱정 없이 자란 사람(윤 전 총장)이 서민의 고충을 알 리가 없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그러나 해당 사진이 4년 전에는 컬러로 공개됐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7년 1월 대선 출마 선언 일정을 밝히면서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당시 이 후보는 “아마도 16살쯤 제가 대양실업 공장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던 때인 듯. 그곳에서 산재 장애인 되었지요"라며 “어릴 적 일하던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 합니다”라고 썼다.이 지사는 지난 3월 이 사진을 한 차례 더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경험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이때 올린 사진은 흑백사진이다.이 때문에 이 지사 측이 가난을 부각하기 위해 컬러인 원본을 흑백으로 후처리해 다시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대선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가난을 스펙, 패션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취약계층을 욕보이는 것 아니냐”며 “부자를 증오하는 세계관을 가진 이재명 지사답게, 그 대변인의 ‘생각의 그릇’은 깨진 간장 종지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북한 공식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에서 ‘최고 존엄’의 얼굴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영상을 보면 행사 개막식에서 국가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가 김 위원장 얼굴이 크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다.북한에서 절대적으로 신성시하는 최고지도자, 즉 ‘신성불가침’의 얼굴을 국민이 입는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의류는 입고 다니면 때가 타기 마련이고, 세탁 과정에서 그림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북한 이외의 국가에서는 김 위원장을 희화하려는 의도로 그의 얼굴을 프린팅한 티셔츠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은 최고지도자 얼굴이 담긴 신문과 사진, 교과서, 책 등을 모두 ‘1호 출판물’로 규정해,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챙기고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삼는다. 9살 소녀가 집에 불이 나자 불 속에 뛰어들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를 구하려다가 숨졌다는 일화도 있다. 이랬던 북한이 최고지도자 얼굴을 그린 티셔츠까지 등장시킨 데는 김 위원장의 친근감, 친밀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온다. 쿠바 혁명의 아이콘인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이런 티셔츠를 다른 나라처럼 일반 국민이 입고 다녀 대중에 널리 퍼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0)이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직접 만든 요리 대접을 받았다면서 인증사진을 공개했다.팔꿈치 부상 후 재활 중인 박종훈은 12일 인스타그램에 “구단주님 키친. 맛있는 음식.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었다”며 “구단주님 웍질이 너무 현란해서 놀랐고 음식들이 전부 다 너~무(특히 탕수육) 맛있어서 놀랐다. 또 전완근이 몸에 어마무시하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또 먹고 싶다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어”라고 덧붙였다.정 부회장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종훈 문승원과 어깨동무한 사진을 올리며 “좌승원 우종훈 화려한 컴백을 기다리마”라는 글을 썼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전반기 팔꿈치 부상으로 모두 수술대에 올랐다. 내년 다시 주축이 돼야 할 두 선수를 위해 구단주가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인증 사진에서 박종훈은 문승원과 함께 정 부회장이 ‘웍질’하는 모습을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세 사람이 영어로 용지니어스(YONGENIUS)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티셔츠에는 요리사 복장으로 웍을 들고 있는 정 부회장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YONGENIUS는 정 부회장의 이름에서 딴 용(Yong)과 천재라는 의미의 Genius를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용지니어스 주방’으로 불리는 정 부회장의 개인 주방은 고급 레스토랑에 못지않은 전문 시설을 갖췄는데, 여기서 정 부회장은 새로운 요리를 탐구하거나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한다고 한다. 특히 정 부회장의 중국 요리 실력은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는 이미 특허청에 YONGENIUS에 대한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이마트 측은 “회사가 특정 상품을 위해 출원 신청한 것은 아니고, 상표권 확보 차원에서 신청해둔 것”이라고 밝혔지만, 상품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업계의 시각도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저질환이 없던 40대 가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나흘 만에 피 섞인 구토를 하고 숨졌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이후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고인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달 23일 오전 군산의 모 내과에서 모더나 1차 백신주사를 맞았다”며 “그런데 접종 4일 차로 넘어가는 27일 오전 1시경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곧바로 피가 섞인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심정지가 와 새벽 3시경 결국 사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응급실 의사는 ‘평소 아버지가 다니던 병원에서 받은 혈소판 수치보다 70% 가까이 낮아졌다’며 ‘이런 갑작스러운 혈소판의 비정상적 감소는 백신의 영향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청원인은 “아버지는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전혀 없었다”며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꾸준히 먹고, 주말이면 어머니와 등산을 하러 가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을 활발히 했기에 사망원인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버지는 43세의 젊은 나이에 이제 겨우 11세인 동생과 어머니를 두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해달라”고 호소했다.현재 병원에서 알려준 임시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정지이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한 달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청원인은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영상이 등장해 현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9일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이 열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보수단체 유튜버와 민주당 지지자 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보수단체 유튜버는 인근 도로에 주차한 트럭 전광판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며 “화천대유 특검하라”고 외쳤다.이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동영상을 빨리 중단해라” “내려와라 XX놈아” 라고 저지하며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방송차 주변에는 지지자와 유튜버 간 충돌을 우려해 약 30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해당 유튜버가 “이재명 특검하라”를 트럭 위에 올라서서 외치자, 일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쪽에서 “특검가라”를 따라하며 호응하기도 했다.지역 순회 경선 막바지를 코앞에 둔 만큼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이날 경기, 10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 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대선 경선에서 2위에 머무른 이낙연 후보가 “제게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낙연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기 경선’에서 30.52%(2만9248표)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59.29%·5만6820표)에게 패했다.이낙연 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고,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깊게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경선(연설)의 의미는 민주당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를 말씀드리고,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에 대한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호소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일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 인근에서 유람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해 8명이 다쳤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도담삼봉 인근에서 49인승 유람선과 8인승 모터보트가 운항 중 충돌했다.유람선에는 4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모터보트에는 8명이 탑승해 있었다.이 사고로 모터보트 승객 7명과 유람선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부상자 가운데 3명은 골절의심 등 중상이고 5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소방과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경기 지역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로 압승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에서 60%에 육박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9만5841표 중 5만6820표(59.2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2위인 이낙연 후보는 2만9248표(30.52%)를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28.77%포인트(p) 앞선다.이재명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58.27%(1789표)를 얻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서 59.32%(5만5019표)를 기록해 대의원·권리당원 모두 이낙연 후보에게 앞섰다.이낙연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34.46%(1058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30.39%(2만8148표)를 기록했다. 추미애 후보는 8.75%(8388표)의 득표율로 3위를 유지했고, 박용진 후보는 1.45%(1385표)로 4위에 그쳤다.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29%(60만2357표)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낙연 후보는 33.99%(37만0324표)로 이재명 후보와 21.30%p 차이다. 추미애 후보는 9.11%(9만9246표), 박용진 후보는 1.61%(1만7579표)로 집계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터넷 방송 BJ의 모친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남성은 과거 2000만원이 넘는 후원금, 이른바 ‘별풍선’을 BJ에게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8일 KBS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에서 50대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A 씨는 아프리카TV에서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피해여성 딸의 ‘열혈 팬’이었다.A 씨는 이 BJ에게 별풍선 20만 개, 2200만 원어치를 후원했다고 한다.그러나 A 씨는 게임방송 중에 여러 차례 욕설을 하다가 ‘차단’조치 당했고, 다른 진행자들의 방송에서도 쫓겨났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차단을 풀지 않으면 가족이 다친다며 방송 진행자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결국 A 씨는 BJ 어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 씨는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BJ의 모친을 흉기로 살해한 후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인 시절에 볼보이에게 선물했던 운동화가 12억원 이상에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8일(현지시간) 소더비는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직후 신었던 빨간색과 하얀색 디자인의 1984년 나이키 에어쉽 운동화를 오는 24일 경매한다고 밝혔다. 조던은 데뷔 후 다섯번째 NBA 정규시즌 경기였던 1984년 11월1일 덴버 너기츠전을 마친 뒤 덴버의 볼보이였던 토미 팀 루이스에게 이 농구화를 선물했다.‘에어조던 1′보다 오래된 이 모델은 뒤꿈치 부분에 ‘에어’라고만 적힌 희귀 제품이다. 당시 나이키가 조던에게 제공한 한정판 에어쉽 농구화 는 대부분 ‘나이키 에어’ 또는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사전 입찰은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농구화는 100만∼150만 달러(12억∼18억원)에 팔릴 것으로 소더비는 추정했다.소더비의 브람 왁터 부사장은 “수집가들은 초기 제품일수록 더욱 탐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5월 진행됐던 조던의 신발(에어조던 1)은 56만 달러(약 6억7000만원)에 낙찰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제기된 배구선수 이다영(25) 측이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서 남편 A 씨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전날(8일) TV조선은 2018년 이다영과 결혼한 A 씨가 가정 내 상습적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A 씨는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7시1분에 도착하면 1분 때문에 터진다”,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나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 가서 X 들고…”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다영 측은 “약 4개월간 혼인생활을 유지했으나 그 이후 별거하고 있다”며 “A 씨가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 씨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A 씨는 진실 어린 사과를 운운하지만 보여온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의뢰인을 압박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했다.지난 2월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리그 PAOK 이적을 추진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대 대학생이 옥탑방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 옥탑방에서 A 씨(24)가 건물 밑 주차장으로 떨어졌다.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A 씨는 이날 고등학교 동창들과 옥탑방에서 소주 6병을 나눠 마시던 중 만취 상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B 씨와 C 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B 씨와 C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락 경위에 대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 추락 직전 욕설과 함께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 증언과 방 안 유리창이 깨진 점 등을 토대로 지난 3일 B 씨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러나 검찰은 ‘실족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반려했다. 현재 경찰은 보완 수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폭행치사인지 실족사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2세 여아가 주차된 차 안에서 놀다가 갑자기 올라간 창문에 끼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주택 앞에 주차된 차 안에서 아이가 놀다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아이는 버튼을 누르거나 당기면 자동으로 올라가는 차 유리창(파워 윈도우)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출동한 구급대가 아이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검시 결과 주요 사망 원인은 질식이었다.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범죄 흔적은 없다”며 “아이는 사고가 발생한 집에 살고 있었다. 부모가 수사에 협조한 상태다”고 말했다.자동차의 창문은 통상 13~18kgf 힘으로 작동하는데, 유아의 경우 약 10kgf이면 치명적으로 다칠 수 있다.미국 비영리단체 ‘키즈 앤드 카스’는 매년 수 명의 어린이가 전동 창문과 관련된 사고로 사망 한다고 밝혔다. 1990년 이후 최소 65명의 아동이 전동 창문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뇌 손상이나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도 많았다고 단체는 전했다.단체 회장은 “차안 온도 상승으로 인한 사고는 생각할 수 있지만, 파워 윈도우의 위험은 간과한다”며 “아이들이 감시 없이 차 안이나 주변에서 놀게 하지 말라”고 부모들에게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가 경미한 사고에 과도한 보험청구를 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 푼도 보상해주지 마라”고 조언했다.한 변호사는 6일 유튜브 채널에 ‘주택가 골목 도로에서 벤츠 사이드미러와 콩~ 스쳤는데 사이드미러 교체와 2주 진단 대인접수를 요구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사고는 지난 7월 20일 충남 당진시에서 일어났다. 영상에는 좁은 도로를 빠져나가던 승용차가 도로를 유난히 많이 침범한 채 길가에 세워져 있는 벤츠 차량을 지나치는 장면이 찍혀있다. 잠시 후 벤츠 운전자가 나와서 자신의 차를 살폈다.한 변호사는 사고 당시 영상에서 벤츠 사이드미러가 미동도 하지 않는 것 등으로 보아 경미한 스침 사고로 추정했다.그러나 벤츠 운전자는 전동 사이드미러 완전 교체는 물론 2주 진단을 끊어 대인배상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한 변호사는 “보험사 측이 일단 치료비부터 줘 놓고 나중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하라 했다더라”며 “한 푼도 주지 마라”고 말했다.이어 “자기 돈으로 치료받고 차를 고치게끔 두고 소송 걸어오도록 둬야 한다”며 “소송 걸어오면 판사가 어떻게 판결할까? 그걸로 2주 진단을 인정해 줄까?”라고 되물었다.한 변호사는 “보험사가 우선 보상해 주고 나중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하게 해선 안 된다. 보험사는 사건을 빨리 끝내고 싶은 것이다”며 “대인 대물 보험처리 하나도 해주지 말라고 보험사에 강력하게 요청하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 “만약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이 들어온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승소를 자신했다.영상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보험료가 왜 올라가는지 알겠다” “보험사가 저렇게 나오니 사람들이 불법행위를 하는 것이다” “보험사가 강력 조치를 해야 불법행위가 사라진다”라고 분노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치킨 프랜차이즈 광고 모델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6일 알려졌다.오영수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과 ‘깐부’를 맺는 오일남으로 출연한다. ‘깐부’는 딱지치기나 구슬치기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하는 놀이 용어다. 극중 오일남은 구슬치기 게임에 앞서 성기훈에게 ‘깐부’를 맺자고 제안한다.치킨 프랜차이즈인 ‘깐부치킨’ 상호도 같은 뜻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깐부치킨은 홈페이지에서 “어린 시절 새끼손가락 마주 걸어 편을 함께하던 내팀, 짝꿍, 동지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오징어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오영수 할아버지가 깐부치킨 광고 모델 해야한다”라는 취지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깐부치킨은 이런 상황을 의식해 오영수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밈(meme)을 만들어 오일남이 출연하는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깐부치킨 측은 동아닷컴에 “혹시라도 (오영수)연기자 본인이 광고 내에서 작품 속 단어를 직접 언급함으로써 작품 내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되어 광고 모델 제의를 여러 차례에 걸쳐 정중히 고사했다”고 전했다.이와는 별개로 깐부치킨은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깐부치킨 인스타그램에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홍보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오는 11일에는 ‘오징어 치킨’이라는 이름의 신메뉴도 출시한다.오영수는 올해로 연기 경력 58년 차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63년부터 극단에서 활동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퇴마록’, ‘동승’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매에 부쳐졌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6일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내곡동 건물의 현 소유자는 주식회사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돼 있다. 지난달 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았으며, 이달 1일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이성재, 김하늘, 가수 장윤정, 전효성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소속돼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다. 2006년 코스닥시장에도 상장됐다.낙찰가는 38억6400만 원으로,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 원)보다 6억9846만 원 높은 가격이다.아이오케이 측 관계자는 ‘매입을 결정한 인물이 누구인지’, ‘사저 활용 용도’ 등을 묻는 한 언론의 질문에 “잘 모른다”고 했다.다만 이날 주간조선에 따르면, 매입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사 사장이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저와 잘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사정이 딱해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를 구매할 당시(2017년 4월) 구속 수감된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 이 집에 거주한 적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65억6000만 원에 팔고, 보다 조용한 내곡동 주택을 28억 원에 매입했다.검찰은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 압류를 집행했다. 그리고 지난 8월 공매에 부쳐졌다.8월 9일∼11일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1차 입찰에서 3명이 참여해 낙찰자가 가려졌다.보수 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소장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에 실패했다. 이들은 두 번째로 높은 금액(36억2199만9000원)을 써냈다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차순위 신고를 했다. 낙찰자가 한 달 내 잔금 지불을 못하면 차순위 낙찰자인 저희가 낙찰을 받게 된다”고 쓴 바 있다.소유권 이전이 이뤄지기 전까지 낙찰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지만 그간 일각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높게 낙찰된 만큼 이해관계자가 낙찰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캐나다에서 청혼 이벤트를 진행하던 경비행기가 도심 공원으로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사망했다.5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경 몬트리올 디에프 공원에 조종사를 포함해 2명이 탄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쓰인 현수막을 달고 이륙한지 15분만에 추락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조종사는 부상을 입었고,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다른 승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비행기는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진압 작업을 벌였다. 당시 공원 인근에서는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당국은 비행기 엔진 결함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비행기는 생산된 지 47년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