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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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아시아3%
국회3%
  • 정부 “23일 전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전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오는 23일 전후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지난 9일 수행한 향후 발생 상황 예측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예측 조사를 보면 7개 기관 중 5개 기관은 오는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2만 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예상했다. 정점 시기는 16~22일까지 폭넓게 예측됐고, 규모 또한 하루 평균 31~37만 명대까지 제시됐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1만4189명이다. 역대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발생한 38만366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개 기관이 16일 1300명 이상, 3개 기관이 23일 18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1650~212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이다.방대본은 “매주 확진자가 높은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 학교 전면 등교로 당분간 확산세가 유지될 수 있는 만큼 개인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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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짜장 먹었다가…‘좌파 논란’ 휩싸인 이말년 해명

    웹툰작가 이말년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좌파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며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고 토로했다. 이말년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좌착맨(좌파+침착맨)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그간의 의혹에 대해 “도를 넘어섰다”고 호소한 이말년은 의혹 하나하나를 언급하며 40여 분간 해명을 이어갔다. 이말년은 “유튜브에 와서 ‘찢찢’ 하길래 차단을 했는데, 계속 ‘윤짜장 해명하라’고 하더라. 내버려뒀더니 좌착맨이 기정사실이 됐다”고 입장을 표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찢’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윤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앞서 한 누리꾼은 이말년이 ‘윤석열 윤도리’를 검색했다며 좌파로 규정했다. 윤도리는 윤 당선인이 말할 때 고개를 양쪽으로 흔든다는 것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윤도리’라며 싸우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이라며 “몰라서 검색하면 ‘윤까(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사람)’냐. 진짜 ‘윤까’면 윤도리를 알고 있겠지 왜 검색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방송에서 유니짜장을 먹은 것과 관련해서도 “(그릇에 쓰여있던 유니짜장 글씨는) 중국집에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말년은 “내가 유니짜장 먹으면서 조롱을 해? 왜? 정치에 미쳐서? 이런 리스크를 왜 지겠냐”며 답답해했다. 좌파 논란을 벗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을 욕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말년은 이에 “내가 그걸 왜 하냐? 논리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내 글을 쓰는 것까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만 인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말년은 추가로 올린 글에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정치적 비판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것은 없다”며 “우파 정치인을 비판했으니 좌파가 되는 것이냐. 그 외에는 좌·우파 가리지 않고 비판의 의도없이 활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요즘은 억지로 비판하는 게 도가 심하다. 유니짜장 먹었다고 윤석열 당선자를 비판했다하지를 않나.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며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거냐. 이것 역시 정치적 발언이 되느냐”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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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인수위원장 安 결심에 달려…걸림돌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운영안 구상과 인수위원회 인선안 점검에 들어갔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은 이날 오후에 조율하고 당선인이 최종 결심하면 주말 안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직을) 승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있나’라는 물음에 “없다. 안 대표님이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구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대표가) 안 하겠다고 하실 경우에는 그에 따른 연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실상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장을 제안하고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안 대표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내일(13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전날 김은혜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한 후 총괄보좌역에는 이철규 의원, 특별보좌역에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본부장을 위촉했다. 정무1팀장에는 정희용 의원, 정무2팀장에는 이상휘 선대본부 후보비서실 기획실장이 임명됐다. 수행팀장으로는 선대본부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선임됐다.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의 주말 거취에 대해 “자택에서 쉬고 계시다”라며 “정국 구상을 하고 시도지사님 등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과 원로분들에게 전화로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분과로 꾸린다. 이외에 △코로나19 비상 대응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 등 2개의 TF도 가동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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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누적 사망자 1만 명…文대통령 “깊은 위로와 애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적 사망자 전세계 600만 명, 우리나라 1만 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 분 한 분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미크론의 정점을 넘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래 감염병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3665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치명률 0.16%)이다. 이달 7일에 누적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만 명을 넘겼다. 당국은 이달 22일 전에 오미크론 정점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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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초선 “안희정 부친상에 文대통령 조화, 섬세하지 못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친상에 조화를 보낸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초선 이탄희 의원이 “결론적으로 섬세하지 못했고,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이런 무감각한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합정치’ 정치개혁안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논란이 있고, 양측 입장을 모두 이해는 한다”면서도 “대통령 직함 등의 근조화환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포위망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신중했어야 한다. 개인 자격으로, 또는 비공개로 위로할 방법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연합정치는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관점을 가진 사람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날이 온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진화한다. 대통령 선거에 석패한 바로 지금이 진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도 전날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들이 보낸 조화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 사는 가해자를 여전히 전 도지사이자 같은 당 식구로 예우해주는 행위”라며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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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우크라 무단입국’ 이근 전 대위 경찰에 고발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참전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이 씨 사건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다.경찰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경찰청에 이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함께 출국했다고 주장한 신원 미상의 2명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썼다. 이어 “공식 절차를 통해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 신규 입국이 금지돼 있다. 외교부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 씨는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에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 죄없이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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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이재명 비대위 출범해야…윤호중 수습·승리 불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2일 “이재명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달라고 호소할 일이 아니라 국민께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위성정당을 만들 때 사무총장이었고, 제대로된 개혁입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해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는 위기 수습과 지방선거 승리가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0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총사퇴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윤호중 비대위원장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6·1지방선거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어제 의원총회가 열렸다. 윤호중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투표는 하지 않았다. 표결은 분열을 낳고 분열은 결국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봉합이 오히려 갈등을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이틀 만에 2만 명이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고 당원 가입을 했다. 이 열기를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고문이 나서면 지방선거를 최대한 선방하고 당을 국민이 원하는 개혁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서명운동도 좋고 입장 발표 릴레이도 좋다.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윤호중 비대위를 막아내고 이재명 비대위를 꼭 출범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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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38만3665명 ‘역대 최다’…하루새 10만명 늘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366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0만678명 급증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이 넘어갔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8만3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620만6277명이다. 지난 9일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기록한지 사흘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8만437명, 경기 10만7941명, 인천 2만3735명, 부산 3만1967명, 대구 1만3414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울산 9100명, 세종 2512명, 강원 9433명, 충북 9871명, 충남 1만3642명, 전북 1만833명, 전남 1만214명, 경북 1만3558명, 경남 2만4279명, 제주 5191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66명으로 닷새째 1000명대다. 사망자는 26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치명률 0.16%)이다. 이달 7일에 누적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만 명을 넘겼다. 사망자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12명, 60대 24명, 70대 71명, 80대 이상 161명이다.재택치료자는 현재 143만2533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1만77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1.9%, 준중증 64.5%, 중등증은 46.1%다. 입원 대기 환자는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이다.지난 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3621명→21만709명→20만2714명→34만2436명→32만7543명→28만2987명→38만3665명이다.당국은 열흘 안에 오미크론 정점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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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 후 첫 주말…尹 당선인, 하루 휴식 취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당선 후 맞는 첫 토요일을 공개 일정 없이 국정운영안 구상과 인수위원회 인선안 점검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6월 정계에 입문한 이후 갖는 첫 휴식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인수위가 출범하면 바쁘니 그 전에 하루 이틀 정도 내려갔다 오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전날은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씨의 10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같은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부부가 주말에 여행을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 가열찬 선거를 하지 않았나”라며 “너무 피곤하시고 지쳐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쉬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안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3일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임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24명의 인수위원은 다음 주에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원장 후보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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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대형 쇼핑몰서 화재…연기 흡입 등 2명 병원 이송

    경기 부천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서 12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장비 41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경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뉴코아아울렛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지상 9층, 지하 3층 크기의 쇼핑몰 4층에서 먼저 시작된 뒤 3층으로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8분 만인 오전 4시 13분경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했다. 17분 뒤에는 대응 2단계(인접 5~6곳 소방서 인력·장비 동원)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2분 만인 오전 5시 27분경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후 오전 6시 6분경 완전히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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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한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오는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등록된 입국자는 7일 간의 격리가 면제된다.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입국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격리 면제다. 또 방역교통망(자차·방역 택시)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게 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7일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면제가 인정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 시노백, 코백신, 코보백스 등 10종이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접종력이 확인되면 국내 등록 접종완료자로 적용한다. 접종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국내 미등록 예방접종완료자는 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해 직접 접종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다만 당국은 미접종자는 현행대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4개 국가는 격리면제 제외국가다. 이 통제관은 이에 대해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해외여행 수요 늘어날까…여행株 상승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자 여행주들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격리가 면제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8.31%(175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7.64%) 티웨이항공(▲7.04%) 참좋은여행(▲6.14%) 하나투어(▲5.9%) 롯데관광개발▲(5.11%) 제주항공(▲4.58%) 등이 올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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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 갈라치기’ 책임론 부상…이준석 “자격없는 사람들 얘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일부 내용을 언급했다. 이륙한 후 추락 위기에 빠진 여객기를 출발지가 아닌 강에 비상착륙 시킨 기장을 대상으로 한 항공 당국의 조사 내용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불거진 ‘성별 갈라치기’ 책임론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라구아디아로 바로 회항해서 착륙시도하지 않았습니까’ ‘시도했으면 됐을 겁니다’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했습니다’ 등 영화 속 대사를 적었다. 그러면서 “보통 조종석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이번 대선 세대·지역별 지지율에서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했고, 호남에서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이준석 책임론’을 꺼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준석 대표의 2030, 특히 이대남과 이대녀, 20대 여성들을 갈라치는 식의 행태는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대표의 책임을 준엄하게 물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진 교수는 이어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걸 간신히 이긴 거고 선거가 하루 또는 이틀만 길었어도 질 선거가 된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강화 등을 올리는 것은 사고가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국제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젠더 문제에 대한 접근법에 패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론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 어쨌든 20대 특히 30대 초반 여성들에게 좀 더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는가 싶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이 대표를 향한 비판글과 옹호글이 뒤엉킨 상태다. 이들은 “이대남·이대녀 갈라치기, 분탕질만 했다”, “젠더 갈라치기로 지지율 대폭 떨어트렸다” 등 지적했다. 반면 “이겼는데 왜 대표가 책임지냐”, “2030세대가 보수에게 표를 준 것은 이 대표 덕분” 등의 반박도 있다.이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인 21대 총선과 이번 20대 대선 연령·성별 지지율을 비교해 올렸다. 그는 “전 연령·성별에서 수치가 개선됐지만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박빙승리였다. 지방선거때는 더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2030 여성들은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창에는 “2번 뽑은 20대 여자들은 이 대표가 잘해서 뽑은 게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뽑은 거다” “20대 여성들은 혐오와 갈라치기를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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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인수위 안 들어가…비판 받을 짓 뭐하러 하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1일 “인수위원회에 안 들어간다”고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내각 입성에 대해서도 “지금 그런 문제는 논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장제원 비서실장에 저까지 들어가 소위 말하는 유력한 사람들이 다 차지하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겠느냐. 비판하지. 비판받을 짓 뭐 하러 하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이어 “처음 윤 캠프에 들어가서 일한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 하나만 바라보고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저는 다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윤 당선인을 돕는 길”이라고 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향후 공동 정부 구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유력한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해 “만약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이 된다면 부위원장은 좀 더 실무에 능통할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권 의원은 윤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표 차이가 적었던 데 대해 “중요한 것은 5년 만에 왜 정권을 잃었느냐다”라며 “47년 헌법체제 이후 5년 만에 정권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현 정부와 집권당이 국민에게 얼마나 실망을 줬느냐라는 측면에서 정권교체 의미를 둬야할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특검 관련해선 “여야가 선거 기간 중에 모두 특검을 도입하자고 했으니 만나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의해서 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대변인 등 주요 인선에 대한 구상을 끝마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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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대선 패배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10일 결정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다.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의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로 보여주신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최고위원들도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했다.송 대표는 “이 후보를 지지해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께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또 “앞으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반구제기(反求諸己)의 시간을 갖겠다. 평당원으로 돌아가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어떠한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지도부 일괄 사퇴에 따른 공백을 우려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직책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듣고 오는 5월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개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7.83%(1614만7738표)로 윤 후보(48.56%·1639만4815표)에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제가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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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당선인, 이재명과 통화…李 “성공한 대통령 되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대선에서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통화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이 후보와 오후에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이 낙선한 이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도 했다. 전 대변인은 또 “권양숙 여사님이 정오 무렵 당선인에게 축하 난을 보내주셨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이라고 쓰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국정 운영에서 의회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예방도 검토했으나 민주당 최고위원회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 대변인이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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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尹 이어 이재명과도 전화통화…위로 전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약 5분간 이 후보와 통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이 후보는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와 통화와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전했고,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달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개표에서 득표율 47.83%(1614만7738표)로 윤 후보(48.56%·1639만4815표)에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개표 결과에 승복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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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 “오미크론 심하게 아파…이틀 만에 4kg 빠져”

    방송인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후 겪은 증상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소문과는 다르다. 굉장히 힘들다”면서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고 했다.박명수는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해 이같이 전했다. 이어 “소문은 ‘무증상이던데’ ‘콧물 나고 말던데’라고 하는데 아니었다”며 “목이 너무 아파서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박명수는 “(후두 통증으로) 아무 것도 먹지 못해서 2~3일 만에 4kg이 빠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꼭 필요하다”며 “혹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몸조리 잘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일 경미한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해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주로 폐를 공격했던 델타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는 상기도(인두·목구멍·후두 등)를 공격한다. 증상으로는 가래와 마른 기침 등이 있다. 또 ‘목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낀 이도 많다. 방송인 김영철도 전날 양성 판정 뒤 “목이 갈라지고 가래가 있다. 말하기가 힘들다”는 증상을 공유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만7549명 발생했다. 이틀째 30만 명대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13명이고, 사망자는 206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향후 1~2주 내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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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참모뒤 숨지않고 정부 잘못 솔직히 고백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며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인사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어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호소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과 이념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 만들겠다. 민간 중심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안보·외교 문제 대해서는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겠다”면서 “남북 대화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또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핵심 가치 공유하면서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윤 당선인은 국민들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더 자유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아이들 행복하고 청년들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며 “윤 정부가 국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달라. 초심 잃지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다. 늘 국민만 보고 국민 속이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소통 방식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다. “좋은 질문 부탁드린다”며 “소통은 언론을 통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인수위원회와 관련해선 “인수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상하겠다”며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빨리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비서실에 대해서는 “소규모로, 효율적으로 빨리 조직해서 인수위를 지원하는, 중요한 인사를 검증하는 초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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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에 축하 전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윤 당선인에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애초 대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화할 예정이었으나 승리가 새벽에서야 확정되면서 통화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통화한 데 이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통해 축하 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통화를 마친 윤 당선인은 이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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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투표함 이송 막은 보수성향 시민들, 고발 당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의 이송을 막은 보수 성향의 일부 시민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성명불상인 다수를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8시경 부평구 산곡2동 투표함이 이미 개표소로 들어갔는데, 또 다른 차량이 산곡2동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약 8시간 동안 투표함 이송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투표함 탈취 및 선거사무관계자 등에 대한 협박·교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 공직선거법 제246조는 다수인이 집합해 선관위 직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협박하거나 개표소를 소요·교란한 경우 3년 이상 유기징역(주모자)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이들과 선관위 측의 대치가 장시간 이어지자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전 2시경 형사기동대 동원령을 내리고 경력 100여 명을 배치했다.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는 대치한 지 약 8시간 만인 오전 4시 45분에서야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측은 “개표사무를 방해하거나 투표함을 탈취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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