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29

추천

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52%
미담14%
정치일반8%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속리산 그 모텔에서 무슨일이…삭제된 CCTV 수상해 복원해보니

    지난 8월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지적장애인이 투숙하던 모텔 업주로부터 학대와 갈취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경찰청은 지적장애 2급 A 씨(남·50)를 데리고 있던 모텔 업주 B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10분경 속리산 여적암과 묘봉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숨지기 전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의 한 모텔에서 20여 년간 숙박하며 일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7월 30일 법주사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쇼 ‘빛의 향연’을 보러 간다며 모텔을 나간 뒤 실종됐고, 4일 후 모텔 업주 B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는 경찰, 소방, 군청, 해병전우회, 산악구조협회, 유해조수단 등 수백 명과 탐색견, 드론까지 투입됐다. 안타깝게도 A 씨는 실종 20일 만에 법주사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실족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모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모두 삭제된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두 달 치 영상을 복원하고 분석을 거친 끝에 모텔 업주 B 씨가 장기 투숙 중인 A 씨를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B 씨가 A 씨의 장애인연금 및 기초생계급여 등 수천만 원을 빼앗은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일을 하고도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 좋아요
    • 코멘트
  • “살인범과 셀카 찍어야 하나”…‘스토킹 살인’ 유족 울분

    “협박받는 상황에 살인범과 셀카를 찍어야 하나요?”‘스토킹 살인범’ 김병찬(35)에게 당한 피해 여성의 여동생은 울분을 토했다.피해자의 3남매 중 막내인 A 씨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스토킹 당할 때)경찰은 그 살인범과 같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이런 증거를 원하더라. 그게 말이 안 되잖냐. 언니가 셀카를 찍을 수도 없고. 그 살인범이랑”이라고 말했다.“그 살인범이 언니 휴대폰을 강제로 뺏어서 메시지나 카톡을 다 지웠다”고도 말했다.경찰의 신변 보호 대상자였던 A 씨의 언니는 김병찬의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리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언니가 전 근무지인 부산과 서울에서 수차례 신고했는데 그때마다 경찰의 별다른 조치가 없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A 씨는 “그렇다. 언니가 수차례 신고도 하고 다 했는데, 증거를 같이 있을 때 남겨놓을 수가 없잖으냐. 그런데 증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언니가 카톡으로 보낸 게 있다. 그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언니한테 어떤 경찰은 ‘협박당한 게 맞냐?’고 (의심해) 물어봤다고 한다”고 전했다.또 “언니가 임시 거처를 신청하고 법원에서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김병찬에게는 그냥 전달만 하고 땡이다. 언니가 임시보호소로 이동할 때 그 살인범이 언니 차에서 자는 것을 수사관이 발견했는데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만 주고 다시 돌려보냈다고 한다”고 원망했다.허술한 스마트워치 시스템에 대해서도 분통해 했다.사건 당일(11월 19일) 경찰이 피해자에 지급한 스마트워치 위치 값에 따라 서울 명동 일대를 헤매는 사이 피해자는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김병찬에게 당했다. 오차범위가 큰 시스템으로 찾는 과정에 벌어진 비극이다.A 씨는 “차라리 스마트워치 지급이 안 됐으면 언니가 휴대폰 SOS 기능을 써서 정확히 위치를 알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11월 9일 김병찬이 점심시간쯤에 언니 직장 근처에 찾아왔는데 ‘출퇴근할 때 칼을 찔리고 싶냐. 불안하게 되고 싶냐’ 이런 말을 하면서 언니를 위협했다. 언니가 무서우니까 미리 설정해 둔 휴대폰 구조요청(SOS) 기능을 눌렀다. 그게 언니 친구들한테 가게 돼 있었다. 그때 언니의 정확한 위치가 찍힌 문자랑 로드뷰가 발송돼서 언니 친구들이 살인범과 같이 있던 언니를 분리해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희 언니는 보호받지도 못한 채 하늘나라로 갔다. 저희가 올린 청원에 동의 좀 해 달라”고 간청했다.지난 24일 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은 26일 오후 1시 기준 2만35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마감인 12월 24일까지 20만 명이 동의해야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 좋아요
    • 코멘트
  • 외국인이 가진 땅 작년보다 1.3%↑…외국국적 교포 소유 많아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지난해 연말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합산 공시지가 31조6906억원 규모로 작년 말보다 0.6% 늘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2억5674만㎡(256.7㎢)이다. 전체 국토면적 10만413㎢의 0.26%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억5335만㎡에 비해 1.3% 증가한 규모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말 31조4962억원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억3675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3.3%를 차지했다. 중국인은 1.4% 늘어 2826만㎡(7.9%)로 뒤를 이었다. 유럽(7.1%), 일본(6.5%)이 그 다음이었다.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소유한 토지가 1억4356만㎡(5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작법인 7121만㎡(27.7%), 순수외국인 2254만㎡(8.8%),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인 부모가 미국·캐나다 국적 자녀에게 증여·상속하거나,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664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2%로 가장 컸고,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 제주 2175만㎡(8.5%) 등이 뒤를 이었다.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7131만㎡(66.7%)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으로 파악됐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 좋아요
    • 코멘트
  • ‘군사정권 옥살이’ 이재오, 전두환 조문 “정치인으로 마땅한 예의”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이재오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임고문)이 24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조문하는 것이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생전에 현직에 있을 때 한 일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선 “저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을 갔던 사람이다. 전두환, 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개인적인 연은 없다”라고 말했다. 유족과는 평소에 알지 못해 인사만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1980년대까지 오랜 세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에 전념해왔다. 군사정권 시절 5차례에 걸쳐 총 10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 좋아요
    • 코멘트
  • 민정기 “전두환, 화이자 맞고 백혈병 진단…10kg 빠져”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23일 오전 8시 40분경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JTBC 뉴스에 “그 주사(백신) 맞고 얼마 있다가 가봤는데 완전히 수척해지셨더라. (이순자 여사에게) ‘왜 그러냐?’ 물었더니 화이자 맞고 다음 날부터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다더라. 체중이 10kg 이상 쫙 빠지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진단받았더니 백혈병이라고 한다. (전 전 대통령) 혼자만 그런 게 아니고 그런 예가 상당수가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측근들과 골프 회동에 나서는 등 나이에 비해 건강했던 전 전 대통령은 올해 8월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출석 때는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이었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은 오른팔 왼팔 양쪽으로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으로 들어섰다. 전 전 대통령이 진단받은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지난 23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급성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도와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인은 “제 언니는 10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았고, 일주일 후부터 갑자기 몸에 멍이 들기 시작하더니 숨이 가빠지며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의 명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 지하철역 TBS 전용TV 모두 사라진다…“홍보효과 떨어져”

    내년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TBS 방송이 나오는 전용 TV가 모두 사라진다.서울교통공사는 TBS가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에 설치한 TBS 방송 전용 TV(IPTV) 121대를 이달 중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9호선에 설치한 31대도 연내 없애기로 했다.이는 스마트폰을 보는 지하철 이용객이 늘면서 TBS 전용 TV 홍보 효과가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한 TBS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해당 TV는 2007년 11월 서울시의 시정 홍보와 교통방송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따라 설치했다. 별도 시설사용료 없이 전기료만 TBS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매년 약 1억900만 원이 들었다.그러나 전용 TV의 광고 효과가 떨어져 TBS는 수년 전부터 철거를 검토했다. 스마트폰이 확산하며 지하철 이용객들이 대합실에 설치된 TV를 잘 안 보기 때문이다.TBS 측은 “2018년 말부터 3년간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며 “IPTV 홍보 효과 감소,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IPTV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예산삭감과는 무관하다고 했다.서울교통공사 측도 “이전부터 특별히 효과가 없어 계약 종료 후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앞서 서울시는 내년 TBS 지원 예산을 123억 원 삭감했다. TBS는 지난해 2월 독립재단으로 출범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립언론, 독립방송이라는 의미는 권리, 권한도 독립하지만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돼야 진정한 의미 독립”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 좋아요
    • 코멘트
  • ‘토리엄마 발언’ 한준호 사과 “출산으로 여성 구분한 것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20일 자신이 쓴 페이스북 글로 논란이 일자 20일 뒤늦게 사과했다.한준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썼다.김혜경 씨는 이 후보의 부인이며, 김건희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다.이 글은 출산 여부를 여성의 우열 기준으로 삼은 것처럼 해석돼 논란을 빚었다. 특히 김건희 씨가 유산의 아픔이 있다는 점에서 모든 불임·난임 부부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논란이 일자 한 의원은 문제의 구절을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했으나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가 나흘만에 사과문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미세먼지 습격’ 서울 비상저감조치 발령…“야외 활동 자제” 당부

    고농도 미세먼지가 습격한 20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발령했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조치다.서울시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행 이후 8개월 만이며, 하반기 들어 첫 발령이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운영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이 시행된다. 시·자치구 주관 야외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휴일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하지 않는다. 또 규정상 행정·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폐쇄하지 않기로했다.서울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일론 머스크, 한국 운전자에 “죄송합니다”…무슨일?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애플리케이션이(앱) 20일 한때 서버 문제로 먹통이 되면서 세계 각지의 테슬라 운전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테슬라는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일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이날 한때 앱이 잘 연결되지 않으면서 수많은 테슬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이런 가운데, 한국의 한 테슬라 운전자도 오전 6시 21분경 트위터에 영문으로 “저는 지금 대한민국 서울에서 테슬라 iOS 앱을 통해 모델3를 연결해야 하는데 500 서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아마 이건 전 세계적인 이슈인 것 같습니다(I’m experiencing 500 server error to connect my tesla Model 3 on my iOS app in Seoul, S.Korea. Seems like this is a worldwide issue)”라는 글을 남겼다.그러자 3분 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체크 중”이라고 답글을 썼다. 이 글은 빠르게 전 세계에 리트윗 됐다.그리고 5시간쯤 지난 오전 11시 11분경 머스크는 “이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실수로 네트워크 상 트래픽을 늘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머스크의 답변을 받은 테슬라 운전자는 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였다. 해당 기자는 “테슬라를 5년 넘게 취재한 저는 트위터에서 머스크의 사과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앱 접속 불안정 사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고 소감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신변보호 워치’ 오차…경찰 헤매는 사이 신고여성 피살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시내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피해자는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으나 경찰이 다른 곳에서 피해자를 찾아 헤매는 사이 목숨을 잃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신변보호 대상이던 A 씨가 전날 오전 11시41분경 서울 중구 자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경찰이 처음 A 씨의 스마트워치에서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받은 것은 오전 11시29분이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3분 만에 A 씨 자택에서 약 500m 떨어진 곳(명동)에 도착해 일대를 수색했다.이후 11시33분 2차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이번에는 명동과 그 인근 A 씨 자택을 동시에 찾아보기로 했다.그리고 11시41분경 중구 오피스텔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첫 신고로부터 12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첫 신고에서 경찰은 A 씨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 위치값에 따라 명동으로 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있던 곳은 수백미터 떨어진 자택이었다.경찰은 오차범위가 큰 기존 112시스템을 활용해 위치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신변보호 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기결함은 아니고 현행 위치추적시스템의 한계”라며 “보통 위치추적은 셀 방식을 이용하는데 오차 범위가 크다”고 말했다. 용의자인 전 남자친구 B 씨(35)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하루 만인 20일 낮 12시40분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7일 헤어진 B 씨가 자신을 스토킹을 한다는 취지로 신고한 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수신호 따랐는데 내가 가해자?”…음주 오토바이에 받힌 운전자 억울

    공사 구간에서 안전관리자의 수신호에 따라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 운전자가 맞은편에서 오던 음주 오토바이와 정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음주 오토바이가 그대로 와서 돌진했는데 경찰은 블박차가 가해차라굽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2시경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왕복 2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A 씨는 전방에서 한쪽 차로를 막고 공사중인 모습을 발견하고 차를 멈췄다.얼마 후 공사 안전관리 인력이 수신호로 지나가라고 표시하자 A 씨는 중앙선을 넘었다.이때 맞은편 멀리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공사업체 인력은 오토바이를 향해 멈추라고 표시했으나 오토바이는 그대로 달려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A 씨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18세에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측정 결과가 나왔다. 무보험 무적차량 운행 중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일주일 뒤 경찰에게 연락이 왔는데 중앙선 침범이라며 저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며 “제가 어떻게 해야 사고가 안 났겠냐.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한문철 변호사는 가해 여부를 시청자 투표에 부쳤고, ‘음주 오토바이가 가해 차량이다’라는 답변이 96%를 차지했다. A 씨가 가해 운전자라는 데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 4%는 공사 안전책임자가 잘못이라고 답했다.한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도 할말이 있을 수 있다. 저 수신호가 오토바이에게 가라고 한 거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둘 중 가해 차량을 따진다면 오토바이 운전자다. 공사중인 게 뻔히 보이는데 오토바이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오토바이가 가해 차량인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공사 안전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수신호 할 때 한쪽은 막고, 다른 한쪽은 진행하는 등 2인 1조로 해야 했다”며 “수신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 공사 책임자에게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견해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송영길 “尹 돌상 ‘엔화’ 발언 실수 인정, 유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실수”라고 밝혔다.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앞서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총회에서 “돌상에 우리나라 돈 대신 엔화가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검찰총장을 했다”며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대한민국 지폐인 ‘천 환’이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고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 좋아요
    • 코멘트
  • ‘허위인턴 등록’ 윤건영·백원우 벌금 30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국회의원실에 허위로 인턴직원을 등록하고 급여를 수령한 혐의로 고발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약식기소했다.일각에서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봐주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윤 의원과 백 전 비서관을 사기 혐의로 각각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발 내용 중 윤 의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약식기소는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이 사건은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김하니 씨가 최초 제보하면서 논란이 됐다. 김 씨는 ‘2011년 미래연 기획실장이던 윤 의원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했고, 본인을 백원우 당시 민주당 의원실 인턴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월급을 받도록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해 6월 윤 의원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사기·업무상 횡령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다음 달이면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가운데, 정식 재판도 받지않는 약식기소가 되자, 법세련 측은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항고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반면 윤 의원 측은 “사기 혐의도 무죄라는 입장이며 검찰 수사 결과에 유감”이라면서 “약식 기소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지켜본 뒤 불복 의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연인 흉기로 찌르고 19층서 던진 男 “같이 죽으려다 못죽어”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찌르고 19층서 베란다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심사에 출석했다.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30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오후 2시23분경 검은색 반팔티에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원에 들어갔다.이어 오후 3시14분경 심사를 마치고 나온 A 씨는 ‘혐의 인정하냐’ ‘유족께 할말은 없냐’는 질문에 “혐의 인정한다. 유족분께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왜 직접 신고했냐’는 질문에는 “같이 죽으려다가 못 죽었다. 죄송하다”고 답하고 호송차에 올라탔다.A 씨는 17일 오후 8시30분경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19층 자택 베란다에서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112에 직접 신고해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 씨는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중·러 군용기 9대, 카디즈 진입…軍 전투기 투입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총 9대가 1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퇴각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독도 동북방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했다가 벗어났다. 영공 침범은 없었다.카디즈는 대한민국 영공 방위를 위해 영공외곽 일정지역에 설정한 공중구역이다.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중국 측으로부터)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번 상황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2일에도 군용기 19대를 카디즈에 진입시켜 연합훈련을 펼쳤다. 당시 중국은 H-6로 추정되는 군용기 4대, 러시아는 수호이 계열 전투기와 Tu-95폭격기 등 15대를 출동시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변압기에 쾅!’ 927세대 정전 일으키고 도망…벤츠 운전자 추적

    출근 시간대 아파트 단지 인근의 변압기를 들이받아 수백 세대에 정전 사태를 일으키고 도주한 벤츠 운전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1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경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벤츠 차량이 인도 위에 설치된 1m 60㎝ 높이의 지상 변압기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 927세대 15개 동이 정전됐고 아파트 2개 동에서 운행 중이던 승강기에 탑승한 주민이 갇혀있다가 출동한 119 대원들에게 구조됐다.경찰이 출동했을 때 운전자는 현장에 차를 버려두고 도망친 상태였다.한국전력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현재는 전기가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 남성과 동승자 여성이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잡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흉기난동 소극 대응’ 인천 경찰관 2명 대기발령

    ‘인천 층간소음 갈등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대기발령 조치됐다.인천경찰청은 19일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경위와 B 순경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A 경위와 B 순경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 서창동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두 경찰관은 사건 당일 빌라 4층 사는 C 씨(48)가 소란을 피운다는 3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A 경위는 빌라 밖에서 신고자 D 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B 순경은 3층에서 D 씨 아내·딸과 함께 있었다. 이때 C 씨가 3층으로 내려가 흉기를 휘두르자 B 순경은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해 1층으로 내려갔다. D 씨는 비명을 듣고 3층으로 올라갔지만, 경찰들은 따라 올라오지 않았다. A 경위와 B 순경은 1층 공동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곧장 올라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D 씨가 범인을 제압한 후에 경찰들이 올라와 수갑을 채웠다. 이 흉기 난동에 D 씨 일가족 3명이 다쳤고, 그중 아내는 목이 찔려 의식을 잃었다. D 씨는 범인을 제압하느라 아내를 지혈하지 못했다며 경찰들을 원망했다. 출동 당시 A 경위는 3단 봉과 권총을 소지했고, B 순경은 3단 봉과 테이저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한 것이다.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부실 및 소극 대응에 대해서는 인정되는 상황”이라며 “구체적,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해당 직원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국내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 태어나…의료진 30명 투입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산부인과에서 산모와 가족, 의료진 30여 명이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오후 10시경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다섯 쌍둥이의 엄마·아빠는 1991년생 동갑내기 군인 부부인 육군 17사단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와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다.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서 대위는 제왕절개로 여아 4명, 남아 1명을 출산했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987년 서울대병원 기록이 마지막이다. 다섯 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제왕절개 수술은 서울대병원 전종관 산부인과 교수가 집도했다. 수술에는 전 교수를 포함해 의료진 30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학교 때 학군단에서 만나 2018년 12월에 결혼한 서혜정·김진수 부부는 각기 다른 지역으로 부대를 배치받아 주말부부로 지냈다. 이런 상황 탓에 2년 반 동안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결국 인공수정을 하게 됐다. 인공수정으로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한 아이가 자연 유산되고 다섯 쌍둥이가 세상에 나왔다. 전 교수는 “지금까지 네 쌍둥이는 수차례 받아봤지만 다섯 쌍둥이는 저도 처음”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 좋아요
    • 코멘트
  • 경찰청 “청장 독도 방문 다른 의도 없어…격려 차원”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공동기자회견을 무산 시킨 가운데 경찰청은 “독도 방문은 직원 격려 차원”이라고 말했다.경찰청 관계자는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김 청장의 일정은 독도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전했다.김 청장은 지난 16일 헬기로 독도를 방문했다.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2009년 강희락 경찰청장 이후 12년 만이다.일본은 이 방문을 문제 삼아 17일 한·미·일 외교차관들이 미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려 했던 기자회견을 무산시켰다.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회견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일본 측이 김 청장의 독도방문 문제로 불참 의사를 전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8
    • 좋아요
    • 코멘트
  • 車 밑에서 ‘꼼지락’…수상한 女 지나간 후 불이 ‘활활’ (영상)

    대전에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30대 여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경찰은 1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주차차량 5대에 불 지른 연쇄방화범 대체 왜?’라는 제목으로 1분2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지난 13일 대전 서구의 주택가를 지나던 한 여성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이 여성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몸을 숙여 길가에 세워둔 차량 앞으로 숨어들었다.이어 차 아래서 잠시 뭔가를 하는가 싶더니 이내 사라졌다. 잠 시후 보닛 앞쪽에서 불이 피어올라 거세게 차를 집어삼켰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장소와 동선을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파악한 신상을 토대로 거주지 및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범행에 나서는 피의자를 발견, 잠복수사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피의자 A 씨(37·여)는 대전 서구 일대를 돌며 아무 이유 없이 차량 5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한적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을 찾아 범퍼 사이에 종이를 꽂아 넣고 불을 붙이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지법은 지난 15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8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