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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성 경찰관의 사생활 행적을 확인하려고 직권을 남용한 경찰관들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춘천지법 제1형사부(김청미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경찰관 A 씨(37)와 B 씨(29)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두 사람은 여성 경찰관 C 씨의 과거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2019년 8월 한 빌딩 관리사무소에서 공무원증을 제시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열람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또 C 씨의 사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 7월 C 씨 집 근처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대해 수배 및 주민조회한 혐의도 있다.1심 재판부는 “CCTV 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유포하지 않았고, 수배·주민 조회 내역을 유포하지 않아 개인정보 침해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다”며 벌금형을 내렸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1심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하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다.항소심 재판부는 “초동수사권이나 수배·주민조회 권한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부여된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행위는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 경찰공무원의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그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와 B 씨는 경찰 징계위원회에도 넘겨져 각각 해임과 강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두 사람을 비롯해 C 씨를 성희롱하거나 2차 가해를 한 경찰관들도 무더기로 중징계 또는 경징계를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설 연휴를 앞두고 ‘설 선물 배송’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문구를 미끼로 내건 스미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20일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고 이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범죄에 이용된다. 지난해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20만2000여 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사칭 스미싱이 17만5000여 건으로 전체대비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을 사칭한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각종 지원금 신청을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지 않으며 신분증 등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런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의심이 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관련 정부기관에 직접 확인을 해 줄 것을 권고했다.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점검하려면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문의하거나 ‘내PC 돌보미’ 서비스(☎ 1899-3313 또는 www.boho.or.kr)를 신청하면 된다. 피해 발생시 스미싱은 118에, 보이스피싱은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와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을 요청해야 한다.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계 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문자 발송, 스미싱 모니터링 및 사이버 범죄 단속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강 둔치에 있던 시민이 19일 오후 시신이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외국인 A 씨(남·37)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한강 인근에 있던 시민으로부터 “시신이 물에 떠내려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발견 당시 시신에 육안상 외상은 없었고, 에티오피아 국적의 여권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필요한 경우 부검을 통해 타살 여부를 포함한 명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법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19일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을 펴낸 출판사 ‘지우출판’을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 책은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한 것으로 이 후보와 친형 사이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작년 12월 24일부터 일선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이 책의 도서출판 발송,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달 28일 첫 심문기일을 진행해 양측 입장을 들었다.심문기일 당시 민주당 측은 “이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대선이 끝난 뒤에는 상관없지만, 그전에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크다”고 주장했다.지우출판 측은 “거대 권력인 민주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폭거라고 생각한다”며 “당에도 큰 마이너스 요인일 것이다.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겠냐”고 반박했다. 책 내용도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내용을 모아 시간대별로 정리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법원은 지난 12일까지 약 2주간 양측으로부터 주장을 서면으로 제출받은 뒤 기각 결정을 내렸다.민주당 측 관계자는 항고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욕설 목소리를 흉내 낸 ‘딥페이크 파일’이 배포될 것이라는 방송인 김어준의 주장과 관련, 19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AI가 따라 하려면 아마 돌아버릴 것”이라고 말했다.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가짜)’의 합성어로 특정 인물의 얼굴, 목소리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합성하는 편집기술을 말한다.앞서 전날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가 최근 아주 중요한 제보 하나를 받았다”며 “이 후보가 직접 욕을 하는 딥페이크 음성 파일을 모처에서 제작해 모처에 납품했으며 곧 배포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최종 납품되면 그걸 유포할 계획인데 유력 유포 루트 중에 하나로,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는 그룹, ‘친문재인’을 걸고 실제로는 ‘반이재명’ 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이 결국 누구의 조종을 받는지도 함께 밝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어준은 이날(19일) 방송에서도 ‘이재명 욕설 파일’ 이야기로 화두를 열었다. 먼저 그는 전날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재명 욕설 파일 추가 공개’ 파문과 관련해 “장 변호사는 그 파일을 올렸다가 지웠다가 올렸다가 지웠다가 이런 해프닝도 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 최고위원은 “본인이 지운 게 아니고 그 욕설이 워낙에 심각하고 뭐 경악할 정도의 수준이라 페이스북 AI가 도저히 버텨내지 못하고 자동 삭제가 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 방송사 유튜브 채널이 욕설 관련 방송을 예고했다 취소한 일에 대해선 “거기도 아마 도저히 틀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 아닐까”라며 “이걸 틀려면 욕설은 좀 삐 소리로 처리하는데 이 음성파일은 삐 삐삐삐삐 삐 계속 이것만 해야 된다”고 꼬집었다.이어 김어준이 “어둠의 경로 제보가 좀 있다”며 ‘AI 조작설’을 꺼내들자 김 최고위원은 “AI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하며 “이 후보자가 구사하는 이 욕설의 수준은 한국어로 구사할 수 있는 최 극악무도한 수준이다. 그래서 아마 AI에게 딥러닝 시켜서 훈련을 아무리 시켜도 AI가 이재명 후보자의 욕설을 흉내내기 불가능하다”고 예상했다.김어준이 “아니다 AI가 우는 것, 화내는 것, 다 할 수 있다”고 반박하자 김 최고위원은 “AI가 이재명 후보자의 욕설의 경지에 가려면 아마 돌아버릴 것이다. 저는 파일을 듣다가 ‘이 욕을 듣는 사람은 참 힘들겠다. 옆에서 그냥 관계없이 듣는 사람도 힘든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김어준은 “AI는 미치지는 않는다”고 맞받았다.김 최고위원은 “그런 극악무도한 분이, 뭐 필부들의 삶에는 충분히 그럴 수가 있는데, 대통령에 출마 하면서 국민의 정신적인 기준을 어지럽히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가족사가 힘들었고, 형제 간에 싸움도 있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아야 될 금도는 있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경찰이 길에 쓰러져 있는 노인에게 겉옷을 벗어준 여성 경찰관에 관한 미담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최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2022년 1월 15일 금정경찰서 게시판에 강추위에 떨며 쓰러진 노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점퍼를 벗어준 A 경찰관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소개했다.이어 “A 순경은 신임 경찰로 약자를 우선으로 보호하고 법을 수호하겠다던 초심을 늘 마음에 새기며 범어지구대 관내를 따스하게 지키고 있다고 한다. 어르신은 119구조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건강 상태에 큰 문제 없이 무사히 귀가했다고 한다. 따뜻한 경찰관이 있는 부산,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공개된 사진에는 A 경찰관이 도로에 누워 있는 한 노인에게 자신의 점퍼를 벗어 덮어주는 모습이 담겨있다.하지만 19일 오후 현재 부산경찰 페이스북에선 해당 글과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일부 누리꾼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당연한 일이 미담이냐” “보여주기 식으로 할 시간에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 달라” “여경 이미지 세탁하려고 별짓을 다한다”, “두 명 출동했을 텐데 왜 여경 한 명만 보이냐” “저 장면은 누가 찍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조작이나 연출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그간 온라인에서는 ‘근무복 벗어준 여경이 특진 했다’는 과거 사례를 다른 특진 사례와 비교하는 게시물이 공유돼 왔다. 이와 맞물려 이번 사연에도 좋지 않은 반응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부산 경찰청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여성 경찰관의 미담을 공식 SNS에 업로드했는데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비난이 확산됐다”며 “좋은 마음으로 미담을 전해준 제보자도 의도와는 다른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우려해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작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 때문에 삭제 조치한 것이 아니다”며 “성별에 관계 없이 현장에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올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건을 제보한 시민 역시 조작된 미담이 아니라고 밝혔다. 50대 남성 이 모 씨는 19일 MBN과의 통화에서 “14일 오후 2시경 노인 한 분이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져 다쳤기에 112를 불렀는데 도착한 사람이 여경이었다”라며 “경찰관이 그 양반(쓰러진 노인)이 춥다고 하니까 자기 점퍼를 덮어주었다. 노인이 술에 취해 발길질을 하는 등 눈살 찌푸릴 행동을 했는데, 여경이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노인을 달랬다. 인상 하나 안 찌푸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경찰이 노인이 귀가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글을 본인의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감사원이 지난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의혹을 밝혀달라는 공익감사 청구를 각하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고 ‘감사 청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같은 감사원의 결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재판 중인 사안을 감사한 전례가 있고, 감사 청구 기한도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대장동 주민 550명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6일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공익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그런데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이를 최종 기각했다. 기각 이유로는 “동일 사항에 대해 현재 수사·재판이 진행 중에 있고, 5년이 경과한 업무처리에 관한 것이므로 종결 처리한다”고 밝혔다. 청구사항이 모두 2015년 일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김은혜 의원은 “감사청구기한이 지났다니. 해당 사무처리가 종료된 날부터 5년이면 2017년 아직 감사청구 기한이다. 또 재판 중이여서 안된다면 ‘스카이72’ 감사는 어떻게 설명하실 거냐?”고 물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땅에 있는 골프장인 ‘스카이72′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수사·재판은 20여 건에 달하는데, 감사원은 지난해 이 사건의 공익 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감사를 벌였다. 공사 측이 “재판이 진행 중이니 감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감사원이 거부했다.김 의원은 “일을 하지 않고자 하면 100가지 사유를 댈 수 있는 것이 감사원”이라며 “이래서 정권교체가 답”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규정상 안되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 번씩 하던 대장동 재판도 2월엔 단 2번만 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진실이 그리 두렵냐?”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여 년 전 주민등록이 말소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15년간 사실혼 관계 여성까지 속이며 살다가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년 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한 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5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12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 B 씨가 A 씨의 채무 사실을 확인하고 따져 물은 다음날이었다.이에 B 씨는 15년간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A 씨 가족들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A 씨가 사용하던 이름은 친형의 이름이었던 것. 게다가 A 씨의 주민등록은 이미 20여 년 전에 말소된 상태였다.형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고 전화도 개통하는 등 신원을 숨긴 채 수십 년을 살아온 것이다.B 씨는 “가족을 소개 안 한 거며, 친구 만나러도 안 가고…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게 너무 많았다”고 한 방송에 말했다.A 씨는 다른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1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은 현재까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친인척을 상대로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동산 분양 합숙소에서 지내던 20대 남성이 건물 7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사건 관련, 같은 합숙소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일을 강요당했다는 제보자들이 나타났다. 해당 합숙소에서 2019년 근무했다는 제보자 A 씨는 17일 KBS에 “(하루에) 목표로 해야 되는 전화가 300~500 통이었다. 전화를 했는지 안 했는지 개인 카톡으로 보내야 된다. 안 받았으면 문자까지 보냈던 것도 캡처해서 보내야 된다”고 말했다.2017년 근무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B 씨는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기본급이 있는 게 아니라 폰 비용이나 이런 거 밀리면 그거를 걔가 계산하고 두 배로 갚으라고 차용증을 쓴다”고 주장했다.두 사람은 견디다 못해 합숙소를 몰래 빠져나와 도망쳤다고 했다.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강서구에 있는 7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꼭대기 층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추락한 남성이 수개월 전 합숙소를 떠났다가 함께 거주했던 4명에게 다시 붙잡혀 끌려온 것을 폐쇄회로(CC)TV 등에서 확인해 4명을 긴급 체포했다. 부동산 분양업을 하던 이 합숙소에는 7∼8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2일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추락한 남성이 건물에서 탈출하려고 했었는지, 감금상태에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을 제작해 화제 된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3)이 지난해 전세계 유튜브 수입 1위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MrBeast)를 운영 중인 도널드슨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1년 유튜버 수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100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벌어들인 돈은 5400만 달러(약 644억 원)에 이른다. 도널드슨은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인기를 끈 유튜버다. ‘관에 누운 채로 50시간 동안 묻혀 있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기’, ‘최고 보안 교도소에서 50시간 생존하기’등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약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을 빌려 ‘오징어 게임 실사판’ 세트를 만들었다. 세트장과 의상 제작 등에 사용한 금액은 총 350만 달러(약 42억 원)다. 그는 우승 상금 45만 6000달러(약 5억 4000만 원)를 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을 벌였다. 이 콘텐츠를 기점으로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8800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25일에 게시한 ‘오징어 게임’ 재현 영상은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했다. 도널드슨은 이번 집계로 지난 2년간 유튜브 수입 1위를 차지했던 10세의 장난감 유튜버 ‘라이언 카지’를 제쳤다. 그는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처음에는 몇 년이고 걸리지만, 200만부터는 몇 달 만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MBC 방송에 공개된 후 김 씨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했다.17일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92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지난달 19일 생성된 이 카페는 이달 15일까지 회원이 215명이었지만,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6배 이상 커졌다. 특히 최근 보름간 신규 회원이 달랑 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기현상이다.이날 팬카페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 보고 짱 멋있어서 가입했어요”, “걸크러쉬”, “팬 됐어요”등의 글이 쏟아졌다. 앞서 야당은 MBC가 김 씨 통화 녹음 파일 보도를 예고하자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후폭풍을 대비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반응이 나왔다. 김 씨의 일부 발언이 논란 소지를 담고 있지만, ‘핵폭탄 발언’은 없었고, 오히려 김 씨 해명에 힘이 실렸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방송 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MBC 스트레이트 본방사수”를 독려하며 홍보했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게 뭐냐” “시청자 우롱하냐” “국민의힘의 큰 그림이냐” “이런걸 자살골이라 한다”는 혹평이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7일 여권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내가 정권 잡으면” 발언을 문제 삼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켰다.앞서 이날 ‘나꼼수’ 출신의 김용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정권 잡으면…’ 김건희 발언의 핵심입니다. 윤석열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그러자 이 대표는 “아무리 후보자 배우자의 발언을 물고 들어가도, 국민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겁니다”라며 이 후보의 과거 트윗글을 링크했다.이 대표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이재명 후보가 한 발언입니다. 이재명에 투표하면 이재명이 당선됩니다”라고 받아쳤다.이 후보는 과거 트위터에 “꿈.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 왜 선생님이 되고싶었냐구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복수 감정? 꿈은 세월 따라 변하더군요”라고 적은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경주의 한 유원지에서 8세 어린이가 놀이기구를 타다가 구조물에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경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루지월드에서 2인승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A 양(8)이 가드레일에 충돌했다. 사고 후 의식이 없던 A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10분경 숨졌다.A 양은 이종사촌과 함께 루지를 탔으며 앞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주루지월드는 가족형 놀이시설로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썰매에서 유래한 ‘루지’는 바퀴가 달린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기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이모 씨의 통화 내용을 MBC가 공개한 후 오히려 여권에서 “실망스러운 방송”이라는 혹평이 쏟아지는 데 대해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이쯤 되면 이 씨가 김건희 씨에게 포섭돼 역공작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평가했다.강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간첩은 간첩행위를 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간첩으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라며 “결과적으로 누가 간첩인지 판별하려면 누군가의 어떤 행위로 인해 누구에게 이익이 돌아갔는지를 봐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그러면서 “김건희 씨가 이 씨와 7시간 45분이나 통화한 이유를 다들 궁금해했는데 MBC 스트레이트를 보니 알 것 같다. 이 씨가 녹음하는 걸 어느 순간부터는 분명히 알았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기 위해 장시간 통화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이어 “7시간 45분 중 고르고 고른 내용 10여 분이 저거라면 나머지는 들어 볼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제일 웃긴 건 MBC다. 통화녹음이 ‘서울의소리’에 나왔으면 7시간 45분을 전부 올렸어도 기사 하나도 안 나고 끝났을 텐데, 결국 엄청나게 바람 잡아 김 씨 홍보 방송 해준 꼴이 됐다. 계속 자살골만 넣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김 씨가 가로세로연구소를 두고 쓴 표현을 MBC가 음소거 처리한 부분에 대해 강 변호사는 “왜 기생충이라고 말을 못 하냐?”고 물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MBC 스트레이트 본방사수”를 독려하며 홍보했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게 뭐냐” “시청자 우롱하냐” “국민의힘의 큰그림이냐” “이런걸 자살골이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만 나이 기준통일’ 공약을 담은 59초 쇼츠 공약를 공개했다. 쇼츠는 유튜브에 올리는 60초 미만의 세로 영상을 말한다.이날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는 9번째 쇼츠 공약이 올라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윤 후보·이준석 대표·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다.9번째 쇼츠 공약은 ‘만 나이로 기준 통일’이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올해 몇 살이냐?’는 물음에 “38? 아니 36?”이라며 “우리나라는 사람마다 나이가 3개”라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연 나이’(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세는 나이), ‘만 나이’(출생일을 기준으로 세는 나이), 생일 전후로 달라지는 나이까지 3가지 종류의 나이를 쓴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청소년 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은 ‘연 나이’ 기준을 적용하고, 백신패스를 위한 백신 접종량 기준도 연 12세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 등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원 본부장은 “우리 딸이 그러는데, 이거 때문에 대학 족보도 개족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나이 기준을 이제 통일할 때도 됐다며 국제 표준에 맞춰 통일하겠다고 공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4일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1층에서 6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작업자가 신고했다.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공사장 지하 1층 바닥에는 조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이들은 바닥에 바른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겨울철 공사장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조개탄이나 난방기구를 틀고 작업하는 일이 있어, 화재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경찰은 이들이 조개탄에서 나온 유독가스를 마셔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통해 스타가 된 자매가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이 공개됐다.스무 살도 안된 동생은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브스를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틱톡 스타는 팔로워 1억3300만 명을 거느린 미국의 찰리 디아멜리오(18)라고 소개했다.찰리는 지난해 1750만 달러(약 209억 원)를 벌어들였다.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찰리는 틱톡 광고와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업 CEO들의 2020년 평균 연봉은 1340만 달러(약 159억 원)다. 이는 보너스, 퇴직금, 주식, 스톡옵션까지 포함한 금액이지만, 찰리가 벌어들인 수익에 미치지 못한다.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의 데런 우즈(1560만 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1470만 달러), 델타에어라인의 에드 베스티안(1310만 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핀스키(1080만 달러)의 연봉도 디아멜리오보다 적었다.틱톡 스타 수익 2위는 찰리의 언니 딕시다. 지난해 1000만 달러(약 119억 원)를 벌어 동생의 뒤를 이었다. 자매가 합쳐 벌어들인 금액은 2750만 달러(약 320억 원)에 달한다.포브스에 따르면 7대 틱톡 스타 수입은 지난해 555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0% 늘었다. 지난해 틱톡의 월평균 사용자는 10억 명에 달했다. 많은 소셜미디어 스타들은 기업을 차려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돈줄을 다각화한다.소셜미디어 정보업체인 캡티브8 CEO 크리시나 수브라마니안은 “틱톡 추종자들은 집착에 빠져있다. 틱톡 스타들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더 강력한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셜미디어 스타들은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이별, 성공담, 실패담까지 거의 모든 것들을 팔로워들에게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이다.수브라마니안은 “팔로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정적으로 돈을 쓴다”며 “스타들이 사라고 말하는 것들을 기꺼이 산다”고 평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14일 구조대가 요구조자 1명을 밖으로 빼냈으나 사망으로 판명됐다. 사고 발생 사흘만이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9분경 붕괴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요구조자를 빼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신원은 확인 됐으나 공개에는 유족의 동의가 필요해 ‘60대 남성’ 이라고만 밝혔다.앞서 이 노동자는 지난 13일 오전 11시14분경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분에서 팔 일부만 보인 채로 발견됐다.소방은 중장비를 동원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모든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외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내일(15일)부터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길에 오른다.당초 서 실장도 순방 인원이었으나 연이은 북측 도발에 서 실장은 국내에 남아있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이날 NSC 상임위는 오후 3시40분부터 4시30분까지 서 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로 진행됐다. 상임위에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재차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 시기에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유관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경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으로 미상발사체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지 사흘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도발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마트 노조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과에 고맙다고 화답했다.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용진이형의 사과 환영! 이제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어 가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우리 이마트·신세계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노조와 사원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경영진은 고마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노사가 하나 되어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 즐거움과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아울러 “우리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사원들은 쇼핑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설적 비판과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도 이번 임금협상에서 사원들에게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마트 노조는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글로 ‘멸공’ 논란이 일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 명의 신세계·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탄했다.이에 정 부회장은 1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렸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머리를 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