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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企 해외출장 경비 할인 서비스대한상공회의소가 출장비 부담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7일부터 항공권·호텔·렌터카 비용 등을 할인해주는 ‘중소기업 해외출장·의전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주며, 대한상의는 비용 할인 외에 통역사 섭외, 특수지역 비자 발급 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회원관리팀(02-6050-3876, 3880)으로 하면 된다. ■ 中企 올해 임금 평균 5.4% 올렸다중소기업중앙회는 3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3대 고용질서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현황 및 의견조사’ 결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5.4%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응답기업의 90.7%가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교육을 시키며, 91.7%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고 답해 중소기업의 고용질서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기중앙회 측은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4대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최저임금 준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에쿠스, 美서 ‘가장 가치 있는 차’현대자동차 에쿠스가 9일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이 발표한 종합가치 평가에서 전체 350종류의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39점을 받아 ‘가장 가치 있는 차’에 뽑혔다. 이 밖에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 기아차의 스포티지R와 쏘렌토R 등이 부문별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 7만71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헤지스, 패션브랜드 첫 대만시장 진출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7일 대만 최대 패션기업인 먼신가먼트그룹과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대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9일 LG패션은 내년에 5개, 2015년까지 15개 매장을 대만에 내고 2015년에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패션 측은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테스트 마켓인 대만을 교두보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LG ‘L시리즈’ 글로벌판매 1000만대 돌파LG전자는 스마트폰 ‘L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달 말 1000만 대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3월 L시리즈 첫 제품 ‘옵티머스L3’을 출시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L시리즈는 애플이 고유한 디자인이라고 주장하는 ‘둥근 모서리’와 차별화한 각진 모서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L3 외에 ‘L7’ ‘L5’ ‘L9’ 등 총 4개 모델이 있다.■ 삼성 에어컨, 스페인 ‘올해의 전자제품’삼성전자는 벽걸이형 에어컨 ‘융프라우 시리즈’가 스페인의 소비자 잡지 ‘가젯’ 12월호에서 ‘올해의 전자제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3만 명이 구독하는 이 잡지는 융프라우 에어컨에 대해 “대기전력을 최소화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높고 와이파이를 적용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STX중공업, 이라크 발전플랜트 수주STX중공업은 4일(현지 시간)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 1억5000만 달러(약 1620억 원)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플랜트 건설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중공업은 이라크 아마라 지역에 125MW 규모의 가스터빈 4기를 2014년 6월까지 완공하고 1년간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 보수도 맡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전에서 그리스 터키 인도 업체를 제치고 기술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두산重, 태안火電 제어시스템 국산화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 한전전력연구원과 함께 태안화력 1호기의 발전소 통합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7년부터 추진한 전력원천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중 하나다. 두산중공업은 제어시스템 개발을, 한전전력연구원은 시스템 검증을, 서부발전은 시운전 등 플랜트 운영을 맡았다.}

“국내 여행객들이 복대에 귀중품을 숨긴다는 사실은 이미 해외 현지 절도범들에게 노출이 됐대요. 그래서 수납 기능이 있는 손목 보호대를 만들었죠.” 여행가방 등 여행용품 제작·판매업체 ‘트래블메이트’의 김도균 사장(40)은 성장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고객과의 소통을 꼽았다. 소통의 방법은 바로 현장 테스트. 트래블메이트는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 여행 전문가나 여행 관련 블로거, 여행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 직접 써보도록 한 뒤 후기를 받는다. 수납 기능이 있는 손목 보호대, 야광 밴드를 붙인 여행가방 등은 실제 테스트에 참가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다. 김 사장은 “여행용품은 여행객들이 사용해 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테스트 체험자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얻는 홍보 효과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중시하는 현장 테스트가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며 ‘여행 전문가가 만드는 여행용품’을 내세우는 트래블메이트의 매출은 설립 첫해인 2001년 1억 원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10년 만에 매출이 100배로 늘어난 사이 제품 수도 10개에서 3000여 개로 늘어났다. 대학생 때부터 배낭을 메고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을 돌아다닌 김 사장은 2001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용품 사업을 시작했다. 외국과 달리 국내에는 제대로 된 여행용품이 없다는 것에 착안했다. 가진 돈은 2000만 원이 전부였다. 사업 초기 온라인 판매만 하던 트래블메이트는 2004년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제품을 사진으로만 보는 온라인 판매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 김 사장은 “여행객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역, 인천국제공항 등에 직영점을 열었다”며 “백화점 내 팝업매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트래블메이트의 제품을 백화점에서도 만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트래블메이트는 앞으로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개발해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모든 책임을 주변 환경이 아닌 나 자신에게 돌렸던 것이 10년간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라고 평가했다. 1998년 대학 졸업 때는 외환위기에, 2001년 창업 때는 미국 9·11테러에 따른 여행수요 감소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그는 언제나 담담했다. 그는 “제주도에 여행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여행센터를 짓는 것이 꿈”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여행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일본 나리타공항은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서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은 잠재력이 큽니다.” 레이먼드 장 델타항공 한국-대만 지사장(사진)은 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나리타공항은 델타항공의 동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미국으로 가는 10개의 직항 노선이 나리타를 통해 출발하고 있다. 미국 내 규모 1위인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나리타공항을 동아시아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장 지사장은 “나리타공항은 ‘과적(overload)’ 상태여서 대안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는 인천공항이 차세대 허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항공 수요가 늘어나는) 중국 및 동남아와도 가까워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여름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이 방한해 인천공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지사장은 “델타항공은 2014년까지 인천공항과 미국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새 노선의 선정은 현재 운항 중인 인천∼디트로이트 노선과 마찬가지로 수요를 제1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자동차 등 양국의 산업교류가 활발해져 디트로이트 노선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델타항공은 2013년까지 30억 달러(약 3조2400억 원)를 투입해 기내 좌석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신식으로 바꾸고 뉴욕 JFK공항 제4터미널도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일부 항공사에서 도입한 와이파이 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모든 국제선에서 제공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아동복 쁘띠바또가 프랑스 브랜드 까르벵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까르벵은 알렉사 청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며 제일모직이 수입하고 있다. 여성과 유아를 위한 폴로셔츠, 원피스, 카디건, 탈부착이 가능한 피터팬 칼라(옷깃) 등으로 구성된 쁘띠바또와 까르벵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6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 ‘지프 랭글러 모파에디션’ 출시크라이슬러코리아는 모파 브랜드의 75주년을 기념해 5일 ‘지프 랭글러 모파에디션’(사진)을 내놓았다. 1937년 부동액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한 모파는 현재 크라이슬러 피아트 그룹의 부품과 액세서리 생산 등을 담당하고 있다. 모파에디션은 ‘루비콘’ 2도어 모델에 적용했으며 모파 전용 액세서리를 달고 차량 외관에 지프와 모파의 로고를 붙여 차별화했다. 최대 출력은 200마력, 최대 토크는 46.9kg·m이며 가격은 5050만 원. ■ 이마트, 인도산 새우 75% 싸게 판매이마트가 7∼13일 인도산 블랙타이거 새우를 20마리에 798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판매되던 베트남산 블랙타이거 새우 대비 75%가량 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인도산 새우는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법으로 길렀다.}
㈜한화는 5일 서울 성동구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 등 임직원 50여 명은 김치 1200포기를 담가 성동구에 사는 홀몸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배달했다. ㈜한화는 2009년부터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 점심식사 제공 봉사활동도 해오고 있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의 역사는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최초로 암벽 등반화를 개발했던 RF상사가 바로 레드페이스의 전신이다. 30여 년간 암벽 등반화를 만들어 오던 RF상사는 2000년 재영유통과의 합병을 통해 종합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암벽 등반화에서 등산화, 등산복, 텐트, 배낭 등 제품군이 다양해진 것이다. 최근 국내에 불어닥친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레드페이스는 지난해 1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목표는 160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10월 기준 전국에 110개였던 대리점도 올해 안에 150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레드페이스가 추천하는 대표 겨울 상품은 구스다운재킷이다. 2012년형 재킷은 거위의 솜털을 90%, 깃털을 10% 사용해 이전 모델에 비해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재킷의 무게다. 겨울 산행 시 춥다고 두껍고 무거운 옷을 여러 겹 껴입었다가는 땀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해 체온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레드페이스는 경량 다운재킷은 물론이고 헤비 다운재킷 역시 내부 충전재의 무게가 300g 내외 수준을 유지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외투만큼이나 내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난 외투를 입는다 하더라도 살에 직접 닿는 내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보온효과에 구멍이 뚫린다는 이야기다. 이에 레드페이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용 내의 ‘후레쉬 웜 웨어 내의’를 출시했다. 파워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신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 네이비 등이 있으며 가격은 6만2000원. 레드페이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5일부터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겨울상품대전’을 열고 있다. 재킷, 내의 외에도 장갑, 모자, 마스크, 귀마개 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산행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제품별로 20∼30%의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행사는 16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4일 서울 관악구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진지방’ 1호점을 열었다. 재단 측은 복지관에 식사비 명목으로 연간 5000만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 야들리애치킨, 우수상표 공모전 동상야들리애치킨이 지난달 29일 열린 ‘2012년 우수상표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특허청에 등록된 업체 중 디자인과 브랜드 표현력이 우수한 상표를 선발하는 행사다. 야들리애치킨은 상표명과 브랜드 콘셉트를 통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치킨’이라는 이미지를 잘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현대모비스 ‘액티브 에어 플랩’ 발명상현대모비스는 자사의 ‘액티브 에어 플랩 시스템’이 ‘2012 서울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발명품 경쟁부문 준(準)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방 범퍼그릴 안쪽에 덮개를 설치해 불필요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차량의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는 장치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연료소비효율을 2.3%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1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겨울외투 무료보관 서비스대한항공은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들을 위해 겨울 외투를 5일 동안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면 누구나 출국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4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5일을 넘기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붙는다.■ 풀무원, 여성부 인증 가족친화기업풀무원식품이 3일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2012년 가족친화기업’에 선정됐다. 이 제도는 직원들의 원활한 가정생활을 돕는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여성부 장관이 부여하는 인증이다. 풀무원식품은 기업 연수원 ‘로하스 아카데미’에서 임직원들의 영양상태를 상담해주고 연차, 근무시간 등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LTE 농구 생중계 서비스SK텔레콤은 LTE 통신망을 이용해 농구경기 생중계를 볼 수 있는 ‘T바스켓볼’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T바스켓볼은 국내 프로농구의 모든 경기를 고화질(HD)로 볼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 장면과 선수별 영상, 추억의 경기 명장면 등의 다시보기(VOD)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팀별 순위와 농구 관련 뉴스 만화 칼럼, 응원방 등 다양한 정보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 대상, 소외계층에 2012개 선물세트대상㈜은 3일 임직원들이 참여해 소외계층에 선물을 전달하는 ‘나눌수록 맛있는 2012개의 행복’ 행사를 열었다. 대상 청정원 제품들을 이용해 2012개의 선물세트를 만들고 굿네이버스를 통해 빈곤 가정과 학대피해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0명이 참여했다.}

‘14-14-14.’ 영국항공이 14년 만에 한국으로 가는 하늘길을 열었다. 제이미 캐시디 영국항공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사진)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인천∼런던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998년 김포∼런던 노선을 끝으로 문을 닫았던 국내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4번째 정기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해당 노선의 운항 시간은 약 14시간이다. 2일(현지 시간) 영국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한 영국항공의 첫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방한한 캐시디 사장은 “대서양에 편중돼 있던 영국항공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인천 취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항공의 인천∼런던 노선은 매주 6회 운항하며 216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현재 영국항공이 운항하는 150여 개 국제노선 중 아태지역 노선은 14개로 9% 수준이다. 그는 “앞으로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취항이 양국의 무역 및 관광산업의 수요를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태수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영업팀장은 “지난해 양국을 오간 승객은 30만8000여 명”이라며 “지난해 발효된 한-유럽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항공 수요가 꾸준히 늘어 2015년에는 4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시디 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현재 런던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와 차별화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장점으로 꼽았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단계인 이 좌석을 통해 사업을 목적으로 양국을 오가는 승객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설명이다. 또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한국어를 넣고,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늘려 편의성도 보강하기로 했다. 그는 “정확한 목표 점유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특가행사 등을 통해 이미 이달 목표 예약률(75%)을 달성할 정도로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아시아나항공이 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왕실훈장을 받았다. 캄보디아의 체아 참로운 하원의원과 찬 키 심 주한 캄보디아 대사(왼쪽)는 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직접 방문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가운데)에게 ‘사하메트레이 왕실 대십자훈장’을 수여했다.}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아름다운가게, 2012 드라이브 인 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행사에 나온 재사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열린 카부츠(자동차 트렁크 등을 활용해 물건을 진열 판매하는 방식) 행사로 총 100여 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뉴시스}

‘더 큰 미래를 향하여.’ 경기 화성시에 있는 두림로보틱스 교육센터.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벽면에 파란색으로 새겨진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2009년 설립한 이 교육센터는 직원들에게 자동차 도장(塗裝·도료를 칠하는 것)로봇을 조작하는 데 필요한 이론을 가르치는 곳이다. 고객회사 직원들을 포함해 한 해 평균 500∼600명의 기술자가 여기서 교육을 받는다. 지난달 30일 만난 박상백 두림로보틱스 사장(50·사진)은 “도장로봇과 관련된 기술사관학교를 세우는 것이 개인적인 꿈”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있을 때마다 기술자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사관학교를 통해 안정적인 인재 풀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두림로보틱스는 주변 고등학교에 방문 견학을 허용하고, 부경대 공업화학과(옛 도장공학과)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산학(産學)협력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 사장은 “다음 주 교내 로봇 동아리에 소속된 고등학생들이 회사를 견학하기로 했다”며 “어떤 것부터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도장로봇 산업의 꽃, 자동차 박 사장은 1993년 다니던 도장기기 회사를 그만두고 회사를 세웠다. 앞으로 도장 사업에서 자동화가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두림로보틱스는 자동차 부품 외에 냉장고, 에어컨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을 맡았다. 그는 “다양한 경험은 기술을 축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박 사장은 주력 사업으로 자동차 도장을 택했다. 자동차는 단순 외관 외에도 범퍼 등 부품을 도장하는 일이 많아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른 제품에 비해 자동차는 외관에 굴곡이 많아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도 구미를 당겼다. 박 사장은 “일단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군소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높은 진입장벽이 문제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 거래처를 고집하는 바람에 두림로보틱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그래서 국내 자동차업체 대신 상하이자동차, 만리장성(GW)자동차 등 중국 업체와 거래하는 우회 전략을 폈다. 박 사장은 “당시 우리에게 시급했던 것은 브랜드 파워보다는 경험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요구 조건이 낮은 중국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힘을 키워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3년부터는 국내 자동차 업체에도 테스트용 로봇을 납품했다. 높은 장벽 사이로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산 자동차와 함께 성장하다 두림로보틱스는 2005년 기아자동차와 납품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거래하기 시작했다. 듀어코리아, ABB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도장로봇을 쓰던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점차 기술력은 비슷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두림로보틱스를 찾기 시작했다. 기아차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과 계약을 맺었다. 사업 시작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 해 매출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두림로보틱스는 2000년대 후반 다시 한 번 비약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에 공장을 지으면서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 제품을 납품했다. 국내 업체들의 브랜드 파워가 강해지면서 두림로보틱스의 인지도 또한 높아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생겨났다. 2005년 200억 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852억 원으로 성장했다. 1년 평균 로봇 공급 실적도 2005년 130여 대에서 지난해 280여 대로 늘었다. 박 사장은 “올해는 9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도장로봇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시아는 중국 외에도 인도, 중동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 많고 다른 지역에 비해 기술이 낙후돼 로봇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화성=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롯데마트가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역점에서 고양이, 곰, 개구리, 수달 등 4가지 동물 캐릭터로 만든 ‘애니멀 후드 담요’(70×140cm)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92개 점포에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실내에서는 무릎담요로 사용하고 외출 시 망토로 활용할 수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두산그룹 연강재단이 ‘2012 두산 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수상자로 공성호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와 박양진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를 선정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공 교수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를 동반한 위암수술 후 생존율에서의 병기이동현상: 적절한 림프절 전이 병기 결정을 위한 전이림프절 비율의 재평가’, 박 교수는 ‘국내 복부대동맥류 환자 치료의 실태 조사’에 관한 논문을 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각각 상패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은 국내 외과학 발전과 연구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7년 만든 상이다.}
■ 중기중앙회 신입사원 12일까지 원서접수중소기업중앙회는 △법률 △자산운용 △문화예술행사 기획 △중소기업뉴스 취재 △노란우산공제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분야별로 약간 명씩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4일부터 12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통해 지원하면 분야별로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한다. 근무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기획조정실(02-2124-3032, 3)로 문의하면 된다.■ 창업경진대회 류정원 대표 ‘왕중왕상’중소기업청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전국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2012 슈퍼스타V’에서 류정원 세힐리온 대표(38)가 최고상인 ‘왕중왕 상’을 받았다. 그는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중기청 측은 “내년에는 국내에서 창업대회를 여는 모든 기관이 참가하는 진정한 의미의 전국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케냐…’ 올해의 광고상대한항공의 ‘케냐, 지상 최대의 쇼’ 광고 캠페인이 지난달 30일 서울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한국광고홍보학회 주관으로 열린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2012 올해의 광고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해 만든 이번 캠페인은 웅장한 음악과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경관을 엮어 현지의 생생함을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홈시어터, 네덜란드 소비자평가 1위삼성전자의 홈시어터(모델명 HT-E5500)가 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소비자연맹지(紙)인 ‘콘쉬멘텐본트’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7.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콘쉬멘텐본트는 11개 회사의 46개 홈시어터 제품을 대상으로 사용의 편리함, 음질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삼성전자 제품에 가장 좋은 점수를 줬다. 또 다른 삼성전자의 홈시어터(모델명 HT-E6730)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가전제품 ‘톱10’에 선정됐다.■ 4번째 알뜰주유소 브랜드 출범 지식경제부는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 소속 업주 16명이 제출한 ‘KG알뜰’ 설립 계획을 승인하고 3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안건이 통과되면 농협중앙회가 직영하는 ‘NH알뜰’, 한국도로공사 소속 ‘EX알뜰’, ‘자영알뜰’에 이어 4번째 알뜰 주유소 브랜드가 출범하게 된다. KG알뜰은 자체 도매법인을 통해 해외 석유제품을 수입해 판매단가를 낮출 계획이다.}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중 상당수가 중복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예산정책처가 지적했다. 예산정책처는 2일 발표한 ‘중소기업 융자지원사업 평가’ 보고서에서 “특정 중소기업에 동일한 목적의 정책자금이 반복 지원돼 정책자금이 더 필요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중소기업청의 창업기업지원융자사업 지원을 받은 업체 1612곳 가운데 50.4%에 이르는 813곳이 2009∼2012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다시 융자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3.5%(679곳)는 중기청의 혜택을 또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의 ‘긴급경영안정지원 융자사업’ 혜택을 주기적으로 받는 업체도 있었다. 2008년 이후 5년 동안 4번 이상 해당 융자를 받은 업체는 86곳이었다. 예산정책처는 “이에 따라 다른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이나 정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2109억 원만큼 감소했다”며 “중진공의 직접대출과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액이 연도별로 제한된 만큼 한정된 재원으로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면 중복지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내년에도 해운업계가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운업계의 실적이 대체로 경기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학계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1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67.3%가 내년에 해운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항공운송은 51.9%가 부진을 예상한 반면 육상운송은 성장을 예측한 답변이 59.6%로 절반을 넘었다. 해운업계는 최근 경기 침체와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상선은 3분기(7∼9월) 1203억 원 순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127억 원 손실)에 비해 손실 폭이 9.48배로 커졌다. 업계 1위 한진해운도 3분기에 매출은 늘었으나 약 473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세계 해상물동량이 약 93억 t(추정치)으로 지난해(89억 t)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물동량 증가에도 해운업계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선박이 과잉 공급되면서 운임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송 용량이 큰 선박이 늘어나면서 한정된 화물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Baltic Dry Index)는 2010년 10월 2693에서 올 10월 952로 폭락했다. 항공화물은 물동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생산 공장을 잇달아 건설하면서 화물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에서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기 기준 2010년 30.2%에서 지난해 26.4%, 올해 22.6%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화물 비중이 24.7%에서 22.9%로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운송의 비율을 늘리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화물 실적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가 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에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육상 운송은 다른 분야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고 나가는 물량이 일정한 데다 업체들이 택배와 제3자물류(3PL)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타격을 적게 받았다.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내 화물차의 컨테이너 수송 실적은 2010년 2분기 328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용량)에서 올해 358만 TEU로 늘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동경로를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공차율(화물차가 빈 차로 다니는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상선은 27일 신임 사장에 유창근 전 해영선박 부사장(59)을 선임했다. 지난해 1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석희 전 대표이사 사장(63)은 이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유 사장은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2010년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