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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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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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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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교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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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팝업… 주얼리 아트… 백화점, 럭셔리 체험 경쟁

    백화점 업계가 ‘럭셔리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 채널에서 경험을 소비하는 콘텐츠가 중요시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 14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 5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트레치아토는 장인이 가죽을 직접 손으로 엮어 만드는 기법이다. 팝업 방문 고객들은 인트레치아토 왕관을 써볼 수 있고 위빙(직조) 기법을 체험해볼 수 있다.명품업계와 손잡고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아펠과 손잡고 약 2000㎡(약 610평) 규모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를 단장했다. 테마는 반클리프아펠의 ‘활짝 피어난 봄’으로 해당 공간에서는 꽃다발 만들기, 예술 체험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진행됐다.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럭셔리 브랜드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백화점 3사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와인 클럽’도 이러한 예다. 현대백화점은 분기마다 오픈하는 ‘오프라인 파티 입장권’을 제공하는 ‘와지트(Wine+Azit)’ 멤버십을 출시했다. 오프라인 파티에서는 네트워킹과 더불어 와인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 갈라디너, 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와지트 회원 중 1995∼2006년생 회원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 점포를 활용해 1000명 이상 모일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미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오픈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서 산지별 테마 와인 캠프와 유명 생산자 초청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업계 단독 행사로 진행한 ‘몽라쉐 와인 캠프’는 고객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와인셀라를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최고급 와인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와인 미식 문화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도 와인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Com:Vine(컴바인)’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와 헬스케어 분야 체험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업계 최초로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서비스인 ‘뷰티살롱’을 선보인 롯데백화점은 최근 고객의 취향에 맞는 향을 제안하는 프래그런스 컨설팅과 헤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프래그런스 컨설팅에는 조 말론 런던, 크리드, 아쿠아 디 파르마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홈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10월 목동점에 아트 협업 기반의 체험형 매장 ‘세라젬 아트레스트 By 꼴렉뜨 핑크’를 오픈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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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1시간 이내 즉시배송 점포 확대

    이마트는 1시간 이내에 즉시 배송 가능한 점포를 현재 61곳에서 연내 80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상품 수도 현재 6000개에서 1만 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왕십리점과 구로점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며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61개 이마트 점포에서 즉시 배송 주문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이러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연내 80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달에는 SSG닷컴(쓱닷컴)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도 시작했다. 바로퀵 가능 점포는 현재 19개점에서 연내 60개점까지 늘린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로퀵 서비스는 20,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일주일 동안 주문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능 점포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의 퀵커머스 매출에서 신선·가공식품 등 그로서리(식료품) 비중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소용량 상품과 델리, 냉동육, 밀키트 등 간편식 수요가 높았다. 이마트는 21일까지 쓱닷컴과 배달의민족에서 퀵커머스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상품 10종 특가 행사와 평일 오후 2∼5시 타임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권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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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업부터 와인 클럽까지…‘럭셔리 체험 콘텐츠’ 늘리는 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럭셔리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 채널에서 경험을 소비하는 콘텐츠가 중요시되며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 14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 5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인트레치아토는 장인이 가죽을 직접 손으로 엮어 만드는 기법이다. 팝업 방문 고객들은 인트레치아토 왕관을 써볼 수 있고 위빙 기법을 체험해볼 수 있다.명품업계와 손잡고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과 손잡고 약 2000㎡(약 610평) 규모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를 단장했다. 테마는 반클리프앤아펠의 ‘활짝 피어난 봄’으로 해당 공간에서는 꽃다발 만들기, 예술 체험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 진행됐다.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럭셔리 브랜드의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고객 유입을 추구하려는 것이다.백화점 3사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와인 클럽’도 이러한 예다. 현대백화점은 분기마다 오픈하는 ‘오프라인 파티 입장권’을 제공하는 ‘와지트(Wine+Azit)’ 멤버십을 출시했다. 오프라인 파티에서는 네트워킹과 더불어 와인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 갈라디너, DJ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와지트 회원 중 1995년~2006년생 회원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 점포를 활용해 1000명 이상 모일 수 있는 대형 오프라인 미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오픈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서 산지별 테마 와인 캠프와 유명 생산자 초청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업계 단독 행사로 진행한 ‘몽라쉐 와인 캠프’는 고객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와인셀라를 단순히 와인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최고급 와인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와인 미식 문화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도 와인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Com:Vine(컴바인)’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와 헬스케어 분야 체험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 업계 최초로 1 대 1 오프라인 메이크업 서비스인 ‘뷰티살롱’을 선보인 롯데백화점은 최근 고객의 취향에 맞는 향을 제안하는 프래그런스 컨설팅과 헤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프래그런스 컨설팅에는 조 말론 런던, 크리드, 아쿠아 디 파르마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홈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10월 목동점에 아트 협업 기반의 체험형 매장 ‘세라젬 아트레스트 By 꼴렉뜨 핑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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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반클리프-까르띠에 판친다… 위조품 규모 4061억 달해

    올해 7월까지 특허청이 적발한 ‘짝퉁(위조 상품)’ 장신구 규모가 정품 가액 기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위조상품 적발액의 90% 이상을 반클리프아펠과 까르띠에 등 명품 주얼리가 차지했다. 10일 특허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위조상품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25년 1∼7월 적발된 위조상품 규모는 4061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역대 최대 규모다. 적발된 위조상품 중 장신구가 3762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방(129억4000만 원), 시계(94억4000만 원), 의류(22억7000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신구는 올해 처음으로 품목별 위조상품 적발 현황과 적발 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적발액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던 2022년(124억8000만 원) 대비 30배 넘게 급증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압수 가액 1위는 의류, 가방, 화장품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 들어 장신구가 압수량과 적발액 모두 가장 많았다.브랜드별 쏠림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1∼6월) 적발액에서 반클리프아펠이 1838억6000만 원, 까르띠에가 1423억8000만 원으로 두 브랜드 합계(3262억4000만 원)가 전체 적발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디올, 샤넬, 에르메스를 포함한 상위 5개 브랜드 합계는 3804억 원으로 전체의 93%에 달한다. 위조 시장이 하이주얼리 브랜드에 집중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불황 속에서 럭셔리(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에서 주얼리·시계로 옮겨간 점이 위조상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불황 속에서도 ‘투자 가치’와 ‘상징성’을 따지며 주얼리·시계를 선호하자 위조업자들도 수요가 몰리는 품목을 집중적으로 모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온라인 플랫폼은 위조상품들이 빠르게 확산되는 통로다.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틱톡·유튜브 라이브 방송(실시간 방송)을 통해 가품 판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고하더라도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다시 새로운 방송을 하는 식으로 손쉽게 도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국소비자원 집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가품 관련 상담은 15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유통업계와 협의해 상습 판매자 계정 퇴출, 상품 등록 제한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롯데온은 외국인 판매자를 중심으로 가품 판매가 늘자 10월부터 패션·잡화·명품 등 일부 품목에서 외국인 판매자의 등록 권한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위조상품 유통 방지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허 의원은 “최근 가품 시장이 명품 주얼리·시계로까지 번지며 소비자 피해는 물론이고 정품 시장 위축까지 불러오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를 정비하고, 세관 단속과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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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기술 탈취땐 연구개발비도 배상해야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디스커버리 제도)가 도입되고, 침해당한 기술을 개발할 때 투입한 비용도 손해배상액 산정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경찰청 등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피해 입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도입한다. 기술자료·특허·영업비밀 침해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가 현장을 조사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손해배상액 기준도 현실화한다.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연구개발 투입 비용도 손해액 산정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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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많은 브랜드는 반클리프, 까르띠에, 디올 순…보석-가방 많아

    올해 7월까지 특허청이 적발한 ‘짝퉁(위조상품)’ 장신구 규모가 정품가액 기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체 위조상품 적발액의 90% 이상을 반클리프앤아펠과 까르띠에 등 명품 주얼리가 차지했다.10일 특허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 간 위조상품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25년 1~7월 적발된 위조상품 규모는 4061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간 역대 최대 규모다.적발된 위조상품 중 장신구가 3762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방(129억4000만 원), 시계(94억4000만 원), 의류(22억7000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신구는 올해 처음으로 품목별 위조상품 적발 현황과 적발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적발액은 최근 5년 간 가장 높았던 2022년(124억8000만 원) 대비 30배 넘게 급증했다.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압수가액 1위는 의류, 가방, 화장품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 들어 장신구가 압수량과 적발액 모두 가장 많았다.브랜드별 쏠림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1~6월) 적발액에서 반클리프앤아펠이 1838억6000만 원, 까르띠에가 1423억 8000만 원으로 두 브랜드 합계(3262억4000만 원)가 전체 적발액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디올, 샤넬, 에르메스를 포함한 상위 5개 브랜드 합계는 3804억 원으로 전체의 93%에 달한다. 위조 시장이 하이주얼리 브랜드에 집중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불황 속에서 럭셔리(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에서 주얼리·시계로 옮겨간 점이 위조상품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불황 속에서도 ‘투자 가치’와 ‘상징성’을 따지며 주얼리·시계를 선호하자 위조업자들도 수요가 몰리는 품목을 집중적으로 모방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온라인 플랫폼은 위조상품들이 빠르게 확산되는 통로다.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뿐만 아니라 틱톡·유튜브 라이브 방송(실시간 방송)을 통해 가품 판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고하더라도 라이브 방송을 종료하고 다시 새로운 방송을 하는 식으로 손쉽게 도주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국소비자원 집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가품 관련 상담은 15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유통업계와 협의해 상습 판매자 계정 퇴출, 상품 등록 제한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롯데온은 외국인 판매자를 중심으로 가품 판매가 늘자 10월부터 패션·잡화·명품 등 일부 품목에서 외국인 판매자의 등록 권한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위조상품 유통 방지기술 컨퍼런스’를 열어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개인 간 거래(C2C)에서 짝퉁을 중고로 위장해 판매하는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검수업체를 인수하며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허 의원은 “최근 가품 시장이 명품 주얼리·시계로까지 번지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정품 시장 위축까지 불러오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를 정비하고, 세관 단속과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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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기술탈취 막는다…한국형 증거개시 제도 도입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디스커버리 제도)가 도입되고, 침해당한 기술을 개발할 때 투입한 비용도 손해배상액 산정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경찰청 등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피해 입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한다. 기술자료·특허·영업비밀 침해 관련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가 현장을 조사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법정 밖에서 진술 녹취와 불리한 자료 파기 등을 방지하는 자료보전명령 제도도 마련한다.손해배상액 기준도 현실화한다. 현재는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손해액 산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연구개발 투입 비용도 손해액 산정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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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유저-컬리 새벽 배송망 결합… ‘쿠팡 대항마’ 나선다

    컬리와 네이버가 손잡고 스마트스토어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컬리의 새벽 배송망과 네이버의 두터운 단골 이용자층을 결합시켜 쿠팡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컬리와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에서 ‘네이버 커머스 밋업 with 컬리’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컬리N마트’를 개시해 운영하기로 했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컬리의 자체 신선식품 새벽 배송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컬리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가 아닌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양사는 4월 제휴를 맺고 상품·마케팅·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컬리와 네이버는 사용자의 반복 구매와 정기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신선식품을 새벽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받는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새벽배송망인 ‘샛별배송’처럼 오후 11시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8시 전에 상품이 도착한다. 컬리N마트를 제외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새벽배송은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도착할 수 있게 배송한다. 이달 초부터 컬리의 물류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NFA에 합류하며 스마트스토어 상품도 새벽배송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까지는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컬리와 네이버의 연합전선은 쿠팡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23조4639억 원이었다. 2분기(4∼6월) 매출액은 11조976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최근 들어 커머스 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네이버는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1.9%에서 올해 상반기 28.9%까지 증가했다. 거래액은 2분기에 자사 플랫폼 기준 9조7000억 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기존의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컬리, 롯데 유통군 등과 제휴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앞서 이달 5일엔 롯데유통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마트·슈퍼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향후 협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네이버가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중인 쿠팡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네이버와 다양한 업체들의 연합으로 서비스 범위가 다양화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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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네이버 협업, 수도권 중심 새벽배송 서비스 본격화

    컬리와 네이버가 손잡고 스마트스토어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컬리의 새벽 배송망과 네이버의 두터운 단골 이용자층을 결합시켜 쿠팡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컬리와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 네이버스퀘어에서 ‘네이버 커머스 밋업 with 컬리’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컬리N마트’를 개시해 운영하기로 했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컬리의 자체 신선식품 새벽 배송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컬리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가 아닌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양사는 4월 제휴를 맺고 상품·마케팅·물류 등 전 영역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컬리와 네이버는 사용자의 반복구매와 정기구독 비율이 높은 장보기 플랫폼, 멤버십,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신선 식품을 새벽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받는다. 컬리N마트에서는 컬리의 새벽배송망인 ‘샛별배송’처럼 오후 11시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8시 전에 상품이 도착한다. 컬리N마트를 제외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새벽배송은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까지 도착할 수 있게 배송한다. 이달 초부터 컬리의 물류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NFA에 합류하며 스마트스토어 상품도 새벽배송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까지는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이번 컬리와 네이버의 연합전선은 쿠팡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난 23조4639억 원이었다. 2분기(4~6월) 매출액은 11조976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였다. 최근 들어 커머스 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네이버는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1.9%에서 올해 상반기 28.9%까지 증가했다. 거래액은 2분기에 자사 플랫폼 기준 9조7000억 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기존의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컬리, 롯데 유통군 등과 제휴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앞서 이달 5일엔 롯데유통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롯데마트·슈퍼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향후 협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네이버가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중인 쿠팡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네이버와 다양한 업체들의 연합으로 서비스 범위가 다양화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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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인천공항공사는 신라면세점 임대료 25% 인하해야” 강제조정결정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신라면세점이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임대료를 25% 인하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결정을 내렸다. 공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이의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민사15-1단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라면세점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25% 인하해야 한다”며 강제조정결정을 내렸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운영적자를 이유로 공사를 상대로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인천지법에 조정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공사가 조정에 불참해 합의가 불성립되며 법원이 이날 강제조정결정을 내린 것이다. 면세점 업계는 팬데믹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부진과 개별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면세점 이용자가 급감해 현재 임대료가 과도하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인천공항 임대료는 여객 수 연동 방식으로, 신라·신세계면세점 측은 입찰 당시 예측과 달리 여객 수와 면세점 매출 간 상관관계가 깨지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두 업체는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공항 면세점 철수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르면 공사는 신라면세점에 583억 원의 임대료를 인하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세계면세점도 신라면세점과 동일한 취지의 임대료 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도 이번 주 내로 강제조정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공사는 법원의 강제조정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공사는 “공항 면세점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해 계약한 것으로, 경영이 어렵다고 임대료를 인하하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공사가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 사안은 본안소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본안소송을 위한 인지세만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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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유통군-네이버, ‘AI-쇼핑-마케팅-ESG’ 협력

    롯데 유통군은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쇼핑, 마케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쇼핑과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 에이전틱 AI 개발에 협력한다.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다. 구체적으로 롯데마트·슈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등 롯데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마케팅 분야에선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솔루션(NCLUE)을 활용해 시장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성장한 우수 셀러의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할 때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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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치킨 점주들 “본사가 닭 안줘 손해”… 소송 예고

    일부 가맹점주들이 교촌치킨을 상대로 본사가 가맹점주의 발주만큼 닭고기를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4명은 이르면 이달 중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 원 정도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7월까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가맹본사가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2월 가맹점주 100여 명은 판교 교촌에프앤비 본사앞에서 집회를 열고 닭고기 수급 불안 해결책을 촉구한 바 있다. 교촌치킨 측은 “닭고기 공급 부족은 도매 시장 상황,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이슈에 따른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치킨이 닭고기를 본사로부터 구매하도록 하고, 이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 가맹사업법 위반인지를 조사 중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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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입점뒤 소상공인서 中企로 성장, 5년간 1만건”

    쿠팡에 입점한 뒤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자사에 입점한 후 연 매출 30억 원이 넘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가 최근 5년간 1만 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중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의 누적 합계 수치다. 쿠팡에 따르면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소상공인 업체는 2020년 1360여 개에서 2022년 1900여 개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000개 이상 증가하고 있다. 쿠팡 측이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평균 매출은 1억7958만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반면 쿠팡에 입점한 2000여 개의 소상공인 업체는 같은 기간 연 30%대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 매출 30억 원을 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은 비서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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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0원 소금빵’ 논란 유튜버 슈카… 자영업자 반발에 팝업 운영 중단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의 영업을 7일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금빵 990원 등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된 것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슈카월드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팝업스토어는 7일 영업을 끝으로 잠시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TF 베이커리는 치솟는 빵값을 잡겠다며 소금빵과 플레인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 식빵은 1990원이라는 파격가에 제품을 판매했다. 시중에서 3000∼4000원 수준에 판매되는 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에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우리만 비싼 빵 파는 사람으로 몰렸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등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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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0만 달러 쓰고도 비자쿼터 못 늘려… 대통령실 “개선 추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근로자들이 단기 체류 목적의 무비자로 입국했던 것을 두고 산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에서 비자 문턱을 높인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한다. 한국 기업들이 ‘조(兆)’ 단위 투자금을 쏟아부어 미국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데, 미국의 비자 발급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한국인을 위한 별도의 비자 쿼터도 제공하지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는 것이다. ● “조 단위 투자하는데, 전문직 쿼터 제공 안 돼” 기업들은 미국이 한국에 대미 투자를 늘리라고 요구하면서도 정작 입국 문턱은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부터 공장 완공 후에도 단기간 직원을 급파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정식으로 취업 관련 비자를 발급받을 길이 막혀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의 미국 법인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E(상사 주재원이나 투자사 직원), H(임시 근로자), L(일반 주재원) 비자 등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주재원(L1·E2) 비자 취득 조건은 극히 까다롭고 제한적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H-1B 비자가 존재하지만 H-1B 취득은 기본적으로 추첨제(lottery)다. 매년 3월 한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취득률은 10%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부터 미국에 한국인을 위한 별도 전문직 종사자 비자 쿼터를 설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외교부는 7일 “2012년 이후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 쿼터(E4 비자)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PWKA·Partner with Korea Act)’ 입법을 위해 미국 정부·의회를 대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최근 10년간 관련 로비단체에 55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법 개정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국내 일각에선 대미 투자에 내실을 기하려면 미국과의 ‘비자 동맹’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미경제포럼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이 FTA를 체결한 칠레는 1400명, 호주는 1만500명, 싱가포르는 5400명의 ‘전용 취업비자 쿼터’를 할당받았다. 동맹국인 한국은 안정적인 고용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 체계 점검·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자 제때 안 나와 불가피하게 ESTA 의존 이같이 기업들이 적기에 비자를 받기 어렵거나 ‘운’에 기대야 하다 보니, 산업 현장에서는 공사 기한 등을 맞추기 위해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이용해 왔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 중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현지 인력만으로는 새로운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내에서 기술자를 파견해야 하는데 정식 비자를 받으려면 수개월이 걸리고 프로젝트 일정에 맞지 않아, 공장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ESTA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구금을 두고 “공장 완공 전 초기 설비 설치나 시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가려면 현실적으로 ESTA나 단기상용(B1) 비자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올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비자 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반응도 있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최근에 회사 직원이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수년간 미국에서 체류한 경험도 있고, 심지어 자녀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몇 달을 질질 끌다가 겨우 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협력사 등 파견 인력들에겐 애초에 합법적 선택지가 없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L1 발급은 한국 회사가 미국 법인을 보유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고, E2는 미국 내 고용 계약이나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며 “협력사 소속 엔지니어들은 구조적으로 이런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합법적 파견 루트가 막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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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0만 달러 쓰고도 비자쿼터 못 늘려…대통령실 “개선 추진”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근로자들이 단기 체류 목적의 무비자로 입국했던 것을 두고 산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에서 비자 문턱을 높인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한다. 한국 기업들이 ‘조(兆)’ 단위 투자금을 쏟아부어 미국 현지 공장을 짓고 있는데, 미국의 비자 발급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한국인을 위한 별도의 비자 쿼터도 제공하지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비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는 것이다. ● “조 단위 투자하는데, 전문직 쿼터 제공 안 돼”기업들은 미국이 한국에 대미 투자를 늘리라고 요구하면서도 정작 입국 문턱은 높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부터 공장 완공 후에도 단기간 직원을 급파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정식으로 취업 관련 비자를 발급받을 길이 막혀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의 미국 법인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E(상사 주재원이나 투자사 직원), H(임시 근로자), L(일반 주재원) 비자 등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주재원(L1·E2) 비자 취득 조건은 극히 까다롭고 제한적이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H-1B 비자가 존재하지만 H-1B 취득은 기본적으로 추첨제(lottery)다. 매년 3월 한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데다 취득률은 10%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때부터 미국에 한국인을 위한 별도 전문직 종사자 비자 쿼터를 설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외교부는 7일 “2012년 이후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 쿼터(E4 비자)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PWKA·Partner with Korea Act)’ 입법을 위해 미국 정부·의회를 대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최근 10년간 관련 로비단체에 55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법 개정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국내 일각에선 대미 투자에 내실을 기하려면 미국과의 ‘비자 동맹’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미경제포럼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이 FTA를 체결한 칠레는 1400명, 호주는 1만500명, 싱가포르는 5400명의 ‘전용 취업비자 쿼터’를 할당받았다. 동맹국인 한국은 안정적인 고용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 체계 점검·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자 제때 안 나와 불가피하게 ESTA 의존 이같이 기업들이 적기에 비자를 받기 어렵거나 ‘운’에 기대야 하다 보니, 산업 현장에서는 공사 기한 등을 맞추기 위해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이용해 왔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 중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현지 인력만으로는 새로운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내에서 기술자를 파견해야 하는데 정식 비자를 받으려면 수개월이 걸리고 프로젝트 일정에 맞지 않아, 공장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ESTA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해도 발급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ESTA로 가는 경우가 많아진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이날 자동차 부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구금을 두고 “공장 완공 전 초기 설비 설치나 시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가려면 현실적으로 ESTA나 단기상용(B1) 비자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올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비자 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반응도 있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최근에 회사 직원이 비자를 발급 받았는데 수년간 미국에서 체류한 경험도 있고, 심지어 자녀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몇 달을 질질 끌다가 겨우 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산업계에서는 “협력사 등 파견 인력들에겐 애초에 합법적 선택지가 없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L1 발급은 한국 회사가 미국 법인을 보유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고, E2는 미국 내 고용 계약이나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며 “협력사 소속 엔지니어들은 구조적으로 이런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합법적 파견 루트가 막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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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카월드, ETF 빵집 문 닫는다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의 영업을 7일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금빵 990원 등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면서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된 것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슈카월드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팝업스토어는 7일 영업을 끝으로 잠시 문을 닫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불편과 아쉬움을 드린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을 깊이 새겨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앞서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ETF 베이커리’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ETF베이커리는 치솟는 빵값을 잡겠다며 소금빵과 플레인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 식빵은 1990원이라는 파격가에 제품을 판매했다. 시중에서 3000~4000원 수준에 판매되는 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에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우리만 비싼 빵 파는 사람으로 몰렸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등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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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가 닭 공급 안해 매출손해”…교촌치킨 점주, 손해배상 소송 예고

    일부 가맹점주들이 교촌치킨을 상대로 본사가 가맹점주의 발주만큼 닭고기를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4명은 이르면 이달 중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 원 정도다. 이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지난해 11월부터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올해 2월 가맹점주 100여 명은 판교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집회를 열고 닭고기 수급 불안 해결책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이 일정 수준 이하일 경우 가맹본사가 보상한다는 내용의 확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닭고기 공급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고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점주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교촌치킨 측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닭고기 공급 부족은 도매 시장 상황,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등 계절적 이슈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촌치킨의 주요 제품이 닭다리, 날개 등으로 구성된 부분육으로 이뤄져 있어 닭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소송과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치킨이 닭고기를 본사로부터 구매하도록 하고, 이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 가맹사업법 위반인지를 조사 중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사입닭을 사용하게 될 경우 고객에게 균일하지 못한 제품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두는 것”이라며 “이는 교촌뿐만 아니라 다른 가맹본부에서도 비슷한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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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가맹점 창업비용 절반이 인테리어… 갈등 시한폭탄

    3일 서울의 한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등 3명을 살해한 원인이 ‘인테리어 갈등’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의 가맹점주들은 창업 비용의 절반가량을 인테리어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인테리어 비용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갈등의 불씨가 남게 되는 셈이다.4일 서울시의 ‘2024년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서울에서 가맹점 창업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테리어 비용으로 45.6%다. 가맹점 창업에는 평균 1억1290만 원이 드는데 인테리어 비용만 평균 5150만 원이 지출되는 것이다. 특히 외식업의 경우 3.3㎡(약 1평)당 드는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평당 160만 원 정도인 서비스업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외식업계의 경우 인테리어 고급화가 마케팅의 한 요소이며 경쟁이 심한 편”이라며 “일부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 인테리어를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내려고 하는 경우가 있어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인테리어 압박’을 받는 일이 잦다고 호소한다.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5, 6년마다 본사에서 인테리어 리뉴얼을 진행한다”며 “강요하진 않지만 리뉴얼을 하지 않는 업주에 대해서는 설비 수리 등을 해주지 않는 등의 불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비는 물론 음료 진열용 냉장고 등 시설 설비의 가격도 갈수록 높아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외에도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이에 불공정 거래 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00개 가맹본부와 거래 중인 가맹점 1만2000개를 조사한 ‘가맹 분야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는 54.9%의 가맹점주가 본사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년(38.8%) 대비 16.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 2021년부터 올 7월까지 최근 5년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분쟁 조정 사례 35건 가운데 가맹본부의 지위를 남용한 부당 강요 등의 행위도 13건(37%) 있었다. 최근 돼지고기 외식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과징금 8000만 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본사가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26개 품목을 필수 품목으로 일방 지정하고, 본사 지정 사업자에게만 구매하도록 강제했기 때문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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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계 전설’ 떠났다…조르지오 아르마니 91세로 별세

    자신의 이름을 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만든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91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에서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추진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룹은 또 “그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으로 불렸던 아르마니는 현대 이탈리아 스타일의 대명사로, 특유의 감각과 사업가의 통찰력을 결합해 연간 약 23억 유로(약 3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이끌어 왔다. AP 통신은 아르마니를 가리켜 “이탈리아 밀라노 기성복계의 거장”이라며 “구조적이지 않은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딱딱하고 크게 보이려하는 기존 남성복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어깨선을 강조하는 혁명적인 디자인으로 현대 남성 수트의 전형을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주목 받으면서 미국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아르마니의 옷을 즐겨입었다.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는 “아르마니의 옷은 나에게 자신감을 줬다”며 “그것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갑옷과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마니는 처음엔 의사가 되기 위해 의학과를 진학했다. 하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을 품고 패션 도시 밀라노에 와 유명 백화점에서 상품기획자(MD)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1975년 친구인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설립했다. 이후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영향력은 패션을 넘어 호텔, 레스토랑, 가구 분야로 확장하게 된다. 2000년에는 이탈리어어로 집을 뜻하는 ‘까사’ 접미된 ‘아르마니 까사’를 만들기도 했다. 아르마니는 최근 건강상 문제로 평소와 달리 본인 작업을 직접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마니는 광고부터 모델들의 머리 모양까지 사업의 모든 세부사항을 직접 챙겨왔던 것으로 유명했다. 아르마니 측은 조만간 밀라노에 조문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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