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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가 추구하는 개성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어떤 차를 붙여도 MINI 정체성과 감성을 뛰어넘는 모델은 아직까지 없었다. 작은 차체 곳곳에 배어 있는 디자인 헤리티지, 그리고 운전이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까지 MINI는 언제나 유행과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MINI는 그냥 차라기 보단 작은 문화에 가깝다.MINI에 고성능을 상징하는 JCW 배지가 붙는 순간, 펀 드라이빙의 정점을 향한 모델로 완성된다. 그 JCW가 전기 파워트레인을 품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시승한 차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올4 JCW(이하 컨트리맨 JCW)’. MINI 최초 순수 전기 고성능 SUV로, 감성과 성능 모두를 전동화 위에 재구성한 모델이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 MINI 전시장에서 출발해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경유하는 짧은 도심 주행 코스였지만 이 차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시승에서는 JCW만의 성능과 디자인 디테일, 실용적 주행 거리까지 세 가지 핵심 장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시승에 앞서 방문한 MINI 서초 전시장은 브랜드 내에서도 JCW 제품군에 유독 강한 존재감을 가진 곳이다. 실제로 이곳은 최근 2차례나 전국 MINI 전시장 중 JCW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민선 MINI 서초 전시장 주임은 “이번 시승 모델은 MINI의 정체성과 전동화 기술이 가장 균형 있게 결합된 차량”이라며 “JC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듀얼 모터의 성능, 충분한 주행 거리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컨트리맨 JCW 실내로 들어오면 센터에 위치한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MINI의 오랜 디자인 전통인 ‘동그란 클러스터’를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이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내비게이션·공조·차량 세팅 등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똑똑한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풀 OLED 기반 선명한 해상도와 반응 속도는 고급 모델 못지않다. MINI만의 유쾌한 그래픽과 사운드 인터페이스는 차를 조작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운전 모드에 따라 화면 테마가 바뀌고, JCW 주행 모드에서는 스포티한 애니메이션과 붉은 계기판 효과로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극한다.특히 내비게이션 기능은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티맵이 기본 내장돼 있다.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는 물리 토글 버튼과 음성 명령, 터치 컨트롤까지 자유롭게 조작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된 정보 시야 분산 방지 시스템까지 더해져 감성적 디자인 속에 실용적 안전성과 효율성까지 고려한 구성이 돋보인다.본격적으로 운전대를 잡고 복잡한 강남 도로로 나왔다. 컨트리맨 JCW는 전륜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앞·뒤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시스템 총 출력은 313마력, 최대 토크는 50.1kg·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5.4초로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을 갖췄다. 서초 전시장을 출발해 복잡한 도심을 지나 남산 초입까지는 그린 모드로 주행했다. 가속 페달을 밟는 발끝 감각에 따라 부드럽게 나아가는 움직임이 인상적이고, 회생 제동이 은은하게 개입돼 별다른 조작 없이도 정체 구간에서 피로를 덜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도심 정체 속에서도 남은 주행 가능 거리가 거의 줄지 않는 점은, 실효 전비 측면에서 꽤 만족스러웠다.남산 언덕을 오르며 코어 모드로 전환했다. 가속 반응과 서스펜션 감각이 한층 또렷해지고, 조향도 더 직관적으로 다가왔다. 특별히 튀지 않지만 MINI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과 일상에서의 밸런스가 돋보였고, 전기차지만 내연기관 MINI를 운전하는 듯한 친숙한 느낌이 묻어났다. 일상 주행에서 가장 자주 쓰게 될 모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카트 모드는 JCW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조향이 확연히 무거워지고, 페달 반응도 훨씬 민첩해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붉게 바뀌고, OLED 원형 클러스터의 인터페이스도 스포티하게 변하며 시각적 몰입감도 더해졌다. MINI가 왜 고카트 감성을 말하는지, 이 모드를 경험하면 단번에 체감된다.별도 ‘부스터’ 모드도 인상적다. 왼손으로 패들시프트를 당기면 약 10초간 출력이 최대치로 증폭, 순간 가속력과 응답성이 크게 향상된다. 도심 속 급가속 상황이나 고속도로 진입 등 짧고 강한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순간에 탁월하다. 운전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활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 시승 중 부스터 모드를 활용해 한남대로 합류 구간을 가속했을 때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과 사륜 기반의 단단한 접지력이 인상적이었다. ‘짜릿함’을 만드는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JCW만의 진가가 드러났다.효율성도 갖췄다. 컨트리맨 JCW 배터리 용량은 66.5kWh,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유럽 기준 최대 401km다.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도심 주행과 근교 이동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실사용 거리다. 이날 왕복 시승을 진행한 코스는 평균 교통량, 오르막 경사, 정체 구간까지 포함돼 있었다. 부스터 모드를 부분적으로 활용했음에도 예상 주행 가능 거리 소모량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환경부 인증 기준 MINI 컨트리맨 SE 올4 JCW 1kWh당 주행가능거리는 약 5.4km다. 급속 충전의 경우 최대 95kW 출력을 지원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9분이 소요된다. 완속 충전은 최대 10.5kW 출력 기준, 0%부터 100%까지 충전하는 데 약 7시간이 걸린다. 특히 이 차량은 4륜 시스템과 고성능 JCW 튜닝을 품고도 이 정도 전비를 낸다는 건 꽤 인상적이다. 볼보자동차 EX30·메르세데스-벤츠 EQA·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AWD 전비가 평균 4.5~5.0km/kWh 수준인 걸 고려하면 전비 효율은 꽤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공간 활용성도 인상적이었다. 컨트리맨은 MINI 패밀리 중 가장 크고 넓은 모델이다. 이번 세대에서는 차체 크기가 더욱 커지며 전장 4443mm, 휠베이스 2692mm의 준중형 SUV급 체급을 확보했다. 이는 BMW 소형 SUV X1과 맞먹는 크기다. 덕분에 2열 승객의 무릎 공간과 헤드룸이 한층 여유로워졌고, 성인 4명이 장거리 이동을 해도 충분한 수준의 거주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60리터, 2열 폴딩 시 최대 1450리터까지 확장된다. 골프백은 물론, 주말 캠핑 장비를 싣기에도 손색없다. 하단 수납공간과 평평한 플로어 설계 덕분에 공간 활용성도 뛰어난 편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는 22일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교육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밝혔다.이 플랫폼은 한국어 외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태국·네팔·미얀마·몽골어 등 총 8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플랫폼 내 주요 게시 자료는 농작업 안전수칙 및 농작업 요령(17개 품목 기초영농 기술)과 한국생활 안내 동영상, 폭염·호우 시 행동 요령 포스터 등이다. 농가 고용주 대상 인권보호 및 노동관계법령 교안, 농업분야 노무관리 안내서 등도 포함돼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2월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위탁사업으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김진욱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이번 교육플랫폼 개설로 근로자에게는 한국 농촌생활 및 농작업 적응력 강화, 농업인에게는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실익증대, 지자체 및 농협 실무자에게는 고용인력 육성업무 부담 완화 등이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농업 인력구조에 맞는 유연한 시스템 전환으로 효율적인 인력지원 사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교육플랫폼은 NH오늘농사 앱 및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얼라인드 제네틱스는 산업용 자동 세포카운터 루나-FX7을 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 업체 펠 비엠티와 궈시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각사의 GMP 생산시설에 총 18대 장비 설치와 밸리데이션 작업을 완료했다.얼라인드 제네틱스는 이번 공급을 통해 두 회사의 세포치료제 GMP 생산 공정에 특화된 자동 세포 계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엄격한 품질 기준 하에 장비 검증 및 현장 적합성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 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의약품으로 활용하는 특성상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세포의 수와 생존율, 품질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장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GMP 환경에서는 장비의 측정 정확도뿐 아니라 데이터의 무결성, 자동 저장, 전자서명, 감사 추적 기능 등이 필수 요건으로 요구된다.루나-FX7은 얼라인드 제네틱스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세포 이미지 분석 기술과 21 CFR 파트 11 전자문서 요건을 완벽히 통합한 산업용 자동 세포카운터다. 이번에 설치된 장비는 이미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등의 GMP 시설에서 사용 중인 것과 동일하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넥쏘 34대 ▲G80 전동화 모델 12대 ▲EV9 1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총 63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총 21개 경제체가 모여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등을 논의한다.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31개 회원국이 참여해 전력전환, 수소 등 미래연료, 에너지와 AI, 탄소저감 기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이들 회의에는 약 40여개국 에너지장관 및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3차례의 에너지장관회의 전 후원 차량을 현대차·기아의 수소차 및 전기차 모델로 구성해 지원하며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되는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주요 국제행사에서 수소전기차가 주요 인사 의전차량으로 활용되는 것은 이번 에너지장관회의가 최초 사례다.현대차그룹은 디 올 뉴 넥쏘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하며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강화하고 수소차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각국 에너지장관이 한데 모이는 주요 국제행사에 현대차그룹의 수소차와 전기차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에너지 방향성을 논하는 국제회의 현장에 현대차그룹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비전을 전 세계와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21일 출시했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35마력(320kW), 598마력(44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특히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총 105 kWh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성능은 물론, 주행거리도 향상됐다.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489km, 477km다.타이칸 블랙 에디션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와 고광택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하고 매력을 강조한다. 후면의 리어 라이트 스트립은 정교하게 마감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스토리지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고광택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또 다양한 고성능 장비를 포함한 기본사양도 확장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LED 도어 프로젝터, 전동식 14 방향 컴포트 프런트 시트 모두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돌비 디지털을 지원하는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및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21인치 에어로 디자인 휠,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지원한다.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다양한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콘트라스트 및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및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레전드와 드림 카테고리 또는 페인트 투 샘플 및 페인트 투 샘플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타이칸 4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 판매 가격은 1억5190만, 1억6500만 원부터다.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포르쉐코리아와 공식 딜러사는 총 1억5000만 원의 집중호우 피해 지원금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금 조성에 함께한 딜러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 등 4곳이다.후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자연재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르쉐코리아는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 및 4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총 2억2000만 원의 긴급 지원금을 조성한 바 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이 2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폭염과 수해복구 농업인 지원을 위한 ‘쿨링키트’ 전국 배송을 시작했다.이번에 제작된 쿨링키트는 ▲쿨링타올 2장 ▲쿨링 스카프 2개 ▲쿨링 물티슈 2개 ▲얼음주머니 1개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문으로 구성돼 있다. 재해재난 상황에 처한 농업인의 체온을 낮추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된 키트는 각 지역본부를 통해 재해·재난 피해 농업인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신속 배포될 예정이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폭우 등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농업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농협은 전국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농협은 ‘안전한 여름나기’를 7월 사회공헌 실천 과제로 정하고 ▲건강식 ▲생수 ▲선풍기 등 폭염 대비 필수물품 전달 ▲지역 내 농협 사무소 무더위 쉼터 개방 ▲그늘막 설치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 중이다.특히 범농협은 전국 3266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또한, 농업인 대상 문자 안내, 폭염 대응 교육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20일 전남 담양군 관내 농협을 찾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벼 건조 저장시설(DSC)과 농협하나로마트, 자재창고 침수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피해 농협 조합장 및 농업인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살피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농협경제지주는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활동 정상화와 생활 안정을 위해 ▲피해복구 작업 키트 지원 ▲양수기 및 펌프 공급 ▲병충해 방제 ▲수해지역 일손돕기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르노 그룹은 21일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을 발표했다. 공식 부임 일자는 2025년 9월 1일이다. 드블레즈 현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프랑스는 물론,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 핵심거점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르노 그룹의 기술 혁신 및 전기차 전환에 기여해왔다.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르노 그룹 내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룹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른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그 첫 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2024년 9월에 출시해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르노코리아는 또한 드블레즈 사장의 리더십 아래 르노 그룹 중대형 차량의 핵심 개발 및 생산 허브로 지정돼 그룹 내 비중을 더욱 강화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R&D센터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략적 재편을 이끌고, 단일 라인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도록 부산공장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경쟁력의 기반을 다졌다. 2024년 4월에는 ‘르노코리아’로의 회사명 변경과 로장주 로고 도입을 진행했고,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노 성수와 신규 rnlt 쇼룸 콘셉트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내에서의 브랜드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SK렌터카가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 규모 경매장 ‘오토옥션’을 개장하며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는 렌터카 회수 차량을 중심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기업-소비자 직접 거래) 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담은 거점으로 평가된다.SK렌터카 오토옥션은 총 연면적 8만9000㎡, 동시 주차 30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시설이다. 연간 약 10만 대의 차량을 처리할 수 있다.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오토옥션은 자동차 진단·상품화·물류·정비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설계됐다.오토옥션은 SK렌터카 취임 1년을 맞은 이정환 대표이사의 야심작이다. 이 대표는 바로 직전에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를 거치며 중고차 유통과 상품화 전 과정을 경험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생태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오토플러스 재임 당시에는 직접 B2C 인증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운영하며 차량 진단·정비·클리닝·유통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중고차 사업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5일 SK렌터카 오토옥션 개관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정환 대표는 “렌터카 사업의 본질은 결국 차량을 얼마나 끝까지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법적으로는 차량을 7년까지 운용할 수 있지만, 업계 관행상 3~4년 쓰고 곧바로 처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상태가 좋은 차량은 중고 렌터로 전환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로 경매에 출품하는 등 자산 운용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오토옥션에서 가장 공들이는 부분은 ‘신뢰’다. 중고차 구매자는 성능기록부 한 장에 의존해 차량을 판단해야 하고, 판매자와 플랫폼은 그 이상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해도 전달력이 떨어진다. 이정환 대표는 “법적 성능 점검으로는 차량 전체 상태를 판단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며 “특히 하체나 냄새 같은 정보는 거의 다뤄지지 않아 구매자 입장에서는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어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렌터카는 기존 경매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매 참여자가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바퀴 안쪽의 금속 마모 상태, 엔진음의 소음 균일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하체 실사 영상 공개 ▲세스코와 협업 탈취 공정 도입▲배터리 성능지수(SOH) 측정 및 공개 등 핵심 신뢰 전략을 토대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정환 대표는 렌터카 사업의 본질에 충실하는 동시에, 자산 회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고차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시장에서 여전히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지금 렌터카 시장은 침투율이 아직 낮은 편”이라며 “중소기업과 개인 부문에서 소유보다 이용으로의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70%의 중소·중견 법인이 직접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 렌터카 성장 여지는 충분한 편”이라며 “렌터카 본업에 당분간 집중한 뒤 시장이 활성화되고 오토옥션이 자리를 잡으면 소매 사업도 적절한 기회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해피무브는 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8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현대차그룹은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올해 프로그램은 ▲국내 봉사활동 ▲국내·외 친환경 시설 탐방 ▲현대차그룹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진행된다. 수소·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 대표 미래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발대식 직후 단원들은 3박 4일간 현대차그룹이 생태 복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단체 봉사 및 체험을 실시하고,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 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을 견학할 예정이다.이어, 8월에는 단원들이 싱가포르와 스위스 중 한 곳을 선택해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 싱가포르에서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현대차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제조 공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친환경 랜드마크를 탐방한다.스위스에서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유럽 친환경 상용차 판매 거점인 ‘현대 하이드로겐 모빌리티(HHM)’를 비롯해 그린 수소 생산시설, UN 유럽본부, 자연보호 지역을 견학한다.이번 2025 해피무브에서는 친환경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협력 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 분야 여러 전문가 강연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전문성도 제고했다.이후 단원들은 팀을 구성해 프로그램 전반을 통해 습득한 내용과 임직원 멘토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오는 9월 26일 예정된 수료식에서 현대차그룹의 신규 CSR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에는 포상을 수여하며, 실제 CSR 사업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환경 이슈를 반영한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2025 해피무브가 대학생들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아산 및 경남 합천·산청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업 피해상황을 점검했다.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10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상황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고 제방이 붕괴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일부 충남과 경남 지역 농지와 시설하우스 및 축사가 침수되고, 소·닭 등 가축 90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업 부문의 피해가 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피해지역 곳곳을 모두 돌아본 강호동 회장은 현장에서 무이자 재해자금 20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복구를 위한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발생 억제를 위한 방제 지원에 신속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재민에게 빵, 식수 등 생필품과 구호키트 및 세탁차 지원 ▲농협 임직원 및 농협 여성조직 자원봉사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차, 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범농협은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지원에 매진한다.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 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카드대금·보험료 납입유예(최대 6개월)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등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지역에 물이 빠지면 범농협은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실시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빠르게 지원할 예정이다.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께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이 18일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 고추 농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지난 16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밀양에는 누적 강수량이 305mm를 넘었고, 관내 농작물 184ha가 침수되며 경남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 규모를 기록했다. 주말까지 추가 강우가 예고되면서 피해 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이광수 본부장은 이날 고추 하우스 2500평이 침수된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격려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이 본부장은 “예상보다 큰 피해에 농업인의 상심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루빨리 영농활동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농협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18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과 당진을 찾아 현장 상황을 살폈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극한호우로 인해 수도권과 중부지방 농경지와 시설하우스가 침수되고, 산사태로 축사매몰 및 가축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은 이날부터 각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17일에는 호우 피해상황 대응과 복구지원을 위한 범농협 제4차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재해대책위원회에서는 피해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병해충 방제 지원 ▲수해복구를 위한 범농협 일손돕기 ▲재해 구호키트 공급 ▲재해 자금지원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호우 피해농가와 이재민 대피소를 둘러본 지준섭 부회장은 “갑작스러운 호우피해에 크게 놀라셨을 농업인과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농업인들께서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농협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농협 임원진들은 경남 밀양과 충남 아산·당진·서산, 전남 곡성과 광주 등 피해현장 곳곳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에게 위로와 긴급 구호품을 전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둔 서울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에서 일부 가구에 계약과 다른 주방 구조가 시공되고, 고급 자재로 알려진 로이유리 대신 일반 유리가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조합과 조합원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조합장과 감사가 고가의 펜트하우스를 배정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갈등의 불씨에 다시 불이 붙었다.업계에 따르면 양쪽 갈등의 핵심은 주방 설계 도면 변경이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84C 타입 주방 구조가 당초 총회와 분양 계약서상 ‘ㄷ자형’ 구조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ㅡ자형’ 구조로 시공되고 있는 것이 지난 4월 현장 사진을 통해 뒤늦게 파악했다. 조합원들은 같은 단지 내에서 설계가 다르게 적용된 것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조합 측은 “총회 배포 책자를 제작한 정비업체가 변경 설계안 대신 기존 설계안을 넣어 혼선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계약서와 다른 자재 사용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 조합원이 공개한 샘플하우스 사진을 통해 지난달 6월 84C 타입 유리 중 상당수가 당초 계약된 로이 복층 유리 대신 일반 유리로 시공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로이 유리는 열은 막고 빛은 통하게 하는 고성능 자재로 알려졌다. 에너지 절감과 실내 환경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쓰이면서 유명해졌다. 이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모든 창호에 복층 로이유리를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조합 측은 로이유리와 일반유리를 혼용하는 방식이 통상적 설계라는 입장이다.그러나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원상복구’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설계는 이미 구청 인허가를 받은 상태로, 구조를 변경하려면 총회를 열어 설계 변경을 다시 승인받아야 한다. 원상 복구를 요구하더라도 이미 3000만 원 이상 비용이 드는 철거·배기·전기 공사 등을 다시 해야 하고, 준공이 지연되면 입주 자체가 늦어진다. 전체 사업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조합장 특혜 분양 논란도 불거졌다. 일부 조합원들은 펜트하우스 129㎡ 타입 4가구 가운데 조합장과 감사가 각각 1가구씩을 배정받은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실제로 조합장은 기존 24평형 소유자로, 권리가액이 8억 원대 후반에 불과했음에도 분양가가 34억 원 이상으로 책정된 펜트하우스를 신청해 당첨됐다.조합원들은 조합장이 과거 펜트하우스는 분양 수익을 위해 보류지로 두자고 제안해놓고, 실제로는 이를 번복하고 자신이 직접 신청해 당첨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조합장은 “마감 일주일 전부터 분양 신청을 받아 권리가액 순으로 공정하게 배정된 것”이라며 “보류지 제한 제안은 2022년 상황이었고, 조합원 분양 시점에는 조합원의 권리가 우선이라 분양 신청을 하자고 공식 공지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조합과 조합원 간의 갈등은 결국 조합장 해임 여부를 묻는 임시총회로까지 번졌다. 하지만 조합이 법원에 제기한 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이 18일 인용되면서 임시총회는 열리지 못하고 무산됐다. 임시총회를 주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조합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새로운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3개동, 186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롯데월드타워 바로 앞이라 수요자들 관심이 높은 단지다. 잠실미성·크로바 조합은 당초 2019년 상반기에 이주를 완료하고 2023년에 입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0년 조합장 및 집행부가 해임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8일 호우 및 화재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주거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LH는 호우 피해가 큰 충남 서산시, 당진시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원반을 꾸려 즉시 지원 가능한 임대주택 700여호를 활용한 긴급거처 제공을 준비 중이다.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LH는 지자체와 긴급 협의해 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피해 입주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임시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LH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당진 지역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해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응급구호키트 108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진시를 비롯, 지자체와 지속 협의하여 필요 지역에 응급구호키트 전달을 이어갈 계획이다.LH는 각종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안정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긴급주거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 재해 피해지역 인근 임대주택을 활용해 총 630세대 긴급주거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지난 3월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발생 시에도 건설임대주택 등을 활용 임시거주주택 118세대를 지원하여 지역 이재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15일 오후 2시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 중고차 경매장. ‘띠링띠링’ 알람이 울리며 모니터에 표시된 디지털 숫자판이 초 단위로 요동치고 있었다. 이날 경매장엔 2020년식 아반떼 1.6 LPI 렌터카 법인차와 2021년식 니로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동시에 매물로 나왔다. 차량을 두고 벌어지는 싸움은 5만 원 단위로 긴장과 속도를 더한다. 취재진이 유심히 지켜본 아반떼는 단 10초 만에 100만 원이 치솟으며 경매장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이곳은 경매부터 상품화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렌터카 오토옥션 심장부다. SK렌터카는 연초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하고 약 5개월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오토옥션을 새롭게 개장했다.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약 8만9000㎡, 최대 3000대가 동시에 주차 가능하다. SK렌터카는 이 시설을 통해 기존 외부 경매장을 통한 차량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경매장과 통합 유통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중고차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선언했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SK렌터카가 보유한 약 20만 대 규모의 렌터카 자산이다. 출품 차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들 차량은 대기업 등 법인 고객이 사용한 3~6년 경과된 인기 차종이 주를 이룬다. 체계적인 정비 이력을 갖춘 덕분에 경매 참여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매주 화요일 정기 경매에는 회당 1000여 대의 차량이 출품된다. 100석 규모의 현장 입찰석뿐만 아니라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병행돼 전국 어디서든 비대면으로 입찰이 가능하다.오토옥션 핵심 시설은 최신식 차량 상품화 센터인 ‘프루브 스테이션’이다. 프루브 스테이션에서는 ▲성능점검 ▲AI 외관 손상 판독 ▲하부 스캔 ▲판금·도장 ▲내·외부 클리닝 ▲살균·탈취 ▲전기차 배터리 진단까지 모든 상품화 공정이 통합 처리된다.특히 이날 하부 스캔 시연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경쟁사에 없는 오토옥션만의 필수 검증 과정라는 게 SK렌터카 측 설명이다. 중고차가 바닥 아래 설치된 스캔 장비를 통과하자 하부 부식이나 긁힘 등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차량 바닥면까지 공개한다는 건 상품 상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AI 기반 외관 분석 시스템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 어려운 흠집이나 손상까지 잡아낸다. 여기에는 23대의 카메라가 동원돼 사람의 눈보다 촘촘히 먼저 차량을 들여다 본다. 프루브 스테이션 한켠에는 전기차 전용 정밀 진단 공간도 있었다. 전기차가 충전 시스템에 연결되면 전압·전류·충전 효율 등 수십 가지 정보가 즉시 수집된다. 이 데이터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블록체인 기반 저장소에 들어간다. 덕분에 위조나 변조는 불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수십만 건의 전기차 운행 빅데이터와 비교해 현재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예측한다. 이를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서 발급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세스코와 협업한 4단계 살균·탈취 서비스는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고, 반려동물·흡연 차량에 대한 별도 탈취 케어도 제공한다. 상품화 완료 차량에는 전용 인증 마크가 부착돼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경매 현장에는 ‘인스펙션 스튜디오’도 마련돼 있었다. 이곳에서는 전문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설명하며 쌍방향 방송을 진행한다. 참여 회원사는 온라인으로 차량의 외관·내관, 주요 옵션, 문제 유무 등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실시간 질문도 가능하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마치 직접 둘러보는 듯한 경험이 가능해진 셈이다.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곳 ▲출품대수 2만 대 ▲낙찰률 70%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초기에는 자체 차량 중심의 경매 운영을 시작하고, 외부 차량 유치 확대를 통해 거래 물량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 대 이상 출품은 물론, 경매에서 상품화 및 물류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은 단순 중고차 경매 시설을 넘어, 정비 및 상품화에 이르는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신개념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고차 유통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가 17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4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밤 경기 남부와 충남 및 전북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내리고, 농업부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하게 회의 개최가 결정됐다.이번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범농협 주요 부서장 등 재해대책위원 30여명이 참석하여 집중 호우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피해 최소화 및 농작물 사후관리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농협은 7월 초부터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해 업인 행동요령 및 사후관리요령 내용이 담긴 리플렛 22만부를 배포했다. 이번주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평시 운영하던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여 농업부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한 16일부터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해 농업인과 전국 농축협 조합장 대상 호우대비 안내 문자와 기상예보를 지속적으로 안내 중이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전국적으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업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농협은 예산, 당진, 부여 등 이재민 발생 지역에 식료품과 생필품, 재해구호키트 등 긴급 구호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우상황이 종료되고 농작물 피해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재해자금 지원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무엇보다 농업인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역본부와 시군지부, 농축협이 협력해 농업인 사고 예방에 힘쓸 것”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호우 대응 및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3·14라운드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포뮬러 E 통산 2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13라운드에서는 미치 에반스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 끝에 포르쉐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0.5초 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반스는 포뮬러 E 최다승 공동 1위인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함께 14승을 기록하게 됐다.이튿날 14라운드에서는 닉 캐시디가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추격전을 펼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 후반 어택 모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압도적인 스퍼트를 보이며 자신의 통산 네 번째 포뮬러 E 우승을 기록했다.이로써 재규어 TCS 레이싱은 베를린 E-프리에서 총 71점을 획득하며 팀 순위 4위, 제조사 순위 3위로 도약했다. 드라이버 순위에서도 캐시디는 5위, 에반스는 12위로 올라섰다.팀 감독 제임스 바클레이는 “베를린에서의 2연승은 팀 전체의 노력과 전략, 드라이버들의 탁월한 퍼포먼스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주말은 재규어 TCS 레이싱 역사상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2025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15·16라운드는 오는 26~27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기아는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한 ‘더 기아 PV5(이하 PV5)’를 앞세워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플렉시블 보디 시스템은 차체·도어·테일게이트 등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차종을 유연하게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화 기술이다. 기아는 이 기술을 PV5에 최초로 적용해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을 갖췄다.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를 공용부로, 그 이후 구조는 변동부로 설계해 리어 오버행·테일게이트·쿼터 글라스·루프 등을 선택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최대 16종의 보디 구성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었다.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 또는 4도어) △카고 롱(3도어 또는 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 또는 4도어) 등 7종의 기본 보디를 개발했다.차체 측면에는 성형이 쉬운 플라스틱 복합재 기반의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적용해 차량 용도별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또, 충돌 또는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해 외골격 환형 구조 및 롱보디 모델에는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도 적용됐다.2열 슬라이딩 도어 및 쿼터 글라스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측면 스틸 패널은 단 2종의 금형으로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실내 러기지 사이드 트림도 7종으로 운영된다. L-트랙 마운팅 등 사용자 맞춤 구성이 가능하다.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을 순차 출시하고, 2027년에는 대형 PBV 모델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