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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책관리실장 우병수 △도의회 사무처장 김종록 △청주부시장 정정순 △해외연수(1년) 신동인 △행정국장 강길중 △경제통상국장 김경용 △농정국장 직대 윤영현 △문화관광환경국장 이장근 △첨단의료복합단지 기획단장 김화진 △자치연수원장 박종섭 △정책기획관 이승우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 김재갑 △지방행정연수원(고위정책과정) 강호동}
충북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단체장, 시민단체들이 잇달아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청원지역에서 추가로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최근 “(청원-청주 통합과 관련해) 청원군 지역에서 제안한 4개 구청의 청원군 지역 배치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의회도 통합시 의회 구성을 청원-청주가 같은 수로 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수용할 것”을 결의했다. 남 시장과 청주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16일 오성균 한나라당 청원군 당협위원장이 통합 대안으로 제안한 구청 신설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 청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은 “청주와 청원은 궁극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면서도 “청주시의 진정성과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이행 보증에 달려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하는 시민단체인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는 “청원군의회는 통합반대 특별위원회를 해체하고 연말까지 통합을 결의하라”고 촉구했다. 충북 청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홍재형(상당), 오제세(흥덕갑), 노영민(흥덕을) 의원도 “이번이 청주-청원 주민이 자발적 의사로 통합을 선택할 마지막 기회”라며 “반드시 청주-청원이 하나가 되도록 마음을 모으고 이웃과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청주-청원의 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통합의 열쇠를 쥔 청원군의회는 여전히 반대다. 청원군의회 청원청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는 17일 “청원군민들은 이미 199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통합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행정구역 통합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김충회 청원군의회 의장은 “지방자치 통합 문제는 군민 모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된다는 기존 주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초 청원지역에서 나흘간 통합 설명회를 열었던 행정안전부는 추가 설명회를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청원군에는 분명히 찬성 의견 주민이 더 많은데도 의회 등 극소수의 반대 때문에 주민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다시 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의회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올 6월 웹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등에 여행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 블로거’ 40명이 충북 단양을 찾았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도담삼봉과 선암계곡 등 단양팔경을 비롯해 고수동굴 등 지역의 명소들을 둘러본 뒤 블로그에 소개했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녹색쉼표’를 기치로 내건 단양군이 올해 관광홍보 전략 마케팅으로 다양한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실시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여행기자단, 각급 학교 수학여행 담당자, 미술작가 등 780여 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마련했다. 1박 2일로 꾸며진 팸투어는 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단양의 주요 명소와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계절에 맞는 축제체험과 농특산물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미술작가 팸투어에는 전국에서 작가 44명이 참여해 단양팔경의 비경을 화폭에 담아 알렸고, 민물낚시 동호인 팸투어는 남한강 어족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연결됐다. 이 덕분에 올해 말까지 관광객 900만 명이 단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20만 명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16일에는 사단법인 한국관광평가연구원으로부터 ‘2009 한국문화관광서비스대상’(혁신친환경관광 진흥정책분야)을 받았다. 단양군 윤상도 관광기획팀장은 “팸투어는 지역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상품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며 “1년 내내 관광객들이 단양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팸투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시(詩)와 추억, 낭만이 어우러지는 송년 특별음악회를 마련했다. 19일 오후 5시 박물관 내 청명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는 시사랑 모임인 ‘나팔꽃’이 출연해 1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 시인이 시를 낭송하고 가수 김원중, 김현성 씨가 ‘이등병의 편지’, ‘장미’,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대지기’ 등을 선사한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봄 문화축제, 토요 문화산책, 박물관 가는 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엔 송년음악회로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350석 규모 좌석에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 043-229-631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16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투자 유치활동을 벌인다. 정 지사는 이 기간 마이애미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 학교 부속병원 등을 오송 첨단의료단지에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9월에 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18개 티칭스쿨 합작법인인 파트너스 헬스케어(PHS)와, 지난달에는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CREC)와 과학교육 분야 특수목적학교인 마그넷스쿨의 오송 진출을 위해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농촌 빈집털이, 농산물 절도 기승’. 모내기로 바쁜 봄이나 가을 수확 철이면 어김없이 신문지면에 등장하는 사건뉴스다. 대부분 노인들만 사는 데다 그나마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농촌이 절도 등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 그러나 충북 진천군 초평면 지역에서는 앞으로 이 같은 뉴스가 사라질 것 같다. 진천경찰서(서장 남승기)가 16일부터 초평면 전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진천서는 이날 초평면 내 35개 마을(里)에 자위방범용 149대, 버스정류장에 12대 등 총 161대의 CCTV를 설치하고 관제센터를 개통했다. 초평면 발전협의회 사무실 2층(약 50m²)에 마련된 관제센터는 면(面) 단위 가운데서는 전국 처음으로 설치된 것. 농촌은 넓은 지역에 비해 치안 인력이 부족해 각종 범죄에 취약하지만 예산 문제로 CCTV를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진천서와 초평면 발전협의회(회장 김문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여 논의 끝에 광역쓰레기매립장을 설치하면서 받은 마을발전기금 가운데 일부(1억5000만 원)를 이용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CCTV와 관제센터 설치로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초평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경찰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서 안정수 생활안전교통계장은 “CCTV 설치로 농축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명품 치안’을 농촌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기업도시(넥스폴리스)가 전국 기업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토지분양을 시작했다. 충주시와 충주기업도시㈜(대표 소기석)는 선수 분양을 위한 요건을 모두 갖춰 국토해양부로부터 분양승인을 받고 14일 본격적인 분양업무를 시작했다. 분양하는 토지는 1단계로 산업용지 9필지, 단독주택용지 96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유치원용지 4필지, 종교시설용지 4필지 등 총 133필지 137만 m²(약 41만5100평). 1단계 토지분양은 29일까지다. 추첨, 입찰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1월 초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기반조성공사 진척상황에 따라 나머지 토지도 단계별 마케팅을 벌인다. 충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싼 분양가와 편리한 접근성 등 장점을 집중 홍보해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위상에 걸맞은 우량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와 포스코, 임광, 엠코 등으로 구성된 충주기업도시㈜는 2005년 7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뒤 지난해 7월 기공식을 열었다. 2일에는 대웅제약이 2013년까지 이곳에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공장을 지어 경기 성남공장과 향남공장을 이전하는 2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043-850-603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하러 청주로 오세요.” 충북 청주시가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주지역 내 명소를 모두 모아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촬영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사 등에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청주를 알리는 데 활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 본격적인 서비스는 홈페이지(가칭 ‘레디고 청주’) 제작 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올 1월부터 영화·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111곳을 선정해 다양한 앵글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사진 등의 DB를 구축했다. 청주지역 내 문화유적, 자연·관광, 교육시설, 병원·장의시설 산업지역 등 주제별로 나눴다. 청주의 명물이자 관문인 ‘가로수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수암골’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상당경찰서, 청주교도소, 청주고인쇄박물관, 육거리시장, 서문대교 등이 포함됐다. 청주시와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홈페이지를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관련 업체에 홍보하고 촬영을 할 경우 장소 섭외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시 신현종 관광계장은 “청주를 방문하지 않아도 장르나 주제에 맞는 장소 자료를 골라 촬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자랑스러운 전문대인상’ 양익준 감독 ○…공주영상대는 영화 ‘똥파리’로 2009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녀주연상과 프랑스 도빌 아시안 영화제 대상 등을 수상한 이 대학 출신 양익준 영화감독(사진)이 ‘제2회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보호학회 부회장 염흥열 교수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50·정보보호학과)가 ‘한국정보보호학회 2009년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염 교수는 정보통신부 정보보호 전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제통신연합표준화기구(ITU-T) 한국표준화 대표단,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보보호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대 팀, 모의 국무회의 최우수상 ○…충남대 행정학과 ‘모의 국무회의팀’이 최근 대한행정학회가 주최한 ‘2009 모의 국무회의’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충남대 행정학과는 2006년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07년에는 금상을, 2008년에는 은상을 받았다.한림대 생명공학硏 오늘 오픈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한림대 생명공학연구소가 15일 오후 2시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최준호 KAIST 교수, 김준 고려대 교수, 김영준 연세대 교수, 강봉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해 최근의 생명공학 연구 동향과 성과 등을 논의한다. 이 연구소는 중점연구소 지정으로 최장 9년 동안 47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최무배 씨(39·사진)가 대학 강단에 선다. 충청대(총장 정종택)는 내년도부터 스포츠외교과를 무도경영과로 바꾸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격투기 선수를 양성키로 하고 최 씨를 교수로 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씨는 종합격투기 핵심기술과 체력 향상의 트레이닝 기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부산 출신인 최 씨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레슬링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동아대에서 스포츠마케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국내 최초의 레슬링 사설도장 ‘최무배GYM’을 열고 레슬링 보급과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종합격투기 경기에는 2004년부터 출전해 ‘부산 중전차’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동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내년에 모두 179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충북도는 지방공무원 정년 연장과 지방행정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감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청년 실업을 해결하고 공공부문에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179명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선발 인원(267명)보다는 33%(88명) 줄어든 것. 주요 직급·직렬별 선발 인원은 연구사(보건·학예) 3명, 지도사(농촌) 1명, 행정 7급(충북도) 2명, 행정 9급(장애·저소득 포함) 31명, 사회복지(장애 포함) 6명, 사서 9급 2명, 농업 9급 4명, 녹지 9급(산림자원·조경) 5명, 보건 9급 7명, 시설 9급(일반토목·건축) 7명, 공업 9급(일반전기·일반화공·일반기계) 8명, 소방(일반소방·운전·구조·선박항해·항공정비) 100명 등이다. 도는 내년 1월 중 도청과 시군별 수요조사를 거쳐 선발 인원을 할당하고 2월 초 최종 공고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내부 통신망에 철도노조 파업 불참자를 따돌리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코레일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내부 통신망 신고센터에 최근 ‘각 지부는 파업 불참자에 대한 경조사를 일체 거부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문자메시지는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이튿날인 4일 오후 4시 발송됐다. 발신자는 ‘대창쟁대위(대전정비창쟁의대책위원회)’로 돼 있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문자메시지 전송이 사실로 보인다”며 “수신자 규모와 발신자 등을 철저히 파악한 뒤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사규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철도노조 측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대전정비창에는 산하 5개 지부 565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이번 파업기간 파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조기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연쇄살인범 정남규(40)가 자살해 재소자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된 가운데 대전교도소에서도 사형수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 10일 대전교도소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경 강도살인죄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모 씨(42)가 화장실 창틀에 러닝셔츠를 찢어 만든 150cm 길이의 끈으로 목을 맨 것을 근무자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현재 김 씨는 혈압과 맥박은 정상 수준이지만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김 씨의 수감생활에서 상담 기록이 많았던 것으로 미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006년 강원 춘천지역에서 3명의 부녀자를 살해하고 강도짓을 한 혐의로 이듬해 6월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해왔다. 평소 수형 태도가 좋지 않아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1일에는 부녀자와 초등학생 등 13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사형이 확정된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복역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북 괴산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내년에는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부분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찌된 일일까? 사실은 ‘사이버 인구’ 이야기다. 실제 괴산에 살고 있는 인구는 3만7600여 명이지만 ‘사이버 군민’이 6만여 명이나 생긴 것. 괴산군은 도시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도농 교류 활성화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2월 ‘괴산군 사이버고향 만들기 사업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이 사업을 펴기 시작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초등학교 동문사이트 △사이버 포털사이트 △명품 사이버 전시관 △향우회 커뮤니티 △홍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고향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또 고향기자단을 구성해 생생한 지역 소식을 사이버 군민에게 알리고 사이버 군민들이 괴산 농특산물을 구입할 때는 5%의 할인을 해주는 등 다양한 군민 유치 노력을 펴고 있다. 올 2월에는 귀촌이나 귀향하는 전문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온라인 홍보채널도 가동하기 시작해 누리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까지 6만3000여 명이 사이버 군민으로 가입하면서 총인구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 덕분에 괴산장터 쇼핑몰을 통한 거래 실적도 지난해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30%가 늘어났다. 괴산군 관계자는 “사이버 군민은 괴산 농특산물의 고정고객인 동시에 농촌 활력 증진의 도우미”라며 “내년에는 2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괴산군은 ‘인구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고향 가자 괴산’ 사이트에서 24일까지 디지털카메라, 괴산곶감 등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www.go2home.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액비(발효시켜 만든 액체비료)로만 과일과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가축 배설물과 쌀겨 등 농축산 부산물로 시설수박과 토마토, 애호박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유기액비 제조법’을 개발해 내년 초 특허출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박재배용 유기액비는 계분(鷄糞·닭 배설물)과 대두박(콩깻묵)을, 토마토는 대두박과 쌀겨를, 애호박은 계분과 쌀겨를 각각 50 대 50의 비율로 섞어 망사 자루에 담은 뒤 발효통에 넣어 80∼100일간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된 유기액비를 토양검정 시비 추천량에 따라 10∼20배액으로 물에 섞어 각각의 작물에 공급한 결과, 화학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수박은 9%, 토마토는 38%의 생산량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이 제조법을 개발한 주선종 연구관은 “유기액비는 토양 화학성 개선, 농가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내년부터 청원군을 제외한 도내 11개 시군에서 여권 신청이 가능하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여권발급 대행기관에 보은, 영동, 증평, 단양, 괴산 등 5개 군을 포함하기로 하고 현재 통신장비, 지문 채취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청원군은 도청 인근인 관계로 제외된다. 여권을 신청하는 18세 이상은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지문 채취와 대조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동안 현금으로 내던 여권 발급 수수료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사단법인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와 노근리평화상위원회는 제2회 ‘노근리 평화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일본 시민합창단인 ‘악마의 포식’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악마의 포식’은 노래로 반전과 평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200명으로 구성된 일본인 합창단. 50, 60대로 구성된 이들은 1995년부터 일본 전역을 돌며 공연을 시작한 이래 해마다 2차례 일본 공연과 2년에 한 차례 해외 공연을 해왔다. 7월엔 서울과 청주를 찾아 공연했다. 이들이 부르는 ‘악마의 포식’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731부대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에서 자행한 인간생체실험 실상을 고발해 300만 부나 팔린 논픽션 베스트셀러 ‘악마의 포식’(모리무라 세이치 작·1981년 발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합창곡. 한편 언론부문은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노근리는 살아있다’를 만든 청주문화방송이, 문학부문은 외국 이주민 등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른 소설 ‘그 여자가 사는 곳’의 작가 정인 씨가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금강 상류인 미호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미호천을 2011년까지 호수공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등 180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인근 미호천에 설치된 고정식 콘크리트 보 대신 길이 320m, 높이 3m의 친환경 보를 건설해 30만 m²(약 9만900평)의 호수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또 미호천 주변 둔치엔 산책로, 갈대숲, 축구 및 농구장 등을 갖춘 90만 m²(약 27만2700평)의 테마공원과 잔디광장, 6.7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이와 함께 미호천 수질개선을 위해 영운천, 석남천 등 소하천에 대한 환경정비사업도 벌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새로 설치되는 보는 수량조절이 가능한 첨단시설로 수질 개선과 재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귀화허가신청 등 국적업무를 보러 갈 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 국적업무는 △국적회복허가신청 △국적판정 △국적보유, 상실, 선택, 이탈, 재취득신고 △인지취득신고 등이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국적업무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제를 한꺼번에 시행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는 민원인은 외국인을 위한 정부 포털 사이트인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 접속한 뒤 ‘방문예약신청(출입국)’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법무부는 다른 지역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도 인력 충원 등 여건이 갖춰지면 인터넷 예약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 서울 성북동에 ‘다문화빌리지센터’서울 성북구는 관내 외국인들의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성북동에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를 개관했다. 앞으로 센터에선 내외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 행사를 열고 거주 외국인들에게 중국어 및 영어 통·번역 서비스와 애로사항 관련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12일 청주서 다문화콘서트 열려충북민예총은 12일 오후 7시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2009 다문화 콘서트-베트남, 평화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주여성과 노동자, 유학생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가수 응우옌느휘 씨가 베트남 북부의 대표 민요인 ‘꽌호’ 등을 부르고, 다양한 베트남 대중음악을 소개한다. 무료. 043-256-6471 ■ 경북도 ‘다문화 어린이집’ 5곳 지정경북도는 도내 5개 어린이집을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된 곳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15명 이상 생활하는 어린이집으로 △성락(예천군) △기계푸른(포항시) △아름(안동시) △춘산(의성군) △송천꿈나무(고령군) 등이다. 5개 어린이집에 다니는 325명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89명이다. 경북도는 이들 어린이집에 내년부터 전자칠판 같은 교구와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7명 이상 다니는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월 10만 원의 다문화아동 차량운영비를 내년부터 5명 이상이면 지원하기로 했다. ■ 23일 高大서 다문화 주제 학술대회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과 재외한인학회(회장 윤인진)는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재외동포와 다문화’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온 재외동포의 경험으로부터 초기 형성 단계인 한국 다문화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과 지혜를 배우기 위해 마련된 것. 사마르칸트외국어대 임안토니나 교수의 ‘실크로드의 도시 사마르칸트에서 고려인으로 살아가기’, 원코리아 페스티벌 김희정 공동대표의 ‘원코리아 페스티벌과 다문화’, 전남대 황상석 교수의 ‘장보고 그랜드디자인 연구-재외 신라인 경제공동체 구축을 중심으로’ 등 다문화 관련 논문 15편이 발표된다. ■ 27일 안산서 ‘외국인 태권도 한마당’경기 안산시는 27일 단원구 원곡동 원곡고등학교에서 ‘2009 전국 외국인주민 태권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체급별로 겨루기와 개인 및 단체 품새 등 3개 부문에서 외국인들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나라별 전통 공연과 다문화 태권도 시범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 홈페이지(global.iansan.net)나 전화(031-481-3303)로 가능하다.}
충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학 및 유수 연구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는다. 충북도는 8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정우택 지사와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발전 공동협력을 위한 교류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두 기관은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교육, 연구, 기술부문의 인적교류를 포함해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공유, 우수 연구기관 유치,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 등 포괄적 협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 총장은 “의료산업은 미래사회의 핵심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지원과 대학의 임상 및 연구역량이 맞물리면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8일에는 의약품 시험평가 분야 국내 최고 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와 MOU를 체결한다. 이 연구소와는 신약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