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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의 신부를 위하여.” 코치코리아가 대표적인 결혼 시즌 5월을 앞두고 예비 신부들을 위한 가방, 지갑, 뱅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안점을 둔 분야 중 하나는 색상. 외출이 잦은 계절의 특성에 맞춰 레몬색 등 산뜻한 느낌을 주는 색상을 대거 배치했다.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2개 이상의 색상을 조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레거시 컬러블록 미니 태너’다. 인기가 높은 ‘레거시 태너 토트’의 업데이트 상품인 이 상품은 ‘라이트샌드와 워터멜론’, ‘네이비와 샴브레이’ 등 2가지의 색상을 제품에 동시에 배치했다. 가격은 53만5000원. ‘레거시 위크엔드 티킹 스트라이프 미디움 집 토트’도 추천했다. 줄무늬가 돋보이는 이 상품은 타 제품에 비해 수납공간이 널찍해 실용적인 가방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예비 신부들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는 ‘시티 토트’ 백을 꼽았다. 코치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공식 출시에 앞서 시티 토트를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했다. 사피아노 레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엠보싱 방식의 크로스해치 텍스처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내구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치코리아 관계자는 “시티 토트는 코치만의 클래식한 디자인 스타일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디자인에 내구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춰 비단 예비 신부 외에도 연령대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했다. 연령대는 물론 밤, 낮에도 구분 없이 쓰기 좋다는 평가다. 가격은 59만5000원. 예단용 백으로는 ‘레거시 레더 헤일리 사첼’을 꼽았다. 레거시 레더 헤일리 사첼은 화사한 코럴컬러 색상에서부터 베이지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고루 갖춰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디자인 또한 모던함을 강조해 우아하고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행에 휩쓸리지 않은 모던한 디자인이 예단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봄 시즌에 맞춰 ‘레거시 레더 코트니 호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레몬색을 비롯,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59만5000원. 코치코리아 관계자는“함께 출시된 ‘레거시 슬림 집 지갑’, ‘레거시 더블 렙 브레이슬릿’ 등을 매치해 선물할 경우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아웃도어의 계절, 봄이 돌아왔다. 날씨가 풀리자 산은 주말마다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편 날씨가 풀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봄용 등산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겨우내 시장을 장악하던 스패츠(발목에 착용하는 일종의 덮개), 아이젠 대신 새로운 주인공이 나타날 때가 된 것이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봄에 적합한 아웃도어 용품으로 가장 먼저 러닝화 ‘플렉스 트레일 GD’를 꼽았다. 특수 배합한 고무 밑창은 땅에 닿는 밀착력을 향상시켜,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 등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다. 갑피에는 반투명 폴리우레탄을 부착해 신발의 형태가 잘 유지되게끔 했다. 신발 색상은 여성용 그린, 퍼플과 남성용 블루가 출시됐다. 가격은 18만9000원. 등산화 ‘몬타나’는 ‘제로 3X 그립 솔’을 적용해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미드컷(발목 높이) 등산화는 발등을 고르게 고정해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뒤꿈치 부분에는 빛을 반사하는 기능인 ‘3M 재귀반사 프린트’를 활용해 야간 산행에도 효과적이다. 가격은 23만5000원. 의류상품으로는 투습력에 초점을 맞춘 ‘고어텍스 오시리스 재킷’을 꼽았다. 이 제품은 인체 굴곡에 맞게 제품을 부위별로 디자인하는 ‘3D 입체 패턴’을 적용해 절개면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투습능력은 최대한 키웠다. 안감에는 ‘트리콧’ 원단을 활용해 투습력과 통기성에도 신경썼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남성용 제품이 라이트 네이비, 올리브 그린, 레드 3가지이며 여성용은 오렌지, 화이트 2가지다. 가격은 45만 원이다. 등산용 배낭으로는 수납공간 확보에 중점을 둔 백팩 ‘로니 26’을 추천했다. 힙 벨트 포켓, 이중 스판 포켓 등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해 짐을 나눠 담기 편하다는 평가다. 하단의 지퍼포켓에는 레인커버를 내장해 악천후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색상은 레드와 머스터드 등 2가지. 가격은 13만6000원. 등산용 스틱도 추천했다. 스틱 ‘볼디 40’은 초경량, 초강도 자재인 ‘TH72M’을 사용해 동급 제품 대비 30%가량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다. 몽벨 관계자는 “스틱 무게가 가벼우면 등산객의 체력 소모를 줄이고, 보행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키에 맞춰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가격은 9만 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양산에 들어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3일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구미3공장에서 연간 생산 2200t 규모의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계 글로벌 소재기업인 도레이가 100% 출자한 회사다. 도레이의 지난해 매출은 1조5890억 엔(약 18조990억 원)이다. 탄소섬유의 강도는 강철의 10배, 탄성률은 7배나 되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 가운데 고성능 탄소섬유는 우주항공 분야, 자동차 선박 구조재료, 풍력발전소 날개 등 산업용으로 두루 쓰이는 최고급 소재로 국내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2호기 공장 기공식도 가졌다. 2호기 공장은 2014년 3월 완공될 예정이며 목표 생산량은 연간 2500t 수준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삼성과 현대자동차의 채용 일정이 겹쳐 천금같은 기회가 하나 날아갔네요. 여러분은 어느 시험장으로 갈 생각이에요?” 지난달 초 서울의 한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현대차 빅매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같은 날 대졸 공채 적성검사를 치르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어떤 회사 시험에 응시해야 유리할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두 회사의 시험 일정이 겹친 것을 두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에 빗대 ‘취업시장의 엘 클라시코(고전의 승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또 다른 대학의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두 회사에서 근무하는 졸업생들까지 댓글 공방에 가세했다. 이들은 근무시간과 사내 분위기는 물론이고 연봉 수준까지 공개하며 후배 유치에 나섰다.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와 현대차의 인·적성검사(HKAT)가 7일 동시에 치러진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차의 ‘적성검사 빅매치’는 삼성이 SSAT 실시일을 예년보다 며칠 뒤로 미루면서 성사됐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SSAT를 3월 18일 실시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집단토론 면접 폐지 등 전형 절차를 바꾸면서 부득이하게 일정이 늦춰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1일 HKAT를 치렀던 현대차는 4월 초에 시험을 실시하는 기존 일정을 따랐을 뿐이며 삼성 일정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지원자들의 눈치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원자들이 몰리는 시험을 택할 경우 그만큼 합격의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서류전형 통과자에게만 HKAT 응시 기회를 준다. 삼성은 학점, 영어 성적 등 일정 조건만 충족시키면 SSAT를 볼 수 있게 한다. 두 회사의 적성검사를 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조모 씨(25·여·연세대 4년)는 “폭넓게 기회를 주는 SSAT는 전형 초기부터 오래 준비한 지원자들이 많아 응시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모 씨(27·한국외대 4년)는 “시험이 코앞인데도 어디에 지원해야 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커뮤니티는 물론 주변 지인들을 통해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김모 씨(25·고려대 4년)는 “삼성과 현대차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기업”이라며 “시험 일정이 겹치면서 취업의 문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두 회사의 시험 일정이 겹쳐 한쪽의 지원을 포기했다고 했다.강홍구·정지영 기자 windup@donga.com}
■ 금호타이어 수명 보증제 국내 첫 시행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1일부터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타이어 마모 수명 보증제도는 타이어 바닥면이 마모 한계(1.6mm)까지 닳았을 때 제품 보증거리와 실제 주행거리를 비교해 그 차이에 따라 재구매 고객들에게 금전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제품 종류에 따라 보증거리는 4만∼6만 km 수준이다. ■ 스마트무전기폰 ‘더블비’ 통신비지원 이벤트KT파워텔이 스마트 무전기폰 ‘더블비’의 출시 300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더블 드라이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더블비는 주파수공용통신(TRS)을 활용해 하나의 기기로 무전통화와 스마트폰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무전기다. 이벤트 기간 100번째, 200번째 등 매 100번째 제품 개통 고객에게는 6개월 동안 매달 최대 30만 원의 통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9000번째, 1만 번째 개통 고객에게는 각각 1년, 2년간 매달 통신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 맥캘란 12년산 500mL 국내 출시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12년산 500mL 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세계적으로 700mL가 일반적이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500mL 용량을 출시해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이며 소비자가격은 8만1000원. ■ 리복 러닝화 ‘리얼플렉스 스크림 2.0’ 시판리복이 봄을 맞아 러닝화 ‘리얼플렉스 스크림 2.0’을 1일 선보였다. 달릴 때 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해석한 신개념 제품으로, 내구성과 지지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유연성이 뛰어난 초경량 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리복 측은 “지면과 밀착된 것 같은 안정감과 착화감 등이 보강돼 피트니스 러닝 효능을 극대화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테팔 6중날 트리플 액스 기술 적용 믹서 출시테팔은 톱니 모양의 6중 날과 트리플 액스 기술을 적용한 신형 믹서 ‘블렌드 포스 블렌더’를 출시했다. 트리플 액스 기술은 재료를 부수고, 곱게 갈아주며, 바닥에 가라앉은 덩어리는 위로 끌어올려 한 번 더 가는 기술이다. 용기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지 않으면 제품이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 록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용량은 1.5L. 7만4500∼8만7000원.}

롯데마트는 3일까지 국내산 주꾸미를 시세보다 40%가량 싼 100g당 1980원에 판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산란기를 앞둔 주꾸미를 선보이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BPM(업무프로세스경영)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것이 완성되면 ‘누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다른 직원들에게도 낱낱이 공개된다. 부서 간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불명확하고 불공정했던 업무를 혁신한다는 게 핵심이다. 한수원은 구매·자재, 품질관리 등 원전 안전성과 경영 투명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분야부터 BPM을 먼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문제가 됐던 비리 잠재 요인을 우선적으로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 원전 기자재에 대한 ‘추적관리 정보기술 시스템’도 최근 도입했다. 이는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기자재 표면에 일련번호(QR코드) 또는 식별표를 부착한 뒤 입고에서부터 폐기, 반출될 때까지 모든 이력을 한눈으로 철저히 감시, 통제하는 것이다. 한수원은 발전운영·정비, 건설사업 관리 등 2개 분야는 5월 초 BPM을 운영할 예정이고, 올해 말까지 재무, 회계, 시운전, 방사선환경관리 등 16개 업무 전반에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또한 안전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원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도 받고 있다. 원전 안전운영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안전문화와 원전 운영체계 등을 진단받을 계획이다. 한수원은 실제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원전운영사인 엑셀론 사와 안전자문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엑셀론의 로버트 호비 안전담당 부사장을 한수원 안전고문으로 임명했다. 한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GS-R-3)을 도입 및 정착시키기 위해 통합운영 매뉴얼을 개발했다. ‘한수원 원전안전 통합경영시스템(QHSSE)’은 품질(Quality), 보건(Health), 안전(Safety), 보안(Security), 환경(Environment) 등의 요소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원전 관련 매뉴얼이 3만8000여 개에 이르고 있음을 감안해 향후 매뉴얼 정비를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매뉴얼을 단순화 표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성과 평가제도도 확 뜯어 고쳤다. 과거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를 혁파하는 대신 성과 중심의 인사체계를 확립해가고 있다. 추천 승격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승진 심사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전 직원 순환보직을 정례화하해 팀장급의 경우 5년, 고객 접점부서는 3년 이상 근무하면 예외 없이 순환근무를 적용키로 했다. 한수원은 2월 본사 조직을 슬림화하는 조치도 마련해 시행에 나섰다.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혁신방안도 마련했다. 수의계약 요건을 강화하고 각 발전소에서 구매해왔던 발전소별 구매 기능을 폐지했다. 모든 구매 업무는 앞으로 본사에서 종합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폐쇄적 조직문화 타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이마트는 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이마트 구로점에서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원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마트는 이날 전국 146개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담당해온 도급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본부의 방벽 증축공사를 완료했다. 위 사진은 166억 원의 예산을 들여 10m 높이로 올려 쌓은 해안방벽. 아래 사진은 이번에 새로 만든 차수문이다. 개당 무게가 40t에 이르는 차수문은 유사시 해일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부산=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화학전문 기업 OCI가 그린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을 상업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OCI는 2010년 온실가스 저감 및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그린홈’ 정책에 맞춰 진공단열재 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의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특히 진공단열재 사업의 경우 회사의 기술이 ‘대한민국 녹색기술’로 인증받으면서 해외 진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OCI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OCI는 지난해 경남 사천시와 4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서울시와 1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올해 1월에도 부산시, 전북도와 각각 100MW급 발전소 건설 MOU를 체결했다. 8개월에 총 4건의 협약을 체결해낸 것이다. OCI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공을 들이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 대한 뜻도 밝혔다. OCI는 2011년 미국 현지에 자회사 ‘OCI솔라파워’를 설립하며 해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지 자회사를 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쏟은 결과 OCI는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지역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5일 샌안토니오 시에서 열린 41MW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1’ 기공식은 4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의 첫걸음이라는 게 OCI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유럽 태양광 시장을 대체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OCI의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이수영 OCI 회장은 “태양광발전은 지구와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 초 첫 삽을 뜬 첫 번째 프로젝트 알라모 1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알라모 2, 알라모 3 프로젝트도 이어질 계획이다. OCI는 그린에너지와 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진공단열재와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도 꾸준히 공을 들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회사가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도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라.” 현대그룹은 올해를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정은 회장은 올 1월 신년사에서 “현재의 상황과 다가올 미래에 최적화된 생존전략과 운영방식을 실천하자”며 “제로베이스에서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그룹 내 계열사들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도약의 기초를 닦겠다는 자세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항로 확대, 장기운송계약 체결 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닦을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항로 확대의 일환으로 소속 해운동맹체인 ‘G6’와의 협력을 5월부터 아시아∼미주 동부 노선으로 확대한다. G6는 현대상선이 소속된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합쳐진 초대형 해운동맹체로 기존 아시아∼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었다. 이번 협력 확대로 현대상선은 아시아∼미주 동부를 오가는 노선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리게 된다. 장기운송계약은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14일 발전 3사(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와 18년간 총 7600억 원 규모의 유연탄을 운송하는 계약을 맺는 등 지난달에만 총 4건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증권은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 및 수익 다변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리테일 부문은 자산관리영업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완료하고, 캐피털마켓 부문은 해외 부문의 비중을 높여 이익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전략적 수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최첨단 원격관리서비스 ‘HRT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류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영업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구터미널, 경기 오산시 오산물류센터 등 국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해외 주요거점에 해외법인을 추가 설립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사업의 정상화를 대비한 노력과 함께 건설, 관광, 유통, 용역 등의 사업 또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관심이 쏠리는 분야는 건설 사업. 지난해 체결한 서울 강남 보금자리아파트, 강원 원주시 혁신도시아파트 수주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 자체 브랜드인 ‘빌앤더스’를 통해 민간 주택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또 면세점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확대하고, 마이스(MICE·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미팅, 전시박람회) 등 신규 진출 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CJ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합쳐 국내 최대 물류회사로 1일 출범한다. 통합 법인의 이름은 CJ대한통운이다. 기존 CJ대한통운은 육상운송과 택배, 해운항만 분야에서 국내 1위였고, CJ GLS는 내수물류 1위, 택배 2위였다.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로는 GE코리아 회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채욱 부회장(사진)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법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시 신덕평 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2020년까지 5조 원을 투자해 연 매출 25조 원의 세계 5위권 물류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글로벌 인수합병(M&A)과 인프라 확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해외 물류업체를 인수합병해 빠른 성장을 이룰 방침”이라며 “현재 복수의 중국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인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현재 16개국에 있는 71개 물류거점을 2020년까지 50개국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통합을 계기로 ‘수도권 1일 2배송’을 실시키로 했다. 하루 1회였던 배송횟수를 2회로 늘려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이 부회장은 중소 택배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풍문이 돌던 택배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이던 삼성전자가 최근 해외 물류수송을 삼성SDS에 맡긴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신규 고객을 충분히 유치해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천=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LG하우시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매장형 창호전문점인 ‘지인 윈도우 플러스’ 1호점을 개장했다. 지인 윈도우 플러스는 고객들이 PVC창호, 알루미늄창호, 기능성 유리 등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LG하우시스는 제품 전시 외에도 매장 내부에 전문교육을 받은 컨설턴트를 배치해 고객 상담 서비스 및 고객별 맞춤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이처럼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이유는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선도적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 때문이다. 지인 윈도우 플러스 1호점을 개장하며 B2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하우시스는 현재 전국에 13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고객을 위해 앞으로 고효율 창호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LG하우시스는 올 2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고단열 창호 제품인 ‘슈퍼세이브 창’을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슈퍼세이브 창은 일반 유리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로이유리’를 사용해 단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2월 서울시와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LG하우시스는 고객 지원의 하나로 서울시의 융자 지원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 전달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건축물 매매나 임대 시, 건물의 에너지 효율 정보를 제출하는 ‘에너지 소비증명제’가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지인 윈도우 플러스 사이트’(www.windowplus.co.kr)를 구축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창호 10년 보증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유통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품질 관련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국내 최대 자동차 행사인 ‘2013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사전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국내외 자동차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15분씩 주어진 발표회에서 신차 소개에 열을 올렸다.○ 신차 45개 모델 선보여 이날 45개 모델의 신차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콘셉트카(신차의 개발방향을 보여주는 쇼카) ‘벤에이스’(프로젝트명 HND-9)를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 출시될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 후속 모델의 기반이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자와 만나 “수입차 업체가 매달 새로운 신차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기존 모델을 응용한 쿠페나 해치백 등 다양한 파생모델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부문 부회장은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를 내년 6월 중국 상용차 공장 완공에 맞춰 현지 생산하고 2015년부터 유럽과 일본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승합차 ‘뉴카렌스’에 이어 8월에는 준중형차 ‘쏘울’ 신형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스파크EV’를 소개하며 “제너럴모터스(GM)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를 통해 르노삼성차의 재도약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세단 ‘체어맨W 서밋’을 선보인 쌍용자동차의 이유일 사장은 “수입차와 경쟁하고 있는 고급세단 시장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공세 나선 수입차 업체 수입차 업체들은 역대 가장 많은 신차와 가장 넓은 전시 면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준중형차 ‘뉴 3시리즈 GT’ 등 신차 19개 모델을 선보였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6월 신차를 집중 투입해 본격적인 승부수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취임한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는 소형차인 ‘A클래스’와 ‘CLA클래스’를 소개한 뒤 “20, 30대를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이들 신차를 통해 소형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E클래스’와 ‘S클래스’ 신형을 내놓을 계획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스포츠카 ‘뉴 R8 V10’은 아우디가 추구하는 진보, 역동성, 섬세함을 담은 차”라고 소개했다. 아우디는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22개 모델을 전시했다. 타머 사장은 “한국 시장을 중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30, 40대의 구매 비중이 63%에 달하는 수입차는 이제 개성을 발휘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출시할 소형차 ‘폴로’와 하반기 출시 예정된 준중형차 ‘골프 7세대’를 선보였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SUV ‘뉴 RAV4’와 고급 콤팩트 세단인 ‘뉴 IS’를 앞세워 올해 1만8000대(렉서스 포함)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나이토 겐지 한국닛산 사장은 “SUV 주크와 패스파인더를 올해 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올여름 고급 브랜드인 링컨의 ‘MKZ’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고양=이진석 기자·강홍구 기자 gene@donga.com}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0월 2013년형 ‘S80 D4’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 및 안전성이 개선된 상품이다.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은 안전장치다. S80 D4에는 세계 최초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시속 50km 이하로 운행 시, 앞 차와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저절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도 기본 장착했다. 사이드미러에 설치된 카메라로 좌우 사각지대로 진입하는 차들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다. 이밖에도 후방 추돌 시 앞좌석 시트가 뒤쪽으로 낮게 내려가는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야간에 스티어링 휠이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램프를 좌우 각각 15도까지 회전시키는 ‘액티브 벤딩 라이트’등이 장착됐다. S80 D4에는 2L급 터보 디젤 엔진이 달렸다. 최대토크는 40.8kg·m, 최고출력은 163마력이며 연료소비효율은 L당 13.8km 수준이다. 가격은 5400만 원.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S80 D4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통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차 값의 약 30%인 1621만 원을 먼저 지불하고 월 59만6000원 씩 3년간 분납하면 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배달 전용 모터사이클인 ‘벤리(Benly)110’을 출시했다. 배달 전용 모터사이클은 피자, 짜장면 등 배달음식을 주로 나르는 운전자 등을 위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 제품을 말한다. 벤리110의 경우 차량 전면 및 후면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최대 6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벤리110에는 110cc 공랭식 엔진이 장착됐다. 연비는 L당 53km 수준으로 1회 주유 시 최대 5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륜 연동브레이크 시스템(CBS)을 기본 장착해 제동 능력을 강화, 사고의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외에도 시트의 높이가 낮아서 운전자가 승하차하는데 편리하고, 장거리 주행도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가격은 239만∼243만 원. 혼다코리아는 벤리110의 출시를 기점으로 배달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전격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의 연간 판매량(약 8만5000대) 중 배달용 모터사이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벤리110을 통해 혼다코리아가 대형 모터사이클뿐만 아니라 소형 제품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앞으로 판매점도 늘릴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3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10개 이상의 소형 판매점을 구축, 2015년까지 국내에 총 60개의 판매점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혼다코리아는 건전한 모터사이클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통근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대형 모터사이클 판매에 주력해왔다”며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편리함과 경제성, 안전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효성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의 이름을 ‘탠섬(tansome)’으로 확정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탠섬은 ‘탄소섬유’의 줄임말인 동시에 섬유 생산공정 중 하나인 ‘태닝(tanning·섬유의 재료가 되는 실을 태우는 과정)’과 특별하다는 뜻의 ‘something special’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현재 자동차, 풍력발전기의 날개, 압력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소재다. 지난해 전북 전주시에 짓기 시작한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은 다음 달에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은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1만7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쌍용양회는 야마시타 유타카 일본 태평양시멘트 집행임원(59·사진)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야마시타 회장은 1977년 일본 오노다시멘트(태평양시멘트의 전신)에 입사해 재무 및 관리 관련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태평양시멘트는 현재 쌍용양회의 지분 3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또 이윤호 쌍용정보통신 사장(58)을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축제 ‘2013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서울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29개의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이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120만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전시 면적은 2011년(5만9176m²)보다 크게 늘어난 10만2431m². 편안한 신발과 부스 배치도는 필수다. 동아일보는 서울모터쇼의 개막을 맞아 각 브랜드가 내세우는 대표 모델을 소개한다.출품 차량 40여 종 ‘신차의 향연’ 이번 모터쇼에 등장하는 신차는 40여 종. ‘신차의 향연’이라 부를 만하다. 차 한 대를 10분씩만 보더라도 반나절이 지나간다. 서울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삼아 시판에 들어가는 신차는 물론, 향후 정식으로 생산되기 전 신차의 개발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콘셉트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 쿠페(날렵한 형태의 스포츠형 자동차) 콘셉트카인 ‘HN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문이 하늘을 향해 비스듬하게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특징이며 최고출력 370마력의 3.3L급 터보 가솔린 직분사식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자동차다. 이 차의 디자인은 향후 출시될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 후속모델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차 ‘K3’ 파생모델의 기반이 될 것으로 알려진 4도어 쿠페(날렵한 형태의 스포츠형 자동차) ‘캅’(프로젝트명 KND-7)을 내놓는다. 쌍용자동차가 선보이는 콘셉트카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LIV-1’이다.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차다. 강한 인상의 외관 디자인을 통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표현하면서 첨단 정보기술(IT)을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의 양방향 소통을 실현한다는 개발 방향을 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차)인 ‘QM3’를, 한국GM은 경형 전기자동차인 ‘스파크 EV’를 출품한다.수입차업체, 참가 규모 ‘사상 최대’ 연 10만 대 판매를 넘어선 수입차업체들의 공세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BMW는 준중형차 ‘3시리즈 GT’와 고성능 스포츠카인 ‘M6 그란쿠페’, 콘셉트카인 ‘4시리즈 쿠페’ 등을 전시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등장한 전기차 ‘i8’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를 통해서는 신차 ‘클럽맨’을 중심으로 전시장에 화려한 클럽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 스포츠카인 ‘뉴 CLA클래스’와 소형 해치백(뒷모습이 둥글고 뒷좌석과 트렁크를 합친 형태) ‘뉴 A클래스’를 준비했다. 두 차종 모두 국내 출시가 예정된 모델이다. 아우디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 R8’의 10기통 모델을 선보인다. 이 차가 등장한 영화 ‘아이언맨’의 실물 모형을 함께 전시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이 선보일 해치백의 교과서, ‘7세대 골프’와 소형차 ‘폴로’는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중형세단 ‘뉴 캠리’의 3.5L급 6기통 모델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세단 ‘아발론’, 대형 SUV인 ‘FJ크루저’를 통해 관객 몰이에 나선다.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준중형차 ‘IS’의 신형과 슈퍼카 ‘LF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콘셉트카 ‘LE’로 대응에 나선다.색다른 볼거리도 가득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다면 재규어의 전시부스를 빠뜨려서는 안 된다. 모터쇼 현장에서 2인승 컨버터블(지붕개폐형) 스포츠카인 ‘F-타입’이 등장하는 영화 ‘F-타입 디자이어’의 시사회를 연다. 상업 영화계의 거장인 리들리 스콧의 영상미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재규어의 이언 칼럼 디자인 총괄도 이번 모터쇼를 맞아 한국을 찾는다. 이탈리아의 고급차 브랜드인 마세라티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대표 세단인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컨버터블인 ‘그란카브리오 MC’가 그 주인공이다. 볼보자동차는 준중형차 ‘V40’을,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은 중형세단 ‘올 뉴 MKZ’를 선보인다. 서울모터쇼의 부대행사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otorshow.or.kr)를 통해 수시로 제공된다.이진석·강홍구 기자 gene@donga.com}
동국제강 노조가 철강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금 인상 문제를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27일 인천 동구 송현동 인천제강소에서 열린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위임 및 고용 안전 보장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남윤영 사장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동국제강 노조가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 것은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철강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사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임금협상 위임은 회사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올해 상반기도 경영 부진이 예상돼 협상을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회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의 결단에 대해 고용 안정과 임금 인상으로 화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