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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4대 소재 강국을 목표로 2018년까지 집중 육성하기로 한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World Premier Material)’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식경제부는 2일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 수송기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등 10대 WPM 사업에 참여할 10개 컨소시엄의 22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을 잠정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14개 컨소시엄 366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응모했으며, 지경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평가위원회를 열어 참여 컨소시엄을 잠정 선정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뒤 201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처럼 WPM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핵심소재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핵심소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핵심소재를 국산화해 글로벌 녹색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개별 기업에서도 약 5조30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 15만 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는 중견·중소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지경부는 “컨소시엄의 기술력도 중요하게 봤지만, 중소기업 육성과 고용창출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경합할 경우 수준이 비슷하면 중소기업에 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개 분야 중 ‘바이오 메디컬 소재’, ‘발광다이오드(LED)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 분야의 경우 중소기업인 아미노로직스와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각각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수시로 중간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WPM 사업의 성공을 통해 연간 32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최근 들어 배추 무 마늘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23일 기준으로 3781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말에 비해 47.8%,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0% 오른 것이다. 깐마늘 역시 1kg에 1만182원으로 한 달 사이에 42.4%가 올랐고, 무는 개당 2437원으로 26.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깐마늘은 86.7%, 무는 75.6%가량 오른 가격이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은 비와 폭염이 교차하는 날씨와 여름을 맞아 급증한 수요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7∼9월은 고온 등의 영향으로 채소 재배지역이 고랭지 등 일부 지역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라며 “여기에 주산지에서 이상기온 등으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면 가격이 더 오르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채소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 조정에 나서는 한편 수입량을 늘리기로 했다. 우선 마늘 고추 등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품목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일시적으로 관세를 낮춰 수입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농산물 주요 생산 조직과 연계해 출하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손님들은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제품을 판매하는 주인은 별 반응이 없다.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최근의 형국이다.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에서 잇달아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도입 의사를 보였고, 원전 관련 기업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전후로 한껏 고무됐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UAE 원전 수주로 화려한 데뷔 각국이 한국형 원전 도입 의사를 앞다퉈 밝히는 것에 대해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황주호 교수는 “한국이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화려한 데뷔’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UAE 원전 수주는 미국, 프랑스 등 기존 원전 수출국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며 “원전 건설을 계획 중인 국가들 역시 뛰어난 운영 능력에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한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터키와는 의사 타진 단계를 넘어 원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지만 정부는 담담하다. 지식경제부는 “도입 의사를 밝힌 국가가 많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정작 터키도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려면 많은 단계가 남았기 때문에 흥분할 필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가 철저히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UAE 원전 수주 이후 경쟁국들의 견제가 심해졌기 때문. 지경부 관계자는 “필리핀, 아르헨티나 등이 한국에만 원전 도입 의사를 타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경쟁국들이 한국 견제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먼저 흥분해 카드를 다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무조건 뛰어들지 않고 사업 규모, 리스크, 국내 역량을 고려한 뒤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 “멀리 내다보고 준비한다” 이 같은 ‘정중동(靜中動)’의 배경에는 기술력에 수출 계약을 위한 노하우까지 갖췄다는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지경부는 “원전 수출은 기술력에 협상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며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해 조직됐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정치, 경제, 외교 등 온갖 변수가 존재하는 계약을 해봤고, UAE에서는 피를 말리는 입찰까지 거쳤기 때문에 경험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원전 인력 수급이 빠듯하다는 점도 정부가 신중하게 움직이는 이유 중 하나다. 통상 원전 1기를 건설, 운영하기 위해서는 2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국내 인력으로는 UAE 외에 추가 건설은 당장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장기적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인력 수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이공계 대학원 중 몇 곳을 선정해 토목, 기계 등 전공 지식과 원전 관련 지식을 함께 가르치는 ‘투 트랙’ 대학원을 개설하는 한편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력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분석은 마쳤고, 거기에 맞는 양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논의해 8월 세부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하나로클럽은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요 농수축산물과 생필품을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한다.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생닭을 한 마리 4780원에 캠벨포도(1.5kg)를 85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하나로마트 측은 “제철 과일과 우리 농수축산물 등 휴가철에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 PAT, 물에서 나오면 즉시 마르는 비치웨어 출시의류 브랜드 PAT는 가볍고 물의 저항을 덜 받아 물속에서 움직임이 자유로운 비치웨어(사진)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물에 젖더라도 햇볕에 노출되면 바로 마르는 특수 섬유를 사용했다”며 “무난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시원한 색상을 채택해 산뜻한 바캉스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PAT는 전국 매장에서 봄여름 신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홈플러스, 28일까지 바캉스용품 최대 50%↓홈플러스가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위해 28일까지 바캉스 관련 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휴가지 인기 품목인 맥주와 음료 제품, 컵라면, 즉석밥, 육류 등을 대상으로 하며, 해운대점, 강릉점, 삼척점 등 피서지 인근 15개 점포에서는 8월 말까지 ‘피서지 할인쿠폰’ 소지 고객이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의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 인삼공사, 대학생 장학금 신청받아 54명 선발한국인삼공사가 소외계층 대학생의 등록금을 졸업 때까지 지원하는 ‘사랑드림장학금’ 지원자를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접수한다. 학생가장, 산재근로자 가정, 사별에 의한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자녀나 본인 등을 대상으로 총 54명을 선발하며 국공립대는 학기당 300만 원, 사립대는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8월 6일까지 한국장학재단에서 접수. 1666-5114 ■ SPC그룹 삼립식품, 김천휴게소 문열어SPC그룹 계열 삼립식품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 김천휴게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삼립식품은 3월 고속도로 휴게소 6곳과 주유소 6곳의 운영권을 낙찰 받았으며 이달 말에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 진주휴게소를, 연말에는 전주광양 고속도로 양방향에 황전휴게소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한화, 英업체와 500억원 항공기 부품 수출계약㈜한화는 2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근교에서 현지 항공기 구동장치 전문업체인 클래버햄사와 5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및 헬기용 유압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이번 계약은 현재 런던 근교 햄프셔카운티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남영선 사장과 게리 윌리스 클래버햄 부사장 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말했다.}
2012년부터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500억 원 이상의 공사에 3차원(3D) 건축기법 활용이 의무화되고, 조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연구를 진행하는 ‘조선 IT 혁신센터’가 출범한다. 정부는 21일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T융합 확산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이 참여한 이번 전략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국내 IT융합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이다. IT융합 산업은 자동차의 스마트 전자제어 장치처럼 IT와 타 산업을 접목한 산업으로 매년 11%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 우선 정부는 업계 최대의 애로 사항인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산업에서 3000여 명의 IT융합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폴리텍 대학에서 융합형 훈련을 확대하고 기업과 연구소가 손잡고 IT융합 연구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아이디어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TV, 스마트 홈 등 IT융합 제품에 필수적인 ‘베이스밴드모뎀’ 상용화 칩 개발에 21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IT융합 핵심 부품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도 자동차와 반도체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0% 수준인 부품 국산화율을 2015년에는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IT융합 시장 창출을 위한 각 부처의 지원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경부와 복지부는 ‘U-헬스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연내에 열고,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품질관리 및 이력관리에 IT융합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IT융합 시장은 3∼4%인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이 흐름에 다소 뒤처져 있었다”며 “2015년까지 85조 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해 세계 5대 IT융합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현대자동차는 유엔 본부에서 시행한 중형버스 차량입찰에 참여해 향후 5년간 최대 420대(1500만 달러)의 물량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과 유럽 자동차업체를 제치고 국내 자동차회사로서는 최초로 대규모 물량을 낙찰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 내년 중장거리 노선 ‘명품좌석’ 도입대한항공은 내년까지 미주, 유럽 및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되는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에 ‘명품좌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 측은 명품좌석은 일등석의 경우 180도 펼쳐지는 기능을 갖추게 되고, 일반석은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돼 기존 좌석보다 편안해진다고 밝혔다. 또 좌석마다 화면 크기가 8.4인치에서 10.6인치로 늘어난 오디오 비디오(AVOD)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AQ’ 매출 100억원 돌파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자외선 차단제 라인 ‘내추럴 선 AQ’가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파워 롱래스팅 선크림’의 매출이 전체의 약 30%에 달할 정도로 매출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 530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4척 수주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에서 약 53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ET사 호원유 사장과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3m, 폭 60m에 32만 t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배들을 옥포조선소에서 2013년 10월까지 건조할 예정이다. ■ ‘원자력 공모전 시상식’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서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제19회 원자력 공모전 시상식’을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글짓기와 미술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으며 총 1만2000여 명의 응모 학생 중 조윤정 양(서울 양천초등학교 5학년) 등 272명이 입상했다. 문화재단 측은 “원자력에 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입상자들에게는 1박 2일의 원자력 발전소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축산업 면허제’가 도입된다. 또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때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축산농가는 방역·안전·환경·경영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축산업 등록제도 강화돼 등록 대상도 현재 소, 돼지, 닭, 오리 농가에서 모든 우제류 및 조류 농가로 확대된다.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된 종축(種畜) 사업소도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충남 서산, 전북 무주(한우)와 경기 고양(젖소)에 설치된 종축 분산사업소를 한우와 젖소 모두 2곳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나눠진 검역·검사 기관을 통합하는 ‘농수산식품검역검사청’(가칭)의 설립도 서두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관된 방역 검사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현 정원은 유지하되 통합에 따라 중복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인원은 현장에 재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장 장관은 편지에서 “회원사 임직원들이 청정한 자연과 더불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농어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관이 이날 서한을 보낸 것은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 어, 산촌 등 ‘삼촌(三村)’ 관광을 새로운 휴가 문화로 권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명소 마을 20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Rural-20’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마을 20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충북 단양의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한드미마을은 화려한 풍경이 자랑거리. 농식품부는 “산과 들판, 계곡과 동굴이 어우러진 이곳을 찾으면 나물 캐기, 도토리 줍기, 목공예품 만들기, 재래메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다와 갯벌이 보고 싶다면 전북 부안의 합구마을이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8경의 하나로 꼽히는 변산을 경치 삼아 갯벌을 걸으며 백합을 캘 수 있다.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은 마을 전체가 민속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다. 500년 전 모습을 고스란히 갖춘 이곳에서는 초가집, 한옥 같은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강원 평창 바람마을, 경북 영덕 대진마을, 인천 강화도 일원, 경기 포천 산사원, 경기 양평 보릿고개마을, 강원 인제 냇강마을, 충남 태안 천리포 일원, 충북 보은 구병아름마을, 경북 영주 선비촌, 경북 고령 개실마을,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남 순천 순천만, 전남 신안 증도, 전남 강진 달마지마을, 경남 창원 감미로운마을, 경남 통영 소매물도, 제주 혼인지마을 등이 선정됐다. 20개 명소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홈페이지(www.rural20.kr)에서 얻을 수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말까지 시가 1억 원 상당의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프 퍼터(사진)를 전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글리프스 퍼터’ GS98 제품 등 3종으로 세계에서 5개만 생산됐다. 헤드 전체를 순금으로 만들었고 금장 용 형상으로 세공된 헤드의 넥 부분은 루비와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됐다. 롯데백화점은 강남점 전시를 마치면 8월 중순부터는 소공동 본점에서도 전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효성, 구미에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 증설키로효성은 경북 구미공장에 내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월 3000t 생산 규모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설이 끝나면 효성은 국내 공장에서 월 1만2000t의 폴리에스테르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효성 측은 “친환경 소재 등 기능성 원사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극세사, 복합 기능성 원사, 재활용 원사 등 기능성 섬유의 판매를 늘려 내년 폴리에스테르 원사 매출을 4000억 원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상반기 수출액 21억4500만 달러 지식경제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출기업 80여 곳의 상반기(1∼6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인 21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체 수출액(20억4000만 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8억8000만 달러였던 태양광 발전분야의 수출은 18억 달러로, 2억6000만 달러였던 풍력 발전 분야는 3억450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또 올해 상반기 수주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배인 8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하반기 수주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도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수출의 경우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풍력발전기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수석밀레니엄, 국산 위스키 1000상자 中첫 수출수석밀레니엄은 국내산 위스키인 골든블루 17년산 1000상자(상자당 450mL 6병)를 중국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골든블루는 기존 위스키보다 알코올 도수를 3.5도 낮춰 36.5도로 만든 위스키로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국산 위스키다. 수석밀레니엄은 “국산 위스키가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일주 사장은 “올해 말까지 중국 수출물량을 3만 상자로 늘릴 계획”이라며 “골든블루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품질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사업팀장 이진영 △예금사업단 예금위험관리팀장 김재목 △서울은평우체국장 정용승 ▽우편집중국장 △의정부 정회진 △대전 유영춘}
필리핀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도입 의사를 밝혔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세운 뒤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한국형 원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지경부는 “아르헨티나는 2개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로 1개의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것”이라며 “먼저 협력 의사를 타진해 온 만큼 우리 측에서는 현재 그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년 전에도 자국 중수로 보수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13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원전 기술은 한국에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서서히 한국을 원전 수출국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필리핀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도입 의사를 밝혔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세운 뒤 후보군 중의 하나로 한국형 원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견을 주 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지경부는 "아르헨티나는 2개의 원전을 운영중인데, 추가로 1개의 원전을 새로 짓겠다는 것"이라며 "먼저 협력 의사를 타진해 온 만큼 우리 측에서는 현재 그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년 전에도 자국 중수로 보수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13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원전 기술은 한국에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서서히 한국을 원전 수출국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올해 5월까지 미국산(産) 쇠고기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가량 증가했다. 1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와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가 집계한 5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3만7117t, 수입액은 1억6279만 달러(약 195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량은 66%, 수입액은 94%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가 9월부터 시작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이 같은 수치를 근거로 개방 수위를 높이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 추세를 유지하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며 “미국이 어떠한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협의가 시작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캐나다산(産) 쇠고기 수입을 위한 한국과 캐나다의 양자 협상이 곧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양국 당국이 다음 달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이후 광우병 발생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 정부, 캐나다의 양자 협상 요구 수용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국내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캐나다는 2007년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얻은 뒤 줄기차게 한국 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 왔다. 캐나다 측은 “한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와 캐나다산 쇠고기의 안전 등급이 같다”는 논리로 수입을 요구했지만 한국 정부는 이를 번번이 거절했다. 결국 캐나다는 지난해 4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 정부를 제소하면서 동시에 양자 협상도 요청했다. 캐나다의 요청에 정부는 WTO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략적으로 양자 협상을 수용했다. 농식품부는 “패소하면 훨씬 불리한 조건으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양자 협상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WTO에서 한국이 승소할 확률이 낮고, 이 경우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까지 수입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부, ‘30개월 미만’ 요구 예정 수입 중단 직전 2002년 캐나다산 쇠고기는 국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3.8%를 차지했다. 물량으로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횟수가 미국(3회)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17회에 달한다는 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가 광우병 통제국 지위를 얻긴 했지만 광우병 발생 횟수가 많다는 점이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보다 엄격한 조건을 제시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상 카드를 미리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30개월 미만의 쇠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세부 협상 요건은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전문가와 한우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수입 금지 범위도 미국산 쇠고기보다 더 넓게 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정부가 이처럼 더 강력한 조건을 제시하기로 한 것은 ‘촛불시위’로 대표되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정부 협상 라인의 한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첫 수입 협상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상당하다”면서 “최대한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 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 2008년과 같은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타결돼도 연내 수입은 불투명 협상이 몇 차례나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캐나다가 제시하는 요구안이 우리 측 요구안과 큰 차이가 없을 경우 협상이 급진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양국이 수입 조건에 합의하더라도 실제로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광우병 발생 국가에서 쇠고기를 수입할 경우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WTO까지 가는 것보다 양자 협상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점은 전문가와 의원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협상에서 국회와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도 내년 상반기는 돼야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협상이 지연되거나 국회 통과에 진통을 겪으면 수입 시기는 훨씬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노조창립 22주년을 맞아 16일 ‘노사화합 및 공동평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는 박환규 사장과 양남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다. 선포식이 끝난 뒤에는 노사화합을 위한 한마음 등반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아 기획재정부로부터 ‘노사관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GS칼텍스 6년 연속 무교섭 임금 위임 합의GS칼텍스 노사가 6년 연속 무교섭 임금 위임에 합의했다. GS칼텍스 14일 전남 여수시 여수공장 임원회의실에서 생산본부장인 전상호 사장과 김국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금협약 위임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제3중질유 분해시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임금에 관한 제반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 한샘, 온라인 전용가구 신제품 체험단 모집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샘(SAM)’의 거실·침실가구 신제품을 출시하고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모듈형 가구라는 샘의 특성을 살려 소비자가 직접 모듈을 선택해 다양한 느낌으로 거실과 침실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한샘은 소비자 10명을 ‘샘 서포터즈’로 선정해 신제품 체험 기회를 줄 예정이다. ■ 휴켐스, 여수서 DNT 4공장 착공식정밀화학소재 기업 휴켐스는 15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서 연간 생산량 6만 t 규모의 디니트로톨루엔(DNT) 4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휴켐스는 내년 2분기에 4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4만 t의 DNT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DNT 전량은 10년간 KPX한국화인케미칼에 납품되며, 이를 통해 800억 원의 연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휴켐스는 예상하고 있다. DNT는 자동차 가구 신발 합성피혁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료다.}
지식경제부는 14일 김후진 용접장(52·두산DST 근무)을 포함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주조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의 명장(名匠) 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명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명장들에게 주는 기능 장려금을 2015년까지 체육 분야 올림픽 동메달 입상자 수준으로 인상하고, 명장 선발 및 관리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8명의 명장은 모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기술을 연마해 최고의 위치에 오른 인물들이다. 1977년부터 용접기술을 연마한 김 명장은 매일 15시간 이상 연습에 매달린 끝에 1999년 한국 최연소 명장에 선정됐다. 도금장인 배명직 명장(49·기양금속공업 대표)은 고교 화공과 입학을 계기로 도금업계에 입문했다. 1985년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종업원들과 함께 회사를 인수해 사장과 도장기사로 1인 2역을 한 끝에 연매출 70억 원의 중소기업을 일궈냈다. 이 밖에 조성원(54·동아캐스팅 대표), 주용부(70·용호공업사 대표), 김양호(48·현대중공업 근무), 고재규(55·소닉스 근무), 문성훈(56·엠데이타 대표), 유문석 명장(71·포스코 정년퇴임)이 공로패를 받았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수십 년 동안 쌓은 명장들의 기술이 사라지지 않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고 최 장관은 “다양한 뿌리산업 분야의 명장을 발굴하고, 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4일 오전 지식경제부는 한 줄 분량의 짧은 ‘보도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연탄 가격이 9월에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 지경부가 배포한 해명 자료의 내용은 “연탄 가격 인상률과 인상 시기는 결정된 바 없음”이 전부였다. 이처럼 전기 가스 연탄 등 에너지 가격 인상 시기를 둘러싼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언론 보도가 나올 때마다 지경부는 “결정된 바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곧 오른다”는 보도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해명이 매번 반복되는 이유는 정부가 전기 가스 연탄 등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면서도 그 시기를 특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산업용 전력이 원가의 90%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도입 원가가 올랐음에도 가격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손실로 직결되고 있다. 연탄 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지경부는 “2020년부터 연탄 보조금이 폐지되기 때문에 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맞추는 점진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연초부터 관련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6·2지방선거 등 정치일정 때문에 인상 시점을 하반기(7∼12월) 이후로 미뤄 놓았다. 자연스럽게 “선거가 끝난 뒤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친(親)서민’ 드라이브가 강화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6월 국회에서 “하반기에 전력 가스 등 공공요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기에 대해서는 재정부와 지경부 모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요금 상승의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더라도 “(요금 인상으로) 서민만 힘들어진다”는 단순한 반박논리에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정부의 고민거리다. 문제는 전기 가스 연탄 요금 인상이 늦춰질 경우 관련 공공기관의 적자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관련 공공기관의 적자가 늘어나면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손해”라면서도 “인상 시기와 폭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4일 오전 지식경제부는 한 줄 분량의 짧은 '보도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연탄가격이 9월에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명에 나선 것. 지경부가 배포한 해명 자료의 내용은 "연탄가격 인상률과 인상시기는 결정된 바 없음"이 전부였다. 이처럼 전기·가스·연탄 등 에너지 가격 인상 시기를 둘러싼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문과 언론 보도가 나올 때마다 지경부는 "결정된 바 없다"는 답변만 내놓았다. "곧 오른다"는 보도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해명이 매번 반복되는 이유는 정부가 전기·가스·연탄 등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면서도 그 시기를 특정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산업용 전력 판매 가격이 원가의 90%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도입 원가가 올랐음에도 가격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손실로 직결되고 있다. 연탄가격 인상에 대해서도 지경부는 "2020년부터 연탄 보조금이 폐지되기 때문에 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맞추는 점진적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연초부터 관련 요금 인상을 검토했지만 6·2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 때문에 인상 시점을 하반기(7~12월) 이후로 미뤄 놓았다. 자연스럽게 "선거가 끝난 뒤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친(親)서민' 드라이브가 강화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6월 국회에서 "하반기에 전력·가스 등 공공요금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률과 시기에 대해서는 재정부와 지경부 모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요금 상승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더라도 "(요금 인상으로) 서민만 힘들어진다"는 단순한 반박논리에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정부의 고민거리다. 문제는 전기·가스·연탄 요금 인상이 늦춰질 경우 관련 공공기관의 적자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관련 공공기관의 적자가 늘어나면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손해"라면서도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