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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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s@donga.com

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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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딥포커스 ]검은 대륙에 심은 희망

    (박제균 앵커) 단돈 1~2만원 때문에 아이들의 운명이 바뀐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신광영 기자와 함께 세네갈 어린이들의 실태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먼저 세네갈의 경제적 실상이 좀 어떤가요?(신광영 기자) 세네갈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 지난 1960년 독립했는데요. 천연자원이 없는데다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자체 제조 기술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프랑스 등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와 파는 일 정돕니다. 정부 추산 실업률이 48%에 이릅니다. 그러다보니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하루를 삽니다. 전체 인구의 42%는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문맹률이 40%에 이릅니다.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세네갈의 인간개발지수(HDI)는 전체 177개국 중 166위였습니다. (김현수 앵커) 가난이 계속 대물림되는 양상인데요. 가장 큰 피해자는 아무래도 어린이들 아니겠습니까?(신 기자) 우선 먹고 자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세네갈도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곳 중 하난데요. 2평 남짓한 방에서 10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기장도 없이 몰려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심한 경우 사망하지만, 치료를 받거나 예방 백신을 맞을 형편이 못됩니다. 모기장도 하나에 5달러 정돈데요. 정부에서 배급을 받아도 당장 하루 먹고 살기가 힘들어 시장에 내다 파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 별도의 화장실이 없이 집 주변에서 볼일을 보기 때문에 위생이 매우 열악한 상황인데요. 앞서 소개 드린 이브라히마의 경우도 집 앞 공터가 화장실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박 앵커)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아이들에게 내일이 없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참 학교에 있어야 할 오전시간인데도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시간을 때우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세네갈에서는 절반 가까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초등학교 일년 학비가 우리 돈으로 1만4000원 정도이고 학용품 값이 1년에 2~3만원 정도 드는데 그 돈을 부담할 형편이 안 되는 겁니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남자 아이의 경우 부모를 도와 시장에 나가 물건을 함께 팔거나 그마저 안 되면 구걸을 나갑니다. 여자 아이들은 문제가 더 심각한데요. 열 두 살 된 아이들이 시장에 나가 몸을 팔거나 집안의 입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일찍 시집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피임교육이 없다보니 조기 출산으로 여성들이 장애를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미성년 상태의 미혼모들이 많이 생겨 가난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도 자주 나타납니다.(김 앵커) 조금만 희망을 줘도 큰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들인데 참 안타깝네요.(신 기자) 세네갈 어린이들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망이 아주 높았습니다. 올해 16살인 소크나 같은 경우 조기 결혼을 할 뻔 했다가 어린이재단에서 지원하는 직업학교 프로그램에 합격하면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소크나의 가족은 4명의 부인과 결혼해 27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가 세상을 뜨면서 생계가 무너졌는데요. 언니들은 대부분 조기 결혼을 해 집을 떠났지만 소크나는 직업학교에서 섬유제작과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성적도 전교 10위권을 유지했습니다.인터뷰(소크나) "큰 도시에 나가서 수공예 옷가게를 여는 게 꿈이에요."소크나는 집에 오면 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하나하나 가르쳐줬습니다. 그 덕에 열 두 살만 되면 시집을 가야하는 줄 알았던 소크나의 여동생들도 언니를 따라 옷을 만들어 시장에 팔고 있습니다. (박 앵커) 세네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신 기자)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학교와 도서관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동복지단체인 어린이재단에서 세네갈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600명의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세네갈에서는 학교에 가도 제대로 된 교과서나 참고서가 없어 내실 있는 교육이 어려운 형편이라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어린이재단에 문의하시면 됩니다.(김 앵커) 이번 세네갈 취재에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직접 참가했는데 어떤 활동을 했나요?(신 기자) 공지영 씨는 지난 2007년부터 어린이재단의 나눔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를 찾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아프리카 방문이었습니다. 공 씨는 빈곤 가정의 어린이들을 만나 위로하고 재단이 세운 초등학교를 찾아 단체급식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인터뷰) "의료진 100명 투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약을 대량으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 한 번 씻게 하고 모기장 한 번 더 치게 하고 만약에 피임약 복용에 관해서 홍보나 교육이 된다면 그런 것들의 노고 없이도 충분히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절감했어요.""엄마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팠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미약할 수 있지만 한 게 한 게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화장실 수도 이런 거 하나하나 넣어 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겠다 생각했고요. 그런 곳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감사했지만 이렇게 좋은 곳에 태어났기 때문에 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하게 됐습니다.}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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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흉악범 DNA 국가가 반영구적 보관”

    조두순이나 강호순처럼 살인이나 성범죄 등을 저지른 흉악범의 DNA가 국가의 관리 아래 수사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수사기관이 살인이나 성폭행 등 12가지 흉악 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이나 구속된 피의자의 입안 점막에서 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반영구적으로 보관하게 됩니다.}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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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외고는 사교육비 증가에 책임의식 가져야

    외국어고등학교를 둘러싸고 때 아닌 '마녀 사냥'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시키겠다고 발언하면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외국어고 입시가 갈수록 과열되어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시키자는 게 정두언 의원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되면 외고는 폐지됩니다. 외고 측은 '마녀 사냥' 식 발상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외고를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으로 모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외고를 폐지해도 대학입시 경쟁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두언 의원은 다시 공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어제 "마녀 사냥은 마녀가 아닌 사람을 마녀로 몰아가는 것은 말하지만 외고는 분명히 마녀"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도 외고 공격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앞장서 외고 폐지론에 불을 불이는 양상입니다. 정치권이 외고 문제를 사교육비에만 초점을 맞춰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입니다. 외고가 그동안 평준화 체제에서 수월성 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온 공로는 인정받아야 합니다. 외고 측 주장대로 외고가 사라져도 사교육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외고 입시 경쟁은 더 좋은 교육을 받겠다는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욕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월등하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외고 측 반성도 필요합니다. 외고는 외국어 인재 양성을 내걸면서도 이과반 까지 운영하면서 변칙적 운영을 해왔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외고에 들어가면 명문대에 갈 수 있는 확률이 크게 높아지므로 외고 입시가 과열된 것입니다. 이 점에서 외고는 사교육비 증가에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외고 입시방식에 따라 사교육 수요가 증가되어온 측면이 있으므로 교육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방향으로 입시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외고 폐지론 역시 정치적 접근에 따른 과격한 주장이므로 자제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홍찬식 논설위원 chansik@donga.com}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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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신종플루 고위험군 2명 숨져…사망자 모두 20명

    신종인플루엔자A에 감염된 2세 여자 어린이와 60대 남성이 사망해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2세 여아는 지난 13일 심장 비대 증상에 따른 청색증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추가 진료를 받지 않고 돌아갔으며, 16일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신종플루로 확진 받고 오후 9시쯤 숨졌습니다. 숨진 60대 남성은 지난 18일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뒤 19일 새벽에 숨졌고, 사망 뒤에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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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딥포커스]검은 대륙에 심은 2만원의 희망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아프리카 세네갈 하면 축구가 먼저 떠오르시죠. 하지만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에 속합니다.(김현수 앵커) 한국 돈 1~2만원이 없어서 미래를 포기하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작은 도움에 목말라하고 있는 세네갈 어린이들을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세네갈. 세네갈의 한 중소도시인 바울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모사는 교실 밖에 수업을 듣습니다. 모사가 간질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네갈 사람들은 간질을 전염병으로 보고 환자들을 격리시킵니다. (인터뷰) 모사 / 12세 "날이 덥고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칠판의 글씨를 노트에 적으며 공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5남매를 키우는 모사의 부모는 땅콩을 팔아 하루 2~3달러를 법니다. 모사의 병원비는 엄두도 못 내고 매달 드는 학비 10달러도 버거워 학교에 보내는 걸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후원자가 보내오는 2만원으로 모사는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창틀을 책상 삼아 공부하는 신세지만 모사는 지난달 중학교 입학시험에서 최상위권 성적으로 합격했습니다. (인터뷰) 모사 / 12세"중학교에서도 열심히 해서 저처럼 몸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중학교 축구선수인 이브라히마는 바울시 청소년팀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유럽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하는 게 그의 소원입니다. (인터뷰) 이브라히마 / 15세 "박지성 선수처럼 멋지게 성공해서 동생들 맛있는 음식 먹게 해주고 싶어요." 이브라히마는 변변한 축구화가 없어 경기 때 마다 꿰매 신으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고교 진학이 힘든 상황입니다. 민간요법 치료를 하는 아버지의 한 달 벌이는 30달러에 불과합니다. 미혼모인 큰 누나는 조기 출산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됐고, 동생 10명은 움막 안의 낡은 침대에서 함께 잡니다. 제대로 된 식사는 점심 한 끼니가 전붑니다. 함께 현장을 찾았던 소설가 공지영 씨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공지영 / 소설가 "가슴이 좀 아파요. 어쨌든 공부하고 싶은 애들 공부시켜줬으면 좋겠고 배불리 먹였으면 좋겠고 아픈 애들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브라히마가 축구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건 매달 드는 학비 500CFA 프랑이 없어서입니다. 한국 돈으로 1만5000원 정도입니다. 세네갈에는 단돈 1~2만원 때문에 학교를 포기하고 시장에서 구걸을 하거나 물건을 팔며 생계의 짐을 떠맡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아다마 /어린이재단 세네갈 지부 "가난의 대물림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에요. 외국에서는 작은 돈일지라도 이곳 아이들에겐 운명을 바꾸는 열쇠가 됩니다." 열명이 매달 2만원씩만 도와주면 이곳에선 100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 이곳 세네갈 어린이들에겐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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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국민연금 인적정보 오류로 30만 명 피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면서도 주민번호나 이름이 잘못 기재돼 있어 손해를 본 가입자가 30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20일 올해 5월 현재 국민연금가입자 가운데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30만9800건이 넘고, 이들에게 징수한 보험료도 69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5%는 제대로 된 가입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오류로 가입 이력이 중간에 단절돼, 연금을 실제보다 적게 지급받은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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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주한 대사들의 한국문학 사랑

    ◆대사들의 한국문학 사랑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독일작가 헤르타 뮐러가 수상했습니다. 한국의 유력후보로 꼽혔던 고은 시인은 올해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현수 앵커) 주한 외교사절들과 한국의 시인, 소설가들이 함께 모여 한국문학을 공부하고 해외에 알리기 위한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전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웨덴 대사 시 낭송) "한 사람의 울음이/온 마을에 울음을 불러오고 한 사람의 노래가/온 고을에 노래를 몰고 왔다…" (신경림 시인의 시 '그 여름')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는 시간이 날 때면 한국 시를 즐겨 낭송합니다. 그는 1972년 일본어로 번역된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읽고 감명 받아 스웨덴어로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바리외 대사는 2006년 부임 후 10여개국 대사들과 함께 한국의 문인들을 초청해 한국문학을 공부하는 '서울문학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시인 고은 씨, 소설가 이문열, 공지영, 황석영, 박완서 씨 등이 이 모임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인터뷰) 라르스 바리외 / 주한 스웨덴 대사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매우 강렬합니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많은 한국 작가들이 수상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그 중 몇몇 작가는 분명히 노벨상을 받을 만한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문학회 부회장인 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대사도 소문난 '한국 문학광'입니다. 올샤 대사는 체코의 고서점에서 체코어로 번역된 한국 시와 소설 30여 종을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야로슬라브 올샤 / 주한 체코대사"체코에서는 1947년 한국인 소설가로서는 처음으로 김남천 씨의 작품이 체코어로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 저명시인인 고은시인의 작품도 번역돼 나왔습니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모두 2만여 종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해왔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해외에 소개된 한국문학 작품은 모두 1400여 종에 불과합니다. 서울문학회 소속의 주한대사들은 한국 문학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한 번역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관 / 전 한국문학번역원장 "한국문학이 세계에 제대로 소개되기 위해서는 질 높은 번역이 필요한데, 결국 번역가의 문제겠죠. 한국 문학에 관심을 기울이는, 특히 외국인들 가운데서 번역가를 지원하고…."서울문학회를 통해 한국문학을 사랑하게 된 각 국의 대사들이 전 세계에 한국문학을 알리는 홍보사절이 되길 기대합니다. 동아일보 전승훈입니다.}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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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아동성범죄 5년 간 4000명 적발

    최근 5년 동안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로 4000명 가까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과 장윤석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로 적발된 인원은 3956명으로 이 가운데 61%인 2400여 명이 기소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790명이었던 아동 상대 성범죄자는 2006년 854명, 2008년 97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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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낙후지역 기숙형고교 68개 추가 선정

    교육 여건이 낙후된 농어촌이나 도농복합도시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고등학교 68개교가 추가로 선정됐습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에 따라 지난해 82개 고등학교를 기숙형 고교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68곳을 추가 지정해 모두 150개 학교를 기숙형 고교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에는 군 지역의 일반계 공립고 위주로 선정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대구와 인천의 도농복합도시 등의 학교나 사립고로 선정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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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美 백악관 “방북 초청 발언은 오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미국 백악관이 오해가 있었다면서 공식 해명했습니다.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방부 당국자의 당시 발언은 북한이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구체적인 방북 초청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또 당시 발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이 이대통령을 만나 북한 방문을 얘기하기도 했다는 의미였는데 브리핑 당시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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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위크뷰]초대형 태풍이 된 ‘외고 폐지론’

    ◆위크뷰(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븁니다. 정치권에서 시작된 '외고 폐지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외고 교장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고, 학부모들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여야 지도부는 이번 주에도 10.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할 전망입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의 전망을 들어보시죠. ======================================= ◇외고 폐지 논란 정치권에서 시작된 '외고 폐지론'이 초대형 태풍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외고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며 외고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실세인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이 "외고의 자율형사립고 전환 논의는 바람직하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여름 학원 수강시간 심야제한을 놓고 정 의원과 신경전을 벌이던 교과부도 이번에는 조용합니다. 이에 대해 외고 교장들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6개 외고 교장들은 이번 주 임시 모임을 열어 대응방향을 논의합니다. 전국외국어고교장협의회도 다음달 열리는 정기회에서 이 문제를 본격 논의합니다. 외고교장들은 한편으로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듣기 평가 폐지 등 입시전형 개선방안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외고입시에 목을 매고 있는 학부모들도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정부에 이어 이번 정부에서도 외고 폐지 법안은 또 다시 핫 이슈가 됐습니다. ◇10.28재보선 선거운동 가열 이번주 여야 지도부는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올인'할 전망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17, 18일을 거치면서 5개 선거구의 초반 판세가 드러났습니다. 여야는 이를 바탕으로 우세지역에선 굳히기를, 열세지역에선 뒤집기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강원 강릉을 제외하곤 어느 한 곳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래 국회의원 재보선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4월 선거 이후 여당이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징크스가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 안산 상록을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희태 전 대표가 출마한 경남 양산과, 박찬숙 전 의원이 나선 경기 수원 장안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도는 제자리걸음인 반면, 민주당 후보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주에 굳어진 선거판세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뒤집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는 숨가쁜 유세 일정을 짜둔 상황입니다. ◇널뛰는 부동산시장 이달 12일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되면서 새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시장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 청약은 DTI 규제를 받지 않아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중도금도 나눠 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청약자들의 부담이 적습니다. 주변 시세의 반값에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데다, 올 하반기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인천 청라,영종지구 등 수도권 분양이 이어진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일부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른바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뜸해졌습니다. 대출 규제가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요자들이 자금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과 소형 아파트만 뜸하게 거래되다 보니, 이달 초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은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전망 올해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한국시리즈 3, 4차전이 오늘과 내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잇따라 열립니다. KIA는 지난주 광주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겨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SK는 문학 홈 2연전을 모두 잡고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잠실 5~7차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입니다. 역대 한국시리즈를 볼 때 먼저 2승을 거둔 KIA가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은 분명합니다만, SK가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한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입니다. KIA가 해태 시절인 1997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지, 200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은 SK가 반격에 성공할지, 오늘밤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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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이산가족 상봉 상례화가 해법

    지난주에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결렬됐습니다.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해소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측은 11월과 내년 설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의했지요. 그러나 북측은 "이산가족 추가 상봉행사를 하려면 남측의 성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을 요구한 겁니다.북의 요구는 충분히 예상됐던 일입니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이미 지난 9월 이산가족상봉 때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이번 상봉은 북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니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준 데 대한 대가를 요구한 것이죠.북은 겉으로는 '민족끼리'나 '인도주의'를 내세우지만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것조차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 북은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해주고 뒤로는 쌀이나 비료 같은 대가를 챙겨왔습니다.그러나 그런 잘못된 관행이 계속 유지돼선 안 됩니다. 이제 이산가족 상봉은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으로 돌아가 정상화해야 합니다. 금강산에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무려 600여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한 이산가족 면회소가 있습니다. 이 면회소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9월 처음 한차례 실시됐다가 15년 동안 중단됐습니다. 그 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돼 지금까지 매년 한 두 차례 연례행사처럼 상봉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남한에서만 8만7000여명이 상봉의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하루 평균 10여명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산가족들이 생전에 한을 풀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산가족 상봉의 상례화입니다. 북이 이산가족 상봉의 상례화에 동의한다면 남한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겁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권순택 논설위원 maypole@donga.com}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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