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7

추천

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얼굴로 문 열고, 1회 충전 451km 주행…제네시스 GV60 내달 출격

    “‘디테일에 대한 집착(obsession to detail)’이라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담은 작품입니다.” 제네시스가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첫 번째 전기차 ‘GV60’(사진)을 30일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후륜 모델 기준 451km로, 가격은 5990만 원(후륜·스탠다드)부터 최고 사양 6975만 원(사륜·퍼포먼스)으로 책정됐다. 국내 계약은 다음달 6일부터다. 제네시스는 이날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전 세계 온라인 생중계된 GV60 월드프리미어 영상에서 GV60 디자인 철학과 주요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로 GV60에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자는 자동차키가 없어도 도어 기둥에 있는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문을 여닫을 수 있다. 근적외선 카메라는 흐린 날씨나 야간에도 얼굴을 인식하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안경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운전자 얼굴을 정확히 인지한다. 여러 환경의 운전자 얼굴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인식률을 강화하는 다이나믹업데이트 방식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만 적용되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확대했다. 차를 오래 타도 스마트폰처럼 최신 기능이 반영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다. GV60은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며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차체에 라인 하나 보이지 않도록 근육질의 입체적인 볼륨을 줬고 2열 창문 뒤쪽에 번개 모양의 크롬 장식을 더해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플랫폼 특성상 차량 하부의 고전압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크레스트 그릴 위치도 램프 사이(GV80, GV70)에서 램프 아래로 옮겼다. 외장 컬러도 기존 슈퍼카에 주로 적용됐던 상파울로 라임을 비롯해 하나우마 민트, 아타카마 코퍼(무광) 등 11개 색상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실내 중앙에는 공 모양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털 스피어’를 배치해 미래 모빌리티 느낌을 강조했다.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심미적인 무드등이 들어오다가 구동 시 위아래가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는 식이다. 오디오는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인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친환경 추세에 맞춰 시트와 팔걸이 등에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제작된 가죽을 적용했다. 시트커버 등엔 재활용 페트병과 폐기물을 가공해 만든 원사가 들어간 직물을 썼다. GV60은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 등 3가지로 출시됐다.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됐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68~451km다. 초급속 충전 시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사양인 퍼포먼스 모델에는 순간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가 적용됐다. 10초 동안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도달한다. 10초씩 연속 작동이 가능하며 부스트를 계속 사용해도 배터리 등 내구성이 저하되지는 않는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이밖에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장착됐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30
    • 좋아요
    • 코멘트
  • 현대重-대우조선 M&A계약 또 연기… 연내처리 불투명

    경쟁당국의 합병승인이 지연되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절차의 핵심 계약이 만료일을 또다시 넘겼다. 추가 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세계 1, 2위 조선사 결합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맺은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간이 30일 만료돼 올해 말 또는 내년으로 재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이 계약 기한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6월 30일이던 기한을 이달 30일로 3개월 연장하는 등 올해만 2차례 연장했다. 글로벌 메가 조선사 탄생으로 주목받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2019년 3월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2년 6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인수가 난항을 겪는 이유는 M&A 관문인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 등 3개국의 승인을 받았고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는 아직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EU다. EU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회의나 리서치가 제한적인 상황 등을 이유로 심사를 미루고 있다. 하지만 EU에 선박 수요처인 글로벌 주요 선주들이 몰려 있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시 득실을 따져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확대… 폐플라스틱에 ’새생명’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를 기반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허세홍 사장 취임 이후 기업 비전을 ‘가장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기업’으로 구체화한 GS칼텍스는 이를 위해 친환경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양사는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및 품질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t으로 초기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1만 t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고 자동차 연간 배출가스 기준으로 환산하면 승용차 3만 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GS칼텍스는 연간 30만 t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 자동차 1대를 제작하는 데 복합수지가 50kg가량 들어간다. 준중형 자동차 6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인 것이다. 자동차 및 가전용 소재인 복합수지는 2006년 중국 허베이성 랑팡, 2010년 장쑤성 쑤저우, 2011년 체코, 2016년 멕시코 등 고품질 소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의 폴리머 사업은 원료인 프로필렌에서부터 중간재인 폴리프로필렌, 최종재인 복합수지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해 유가 변동 등 외부 요인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보틱스-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시장 선점

    현대자동차그룹은 완성차 시장의 변동성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전기차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6월 미국의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과 연계해 로봇 시장 진입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까지 로봇 중심의 새로운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제조 로봇을 비롯해 물류 운송 로봇 등이 널리 활용되는 상황이다. 올해 444억 달러 수준인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3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UAM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현대차는 승객 및 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제품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CES2020에서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저소음, 경제성과 접근 용이성, 승객 중심의 4대 원칙에 기반한 UAM 콘셉트 ‘S-A1’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UAS(무인 항공 시스템)를 처음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 EV6, 제네시스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E-GMP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2021년까지 국내에 초고속 충전소 20개소, 충전기 120기를 직접 설치하고,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수소 분야와 관련해서도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본격 실시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용도를 다한 배터리 물량이 수년 내 증가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스코, 스티븐 비건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

    포스코그룹이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을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아메리카는 지난달 비건 전 부장관이 소속된 컨설팅회사와 1년간 자문계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비건 전 부장관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서 오랜 기간 임원으로 근무해 산업에 대한 조예가 깊고 미국 정부 인사들과 접점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최근 2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비건 전 부장관은 국제관계, 투자, 친환경, 통상 등의 자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전 부장관은 2019년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핵 협상대표를 맡으며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10여 년간 포드 국제대관 업무 담당 부회장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장관을 지냈다.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포스코 포럼 연사로 초청받아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과 새로운 국제 질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 국내 첫 수출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수출한다. 국내에서 생산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첫 사례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구에 총 1300만 달러(약 153억 원)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연료전지 4기(총 1.8MW)는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 동 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 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한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설치, 시운전, 장기 유지·보수 등을 지원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시 생산공장에서 열린 출하식에서 “정부의 수소생태계 육성 지원과 수소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PCS)를 공동 개발한 데스틴파워 등 여러 협력사와의 협업에 따른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산둥성과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기준 주요국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한국이 662MW로 미국(527MW)과 일본(352MW)을 제치고 1위다. 업계에서는 2030년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12.7∼25.4GW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법원 “현대제철 점거는 부당 행위” 가처분 결정문에 명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의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점거에 대해 퇴거 명령을 내린 법원이 노조의 점거를 ‘부당 행위’로 보고 사실상 위법성을 인정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비정규직 노조는 26일 현재까지 점거를 풀지 않고 있다. 또한 사측에 교섭 조건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면책 논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현대제철이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문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측의 점거에 대해 “부당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명시했다. 법원은 △노조가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점 △극소수 인원만 출입을 허용해 조업에 영향을 미친 점 △통제센터가 가스, 전력 등을 관리하는 시설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퇴거명령을 함께 내리면서 기한은 적시하지 않았다. 이 경우 법원 집행관실 일정에 따라 퇴거명령이 집행된다. 갈등의 발단이 된 현대제철의 ‘자회사 고용’은 4년 전 정부가 내놓은 정규직 전환 방식이다. 고용노동부 등은 2017년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파견 근로자에 대해 직접 고용 또는 자회사 설립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은 자회사 3곳을 설립해 협력사 직원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정규직지회 소속 2000여 명은 이를 거부하고 본사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현대제철은 어떤 형태의 직고용을 택할지는 회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자회사 전환을 직접 고용 이행으로 본 판결도 나왔다. 올 6월 서울남부지법은 한전 자회사인 한전FMS 직원들이 낸 고용의사표시 소송에서 “정부 지침도 자회사 설립 후 직접 고용 방식을 인정하고 있다”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경우 파견법 위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자회사 채용 조건으로 소송취하서 등을 받는 것을 문제 삼으면서 불법점거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KOTRA, ‘글로벌 마케팅 대행 사업’ 개시

    KOTRA는 국내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대행 사업’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해외 출장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대신해 샘플 대리 전달, 샘플 반응도 조사, 전시회 대리참관, 제품 트렌드 조사, 현지 시장조사, 현장 실태조사, 대리 심층 면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지원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6
    • 좋아요
    • 코멘트
  • 법원, “현대제철 공장 점거는 부당행위” 명시

    5주 넘게 이어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법 점거 사태가 법원의 퇴거 결정으로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법원은 현대제철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사실상 점거의 위법성을 인정하며 퇴거 결정을 내렸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결정문에서 지난달 23일부터 계속된 당진공장 통제센터 점거를 “부당한 행위”라고 명시했다. 법원은 비정규직지회가 통제센터를 기습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점, 이후 극소수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며 사실상 조업에 영향을 미친 점, 통제센터가 가스, 전력 등을 관리하는 안전시설인 점 등을 고려했다. 정부의 모호한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비정규직 노조의 투쟁 발단이 된 현대제철의 ‘자회사 고용’ 방식은 4년 전 정부가 제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법이다.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갈등을 불렀던 모호한 가이드라인이 민간 기업 노사에도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갈등의 핵심은 현대제철의 자회사 채용을 ‘직접 고용’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현대제철 측에 불법파견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지시했다. 이후 현대제철은 100% 지분 출자로 현대ITC(당진), 현대ISC(인천), 현대IMC(포항) 등 자회사 3곳을 설립, 협력사 직원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노총 산하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2000여명은 자회사 채용을 거부하고 본사 직고용을 요구했다. 자회사는 가짜 정규직이고 본사 채용만이 제대로 된 정규직화라는 것이다. 반면 현대제철은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도 권고일 뿐 어떤 형태의 직고용을 택할 지는 자율이라는 입장이다. 이달 출범한 자회사는 기존 정규직의 60% 수준이던 협력사 직원 임금을 80~85%로 올리고 차량구입 할인, 학자금, 의료비 등 정규직 수준의 복지 혜택도 마련했다. 정부는 2017년 7월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서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 직접 고용 또는 자회사 설립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회사는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존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줄이는 완충 수단으로 많은 기관이 도입했다. 실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지난해 협력사 보안검색요원 1900명이 본사 직고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존 정규직 노조와 취업준비생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이미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달째 사무실 출입이 제한된 당진공장 직원 일동은 노조를 상대로 농성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냈다. 협력사 직원들이 입사를 거부하고 있는 현대ITC 신입채용(50명 모집)에는 초봉 4800만원 이상(성과급 별도) 조건에 7600여명이 몰려 1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회사 전환은 직접 고용 의무 이행한 것” 판결도최근엔 자회사 전환을 직접 고용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판결도 나오고 있다. 올 6월 서울남부지법은 한전의 시설관리 자회사인 한전FMS 직원들이 낸 고용의사표시 소송에서 “정부 지침에서도 자회사 설립후 직접 고용하는 방식을 인정하고 있다”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점거가 장기화 되고 있지만 사태가 수습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은점거 중인 근로자들이 협력사 직원이라 직접 협상에 나설 경우 역으로 파견법 위반(불법파견)을 시인하는 꼴이 될 수 있다며 교섭에 나서길 주저하고 있다. 노조는 현대제철이 자회사 채용조건으로 소송취하서 등을 받는 것을 문제삼으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불법점거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논의를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조가 법원의 퇴거 집행에 불응하면 점거 1일 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간접강제 결정이 뒤따를 수 있다. 민노총 측은 지역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이달말 당진제철소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6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타이어, ‘천연고무 공급망’ 개선… “환경-인권 등 사회적 책임 다할것”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천연고무 농가 지원과 환경보호를 골자로 한 ‘천연고무 가치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타이어 제조사, 비정부기구(NGO), 고무 재배자·가공자가 협력해 만든 글로벌 플랫폼인 ‘GPSNR’의 가이드라인에 맞췄다. 타이어 주재료인 천연고무의 약 85%가 소규모 농가에서 재배되는 점을 고려해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한 교육을 한다. 천연고무의 품질과 수확량을 끌어올리고 재배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산림 파괴, 폐기물 소각을 금지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천연고무의 재배자, 중개자, 가공자 등이 속한 국가의 법규 준수뿐 아니라 인권, 환경, 부패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현대제철 직원들, 노조 불법점거 중단 호소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직원들이 지난달부터 공장 일부를 불법 점거 중인 협력업체 노조원들에게 “일터로 돌아가고 싶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직원 일동은 전날 호소문을 통해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들의 불법적인 사무실 점거로 20여일 넘도록 정상적인 근무를 방해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530여명은 노조의 점거 이후 현재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해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업무공간이 아닌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원활한 업무진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과도한 추가 근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00여 명은 지난달 23일부터 당진제철소 내부 통제센터 건물을 점거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불법 파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회사를 세워 협력업체 직원들을 고용하기로 했지만 이들은 “자회사가 아닌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법원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과 노조를 상대로 2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무엇보다 통제센터에서 컨트롤하고 있는 가스설비, 전력설비 및 안전 관리 등의 문제가 언제든지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제철만의 문제가 아니라 2차, 3차 연계되어 있는 중소 영세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협력업체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건물에는 제철소 내부 전력 등을 통제하는 에너지관제실, 가스· 석유·용수 시설을 관리하는 유틸리티 관제실, 철도운송 및 항만 등 물류 흐름을 관제하는 생산관제실, 제철소 전체 PC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서버실 등 중요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노조원들의 점거 및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도 꼬집었다.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협력업체 노조원들이) 통제센터 점거 과정에서 직원들과 경비 업체 직원들에게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고 건물 내 시설과 집기를 파손, 근무 중인 직원에게 욕설 등을 자행했다”며 “우리 직원들도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들의 폭력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고 했다. 또 “협력업체 노조는 수백, 수천명의 대규모 집회를 수차례 진행하는 등 방역법을 위반했다. 10일에는 경찰이 협력업체 노조의 불법 시위를 막는 과정 중 1000여명의 노조원들이 거칠게 반발하면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해 공권력 또한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했다. 현대제철은 협력업체 근로자 7000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이달 당진, 인천, 포항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별로 자회사 3곳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7월 진행된 1차 채용에서 2600여명이 이를 거부하고 본사 직고용을 요구했다. 노조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늘자 현대제철은 남은 노조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달 9~15일 2차 채용을 단행, 결정을 미뤘던 협력사 직원 500여명이 추가 지원했다. 초봉 4800만 원(성과급 별도) 대우를 받는 신입사원 채용도 함께 진행했다. 신입사원 채용에는 50명 모집에 760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회사 소속 직원들은 현대제철 정규직 대비 80%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 현재는 60% 수준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17
    • 좋아요
    • 코멘트
  • 포스코, 미래차 소재 ‘기가스틸’ 年100만t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 소재인 ‘기가스틸’을 연간 100만 t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 경량강판으로, 기존 알루미늄 소재보다 강도는 3배 높고, 탄소 배출량은 적어 ‘꿈의 자동차용 강판’으로 불린다. 포스코는 이날 광양제철소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t 생산 체제 구축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 사장은 “기가스틸 100만 t 생산체제 구축은 포스코가 뉴모빌리티 시장에서 친환경차 소재 전문 공급사로서 글로벌 우위에 확실하게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출가스 감축 등을 위한 차체 중량 경량화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대비해 2017년부터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기가급 강재 제조설비를 증설했다. 강판 두께를 최대 0.5mm로 얇게 펴면서 폭은 1650mm까지 키울 수 있는 박물 전용 압연기(ZRM)를 도입해 타사가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기가스틸은 차체 중량을 15~30% 줄여 연비 향상을 통한 주행거리 증가, 배출가스 감축 효과 등을 입증했다. 주로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차량 바디나 차체 중량을 지지하는 현가장치 등에 적용된다. 포스코는 차량 내 기가스틸 적용 범위 확대를 위해 자동차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개선된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강종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17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조선해양 “수소선박 국제표준 야심”

    조선업계 ‘맏형’ 한국조선해양이 수소 선박 기술 선점에 나섰다. 정부와 업계가 2030년 이후로 봤던 수소 선박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겨 글로벌 기술 표준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 선박은 액화수소를 운반하면서 수소 일부를 추진연료로 활용하는 선박을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와 수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상업용 액화수소 운반선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길이 166m, 너비 25.6m에 탱크 용량 2만 m³급의 수소운반선을 200 대 1 축척 모형으로 선보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만난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유병용 상무는 “차세대 수소 선박의 핵심은 액화수소 탱크”라며 “우선 연안여객선 등 소형 선박에서 수소 추진선 기술을 상용화한 뒤 탱크 및 연료공급 시스템을 고도화해 2027년 세계 최초 대형 액화수소 운반 실증선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3년 소형 수소추진선을 상용화하고, 2027년 대형 수소운반선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업계가 보는 상용화 예상 시점보다 빠르다. 특히 2만 m³급 이상 상업용 액화수소 운반선은 수소 선박 상용화의 분수령이다. 무탄소 선박으로 주목받는 수소 추진선도 수소 운반선을 먼저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서 LNG 추진선 기술이 파생됐듯이 연료 저장탱크(화물창) 개발이 선행된 후에 화물(연료) 일부를 선박 동력으로 활용하는 추진선 개발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2030년부터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에 따르면 액화수소 운반선 발주량은 2030년 9척에서 2040년 51척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소 선박은 아직 국제표준도 마련되지 않은 블루오션이다. 선박이 바다를 항해하려면 IMO 규정에 따라 건조돼야 하는데 수소선박은 규정 자체가 없어 기술 실증이 성공하면 표준 선점에 유리하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초부터 한국선급과 시작한 수소선박 표준 개발을 내년 마무리하고 IMO에 제시할 계획이다. 원천기술로는 내년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시범 제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수소 연료공급 시스템과 엔진 개발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선박 표준 개발에 앞장선 이유는 앞서 가스선에서 얻은 학습효과 때문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LNG, 액화석유가스(LPG) 등에서 세계 최고 건조 능력을 인정받으면서도 화물창 등 핵심 기술은 외국 기업에 막대한 로열티를 내주고 있다. 2000억 원대의 LNG 운반선 한 척을 만들면 프랑스 GTT에 로열티로 100억여 원(약 5%)이 나간다.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사 처음으로 ‘조선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로 전환을 시작했다.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건조 및 엔진사업에 집중하고, 한국조선해양은 ‘통신분야 특허공룡’ 퀄컴같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조선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에 조선 주도권을 빼앗긴 일본은 2019년 소형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하고 지난해부터 시험 운항에 나섰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올 6월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탱크(4만 m³)를 개발하고 자국 해사협회에서 설계 기본인증(AIP)을 취득했다. 수소 추진선의 또 다른 축인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선사들이 10년 전 소형 수소선박 건조를 마치고 대형 수소 추진선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억 넘는 외제차 4만5042대 팔려… 66% 증가

    올해 8개월간 국내에서 팔린 1억 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이미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8월 판매된 1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는 4만5042대로, 전년 동기(2만7212대) 대비 65.5% 증가했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연간 판매량(4만3158대)도 갈아 치웠다. 1억 원 이상 차량이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2%다. 브랜드별로는 벤츠 1만9469대, BMW 1만3029대, 포르셰 6315대, 아우디 2957대, 마세라티 547대 순이었다. 고가 수입차의 개인 명의 구매 비중은 지난해 28.7%에서 올해 34.8%로 늘었다. 나머지는 리스를 포함한 법인 구매였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영향 등으로 올해 1억 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이 5만 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현대車 소형 SUV ‘캐스퍼’ 온라인으로 산다…노사, 판매 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캐스퍼를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영업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첫 차종이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는 캐스퍼를 D2C(소비자 직거래)로 판매하자는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현대차 단체협약에는 ‘차량 판매 방식은 노동조합과 협의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신차 판매 방식을 두고 노사 간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캐스퍼는 GGM이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광주 광산구 공장에서 생산하는 외부생산 차량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영업직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현대차 판매위원회(판매노조)는 그동안 영업점 매출 감소와 직원 감축 등을 우려하며 D2C 판매 방식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온라인 판매를 하더라도 고객이 추천 판매사원 이름을 넣으면 해당 사원의 실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실적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조와 타협안을 찾았다. 원거리에 있거나 비대면 구매에 익숙한 고객들을 상대로 온라인 영업이 병행되면 판매사원과 회사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전망도 나온다. 판매노조 측은 “캐스퍼 관련 협의는 외부생산차종에 국한된 것이며 인터넷 판로 개방은 아니다”면서 “고용보장과 임금 하락 대안없는 온라인 판매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일각에서는 영업 실적과 상관없이 일정한 임금을 보장하는 ‘완전 월급제’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테슬라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볼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중고차에 국한했던 온라인 판매 대상을 최근 미국 대리점 193곳의 신차 재고로 확대했다. 현대차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운영 중이다. 한국GM은 전기차 신차 볼트EUV를 전량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다.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09
    • 좋아요
    • 코멘트
  • “미래 모빌리티 선점” 현대차-폭스바겐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

    현대자동차는 2023년, 폭스바겐은 2025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두 회사가 밝힌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 일정이다. 현대차는 모셔널, 폭스바겐은 아르고 등 각각 수조 원을 투자한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을 자신들의 기술 파트너로 소개했다. 스타트업과 손잡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현존 최고 자율주행 기술 수준인 ‘레벨4(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보기술(IT) 및 모빌리티 양쪽 모두에서 실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자율주행차 퍼스트무버(개척자)로 꼽히는 구글 계열사 웨이모를 추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교통체증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자율주행에 주목하고 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IAA 모빌리티 2021 행사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와 함께 레벨4 자율주행 미니밴 ‘ID 버즈 AD’의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다. 폭스바겐 대표모델이던 옛 마이크로버스를 닮은 전기차에 레이더 11개, 라이다(레이저 레이더) 6개, 카메라 14개를 장착해 운전자보다 더 많은 것을 포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뮌헨 인근에서 실험 중이다. 2025년 폭스바겐 승차공유 서비스 ‘모이아’를 통해 함부르크에서 로보택시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IAA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와 모셔널이 공동 제작한 것이다. 모셔널은 현대차가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30여 개의 센서가 달린 차량은 360도 전방위 상황을 인식한다. 지난해 11월 모셔널이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인증 받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모셔널은 2023년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에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실물을 잇따라 공개하고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밝힌 것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다른 브랜드들이 전기차에 힘을 준 이번 IAA 행사에서 “전기차 전환은 동력을 바꾸는 것일 뿐이라 쉽다.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인텔 모빌아이는 교통체증이 심한 뉴욕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했다. 업계는 2030년쯤이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순수 자동차 업체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는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5년 175조 원에서 2035년 112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는 최근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로 유명한 자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모션을 7737만 달러(약 900억 원)에 인수했다. 애플은 2019년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를 인수했다. 검색업체인 중국 바이두는 올 5월부터 베이징 일부 구간에서 유료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아폴로 고)를 시작했다. 운송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상용화가 활발하다.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 업체 라쿠텐은 파나소닉 기술로 고객 집까지 물건을 전달하는 무인배송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중국 징둥닷컴은 임금 증가로 인한 마진 감소에 대비해 레벨4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개발해 현재 20여 개 도시에서 코로나 의료물품 등 무인배송 차량을 운행 중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항공기 수하물을 옮기는 무인 트랙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도요타 “차량용 배터리 개발에 16조원 투자”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가 차량용 배터리 개발에 2030년까지 약 1조5000억 엔(약 1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주행 영상(사진)도 처음 공개했다. 7일 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열린 배터리 및 탄소 중립에 대한 투자자 설명회에서 마에다 마사히코 도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30년까지 차량과 배터리 통합 개발을 통해 차량 한 대당 배터리 비용을 현재의 50% 이하로 절감하고자 한다”며 “2020년대 후반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등 3가지 타입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도요타가 중국, 미국 등지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한 12초짜리 유튜브 영상에는 전고체 배터리로 달리는 전기차의 도로 주행 모습이 담겼다. 도요타는 “정식 번호판을 받은 세계 첫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 타입 자동차”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해 6월 제작돼 테스트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업계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통한다. 현재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상태 전해질을 사용해 열이나 충격에 약하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 상태라 폭발 및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에너지 밀도도 높아 완충 시 주행거리를 800km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2025년 시범 생산하고 2030년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율주행 로보택시 실물 공개…현대차·폭스바겐 주도권 경쟁

    현대자동차는 2023년, 폭스바겐은 2025년….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두 회사가 밝힌 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화 일정이다. 양사는 모셔널, 아르고 등 각각 수조 원을 투자한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을 자신들의 기술 파트너로 소개했다. 스타트업과 손잡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현존 최고 수준인 레벨4(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보기술(IT) 경쟁력과 모빌리티 등 이종 서비스간 협업 능력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연대로 구글 계열사 웨이모 등 자율주행차 퍼스트무버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한 것이다.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을 교통체증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IAA 모빌리티 2021 개막 전날인 5일 밤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와 함께 레벨4 자율주행 미니밴 ‘ID 버즈 AD’의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대표모델이던 옛 마이크로버스와 비슷하게 생긴 전기차에 레이더11개, 라이다6개, 카메라 14개가 달려 실제 운전자보다 더 많은 것을 포착할 수 있게 했다. 차량 지붕에 달린 고성능 라이다를 통해 400m 전방의 물체를 감지하고, 빛 감지 능력을 끌어올린 ‘가이거 모드’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독일 뮌헨 인근에서 실험 중인 차량은 2025년 폭스바겐의 승차공유 서비스 모이아를 통해 독일 함부르크에서 로보택시로 상용화될 계획이다. 아르고는 폭스바겐 외에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대주주로, 5년 안에 미국에서 1000대 이상의 자율주행 호출 차량을 운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현대차가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 제작한 것이다. 약 30개의 센서가 달린 차량은 360도 전방위 상황을 인식, 지난달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받았다. 현대차는 모셔널을 통해 2023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에 로보택시를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실물을 앞다퉈 공개하고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밝힌 것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받았고, 인텔의 모빌아이는 복잡한 미국 뉴욕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다.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다른 브랜드들이 전기차에 힘을 준 이번 IAA 행사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동력이 다른 것일 뿐이기 때문에 쉽지만, 자율주행은 자동차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2030년쯤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가 향후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순수 자동차업체가 모빌리티 그룹으로 전환하는데 핵심이다. 완성차, 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기존 자동차 산업과 달리 자율주행 산업은 정보기술(IT), 통신, 서비스 등 이종 산업과의 협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5년 175조 원에서 오는 2035년 112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통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는 최근 고정밀 위치인식 기술로 유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모션을 7737만 달러(약 900억 원)에 인수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인력을 축소했던 애플은 2019년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drive.ai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보완했고, 중국 화웨이는 자율주행 레벨4 연산이 가능한 스마트카 전용칩을 출시했다. 검색업체로 유명한 중국 바이두는 정부 지원을 받으며 베이징 광저우 등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를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는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 최대 온라인쇼핑 업체 라쿠텐은 최근 대형 유통기업 세이유 등과 함께 파나소닉 기술로 고객 집까지 물건을 전달하는 무인배송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중국 징둥닷컴은 노동자 임금 증가로 인한 물류마진 감소에 대비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개발, 현재 20여개 도시에서 코로나 의료물품 등 무인배송차량을 운행 중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항공기 화물을 옮기는 무인 트랙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9-08
    • 좋아요
    • 코멘트
  • 차량-타이어 나누고 멸종위기종 보전 지원 ‘아름다운 동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핵심 비즈니스인 모빌리티를 반영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하는 ‘차량나눔’ 사업이 대표적이다. 차량나눔 사업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630여 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경차 78대와 전기차 2대를 합쳐 총 80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또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타이어나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전국 6291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2만5164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의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돕는 ‘틔움버스’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사내 전문영역별 7개 CSR 위원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전사 차원의 CSR 향상에 힘쓰고 있다.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6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따뜻한 사회주택 사업’ 및 지역사회의 이슈를 구성원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위드’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월드)’에 5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2020 DJSI 월드’에는 평가 대상인 글로벌 상위 2540개 기업 가운데 12.7%인 323개 기업이, 국내 기업 중에는 17개 기업만 편입됐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부품 산업군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기업 중에서도 유일하게 선정됐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의 지난해 CSR 평가에서는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부여받기도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철강 넘어… 수소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거듭

    포스코는 그룹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 소재 전환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반도체 하면 삼성, 자동차 하면 현대가 떠오르는 것처럼 소재 하면 포스코가 떠오르도록 ‘소재 대표기업’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2차 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2차 전지 소재사업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과 2차전지 원료를 아우르는 전기차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 목표다.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한중일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이다. 이를 위해 카본프리(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했다.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실현의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친환경차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및 배터리팩 전용 강재 등을 포스코가 공급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양음극재를 생산한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용 구동모터 코어와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소재를 판매한다. 올해 2월엔 친환경차용 제품과 고객 맞춤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브랜드 ‘e Autopos’를 출시했다. 2차전지 양음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 t, 니켈 10만 t을 자체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 t, 음극재 26만 t 생산체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