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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사진전에서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경북대 제공}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과 일본 한신(阪神)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됐다. 포항시는 12일 “고려해운이 일본 추가 항로를 개설해 최근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신은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 시 지역을 가리킨다. 고려해운 소속 화물선 임브리엄호(7000t급)는 5일부터 운항을 하고 있다. 컨테이너를 최대 704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까지 싣는다. 포항∼울산∼부산∼오사카∼고베∼구로시마(黑島)∼후쿠야마(福山)∼히로시마(廣島)항을 매주 1차례 운항한다.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이 부산까지 화물차로 수출하는 불편과 납품 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일본 항로는 영일만항과 니가타(新潟)와 도야마(富山)항 등을 연결하는 1개 노선뿐이었다. 허용섭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일본 항로가 2개로 늘면서 물동량 처리가 많아진 만큼 선박회사에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항은 2009년 8월 개항 초기 물동량은 6000TEU였지만 2010년부터 철강 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간 50∼60%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7만5000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4만3866TEU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현재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16개 항과 연결돼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대구 중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희귀 화폐 특별전을 연다. 122개국 화폐 2200여 점을 전시한다. 1908년 대한제국이 발행한 ‘오원금화’(사진)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특별 대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금화로 구하기가 어려워 경매에 나올 경우 2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2005년 미국 경매에서 29만 달러(약 2억9400만 원)에 낙찰됐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명한 5000원권,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1만 원권도 전시한다. 18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폐를 찍은 인쇄 원판도 볼 수 있다. 세계 화폐 전시실에는 ‘전쟁과 화폐’를 주제로 청나라 화폐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둥근 모양의 지폐 등을 보여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4시(토, 일요일 휴관).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51·사진)이 ‘대구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3일 북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류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류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중증장애 아동을 위해 대구공동모금회에 2억 원을 기탁해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류 감독은 “대구시민의 사랑으로 삼성이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촉식에서는 임창용 삼성 라이온즈 투수가 통산 300세이브 달성 기념으로 구단에서 받은 2000만 원을 기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방선거로 단체장이 바뀌는 대구 경북 일부 지자체가 인수인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정한 인수인계 시작일은 16일이다. 대구 서구는 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현직 구청장이 유일하게 낙선했다. 강성호 구청장과 류한국 당선자가 선거 과정에서 비방전을 벌여 인수인계가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측은 “안행부가 정해놓은 매뉴얼에 따라 진행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견해를 보이지만 구청 안팎에는 우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한 간부는 “처음 공천을 받았던 강 구청장이 재선을 자신했지만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이 박탈됐고 결국 낙선해 심기가 매우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선거 다음 날인 5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9일 간부회의 때는 인사말 외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서구의회의 한 의원은 “강 구청장이 선거 막판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류 당선자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네거티브 선거전이 두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해 인수인계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당선자는 “강도 높은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시성 사업이 있는지 면밀히 살필 방침”이라며 “낙후 지역이 많은 서구는 주거환경 개선이 급선무인 만큼 불필요한 대형 사업을 줄여서라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서구가 추진해온 상당수 사업이 중단되거나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직원들은 인사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상주와 군위가 단체장 교체로 어수선하다. 이정백 상주시장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성백영 현 시장에게 패배한 것을 설욕했다. 그가 4년 만에 시청에 복귀하는 만큼 인수인계 과정에 적잖은 갈등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직원은 “전현직 단체장이 선거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관계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군위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쟁했던 두 후보의 승부가 엇갈렸다. 김영만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장욱 군수를 눌렀다. 당선자 측은 부인하지만 인수인계 과정에 마찰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많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선거가 끝난 만큼 공직사회를 편 가르기 하는 어떤 움직임도 없을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공직사회가 힘을 모으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1일 대구 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구강보건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칫솔질 방법을 배우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이 제작한 동요와 동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어린이들에게 경찰 활동을 알리기 위해 동요 ‘경찰아저씨’와 동화 ‘꼬마경찰 현이’를 인터넷에 최근 공개했다. 현재 조회수가 80만 건을 넘었다. 2분 분량의 경찰아저씨 동요는 어려울 때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 준다는 경찰관의 활동을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한국동요문화협회 조원경 사무국장의 도움을 받아 제작했다. 꼬마경찰관 현이는 학교 폭력을 목격하고도 도와주지 못한 주인공 현이가 경찰 배지를 주운 뒤 벌어지는 일을 통해 경찰의 방범활동을 알리는 6분짜리 만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주최하는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12∼1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식품산업을 보여주는 대구국제식품전도 함께 열린다. 식품 관련 기업과 단체 200여 곳이 참가한다. 박람회에서는 음식전시회와 요리경연대회, 체험관 등을 선보인다. 연(蓮)요리와 사찰 음식, 대구 별미 등을 전시한다. 대구음식관에서는 따로국밥과 복어불고기, 납작만두 등 대구 10미(味)를 맛볼 수 있다. 앞산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맛길관도 선보인다. 세계음식관과 휴양지요리관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스페인 스위스 베트남 터키 호주 등 10여 개국의 전통 음식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떡 빵 과자 케이크 소시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장 무대에서는 페루 전통 공연과 반찬 요리 시연이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른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홈페이지(colorfulfood.co.kr)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방림 식물원에서 어린이들이 선인장을 관찰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무대죠.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주요 행사인 대학생 뮤지컬 축제에 연출가로 참가하는 조예지 씨(22·계명대 연극예술과 3학년)는 10일 “딤프를 널리 알리고 관객에게는 추억이 되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28일 개막해 다음 달 14일까지 열리는 딤프를 앞두고 10일 계명대 연극예술과 학생 40여 명이 교내 소극장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예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녀 사랑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 ‘벽을 뚫은 남자’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많은 관객을 만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딤프는 학생들에게 꿈의 무대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하루 4시간가량 노래와 안무를 다듬는다. 딤프 초기에는 대학생 뮤지컬에 관심이 낮았지만 지금은 실력이 높아져 공연 때면 줄을 설 정도로 발전했다. 올해는 계명대 단국대 명지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등 국내 4개 팀과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팀이 공연한다. 계명대 학생들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 7시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서 실력을 선보인다. 연출을 지도하는 최두선 계명대 교수(연극예술과)는 “원작을 살리는 공연을 하겠다는 열정이 대단하다. 딤프 홍보뿐 아니라 축제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회째인 딤프는 28일 오후 9시 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공식 초청작 7편과 창작 지원작 4편, 대학생 뮤지컬 5편 등 17개 작품이 계명아트센터와 봉산문화회관, 수성아트피아, 대덕문화전당 등 대구 주요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슬로바키아 ‘마타하리’와 중국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 등 2개 작품이다. 마타하리는 딤프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연한다. 폐막작은 러시아에서 7년간 대표적 뮤지컬로 꼽힌 ‘몬테크리스토’이다. 창작 지원작 중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꽃신’이 관심을 모은다. 김진태 서범석 윤복희 등 뮤지컬 스타들의 재능 기부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에 동성로 일대에는 뮤지컬 거리축제가 열리고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뮤지컬 콘서트와 전시회, 무대 소품 만들기가 예정돼 있다. 달서구 이월드 83타워에서는 뮤지컬 전국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유리 딤프 집행위원장은 “알찬 공연으로 뮤지컬 도시 대구를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dimf.or.kr)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9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백조공원 생태연못에서 백조들이 물에 떠 있다. 안동시는 20일 공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동시 제공}
6·4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선거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로 후보들의 유세가 겉으론 차분해졌지만 은밀한 불법 선거운동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452명의 선거사범이 적발됐다. 2010년 지방선거 268명에 비해 70%가량 늘었다. 대구경찰청은 선거사범 114명(87건)을 적발해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87명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9명은 위반 내용이 가볍다고 판단해 수사 종결했다. 허위 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 및 향응 제공 12명, 사전선거운동 9명 등이다. 2010년 지방선거 때와 비교해 공무원 선거 개입이 1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공무원의 선거법 위반은 올해 2월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공소시효가 10년이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단체장의 영향력 탓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줄서기 행태가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은 선거사범 338명(189건)을 적발해 8명을 구속하고 9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160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보다 단속 건수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경선 방식의 공천이 도입돼 선거 초반부터 후보들의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주와 경주에서는 불법 전화착신 여론조사 혐의로 각각 2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는 끝났지만 당선인들이 답례 명목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당선인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선 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구지검 영덕지청은 이희진 영덕군수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발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민 김모 씨(53)는 지난달 30일 이 당선인이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5만 원권 20장이 든 봉투를 줬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당선인은 “김 씨와 처음 만났고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김 씨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재선된 김항곤 성주군수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쓴 기자에게 현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조사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올해 3월 군수실에서 지역 신문기자에게 3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와 무관한 돈”이라며 혐의 내용을 부인했다. 3선에 성공한 한동수 청송군수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선거구민에게 경조사비를 지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한 군수는 3년간 1900만 원의 예산을 지역민과 지인들의 경조사비로 사용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광역 및 기초의원 일부 당선인도 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 재미있네.”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항에 실물처럼 보이는 트릭아트 길(착시노면·사진)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6일 대보항 방파제(160m)에 호미곶 상생의 손과 바다 생물, 독도 풍경 등을 담은 트릭아트 길을 조성했다. 바닥의 평면 그림을 입체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원근법 등을 활용해 그렸다. 걷다 보면 바닷속이나 물체를 딛고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사실감이 뛰어나다. 포항시가 작품 사진을 시청 페이스북에 올리자 하루 평균 12만 명이 찾고 있다. 방문자들은 ‘올여름은 포항으로 가자’는 글이나 방문 사진을 올린다. 포항시는 조만간 기념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전국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트릭아트가 대보항을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바꾸고 있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편의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14일부터 포항운하와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한다. 알찬 공연을 위해 포항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학교, 직장 동아리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받고 있다. 공연 참여 개인 및 단체도 모집하고 있다. 매월 10일까지 홈페이지(www.ipohang.org)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포항시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조성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조감도)가 분양을 시작한다. 8일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산업용지 65만 m²를 3.3m²당 93만7000원에 분양한다. 업종은 첨단기계 12만9000m², 미래형 자동차 51만6000m²이다. 신청은 23∼27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하면 된다. 기업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 입주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제조업체 200여 곳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분양 전망은 밝다. 이 산업단지의 입지조건은 우수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 나들목에서 5분 거리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모여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까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올해 8월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4차로(12.95km)가 완공되면 대구 도심까지 접근성이 20분대로 가까워진다. 구미 창원 등 주변 산업단지와 1시간대 통행이 가능하다. 최근 문을 연 지능형 자동차부품시험장은 국제 표준인증 시험 항목 30여 가지를 평가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미 정보기술과 창원 기계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 지역 기업의 공장용지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54만8000m²에 2018년까지 1조7572억 원을 들여 완공된다. 현재 공정은 27%이다. 차세대 전자통신과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전용지구와 물 산업단지, 바이오화학 및 산업용 부품소재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 낙동강을 따라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 3공단, 서대구공단, 성서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지역산업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생산 유발 35조 원, 신규고용 창출 14만 명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국가산업단지의 상징 역할을 하는 핵심 선도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대구시는 이번 분양을 계기로 대기업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 창조산업연구실 김성표 연구위원은 “투자자와 바이어,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시설 건립이 필요하다. 자동차부품과 섬유 업종 가운데 첨단 기술과 소재 생산 능력을 갖춘 중견기업 유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 조성도 서둘러야 할 상황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 등 7000여 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산업단지 규모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LH 관계자는 “구지면 일대에 아파트 3000여 채를 더 짓고 학교와 상업지구, 문화시설, 공원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자생력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에서 전국 최다인 7선 시의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기초의원 안동 라선거구(녹전-와룡-도산-예안-길안-임동)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갑 당선자(60·사진). 라선거구는 안동의 대표적 농촌지역으로 꼽힌다. 총면적이 안동 전체(1521km2)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편이다. 여당 지지 성향이 높은 안동에서 무소속 후보의 전국 최다선 시의원 도전은 지역의 최대 관심사였다. 이 당선자는 5일 통화에서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가장 힘든 선거였지만 많은 분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처음 출마했을 때 간직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1991년 당시 37세의 나이로 안동시 녹전면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기초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어 1995, 1998, 2002, 2006, 2010년에 실시된 선거까지 잇따라 6차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23년간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지는 투표소에서 즐겁게 투표하세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지방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밝은 투표소’를 운영한다. 귀찮은 투표가 아니라 즐거운 투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구선관위는 봉산문화회관 제2투표소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공명선거 캐릭터 인형들은 투표 참여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풍선도 나눠준다. 동구선관위는 신암2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 입구에 대형 풍선 장식물을 설치해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알린다. 투표를 마친 뒤 참여 소감과 희망 메시지를 적는 공간도 만든다. 남구선관위는 대명6동 희망새마을금고 제1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북구선관위는 침산3동 달산초교 제2투표소에 풍선아치를 설치하고 포토존도 운영한다. 어린이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연다. 수성구선관위는 수성1가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에 통기타 미니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달서구선관위는 본리동 주민자치센터 제1투표소 내부를 풍선 꽃으로 꾸민다. 달성군선관위는 화원읍 대원고교 제4투표소 입구에 풍선아치와 화분 등을 설치하고 사진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선관위 은종태 홍보과장은 “투표소마다 지역 사정에 맞는 이벤트로 즐거운 선거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교통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차량 운행 등 투표 편의를 제공한다. 투표소를 오가는 310개 노선에 버스와 승합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해 자원봉사자 120명과 차량 70대를 투입한다. 경북도선관위는 투표율 65% 이상을 목표로 선거 당일까지 읍면동에 투표 참여 현수막을 추가하고 거리 홍보 방송을 한다.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홍보대사는 포항 구미 등 주요 도시에서 20, 30대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투표장 이동 차량을 이용하려면 가까운 시군 선관위에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꽃박람회가 4∼8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7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향기로운 꽃길 여행’을 주제로 꽃 전시회와 체험 행사를 연다. 야외광장에서는 꽃과 원예 자재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꽃시장이 열린다. 개막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플로리스트(꽃 전문가) 13명이 실력을 겨루는 플라워디자인대회가 열린다. 플로리스트의 예술성을 감상하는 디자인 작품관도 설치한다. 전시장에는 야생화와 이끼식물 등을 전시하며 시민이 키운 식물을 평가하는 대회도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6000원이다. www.flowerdaegu.kr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 팔공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올해 11월 완공된다. 현재 공정은 85%이다. 1200억 원을 들여 짓는 DTC는 총면적 4만9667m²에 9층 규모다. 부드럽고 유연한 섬유 이미지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비즈니스센터와 섬유박물관, 다목적 홀 등 3개 동이 ‘ㄱ’자 형태로 이어져 있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섬유업체와 무역업체, 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임대 규모는 업무시설 86곳, 판매시설 20곳, 편의시설 11곳 등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9, 10월 입주 업체를 공모하며 현재 20여 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다목적 홀은 수출상담회와 국제회의, 패션쇼 등 다양한 섬유 행사를 연다. 섬유산업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섬유박물관은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패션관과 섬유기업의 우수 제품을 선보이는 산업관, 슈퍼섬유와 산업용섬유의 발전 모습을 담은 미래관 등이 1∼4층에 들어선다. 원단과 실을 뽑는 원리와 패션 디자인을 체험하는 어린이 체험실 등도 꾸민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박물관에 전시할 섬유 유물 기증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섬유기계, 도구, 의류 등 400여 점을 모았다. 우리나라 최초 섬유 제품을 생산한 기업들이 만드는 섬유선도기업관도 들어선다. 국내에서 처음 면사를 생산한 경방, 대구에 처음 면방직 공장을 세운 대한방직, 국내 처음 털실을 생산한 제일모직, 나일론을 개발한 코오롱, 폴리에스터 원단을 만든 태광산업, 그리고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과 슈퍼섬유인 아라미드를 생산한 휴비스 등 7곳이다. 배석한 대구시 DTC건립추진단장은 “섬유인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T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섬유업체들의 입주가 필수적이다. 대구시는 개관 초기 입주율을 50% 정도로 예상한다. 하지만 섬유와 염색 업체들이 밀집한 북구 3공단과 서구 염색산업단지, 서대구공단과는 접근성이 떨어져 DTC 입주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가 5일까지 DTC 운영기관을 공모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섬유산업에 밝고 국제 감각이 있는 전문기관을 선정해 자립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DTC 연간 운영비는 30억 원으로 예상되지만 임대료 등 수입은 16억 원 정도로 예상돼 운영기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공모 대상 기관을 대구 경북뿐 아니라 섬유패션산업과 관련 있는 전국의 기관 단체로 넓혔다. 희망 기관은 신청서와 법인자산현황, 사업계획서 등을 DTC건립추진단에 제출하면 된다. 대구시는 이달 중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11월부터 3년간 DTC를 맡는다. DTC건립추진단 053-803-6683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로 선거운동마저 차분하게 진행돼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30, 31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대구가 8%(전국 평균 11.4%)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은 13.1%로 전국 평균은 넘었지만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투표율 45.9%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경북의 투표율도 59.4%에 그쳤다. 올해는 선거일 이틀 뒤인 금요일이 현충일이라 5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4∼8일 연휴를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투표율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정 때문에 선관위는 대구 경북의 투표율이 이번에도 전국에서 하위권이 되지 않을까 애를 태우고 있다. 대구 경북은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데다 후보 간 팽팽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전통적으로 떨어진다. 거리 유세가 조용한 것도 선거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예전 같으면 선거 막판 선거운동원이 탄 트럭이 골목 곳곳을 누비며 후보 얼굴 알리기에 바빴지만 지금은 크게 줄었다. 시끄럽게 마이크를 울리면 역효과를 낸다는 판단에서다. 모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위축되니까 유권자의 관심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 인물이 아닌 정당만 보고 표를 던지는 선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선관위는 투표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행선(가로 10m, 세로 2.5m)을 도심에 띄웠다. 4일까지 두류공원과 팔달교, 중동교, 수성교 상공 등을 비행하며 투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20, 30대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지난주부터 매일 오후 중구 동성로에서 선거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 및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선거 참여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경북도선관위는 영남대와 계명대 학생 30명으로 구성한 선거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있다. 선거일까지 포항 경주 구미 영천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경산지역 대학을 돌면서 투표 시연 행사도 하고 있다. 또 경북도선관위는 청도 코미디철가방극장 공연팀과 손수제작물(UCC) 2편을 제작해 인터넷 등에 홍보하고 있다. 근로자 투표시간 보장과 1인 7표 절차 등을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줘 반응이 좋다. 지난달부터는 ㈜금복주의 도움을 받아 소주병 상표에 공명선거 홍보물을 실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경북도선관위 손세현 사무처장은 “투표는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소중한 권리”라며 “가정으로 배달된 선거공보물에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많으므로 꼼꼼하게 살펴 후보 선택에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1분경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동역∼의성역 구간에서 화물열차 9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관실을 제외한 20량 중 12번째부터 20번째까지의 열차가 궤도(선로)를 이탈했다. 기관사 김모 씨(38)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은 입지 않았다. 열차에는 화물이 실려 있지 않은 상태였다. 코레일은 1일 오전 6시경 인력 170여 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복구를 완료하고 7시 40분경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바퀴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선로가 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의성지역 낮 최고기온은 36.3도를 기록했다.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 선로는 열을 받아 온도가 55도 이상이 돼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더위가 탈선 사고 원인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철도 선로는 고온에 대비해 중간에 유간(遊間·레일과 레일의 이음에 두는 틈새)이란 공간을 둔다. 기차를 타면 덜컹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생기는 것도 유간 때문이다. 더구나 사고 당일 비슷한 기온을 기록한 다른 지역 선로는 문제가 없었다. 이 때문에 선로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맡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의성=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