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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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김남국 “평소 예의 바른 한동훈, 카메라만 돌면 시비거는 화법”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12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에 대해 “평소에는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어떤 사안에서 TV가, 딱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러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의 어법과 화법이 원래 저런 것인지, 국회에 나와 일정하게 설정된 것인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국회에서 답변하실 때만 그러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의 국회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똑같은 답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더라도 야당 의원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겸손하게 국민이 궁금해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대답할 수 있다”면서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시비 걸듯이 한다든가, 지난해 국회에 나와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설전을 벌이면서 ‘장관직을 걸겠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이에 라디오에 출연한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은 “한 장관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 또는 논리적으로 명확한 설명이나 해명 설득이 필요하다고 나오는 주제에 대해선 강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태도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내용이나 논리를 못 이겨 괜히 태도를 붙잡고 시비 거는 경우가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은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차기 대권을 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에 나올 때마다 야당 의원과 시비 걸면서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거의 정치인의 행보를 보여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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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 훈련하던 군인, 엽사가 쏜 총에 맞아 부상…“야생동물인줄”

    야간 훈련 중이던 군인을 야생동물로 오인해 엽총으로 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2일 충북 괴산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엽사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13분경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 야산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B 씨에게 엽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 씨는 동료들과 함께 야산에서 진지구축 등 야간 훈련 중이었다.얼굴 부위에 총을 맞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A 씨는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사냥꾼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시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야간 순찰 중이었다.A 씨는 경찰에 “움직이는 소리에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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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신호대기중 잠든 곽도원, 벌금 1000만원 약식기소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영화배우 곽도원(50·본명 곽병규)이 약식재판에 넘겨졌다.1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곽 씨를 벌금 10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울 때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약식명령으로 벌금형 등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것이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제주지검에 따르면 곽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4시경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는 0.158%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약 11㎞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곽 씨는 함께 술을 마신 30대 남성 A 씨를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태워 술집과 약 2㎞ 떨어진 한림읍 협재리에 데려다주기도 했다.곽 씨는 A 씨를 내려주고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으며 신호 대기 중 그대로 잠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일 오전 5시경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자는 곽 씨를 발견했다.검찰은 이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송치된 동승자 A 씨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하려면 A 씨가 곽 씨에게 차 열쇠를 쥐여 주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검찰은 A 씨가 곽 씨 음주운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곽 씨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범행 당일 오후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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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판 떨어지고 전신주 쓰러져…전국 곳곳 강풍 피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11일 거센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시설물 피해는 총 40건 접수됐고, 일부 자치구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철탑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서울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야외 임시시설 △간판 △건축공사장 가림막 △철탑 △노후주택 외벽 마감재 탈락 등 외부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사고 예방을 각 자치구, 산하·유관기관 등에 요청했다. 또 강풍 시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질 위험이 있어 시민에게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쳔 지역에서도 전신주 넘어짐, 간판 탈락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소방당국에는 피해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경북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강풍경보가 발효된 울진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택 지붕 파손, 전신주 넘어짐, 간판 추락 위험, 지붕 떨어져 도로에 날림, 벽면에 설치된 철판 탈락 위험 등의 신고 23건이 접수됐다.울진군은 산림 인접지역과 가까운 도로변 전신주·전깃줄에 비닐 등으로 인한 불이 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강원 강릉에는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쳐 이날 오전 8시 30분경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기도 했다. 주불은 산불 발생 8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경 진화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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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반병 마셨다더니…9살 목숨 앗아간 만취 운전자 “1병 마셔” 번복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배승아 양(9)을 숨지게 하고 초등학생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운전자가 당초 소주 반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한 병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다.11일 대전경찰청은 언론브리핑에서 “사고 이튿날인 지난 9일 운전자 A 씨(66)를 소환해 진행한 조사에서 A 씨는 당시 소주 1병을 마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8일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들을 충격한 줄 몰랐다. 기억이 없다”며 소주를 반병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바 있다.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A 씨 포함 9명이 있었는데 모두 60대 중후반으로 당시 맥주와 소주 등 총 13~14병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A 씨와 마찬가지로 전직 공무원이 일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당시 소주 1병을 마시고 오후 2시경 먼저 자리를 떴다. 그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자택이 있는 서구 둔산동까지 5.3㎞가량 운전하다 20여 분 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A 씨를 상대로 가해 사실 인지 여부를 조사해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처음 진술한 대로 기억조차 없을 만큼 술에 취해 사고를 낸 것이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도 추가 적용할 수 있다”며 “정확한 음주량과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A 씨와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이화섭 대전경찰청 교통과장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지인들이 A 씨가 술을 마신 것은 알았지만,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며 “음주운전 묵과도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조죄가 되기 위해서는 음주운전 지시 등 지휘감독 관계가 명확해야 하므로 적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경찰은 사고가 난 곳이 스쿨존임에도 안전펜스가 없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곳을 포함해 152곳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도로 여건과 주민 의견을 종합해 방호펜스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이화섭 과장은 “중앙분리대만 있었어도 중앙선 침범을 일차적으로 막고, 인도 쪽에 방호펜스(울타리)까지 있었으면 치명적 사고가 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경찰은 이번 사고로 다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과 함께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B 양(10)은 뇌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퇴원했다가 다시 입원한 C 군(11)은 사고 충격으로 현재까지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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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되면 최소 10억 정치자금 만들기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준비 당시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10억 원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증언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실장 등의 4차 공판기일을 열고 유 전 직무대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이날 유 전 직무대리는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시기 김 전 부원장, 정 전 실장과 동석한 자리에서 “‘정치적 자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당선되면 최소한 10억 원은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며 “종업원도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 대표가) 시장으로 당선되면 제가 개발 사업 등 건설 분야에서 일하기로 했다”며 “그쪽에서 10억 원 정도 만들자고 얘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10억 원의 용처에 대해선 “실질적 비용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않은 지역 위원장들을 포섭하는 데 돈이 쓰이곤 했다”고 설명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검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통과를 앞두고 김용, 정진상과 함께 ‘스폰서(후원자)를 하나 잡아보자’는 얘기도 했느냐”고 묻자 “맞다”고 답했다.이어 “정 전 실장이 대선 관련해서 호남에 돈이 좀 들어간다고 얘기했다”며 “그 무렵 남욱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남욱 등 민간업자를 스폰서로 두고 돈을 받아서 정진상, 김용 등에게 전달할 생각이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정진상, 이재명과 본인 항상 동일시…李의 최후 보루”유 전 직무대리는 “정 전 실장은 이재명과 본인을 항상 동일시했다. 자신을 거론하는 것은 이재명을 거론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2010년 무렵에는 이재명이 만날 때마다 정진상을 함께 데려왔다”며 “둘이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정진상과 이야기한 모든 게 실제로 이뤄졌다”고 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도 정 전 실장이 ‘실세’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사가 “증인은 이재명과 정진상이 사실상 한 몸이라고 판단한 것인가”라고 묻자 “경기도와 성남시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로 느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경험한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정 전 실장이) 이재명의 최후의 보루”라며 “모든 것이 정진상을 거쳐 이재명으로 올라가는 구조였다. 특수한 경우에만 이재명과 직접 대화하는 상황이고 제가 직접 보고할 때도 ‘진상이랑 협의했느냐, 상의했느냐’가 중요 포인트였다”고 말했다.이날 정 전 실장 측은 거듭된 검찰 신문에 “유도신문”이라고 반발했다. 변호인은 “유도신문이 아닌 문항을 찾기 힘들다”며 “다른 사건에 비해 빈도가 심하다”고 했다.재판부는 “개별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변호인의 지적이 계속되자 “모든 게 혼재된 상황에서 재판부가 심증을 형성하는 것이니까 너무 심하면 그때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유 전 직무대리에게 “진술을 듣다 보면 질문을 듣고 정답을 이야기하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기억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증인의 의무”라고 조언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대장동 민간업자에게서 받은 2억4000만 원을 7차례에 걸쳐 정 전 실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전 실장은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인 24.5%를 나눠 가지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액수로 치면 700억 원, 각종 비용 공제 시 428억 원에 달한다. 또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7차례에 걸쳐 2억4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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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법 위반 혐의’ 라비 징역 2년·나플라 징역 2년6월 구형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라비(30·본명 김원식)와 나플라(31·본명 최석배)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2년과 2년6개월을 구형했다.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 7단독 법정에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비와 나플라 등을 비롯한 8명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검찰은 이날 “김원식(라비), 최석배(나플라)가 입소해 군 복무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병역 브로커에 연락해 병역 의무 면탈을 의논하고 모의했다. 이와 관련 브로커에 총 500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했다”며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라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게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병역 브로커와 조직적으로 뇌전증, 우울증 등을 이유로 소집해제를 신청했으며 최초 병역 판정 검사 이후 장기간에 이어 병역 이행을 연기하던 이후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법정에 이르러 자백하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증거 제시 이전에는 변명 및 부인을 했던 점을 종합해 구형했다”고 설명했다.라비, 나플라, 김 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하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최후 변론에 나선 라비는 “당시 저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아티스트였다.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이 코로나로 이행이 늦춰지고 있었다. 입대한다면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부끄러운 점은, 제 선택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었다. 이제는 모든 생각이 저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였다는 점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재판받으며 제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 저의 잘못과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비판은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고 반성했다.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라비는 구 씨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 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나플라는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됐지만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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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사님 딸이라 생각”…‘승아양 참변’ CCTV 본 한문철, 엄벌호소

    대낮 만취운전 사고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배승아 양(10)이 숨진 것과 관련해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8일 오후 대전 둔산동에서 발생한 스쿨존 만취 운전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유족 측 지인은 “유족분들이 한문철TV 제보를 원하셔서 대신 글을 보낸다”고 했다.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침범한 가해 차량이 승아 양에게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이제 아홉 살인 초등학생”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영상을 제보한 지인은 “아이는 한 생활용품점에 들렀다가 늘 걷던 거리를 친구들과 함께 가고 있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벽에 머리를 박고 어깨에 타박상을 입은 채 피를 흘린 상태로 심정지가 와서 병원에 이송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는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고, 심장이 자가로 뛰지 않아 성인 두 배가량의 주사를 넣어 심장을 뛰게 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힘들어하니까 그만 놓아주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승아 양의 어머니께는 따로 말씀을 못 드렸다. 어머니는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흐르고 상황이 안 좋아지자 바로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1퍼센트의 희망으로 버텼다”고 했다.하지만 사고 후 약 7시간을 버티던 승아 양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지인에 따르면 승아 양의 어머니는 20대 아들과 늦둥이 막내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지인은 “한부모 가정에 태어난 아이를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 사랑으로 열심히 키워 왔는데 하루아침에 자신의 전부인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너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피의자 측에서는 사과 한마디도 없다”며 “더 이상 이런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없어야 한다. 제발 (사연을) 널리 퍼뜨려서 (음주운전 사고) 처벌을 강화해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사연을 접한 한 변호사는 “저한테는 피해자 잘못이 하나도 없는 음주 사망사고 처벌 결과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며 “제가 볼 때는 평균 4년인 것 같다”고 했다. 20년간 6000여 건의 소송 경험을 토대로 한 한 변호사의 경험상 음주 사망사고 형량의 평균이 4년이었다는 것이다.한 변호사는 휴가를 나온 군인 윤창호 씨가 2018년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겨 법이 엄하게 바뀌었지만, 실제로는 강한 처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서가 안 됐는데도, 형사 합의가 안 됐는데도 징역 4년 근처”라고 했다.이어 “일본에서는 만취 차량에 어린이 2명이 사망한 사고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2001년 음주 사망사고 가해자에게 최고 30년까지 유기징역이 가능한 처벌법을 만들었고, 바뀐 법에 따라 20년의 형량이 선고되자 실제 음주 사망사고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한 변호사는 “더 이상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없어지려면 국민 청원으로 될 게 아니다”며 “법원에서 판사님들이 ‘내 딸이라면, 내 딸이 이렇게 억울하게 떠나갔다면’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승아 양이) 너무나 아프게 7시간 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 어린 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의 아픔에 위로의 뜻을 함께하면서 이 사건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판결될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승아 양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대전둔산경찰서 앞에서 “유가족에 죄송하다”며 “사고를 막기 위해 감속하는 등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그렇게 됐다”면서 “(피해자들을) 치지 않으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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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효 “한미 국방 통화…‘유출 정보 상당수 위조’ 평가 일치”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 도·감청 의혹 정황이 담긴 문건 보도에 대해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김 1차장은 11일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양국 국방장관이 통화했고 양국 견해가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다만 미국은 본국의 문제니까 (자국)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그 과정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양국이 정보동맹이니까 정보 영역에서 중요한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지금 함께 정보 활동을 펴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신뢰를 굳건히 하고 양국이 함께 협력하는 시스템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김 1차장은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누군가가 위조한 것이니까 (전달)할 게 없다”며 “자체 조사가 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이번 논란이 정상회담을 앞둔 한미동맹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변수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이 세계 최강의 정보국이고 양국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로 11개월 동안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정보를 공유해 왔고 또 중요한 정보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며 “그러한 미국의 능력과 역량을 우리가 함께 얻고 활동한다는 것은 큰 자산이고 이번 기회에 양국의 신뢰가 더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간의 대화 등 한국 관련 보도 내용이 사실과 합치하지 않는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합치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또 자신의 3박 5일간의 이번 방미가 도·감청 논란이 아닌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준비하는 데 있음을 강조했다.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하고 최근 불거진 미국의 대통령실 고위 인사 도·감청 의혹을 논의했다. 통화는 오스틴 장관이 요청해 이뤄졌다.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의 군사기밀 누출 언론 보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장관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공감했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계획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한미동맹이 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에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 관리들을 감청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문건에는 한국의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심한 대화로 추정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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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오토바이 6대 브레이크 호스 ‘싹둑’…사고로 운전자 부상

    충북 청주에서 오토바이 브레이크 호스가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2시 12분경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서 오토바이 브레이크 호스가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오토바이가 훼손된 줄 모르고 주행하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수곡동과 분평동 일대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신고가 여러 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집계한 피해 오토바이는 총 6대다.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용의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가만히 서 있는 오토바이 브레이크 앞뒤 선을 모두 자르고 도망쳐 피해자는 상상도 못 한 상황에서 운행 중 전도돼 안면이 갈리고 갈비뼈와 팔이 골절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다만 당시 비가 내려 용의자가 우산을 쓰고 있던 탓에 신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붙잡는 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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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연어·참치 사용”…日 2위 회전초밥 체인 직원 폭로

    일본의 대형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 시인했다.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즈시’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의 한 지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참치나 연어 등을 사용해 초밥을 판매한 것을 인정했다.하마즈시의 유통기한 논란은 지난달 말 매장 직원들의 폭로에서 비롯됐다. 당시 직원들은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사용 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튀김과 같은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 기한 위반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후 하마즈시 측은 자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고리야마시 한 지점에서 육안상 변색 등이 나타나지 않은 참치와 연어 등의 초밥 재료를 유통기한 라벨만 바꿔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식재료의)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더 짧아 식품위생법에는 위반되지 않는다”면서도 “내부적으로 설정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에 반성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통기한 문제로 인한 고객의 건강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하마즈시는 일본 전국에서 57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다. 일본 최대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에 이어 점포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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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내일 방미…尹대통령 국빈 방미 사전 협의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10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1차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김 1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사전 준비 협의와 함께 북한 문제, 경제안보, 지역·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지난달 5~9일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이후 안보실 고위급 인사의 두 번째 방미다.김 1차장은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방지법, 북핵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 등 2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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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음료’ 일당, 학부모에 “1억 내라” 협박…알바 여성은 과거 현금수거책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벌어진 ‘마약 음료’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제조된 필로폰 음료 100병 중 18병이 실제 학생 등에게 배포된 것으로 확인했다.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배포에 가담한) 아르바이트 피의자 2명이 각 1병씩 먹었고, 미개봉 상태인 36병을 (경찰이) 압수했으며, 나머지 44병은 지령을 내렸던 중국 조직원이 폐기하라고 해서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배포된 18병 중 음용된 것은 7병이고, 안 먹은 게 3병, 확인 안 된 게 8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학생 7명과 학부모 1명으로 집계됐다.일당은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 등 7명에게 전화와 메시지 등으로 협박했고 이 중 1명에겐 1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음료를 나눠준 여성 피의자가 과거 대면형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여러 번 활동했다”며 “현재까지 총피해금액 2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범죄 11건에 연루된 걸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부터 피싱 조직과 연락을 계속 주고받았고, 이번에도 아르바이트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경찰은 마약 음료 제조책 길모 씨에게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길 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마약 음료 제조를 지시받고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의 조직원들에게 보낸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경찰은 길 씨에게 중국에서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한국인 20대 이모 씨와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박모 씨를 윗선으로 특정하고 이들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또 출입국당국에 입국 시 통보를,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시중에 유통됐다가 수거된 마약 음료 감식과 중국에서 건너온 빈 병의 배송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들이 국내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마약 음료 제조용 빈 병과 상자·판촉물을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이들의 지시를 받고 번호 변작 중계기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김모 씨 또한 이전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일을 받아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씨에게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6대와 USB 모뎀 97개, 유심 368개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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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변호사 직권조사 나서

    ‘학교폭력 소송 불출석’으로 논란이 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직권조사에 나섰다.10일 변협은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승인 요청 안건을 가결했다.변협 관계자는 “엄중한 조사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변호사들이 정치·사회활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겸하는 경우에도 본분이자 본업인 송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윤리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직권조사가 이뤄지면 권 변호사는 2주 안에 경위서를 내야 한다. 변협은 경위서를 바탕으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해 내달 징계 개시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권 변호사가 경위서를 내지 않아도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징계위원회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건을 심의해 징계 여부를 판단한다. 징계는 △견책 △과태료 300만 원 이하 △3년 이하 정직 △제명 △영구 제명 중 규정 위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권 변호사가 변협의 징계 처분에 불복하면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면서 항소심 변론기일에 세 차례 불출석해 패소했다. 1심에서 유족이 일부 승소한 부분도 있었으나 권 변호사가 출석하지 않아 항소심에서 전부 패소로 뒤집혔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 사실을 5개월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권 변호사는 지난 7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 제가 입이 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 않나”며 “(피해자) 어머님이랑 그쪽 대리인 전화를 제가 안 받은 적은 없고 잠적은 아니다. 그분들하고는 연락을 끊어서도 안 되고 끊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변협에서 준비 중인 징계 조사 절차에 대해서도 입장을 소명하라고 하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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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3번’ 호란, 복면가왕 출연…시청자 비판 쇄도

    “음주운전 3번 한 사람을 방송에 내보내도 되나요?” “범죄자는 TV에 나오게 하지 마세요.”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이 같은 의견이 쏟아졌다.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적발되고 한 차례는 사람까지 다치게 한 가수가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이다.이날 방송에서는 197대 가왕석을 두고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 결승전에서 패배해 복면을 벗게 된 ‘펑키한 여우’의 정체는 혼성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터라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는 탈락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란 생각으로 왔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있게 됐다”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에는 익숙하지 않아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방청객들의)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를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새로운 싱글(앨범)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기억해주시고 많이 들어 달라. 조만간 공연으로도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방송 이후 ‘복면가왕’ 시청자게시판에는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음주운전 상습범 출연에 항의한다” “범죄자 복귀를 돕는 방송은 폐지해야 하지 않나” “복면가왕이 면죄부를 주는 방송이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일부는 최근 9세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한 시청자는 “초등학생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는데 어떻게 가족끼리 저녁 먹는 시간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음주운전 범죄자를 출연시키느냐”며 “음주운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몹쓸 짓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호란은 2004년, 2007년, 2016년 총 3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016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고 성수대교 남단 인근을 지나다 3차선 도로 길가에 정차된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청소 차량 운전석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호란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득이 2년간 제한됐다.호란은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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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연락사무소·軍통신선 나흘째 불통…北 의도적 무응답 ‘무게’

    북한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나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다.통일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가 북측의 무응답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한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은 주말 통화를 쉬지만 군 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한다.북한은 지난 7일 오전 통화를 시작으로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답하지 않고 있다.북한의 계속된 통신 두절이 기술적 결함일 수도 있다고 봤던 군과 정부 당국은 의도적인 차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 소식통은 “추가 도발 징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핵어뢰의 잇단 폭발시험 공개 등 ‘강 대 강’ 대결을 고수하는 북한이 4월로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함께 한미의 대응 수위와 최적 타이밍을 골라 전술핵으로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군과 정부는 최근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북한 인권보고서 공개 및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 채택 등에 대한 시위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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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왜 내렸나? 택시 승객, 뒷차에 치여 숨져

    택시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내려 걸어가다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주암IC 인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택시에서 내린 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앞서 A 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뒤 100m가량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사고 발생 전 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신고한 점을 미뤄 A 씨가 다툼 끝에 택시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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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野도지사·한동훈·장제원 등과 ‘부산 횟집 만찬’…대통령실 “협치 상징적 자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차 6일 부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해운대구의 한 횟집 앞에서 정계 인사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근 시민들이 촬영한 당시 사진이 올라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7일 공식 만찬 자리였음을 강조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횟집 만찬에 대해 “행사를 마친 대통령과 장관, 여·야 시·도지사 등은 인근 식당에서 만찬 하며 엑스포 유치 지원과 시도별 현안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자리에서 야당 출신 시·도지사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야 없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 정치가 여의도를 떠난 민생의 자리에서는 협치를 잘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자리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횟집 만찬에 앞서 총리 및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들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만찬 하고 있던 해운대구 누리마루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해운대구 한 횟집에서 시·도지사, 장관, 부산 국회의원들과 별도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찍힌 사진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사진에는 윤 대통령이 횟집에서 나오며 정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측근들도 있었다. 이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모습도 보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일각에서 횟집 만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본말을 전도시키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만찬을 마치고 나왔을 때 주변 시민들은 대통령 응원 구호를 외쳤다. 건너편 건물에서는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대통령도 손을 흔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글로 이어지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 전도하는 시도가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만찬에서는 부산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이야기가 이어졌다”며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자는 이야기가 있었고, 시·도지사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장관들과 만나 경제나 사회 현안에 대해 물어보고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당시 만찬은 회의 참석자 중 김동연 경기지사를 제외하고 모두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일정과 겹쳐 회의에도 시장 대신 다른 광주시 관계자가 참석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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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정자교 붕괴’ 관련 성남시청·분당구청 압수수색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7일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 업체 5곳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경찰은 전날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된 전자정보 등 자료 일체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교량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자가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그간 이뤄진 안전 점검 및 보수 공사와 관련한 내역도 살펴볼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경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22명과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도 진행했다. 감식반은 붕괴한 정자교 보행로 상부 슬래브 등을 살펴본 뒤 교량 하부 감식을 벌였다. 철근, 콘크리트의 현장 상태를 들여다보고 붕괴지점의 파열된 상수도관도 조사했다.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경 정자교 총 108m 구간 중 북측 보행로 50m가량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4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도로 양측에 보행로가 있다.‘정자교 정기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89일 동안 진행된 정기점검에선 “현재 구조물의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만한 손상이나 중대 결함은 확인되지 않아 정밀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양호(B)’ 등급이 부여됐다.사고 당일 경찰은 정자교가 B등급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분당구청 소속 업무 담당자를 상대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튿날에는 정기 점검 업체 관계자를 소환조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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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혼자 젖병 물게한 조리원…항의했다가 쫓겨나”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에게 스스로 젖병을 물게 하는 이른바 ‘셀프 수유’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생아 혼자 분유를 먹도록 하는 셀프 수유는 질식을 유발해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해당 조리원에 아이를 맡겼던 30대 아빠 A 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피해 내용을 설명했다.A 씨는 “지난해 2월 제 아내를 비롯해 산모 10여 명이 조리원에서 셀프 수유를 목격하고 항의했다”며 “아내는 조리원 측에 폐쇄회로(CC)TV 열람을 요청했지만 조리원 측은 ‘셀프 수유는 절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고 했다.이어 “항의하고 몇 시간 뒤 갑자기 원장 및 모든 직원이 다 퇴사했다면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조리원은 퇴원 통보 후에도 계속 영업 중이었다고 한다. A 씨는 “조리원에서 쫓겨난 후 셀프 수유를 목격한 시간대를 상기해 보건소에 불시 점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구 보건소가 같은 해 3월 15일 점검에 나선 결과 해당 조리원에서는 실제로 셀프 수유가 이뤄졌다. CCTV 영상을 통해 직원 3명의 셀프 수유 8건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보건소는 조리원 측에 200만 원 과태료 부과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A 씨는 보건소의 셀프 수유 확인 결과를 토대로 조리원에 대한 아동학대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구청 아동복지과와 경찰은 조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 씨 아들에게 셀프 수유를 한 직원이 자수해 구청에서 아동학대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다른 직원 2명은 나머지 7명의 신생아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어 구청에서 무혐의로 판단내렸다. 이들 직원은 “신생아들의 정해진 위치를 바꿔 어떤 신생아가 피해자인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증거도, 가해자도 있는데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혐의가 없다고 판단되는 게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경찰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했다.해당 조리원은 산모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에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 30만 원을 부과받았다. 당시 산모들은 잦은 설사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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