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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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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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총선 출마 여부 묻자 “법무장관 일 하루하루 노력하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제가 하는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4일 한 장관은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뭘 하고 싶으냐’고 물으면 하고 싶은 게 없었고, 뭐가 되고 싶은 적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법무부 장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뭘 해야 한다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했다.이어 책상 위에 놓인 제주4·3 직권재심 자료를 손에 들고 “이런 일을 하고 싶다”며 “저는 지금 이런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지난해 8월 제주4·3 희생자 직권재심 청구 대상을 군법회의 수형인뿐 아니라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한 배경에 대해 “직권재심 취지가 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가려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기 위한 것으로, 군사재판과 일반재판 수형인 간 차등을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정부가 군법회의 수형인만 대상으로 직권재심을 한 이유는 군법회의 수형인과 달리 일반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없어 재판 기록을 하나하나 전수조사해야만 해서 손이 많이 가고 어렵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이어 “국민 억울함을 푸는 일은 손이 많이 간다고 차등을 둘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감성적인 말을 앞세우기보단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행동을 통해 돕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군사재판에 이어 일반재판 직권재심 업무까지 맡게 된 합동수행단의 인력 충원과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인력 충원을 고려하겠지만, 현 인원이 결코 적은 인원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제주지검 전체 검사 인원 중 15% 가까이 되는 인원을 두고 상설 기구를 만들었다. 이 인원이 열정적으로 일했을 경우 결코 적지 않다”며 “무엇보다 몇십 년 동안 묵혔던 이 일을 정확하고 끝까지 지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법무부 입장을 모은 적은 없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그는 “어떤 사안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다양할 수 있다”며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저렇게 평가했을 때 형사처벌까지 간다고 하는 것은 극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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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t 암석 순식간에 ‘와르르’…정선 피암터널 또 산사태

    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경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네 번째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로 6000여 톤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피암터널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비롯해 폐쇄회로(CC)TV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해당 구간에서는 지난 6일부터 계속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낙석 발생 지점의 드론영상 촬영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 붕괴가 우려됐다.지난 9일 오후 1시경에도 집중호우와 함께 300여 톤 가량의 낙석이 피암터널을 덮쳤으나 통행 제한 조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군은 지난 11일 현장을 점검해 안전진단과 안전 구조물 설치 등을 거쳐 통행 재개를 계획했으나 이번에 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상당 기간 통행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도 3호선 통행 제한으로 먼 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 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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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값 입금했어요”…‘띵동’ 소리로 속여 15만원 먹튀한 여성들

    의류 매장에서 옷값을 입금하는 척하고 ‘먹튀’(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남)하는 손님들이 점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매장을 나서며 서로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옷 가게를 운영한다는 A 씨가 지난 5월 19일 오후 6시경 자신의 매장에서 발생한 손님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A 씨에 따르면 당시 여성 2명이 가게로 들어왔다. 그중 파란 옷을 입은 여성 B 씨가 옷을 고른 뒤 “여기 단골 할 테니까 할인을 더 해달라”며 옷값을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했다.A 씨는 “B 씨가 ‘신랑 카드를 갖고 왔으면 내 돈을 안 쓸 건데, 아 아깝다’면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며 “최대 할인한 옷값이 15만5000원이라고 안내하고 계좌번호를 알려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옷을 쇼핑백에 넣는 순간 B 씨가 입금했다고 말했고, B 씨 휴대전화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제 휴대전화는 가끔 알림이 늦게 울리는 경우가 있어서 (입금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손님들을) 보냈다”며 “B 씨가 나가면서 ‘혹시 집에 가서 다시 입어보고 마음이 바뀌면 다음 날 와서 교환하겠다’고까지 말했다”고 전했다.A 씨는 손님들이 나간 지 30초도 채 안 돼 이상한 느낌이 들어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한다. 뒤늦게 쫓아가 봤지만 여성들은 사라지고 없었다.결국 CCTV를 확인한 A 씨는 “완전 고의성 사기꾼들이었다”며 “은행 앱에서 은행은 올바르게 지정하고 (알려준) 계좌번호까지는 입력하더라. 이후 금액은 155원만 입력했다가 해당 화면을 나가더니 어떤 사람을 누르고 15만5000원을 찍어서 보내더라”고 했다.이어 “더 기가 막힌 건 (B 씨가) 돈을 보낸 후 같이 온 여자에게 살짝 자기 휴대전화를 보여줬고 그 여자는 미소를 짓더라”며 “가게 밖을 나가서는 둘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난리가 아니었다”고 호소했다.그는 “일단 확인을 안 한 제 잘못이 제일 크긴 하다”면서도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CCTV로 추적하던 중 동선이 중간에 끊겨서 어려움이 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꼭 입금 확인하셔라”고 조언하며 “혹시 해당 여성들이 이 글을 본다면 자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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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최성봉, 쓸쓸한 냉동고서 나온다…前매니저가 사비로 장례

    3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진다. 고인은 시신을 인수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그간 장례식장 냉동고에 기약 없이 안치돼 있었다.14일 강남구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최성봉의 매니저였던 측근 A 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며 “장례를 치르고 난 뒤 30일 이내에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조만간 고인의 시신을 인계받아 사비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빈소를 마련하는 대로 팬들의 조문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1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는 사망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했다.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며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 해주신 모든 분께 반환해 드렸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는 글을 남겼다.그는 2020년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샘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으나 이듬해인 2021년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최성봉은 암 투병이 거짓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데뷔했다. 그는 5세에 보육원을 도망쳐 나와 길거리를 전전하며 껌팔이와 막노동을 했던 어린 시절 사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2014년 앨범 ‘느림보’를 발매하고, 2015년에는 토크콘서트와 미국 시카고 자선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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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 현자’ 이어 올해는 ‘선루프남’…폭우로 車 침수되면 이렇게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 차량이 물에 잠기자 차주가 선루프 위로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1일 오후 2시 17분경 경산시 옥산동의 한 지하차도에 차량과 함께 갇혀 꼼짝 못 하는 남성의 모습이 올라왔다.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물에 잠긴 것이다. 남성은 선루프를 열어 몸을 내민 채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이 장면은 1년 전 온라인상에서 화제 된 ‘서초동 현자’를 연상케 한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겼다. 당시 차주는 침수된 차량의 보닛 위에 올라가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물이 빠지길 기다렸다. 누리꾼들은 그에게 ‘서초동 현자’라는 별칭을 붙였다.전문가들은 운전 중 침수 발생 시 차 안에 있거나 무리하게 운전해 대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이들처럼 차량 지붕 등에 올라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서초동 현자’를 두고 “주변에 침수 상황이 상당히 심각했기 때문에 무리해서 대피하려고 했다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일정 부분 침수된 상태에서 물이 더 불어나지는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차량 지붕 위에서 시간을 기다리는 게 더 안전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폭우 상황에서 운전할 경우 “침수 여부를 떠나 시야가 비에 가려서 확보되지 않는다면 운전을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정상적으로 운전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바퀴가 이미 잠길 정도라면 차량을 포기하는 게 맞다. 무리하게 운전할 경우 대피 시점을 놓쳐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정부도 차량 침수 우려 시 창문이나 선루프를 미리 열어 탈출로를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또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이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차량 침수로 문이 안 열린다면 단단한 물체로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 등의 대처 방법을 제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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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격리 장병에 또 부실급식…“고기 절반 뚝 잘려나와”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장병에게 부실 급식이 제공됐다는 주장이 나왔다.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현재 7군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인 병사의 친형이라고 밝힌 A 씨가 제보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동생이 5일 동안 격리하면서 보내온 격리자 급식이 너무 부실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제보한다”고 밝혔다.그는 동생이 받은 식판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절반으로 잘린 다짐육 형태의 고기와 볶은 어묵, 김치, 밥, 미역국이 제공된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에는 동그랑땡 2점과 구운 햄 2조각, 김치 몇 점, 밥이 식판에 담긴 모습이다.A 씨는 “식판 큰 칸에 케첩을, 작은 칸에 동그랑땡을 넣어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다짐육 형태의 고기는 처음부터 절반으로 잘려 나왔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2021년 초에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다. (제가 복무하면서) 코로나19로 격리할 때도 위와 비슷한 급식이 나왔다”며 “(당시) ‘군대에서는 까라면 까는 거다’와 같은 말들을 듣고 지내면서 군인이니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참았지만, 제 동생까지 이런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동생은 격리 해제될 때까지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이러한 형태의 부실 급식들이 제 동생뿐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형제, 자녀들에게 제공될 수도 있기에 제보한다”며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께서도 군대를 전역하셨거나 복무 중이시고 이러한 자식들을 둔 부모님의 입장이라면 이런 격리자 대우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부대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격리된 장병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정량(1인표준량)에 미치지 못하는 급식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군단은 급식 분야 실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격리 장병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겠다”며 “생활 여건 전반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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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색소 믿고 먹었는데…타르색소 ‘범벅’ 마카롱 적발

    마카롱에 합성착색료인 타르색소를 사용하고도 천연색소를 사용한 것처럼 거짓 광고한 업체들이 적발됐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5~6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천연색소 마카롱’이라고 광고한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였다.점검 결과 10곳에서 식용색소 황색 제4호, 황색 제5호, 적색 제3호, 적색 제40호, 청색 제1호 등 타르색소를 사용했으나 천연색소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시·광고한 것을 적발했다.이외에도 아조루빈 등 식품에 사용 불가한 원료를 색소로 사용하거나 달걀·우유 등 알레르기 유발 원료를 사용했지만 주의사항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해당 업체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한 것처럼 거짓으로 표시·광고하거나 식용불가 원료 사용, 표시기준 위반 행위 등 법령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민께서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식품 안전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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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 수년간 암투병…잃을 것 없는 사람”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는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프리고진이 오래전부터 위암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올해 62세인 프리고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소가즈 엘리트 클리닉’에서 치료받았다. 이 병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6촌으로 추정되는 사업가 미하일 푸틴이 운영하는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즈 소유다.프리고진은 투병 기간 레모네이드 한 잔 이외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피하는 등 식단을 엄격히 관리했다고 한다. 전직 용병단 지휘관으로 2019년 바그너를 떠난 마라트 가비둘린은 “나는 그가 술에 약간이라도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더타임스에 말했다.프리고진이 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것은 지난 5일 러시아 보안당국이 그의 자택을 급습했을 때 드러났다. 당국은 자택에서 ‘드미트리 게일레르’ 명의의 위조 여권을 발견했는데, 이 이름은 소가즈 엘리트 클리닉의 슈퍼 VIP 환자 목록에 올라 있었다.그의 자택에서는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기기와 신원 불명 남성 4명의 잘린 머리가 찍힌 사진도 발견됐다.전직 바그너 소속 용병은 프리고진의 이번 반란이 잃을 것 없는 사람의 행동이었다며 “이 남자(프리고진)는 위와 장을 잘라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측근은 프리고진이 용병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나는 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캠프를 먼저 공격했다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바그너는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본부를 장악한 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으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반란을 중단했다.반란 중단 후 닷새 만에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프리고진을 만났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당시 회동에서 반란의 목적이 푸틴 정권의 붕괴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정규군 수뇌부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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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초 미만 만지면 성추행 무죄”…이탈리아 판결 논란

    이탈리아 법원이 10초 이상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져야만 성추행이 성립한다는 이유로 성추행범에게 무죄를 선고해 현지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1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법원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로마의 한 고등학교 관리 직원 안토니오 아볼라(66)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아볼라는 지난해 4월 학교에서 17세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학교 건물 계단에서 학생의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아볼라는 학생의 몸을 만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난으로 그랬다”며 범의를 부인했다.검찰은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음에도 범행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담당 판사는 아볼라의 행위가 10초를 넘기지 않아 범죄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욕정 없이 그저 어색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피해 학생은 코리에라 델라 세라지와의 인터뷰에서 “판사는 그의 행동을 장난으로 판결했지만, 나는 그 행위를 장난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내 뒤로 다가와 바지를 내린 뒤 엉덩이를 만졌다”고 토로했다.이어 “노인이 10대와 장난치며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 몇 초 동안 나는 그가 내 몸을 만지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학교와 사법부에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성추행 피해자들은 당국에 신고해 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침묵은 범인을 보호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이탙리아 사회는 크게 격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잠깐 더듬는다’는 뜻의 ‘팔파타 브레브’라는 말이 ‘10초’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했다.일부는 판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10초간 만지는 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하고 있다. 영화배우 파울로 카밀리가 처음 이 같은 영상을 올린 이후 수천 명이 비슷한 영상을 올렸다.인플루언서 프란체스코 치코네티도 틱톡에서 “10초가 긴 시간이 아닌지는 대체 누가 결정하며 성추행당하는 동안 누가 시간을 잰단 말인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5초나 10초는 말할 것도 없고 단 1초라도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질 권리는 없다”며 “판사가 문제의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이탈리아에서 성추행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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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드기 물린 40대 사망 “길고양이 접촉…감염경로는 불분명”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A 씨는 지난 6일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원 치료를 받다가 12일 오후 숨졌다.A 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이튿날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판정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아 왔다.A 씨는 앞서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특별한 외부 활동은 없었지만 양성 판정을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제주도는 길고양이 접촉이 직접적인 감염 경로인지에 대해 불분명하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했고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참진드기는 주로 풀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한다.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하고 △야외작업 시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해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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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갤럭시Z플립 쓰나…ICBM 발사 현장서 포착된 ‘폴더블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북한 매체가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나 중국 화웨이사 제품으로 추정된다.13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했다.김 위원장은 흰 재킷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ICBM 시험발사 장면을 보고 있다. 김 위원장 앞 탁자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다.휴대전화에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제조사는 불분명하지만 위아래로 접히는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하다. 폴더블폰이 맞는다면 제품이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넉 달 전까지 중국산 일체형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 화력습격훈련 현지지도 당시 김 위원장이 앉는 탁상에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포착됐다. 크기와 디자인 등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나 미국 애플사보다는 중국 제품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의 신형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19년 8월 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지도하는 사진에는 책상에 애플사 제품인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태블릿PC가 놓여 있다.2015년에는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 취재차 북한을 찾은 한국 취재진이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에서 각종 전자기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관람관 내 김 위원장을 위한 공간에는 씽크패드의 T410 노트북과 레노버의 모니터, 본체 일체형 PC, 초기 모델로 보이는 아이패드 등이 전시돼 있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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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같잖다” 입술 파르르…‘조폭 난동 사건’ 브리핑 중 분노한 검사

    조직폭력배(조폭)들이 술집에서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단합하는 영상을 본 강력부 검사가 애써 분노를 삼키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신준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 수사부장은 지난달 30일 ‘폭력조직 수노아파 하얏트호텔 난동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젊은 조폭들이 술집에서 회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조폭들은 한 데 어울려 문신을 드러낸 채 “파이팅”이라고 구호를 여러 번 크게 외친다.브리핑장에서 영상을 보던 신 부장은 중간에 고개를 휙 돌리거나 두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힘줘 다무는 등 분노를 애써 참는 듯한 모습이었다.신 부장이 분노를 참는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많은 누리꾼이 열광했다. 그가 브리핑하는 모습이 갈무리된 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130만 회를 훌쩍 넘겼다.누리꾼들은 “검사님 표정에서 깊은 빡침이 느껴진다” “감정 절제를 하는 데도 서늘함이 드러난다” “단단히 화가 난 보이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조폭들이 대놓고 활개 치는 상황이라니 법치가 얼마나 우스워졌으면 저러는 건지 어이가 없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신 부장은 11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요즘 조폭이 이렇게 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조폭들에게도 하나의 경고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는 “온몸에 문신하고 지역구 1등이네, 전국구 별이네 이딴 소리 하면서 모여 노는 게 좀 꼴같잖았다”며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가 발달했는데, 자기들끼리 우리 조직에 누가 있네 모였네 이러면서 과시하는 게 조폭 세계의 저질 문화”라고 비판했다.신 부장은 자신의 화난 듯한 모습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선 “검사가 좀 당황한 그런 표정이 보기 드물었나 보다”며 웃었다. 그는 “(영상을 보는데) 아니꼬웠다. 비위가 상했다”며 “수사할 때는 이 영상을 PC로 봤는데 막상 브리핑장에서 대형 화면으로 띄워 놓고 보니까 (분노가) 확 올라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저거는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이라는 댓글 하나 남겨뒀던데 그게 정확한 제 심정”이라고 했다.신 부장은 폭력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거리에서부터 자본 시장까지 조폭이 진출해 있다. 쉽게 말해 조폭이 그룹 회장이 되는 세상”이라며 “이제 조폭과의 전쟁이 사실상 선포됐다. 앞으로는 조폭에 연계됐다고 하면 선처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말보다는 실력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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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이번엔 ‘양평 1타강사’… “민주당 거짓 선동 안 먹혀”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일타 강사’로 나섰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엔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일타 강사로 변신했다.원 장관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 약 27분 분량의 강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제목은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 영상에 답을 하길 바랍니다’이다.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현재 전문가들이 최적의 노선에 대한 여러 가지 검토 결과를 놓고 주민 의견 수렴 단계에 들어가 있는 고속도로”라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결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 선동”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묻지마 ‘기승전 김건희 특혜’로 몰고 총선까지 끌고 가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보는 데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된다”며 “그동안 한두 번 당한 게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거짓 선동에 굴복하면 나중에 밝혀지더라도 그땐 이미 상황이 끝나버리는 사례는 다시 만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정치공세를 민주당이 계속할 거라면 차라리 이 정부 내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 특혜가 문제 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끝난 다음에 하면 문제없을 것 아니냐”며 “양평 군민들께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지금이라도 이걸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가 깨끗이 정리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의 공세에 노선을 바꾸면 그동안 ‘김건희 일가 특혜 주려고 하다가 민주당이 공격하니까 포기한 것’으로 기정사실로 할 것 아니냐”며 “어떤 노선이 최적의 노선인지 주민 의견까지 물어서 결정하더라도 그게 민주당의 주장과 다른 노선이면 예산 안 넣어줄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영원히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정치공세와 거짓 선동이 그동안은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정부하에서, 특히 원희룡 장관하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또한 원 장관은 분필로 직접 판서하며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원안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해 “원안이라고 한다면 원래 예타안(양서면안) 또는 강하IC를 설치해서 L자로 꺾는 그런 안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 안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을 가로질러서 환경파괴가 된다. 또 마을을 관통하면서 높은 교각이 서서 양서면 청계리 국수리 여기 몇 개의 마을이 통째로 없어지거나 공동체가 파괴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빨리 가자고 하는 게 고속도로인데 왜 가다가 꺾어서 L자로 만드냐”며 “양평군 절반 이상 인구가 강상면과 양평읍에 살고 있는데 가장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일부러 90도로 꺾어서 가는 고속도로가 말이 되냐”고 지적했다.노선 변경으로 사업비가 원안보다 1000억~1300억 원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설사 그렇게 더 들어가려고 했더라도 이런 부분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 노선이 제시된 것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고속도로 연결지점이 바뀌면서 늘어난 사업비는 140억 원”이라며 “이건 총사업비에는 1%도 안 되는 0.8% 수준에 불과하다. 그 외 820억 원이 늘어나는 부분은 양평이 아니라 하남 쪽 계획이 변경되면서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말했다.원 장관은 장관 취임 3일 만에 용역사로부터 보고를 받고 원안을 바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3일 후 용역사가 도로공사에 보고를 했다는데 그때는 산하기관 인사도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지금 예타니 본타당성 조사니 실무적인 내용을 제가 보고 받고, 3일 사이에 그 보고서를 다 변경하도록 작성했다는 것인데, 민주당이 원희룡을 과대평가한 게 아닌가”라며 “이미 문 정부에서 용역을 발주받아서 타당성 조사를 했던 그 용역회사의 의견에 따르면 원안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논란이 된 고속도로는 서울과 양평을 잇는 국도 6호선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이르면 2025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5월 발표된 국토부 대안 노선의 종점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의 선산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민주당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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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해야겠다 생각뿐”…바다 뛰어들어 차량 익수자 살린 시민들

    강원 강릉시 바다에 빠진 차량에 갇혀 있던 5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1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경 낚시를 하기 위해 강릉시 심곡항을 찾은 심용택 씨(42)는 주변에서 나는 굉음을 듣고 바다에 빠진 차량을 발견했다.사고 현장에 달려간 심 씨는 물에 빠진 차 안에 누군가 갇혀 창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동해해경은 묵호파출소와 강릉파출소, 인근 경비함정과 동해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신고 직후 심 씨는 주변에 있던 구명부환을 들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물에 잠긴 차량 문을 열려 했다. 그러나 강한 수압에 문은 열리지 않았다.이때 주변 어민 홍시호 씨(67)가 사고 소식을 듣고 정박한 어선에 탄 뒤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홍 씨는 막대기를 이용해 입수 구조 중인 심 씨와 함께 차량 문을 열고 익수자를 구조했다.두 사람은 곧 도착한 119구급대에 익수자를 인계했다. 강릉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익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심 씨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지체 없이 입수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물에 들어가 구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홍 씨는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익수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동해해경은 두 사람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 주변의 시민들 덕분에 차량 익수자가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며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소중한 생명을 구해줘 해경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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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차 앞에 뛰어든 말…기수 “말값·치료비 3900만원 내놔” 소송

    도로 갓길에서 달리던 말이 갑자기 차 앞으로 끼어들어 부딪혀 죽고 기수는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기수는 차량 운전자에게 말값과 위자료 등 3900만 원짜리 소송을 제기했다.1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2월 26일 오후 5시경 경북 칠곡군의 한 국도에서 발생했다.차주 A 씨가 제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해당 국도는 중앙 분리대가 있는 편도 2차선 도로로, 당시 갓길에서 달리던 말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A 씨가 주행 중인 2차로로 들어왔다.차량과 부딪힌 말은 사망했고, 기수는 부상했다. A 씨 측 보험사는 ‘우리는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그러자 기수 측은 말값 1700만 원과 자신의 전치 16주 진단 치료비 1200여만 원, 위자료 1000만 원 등 3900여만 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1심은 “말이 갑자기 2차로로 진입하리라고 예상할 수 없었을 거다. A 씨는 말을 발견한 이후 차량 속도를 줄이고 1차로 쪽으로 방향을 변경하는 등 충돌을 피하고자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의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사연을 접한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20여m 전에 갑자기 들어온 말은 피하기 어렵다. 2초 만에 사고가 났다”며 “갓길로 달리던 자전거가 갑자기 들어와 사고 난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에서 말이 가면 말이 들어올지 모르니 경적을 울려야 하나. 그럼 말이 놀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은 졌을 때 변호사 비용 440만 원을 물어줘야 하고, 항소에서 또 패하면 440만 원을 또 물어줘야 하므로 항소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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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이틀만에…살아있는 아이 매장했다” 진술 번복한 친모

    생후 이틀 된 영아를 야산에 암매장한 30대 친모에 대한 혐의가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됐다.12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 씨는 미혼이었던 2017년 10월 27일 전남 목포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아들을 이틀 뒤 광양의 친정어머니 집 인근 야산에 묻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트림시켰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머니가 직장에 출근해 집에서 혼자 아들을 돌보던 중 아이가 숨지자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아 묻어도 된다고 생각해 집 뒷산에 매장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그는 추가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매장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같은 진술을 토대로 A 씨 혐의를 아동학대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매장 시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아 사체유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A 씨가 거듭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경찰은 진술 신뢰도를 검토 중이다. 조사에 참여한 일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은 ‘A 씨의 진술이 경험에 기반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아들을 암매장한 2017년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은 폐원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A 씨가 어린아이를 돌볼 줄 알고, 아들이 돌연 숨졌다고 판단했는데도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정황을 토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왔다.A 씨는 숨진 아들의 친부를 당시 동거했던 현재 남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 씨 남편은 참고인 조사에서 ‘(암매장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A 씨의 범행은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출산 기록만 있는 A 씨 아들의 소재 파악 과정에서 A 씨는 전화 연락을 피했고, 방문 조사에서는 ‘섬에 사는 친척이 키우고 있다’고 둘러댔다. 지자체는 아이의 소재가 계속 파악되지 않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A 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경찰은 A 씨가 아이를 매장했다고 지목한 특정 지점에서 이틀째 시신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신이 수습될 경우 신원 확인, 부검 등을 거쳐 사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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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백’ 만든 루이비통家 며느리, 韓 찾았다…이부진과 ‘찰칵’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며느리이자 패션브랜드 데스트리(DESTREE) 창업자인 제럴드 구이엇과 만났다.11일 구이엇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텔신라에서 이 사장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구이엇은 최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데스트리 팝업 매장이 들어서면서 한국을 찾았다.이 사장과 구이엇의 인연은 깊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범현대가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며 데스트리 가방을 들었다.이 사장이 든 검은 가죽 가방은 로고가 없는 데다 노끈을 둥글게 말아 만든 듯한 공예 디테일이 가미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가방이 데스트리의 ‘건터 파스망트리 백’이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 알려지면서 국내에 ‘이부진 백’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550유로(약 75만 원)에 판매 중이다.데스트리는 지난달 1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은 이달까지 한정 운영된다.구이엇도 팝업 입점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호텔신라에서 이 사장을 비롯해 블랙핑크 멤버 로제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구이엇은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다. 한국은 제가 깊이 존경하는, 트렌드 세팅의 중심지”라며 “불과 2년 만에 한국은 3대 시장 중 하나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운 여정에 참여 해주고 중요한 이정표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서울, 두 팔 벌려 안아줘서 고맙다.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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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회동, 호우로 연기…김영진 “내주 초 예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연기된 가운데, 두 사람의 회동이 내주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12일 친명(친이재명)계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11일) 민주당 윤영찬 의원과 만나 다음 주 초에 (회동을) 하는 것으로 대략 일정을 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을 두고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왁자지껄하게 하는 것보다 실제 내용에 대해 대화하고 진지하게 만나는 장을 좋아해 그런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대표하고 이 전 대표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던 사이도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 자체가 뉴스”라며 “민주당의 두 현·전 대표가 모여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총선까지 우리가 잘 한번 해 보자’는 취지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각자의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비공개 만남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특별하게 그런 정도는 아니고, 그건 오버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이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지지자 간 욕설 등의 갈등에 대해선 “정치에 있어서는 부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며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현재 정치 현장에 있어 높은 수위에서 ‘티키타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회동 의제에 대해선 “자연스레 만나 현안에 관해 얘기하고,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무게감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이슈와 주제를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두 사람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었다.양측 모두 이 회동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선을 그었지만, 당 안팎에선 두 사람이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만큼 이번 회동이 추후 당내 계파별 움직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 규탄 목소리를 낼 경우 이 대표 체제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앞에서 쓴소리할 경우 다시 한번 계파 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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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빅’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많은 웃음 줘 감사” 애도 물결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동했던 개그우먼 이지수가 사망했다. 향년 30세.12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지수는 전날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기사 보고 놀라서 찾아왔다” “늘 웃음 주셔서 감사했다” “그간 덕분에 많이 웃었다. 고맙다” “하늘에서 웃음 가득하게 지내길 바란다” “지수 님의 개그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이지수는 윤형빈 소극장 출신 개그우먼이다. 2021년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방송에도 얼굴을 알렸다. ‘코빅엔터’와 ‘취향저격수’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동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신화요양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서울 시립승화원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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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오시설 아냐”…사이렌 민원받은 119에 도착한 ‘응원의 컵라면’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민원을 받은 119안전센터에 한 익명의 시민이 ‘응원의 컵라면’을 기부했다.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20여 박스와 편지가 놓여 있었다.자신을 ‘수원 광교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숨을 쉬고 있다”며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전날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했다.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119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기부한 컵라면에 대해선 “긴급 출동으로 식사를 절대 거르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약소하지만 준비했다”고 적었다.앞서 광교 이의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주민 일부가 전화를 걸어 사이렌 소리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측은 출동 사이렌을 소음 공해로 규정하며 지난달 17일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부당성을 토로하고 집단 시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8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간담회를 열고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5월 25일 개소한 이의119안전센터는 광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영통구 이의동, 하동 및 장안구 연무동, 상광교동, 하광교동 등을 담당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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