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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영진)이 15일 창원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이하 창원 파산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창원 파산센터는 2009년 서울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의정부에 이어 전국에서 열번째로 문을 열었다.이번 개소는 창원시 등 경상남도 지역 내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는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회생·파산·면책절차 전반에 대한 전문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채무자가 불법추심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채무자대리인 선임 지원도 함께 제공해 금융취약계층의 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영진 공단 이사장은 “이번 창원 파산센터 개소로 경상남도 지역 금융취약계층에게 보다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채무 문제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회복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밥집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과잉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 방해는 물론,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가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5일 병원 소식지를 통해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에 속아 두쫀쿠를 국밥 먹듯이 먹었다가는 몸에 큰 무리가 간다”며 절제된 섭취를 권장했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카다이프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결합돼 있다.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고밀도로 농축된 식품인 셈이다.● ‘당+지방’ 포만감 차단→과식 유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에 따르면, ‘당+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또한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키며,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런 상태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을 괴롭힐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열량 밥 한 공기의 2배…식후 섭취 피해야 이 교수는 유행을 맛보되 건강을 유지하려면 ‘양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쫀쿠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kcal를 상회하는데, 이는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따라서 한 번에 쿠키 하나를 온전히 섭취하기보다는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소분해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또한 공복 상태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함께 마시는 음료 또한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 보다는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추가적인 칼로리 섭취를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허가 받은 비행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편에 대해 영공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뉴욕포스트와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항공정보사이트 flightradar24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 전날 오후 5시 직후 테헤란에서 항공임무공시(NOTAM)가 발령됐으며, 이란 출·도착 모든 항공편 운항이 금지됐다고 전했다.flightradar24는 전세계의 항공가 이동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현재(한국시간 15일 11시 기준) 이란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는 단 한대도 없다. 모두 우회해 가느라 인근 국가 상공에 몰려 있는 모습이다. 이런가운데, 영국 정부는 이날 이란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은 밝혔다. 영국 정부 당국자는 영국 대사와 모든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이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 이란을 떠나라고 공지했다.또한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카타르 주둔 미군 철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스위스에서 스키를 타던 남성이 눈 속에 파묻혀 손만 나와있는 스키어를 우연히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마테오 질라(37)는 지난 10일 스위스 엥겔베르크에서 스키를 즐기던 중 하얀 눈 위에 무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지나쳐 갔다. 처음엔 누군가 스키를 놓쳐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 사람의 비명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급히 다가가보니 눈 속에 튀어나와 있던 것은 사람의 팔이었다. 피해자는 40~50㎝의 눈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이전에 눈사태 구조 훈련을 받았던 마테오는 우선 코와 입 부분만 깊숙이 파내 숨을 쉬도록 도왔다. 이어 도착한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해 나머지 몸을 꺼내는 데 성공했다. 피해 남성은 경사면을 내려오다 작은 덤불에 걸려 넘어지면서 눈이 쏟아져 매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마테오는 구조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다들 조심하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마테오 계정 댓글을 통해 “정말 큰 일을 해내셨다.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칭찬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제주 경찰들이 하루 새 실종된 치매 노인 2명을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 중에는 심야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새내기 경찰관도 있었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문지용 순경(28)은 지난 13일 오전 3시52분경 제주시 조천읍 진드르교차로에서 80대 치매 노인을 발견해 구조했다.문 순경은 이날 심야 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아 퇴근하던 중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인물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을 발견했다.문 순경은 차를 세우고 노인에게 다가가 대화하며 실종자인 것을 확인했다.앞서 이날 오전 1시29분경 “아버님이 전날(12일) 낮 12시에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노인의 위치추적기 마지막 신호는 집에서 약 10km 떨어진 월평동 인근에서 잡혔다. 경찰은 이곳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퇴근길에 노인을 발견한 문 순경은 119에 신고하고 보호조치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1월27일 현장 근무에 나선 새내기 경찰이다. 문 순경은 “제 작은 관심과 행동이 국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전 8시 30분경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김량훈 경장도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해 구조했다.김 경장은 “60대 치매 어머님이 장소를 알수 없는 어딘가에 떨어져서 다리와 허리를 다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는 서귀포시 토평동의 과수원 인근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한파와 강풍이 불고 풀숲이 우거져 있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 수색에 난항을 겪던 김 경장은 수풀 5m 아래 배수로에서 “살려주세요, 여기 있어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김 경장은 곧바로 배수로에 떨어져 있는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신고 접수 16분 만이었다.김 경장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업무를 책임지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경북 안동시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구급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해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경 안동시 정하동 영가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119구급차량과 트럭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1명이 숨지고, 청송소방서 소속 소방관 3명이 크게 다쳤다.숨진 환자는 청송에서 저혈당 증세를 보여 구급차를 타고 안동에 있는 병원으로 가는 중이었다.사고를 당한 청송소방서 소방관들은 중상을 입어 안동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충북에 사는 김모 씨는 1892만 원에 달하는 지폐를 신문지로 감싸 창고에 보관해 오다가 지폐가 습기에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돈다발은 찢어지거나 색이 변하고 한 덩어리로 눌러 붙었다. 대전에 사는 오모 씨는 592만 원을 장판 아래 뒀다가 돈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광주에 사는 이모 씨는 업장내 화재로 현금 727만 원이 불에 탔다.이처럼 심각하게 훼손돼 폐기 처리된 지폐가 지난 한해 동안만 3억6401만 장에 달한다. 액수로는 2조8404억 원 분량이다.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4만4043km로 지구 한바퀴(약 4만km)를 돌고 남으며, 층층이 쌓으면 높이가 14만7017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7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65배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415km)를 53회 왕복하는 거리다. ● 각기 다른 돈 이어붙인 것은 인정 안돼한국은행은 시중에 유통되다가 환수된 화폐 중에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화폐를 매년 폐기처리한다. 화재 등으로 은행권이 손상되어 사용될 수 없게 된 경우 △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 2/5 이상∼3/4 미만이면 반액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다만 각기 다른 여러개의 지폐 조각을 이어붙인 것은 인정이 안된다. 같은 지폐 조각들의 면적만을 합해 그 면적의 크기에 따라 교환해준다.● 불에 탔으면, 재 털지말고 그대로 가져가야불에 탄 돈도 재 부분이 같은 지폐의 조각이라면 남아있는 면적으로 인정해 면적크기에 따라 교환해준다. 따라서 재를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가는 게 중요하다. 돈이 지갑이나 용기에 들어있는 상태로 타버렸다면 억지로 꺼내려 히지 말고 그대로 가져가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화재로 거액이 불에 탄 경우에는 관할 경찰관서, 소방관서, 기타 행정관서의 화재발생증명서 등을 함께 제출하면 교환금액을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동전의 경우, 손상되거나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액면금액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다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동전은 교환 불가하다. ● 어디서 교환?경미하게 손상된 화폐는 일반 은행(시중은행, 농협, 수협, 우체국)에서도 교환 가능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거나 불에 탄 경우 한국은행 본부나 지역본부를 찾아가야 한다. 손상화폐 교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http://www.bok.or.kr) → ‘대국민 서비스’ → ‘화폐교환 및 주화수급’-‘화폐 교환 기준 및 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경차가 일반차량 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벌금을 매긴다는 아파트 규약이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한 신축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한 주차 관련 규정 안내문이 공유됐다. 이 안내문에는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한 경차, 경차 구역에 주차한 일반차량에 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동 주변에 경차 주차공간이 없을 경우는 제외한다고 안내했다.● “수시로 나가서 경차 자리 났는지 확인해야 하나?” 맹점 지적이같은 안내문에 주민으로 추정되는 제보자 A 씨는 규정의 맹점을 꼬집었다. A 씨는 “경차 자리가 없어서 일반구역에 주차한 후 집에 들어간 사이에 경차 자리가 나면 어찌해야 하냐? 경차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수시로 내려와서 확인하고 다시 주차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그러면서 “모두가 같은 관리비 내고, 아파트값 내고 들어온 입주민들인데 온전히 내 한자리는 있는건데 이게 맞는건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로 주차장이 지하 4층가지 있어 자리가 넉넉하다고 한다.다른 누리꾼들도 “그럼 차번호로 지정 주차석을 정해주던지” “저런 기준이면 대형 SUV는 옆차에 피해주니까 주차료 더 받아라” “경차는 땅 덜 차지하니 관리비 빼주냐?”고 지적했다. 경차 자리는 주로 협소한 공간에 마련하기에 일반차가 주차하면 통행에 방해가 되지만, 일반차 자리에 경차를 주차하는 게 어떤 피해를 주냐는 지적도 있었다.반면 “위약금 이해간다” “규칙을 만들었으면 지키라”는 반응도 있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나 얼음 덩어리가 설경을 즐기던 방문객들을 향해 몰아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주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자연 관광 명소 카나쓰강에서 일어난 ‘얼음 쓰나미’ 영상이 공유됐다.영상에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 포즈를 취하던 관광객들 뒤에서 잔잔하던 강물이 갑자기 얼음덩어리와 함께 순식간에 불어나는 모습이 담겨있다.관광객들은 혼비백산해 강가에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모두 빠르게 강을 벗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당국은 예년보다 높은 겨울 기온으로 상류에 얼어있던 얼음이 녹으며 물이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져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이 하늘을 나는 ‘공중모함’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의 현실판 프로젝트다. 중국은 최근 차세대 항공우주 무기 체계 구상을 담은 ‘난톈먼’(南天門) 프로젝트를 전격 공개했다. 최첨단 기술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구상이다.국영 CCTV는 최근 주간 프로그램 ‘리젠’에서 “난톈먼 프로젝트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이 프로젝트는 현실에서 공상과학의 상상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중모함 ‘롼냐오(鸞鳥)’다. 롼나오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를 의미한다. 전체 길이 242m, 날개 폭 684m, 최대 이륙 중량 12만t으로 설계됐다. 공중의 작전기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롼냐오에는 총 88대의 ‘쉬안뉘(玄女)’ 무인 항공우주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쉬안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추고 대기권 밖에서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또한 중국은 그동안 모형 무인 스텔스기 ‘바이디’와 수직 이착륙 전투기 ‘쯔훠’ 등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는 난톈먼 프로젝트의 주력 전투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리젠은 “SF 기술로 무장한 난톈먼 프로젝트 설계는 아직 콘셉트 단계에 있지만 미래 항공우주 기술 발전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충북 제천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거주자인 70대 부부가 숨졌다. 제천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42분경 제천시 서부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들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찾아왔다가 상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부부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한 명은 부엌에서 한 명은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은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의해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과 소방은 이 주택 지하 기름 보일러실 연통에서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독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이 집은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연통이 벽체 안 쪽으로 연결돼 연기가 새어나오더라도 외부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이웃 앞마당의 눈을 치워주는 등 평소 인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지난 주말 전국을 강타한 ‘공포의 강풍’으로 인천의 한 유원지 관람차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운행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0일 소셜미디어(SNS)에는 유원지 관람차의 가장 꼭대기 부분 객차가 강풍에 요동치다가 급기야 360도 회전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목격자는 “관람차가 바람에 흔들리더니 한 바퀴를 휙 돌았다”며 “진짜 바람이 무시무시했다”고 전했다.다행히 당시 관람차 안에는 탑승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도 기구는 멈춰 있는 것으로 보아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만약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지옥을 경험했겠다”고 반응했다.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각종 시설물이 낙하하거나 파손되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1인 가구 생사를 확인 해주는 독특한 앱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스마트폰 앱 ‘스러머’(死了么)가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어 “스러머”는 “죽었니?”라는 뜻이다. 작동 방식은 아주 단순하다. 이용자가 체크인 버튼을 눌러 일종의 ‘생존 신고’를 하도록 설계됐는데, 만약 이틀 연속 출석 체크를 하지 않으면, 다음 날 자동으로 지정된 긴급 연락처로 알림을 보낸다.앱 이름은 처음엔 직설적이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나, 일부에서는 ‘죽음’을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중국 문화권에서 거부감이 든다는 지적과 함께 “살아있니?”로 바꾸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1인 가구는 집에 홀로 있다가 갑작스러운 질환이나 사고를 당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독사 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 앱은 초기에 무료였으나 나중에 8위안(약 1700원)으로 유료화 됐다. 개발에 들어간 비용은 1000위안(약 20만 원)이다. 개발팀은 단 3명으로 구성됐다. 3명은 모두 1995년 이후 출생자다. 개발자는 유료 사용자 수가 지난 며칠 동안 20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앱의 가치는 1000만 위안(약 21억)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개발자는 제품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앱은 중국 사회의 1인 가구 증가 문제를 반영한다. 중국 내 1인 가구는 2030년까지 최대 2억에 달하고, 전체 가구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부동산 연구기관들은 전망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음식을 배달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주문을 취소 당했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광주광역시에서 타코야키 배달 전문점을 운영 중인 A 씨는 지난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배달 하루 지나 취소해도 받아주는 배달 플랫폼”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설명에 따르면, 그는 토요일인 지난 10일 오후 2시경 가게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취소 주문이 왔습니다”라는 포스기 알림 소리를 등고 깜짝 놀랐다.처음엔 “주문 하자마자 바로 취소한 건가?” 생각했지만, 확인해보니 전날 3시 47분에 들어온 주문 건이었다. A 씨는 어제 주문한 음식을 하루가 지난 다음날 취소했다는 사실에 당황해 배달 플랫폼 고객센터에 연락해 자초지종을 물었다.그러자 고객센터 측은 “배달 지연으로 고객이 취소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배달이 지연된 시간은 4분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꼬박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주문 취소하고 환불해 달라고 하는 고객, 그리고 이를 수락하는 배달 플랫폼”이라며 ”아무리 고객 우선이라고 해도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고객은 음식 다 먹고 환불 받았는지 아니면 음식을 회수해서 그에 대한 조치를 취했는지 물어보니 규정상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 너무 힘이 빠진다”고 울분을 토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거지도 아니고” “그렇게 살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냐” “고객은 배달 플랫폼을 삭제할 수 있지만, 가맹점은 해지할 수 없기에…“ “결국 자영업자만 피해 보게 된다”며 공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사회경험이 비교적 적은 20대 초반 대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쿠폰 미끼를 던져 수백만 원의 ‘피부 관리’ 결제를 유도하는 상술이 서울 강남역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제 갓 성인이 되거나 상경한 20대 초 학생들에게 “상술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 거절 못하는 사회 초년생 상대로 강매 상술제보자 A 씨는 “상경한 대학생들, 강남역 근처에서 누가 피부관리 무료로 체험해 볼 생각 없냐고 하면 무조건 무시하고 지나가세요”라고 당부했다. 설명에 따르면 호객꾼들은 길거리 학생들에게 접근해 “오픈 기념으로 특별히 하는 무료 체험 이벤트”라면서 건물로 불러들인다. 상담실에 들어가면 “이것도 하면 좋은데, 저것도 하면 좋은데, 지금 완전 할인가다”라면서 처음에 말했던 무료체험을 미끼로 결제를 유도한다고 한다. A 씨는 “세상물정 모르고 거절 잘 못하는 갓 성인이 된 학생들이 당하기 너무 쉽다”고 경고했다. 이 글은 2800개 이상의 공감과 3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소심한 성격이라면 결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지하철 역 앞에서 직접 사람을 만나 유인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대학로에서 연극 등을 보고 난 뒤에 ‘이벤트 당첨’을 미끼로 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나도 당했다”는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1000여 명이 가입한 피해자 모임 온라인 카페도 존재한다.호객꾼들은 신용카드는 만들 수 있어 구매력은 있지만, 어른들에게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할 것 같은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정하는데, 얼떨결에 수백만 원의 피부 관리를 선결제 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나이를 물어보고 구매력이 없는 10대 학생들은 호객하지 않는다고 한다. A 씨는 뉴스1에 “외모 칭찬을 하면서, 본인 아들딸도 대학생이라면서 경계를 풀게 하고 어느 대학에 다니는지, 고향은 어디인지 끊임없는 추가 질문을 하며 팔짱을 끼고 피부과로 유도했다”며 “소심한 성격이라면 결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폐쇄적인 에스테틱 내부에서 강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하지만 폭행이나 협박이 없으면 강요죄로 인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서비스를 받기 전에 환불 받는 건 가능하지만, 계약에 대한 위약금은 물게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사랑의온도탑이 12일 나눔온도 103.9도를 기록했다.이번 캠페인의 나눔온도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보다 이틀 이른 시점에 100도를 달성했다. 전년에는 2025년 1월 14일에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11일 자정까지 사랑의열매를 통해 4676억 원이 모금됐으며,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인 4500억 원의 103.9%를 기록했다.● 법인 기부 증액 속 목표 조기 달성…4대 금융 800억·나눔명문기업 700호 돌파나눔 목표액 조기 달성에는 법인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와 기부금 증액 등이 영향을 미쳤다.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은 고환율과 경기 변동성 속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이번 캠페인에 총 800억 원을 기부했으며, SK그룹 역시 80억 원을 증액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기부참여가 이어졌다.또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열매 고액 기업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에는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에서 34개 기업이 새롭게 가입했다. 이로써 이번 캠페인 기간 중 나눔명문기업 700호가 탄생하며,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기업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끄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나눔명문기업은 2019년 출범한 사랑의열매 고액 기업 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일시 기부 또는 5년 이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고 2,000만 원을 납부하면 가입할 수 있다. 누적 기부금액에 따라 ▲그린(1억 원 이상) ▲실버(3억 원 이상) ▲골드(5억 원 이상) 회원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자산·플랫폼 연계 참여 확산…기부 방식 다변화기부 참여 방식의 다변화도 두드러졌다. 이번 캠페인부터는 금융위원회의 비영리법인 디지털 자산 기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디지털 자산 기부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16BTC(약 21억 원 상당)를 기부하며 역대 ‘희망나눔캠페인’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부가 이뤄졌다.카카오와 함께 진행한 연말 참여형 캠페인 ‘따뜻한 연말, 트리를 부탁해’는 카카오톡 채팅과 이모티콘 이용, 온라인 모금함 참여 등 간단한 참여를 통해 기부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하여, 총 41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1억 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사랑은 굴뚝을 타고’ 콘셉 온도탑…오는 31일까지올해 사랑의온도탑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랑은 굴뚝을 타고’라는 콘셉트로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온도탑에서는 ‘리워드형 기부존’을 운영해 3000원을 기부하면 브랜드 캐릭터 ‘열매둥이 키링’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기부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며, 기부 참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기업의 따뜻한 참여 덕분”이라며 “캠페인 종료까지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조세호가 방송 활동 복귀에 나선 가운데,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폭로자 A 씨가 추가 주장을 내놓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차 선언 이후 3주 만에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폭로자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8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세호 관련해서 저에게 욕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조세호는 대중의 신뢰와 영향력을 먹고 사는 유명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인은 오해를 살 만한 관계 자체를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조세호는 수십 년 전부터 이미 조폭들과 유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조세호 지인은)어린 나이에 수억짜리 외제차를 몰고 수억짜리 시계를 차고 있으며, 그를 수행하는 조직원도 있다. 과하게 돈이 많다”며 “그걸 알고도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홍보해주고, 친구니까 명품 선물을 받고 수억짜리 시계를 협찬받고 고급 술집에서 몇 백, 몇 천만 원 접대를 받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조세호가 정말 죄가 없다고 생각했으면 하차할까”라며 “날 고소한다는 사람이 두바이로 도피했고, 그 시점에 딱 방송 복귀가 이뤄졌다. 우연일까”라고 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조세호가 지인들과 술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다만 촬영 시점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A 씨는 앞서 “조세호 씨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더 이상 폭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3주 후 복귀 소식을 듣고 화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A 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며 “금품이나 고가 선물 수수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조세호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했다.조세호는 직접 입장문을 통해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관계에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31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방송 활동 재개를 알렸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새 시즌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정체불명의 유튜버가 9년 전 게시한 영상 하나만으로 해마다 약 2억 원씩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다.유튜브에는 ‘Fireplace 10 hours’(벽난로 10간)이라는 채널이 있다. 이 채널에는 영상이 단 한 개뿐이다. 지난 2016년 10월 2일 게시한 영상인데, 영상 제목도 ‘Fireplace 10 hours full HD’ (벽난로 10시간 풀HD)다. 구독자는 11만 6000명에, 조회수는 1억 5700회로 기록돼 있다. 영상은 제목 그대로 벽난로에 장작불이 타는 모습만 10시간 동안 나온다. 별다른 자막이나 설명도 없다. 장작이 타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채널을 만든 사람의 정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인플루언서도 아니고,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것도 아니다. 한 X(트위터) 사용자는 이 채널의 예상 수익을 공유하며 “이 형은 평생 먹고 살 걱정 없겠네”라는 캡션을 달았다.이 채널은 125만 달러(약 18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2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유튜브 광고 단가는 구독자, 조회수, 시청시간 등 여러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이른바 ‘불멍’ 영상은 아무 목적 없이 장시간 틀어 놓는다는 점, 일회성 시청에 그치지 않고 시즌마다 반복 재생한다는 점 등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이 “잠잘 때 틀어 놨다” “공부할 때 틀어 놨다”고 밝혔다. 또 개인은 물론 카페나 레스토랑, 펜션 등에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일각에서는 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려면 최소 3개 이상 업로드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냈지만, 해당 규칙은 2023년에 시행된 것이므로, 2016년에 개설된 이 채널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해외 언론은 설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섭취 열량을 줄이지 않은 간헐적 단식만으로는 과체중을 온전히 개선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인간영양연구소(DIfE)와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연구 논문은 단순 식사 시간 제한 만으로는 대사 건강이나 심혈관 건강이 자동으로 개선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은 과체중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크로노패스트(ChronoFast)’ 실험을 진행했다.하루 식사 시간을 8~10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오전 8시~오후 4시 또는 오후 1~9시 두 가지 식사 시간대를 각각 2주씩 체험했다. 제공된 식사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은 동일했다.그 결과 인슐린 감수성·혈당·혈지방·염증 지표 등 주요 대사 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 책임자인 올가 라미치 교수는 “대사 개선을 위해서는 식사 시간보다 총 섭취 칼로리와 에너지 균형이 더 중요하다”며 “간헐적 단식의 효과로 알려진 이점도 실제로는 의도치 않은 칼로리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다만 식사 시간이 생체 리듬에는 영향을 미쳤다. 늦은 식사군에서는 생체 시계가 평균 약 40분 늦춰졌고, 실제 수면 시간도 더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개인의 생활 리듬과 유전적 요인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60대 여성이 시험관 시술(IVF)로 임신에 성공해 화제다.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쑹위안에 거주하는 여성 A 씨(62)는 지난해 1월 홀로 키워오던 하나뿐인 아들을 잃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이 여성은 슬픔에 잠겨 살다가 시험관 시술을 결심했고 마침내 아이를 갖게 됐다. 태아의 성별은 아직 모른다. 중국에서는 남아 선호로 인한 성별 선택 낙태를 막기 위해 의료진이 태아의 성별을 임신부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다만 A 씨는 “요즘 단 음식이 많이 먹고 싶은 걸 보니, 뱃속 아이는 아들일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며 “세상 떠난 아들이 환생해 돌아온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여동생은 언니가 고령인 만큼 젊은 임신부보다 자주 산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임신과 출산시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40대 이후의 임신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헤이룽성 하얼빈 제1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원칙적으로는 초고령 임신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젊은 여성에 비해 임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높고, 제왕절개 수술도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