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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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6-04-14~2026-05-14
사회일반41%
국제일반18%
미담12%
건강12%
경제일반3%
문학/출판3%
지방뉴스3%
검찰-법원판결3%
과학일반3%
테니스2%
  • “나 잡아봐라” 조롱…폭주족, 경찰차 2대로 잡는 방법 [영상]

    야심한 새벽 무리지어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에서 난폭운전과 곡예운전을 벌인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청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토바이 폭주족, 경찰차 2대로 잡는법’이라는 제목으로 광주 폭주족 검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5시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대에 나타났다.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들은 시속 90km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면서 신호를 위반하고 차선을 넘나들었다. 굉음에 놀란 시민들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막아 세웠지만, 좁은 틈새로 이리저리 빠져나가며 경찰을 조롱했다. 경찰은 순찰차 한 대를 오토바이 앞쪽으로, 다른 한대를 뒤쪽에 배치해 간격을 좁히며 구석으로 오토바이를 몰아넣었다. 마침내 도주로가 막힌 폭주족은 더 이상 가지 못했고,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폭주족 5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누리꾼들은 댓들을 통해 “폭주족을 안전하게 검거하기 위해 왜 이런 수고를 해야 하냐” “차로 밀어버려도 되는 면책권을 줘야 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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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전교차로서 꼼짝 않는 경차…“초보 아니라 주차였나?”[e글e글]

    회전교차로 한복판에 경차가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제의 영상은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황당 레이 회전교차로 불법주차’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언뜻 보기에는 초보 운전자가 회전교차로를 만나 당황한 것처럼 보이지만 차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서있다.차가 고장났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주변에 아무도 없고 별다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무서워서 못 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주차라니” “한쪽으로 바짝 붙이는 정성조차 없네” “기본적인 상식이 이렇게나 지키기 힘든 건가?” “진짜 생각이 없는 사람은 운전하면 안된다”며 질타했다.“나도 우리 아파트 앞 회전교차로 내에 저렇게 주차하고 가는 아줌마 봤다”는 또 다른 경험담도 있었다.현행 도로교통법에서 교차로 내 주차는 엄격히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2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주차위반을 수준을 넘어 교통방해죄로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형법 제 185조 일반교통 방해죄는 육로, 수로 또는 교량을 손괴 또는 불통하게 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타인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개념 주차’는 고질적인 사회 문제다. 지난달에는 주민이 지나다니는 건물 통로를 완전히 막아 주차한 차량의 사진이 공분을 일으켰다. 제보자는 “차에 전화번호도 없고, 출근 시간대에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돌아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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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면담이 바꾼 30년”…‘보험맨’에서 ‘생명 지키미’로 [함께미래 리더스]

    1990년대 중반,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은 고민이 생길 때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대신 100개의 계단을 올랐다. 숨이 차오르는 것을 견디며 회사에서의 좋은 기억과 힘든 기억을 사진처럼 떠올렸다. 그때 품었던 다짐들은 30년 직장 생활의 길잡이가 됐다.조직의 리더가 된 지금, 그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이렇게 묻는다. “내 자녀가 직원 이어도 떳떳한 결정인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이끌고 있는 정우철 상임이사의 이야기다. 정 이사는 올해 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키를 잡았다. 경희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한 정 이사는 30년간 교보생명에서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이끌어왔다. 재단은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높이 평가해 상임이사로 선임했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개 생명보험 회사가 힘을 모아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007년 설립했다. 자살예방 지원사업, 생명존중문화 지원사업, 시니어라이프 지원사업 등의 복지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속 지원하고 있다.정 이사가 재단에 부임하며 되뇐 것은 ‘생명 존중’이라는 재단의 본질적 가치와 ‘서번트 리더’(Servant Leader)였다. 명령과 지시보다는 구성원의 성장과 잠재력 발휘를 돕는 리더다. “결과가 아쉬울 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이걸 다르게 말하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리더가 책임을 져야 조직원들이 주눅들지 않고 실패에 자유로워지고 비로소 창의적인 성과가 나옵니다.”‘팀장의 세심한 면담’ 지금도 잊지 못해정 이사는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누군가의 위로와 상담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다. 정 이사가 입사 후 처음 다른 부서에 발령 났을 때의 일이다. 그때 팀원 한 명 한 명을 개별 상담하며 로드맵을 그려줬던 팀장을 정 이사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의 평생 직장 생활에 가장 영향을 준 인물로 꼽는다. “그분은 1시간이 넘도록 저에게 시간을 할애 하면서 나의 장점은 뭐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할지 이런 것들을 세심하게 알려줬어요.”그 팀장은 훗날 교보생명의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리더는 조직원의 재능(Talent)을 발견하고, 그들이 적재적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적 기회를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이런 그의 가치관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본질적 가치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1만 번의 울림”… 생명의전화가 붙잡은 순간들정 이사는 재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선제적 예방’을 꼽았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위험 징후를 미리 파악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한강 교량에 설치한 ‘SOS생명의전화’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날 생명의전화 콜센터에 힘없는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한강 다리에서 수화기를 든 50대 남성의 전화였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삶이 궁핍해 당장이라도 세상을 떠나고 싶어요. 그런데 내가 죽으면 어머니는 누가 모시나 싶어서 저 세상으로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상담원은 차분하게 남성의 하소연을 경청했다. 마음을 다해 공감해 주면서 힘을 내도록 다독였다. 그사이 격한 감정이 가라앉은 남성은 마음을 다잡고 집으로 돌아갔다.“위험해 보이는 여성이 있어서 도움이 필요 할 것 같다”는 목격자의 전화도 있었다. 학생으로 추정되는 해당 여성은 다리 난간에 손을 올리고 강을 바라보면서 크게 울고 있었다. 상담원은 즉각 119에 연락해 출동 시켰고 학생은 무사히 구조됐다.SOS 생명의전화는 한강 다리 20곳에 총 75대 설치돼 있다. 수신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전문상담원과 연결된다. 상담원은 위기 판단 여부에 따라 119에 즉각 출동을 요청하거나 대화를 통해 가족에게 인계한다.2011년 7월 처음 개설한 이래 13년간 마포대교 5743건을 비롯해 총 1만건이 넘는 상담이 이루어졌다. 상담 내용은 ‘대인관계 적응’과 ‘진로 학업 문제’가 가장 많고 가족문제, 인생문제, 건강문제, 경제문제가 뒤를 잇는다.재단은 SOS 생명의전화 외에도 △자살예방 SNS상담시스템 ‘마들랜’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 ‘힐링톡톡’ △청소년 정신건강 디지털 캠페인 ‘감정가게’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다 들어줄 개’ 등 다양한 심리 치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힐링톡톡의 대학생 멘토가 자해를 시도하던 청소년과 대화로 공감을 이어간 끝에 청소년이 들고 있던 흉기를 내려놓은 사례도 있었다.정 이사는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잠재적으로 위기 상황에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됐고 부장’에서 ‘사과 부장’으로정 이사도 ‘흑역사’는 있다. 부장 시절 별명이 ‘됐고 부장’이었다. 성격이 급해 팀원들 말을 듣다가 ‘됐고’라며 잘 끊었다고 한다. “좋은 리더는 경청을 해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 말을 끊으니까 어느새 뒤에서 저를 그런 별명으로 부르고 있더라고요.”이런 교훈을 통해 만들어진 그의 장점은 빠른 ‘사과’였다. “회사에서 제일 사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사과를 되게 어려워하는데, 잘못했으면 부하직원이라도 ‘그건 내가 잘못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편이에요.”조직을 이끌다 보면 직원에게 불합리한 지시를 내리고 책임에서 모면하려는 유혹도 생길 때가 있다. 이럴 때 결정의 ‘기준’은 “내 아들과 딸이 직원이어도 부끄럽지 않은 결정인가?”스스로 묻는 것이었다.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 있게 시킬 수 있는 일인지 물어 보면 답이 얼른 나와요. 그런 고민이 되는 사안들은 대개 이 질문에 부합하지 않아요.”“후배 성공에 박수 쳐준 리더로 기억되길”정 이사는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후배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그는 회사 생활을 ‘계주’에 빗댔다. 그는 “돌아보면 누구나 다 리즈 시절이 있다”며 “반짝반짝 하던 그 시절이 좀더 오래갔으면 좋겠지만, 혼자서 욕심 내고 달리다 보면 결국엔 힘이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결승점 테이프만 보고 혼자 뛰는 선수가 아니라 후배에게 바통을 넘겨 주고 응원해주는 그런 리더가 되고 싶어요.”‘함께미래 리더스’는 공익 현장의 리더들이 어떤 선택과 결정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왔는지, 그들의 리더십과 철학을 통해 미래를 묻는 인터뷰 시리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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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재선 도전…“수원 대전환 완성”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이 시장은 8일 오후 수원시 화성행궁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선언문을 통해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책임지고 열매를 맺겠다”며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구체적으로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을 언급했다.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시민의 고정 지출을 줄여주는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통한 환승체계 완성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 완공 ▲보건· 의료·요양까지 확대된 새빛돌봄 및 아동 가족돌봄수당 확대 등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수원의 비전으로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꼽았다. 그는 “관광이 곧 산업이고 민생”이라며 화성행궁 일대에 대한 ‘관광 산업화’가 시민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업의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일어나는 연구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AI 안심체계, 새빛하우스 5000호 건립, 마을 주차장 확보, 새빛통합돌봄 확대 등을 통해 ‘생활혁신 기본사회’ 완성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아직 직무 정지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충남 연기군(세종시) 출생인 이 시장은 포항고교,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2011~2016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뒤 2022년 시장에 당선됐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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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진 연인에 복수” 칼로 타이어 자르고 차체 난도질

    이별하는 과정에서 커터칼로 상대의 차량을 난도질 한 가해자가 재산상 손해는 물론 정신적 손해까지 별도로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연인 사이였던 A 씨와 B 씨는 이별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B 씨는 A 씨가 자신과의 교제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보복을 결심했다. B 씨는 2024년 12월 새벽 3시경, A 씨의 주거지 인근을 찾아가 커터칼로 A 씨 차량의 타이어를 절단하고 차량 전면부터 후면까지 훼손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A 씨는 타이어 교체와 차 수리비로 약 116만 원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B 씨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A 씨는 실질적인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이하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CCTV 설치 고민할 정도로 심리적 불안이 사건의 쟁점은 재물손괴 사건에서 위자료를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였다. 일반적으로 재물손괴는 수리비 등 재산적 손해배상만으로 피해가 회복된다고 보아 위자료는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공단은 이 사건을 단순한 차량 훼손 사건이 아니라, 이별 과정에서 보복적 성격이 강한 위협적·계획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새벽 시간 피해자의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해 A 씨가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A 씨는 범행 이후 주차 장소를 변경하거나 CCTV 설치를 고려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위축과 불안을 겪었기에, 단순한 재산적 침해를 넘어 정신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산지방법원은 공단의 주장을 받아들여 범행의 동기와 수법,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리비와 별도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제한적으로 인정되던 위자료 판단 기준 넘어이번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김기범 공익법무관은 “이 사건은 최근 사회적 문제인 교제폭력이 신체적 가해뿐만 아니라 재산 훼손이나 위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신적 손해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위자료를 인정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물손괴 사건에서 통상 제한적으로 인정되던 위자료 판단 기준을 넘어, 구체적 사정에 따라 위자료가 인정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참고할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형사 처벌과 별개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하고,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소송지원 등 종합적인 법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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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로 묻힐 뻔한 사건…보완수사 해보니 목졸라 살해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8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자칫 ‘자살’로 종결될 뻔했으나 보완 수사 끝에 ‘타살’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7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이배근 재판장)는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여·81)의 첫 공판을 열었다.A 씨는 2024년 5월 4일 강원 삼척에 있는 자택에서 80대 남편 B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B 씨가 스스로 목을 졸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입건 전 조사 종결’ 의견을 냈다. 하지만 검찰은 현장에서 자살 도구가 확인되지 않았고, 자살 흔적이 부족하다며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과학수사 뇌파검사를 통해 A 씨의 자백을 받고, 도구 등 증거를 확보해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검찰 또한 통합심리분석과 범행 장면 재연 검증, 사망 전 진료기록 등을 통해 범행을 입증했다.A 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남편과 다투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검찰은 A 씨가 80대 고령이고 병원 치료 중인 점,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점,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참작해 불구속기소 했다.이날 법정에서 A 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자녀들과의 합의를 위해 기일 속행(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다음 공판은 5월 26일 오전 11시 20분에 열린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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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층짜리 오피스텔 층마다 올라가며 복도에 불…“부모와 다퉈서”

    인천에서 20대 남성이 12층짜리 오피스텔의 층마다 올라가며 복도에 불을 지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거주자 120명이 즉각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A 씨(20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0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휴대용 라이터로 7층부터 12층까지 각 층 복도에 설치된 시설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 남성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외부로 배출하거나 연기 확산 차단을 제어하는 장치인 제연댐퍼에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오피스텔 거주자 약 120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은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거주민의 신고를 받고 인원 95명, 펌프차 등 장비 33대를 출동시켜 신고 접수 13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이 불로 제연댐퍼 회로기판 6기가 소실됐고, 각 층 부속실에 그을음이 생겨 소방서 추산 103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A 씨는 “부모와 다퉈서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안이 무거워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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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구해주세요” 신고에 달려갔더니…현관문 열자마자 개가 ‘덥석’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주택으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집 안에서 뛰쳐나온 개에게 팔과 다리를 물리는 부상을 입었다. 집에 공격성이 심한 동물이 있으면 신고자가 미리 알리거나 통제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해 소방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빈번하다.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55분경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딸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현장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 안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개가 119대원의 왼쪽 팔과 허벅지를 물었다.소방대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 소독 응급처치를 받고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 이 대원은 정신적 충격과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소방당국은 구급·구조 현장에서 대원들이 무방비 상태로 반려견에게 공격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신고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신고자는 집에 사나운 개가 있거나 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있다면 119상황실에 미리 알려야 한다. 이는 구조대원이 보호 장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또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반려견을 다른 방에 가두거나 목줄로 통제해 격리해야 원활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대원이 부상을 입으면 그만큼 응급환자 처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소방대원이 안심하고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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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길가는데 강도질…외국인 현금 빼앗아 달아난 2인조 추적 중

    경기 화성에서 새벽 시간대에 길거리를 걷던 외국인이 2인조 강도에게 돈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화성시 향남읍의 한 노상에서 “현금을 갈취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이날 새벽 1시 30분경으로, 상대는 일면식 없는 남성 2명이었다고 신고자는 주장했다. 경찰은 외국인 노동자를 노린 범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피해 액수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통역 절차를 거치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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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주니어 콘서트장 ‘객석 펜스’ 무너져 관객 3명 추락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객석의 안전 펜스가 무너져 관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 돔에서 열린 ‘슈퍼쇼 10’(SJ - CORE in SEOUL) 공연 중에 객석 옆 펜스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는 마지막 앙코르 무대 중에 일어났다. 멤버 려욱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객석으로 가까이 가자, 손을 내민 팬들이 펜스 쪽으로 몰리면서 시설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려욱은 현장에서 직접 안전요원을 부르는 등 상황 수습을 도왔으나, 충격을 받아 엔딩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염좌 및 타박상으로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SM은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연 주최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부상당한 관객들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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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 후진에 놓고 하차했다가…80대 행인 치어 숨지게

    운전자가 변속 기어를 후진에 두고 하차하는 바람에 차가 움직여 지나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 씨를 입건했다.A 씨는 전날 오후 3시 28분경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한 골목에서 차를 세우고 내리다가 행인 B 씨(80대·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가 차량 변속 기어를 후진에 둔 상태로 내려 차가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A 씨는 무면허는 아니며 음주 운전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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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울어진 비석 세우다…60대 묘지 관리인 깔려 숨져

    충북 청주시에서 묘지 비석을 관리하던 남성이 비석에 깔려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5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공원묘지에서 A 씨(60대 남)가 넘어진 대형 비석에 깔렸다.묘지 관리원인 A 씨는 기울어진 비석을 세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유압 장비를 동원해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를 빼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씨는 끝내 숨졌다.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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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차’라고 해서 마셨는데…‘이 식물’ 알고보니 식용 금지

    독성이 있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을 차(茶) 등으로 판매한 업체들이 드러났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이 불가한 농·임산물을 식품용으로 판매한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402곳을 점검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적발된 업체는 ‘부처손(권백)’과 ‘애기똥풀(백굴채)’을 건강 차로 광고·판매하고 있었다. 부처손, 애기똥풀은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의사나 한의사 등 전문의료인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길이 3~10cm인 부처손은 냄새가 없고, 전체적으로 말린 주먹모양이다. 애기똥풀의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 황록색이고 잎은 윗면 황록색, 아랫면 회록색이다. 입과 줄기에 모두 흰털이 있다. 식약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농·임산물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식용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식약처는 6일부터 10일까지 오미자, 구기자 등 식약공용 농·임산물 34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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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분 일으킨 ‘비행기 쩍벌남’ 사진…알고보니 “남자 친구”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을 일으킨 이른바 ‘비행기 쩍벌남’ 사진은 게시자의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디아 홀리데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여성은 지난달 25일 스레드에 논란의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양 옆에 남자들이 앉아 있고 그 사이에 나디아가 허벅지가 꽉 낀 상태로 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나디아는 “비행기에서 두 남자 사이에 앉는 건 이런 느낌.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내 좌석에 앉아 있다”라고 적었다.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200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네티즌들은 “당장 다리를 치우라고 말하라. 안 그러면 승무원에게 신고하라”, “조용히 방귀를 살포하라”, “만약 남자 셋이 앉았다면 저런 구도가 나오겠냐”며 분노했다. 반면 “이건 남자의 잘못이 아니라 항공사의 문제다. 키 190cm가 넘는 남성은 그냥 앉을 수가 없다”는 항변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나디아는 진화에 나섰다. 그는 미국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사실 왼쪽에 앉은 남성은 나의 남자친구다. 실제로 나를 불편하게 만든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가벼운 장난으로 올린 사진이었는데 일이 커졌다는 설명이다.그는 “우리는 비행 중에 여러 번 자세를 고쳐 앉으며 모두 편안하게 이동했다. 내가 장난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을 보고 모두 한바탕 웃었다”고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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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발로 서보세요” 오늘부터 약물운전 특별단속…검사 어떻게?

    경찰이 약물운전 처벌 강화법 시행 첫날인 2일부터 클럽과 유흥가, 대형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특별 단속에 나선다.이날부터 약물운전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음주운전 처벌 수위에 준하는 조치다. 측정에 불응해도 약물운전과 동일하게 처벌받는다.다만 약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무조건 처벌 하는게 아니라,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경우 처벌대상이 된다. ● 비틀거림, 어눌한 말투 → 시약·소변 검사 문제는 단속 방식이다. 음주운전은 호흡 측정기를 불기만 하면 즉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약물은 종류가 490종에 달하고 대사 과정에 수천 가지 형태로 변화해 현장에서 수위를 판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운전자의 행동과 정황을 보고 판단한다. 먼저 지그재그 운전 등 수상한 차를 발견하면 경찰관이 정지시킨 뒤에 운전자의 상태를 살핀다. 술 냄새는 안 나는데 운전자가 비틀거리거나 어눌하게 말하고, 안색이 이상하면 단속 대상으로 판단한다. 단속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로 운전자에게 직선 걷기와 돌기, 한 발로 서있기 등을 시켜 균형 감각을 확인한다.2단계로 ‘간이시약 검사’를 해보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소변이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다.● 감기약도 처벌?…“몸 상태가 중요”일각에서는 “감기약만 먹고 운전해도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하는 모든 사람을 붙잡아 처벌하는 게 아니다“라며 ”외견상 이상 행동이 관찰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단계적 확인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감기약이 단속 대상이냐 아니냐로 묻는 건 너무 단편적”이라며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 만큼,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해당하는지는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약을 먹었다고 운전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운전을 피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운전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간 음주 단속 현장에서 약물운전 탐지를 병행하며 단속 방식을 정형화할 방침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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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0억원 복권 당첨 50대, 1년만에 돈 훔치다 체포

    미국 켄터키주에서 2500억 원이 넘는 역대 최고액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1년 만에 돈을 훔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FOX 등에 따르면, 파워볼 당첨자인 제임스 파딩(51)은 지난달 28일 켄터키주의 한 저택에 침입해 1만2000달러(약 181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집 주인은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파딩을 찾아 체포했다. 그의 차 안에서는 마리화나도 발견됐다.파딩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파워볼 복권을 구입해 1억6700만 달러(약 2520억 원)에 당첨됐다. 켄터키주 역사상 최대 당첨금이었다.10대 때부터 교도소를 드나들던 파딩은 복권에 당첨되자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믿음을 지키고 살았더니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파딩의 이번 체포는 복권 당첨 이후 3번째다. 그는 당첨 직후인 지난해 4월 플로리다 해변에서 축하 파티를 하다 시비를 벌였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지난 2월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파딩이 자신에게 젤리를 먹도록 강요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신고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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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론빵에서 인분 냄새가”…실수로 ‘이것’ 넣었다

    편의점에서 판매된 멜론맛 크림빵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유통업체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1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인기 상품인 ‘멜론 빵’을 산 소비자들이 “악취 때문에 먹을 수가 없다”는 글을 인터넷에 잇따라 올렸다.대부분 빵에서 “하수구나 인분 냄새가 난다” “포장 뜯자마자 바로 버렸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원래 이 제품은 빵 속에 가득 찬 크림에서 달콤한 멜론 향이 나서 인기가 높다.민원이 빗발치자 업체가 원인 파악에 나섰고, 제조 과정에서 멜론향 대신 두리안향 첨가물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두리안은 달콤하지만 악취가 심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열대 과일이다. 일부 호텔이나 비행기에서 반입을 금지할 정도다. 두리안 냄새는 양파 썩은 냄새나 하수구 냄새에 비유된다.시중에 풀린 두리안향 크림빵은 2만 개로, 유통업체는 부랴부랴 회수에 나섰다.업체 측은 문제의 빵을 전량 회수해 현재는 정상 제품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빵 공장 측은 “향료 업체가 두리안 향료를 멜론 향료로 잘못 표기해 공급했다”며 “원료 식별을 충분히 못 했다”고 해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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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는 넓히는 게 아니라 연결하는 것” 대구 수성의 실험

    대구 수성구가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머무는 도시, 목적지가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기능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못 문화·관광을 새롭게 바꾸고, 신도시인 수성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과 교육·복지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향이다. 여기에 연호지구와 대구대공원 같은 개발 사업으로 도시의 규모와 기능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핵심은 문화·산업·교육·복지 기능을 각각 분리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연계하는 데 있다.● 주거·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도시개발수성구의 상징인 수성못은 이제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공연, 전시, 소비가 결합한 ‘문화 콤플렉스’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수성못 권역에서는 ▲2000석 규모 수상 공연장 조성 ▲북서편 109면 주차장 조성 ▲상화동산 체육시설 재배치, 잔디광장 정비 ▲공중화장실 개선 ▲그림책 도서관 운영 등의 사업이 추진 또는 검토 중이다.또 스카이브리지로 수상 공연장과 들안길 상권의 보행 동선을 연결해 관광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쪽 지역은 역사문화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 공간으로 개발된다. 수성 알파시티는 32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 집적지다. 2019년 44개 수준이던 입주기업은 현재 320여 개로 늘었다. 근무 인원은 4500명을 넘었고, 매출 규모는 1조3000억 원에 이른다.알파시티는 ‘정주형 산업도시’를 지향한다. 인재들이 퇴근 후에도 떠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비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도시다. 기업 유치 실적이 좋아도 교통이 불편하고,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면 떠날 수밖에 없다. 수성구가 도시철도 연장, 도로망 개선, 생활 인프라 보강 등에 집중하는 이유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도시에서 산업정책이 성공하려면 결국 ‘일자리’와 ‘생활’을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또 개발의 핵심을 1, 2개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성못과 수성 알파시티 외에 연호지구는 공공기관 이전, 수변공간과 특화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대구대공원도 장기적으로 주거와 공공시설이 결합하는 대형 생활권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과거의 도시 확장이 땅을 넓히는 방식이었다면, 수성구가 말하는 확장은 기능을 잇는 방식이다. 문화는 수성못에, 산업은 알파시티에, 생활은 연호지구에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교통과 보행, 소비와 정주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이다.● 교육·복지 인프라도 확장지역 소멸 시대에 교육은 가족 단위 정주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이자 인재 유출을 늦추는 전략이다. 수성구는 과거 ‘교육도시’라는 평가에 머물지 않고 도시 전체의 교육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수성 미래교육관에서는 코딩, 드론, 미디어아트 등 융합형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 아카데미, 뇌 아카데미 등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 ‘좋은 학교가 많은 곳’이라는 평가에서 ‘도시 전체가 학습 환경인 곳’으로 변화해가겠다는 방침이다.복지 정책의 목표도 특정 계층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주민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 전반의 필수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현재 복지관 확충, 1인가구 고립 예방, AI 기반 안부 확인, 복합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황금 다함께 어울림센터 개관,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신축, 범물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 뚜비, 수성국제비엔날레를 ‘도시자산’으로망월지 두꺼비 생태를 반영한 수성구 캐릭터 ‘뚜비’는 굿즈로 18개월 만에 2억 원을 벌어들였다. 주민 참여형 콘텐츠와 굿즈샵, 제조 공장 연결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엿봤다.수성구는 ‘뚜비’와 함께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일회성 홍보수단이나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 자산’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홍콩의 마케팅·라이선싱 전문기업인 OBG와 ‘뚜비’ 지식재산권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OBG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광고와 브랜딩,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을 펼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수성국제비엔날레는 도시 비전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자산이다. 예술을 공공건축·조경·도시공간과 접목해 시민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 ‘행사 중심 행정’에서 ‘도시 축적형 행정’으로 이동하려는 시도다.● 과제는 도시 기능의 연결과거 수많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볼 때 이러한 개발사업이나 정책이 성공하려면 새로운 공간, 대형 시설, 다양한 사업이 일회성이나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수성구는 수성못의 문화와 체류, 알파시티의 산업과 정주, 연호지구의 생활 인프라, 교육의 도시화, 복지의 일상화 등을 연계해 하나의 성장 구조로 만들어갈 방침이다.수성구는 “사업도 결국 주민 생활과 연결되지 않으면 지속되기 어렵다”며 “‘무엇을 더 짓는가’보다 ‘어떻게 하나의 도시처럼 작동하게 만드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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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나물 라면’ 먹고 단체로 구토·마비…6명 병원 이송

    경북 영양에서 산나물을 함께 먹은 주민들이 단체로 구토와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1일 경북 영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1분쯤 영양군 일월면의 한 마을에서 주민 6명이 라면에 산나물을 넣어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40~60대인 이들은 한 집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각자 귀가한 뒤에 6명 모두 어지럼증과 구토, 마비 증상을 호소해 안동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4명은 증세가 심했고, 나머지 두 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가 지난 현재 3명이 퇴원하고 3명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울릉도가 주산지인 전어나물을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어나물은 식용이어서 이 외에 독초나 독극물 등 다른 물질이 섞여 있었는지 보건 당국이 파악 중이다.영양군 보건소는 퇴원한 주민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역학 조사와 함께 범죄 관련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영양군 관계자는 “검사와 조사를 해 봐야 식중독 발생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들께서 산나물 섭취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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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나물-독초 헷갈리지 마세요”…구별 어떻게? [알쓸톡]

    봄철에 산나물과 모양이 유사한 독초를 채취해 먹었다가 어지러움과 구토, 마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안전처와 산림청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초를 섭취하고 식중독 증세를 신고한 사례는 봄철인 3~6월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연간 전체 신고건수의 80%를 차지한다.봄철에는 싹이 막 돋아나기 시작해 꽃이 피기 전이므로, 잎이나 줄기만 보고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산나물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겉모습만 보고 확신해서는 안된다. 산나물을 채취 하려면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해야 한다. 독초가 아니더라도 중금속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농약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도로변이나 도심 하천변에서 채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식용 나물이지만, 미량의 식물 고유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물에 충분히 담가 독성분을 우려내고 섭취해야 한다. ● 먹을 수 있는 나물 vs 독초 구별법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봄철 대표적으로 식용 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로는 미국자리공, 삿갓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털머위 등이 있다.곰취 vs 동의나물: 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오인·혼동할 수 있는데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으며, 날카로운 톱니를 가지고 있다. 더덕 vs 미국자리공: 도라지, 인삼 등과 비슷한 덩굴성 다년초인 ‘더덕’은 뿌리가 가로로 주름져 있지만, ‘미국자리공’의 뿌리는 주름지지 않고 매끈하며, 굵은 뿌리에서 자주색 줄기가 나오며 향기가 없다.산마늘 vs 은방울꽃: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모습이 비슷한 ‘은방울꽃’은 독초 중의 하나로 뿌리에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은방울꽃은 잎이 곧고 튼튼하게 뻗어 있으며 융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어 구별할 수 있다.머위 vs 털머위: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머위’ 잎에는 털이 있고 부드러운 반면,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으로 두껍고 표면에 윤이나며 상록성으로 갈색 털이 많다. 우산나물 vs 삿갓나물: 독초인 ‘삿갓나물’은 뿌리를 약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우산나물’과 유사한 식물이다. 우산나물은 잎의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지며, 잎이 깊게 2열로 갈라진 반면, 삿갓나물은 줄기 끝에 잎의 가장자리가 갈라지지 않는다. 이 외에도 ‘산괴불주머니’를 ‘쑥’으로 혼동해 먹는 사례가 있다. ● 산나물 먹고 식중독 걸렸을 때 대처법만약 산나물을 먹은 후 구토, 복통, 설사, 오한,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조치를 해야 한다.손가락을 넣어 목을 자극해 먹은 음식물을 바로 토해내고, 즉시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 이때 정확한 진단과 해독을 위해 먹다 남은 산나물이나 독초는 함께 지참해 의사에게 보여주는게 좋다. 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http://kna.forest.go.kr) 연구간행물에 게시된 봄, 가을 독성 식물에 대한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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