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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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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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철저한 검찰개혁 강조…“10% 꼬리가 90% 몸통 흔들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6일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며 “(검찰의)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과의 만남에서 검찰개혁 정부안에 반발하는 민주당 강경파를 겨냥해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한 가운데, 정 대표가 노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강경파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언제나 그랬듯이 늘 변함없이 강하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당청의 검찰개혁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차례 모두발언이 끝난 뒤 “그럼에도 한 말씀 더 드린다”며 추가 발언했다. 그는 “조작기소를 보면 100%가 다 가짜 허위는 아니다”며 “90%의 진실이 설령 있을지라도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의 진실을 압도할 수 있고 10%의 꼬리로 90%의 몸통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것”이라며 “결정적 10%의 허위 가짜 조작으로 나머지 90%의 몸통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의 만찬회동에서 ‘검사들이 다 나쁜 사람들도 아니지 않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경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에 대한 반발을 지적하며 정부안 통과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새로 출범할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고자 한다. 하지만 민주당 강경파는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주면 ‘제2의 검찰’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정부안 재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며 “70년간 검찰이 무소불위로 휘둘렀던 권력을 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재배치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여타의 다른 개혁과는 질적으로 다른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검찰 권력은) 70년 넘게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집행권 등 수사 개시권과 수사 지휘권, 수사 종결권 등 모든 권력을 가지고 휘둘러 왔다”며 “검찰 권력을 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권력 분산과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적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조작기소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의지까지 밝혔다. 그는 “조작기소 허위 가짜가 들어가 있다면 그 부분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은 조작기소 의혹 사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이후에 특검까지 추진해서 사법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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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뽑기 기계에 햄스터가…“먹이도 제때 안줘, 스트레스 받는 듯”

    중국의 한 오락실이 뽑기 상품으로 햄스터를 사용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14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몰 오락실은 최근까지 ‘햄스터 뽑기’ 기계를 운영했다. 공개된 영상 속 햄스터들은 기계 내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SCMP는 “오락실의 시끄러운 환경과 뽑기 기계 소리 등으로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춘절 기간 이 오락실은 영업을 하지 않았고, 햄스터들은 기계 안에서 방치된 채 수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햄스터에게 아무도 먹이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 시민이 선전시에 민원을 넣었으나 “동물 보호법이 없어 문제를 처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 서던 메트로폴리스 데일리가 전했다. 오락실 측은 비판이 일자 햄스터를 물고기와 거북이로 대체했다. 베이징 다청 소속 장쯔앙 변호사는 허가 없이 살아있는 동물을 상품으로 사용했다면 동물 전염병 예방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당국은 오락실 측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고, 현재 해당 오락실은 뽑기 상품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중국에서 뽑기 기계에 살아있는 동물을 넣었다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도 한 오락실이 플라스틱 바구니 속에 강아지를 넣은 뒤 이를 뽑기 상품으로 운영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제동물단체 페타(PETA) 측은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며 ”PETA는 중국 측에 이 사안을 긴급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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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손가락이 6개? ‘사망설’ 불지핀 영상에…이스라엘 “거짓”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생존해 있다면 사살하겠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IRGC는 이날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동 살해 범죄자가 아직 살아있다면 추적과 사살은 강력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올렸다. IRGC가 네타냐후 총리를 언급하며 ‘살아 있다면’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떠도는 ‘네타냐후 사망설’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총리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13일 올라온 연설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그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라며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영상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실제 8분 12초 분량의 영상 가운데 34초경 네타냐후 총리가 양손을 들 때 많은 누리꾼은 “오른손 손가락이 여섯 개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의 보수 논객인 캔디스 오웬스는 13일 X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는 어디 있나”라며 “왜 총리실은 가짜 AI 영상을 공개했다가 삭제하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사가 ‘총리 사망설’에 대해 질의하자 “거짓”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신변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생성형 AI 업체인 그록 측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영상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손가락이 6개로 보이는 점에 대해 “그림자와 손의 각도 등에 의한 착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록은 이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실의 공식 영상에는 손가락 다섯 개가 명확히 보여진다”고 했다. 실제 영상을 살펴보면 문제의 장면을 제외하고는 네타냐후 총리의 손가락이 5개로 확인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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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는 이정현? 오세훈 위해 면접도 미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15일 추가 공천 접수 계획을 밝혔다. 사퇴 선언 이틀 만에 복귀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따지지 않겠다”며 오 시장을 위해 면접 일정도 미룬 사실을 직접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 시장을 겨냥한 추가 공모 공지를 낸 데 대해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서 시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열어주는 것이 공관위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경우 현재 현직 시장인 오 시장께서 출마 의사를 줄곧 밝혀왔고 현직이시고 저희가 찾고 있는 경쟁력 있고 승리 가능성이 높은, 시민들에게 선택할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후보인데 바로 그 후보가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정상 재공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공모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8일 첫 마감 때 장동혁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공관위는 이에 재공모를 진행했으나 추가 접수일인 12일에도 오 시장은 당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실천’과 관련해 “실현 단계에 들어가는 조짐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후보 등록을 미뤘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과 관련해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저희는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공천 경쟁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분이 참여를 안했기 때문에 아주 이례적으로 재재추가접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오 시장을 위해 두 차례 추가 접수에 이어 면접까지 늦췄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는 공모 하루 전에 미리 예고하는 자료를 드렸고 꼭 모시고 싶은 심정에서 특정인을 이례적으로 자료에 포함시켜 말씀을 드렸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기사를 보고 이번에는 공모하고 하루 접수 뒤 바로 면접한 것을 바꿔 내일(16일) 공모하고 모레(17일) 접수를 받고 금요일(20일)에 면접을 하는 것으로 (공관위에서)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꼭 참여해 공천 경쟁을 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여를 기다리겠다”고도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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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대전시장에 이장우·충남지사 김태흠 ‘현역’ 단수 공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현 대전시장을, 충남지사 후보에 김태흠 현 충남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방선거 전까지 두 지역의 행정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장우 시장은 그동안 대전을 첨단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대덕특구 중심의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첨단 산업 유치 노력, 도시 인프라 개선 등 대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공관위는 “이러한 성과와 행정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에 대해선 “그동안 충남 발전을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여러 정책을 이끌어 왔다”며 “충남의 산업 기반 강화, 첨단 산업 유치 노력,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고 봤다. 공관위는 “검증된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지사를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을 통해 충청권의 미래를 설계하고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충남이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요충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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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십센치, 공연 마치고 티켓 전액 환불 결정한 이유는

    가수 십센치(10CM)가 공연을 마친 뒤 티켓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공연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최상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10만~20만 원대였다. 십센치 측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싱가포르 공연을 기다려주시고 현장을 찾아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최상의 컨디션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본 공연은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십센치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공연 당일 목 컨디션 저하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십센치 측은 공연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기대하고 찾아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아티스트 의지에 따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과 함께 아티스트 컨디션을 면밀히 확인하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십센치의 아시아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방콕, 싱가포르, 타이베이, 도쿄, 홍콩, 대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5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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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붕어빵 취향은 ‘팥붕’…金여사 “아직 할머니는 아니지 않나”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5일 경남 창원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를 점검하고 민심을 청취했다.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반송시장을 찾았다고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1988년 개장한 반송시장은 칼국수 골목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 대통령의 반송시장 방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202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시장에 이 대통령 부부가 모습을 드러내자 상인과 주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상인·주민 등과 악수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했다. 한 시민이 “조금 전에 TV로 기념식(에 계신 모습)을 봤는데 어떻게 벌써 여기 오셨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날아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딸기와 토마토, 상추, 쪽파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 대통령은 붕어빵을 즉석에서 맛본 뒤 “맛있다”고 말했다. 또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을 고민하는 김 여사에게 ‘팥 붕어빵’을 추천했다. 김 여사는 붕어빵을 여러 개 구입한 뒤 주변에 있던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식당에서 김치찜과 계란말이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이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 함께 한 장노용 상인회장에게 최근 매출 상황 등을 물으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앞에 보고 브이(V)하자, 브이~ 옳지”라고 말했고, 한 여아는 이 대통령에게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했다. 옆에 있던 김 여사는 주위에서 ‘할머니’라는 단어가 언급되자 “아직 할머니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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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구에 “신중히 검토해 판단”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콕 집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에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군함(War ship)을 파견할 것”이라고 올렸다. 이어 군함을 파견해야 할 국가로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을 거론했다. 청와대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는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법의 보호 대상으로, 이에 기반해 글로벌 해상 물류망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발발 후 이란이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중동산 원유의 수송은 거의 중단된 상태다. 이 여파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협 일대에 ‘바다 지뢰’로 꼽히는 ‘기뢰(機雷)’를 부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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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귀국길 또 ‘그 패딩조끼’ 입었다

    최근 공항에서 포착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패딩 조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패딩 조끼를 입고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언론에 포착됐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13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했다. 그는 이날 양복 위에 흰색 패딩 조끼를 입고 나타났는데, 이 패딩 조끼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품 정가는 560만9000원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일본의 한 식당에서 라멘을 먹는 모습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이 제품을 입고 있었다. 패딩 조끼 패션을 선호하는 이 회장은 출장길 등에 종종 패딩 조끼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2024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를 때도 양복 위에 회색 패딩 조끼를 입고 항공센터에 도착했다. 당시 조끼는 란스미어골프의 ‘캐시미어 베스트 그레이’ 제품이었다. 앞서 2022년 12월에는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골프’의 43만 원대 패딩 조끼를 입어 이목을 끌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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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낼 돈 없어 다 내놔”…장수원, 잠실 아파트 매물로 내놓은 사연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를 내놨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장수원이 청약 당첨으로 보유하고 있던 곳이다. 장수원은 14일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예전 아이돌은 돈을 못 벌었죠’라는 이용진의 질문에 “우리는 계약서를 안 썼다. 구두로 한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 회사 말고 다른 많은 회사도 정산이 투명하지 않았던 때라서 못 벌지 않았나”라고 했다. 장수원이 젝스키스로 활동하던 시절은 1990년대다. 그는 ‘재테크를 잘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말에는 “주식도 안 한다”고 답했다.장수원은 “청약은 됐다”며 “2018~2019년도에 서울 잠실에. 아직 (보유하고)있다”고 했다. 그는 “중도금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어렵게 메꿨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요즘 기분 안 좋겠다. (정부에서) 다주택자 잡는다고 하니까”라고 농담했다. 5월 9일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겨냥한 것이다. 장수원은 “그래서 다 내놨다”며 “세금 낼 돈 없어서”라고 말해 패널들의 웃음을 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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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책감 없는 존재” 유전적 취약성-유년기 고통이 만든 사이코패스

    21세.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된 나이다. 검찰이 10일 재판에 넘긴 ‘모텔 약물 연쇄살인범’ 김소영의 범행 방식은 한국 사회가 익숙하게 접해 온 살인범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그는 흉기 대신 치명적인 약물을 택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인 척 연기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뒤, 이를 숙취해소제에 타 먹이는 방식으로 상대의 경계심을 무너뜨렸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에게 “잠들어서 먼저 갈게. 택시비 고마워”라는 알리바이용 메시지를 보내는 냉담함도 보였다.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해 범행 수법을 정교화한 점도 새로운 방식이다. 검찰이 밝힌 김소영의 성향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징이다. 검찰은 그가 자신의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했고, 남성과 갈등 상황을 회피하고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이용했으며, 죄책감과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정서 조절이 어렵고 충동성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단 평가 도구인 PCL-R에서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판정됐다.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국내 사례만 놓고 보면 김소영은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은 연쇄살인범 가운데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동시에 AI 같은 디지털 도구를 범행 준비에 활용한 첫 세대의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법과 도구가 달라졌다고 해서, 그 밑에 놓인 심리까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범죄심리학자들의 조언을 얻어 사이코패스의 실체와 그들을 감별하는 과학적 잣대를 들여다봤다.● 유영철부터 김소영까지… 한국의 사이코패스들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이 의학적으로 처음 등장한 건 1801년 프랑스 의사 필리프 피넬에 의해서였다. 그는 인지적 결함은 없는데도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는 상태를 ‘망상 없는 광기’로 이름 지었다. 이후 1941년 미국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허비 클레클리가 저서 ‘정상성의 가면’을 통해 현대적인 사이코패스의 정의를 확립했다. 한국 사회에서 사이코패스의 존재가 대중에 각인된 것은 2000년대 이후다. 유영철(56)과 정남규(사망 당시 40세), 강호순(57) 같은 연쇄살인범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공감 능력과 죄책감이 모자라고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징이 알려졌다. 로버트 헤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사이코패스를 “매혹과 조종으로 타인을 이용하고, 죄책감이나 후회를 보이지 않는 사회적 포식자”라고 묘사했다. 영화 ‘추격자’(2008년)의 모티브가 된 유영철이 전형적이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부유층 노인과 여성 안마사 등 20명을 살해했다. 그는 피해자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지문을 훼손하고 시신을 토막 내 암매장하거나 불태우는 등 극단적으로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 조사에서는 “붙잡히지 않았다면 100명도 더 죽였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울 서남부 일대 등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13명을 살해했다. 범행을 위해 체력을 단련하고 수사 기법까지 학습했다. 재판에서는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고 말했고, 수감 중에도 ‘사람을 죽이지 못해 답답하다’는 취지의 편지까지 남겼다고 한다. 아내와 장모를 포함해 여성 8명을 살해한 강호순은 개 농장을 운영하며 가축을 잔혹하게 학대하는 방식으로 살인을 연습했고, 경찰 조사에서 “개를 많이 죽이다 보니 사람 죽이는 것도 아무렇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사이코패스 범죄자도 예외는 아니다. 2023년 정유정(27)은 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에서 살해 대상을 물색한 뒤 또래 20대 여성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시신을 유기하면서도 시신을 담았던 여행용 가방은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조사에선 “평소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2019년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36)는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익사시키기 전에도 복어 독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리는 등 살해 시도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대전에서 초등학생 제자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교사 명재완(50)은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지 않았다. 1차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기준치를 충족하지 않았는데, 경찰은 명재완의 범행 이유를 누적된 스트레스의 폭발과 분노가 전이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이코패스는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사이코패스 성향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인지,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인지에 관한 논쟁은 오래된 문제다. 최근 학계는 이 둘을 대립적으로 보기보다 여러 취약성이 일정 수준 이상 겹칠 때 위험성이 커진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 뇌 과학자였던 제임스 팰런 교수가 제시한 ‘세 다리 의자’ 이론이 대표적인데 이 이론은 유전적 취약성, 뇌 기능의 저하, 유년 시절의 경험까지 세 가지 문제가 겹칠 때 사이코패스가 탄생한다고 본다. 첫 번째는 유전적 취약성이다. 모노아민 산화효소(MAOA)가 결핍된 유전자 변이는 충동 조절의 취약성과 관련한 요인으로 자주 언급된다. 뇌 안에 신경전달 물질이 쌓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뇌 기능의 차이다. 충동을 누르고 판단을 내리는 전전두피질, 공포와 감정 신호를 처리하는 편도체의 기능 저하다. 세 번째는 유년기의 학대와 방임 경험이다. 잠재한 취약성을 더 강한 공격성과 반사회성으로 변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유영철과 정남규, 강호순은 ‘불우한 유년 시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영철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신체적 학대와 방임을 겪었고, 정남규는 어린 시절과 군 복무 시절 반복된 성폭력 피해를 겪었다. 강호순 역시 부친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목격하며 자랐다. 김소영도 잦은 음주를 한 부친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고, 가정불화 속에서 정서적으로 고립돼 있었다고 검찰이 밝혔다. 물론 이런 설명이 불우한 성장 환경을 사이코패스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이코패스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괴물’로만 바라볼 경우, 사회는 사이코패스가 만들어지는 더 복잡한 경로를 놓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사이코패스 판정, 조작 어렵고 법정선 불리수사기관은 피의자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다 구체적인 평가 도구를 통해 들여다본다. 김소영이 25점을 기록한 PCL-R은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반사회적 성향과 재범 위험성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 대표적 도구다. 캐나다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가 개발한 이 평가지표는 전문가가 심층 면담과 수사 기록 분석을 토대로 20개 항목에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만점은 40점인데 국내에서는 25점 이상인 경우 고위험군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역대 주요 범죄자들의 점수를 보면 유영철(38점), 이은해(31점), 정유정(28점), 강호순(27점)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PCL-R을 수행하는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은 피의자의 말뿐 아니라 표정과 태도, 주변인 진술, 생활기록부, 전과 기록 등 방대한 자료를 함께 검토한다. 검사자를 속이려 하는지까지도 검토 대상이다. 즉 한 번의 설문으로 ‘사이코패스’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행적과 면담을 통해 반사회적 성향과 재범 위험성을 가늠하는 것이다. 함혜현 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전공 교수는 “PCL-R은 총점만 보는 검사가 아니라 대인관계, 정서, 생활방식, 반사회적 행동 등 어떤 요인에서 점수가 높게 나타났는지를 함께 해석하는 진단 도구”라고 설명했다. 흔히 법정에 가면 사이코패스 판정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처벌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제 판단은 다르다. 오히려 높은 PCL-R 점수는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의 근거가 되지 않는 분위기다. 정유정은 경찰의 PCL-R 평가에서 28점을 받았지만, 1심 재판부는 그가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점 등을 들어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3년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을 일으킨 조선(36)에 대해서도 법원은 사이코패스 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사이코패스 성향은 현재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기보다, 오히려 잔인성과 공감 결여가 부각되면서 불리한 요소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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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평균 35원 내려 1864원… ‘기름값 잡기’에 줄줄이 인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1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까지 L당 휘발유를 1959원, 경유를 1999원에 판매했지만, 이날부터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1895원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 이날 충북 청주에서 서울로 운전해 올라와 주유소를 찾은 이민형 씨(42)는 “올라오는 길에 주유소들을 들렀는데 기름값이 내려 다행스럽더라”라고 말했다. 주유소 업자들은 기름값을 내리느라 바빴다. 경기 광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40)는 “오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모두 50원가량 내려 L당 1815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3월 초 1900원대에 들여온 물량인데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하루 만에 L당 35원 가까이 떨어지며 2021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경유 가격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정부가 기름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자 정유업계와 주유소가 기존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어도 상한선을 고려해 가격을 적극 내린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4.07원으로 전일(1898.78원) 대비 34.71원(1.83%)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1월 12일(―2.34%)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경유 가격 낙폭은 더 컸다. 이날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72.67원으로 전날(1918.97원)보다 46.30원(2.41%) 낮아졌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4월 이후 최대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646곳 중 휘발유 값을 전일 종가보다 내린 곳은 43.5%(4633곳)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 시장 점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고 소진 등으로 인해 (정유사 공급가가)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최대 일주일가량이 소요되지만 이번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주유소·정유업계에서 동참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정한 첫 최고가격 상한은 12일 정유사 공급가격 대비 휘발유가 109원, 경유는 218원 저렴하게 설정됐다. 이번 상한선이 유지되는 2주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최고가격 지정제 시행 직전(L당 1898.78원)보다 100원가량 하락한 1800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관계 부처는 전방위적인 ‘기름값 잡기’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 주유소의 담합 의심 사례를 포착해 조사를 진행한다. 국세청은 13일부터 정유사가 적정 반출량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주유소가 최고가격제를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관세청도 이날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이 보세구역(물품을 관세 없이 보관하는 구역)에 물품을 반입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수입 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세 가격의 최대 2% 가산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정유업계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도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손실 보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신설 규정에 손실 보전 방안이 담겨 있지만 최고가격 산출식 등 다른 조항에 비해 손실액 산정 방법과 보전 기준 등 관련 내용이 모호하다”고 말했다.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하자’는 수요 쏠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비상 상황이 장기화할 때 팬데믹 때 시행된 마스크 요일제와 유사하게 주유 요일제를 시행하는 등 수요를 조절할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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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괴물의 뇌를 닮았다”… 뇌과학자를 구한 건 ‘따뜻한 양육’

    “나는 사이코패스와 관련된 유전자와 뇌 패턴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런데도 내가 다른 길로 가지 않은 건 행복한 어린 시절 덕분이라고 믿는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제임스 팰런의 말이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에서 연쇄살인범들의 뇌 스캔 이미지를 분석하던 중, 충동 조절과 공감에 관여하는 부위의 활동이 떨어진 전형적인 사이코패스형 뇌 패턴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뇌의 주인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이후 가족력과 유전자까지 살펴본 그는 본인이 저활성형 MAOA 변이 같은 위험 요인도 함께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팰런은 자신이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 특질을 갖고 태어났음에도 어긋나지 않은 이유로 안정적이고 사랑받은 어린 시절을 꼽는다. 같은 취약성을 지녔다고 해도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케빈 더턴은 선천적으로 냉담한 특질을 갖고 태어났어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이코패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더턴은 냉정함, 결단성 같은 성향을 사회에 공헌하는 데 사용하는 이들을 성공한 사이코패스로 부른다. 1991년 걸프전에 참전해 이라크군에게 생포돼 6주간 잔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군사 기밀을 끝까지 지켜낸 전직 영국 특수부대원 앤디 맥냅을 ‘좋은 사이코패스’의 사례로 제시했다.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언제나 범죄로만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계는 ‘범죄자 사이코패스’와 ‘성공한 사이코패스’를 나누는 구간이 상당 부분 유년기와 청소년기라고 본다. 특히 이 시기 동안 공감력이 부족하고 죄책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냉담·무정서(CU) 성향’이 강화되면 이후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부모나 교사 등 주변의 개입을 통해 완화될 여지가 있다는 게 최근 연구 결과다. 2019년 숙명여대 연구팀이 학교폭력으로 상담센터를 찾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414명을 분석한 결과 CU 성향이 강할수록 공격 행동도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성향은 곧바로 폭력으로 이어지기보다 부모가 아이의 친구 관계와 일상을 얼마나 알고 챙기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부모가 아이의 친구 관계와 일상을 꾸준히 살피고 관여할수록 아이의 반사회적 성향은 완화되고 공격행동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2017년 한 해외 연구진은 7∼9세 아동 304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교사와 함께 학교 기반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뒤 CU 성향 수준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본인 정서 인식과 자기 통제 같은 교육만으로도 이 성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아무 조치도 받지 않은 아이들보다 CU 성향이 더 낮았고, 품행장애 증상도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두 연구는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청소년기의 CU 성향이 가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교의 조기 개입이 함께할 때 완화될 여지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의 문제는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인 정신건강과 연결돼 있다”며 “가정에만 맡길 게 아니라 사회가 경제적·정서적 위기를 조기에 포착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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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여사, 붓글씨 체험관서 남긴 문구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3일 정부조달 문화상품 특별전에 참석해 “우리 문화의 멋과 가치가 담긴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하며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이 매우 반갑고 의미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한국본색(韓國本色)’ 행사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국민들이 정부조달 문화상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문화상품의 인지도를 제고해 실질적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 김 여사는 “특별전이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더욱 높이고 일상적인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요즘 K-컬처가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고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들이 없어서 못 살 정도”라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 전통 문화를 눈으로 보고 또 손으로 만지며 일상에서 가까이 누리고 싶어한다는 뜻 아닐지”라고 했다. 이어 “이런 관심이 전통문화의 발전 위해 애쓰시는 장인 여러분들께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원동력이자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개막식 이후 김교흥 의원,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전통문화상품 전시 부스로 이동해 김기웅 장인의 장구, 한상봉 장인의 은장도 십장생도, 박해도 장인의 시간을 항해하는 거북선 등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실크부채와 넥타이 등을 구매한 뒤 전시관에 마련된 붓글씨 체험관을 찾아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 김혜경’이라는 글을 직접 붓글씨로 남기기도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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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1800원대 진입…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현장 가보니

    “운전을 많이 하는 편인데 기름값이 내려서 반갑네요.”정부가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를 시행한 첫날인 13일. 서울 성동구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이종원 씨(52)는 “예전에는 차에 가득 주유해도 8만 원 정도를 냈는데 요즘은 10만 원까지 든다”며 기름값 하락 소식에 기뻐했다.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서울로 운전해 올라왔다는 이민형 씨(42)도 “올라오는 길에 기름값이 많이 내려 다행스럽더라”고 했다. 이 주유소에선 전날 L당 휘발유 가격이 1959원, 경유가 1999원이었지만 이날 모두 1895원으로 내렸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30원 가까이 떨어지며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경유는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정부가 기름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자 정유업계와 주유소가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 첫날부터 가격을 적극 내린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4.07원으로 전일(1898.78원) 대비 34.71원(1.83%)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1월 12일(―2.34%)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이다. 경유 가격 낙폭은 더 컸다. 이날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72.67원으로 전날(1918.97원)보다 46.30원(―2.41%) 낮아졌다. 하락 폭과 하락률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4월 이후 최대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에서 열린 ‘석유시장 점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고 소진 등으로 인해 (정유사 공급가가)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최대 일주일가량이 소요되지만 이번엔 특별한 상황을 고려해 주유소·정유업계에서 동참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국 주유소에서 팔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L당 1800원 안팎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정한 첫 최고가격 상한이 12일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저렴하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0원대였으니 앞으로 100원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여러 부처가 전방위적으로 ‘기름값 잡기’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 주유소의 담합 의심 사례를 포착해 조사를 진행한다. 국세청은 13일부터 정유사가 적정 반출량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주유소가 최고가격제를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관세청도 이날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이 보세구역(물품을 관세 없이 보관하는 구역)에 물품을 반입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수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세 가격의 최대 2% 가산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정유업계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도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손실 보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신설 규정에 손실 보전 방안이 담겨 있지만 최고가격 산출식 등 다른 조항에 비해 손실액 산정 방법과 보전 기준 등 관련 내용이 모호하다”고 말했다. ‘더 오르기 전 주유하자’라는 수요 쏠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비상 상황이 장기화할 때 팬데믹 때 시행된 마스크 요일제와 유사하게 주유 요일제를 시행하는 등 수요를 조절할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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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배송 현장에 나타난 쿠팡 대표…점퍼 입고 물건 실어

    해롤드 로저스 한국쿠팡 임시대표가 쿠팡 새벽배송 현장 점검에 나섰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경기 성남 인근의 쿠팡 캠프를 찾아 새벽배송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는 여당 의원과 새벽배송 업무 체험을 앞두고 사전 점검 차원으로 해석된다. 로저스 대표는 현장에서 직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의 현장 방문은 같은 날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색 쿠팡 점퍼 차림의 로저스 대표가 쿠팡 차량에 신선식품 새벽배송인 ‘로켓프레시’ 가방을 싣는 모습이 담겨 있다. 로저스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과 ‘새벽배송 체험’을 앞두고 있다. 앞서 염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노동환경 실태 파악 등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에게 “택배 배송의 문제가 무엇인지 물류센터에서 함께 일해 보라”고 하자 로저스 대표는 “원한다면 같이 하자”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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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전쟁으로 북한 에너지 위기 직면할 수도” CNN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북한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북한도 에너지 위기를 피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연간 정제유(석유) 수입 상한선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50만 배럴로 제한돼 있다. 북한은 이에 중국 단둥 인근 파이프라인과 러시아 불법 선박 등의 공급 라인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그 부담을 북한에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세종연구소의 피터 워드 연구원은 “곧 국제적으로 지불할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는 자신들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대로 연료 가격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영국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선임 연구원인 애런 아놀드는 “중국이 압박을 받으면 북한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경제와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충격 규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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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명 주도 ‘조작기소 국조 요구서’에 정청래 이름 빠져 뒷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정청래 대표가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지 않은 데 대해 “의도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했다. 유튜버 김어준 씨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이 불거진 후 친명(친이재명)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공동 발의자에 정 대표가 빠진 것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해당 국정조사 요구는 친명계 의원들이 주도했다.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북 순창에서 지도부와 민생 행보를 마친 뒤 ‘공소 취소 국정조사 요구서에 정 대표가 서명을 안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11일 국회에 소속 의원 141명 명의로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냈다. 국정조사 대상은 이 대통령이 기소된 대장동·위례신도시·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7건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론으로 채택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날인이 된다”며 “애당초 특위를 만든 건 정 대표가 지침을 만들어서 내린 것 아니냐. 주관을 하신 분”이라고 했다. 특위는 정 대표가 지난달 신설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가 의지가 없어서 날인을 안 한 건 아니다”며 “통상적으로 당 대표는 공동발의를 잘 안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4월부터 국정조사에 들어간 뒤 ‘조작기소 특검’을 통해 이 대통령 사건 등의 공소 취소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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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광화문 공연 D-8…경찰 “테러 대비해 30곳에 금속탐지기”

    경찰이 21일로 예정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공연에 경찰특공대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중동 상황 등 국제 정서 악화로 인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서울경찰청은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안전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BTS의 정규 5집 발매 기념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21일 오후 8시부터 신곡과 히트곡을 중심으로 1시간 정도 펼쳐질 예정이다.경찰은 행사장 내로 차량 급발진이나 차량 돌진에 대비해 주요 도로 및 이면 도로에 사인 보드카, 물통형 바리케이드, 경찰버스 등을 배치해 사건 사고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또 행사장 내로 위험 물품 등 반입 차단을 위해 행사 당일 관람객 출입이 가능한 출입구 30개소에 MD(문형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검색을 강화한다. 행사 당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될 경우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분석 대응팀을 운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폭파 협박 등 공중협박 신고로 경찰력 등을 낭비할 경우 끝까지 추적·검거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모든 사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철저히 물을 방침이다. 서울청은 “행사 당일 MD 운용 등 검색 강화로 인해 행사 관람객의 입장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관람객은 휴대 물품을 간소화해 달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에 걸쳐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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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4명 탑승’ 중동 대피 日 전세기 하네다공항 도착

    일본 정부가 중동 지역에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띄운 전세기가 일본인 42명과 한국인 4명을 태우고 13일 도쿄에 도착했다. 이란 전쟁 발발 뒤 우리 국민이 일본 전세기를 타고 중동 지역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에서 출국을 희망한 한국인 4명을 비롯해 총 46명을 태운 전세기가 (같은 날) 오전 9시 22분경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국민 보호 상호협력에 관한 MOU(양해각서)에 의거한 조치다. 양국은 2024년 9월 제3국 위기시 자국민 철수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다.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하던 한국인 11명 등이 일본 전세기를 타고 11일 오후 도쿄에 도착한 바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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