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더불어민주당은 5일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조승래 사무총장과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을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한다고 했다.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통합을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 정상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최선의 파트너는 중앙정부와 한 팀으로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여당 지방정부”라고 설명했다. 시각 측면에서는 민주당의 고유 색인 파랑과 ‘오로라’를 결합했다. 홍보에 쓰일 글씨체는 민주당 전용 서체인 ‘민주체’를 제작해 사용한다. 홍보에 사용한 음원도 자체 제작했다. 온라인 유세에서는 젊은 층이 주로 소비하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활용할 방침이다.한 위원장은 “이번 6·3 지방선거는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민주당 브랜드를 확장하고,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들을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각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홍보와 관련한 세부 내용 등은 이달 말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부활절을 맞아 “대립과 분열이 아닌 평화로 부활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요한복음 20장 19절 문구인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를 인용하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전하신 첫 말씀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말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안 속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변함없는 위로와 용기가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립과 분열이 아닌 평화, 증오와 갈등이 아닌 사랑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기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대한민국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달 2일 방한한 뒤 일정을 마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배우 전지현, 가수 싸이, 아이돌 스트레이키즈 소속 필릭스 등 국내 연예인들과 직접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마크롱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배경음은 스트레이키즈 노래 ‘승전가’다. 이 영상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필릭스 휴대전화를 들고 함께 셀카를 찍은 뒤 돌려줬다. 필릭스는 프랑스어로 “메르시 보꾸(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필릭스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명예대사로 활동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상 외에 마크롱 대통령 부부 내외와 배우 전지현, 전종서, 노상현과 가수 싸이, 필릭스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도 올렸다.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해상풍력,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군 공군기지가 타격을 받으며 3억 달러(약 4500억 원)짜리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파괴됐다.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며 여러 대의 군용기가 손상된 가운데 E-3 센트리 AWACS도 파괴됐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3 기종이 전투에서 손실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현재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제트기의 꼬리 부분이 완전히 절단된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진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AWACS 항공기는 기체 상단에 회전식 레이더 디스크가 장착됐다. 레이더로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 원거리 위협을 탐지하고 다른 전투기를 지휘하는 데 사용되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다. ‘하늘의 눈’으로도 불리는 해당 기종을 미국은 현재 60대 이상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호주 왕립 공군 장교 출신이자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 객원 연구원인 피터 레이튼은 “이번 사건은 대형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적극적인 방어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다만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항공기 손실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인 마즐리스(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협상과 대화의 신호를 공개적으로 보내는 동시에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길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전쟁터에서 얻지 못한 것을 이제 15개항으로 된 목록을 제시하며 외교를 통해 얻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15가지 제안을 받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리의 공격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 미사일은 여전히 가동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취약점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핵 시설 해체 및 우라늄 농축 금지, 호르무즈 해협 공동 관리, 역내 무장단체 지원 금지 등의 종전을 위한 15가지 요구안을 이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미국의 가장 큰 관심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쏠려 있다고 했다. 그는 “전쟁 전에 개방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것이 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작전 목표가 됐다”고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애초 전쟁 목표와 달리 이란은 분열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따르는 경건하고 깨어있는 추종자가 돼야 한다”며 지난달 폭사한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아들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위대한 이란 국민은 9000만 명의 영혼이 하나 된 몸으로 남아 있다”며 “사회 각 계층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나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가수 겸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35)가 ‘강도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본인 집에 침입한 강도와 대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뭔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나나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도와 대면 원치 않았지만…결국 법정 선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나나는 그러면서 “법이 이렇다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나나는 “잘 다녀오겠다. 다들 많이 걱정하시는데 걱정 말라. 잘 하고 오겠다”고 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며 가해자를 향해 “당신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잘 보겠다”고 했다. 나나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30대 A 씨의 3차 공판은 다음 달 21일 열린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 공판으로 열리는 이번 재판에는 A 씨 침입 당시 집에 있던 나나 외에 그의 모친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나나는 A 씨와의 대면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재판부가 재차 증인 소환장을 발송하면서 불가피하게 출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고 돈을 요구했다. 나나와 모친은 힘을 합쳐 A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A 씨가 돌연 나나 집에 침입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도의 목적이 아니었고 나나로부터 흉기 피해를 입었다며 나나를 고소했다. 경찰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불송치했고 나나는 A 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못이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불임이 된 미국의 한 여성이 아이스크림 회사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브랜디 버클리는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로부터 1400만 달러(211억 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버클리가 먹은 해당 회사 아이스크림에 금속 못이 들어있었고 못을 삼킨 버클리는 후유증으로 불임 판정을 받았다. 2018년 9월 버클리는 팜 베이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버터 피칸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하지만 해당 아이스크림 안에는 금속 못이 있었고 그녀는 못을 그대로 삼켜버렸다. 그 결과 그녀는 머리와 목, 손발, 신경계에 심각하고 영구적인 부상을 입었고 상당한 흉터와 외모 변형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이번 부상으로 불임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이스크림 회사에 소송을 건 그녀의 가족들은 1만5000달러 이상의 배상을 요구했고 배심원단은 그녀의 부상 정도를 고려해 배상 규모를 1400만 달러로 최종 결정했다. 버클리의 변호사는 “배심원단은 증거를 검토한 뒤 이번 사건으로 의뢰인에게 발생한 심각한 피해를 고려해 공정한 평결을 내렸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기상청이 29일 서울에 공식적으로 벚꽃이 피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앞마당에 있는 왕벚나무(관측목)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벚꽃이 피면 서울 내 벚꽃 개화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올해 서울에 벚꽃 개화 시기는 최근 지난해보다 따뜻한 기후에 일찍 피었다. 지난해 벚꽃 개화는 4월 4일이었다. 평년(4월 8일)보다는 열흘 일찍 폈다. 벚꽃 대표적 명소인 서울 영등포구 윤중로에도 이날 벚꽃이 폈다. 윤중로 벚꽃 개화도 지난해보다 닷새 일찍 피었다. 조만간 벚꽃은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한번 피면 2~3일 안에 만개한다. 서울 평년 벚꽃 만발일은 4월 10일로 개화일(4월 8일)과 이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중국의 성공한 여성 사업가가 30살 어린 남성과 결혼하며 부동산 등 총 5000만 위안(약 109억 원)에 달하는 혼수품을 줘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의료 미용 사업가 위원훙(55)이 자신과 30살 차이나는 2001년생의 한 남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달 결혼식을 올렸고 위원훙은 현금과 부동산, 고급 차량을 포함해 5000만 위안(약 109억원) 상당을 혼수품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위원훙의 이번 결혼은 6번째다. 그는 46세때에는 21살 어린 알바니아 출신 모델 롤란도 레카이(당시 25세)와 10년간 살며 아이도 낳았다.새 남편은 위원훙 회사에서 모델로 일한 인물로, 두 사람은 지난해에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원훙은 그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 위원훙의 새 남편은 이번 결혼에 대해 “그냥 내게 찾아온 기회로, 이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말했다.위원훙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18살부터 미용 업계에 뛰어들었고, 눈썹 문신 기술자로 시작해 자신의 미용실을 차렸다.이후 2004년에는 홍콩에 영메리리얼인터내셔널그룹을 설립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고 이듬해 협력 매장이 150곳을 웃돌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다만, 이른바 ‘도자기 인형’ 시술로 불리는 의료 행위를 하며 고가의 비용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도자기 인형 시술은 고객의 혈청을 뽑아 다시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로 이를 통해 피부가 좋아진다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 또 2022년에는 47억 위안(약 1조250억 원)의 소득을 숨기고 1억4700만 위안(약 320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 4·3과 관련해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에서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해 살아있는 한 형사 책임을 끝까지 지고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그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도록 형사처벌 시효, 그리고 민사 대상 소멸시효도 폐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멸시효 폐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재입법을 통해서 영구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그런 일이 생기면 나치 전범 처벌과 같이 영구적으로 책임지도록 반드시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아직 완결되지 못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9차 희생자 유족 신고 기간과 가족 관계 작성 및 정정, 혼인 입양 특례 및 보상 신청 기간을 연장한다”고 했다. 또 제주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족께 상처를 안겨준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해서도 취소 근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다시는 국민을 상대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지켜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제주 4·3의 가치가 우리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나아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대통령께서 고(故) 박진경 대령에 대해 국가 유공자 지정 취소를 검토하라는 말씀은 저희 유족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며 “제주 4·3 왜곡 행위로 인해 생존 희생자의 유족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4·3 왜곡 처벌 규정이 담긴 4·3 특별법 개정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김혜경 여사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 대통령 부부는 희생자 1만5126위의 위패가 모셔진 ‘위패봉안실’과 4·3 당시 행방불명되어 시신조차 찾지 못한 희생자들의 표석이 설치된 ‘행방불명인 표석’을 찾아 추모의 뜻을 표했다.방명록에는 ‘제주 4·3을 기억하며 국가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 제도를 폐기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9일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굳힌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꼭 이기고 돌아오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삼고초려를 하면서 늘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 일정을 언급하며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인 나라. 지역구도 타파 국민통합을 외친 노무현 정신을 생각한다”고 했다.‘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인 나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연설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하며 썼던 표현이다.김 전 총리는 오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오후에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을 방문해 다시 한번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비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평등가족부는 전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A 씨가 사망했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가 5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인간의 존엄이 철저히 유린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내셨으며, 참혹한 고통을 딛고 세상에 나와 진실을 증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결코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고, 다음 세대가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겨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 나갈 것”이라며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평안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룸살롱 폭행’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이혁재 씨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 심사위원에 참여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씨를 해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퇴출당한 사람”이라며 “이런 어그로를 끄는 것은 지방선거에서 뛰는 후보들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 해촉해야 한다”고 했다. 더욱이 이 씨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고 발언한 것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씨는 이와 관련해 전날 참여한 경선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한 번의 실수로 영광을 잃었지만, 법치주의 국민으로서 사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하며 살았다”고 했다. 도전자들을 향해서도 “누구나 실패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순 없다”며 “대한민국은 실패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혁재는 2010년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자 종업원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또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에는 전 소속사와 대여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해 2억여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2024년에는 약 2억 2300만 원을 체납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지난해에도 자산운용사 관계자로부터 약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오스트리아가 14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SNS의 중독성과 성적 학대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14세 미만 이용자의 SNS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바블러 부총리는 SNS의 강한 중독성에 부모의 통제가 불가능하다며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사용과 관련한 위험은 오랫동안 간과됐지만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며 “앞으로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블러 부총리는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 초안이 오는 6월까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오스트리아 정부는 또 청소년이 가짜 뉴스 등을 구별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시도를 식별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민주주의’라는 새 필수 교과목도 도입할 계획이다.SNS에 대한 청소년의 접근 제한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실행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에 SNS 계정 접근을 차단했고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영국 역시 청소년의 SNS 제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고 프랑스와 덴마크, 캐나다 등도 비슷한 취지의 제도를 검토 중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스라엘이 27일(현지 시간) 이란을 향한 공격이 “더욱 격화,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보복에 자국도 피해가 커지자 공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발전소에 대한 한시적 공격 중단까지 선언하며 ‘파키스탄 회담’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국이 최첨단 무기를 상당량 소모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전쟁 장기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란을 향한 이스라엘과 미국의 엇박자가 갈수록 커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전 준비 美 vs 공격 강화 이스라엘이날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대이란 공격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카츠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이란 테러 정권에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는 계속되고 있고 이란에서의 IDF(이스라엘의 공중 공격) 공습은 더 강화되고 이스라엘 민간인을 대상으로 무기를 생산하고 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곳을 추가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습했던 미국은 다소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4월 6일 오후 8시까지 1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발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달 21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을 초토화시키겠다고 밝혔고 그가 말한 공격 시한 12시간 전에 “이란과 협상에 돌입했다”며 5일간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속도 조절에도 아랑곳않고 이란에 공습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 유예 발표 직후에도 이스라엘은 공습을 이어갔다. 25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와 이란 해군 정보국장인 베남 레자에이를 폭격으로 사살했다. ●미국-이스라엘 커지는 엇박자… ‘종전’ 가능할까대이란 공습에 손을 맞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엇박자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에 나서기 전인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12시간 동안 휴전 협정을 맺은 이란을 이스라엘이 공격하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기쁘지 않다”며 “12시간 휴전을 하자고 하면 그저 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그러는 것이 아니라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미국이 이란 공습에 참여한 뒤에도 비슷한 상황은 반복됐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석유화학 시설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 특정한 공격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이 미국의 사전 보고 없이 독단적 군사 공격을 자행한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미국 내에서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 ‘파키스탄 회담’에 쏠리는 관심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은 대체적으로 미국의 협상 입지를 더 좁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목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은 이란의 핵 시설 무력화, 해군 및 미사일 억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수복 등을 원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 수뇌부 암살과 군사력 완전 파괴를 원한다. 다시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말뚝을 박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국내에서 부정부패 혐의를 받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으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27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국은 그동안 간접 접촉을 이어왔으며, 이제 직접 대면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에서 이 같은 직접 대화가 매우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배우 이상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981년생인 이 씨는 2006년 드라마로 데뷔한 이후 여러 편의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렸지만, 조사 결과 복용 중인 우울증 약물인 것으로 밝혀지며 누명을 벗었다. 이듬해 드라마에 복귀했고 최근에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빈소는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평택시립추모관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필리핀 현지 교도소 복역 중 한국에 마약을 유통한 이른바 ‘마약왕’ 박왕열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7일 오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박왕열(47)의 이름과 머그샷, 나이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에 개최된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 ‘공개’를 결정했으며 피의자의 이의가 없었다”며 박왕열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재까지 검거한 박왕열 공범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서울 중구 소공동 캡슐호텔에서 벌어진 화재로 치료를 받아온 일본인 관광객이 끝내 숨졌다.2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50대 일본인 여성이 이달 24일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이 일본인 여성은 이달 14일 소공동 복합건물 화재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캡슐호텔 업주 입건 여부에 대해 “입건은 아직 되지 않았다”며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고 화재 원인이 밝혀져야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여기(채 상병 묘역에) 꽃 바구니 하나 두세요.”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고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해병대 사령관과 대화하며 “많은 게 제자리를 찾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사건 전사자 등 서해수호 영웅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에 앞서 현충원에서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의 안내를 받아 전사자 묘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서해 영웅 묘역을 참배하고 돌아서서 이동하다 채 상병 묘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주 사령관이 “저 쪽이 채수근 상병 묘역입니다”라고 안내하자, 이 대통령이 “아 그래요. 잠깐만. 한번 가봅시다”하며 동선을 바꾼 것.이후 주 사령관은 “(채 상병) 어머님께서 저한테 꼭 좀 챙겨달라고 하신 게, 1월 2일이 생일인데 그날 만큼은 항상 좀 잊지 말고 챙겨달라고 그 말씀을 하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사령관님은 미리 알아서 준비를 좀 하셨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주 사령관은 “여러 전우들이 묻혀 있기 때문에”라고 했다.이후 이 대통령은 한동안 말 없이 묘역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뒤 “그래도 많은 게 제자리를 찾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묘역 앞에 쪼그려 앉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채 상병은 2023년 집중호우 현장에서 민간인 수색 도중 숨졌다. 이후 해병대 내부 책임자 조사 과정에서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VIP 격노설’이 불거졌고, 사태는 특검 수사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주 사령관에게 “해병대 지원 현황은 어떤가”라고 물은 뒤 “해병대 자체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우리 사령관님이 잘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돌아서서 자리를 뜨던 중 “여기(채 상병 묘역에) 꽃 바구니 하나 두세요”라며 보좌진들에게 주문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전미도서비평가협회 소설 부문 수상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한강 작가님의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나라 작품이 이 상의 소설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이라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인간의 존엄과 기억, 서사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고통스러운 역사를 시적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문학의 깊이와 품격을 전 세계에 증명해 주신 한강 작가님, 참 자랑스럽다”며 “작가님께서 열어주신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따라 앞으로 우리 예술인들 또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