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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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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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조국 사태 이어 ‘남국 사태’…짜고친 탈당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60억 원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조국 사태’에 이어 ‘남국 사태’라면서 민주당의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에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사태 때 나라가 반으로 분열되다 못해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린 것처럼 거대 야당의 반성을 망각한 정치가 국민들에게 ‘극혐’의 대상이 될까 무섭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은 지난 일요일 쇄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알맹이는 없고 뒷말만 무성하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와 가상자산 전수조사 신고센터 설치 등을 결의문에 담으려 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묵살했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민주당 ‘처럼회’ 멤버들은 ‘진보라고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 도덕성 따지다 맨날 당한다’는 궤변으로 김남국 엄호에 나섰다. 정치의 기본인 도덕성까지 부정하는 비상식의 극치”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민주당 인사들은 강성당원들에게 수박(겉과 속이 다름)이라며 조리돌림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도 반성과 자숙은커녕 탈당 다음 날인 어제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거짓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며 “그는 상임위 중 코인을 거래한 건 몇천 원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5일 동안 거래 규모만 2400여만 원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김 의원은 해명과 달리 유동성 공급자인 LP 역할을 해서 30억 원 규모의 코인도 수수료로 챙겼다고 한다”며 “김 의원은 지지자들의 문자에 일일이 ‘복당한다’고 답장해 처음부터 당 지도부와 짜고 친 탈당 쇼였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했다.이어 “민주당의 사전에는 반성이란 단어가 아예 빠진 거 같다”며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반성하고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서니 국민이 더 분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합법화를 주장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특보단 반대에도 P2E 합법화를 주장했다”며 “한국게임학회장은 얼마 전 P2E 합법화 로비가 국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공식 제기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당 ‘코인게이트 진상규명 TF’가 강제수사는 아니라 이런 의혹에 100% 만족할 만한 대답은 줄 수 없다”면서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과학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가능한 많이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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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 피 흥건한데…비겁한 경찰들” 인천 흉기난동 피해가족 오열

    2021년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가족이 법정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의 부실 대응 정황을 증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15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전 경위(49·남)와 B 전 순경(25·여)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이날 사건 피해자인 40대 여성의 남편 C 씨와 딸 D 씨가 증인석에 섰다.C 씨는 “사건 당시 탈진해서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경찰관들은 바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그때만 데리고 갔어도 뇌는 다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그는 “경찰관들이 밖에 있는 사이 제가 칼등으로 범인을 기절시켜 제압했더니 뒤늦게 경찰관들이 올라왔다. 그런데 경찰관들은 범인을 데리고 내려가면서 바닥에 흥건한 피도 밟지 않으려고 피했고 아내를 같이 데려가 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오열했다.이어 “도와달라는 요청을 무시하던 A 전 경위의 악마 같은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 뒤에서는 자기가 범인 잡았다며 자랑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만 아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더라면 지금쯤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C 씨는 당시 사건으로 딸 D 씨의 얼굴에 흉터가 생겼으며 정신과 치료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있었던) 저희 딸은 아내가 범인에게 칼을 맞고 쓰러지는 걸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며 “범인이 칼을 찌르는 것을 손으로 막고 대치하다가 얼굴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으며 성형외과 교수는 상처가 영원히 남을 거라고 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극심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한다”며 “대학병원에서도 딸에게 정신과 병동에서 치료받는 게 어떻겠냐고 말을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C 씨는 “비겁한 경찰관들이 경찰 조직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법이 허용하는 최고의 벌을 내려주길 애원하고 당부한다”며 “사건 이후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는데 경찰관들이 제발 중벌을 받아서 우리 가족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딸 D 씨는 “당시 B 전 순경을 가운데 둔 상태에서 범인이 어머니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며 “제가 바로 범인의 손을 붙잡았고, B 전 순경은 ‘119를 불러야 한다’며 밑으로 내려갔다”고 증언했다.그는 “제가 ‘사람 살려’라며 크게 비명을 지르고 경찰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아버지만 올라왔다. 아버지와 함께 범인을 제압하느라 흉기에 찔린 어머니를 제대로 지혈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울부짖고 소리 질러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피고인 중) 누구라도 빨리 왔어야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가해 남성을 제압한 뒤, 뒤늦게 현장에 온 경찰관들이 (누워있던) 가해 남성을 향해 테이저건을 쏘고 삼단봉을 그제야 펼쳤다”고 주장했다.이날 A 전 경위의 법률대리인은 “증인들은 진술을 계속 번복하고, 엇갈리고 있다”며 “증인들은 경찰관들이 대처를 잘못해서 다쳤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지만, 최초 범행 이후 가해 남성은 별다른 공격행위가 없었는데 증인들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은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피해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음에도 현장을 이탈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빌라 4층에 살던 남성이 3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때 삼단봉, 테이저건, 방범 장갑을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현장을 이탈했다. 이에 피해자는 흉기에 목을 찔려 뇌수술을 받았고 C 씨와 D 씨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사건 발생 후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은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해임됐지만, 이들은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앞선 공판에서 A 전 경위 법률대리인은 “빌라 밖으로 나갔을 때 A 전 경위는 안에서 벌어진 일을 알 수 없었다”며 “법리적으로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B 전 순경은 혐의를 인정했다.가해 남성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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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에 생선을…’ 휴대전화 빼돌려 1억5000만원 챙긴 매장 직원

    자신이 일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휴대전화 100여 대를 빼돌리고 중고 앱 등을 통해 팔아넘긴 직원이 법정에 섰다.15일 울산지검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40대 A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9월경 경남 한 대형마트 내 휴대전화 매장에 근무하면서 판매용 휴대전화 4대를 가지고 나와 중고 거래 앱을 통해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 10월까지 휴대전화 111대, 총 1억54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매장에 혼자 근무하는 점을 이용해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한 번에 한두 대씩 가방에 몰래 넣어 빼돌리는 식으로 범행했다.그의 범행은 휴대전화 판매점 측이 휴대전화 재고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A 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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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中공안에 구금돼 조사중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15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도 공안국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조만간 영사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준호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사 면담 이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앞서 산둥 타이산에 소속된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지난 3월 중국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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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홍 “간호법 국민건강에 부정적…내일 국무회의서 거부권 건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를 건의할 계획이다.15일 조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간호법안 관련 입장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은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를 건의하기로 해 오늘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께 재의요구 건의 계획을 보고드렸다”고 밝혔다.그는 간호법 거부권 건의 이유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민 건강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며 “간호법안은 전문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해 국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간호법안은 의료현장에서 직역 간 신뢰·협업을 깨뜨려 갈등이 확산할 우려가 있고, 이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의료에서 간호만을 분리하면 국민들이 의료기관에서 간호 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렵게 되고, 의료기관 외에서의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 청구와 책임 규명이 어렵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민의 권리가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고령화 시대에 선진화된 돌봄체계는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등의 기능과 협업을 위해 직역 간 역할이 국민 수요에 맞게 재정립되고 신중히 설계돼야 한다”며 “간호법은 돌봄을 간호사만의 영역으로 만들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된다”고 했다.아울러 “간호법안은 간호조무사에 대한 학력 상한을 두어 특정 직역을 차별한다. 다른 직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국민의 직업 선택 자율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이 큰 법안일수록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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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기 자녀 두뇌발달 촉진하려면…‘이것’ 많이 해주세요”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말을 많이 걸어주면 아이 두뇌에서 언어를 담당하는 영역 발달이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5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손 스펜서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을 통해 영유아기 자녀와 대화하는 것이 초기 두뇌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5세 아기들 1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아기들에게 소형 녹음 장치로 3일 동안(하루 최대 16시간) 어른이 말하는 소리, 대화 소리, 아기가 말하는 소리 등의 언어 데이터를 처리했다.이어 아기가 잠잘 때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뇌를 촬영하면서 미엘린(수초·myelin)이라는 물질의 변화를 조사했다.미엘린은 뇌 신경세포를 둘러싸면서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는 물질이다. 단백질 30%, 지질 70%로 구성된 백색 물질로, 뉴런을 이루는 축삭(axon)을 여러 층으로 감싸면서 뉴런 사이에 신호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스펜서 교수는 “축삭을 구멍이 많은 호스라고 가정하면 미엘린은 호스를 감싸 구멍을 막음으로써 물이 잘 흐르게 하는 테이프와 같다”며 “미엘린이 초기 뇌 발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특히 아기들과의 대화가 미엘린 생성을 촉진하는지 밝혀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 일상적인 환경에서 어른에게 말을 더 많이 듣는 아기일수록 뇌의 언어 관련 영역에 미엘린이 더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펜서 교수는 “아이들의 뇌는 생후 2년간 매우 빠르게 발달해 2세가 되면 뇌 크기가 성인의 80%에 이른다”며 “이 시기에 미엘린 생성이 촉진되는 것은 아이들의 정교한 언어 처리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전에도 4~6세 어린이에서 비슷한 연관성이 드러났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연관성이 뇌 발달 초기에 훨씬 일찍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언어 입력이 초기 뇌 구조와 관련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 중 하나라고 밝혔다.스펜서 교수는 “이 과정에 대해 아직 더 밝혀내야 할 것이 많지만 보호자들에게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는 ‘아이들과 많이 대화하라’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말을 들을 뿐 아니라 당신의 말이 말 그대로 아이들의 뇌를 형성시킨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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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서 수십년 묵은 산삼 15뿌리 발견…가격은 얼마

    경남 하동군 지리산에서 수십 년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 15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15일 약초전문가 한모 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그는 지리산 산행 중 10~35년 정도의 산삼 15뿌리를 발견했다.해당 산삼의 무게는 개당 3~26g 정도다. 발견 당시 산삼은 33㎡ 범위 안에 모여있었다. 1~3세대 산삼이 주변에 뿌리내리며 동시에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짙은 누른 색깔에 뇌두(산삼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가 뚜렷하며, 일부 뇌두갈이(이전의 싹대가 소멸하고 새로 나온 싹대가 성장하는 것)를 한 산삼도 있다.가격은 15뿌리 전부를 합쳐 2000만 원 상당일 것으로 보인다.한 씨는 “지리산 같은 고원 지대에서 1~3세대가 좁은 지역에 분포하는 것은 쉽게 없는 일”이라며 “야생에서 35년간 자란 산삼은 결코 흔히 볼 수 있지 않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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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뭘했다고” 지하철역 성추행범, 휴무날 귀가하던 경찰이 잡아

    휴무일에 귀가 중이던 경찰관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15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구암지구대 김민호 순경(29)은 지난 10일 오후 9시 28분경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의자에 앉아있던 3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A 씨(59)를 검거했다.당일 휴무였던 김 순경은 집에 가기 위해 승강장에 서 있다가 A 씨의 범행을 목격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승강장에서 술에 취한 채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 근처에 앉아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질렀다.A 씨를 예의주시하던 김 순경은 즉시 그를 제지하고 다른 시민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다.이어 A 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하며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A 씨는 “내가 뭘 했다고”라며 횡설수설하고 현장을 벗어나려 했으나, 김 순경은 범죄사실과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A 씨를 체포했다.이후 김 순경은 현장에 도착한 관할 파출소 경찰관 2명에게 신분과 상황을 밝히고 A 씨를 인계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현재 A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김 순경은 “다행히 현장 근처에 있었고 혹시 시민에게 피해를 줄까 계속 지켜보고 있었기에 곧바로 제지 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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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찾은 MB “대통령 일할 수 있게 해줘야…총선 관심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15일 서울 청계천을 찾아 최근 정국에 대해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선 “청계천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그래서 초청해 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말했다.이어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많이 영향을 줬다”며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라고 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유튜버들도 몰려 현장은 북적였다.이 전 대통령은 청계광장부터 청계천을 따라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약 2시간 동안 5.8㎞를 산책할 계획이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청계천 걷기에 동행했다.이 전 대통령의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후 세 번째 공개 행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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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임기말까지 발톱 세울일 없을것…잘하시기만 바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 말까지 발톱을 세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매일경제 칼럼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칼럼은 ‘마침내 발톱 세우는 ‘솔저’ 홍준표’라는 제목으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을 존중했으나 지금은 마음이 바뀐 듯하다. 그래서 마침내 발톱을 세우고 나오는 것일까’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이에 대해 홍 시장은 “나는 대통령은 여야를 불문하고 존중한다. 국민들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대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부당한 권력과는 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싸운다”고 했다.그는 “DJ 저격수도, 노무현 저격수도 했고 야당의 최전선에서 투사 활동도 했었다”며 “그러나 3선 의원이 된 뒤엔 싸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아 폴리티시안(정치꾼)이 아닌 스테이트맨(존경받는 정치인, 지도자)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금 나는 최전방 공격수를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어 버렸다. 이젠 진영논리를 떠나 좌우를 아우르고 화합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고 윤석열 정권이 성공해야 차기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오로지 잘하시기만 바랄 뿐”이라고 했다. 다만 “당내에서 어쭙잖은 후배들이 경우도 없이 대들면 그건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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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만에 한 풀었다” 간첩 몰렸던 납북어부 32명 재심서 무죄

    간첩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했던 납북귀환어부 32명이 50여 년 만에 재심에서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았다.12일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심현근)는 국가보안법 또는 반공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납북귀환어부 32명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이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졌다고 인정한 재판부는 당시 제출된 증거와 진술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이들은 1971년 8월 강원 고성에서 오징어잡이 조업 중 납북됐다가 1972년 9월 속초항으로 귀환했으나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려 국가보안법 등으로 옥살이했다.이날 재판에는 납북귀환어부 32명 중 숨진 12명을 제외한 생존자 20명과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되기도 전에 불법체포, 감금 상태에서 피의자 신문 등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의 수사기관 진술은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한 증거이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음에도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에는 사실 확인 및 법리 해석의 위법이 있다. 원심판결 중 피고인들에 대한 유죄 부분을 무죄를 선고한다”고 했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재심 신청인들이 북한에서 돌아온 뒤 불법 구금 상태에서 조사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신문조서는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며 “이에 기초한 법정 진술 역시 임의성이 인정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도 없는 만큼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그러면서 “이번 재심 재판을 통해 뒤늦게라도 피고인들의 무고함이 확인돼 명예가 회복되고, 피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피해자들은 최후진술을 통해 “수십 년간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 말 한마디조차 못 하고 살았다”고 소회를 밝히거나 “마음의 짐을 덜고 여생을 편히 살 수 있도록 50년 한을 풀어 줘서 고맙다”고 미리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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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독일 돈세탁 수조원” 주장 안민석, 명예훼손 혐의 추가 송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2일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송치됐다.경기 오산경찰서는 이날 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2016년 말부터 라디오와 방송 등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 원대”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안 의원은 “6월 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록히드마틴 회장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씨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이에 최 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을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안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다만 독일 관련 발언에 대해선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당시엔 송치하지 않고 독일 수사당국에 관련 자료를 넘겨달라고 공조를 요청했다.지난달 요청 자료가 경찰로 넘어왔고, 경찰은 독일 검찰이 최 씨 재산을 추적한다는 발언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요청한 자료를 받고 수사를 보강해 관련 법규에 저촉된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이날 경찰의 추가 송치에 대해 “국정농단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최순실의 손을 들어준 것은 경찰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경찰 판단에 유감”이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안 의원은 “최 씨가 고소한 지 3년 반이 지나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최 씨가 걸어온 민사소송 2심에서 무죄로 승소했고 대법원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경찰이 100% 똑같은 내용을 기소 의견 송치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법조계에서도 의아해한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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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마웠어요”…전화에 달려나간 신입 공무원, 극단선택 막았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 여태운 주무관(29)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린 담담한 목소리의 50대 남성 A 씨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로, 주민센터 안부 확인 대상자였다.A 씨는 별말 없이 감사 인사만 한 뒤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여 주무관은 즉시 자리를 박차고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어쩐지 나쁜 예감이 들어서다.여 주무관이 허겁지겁 집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이미 위급한 상태였다. A 씨는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가족, 지인도 없었고 몇 년 새 건강마저 나빠져 실직하는 등 불운이 겹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여 주무관은 침착하게 112와 119에 긴급상황임을 알렸다. 그의 신속한 대처로 A 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 있다. 아들뻘이나 다름없는 여 주무관은 이후 반년 가까이 A 씨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그를 살뜰히 챙겼다. 여 주무관은 동 주민센터로 라면과 생필품 등 각종 기부품이 들어오면 직접 A 씨에게 배달하며 인연을 이어갔다.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A 씨는 여 주무관의 설득 끝에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받기로 했다. 센터 측은 다음 주부터 그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상담 및 사례 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여 주무관은 “처음 (극단적 선택) 현장을 목격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이분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퇴원 후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김응재 창신2동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담근 신입 공무원의 용기와 사명감이 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주민뿐 아니라 해당 직원 역시 트라우마 없이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게 곁에서 세심히 북돋아 주겠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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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서 임명된 심성보 대통령기록관장 해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갑질 의혹’ 등으로 직위해제된 지 4개월여 만에 12일 해임됐다.행정안전부는 전날 심 관장에 대해 12일 자로 해임한다는 내용의 징계처분 통보를 했다.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달 말 심 관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하고 행안부에 통보한 바 있다.행안부는 징계의결서에서 부당 업무지시와 갑질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심 전 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법지시, 부당지시, 비인격적 대우 등이 해임사유인데 해임처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심 전 관장은 “마땅히 비공개해야 하는데 공개 기록물로 잘못 분류돼 비공개 기록물로 다시 분류하도록 한 것을 일부 직원이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라고 주장했다. 보안을 유지하는 것도 기록관리의 중요한 목적이며 법률 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지정기록물 열람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라는 위법·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정기록물 관리현황을 법령에 따라 확인 점검하고 지난 2월 25일로 예정돼 있던 제16대와 제17대 대통령지정기록물 지정 해제를 준비하려 했다”고 반박했다.일부 직원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일부는 인정하지만, 사적 감정이나 사적 관계에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업무 과정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해임이라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처분은 비례의 원칙, 즉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징계처분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심 전 관장은 “이번 일이 대통령기록관 내 일부 기록관리 전문직 과장급과 연구관급이 전문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그동안 누적돼 온 문제점들을 덮어두려는 직무태만에서 비롯된 일이며, 외부 기록관리 전문가가 관장으로 부임해 이를 적극 개선하려는 데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소청심사와 행정소송 등을 통해 해임처분의 부당성과 대통령기록관장 업무추진의 정당성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기록관리 전문가인 심 전 관장은 외부 공모로 문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21년 9월 취임했다. 그는 5년의 임기 중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 1월 직위해제됐다.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0월부터 심 전 관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으며 두 달 뒤인 12월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행안부는 심 전 관장에 대한 감사는 통상적인 내부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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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文정부 겨냥 “K방역 합격점 주기 어려워…軍은 골병들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고 말하며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자유로운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의 영업권·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한 정치 방역”이라며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개혁하려면 과거의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 발생 초기 대한의사협회의 6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중국인 입국을 통제하지 않은 것, 신도 반발로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데 대구 신천지 본부 압수수색을 법무부 장관이 지시한 것, 청와대 및 정부의 컨트롤타워를 전문성이 아니라 이념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맡은 것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이념적 방역’의 문제점으로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도 국민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해 초 중국에서 또다시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우리 정부가 입국 규제를 했더니 중국도 보복 조치를 했지만 결국은 양쪽 다 풀렸다”고 했다.이어 “팬데믹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 중증 환자를 선정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선택, 집중 투입하는 것”이라며 “의료시스템, 권고 시스템, 정보통신 데이터와 연계하고 플랫폼화해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의료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다음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위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 정부에서는 국군 통수권자가 전 세계에 ‘북한이 비핵화할 것이니 제재를 풀어달라’고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에 골병이 들고 말았다”고 했다.이어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위협에서 고개를 돌린 것”이라며 “비상식적인 걸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이라는 것이 예산을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방위산업을 통해 수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전 정부를 비판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중요분야에서 개혁과 혁신을 하다 보니 저절로 전 정부의 잘못된 점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이전 정권은 북핵, 미사일 위협에 뭘 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겠느냐”며 “어렵게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한일관계 개선이 중요한데 그럼 이전 정부에서는 뭘 한 거냐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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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참여연대 연일 비판 “박원순 다큐에는 왜 한마디 안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지목한 참여연대와 이틀째 설전을 벌였다.11일 한 장관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한 번만 세어보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참여연대 정부’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순번을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 요직을 차지하며 권력에 ‘참여’하고 ‘연대’해 온 것을 국민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참여연대가)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이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참여연대가 박원순 전 시장 다큐 같은 건에는 한마디도 안 하는 걸 보면, 앞으로 공정한 심판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참여연대 사무총장 출신이다.전날 참여연대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 할 공직자’ 8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 4813명을 대상으로 복수 응답 설문 조사한 결과, 한 장관이 교체해야 할 공직자 1위(69%)로 꼽혔다고 밝혔다.이에 한 장관은 당일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자 참여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장관의 전날 입장문 내용을 인용해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 있지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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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과다투여’ 영아 사망 간호사들, 징역 1년~1년6월…유족 오열

    약물을 담당 의사 처방과 다르게 과다 투여해 영아를 숨지게 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호사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1일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는 업무상 과실과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제주대병원 간호사 A 씨와 B 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간호사 C 씨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로 입원 치료 중이던 영아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담당 의사는 ‘에피네프린’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로 투여하라고 처방했다.하지만 간호사 A 씨는 처방과 달리 이 약물 5㎎을 정맥주사로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등 심장 기능이 멈췄을 때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과다 투여 시 급성 심근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A 씨와 같은 팀의 선임인 B 씨는 약물 투여 후 영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를 인지했지만 담당 의사 등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B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약물 처방 내용과 처치 과정 등의 기록을 여러 차례에 걸쳐 삭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수간호사인 C 씨 역시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을 알고도 담당 의사 등에게 보고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A 씨와 B 씨에게 사고 보고서 작성 등을 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영아는 상태가 악화해 약물 과다 투여 다음 날인 지난해 3월 12일 숨졌다. A 씨와 B 씨, C 씨는 영아 장례가 끝난 뒤에야 약물을 잘못 투여한 사실을 위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약이 잘못 투약돼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이들이 환자를 보호해야 함에도 투약 사고 후 은폐해 유기죄가 성립한다고 봤다. 하지만 이러한 은폐 행위와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몸무게 11㎏에 불과한 한 살짜리 영아에 에피네프린을 적정량보다 50배 이상 잘못 투여하면 곧바로 심장에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며 “피고인들이 사건을 인지한 시점은 1시간 후로 이때는 이미 영아 심장이 심각하게 손상돼 의료기술상 돌이키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결국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난 뒤에는 보존 치료를 하면서 상태가 나아지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데 사고 직후 보존 조치는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담당 의사도 피고인들이 인지하고 나서 즉시 보고를 받았으면 피해자에 대한 치료 방법이 조금은 달라졌겠지만, 피해자 상태가 급격히 바뀌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 이 사건 피해자가 사망하게 된 원인은 최초 약물을 잘못 투여한 사고가 직접 원인으로, 담당 의사 등 위에 보고 하지 않은 것은 업무상 과실은 맞지만 사망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며 “이에 따라 수간호사 C 씨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무죄로 선고한다”고 했다.재판부는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시도는 우리 사회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의료진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던 데다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유족을 위해 법원에 각 5000만 원을 공탁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방청석에 있던 피해자 유족은 “우리 아이 어쩔 거냐” “누가 돈 주라고 했느냐”고 소리치며 오열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5년을 C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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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25일 본회의 열어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키로 합의

    여야는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 등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11일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은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안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야가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문제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심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세 번째 소위 심사가 불발됐으며 오는 16일 재논의를 앞두고 있다.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배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협상으로 이관할) 날짜를 특정은 못 할 것 같다”면서도 “(국토위) 소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논의하기로 했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에는 (여야 원내) 지도부에서 협상을 이뤄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오늘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라서 조속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양당 원내대표가 노력하기로 했다”며 “상임위에서 하든 지도부에서 하게 되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빠른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여야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원대 가상화폐 보유 의혹’으로 촉발된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공개 법제화 논의에도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제 생각이 같기 때문에 행정안전위원회 양당 간사를 통해서 이미 법안은 제출돼 있으니까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에게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을 정식 요청했다. 김 의장은 “내년 4월 총선이 차질 없이 치러지려면 선거법 협상이 올해 상반기에는 마무리돼야 한다”며 여야 협조를 촉구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금부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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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보다 모기 잘 물린다면…‘이 향’ 비누로 바꿔보세요

    남들보다 모기에 더 잘 물린다면 사용하는 비누를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건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4~33세의 건강한 남녀 5명을 대상으로 몸을 씻지 않았을 때와 비누를 사용해 몸을 씻고 나서 1시간이 지난 뒤의 체취를 모두 채취해 모기가 얼마나 달라붙는지 실험했다. 비누 향이나 성분에 따라 모기 유인 여부가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위해 4종의 각기 다른 브랜드 비누를 사용하게 했다.실험 자원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체취를 갖고 있었다. 비누로 씻고 나서는 향이 추가되고 원래 체취도 바뀌었다.연구팀은 이들의 체취가 밴 섬유를 짝짓기를 끝낸 이집트숲모기 암컷에 노출하고 유인 효과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비누를 이용해 씻는 것이 모기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정도나 방향 등은 비누 종류와 실험자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노제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비누 4종 모두가 모기퇴치제로 알려진 ‘리모넨’(limonene)이라는 화학물질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었지만 이중 3종이 모기 유인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모기 유인이나 퇴치는 화학물질의 비율이 극도로 중요해 똑같은 화학물질이라도 비율이 바뀌면서 모기를 유인하기도 하고 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을 분석해 모기를 꼬이게 하거나 쫓는 것과 연관된 화학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달콤한 과일이나 꽃향기를 내는 성분을 가진 비누로 씻을 경우 씻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정도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스키 향이나 코코넛 향을 내는 비누로 씻으면 모기들이 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비노제 박사는 “씻지 않았을 때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비누 종류에 따라 씻기 전보다 더 잘 물리거나 덜 물리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고 놀라웠다”며 “개인적으로 모기가 모여드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코코넛 향 비누를 고르겠다”고 했다.향후 연구팀은 비누 종류를 늘리고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해 일반적인 규칙이나 양상을 찾아낼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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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유적 7곳 묶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평가하고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이코모스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다.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 등재 기준 가운데 하나인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 등재 기준은 10가지로, 이 중 하나 이상 충족하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된다.문화재청은 “이코모스는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한반도 남쪽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작은 나라들의 총칭이다. 경남 김해 금관가야, 경북 고령 대가야, 경남 함안 아라가야, 경남 고성 소가야 등이 있었다.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영남과 호남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으로 구성된다. 모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가야고분군은 가야 문화의 성립과 발전 등을 담은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연맹’이라는 정치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했던 가야 문명을 실증하는 증거로 여겨진다.고분군은 구릉지에 조성됐는데 구조나 규모, 부장된 토기 구성 등을 통해 가야 연맹의 결속과 지리적 범위를 엿볼 수 있다. 정치체별로 지역성을 띠는 장례 관습이나 제도, 토기 양식도 남아 있다.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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