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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유열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0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3370여명의 신규 유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유열자 중 완쾌된 인원은 24만 8720여명이며 사망자 수는 2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누적 유열자 수는 224만1610여명이다.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지 8일 만이다. 이 가운데 148만6730여명은 완쾌됐으며, 75만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5명으로 조사됐다.한편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에는 코로나가 아닌 발열, 수인성전염병도 상당수 포함돼있다”며 “북한이 매일 발열자 수를 발표하는 건 외부에 대외지원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민심 통제·관리를 위해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은 19일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백 전 장관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친 한양대학교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금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는다”면서도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고 그러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들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모든 것들이 잘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서울동부지검 소환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연락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백 전 장관은 이날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제출한 자료를 묻는 질문에는 “이메일 같은 것들”이라며 “관련됐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백 전 장관과 함께 고발된 관계자 4명이 이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6곳과 한양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또 이달 중순까지 이인호 전 차관과 박모 국장, 손모 과장, 당시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김모 국장 등 핵심 관계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만간 백 전 장관의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가정보원은 19일 북한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서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징후가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북한이 코로나 시국이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춘 것인가’ 묻는 질문에 “징후를 포착했기 때문에,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답했다.이어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게 어떤 미사일인지’ 묻는 질문에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하는데 따로 보고는 받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정보위 전체 회의에선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된 보고가 주를 이뤘다. 하 의원은 “새롭게 확인한 것은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했는데 그전에 이미 홍역, 장티푸스 등 수인성전염병이 확산해 있었다”며 “(여기에) 4월 열병식을 하면서 코로나19까지 퍼졌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북한이 발표하는 발열자 통계치의 상당수는 코로나19가 아닌 발열, 수인성전염병도 포함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코로나19 진단 설비는 절대 부족하지만 발열 체크하는 온도계는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중국과의 기차 왕래를 통해 반입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북한의 발열자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발표된 수치의 사람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은 아니고 상당수를 별도 시설에 격리한다”며 “온도가 떨어지면 풀어주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백신에 대한 입장은 백신 접종은 필요 없다는 것이었는데 지난 17일부터 입장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노동신문이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고 이 기점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이례적으로 발열자 수치를 연일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퍼져있는 상태에서 북한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북한 민심도 진정될 것”이라며 “대외 지원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민심 통제 관리를 위해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동부지검은 19일 “산자부 인사권 남용 사건과 관련해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6곳과 한양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잎사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9월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사퇴 강요’가 이뤄졌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이인호 차관 등을 검찰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당시 한전 발전자회사 사장 중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임기가 2년 2개월, 윤종근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임기가 1년 4개월 남은 상태였다.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 3년 2개월 만인 지난 3월 말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이달 중순까지 이 전 차관과 박모 국장, 손모 과장, 당시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김모 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검찰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로, 백 전 장관의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본회의 인준표결에 대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당내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질문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새로운 진영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총리의 인사 청문 결과는 원내 권한 상황이어서 원내가 잘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사회자가 ‘총리를 인준해주는 편이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인지’ 묻자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그런 점도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민의힘 측의 ‘발목잡기’ 프레임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그렇게 말하겠나”라면서도 “당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한덕수 후보자 인준 문제에도 영향을 줄 텐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경쟁을 했던 상대 입장에서 상대가 국민의 선택을 받았고 첫 출발하는 상황인데 제가 뭐라고 직접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아서 잘하기를 기대하고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한 장관이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부활시킨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증권범죄나 화이트칼라 범죄, 집단 범죄 이런 거는 정말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더 강화해야 된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양향자 의원이 “제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양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이 각각 서울시장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양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당을 떠나야 했던 의혹이 법적 소명됐지만 제가 돌아갈 당은 이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양 의원은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며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이런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강조했다.양 의원은 “민주당은 대선에 패한 약팀이다. 상대보다 지지층이 크지도, 두텁지도 않다.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보다 더 정의롭지도 않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를 ‘강팀이다, 지지층이 충분하다, 우리만 옳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때도 그랬다. 여전히 반성이 없으니 지방선거도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일갈했다.이 상임고문의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에 호응하는 민주당과 당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에 대해서도 저격했다.양 의원은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다. ‘개딸’ 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며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비판했다. 또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며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고, 지금도 승리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여긴다”고 했다.그는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글을 마쳤다.‘삼성전자 첫 고졸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지난 2016년 문재인 당대표의 인재영입 7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 당선됐지만 지난해 7월 지역 보좌진의 성비위 사건이 불거지며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 이후 의혹이 해소됐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옥중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최씨의 딸 정유라 씨는 지난 18일 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최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 작성됐다.편지에서 최씨는 “독일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린 후 오랜 세월 동안 못 뵈었다”며 “이제는 만나뵐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서신도 직접 전달이 어려울 것 같아서 저희 딸을 통해 이렇게라도 서신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독일 떠나기 전 이런 무서운 일이 펼쳐져서 대통령님께서 수감되시고 탄핵되시는 일이 벌어질 줄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며 “제가 곁에 없었더라면 이런 일을 당하시지도 않았을 것이며, 훌륭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시고 국민들 기억에 오래 남으셨을 텐데. 죄스럽고 마음이 고통스럽다”고 했다. 또 “저희 딸 유라가 자기가 말을 안탔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에 가슴이 메어지고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며 “대통령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이의 승마가 한 국회의원의 선동과 거짓으로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좌절과 절망을 겪게 하였고, 온 나라를 혼돈에 빠뜨렸다”고 적었다.최씨는 “박 전 대통령께서 역경의 탄핵을 당하시고 4년 넘게 수감생활을 통한 건강이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건 그 무언의 메시지는 국민통합이고 화합을 바라시는 거라 생각했다”며 “재판에 저랑 박 전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엮어 뇌물죄로 기소한 그 당시 수사팀들도 이제 박 전 대통령 모습에서 많은 걸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분들이 나서서 박 전 대통령 명예를 찾아주는 길에 나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어떤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이 방치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하게 됩니다’라고 밝히셨듯이 박 전 대통령의 침해됐던 날들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했다.최씨는 “박 전 대통령께서 취임식에서 보여주신 통합과 화합의 길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께서 박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도 영원한 제 마음의 대통령님은 박근혜 전 대통령님 뿐”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이제 부디 남은 삶 명예를 되찾으시고 진실이 밝혀져 편안한 삶을 사시길 기원드린다”며 “앞으로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들과 달성사저 주민분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며 구속기소 된 최 씨는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딸 부정입학 혐의로 징역 3년을, 국정농단 혐의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 원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 내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유열자가 하루 만에 26만명 넘게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19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2270여명의 신규 유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열자 중 완쾌됀 인원은 21만 3280여명이며 사망자 수는 1명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누적 유열자 수는 197만8230여명이다. 이 가운데 123만8000여명은 완쾌됐으며, 74만1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조사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미국 백악관은 오는 20~24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모든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이나 일본에 있을 때 이러한 도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우리의 동맹인 한일 양국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으며, 오늘 내 중국 파트너(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와 통화에서도 북한 문제를 다뤘다”고 전했다.또 “우리는 지역 동맹국들에게 방어와 억지력을 모두 제공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 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고 덧붙였다.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한·일 순방에서 한일과의 안보 동맹을 재확인 및 강화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에 도착해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설리번 보좌관은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한 한국의 재계 지도자들과 만난다고 소개했다.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면담은 현재로서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라고 선을 그었다.바이든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에도 방문하지 않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그(바이든)는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통령으로서 이전에 그곳을 방문했었다”고 했다.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기간 일본과 호주, 인도와 대(對)중국 견제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기간에 아시아 지역에서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핵심 전략으로 내놓은 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공식 출범한다고 설리번 보좌관은 전했다.공식 출범에 참여할 IPEF 1차 참여국은 8개국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의 핵심 동맹국과 함께 싱가포르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이 참여 의사를 굳혔다고 한다. 이들 국가 정상들은 대면 및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IPEF 정상회의에 모두 참가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전히 보여줄 것”이라며 “21세기 미래의 많은 부분을 규정할 이 지역에서 미국의 효과적이고 원칙있는 리더십과 관여를 위한 경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 “저희의 변화가 절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였으면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감개무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희 당이 2년 가까이 해온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오늘 사실 결정체라 할 수 있다”며 “우리 당 모든 의원들이 5·18 기념식에 다 와서 참여했다. 2년 전 누가 예상했겠나”라고 말했다.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당 인사들 중에서도 개별적으로 제창하는 분도 있었지만 당 차원에서 다 같이 제창하자 해서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이 대표는 ‘불가역적 변화’에 대해 “2년 가까이 광주, 호남에 대한 비하 발언 등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보수 정당에서 더 이상 이념논쟁을 무기 삼아 정쟁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적어도 제 지도부 출범 이후부터는 잘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광주, 호남에서의 과오를 잊고 지난 대선 때처럼 지역 일자리와 산업 문제, 발전 문제를 놓고 당당히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 광역단체장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냈다. 민주당도 앞으로 호남에서의 경쟁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5·18 정신의 헌법 수록과 관련해 국회 논의가 진행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개헌 논의가 시작될 때마다 권력구조 개편이나 큰 과제가 나온다”며 “여러 논의가 있겠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약적 개헌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개헌이 된다면 5·18 정신을 담는 문제는 양당 간 이견이 없는 문제”라고 판단했다.민주당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위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지금 정국에서, 총리 임명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다른 과제들이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정부 출범을 위한 각종 조치들에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민주당의 ‘원 포인트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개헌은 몇십 년에 한 번 있는 국민 논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원 포인트 개헌 방식은 와닿지 않다”며 “6·1 지방선거 이후 논의가 나온다면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국민의힘 의원들이 탑승한 KTX 특별열차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는 “한편으론 설렜고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로 통합이라는 것은 얼마나 실질적인 행보를 보이냐에 달려 있다”며 “첫 지방행보, 국가 기념 행사로서 5·18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더 큰 통합의 행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보수정권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것은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요 부처 장관,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 등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광주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5·18 유족과 5·18국립민주묘지의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했다. 민주의 문 입장은 보수 대통령 중 최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호 등의 이유로 차량을 통해 기념식장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 직후 박해숙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황일봉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임종수 5·18공로자회장, 5·18유공자 유족들, 학생들과 함께 민주광장을 지나 기념식장으로 향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5월의 정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라며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고 말했다.기념식 말미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행사가 진행됐다.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5·18 유족 박금숙 씨와 황일봉 회장의 손을 맞잡고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노래를 제창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서로 손을 잡고 노래를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은 주먹을 쥐고 아래위로 흔들며 노래를 불렀다.보수정권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과거 보수 정부 시절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기념식 식순에서 빼거나 합창으로 불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다시 제창으로 이뤄졌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 99명도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국민의힘은 기념식 노래 제창에 대비해 의원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를 사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대표는 이와 관련해 “우리 당 인사들 중에서도 개별적으로 제창하는 분도 있었지만 당 차원에서 다 같이 제창하자 해서 의미가 있다”며 “저희가 오늘 선택한 변화, 그리고 당연히 걸어야 했지만 늦었던 변화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였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8일 5·18 정신 헌법 수록과 관련해 “당의 의견을 한번 수렴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그런 말씀을 하신 적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헌법을 한번 손볼 때가 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대통령제를 더 이상 고집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생기는 국론 분열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개헌을 논의한다면 권력 구조의 개편도 당연히 논의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또 “정당이나 정파의 의견이 녹여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이 다 통합돼 최종적으로 개헌이 됐으면 좋겠다”며 “개헌 논의는 대통령 선거 전에는 바람직하지 않아 반대했는데 이제 대선을 마쳤으니까 조금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시간을 가지고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한동훈 후보자가 왜 법무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국회 청문회 과정을 보니 한동훈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민주당 청문 위원들 자격의 결격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될 만큼 민주당의 청문회 전략은 완패했다는 것이 언론의 평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민주당 문재인 정권에서 4번에 걸친 좌천을 당하면서 그야말로 탄압의 피해자였다”며 “자격이 없다는 걸 밝혀내지 못했으면서 장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거는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정권 잡을 때는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가 우리가 정권 잡으니까 나쁜 사람이다 그러면 그때그때 너무 달라지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민주당이 역행을 했다가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게 범죄 행위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 같지만 여러 국민적 정서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공식,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다만 “인사권자가 대통령이니 인사권자의 소관 사항이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요 부처 장관, 국민의힘 의원 100여 명 등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검찰이 하던 행태를 경찰이 같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1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자던 소가 박장대소할 일이다.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청부 고발 때문에 (경찰이) 수사하면서, (제가) 수사당하고 있다고 또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 측에 지적에 대해서는 “후안무치하고 적반하장 격”이라며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 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국 선거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 선거도 지원해야 되고 또 전체 선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어느 쪽이 더 우리 민주개혁 진영에, 또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겠냐를 보면 분명하다”고 말했다.당 대표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과 민주개혁 진영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지방선거에 집중할 때이고, 어떤 것이 당과 국민,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지는 선거가 끝난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최근 불거진 민주당 내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엄정하게 제재하고 책임을 묻기 때문에 많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그 자체도 물론 무조건 잘못했고, 국민 눈높이로 봐서는 무조건 사과하고 재발을 철저히 막아야 될 사안이긴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성상납,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 더 문제가 많은 국민의힘은 그 얘기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지적했다.출범 일주일이 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경쟁을 했던 상대 입장에서 아직도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다”며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임기를 마치고 경남 양산리 하북면 평산마을로 귀향한지 일주일이 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이 공개됐다.‘평산마을 비서실’은 17일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일상생활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책이 빼곡히 꽂혀 있는 서재 앞에서 쪼그려 앉은 채 독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을 벗고 맨발로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비서실은 “귀향하시고 1주일이 됐다”며 “서재 정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과 숲길 산책을 하거나 나무에 물을 주기도 했다. 비서실은 “마루, 곰이, 송강이, 다운이, 토리와 함께 매일 아침 산책을 하시고, 해 질 무렵엔 나무에 물 주기를 잊지 않으신다”고 남겼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사저 인근에는 지지자들과 시위대가 뒤섞여 혼잡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는 확성기를 동원해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시위를 진행해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기도 했다.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직접 글을 올린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 영내에 거주하는 초임 간부들에게 과거에 먹었던 식대를 최대 수백만 원까지 뒤늦게 청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860일 전 먹은 밥값을 2배로 다시 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제보자는 “군 안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급식 문제를 개선하면서 관련 사항을 전수조사하면서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 기간 중 영내 거주하는 초급 간부들이 먹은 식사에 대해서 지금 시점에 약 2배의 금액을 징수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결과 적게는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단위의 돈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해당 연도별로 담당자들이 상급부대에 보고 및 승인 절차를 통해 승인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많게는 1000끼가 넘는 식사에 대해서 이제 와서 두 배의 금액을 내라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장기 복무, 부대의 눈치 등으로 공론화 시키지 못하는 현 상황이 아쉬워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적었다.아울러 “1000끼가 넘게 식사를 허가한 이후에 ‘지금까지 먹은 거 며칠까지 2배로 내세요’ 하는 것은 강매이며 사기와 다름이 없다”며 “전역한 지 1년 이상 지난 간부한테도 연락해서 돈을 걷어가려 한다. 처음부터 그렇게 안내했다면 저도 맛없는 식사 참아가면서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제보자의 주장에 육군 11사단 측은 “부대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간부들의 급식 현황을 확인하고 부적절한 급식에 대한 환수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상급기관의 지침을 확인하는 한편 대상 간부들에 대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대는 향후 관련 규정과 지침에 부합한 간부 급식이 이루어지도록 지휘관심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앞서 감사원이 지난해 12월 14일 발표한 육군본부 정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군 11개 사단에서 하루 평균 간부 475명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사전 신청 없이 모두 73만3835끼니의 영내 급식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부대 밖에서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간부가 영내 급식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감사원은 “영내 급식을 이용한 영외자(간부)에 대해 정당한 금액만큼 급식비 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고 일부 영외자에 대해서는 오히려 급식비가 부당하게 지급되고 있었다”며 “영외자가 사전 신청 없이 영내급식을 이용하거나 영외자에게 부당하게 식재료를 더 제공한 부대의 경우 영내자(병사) 급식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두고 “문재인 정부 5년의 성공적 방역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정부교체에 따라 물러난다. 대한민국을 코로나19 방역 선도국가로 만든 정 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 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 발탁됐다”며 “2018년 두 번째 메르스 위기를 인명피해 없이 막아냈다. 그것은 2015년 메르스가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과 대비되며 정 본부장을 주목받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주신 정 청장의 공로는 뚜렷이 기록될 것”이라며 “머리 다듬는 시간, 점심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업무에 집중하고, 코로나 상황과 방역정책을 늘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신 일 등은 공직자의 귀감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아울러 “정부 안팎에서 이견이 적지 않게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지키신 일은 신뢰받는 의료인의 자세로 두고두고 평가될 것”이라며 “정 청장과 함께 일했던 것을 저도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관리청장으로는 백경란 성균관대학교 의대 교수가 인선됐다. 백경란 교수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에 참여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폭주 혐의로 체포된 사촌동생을 감싸고자 동료 경찰관에게 외압성 발언을 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았다.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구미경찰서 소속 A 경감은 폭주족인 경찰에 붙잡힌 자신의 사촌 동생을 돕기 위해 동료 경찰관에게 외압성 발언을 한 사실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회의 결과 A 경감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A 경감은 지난해 12월 파출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구미에서 자신의 20대 사촌 동생 B 씨가 오토바이 폭주 혐의로 체포되자 해당 지구대를 찾아갔다. A 경감은 C 경사에게 “왜 동생을 체포해서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외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B 씨는 이후 경찰 조사 결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경찰 관계자는 “징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시장 자리가 대권 못지않게 중요한 자리”라며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직을 대권 도전의 발판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서울시장에서 승리하면 5년 후 대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부족하다. 정책도 더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어야 하고 품성도 아직 멀었다. 아직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가 자주 있고, 이른바 목계 수준에 도달하기 아직 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자리(대통령)는 하늘이, 민심이 불러내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로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울시정이 많이 흐트러져 있다. 서울시장 자리가 대통령 못지않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 후보는 “이번에 4선 도전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3선을 완료하면 12년 일했어야 했는데, 6년 했다. 실질적으로는 2.5선 도전 초입에 있다”며 “서울시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행복한 공직생활”이라고 덧붙였다.상대 후보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5%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큰 격차로 선거전을 리드하다 막판 2~3일 정도를 남겨 놓고 지지율이 뒤집히는 경험을 두 번이나 했다”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라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민의 판단과 표심은 정말 두렵다”며 “지지율이 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10일 남짓 남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선거 상황이고, 중앙정부 차원의 이벤트도 많다”고 했다.상대 후보인 송 후보의 장점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국민의힘 주장과 거의 유사하게 정립한 것 같다”며 “본인이 민주당 대표를 할 때부터 오 시장이 옳다고 생각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단점으로는 “국회의원 5선, 인천시장 4년간 인천시 경영에 잘한 부분도 있지만 인천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시장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며 “임기 중 빚이 많이 늘었다. 본인은 전임시장이 송도 개발하느라 늘어난 빚을 갚느라 노력했다고 하는데 심층적으로 보니 그 변명은 논리적이지 않고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이틀 앞두고 “공정하고 안전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각종 위법한 선거운동에 대해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과 경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해 금품수수나 허위사실 유포, 선거폭력 등 선거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법무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2일까지 552명이 입건됐고 이 가운데 453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청 집계에서는 705명이 적발됐는데,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2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품수수 205건, 공무원 선거관여 30건 등이 있다.아울러 정부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SNS 등을 통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투표소 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현행과 같은 격리의무가 유지될 경우, 코로나19 격리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에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일 당일에는 오후 6시시 30분부터 19시 30분 사이에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투표소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 총 4125명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와 7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선거 운동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 의혹과 과거 출간한 시집의 일부 표현으로 인한 성추행 미화 논란에 휩싸인 윤재순 대통령 비서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고 과거에 잘못한 부분이 있었으면 제대로 사과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 여론을 살펴서 결정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비서관도 참석할 예정으로, 민주당은 그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사실관계가 뭐였는지, 과거 검찰에 있을 때 어떤 사실관계로 어떤 징계를 받았고 왜 용서를 받았는지, 시에 표현된 내용이 뭔지,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창작 예술범위에 포함되는 것인지 아닌지 본인의 얘기를 들어본 후에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본인 입을 통한 사실관계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며 “예술의 자유에 속하겠지만 왜 그런 식의 표현을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고, 그에 대한 국민 여론의 추이를 살펴 본 다음에 어떤 판단을 해야지 일방적으로 단죄하듯이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또 “그 시를 썼을 때는 20년 전 아닌가. 그때는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하위직 공무원이었을 것 같은데 젊은 시절에 그런 식의 표현을 했고, 그것이 현재 기준에 맞춰서 맞는 것인지 안 맞는지에 대해서 본인 입장도 들어봐야 된다”며 “그 부분에 대해 현재 국민들이 그걸 수용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사과해야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던 이시원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해서는 “간첩조작은 국정원이 했고 이 사람이 주임검사로서 증거조작에 대해 캐치를 못한 점에 대해서 징계를 받은 것”이라며 “이 두 가지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한 후보자 같은 경우 민주당이 도덕성이나 능력, 전문성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점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민주당이 자신들을 향해서 수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적격자로 정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임명은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반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적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에 여론의 추이를 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