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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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부장입니다.

alwaysj@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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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3%
  • 프로야구, 애물단지서 PR보배로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는 국내 대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장이다. 재계 순위 1위부터 5위까지인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와 12위 두산, 13위 한화가 각각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총 8개 구단 중 넥센을 제외한 이들 7개 구단 모(母)그룹의 자산총액을 합치면 무려 581조 원.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프로야구에서 ‘또 다른 승부’를 벌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이미지 높이는데 효과 커 사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 대기업이 참여한 것은 정부의 강요에 의해서였다. 여기에 경기 수도 많고 구단 규모도 큰 탓에 각 기업들은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야 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언론을 통한 홍보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야구단에 들어가는 액수에 비해 기업이 체감하는 이득은 적어서 예전엔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로 자리 잡고, 관중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592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올해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그룹 관계자는 “팀당 1년에 100경기를 넘게 소화하는데,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 명을 넘는다”며 “수많은 사람이 돈을 내고 입장해 경기가 열리는 3시간 동안 기업 이름을 외치는 것은 프로야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히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 두산그룹은 야구팬 사이에서 ‘뚝심의 곰’으로 불리는 두산 베어스를 운영하며 그룹 이미지에도 큰 덕을 봤다. 두산 관계자는 “야구단에서 무명 선수를 꾸준히 믿고 지원해 ‘깜짝 스타’로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인재 중시’라는 그룹의 철학도 더 빛이 났다”고 설명했다. 럭키금성에서 LG로, 한국화약에서 한화로 그룹명을 변경한 두 그룹 역시 야구단의 우승을 통해 바뀐 그룹명을 알리는 효과를 봤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문 한 구단 더그아웃의 배경은 그룹의 주력회사인 A사 로고였다. A사 관계자는 “구단에 연락해 우리 로고 좀 빼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이길 때보다 질 때가 더 많고, 만날 감독과 선수들이 힘 빠지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을 배경으로 로고가 잡히는데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 재계 2, 3세들의 야구사랑 2009년 10월, 그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의 우승 축하연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1등의 맛을 보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고맙다는 의미에서 제가 인사를 하겠다”고 말한 뒤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당연히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재벌 2세라서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공손하고 진심 어린 인사에 인식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기아차의 경영실적도 우승 이후 크게 좋아졌다. 이처럼 프로야구는 오너의 개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야구장 특별석을 마다하고 일반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잡히면서 ‘소탈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한편 오너들이 프로야구에 관심이 큰 것은 야구와 기업 경영이 서로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야구광으로 알려진 박용만 두산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종종 기업 경영을 야구에 빗대 설명한다. 리더십을 이야기하며 “야구팀의 코치같이 어느 정도 가부장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큰 목소리로 이끌지 않고 가르치고 키우고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박 회장)라고 설명하거나, 기업 경영의 방향을 밝히는 자리에서 “야구도 경영도 내부에서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구 부회장)고 말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야구팀이 우승하려면 감독, 코치, 선수 등 수십 명이 합심해야 하고 부상, 연패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 기업의 성공도 마찬가지”라며 “팀을 총괄하는 감독의 역할과 기업을 책임지는 최고경영자의 역할이 비슷한 것처럼 기업이 야구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은 많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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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현대차 전략기획 사장 정진행 씨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정진행 전략기획담당 부사장(56·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사장은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및 유럽총괄법인장을 지냈다.}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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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뉴X3’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 外

    ■ ‘뉴X3’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BMW는 자사(自社)의 ‘뉴X3’(사진)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드 알라드’가 주관하는 ‘2011년 올해의 사륜구동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륜구동차 부분은 총 130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뉴X3는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BMW는 설명했다. ■ 한국닛산 대구지역에 본격 진출한국닛산은 최근 신창모터스와 공식 딜러 의향서를 체결하고 대구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서울(2곳), 부산, 분당, 일산, 인천 등 6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앞으로 대전, 광주 지역도 딜러 의향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10월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466m² 규모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1 아우디 사진공모전 개최아우디코리아는 4월 1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2011 아우디 사진 공모전’을 연다. 모터쇼에 전시된 아우디를 사진에 담아 다음 달 1∼17일 공모전 사이트(photocontest.audi.co.kr)에 출품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출품작은 1인당 2점으로 제한된다. 1등은 라이카 카메라, 2등은 아우디 손목시계, 3등은 고급 카메라 가방을 상품으로 받는다. ■ 한국타이어 연말까지 안전캠페인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관리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올해 말까지 ‘2011 고객 사랑 안전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타이어는 자사(自社)의 전문 판매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기압 등을 측정해주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노트북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동그라미 사랑 나눔’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고객 1인당 1000원의 기부금을 한국타이어에서 적립해 연말에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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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친환경+콘셉트 ‘차의 미래’에 살짝 탑승해볼까

    《‘2011 서울 모터쇼’가 열리는 4월 1∼10일, 오전 10시∼오후 7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로 간다. 9000원을 주고 입장권(초중고생은 6000원)을 산다. 그리고 5만9176m²의 광활한 공간에 들어찬 자동차를 마음껏 구경한다. 모터사이클과 연료전지, 타이어 부스도 둘러보고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에도 참여한다. 모터쇼를 관람하는 방법은 이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자동차광이라도 거대한 규모와 붐비는 인파 속에서 헤매기 마련이다. 잘못하면 다리만 고생시키는 관람이 될 수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진리는 모터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모터쇼의 양대 축인 친환경 자동차와 콘셉트카 위주로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바퀴 위의 녹색혁명, 친환경차 이번 서울 모터쇼의 주제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 이에 걸맞게 모두 44대의 친환경 자동차가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차 ‘블루스퀘어(Blue²·HND-6)’, 전기차 ‘팝’ 등 친환경 콘셉트카도 선보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적은 모터용량으로도 비교적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효율성이 좋다는 설명이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누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연료소비효율도 높다. 한국GM이 전시하는 ‘쉐보레 볼트’는 일반 가정에서 전원에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하며 주행환경에 따라 최대 56km까지 배기가스 배출 없이 전기로만 주행한다. 또 차에 달린 1.4L 가솔린 엔진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 운행 장치를 가동하면 추가로 55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렉서스는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하이브리드인 ‘CT 200h’,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LS 600hL’,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세단 ‘GS 450h’,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세단 ‘RX 450h’ 등 렉서스의 모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전시한다. 닛산은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와 충전시설을 함께 전시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리프는 중형 5인승 5도어 해치백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60km를 갈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제타’와 신형 ‘투아렉’ 모델의 블루모션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자동차의 미래를 엿보는 콘셉트카 존재만으로도 단박에 시선을 잡아끄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보는 것은 모터쇼의 제일 큰 재미 중 하나다. 콘셉트카는 양산 목적이 아닌 앞으로의 자동차 트렌드를 내다보고 그에 맞게 모터쇼 출품을 목적으로 제작한 차를 말한다. 당연히 디자인도 파격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F800 스타일’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동적이고 날렵한 디자인. 대형 5인승 세단이지만 디자인만 놓고 보면 스포츠카 못지않다. 벤츠는 “감성적 디자인은 물론 탁월한 안전성과 편의장치를 결합한 미래의 프리미엄 대형 5인승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성능도 파격적이다. 전력 공급을 통해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구동 방식을 모두 넣은 다중 구동 플랫폼이다. 전력 공급 및 연료전지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기가스 배출은 ‘0’이다. 파격적인 디자인은 BMW가 선보이는 ‘비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도 뒤지지 않는다. 스포츠카답게 다양한 경량 기술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BMW 관계자는 “뛰어난 성능에 감성적 디자인을 갖췄다”며 “앞으로 스포츠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라고 말했다. 3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대토크는 81.6kg·m, 최고출력은 365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인피니티의 미래’를 주제로 참가한 인피니티는 콘셉트카 ‘에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긴 보닛과 그와 대비되는 짧은 후면부로 스포츠 쿠페의 역동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인피티니 최초로 가솔린과 전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이 밖에 기아차의 미니밴과 SUV를 결합한 신개념 미니밴 콘셉트카 ‘KV7’, 한국GM의 쉐보레 경차 스파크 기반의 전기 콘셉트카 ‘미래’,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를 모델로 한 스포츠유틸리티트럭 ‘SUT1’ 등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모터쇼에는 모두 25대의 콘셉트카가 전시된다. 서울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 모터쇼로 1995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111개 업체를 비롯해 해외 28개 업체 등 모두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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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시세의 80~120% 범위에서 사고흔적 꼼꼼히 챙겨 사세요

    《1996년 처음 100만 대를 돌파한 국내 중고차 판매 대수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196만 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한국의 자동차시장이 선진국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는 증거다. 중고차 업체 관계자는 “일본은 머지않아 중고차 판매 규모가 신차의 2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도 차를 활발히 중고차로 바꿔 타는 자동차 구매 패턴이 일반화되면서 중고차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중고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일반인에게 중고차를 문제없이 구입하기란 쉽지가 않다. 누군가가 탔던 차인 데다, 신차와 달리 완벽한 품질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중고차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중고차 정보 제공 사이트 ‘카즈(www.carz.co.kr)’와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아카데미’를 개설한 글로비스의 도움을 받아 중고차 구매 요령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안전한 구입, 어떻게?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허위 매물에 따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선 지나치게 가격이 낮은 매물은 한 번쯤 의심해 보라고 조언한다. 이때 가격 판단의 기준은 ‘20%’. 카즈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평균 시세의 80∼120% 수준이 정상적인 가격이라고 본다”며 “이 범위를 벗어나는 가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시세표의 가격이 1000만 원가량 하는 차량이라면 실제 거래 가격은 800만∼1200만 원 정도에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800만 원 이하의 매물은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또 신생 인터넷 중고차 거래 사이트보다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은 사고 이력 확인하기. 중고차 구매 희망자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가장 크게 손해를 보는 부분이다. 육안으로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도색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사고로 인해 도색 등 판금 정비를 한 차량의 경우 햇빛과 마주하도록 한 뒤 45도 각도로 살펴보면 빗살무늬, 혹은 원 모양의 자국이 남게 된다. 전문가들이 “중고차 구입은 날씨가 맑은 날, 낮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 유리창은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카즈 관계자는 “모든 유리창에는 제조년월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며 “차량등록증의 제조년월과 자동차 유리창의 제조년월이 크게 차이가 나면 유리창 전체를 교환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와 별도로 차량등록번호를 가지고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사고 이력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보닛, 도어, 트렁크 등의 연결 부위도 살펴야 한다. 글로비스 중고차사업팀의 남혁 대리는 “연결부위의 볼트에 작업 흔적이 있다면 교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또 차체의 고무 몰딩을 뜯었을 때 불규칙한 용접 흔적이 있는 경우도 사고 차량이라고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좀 더 싸게, 어떻게? 남 대리는 “중고차 구입 시 차량가격 외의 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처음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취득세 등록세 등 차량가격 대비 7∼8%의 추가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고차를 구입한 뒤 수리해야 할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부분까지 감안해 총비용을 책정하는 것이 좋다. 또 구입 시점을 달리하는 것도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명절, 여름 휴가철에 수요가 많고 연말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진다. 신차 출시로 이름만 ‘구형’이 된 차량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최근 2년 사이 국산차 대부분은 외관 등이 완전히 달라진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됐다. 카즈 관계자는 “졸지에 구형 신세가 된 모델들이지만, 새 차와 다름없는 차가 많다”며 “아반떼, 포르테, SM3 등 준중형급 차량의 2008년 생산 모델은 신차 가격의 70%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타던 차를 팔고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한 명의 중고차 딜러나 한 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동차 색상에 따라 50만∼150만 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의 인기 색상은 블랙, 화이트(진주), 실버(그레이) 등 무채색이다. 따라서 이 3가지 색상만 피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중고차 매매가 늘어나면서 글로비스는 아예 올바른 중고차 거래문화 정착을 위해 ‘중고차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5일간 진행되는 아카데미에서는 중고차 평가, 가격 산정 등의 방법부터 유통, 판매, 세부 등 관리 업무도 다룬다. 또 이와 별도로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글로비스 오토옥션 홈페이지(www.glovisa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비는 아카데미는 18만 원(부가세별도), 견학 프로그램은 무료.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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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고장 난 차 갖고가 수리해 갖다 드려요”

    《자동차는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선뜻 구입을 결정하기 어렵다. 큰 결심을 하고 구입했더라도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따라 각 자동차회사는 고객이 구입 이후에도 자동차를 마음 놓고 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찾아가는 서비스’ 확산 “대체 이걸 어떻게 정비소까지 끌고 가지.” 자동차가 고장 나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이다. 수리비와 수리 기간도 걱정이지만 당장 필요한 것은 정비소에 맡기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정비해 주는 서비스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대차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Home to Home’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만 알려 주면 담당 직원이 찾아가 차량을 인수하고 수리를 끝낸 뒤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도해주는 서비스다. 한국GM 역시 정비 전문가들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홈 케어 서비스’와 ‘플라잉 닥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의 소리 전문 상담팀’을 출범해 고객의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GM은 “전문 상담팀은 파워트레인, 영업, 마케팅, A/S 등 회사 내 각 분야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고객의 요구를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팀이 동시에 참여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조도 전화 한 통으로 차량 긴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조 어시스턴스(Assistanc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는 기본이며 차량 견인, 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재미있는 점은 푸조 어시스턴스 신청 전화번호. 수신자 부담 번호인 080에 이어 407과 1007을 누르면 된다. 407과 1007은 푸조의 대표적인 모델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도 ‘스타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입차 정비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모바일팀’이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점검을 해주고 고객이 자동차 정비와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답변해주는 서비스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차량 구매 고객들이 차량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차량을 점검해준다”며 “이와 함께 바쁜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센터 오픈 시간도 오전 8시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무상교환 확대, 평생 서비스도 각 사의 ‘서비스 전쟁’이 심화되면서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차량에만 적용되던 무상교환 서비스를 포드코리아 전 차량으로 확대했다. 회사 측은 “차량 구입후 3년 혹은 6만 km 도달 전의 차량에 대해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역시 보증 기간과 별도로 5년 혹은 10만 km 이내의 차량에 대해서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고 정기적인 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LLC(Long Life Care·생애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혼다코리아의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구입 당시 담당했던 영업팀 사원과 서비스팀 사원이 한 팀이 되어 차를 바꿀 때 까지 1대1로 관리해 준다. 혼다코리아는 “기존의 자동차 회사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혼다만의 독특한 고객관리 프로그램”이라며 “구입 이후에도 꾸준히 고객의 편의를 돕는 평생 관리 개념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의 ‘3S’ 콘셉트를 바탕으로 판매부터 수리, 부품 교환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점검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인 ‘익스프레스 메인터넌스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의 서비스 강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광주, 대전, 경남 창원 등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정보 및 수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비스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한 각 수입차 업체의 노력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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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후판공장 준공 外

    포스코는 28일 전남 광양제철소에 연간 생산능력 200만 t 규모의 후판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연간 700만 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 후판생산 철강회사의 자리에 올랐다”며 “조선 및 중공업, 강관 등 후판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소재 부족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MBT마사이워킹슈즈 5월 31일까지 할인MBT 마사이워킹은 봄을 맞아 MBT 마사이워킹슈즈의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소비자가격이 30만∼40만 원대인 MBT 워킹화를 19만7000∼29만7000원에 할인 판매한다”며 “이번 할인 판매는 5월 31일까지 전국 MBT 마사이워킹센터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 삼원가든 비법 전수 ‘붓처스컷’ 오픈35년 전통 한식당 ‘삼원가든’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붓처스컷’이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꼼데거리에 문을 열었다. ㈜SG다인힐은 삼원가든을 모기업으로 한 외식전문기업으로 2007년 설립된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 스시와 그릴 요리의 크로스오버 ‘퓨어 멜랑쥬’ 등에 이어 8번째 브랜드인 ‘붓처스컷’을 출범했다.}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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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mm 초슬림 스마트폰

    소니에릭손은 2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안드로이드 2.3을 적용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엑스페리아 아크는 8.7mm의 초슬림 스마트폰”이라며 “4.2인치 대형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센서 등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초슬림’ 섹시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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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파이넥스 등 3개공장 증설

    포스코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2013년까지 포항제철소에 파이넥스, 선재, 스테인리스 제강공장을 증설하는 등 2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제철 공법인 파이넥스는 기존 2개 공장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이 착공된다. 포스코 측은 “제3 파이넥스는 연간 생산량이 200만 t 규모로 올해 6월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간 생산량 70만 t 규모의 제4 선재공장도 건설한다. 타이어 코드, 스프링강 등에 쓰이는 선재는 2012년경 170만 t가량의 공급 부족이 예상돼 포스코는 이번 증설로 선재 수요 산업의 소재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증설은 올해 12월부터 추진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 가지 사업이 착공되면 연인원 125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포항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가 교체됨에 따라 설비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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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자동차공업협회장 권영수 씨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59·사진)이 새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권 신임 협회장은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기술표준원 표준기술기반국장을 지내고 지난해부터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일해 왔다.}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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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Test]더 프레스티지 K7

    주목해야 할 점은 차량 겉모습이 아닌 알맹이였다.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수입차와의 비교 시승 행사를 마련한 것도 확 달라진 동력성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기아차는 22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렉서스와 ‘더 프레스티지 K7’을 비교하는 시승 행사를 열었다. 동급 수입차와 경쟁하겠다는 포석으로 기아차는 렉서스의 베스트 셀링카인 ‘ES350’을 영암 F1 서킷에 공수해왔다. K7 3.0 GDI 모델과 렉서스 ES350으로 각각 트랙을 한 바퀴씩 돌아봤다. 일렬로 세워진 고무콘을 S자로 통과하는 슬랄롬 구간에서 두 차량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렉서스의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이 다소 유연한 느낌이었다면 K7은 부드러움 속에서도 안정감이 확실히 느껴졌다. “핸들링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슬랄롬 구간을 마련했다”는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 이해가 갔다. 차가 원심력 때문에 밖으로 밀려나는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기 쉬운 급커브 구간에서도 K7은 빛을 발했다. 코너를 급격하게 돌아나가는 구간에서도 K7은 주저함이 없었고 렉서스와 비교해보면 핸들을 적게 돌려도 빠져나갈 수 있었다. 묵직함과 안정감을 선호하는 사람과 유연함을 좋아하는 사람의 선호가 엇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아차 측은 “차체 자세 제어장치 직선 주로에서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람다Ⅱ 3.0 GDI 엔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치고나가는 속도가 렉서스와 견줘도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기량은 ES350이 3.5L(277마력)로 K7의 3.0L(270마력)보다 더 컸다. K7의 가속 속도에 놀라는 표정을 본 기자에게 옆자리에 동승한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도 “생각했던 것 이상이죠?”라며 웃었다. 외부 소음 차단도 한결 강화돼 서킷을 도는 중간 중간 대화를 나눌 때 목소리를 키울 필요가 없었다. 서킷 주행을 마치고 일반 도로 주행에 나섰다. 내부 인테리어가 비로소 눈에 들어왔다. 센터페시아는 기존 블랙 하이 그로시 타입 대신 블랙 우드그레인으로 변경했다. 인테리어가 심플하다는 생각 반, 심심하고 소박하다는 생각이 반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기아차의 설명대로 ‘새로운 심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K7이 과연 어느 모델과 경쟁하게 될 것이냐는 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랜저가 아닌 수입차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상대로는 이날 비교 시승한 ES350 외에 벤츠의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을 꼽았다. 과연 기아차의 바람대로 수입차와 경쟁하게 될지, 한 지붕 식구인 그랜저와 경쟁하게 될지 올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영암=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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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AI의 교훈… 축산시스템 바꾸자] 동물복지형 축사 가보니

    《 축사 안에는 상쾌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었다. 활짝 열린 지붕과 양 벽으로는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다. 돼지들은 ‘꿀꿀꿀∼’ 소리와 함께 작은 귀를 팔랑거리며 폭신폭신한 톱밥 위를 활기차게 걸어 다니고 서로 장난도 쳤다. ‘동물복지형 축사’에 도전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의 돼지 농가 ‘강산이야기’를 이달 초 찾아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농장 대표 강민구 씨가 밝은 얼굴로 기자를 맞았다. 그의 뒤로 보이는 축사 주변 조경은 마치 교외의 펜션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축사가 참 예쁘다’고 하자 그는 “앞으로 유럽처럼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와서 돼지를 만져보고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게 하려고 열심히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저는 ‘보여줄 수 있는 축산’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깨끗하고, 냄새 안 나고, 돼지들이 행복하다면 축사를 보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그는 “‘강산’이란 농장 이름은 초등학생인 아들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며 “아들 이름을 걸고 친환경 축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과 하나된 축사-분뇨는 유기농 퇴비로 강 대표 농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열려 있다’ ‘톱밥을 깔아놨다’ ‘헐렁하다(?)’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축사의 벽과 지붕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열려 햇빛과 바람이 통하도록 돼 있다. 바닥에는 모래사장보다 푹신해 보이는 톱밥이 고슬고슬하게 깔려 있다. 축사 크기는 일반 돼지 농장과 비슷했지만 돼지의 수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딱 봐도 돼지들이 넓은 곳에서 키워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동물복지형 축산이라고 하면 첫째가 밀집사육을 하지 말아야지요. 햇볕, 바람을 통하게 하고 스트레스만 받지 않게 해줘도 돼지들은 훨씬 건강해져요.” 강 대표는 “일반적인 돼지 농가에서는 보통 4평에 15∼17마리를 넣는데 우리는 5마리만 넣는다”며 “새끼돼지들이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 보니 서로를 물어뜯지 않아 이를 뽑거나 꼬리를 자를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실제 다른 농가에서는 돼지 꼬리를 새끼 때 잘라버리기 때문에 길이가 채 10cm도 되지 않았지만, 강 대표 농장의 돼지들은 꼬리가 20cm 이상 자라 동그랗게 말려있었다. 그는 “꼬리가 남아있다는 건 돼지들이 넉넉한 공간에서 자랐다는 뜻”이라며 “그래서인지 돼지들에게 흔한 호흡기질환이나 감기, 설사병도 우리 농장에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 농장의 또 다른 강점은 ‘톱밥’ 바닥. 일반적인 돼지농가에서는 플라스틱이나 시멘트 바닥에 홈을 파 분뇨가 밑으로 떨어지게 하지만 그는 축사 바닥에 30cm 정도 깊이로 톱밥을 깔고 그 위에서 돼지들이 대소변을 보도록 하고 있었다. “우리 농장에는 돼지 똥 전담 직원이 있어요. 하루 종일 축사를 다니면서 똥만 줍는 거지요. 똥을 주운 자리에는 소나무 톱밥을 뿌려요. 소나무 진액이 구충을 잡아줘서 냄새도 없고 효과가 탁월하거든요.” 그는 “소변 같은 경우엔 돼지들이 한 자리에만 일을 보는 습성이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톱밥을 사용하면 분뇨처리 비용도 들지 않고 축사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강 대표와 비슷한 규모의 일반 돼지축사에서는 분뇨처리비로만 연간 7000만∼8000만 원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돼지 분뇨를 퇴비로 발효시켜 이웃 농가에 팔고 있었다. “마을에 유기농 밭농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용달차 하나 기준으로 15만 원 정도 받고 주는데, 퇴비로는 최고라고 다들 만족스러워해요.”○ 성장·출산 쑥쑥… 수익률도 ‘복돼지’ 강 대표는 동물복지에 필요한 또 한 가지로 햇빛을 꼽았다. “돼지도 사람처럼 볕을 쬐지 않으면 시들시들해져요. 방역의 기본은 소독이 아니라 면역력을 키워주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햇빛은 최고의 소독약이지요.” 이 때문에 축사 지붕은 슬라이드식으로 열릴 수 있게 지어졌다. 지붕뿐 아니라 벽도 시멘트가 아닌 천막소재를 사용해 언제든지 커튼처럼 열 수 있다. 그는 “공간이 넓고 햇볕과 바람이 통하니 돼지들이 병에 강하고 성장속도도 빠르다”며 “똑같이 태어난 돼지가 우리 농장에서 115kg으로 자랄 때 다른 농장에서 자란 돼지는 90kg정도밖에 안 나가더라”고 귀띔했다. 갓 태어난 새끼돼지들도 덩치가 크다. 일반적인 새끼돼지의 무게는 700∼800g인 데 반해 이 농장의 돼지는 보통 1kg 정도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엄마들이 건강하니까 새끼들도 큰 거 같다”며 “크게 태어난 놈들은 나중에도 더 크더라”라고 설명했다. 돼지들이 건강하다 보니 수정률과 출산성공률도 높다. 강 대표는 “비슷한 규모의 일반 돼지 농장에서는 보통 한 달에 6, 7마리의 새끼돼지가 죽는다”며 “우리 농장에서는 1년 반 동안 죽은 돼지가 7마리에 그쳤다”고 말했다. 무게가 더 나가고 육질이 좋다 보니 시장의 반응은 당연히 좋다. 그는 “요즘 시세가 돼지 한 마리에 54만 원 정도인데 우리는 7만 원을 더 받았다”며 “300마리로 계산하면 20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짭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역시 친환경 축산물 유통과정에서는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듯했다. 공들여 기른 만큼의 값을 주는 거래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착하게 기르고, 좋은 돼지 만들고, 돈까지 더 벌 수 있다면 누가 동물복지형 축산을 마다하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막상 시장에 가면 다 같은 고기로 취급된다는 거죠. 아무리 친환경이라고 설명을 해도 결국 ‘가격’이에요. 그러다 보니 농가들이 동물복지형 축산에 선뜻 도전할 수 없는 거고요.”해남=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유럽, 1968년 동물복지 협정 마련… 고통 최소화 ▼“동물들이 불필요한 고통이나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충분한 사육 공간이 있어야 한다.”(EU, 농장에서의 동물복지 규정) “가축은 반드시 혼절시킨 뒤 도축해야 한다. 도축의 방법, 장비, 시설 등은 동물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도록 고안돼야 한다.”(EU, 도축장에서의 동물복지 규정) 이처럼 농장과 도축장에서 ‘동물의 불필요한 고통’까지 고려한 유럽연합(EU)은 축산 동물 복지와 관련해 가장 앞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유럽 각국은 1968년 동물복지에 대한 협정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동물복지 주도하는 유럽 1986년 산란계의 과도한 밀집 사육을 금지하는 지침, 1991년 송아지 사육 기준과 돼지 사육 기준에 대한 지침을 잇달아 마련하면서 EU 국가들은 동물복지를 선도하게 됐다. 1822년 영국에서 세계 처음으로 동물보호법이 통과된 것이 유럽 동물복지 정책의 시발점이다. 한국수의과학검역원 동물복지과 이황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내년부터 산란계의 배터리 케이지(상자형 철망) 사육이 금지된다”며 “이미 홰와 모래목욕 상자 등 동물복지를 고려한 닭장이 고안돼 보급되는 등 유럽 국가들은 명실상부한 동물복지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EU에서는 또 동물들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부터의 자유(물과 먹이 공급) △불편으로부터의 자유(적절한 사육 환경) △고통,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부상방지 및 신속한 도축)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사육 공간 및 시설 확보) △공포와 고민으로부터의 자유(심적 고통 방지)를 누릴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생산자 자각도 중요 미국은 ‘28시간 법’ 등을 제외하면 연방정부 차원의 동물복지 관련 법안은 많지 않다. 28시간 법은 동물을 28시간 이상 계속 가둬 운송하지 못하게 한 법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리건 등 각 주 단위로는 송아지와 돼지 사육 등에서 동물복지를 규정한 법률이 마련돼 시행 중이다. 소비자단체의 ‘입김’이 센 미국에서는 축산이나 유통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자체적인 동물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도 2007년부터 축종(畜種)별로 단계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제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2009년 돼지와 산란계에 대한 동물복지 사육 지침이 완성됐고, 지난해 육계와 젖소에 대한 동물 복지 사육 지침이 마련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동물복지형 축산의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해외에서는 시민 단체의 동물복지 주장과 함께 생산자들의 자각이 동시에 이뤄졌다”며 생산자 단체의 자각이 동물복지 국가로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동물복지와 관련한 국제기구의 활동도 활발하다. 동물복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다루고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동물복지와 관련한 각종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전 세계 177개 회원국들에 권고하고 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금융공사(IFC)는 저개발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농장 동물복지를 위한 시설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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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회장 “대학생들 조급해하지 말라”

    “트위터 인기 비결요? 재미있어서 그렇겠죠.” 박용만 ㈜두산 회장(사진)이 대학생들과 만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박 회장은 22일(현지 시간) 건설장비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학생 전시 참관단 14명과 만났다. 트위터 팔로어가 10만 명이 넘는 이유를 묻자 박 회장은 “재미있어서”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더불어 재계의 열혈 트위터 이용자로 꼽힌다. 그는 “나는 원래 남들을 웃기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며 “사상적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남들을 웃겨 주는 것이 나는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트위터를 할 때 ‘있는 그대로를 보이자’와 ‘자기 자신의 균형감각을 찾아라’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20대 대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조급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린 나이부터 경쟁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초조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선을 선택할 수 없다면 차선을 선택하고, 차선의 선택을 통해 얻은 작은 성과라도 쌓이면 행복도 쌓여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 대한 솔직한 질문과 답변도 있었다. 여자친구와 6년째 사귀고 있다는 남학생은 ‘커플 사이의 트러블 극복 방법’에 대해 물었고 박 회장은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싫어하는 것을 하지 말라”며 “여자가 싫어하는 것을 할 때 신뢰가 점점 손상된다”고 답했다.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박 회장은 참석한 대학생 한명 한명과 사진을 찍으며 간담회를 마쳤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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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여름에 입어보세요”

    현대백화점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점에서 ‘2011년 봄여름 여성의류 패션쇼’를 열어 화사한 의상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패션쇼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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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7만명 다녀간 영암 F1 경주장 다시 가보니…

    워낙 면적이 넓어 경주장 초입에서 서킷 입구를 찾아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185만3000m²에 달하는 전남 영암 F1 경주장의 분위기는 더더욱 황량했다. 5개월여 전 빈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넓은 주차장도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조용함 속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경주장 정비 및 보수 작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바쁘게 돌아다녔고, 경주장 외곽에서는 주변 도로 조성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F1 그랑프리 당시 17만 명이 다녀갔던 영암 F1 경주장은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공을 준비하고 있었다.○ “올해는 더 완벽하게” 가장 먼저 바뀐 것은 대회를 담당하는 조직의 변화. 지난해 F1 그랑프리에는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전남도 소속의 조직위원회, 대회지원본부가 각각 참여했다. 당연히 3개 조직 사이의 잡음도 적지 않았다. 전남도는 “대회가 끝난 뒤 조직 개편에 착수해 대회지원본부와 조직위원회를 조직위로 일원화했다”며 “규모가 커진 조직위가 대회 준비 주무를 맡고 KAVO는 국제적인 협력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전남도와 조직위는 지난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주장 진입도로 확충 공사도 시작했다. 조직위는 경주장 진입을 위해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지방도로 49호선 확장, 목포대교 건설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곧바로 경주장으로 갈 수 있게 된다”며 “모든 도로 공사는 10월 전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장 내부의 보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가설 스탠드 보완 작업과 함께 피니시 라인 부근의 한옥식 육교도 새롭게 손보고 있다. ○ 4월부터는 ‘부킹 전쟁’ F1 그랑프리가 끝난 뒤 영암 F1 서킷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조직위는 “공식적인 영업을 할 수는 없어 동호회, 업체들의 요청이 있을 때 선별적으로 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경주장 터를 둘러싼 전남도와 농어촌공사의 갈등으로 준공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은 곧 봉합될 것이라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토지 감정 등 이견에 대해 농어촌공사와 큰 틀에서 합의를 봤고, 이에 따라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 허가만 난다면 영암 F1 서킷은 주말마다 자동차 엔진 소리로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측은 “4월 이후에 각종 자동차 경주 개최, 자동차 동호회의 주행 테스트 등 요청이 몰리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F1 그랑프리가 열렸다는 상징성에, 국내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영암 F1 서킷 사용료는 얼마가 될까. 조직위 기업관리팀 이상진 계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용료는 책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트랙 기준으로 주중 1500만 원, 주말 3000만 원이 가장 적당하다는 답이 많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트, 패덕, 미디어센터 등 부대시설 이용료는 별도다.영암=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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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로얄&컴퍼니 ‘스완’ 1만개 판매 돌파 外

    욕실문화 기업 로얄&컴퍼니(옛 로얄TOTO)는 싱크용 수도꼭지 ‘스완’(모델명: RKSP20)이 출시한 지 1년 만에 연간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스완은 백조 형상을 닮은 주방 싱크대 전용 수도꼭지로, 로얄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로얄비니’ 제품이다. 스완은 호스 부위가 자유롭게 휘어지고 그 위치에서 고정되는 것이 특징이며 ‘201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GD마크를 획득했다.■ LG패션, 美 버튼사와 수입 독점계약 LG패션은 스포츠 의류시장이 급성장하는 국내 시장상황에 맞춰 미국 버튼 사와 독점 수입 및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버튼은 1977년 미국 버몬트에서 스노보드 전문회사로 출발해 현재 세계 스노보드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LG패션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스노보드, 바인딩 등 일부 장비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라인을 국내 시장에서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 장학증서 수여식 토마토저축은행은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마토Ⅱ저축은행 서울본부에서 제9회 토마토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002년 시작된 토마토장학생은 전국 128개 고등학교의 우수 학생 및 스포츠 특기생 131명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 대구는 24일, 부산은 25일 별도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다.■ 주요 백화점들 내일부터 브랜드세일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봄 정기세일에 앞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31일까지 브랜드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18개 남성 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20만 원어치 이상 사면 그중 1만 원을 동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고객에게는 유채꽃 씨앗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차, 이루마-유키 합동공연 열어 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현대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이루마와 유키 구라모토의 합동공연을 열었다. 현대차 측은 “22일 개관한 현대아트홀은 단순히 신차 전시 및 판매 공간에 머물지 않고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휴식할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4일에도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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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따로 참배, 화해 질문엔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기일인 21일 현대가(家) 주요 인사들이 정 명예회장의 묘소가 있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열린 10주기 제사에 정몽구 회장 등 다른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지만 이날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하지 않고 현대그룹 임직원들과 따로 참배했다. 전날 제사에 참석했던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은 해외 출장을 떠나 이날은 나오지 못했다. 정몽구 회장은 오전 10시 18분경 가족들과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고 선영을 떠났다. 곧이어 정의선 부회장도 선영을 떠났다. 정 부회장은 “전날 제사 자리에서 가족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은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정몽구 회장 부자(父子)가 떠나고 9분 뒤 현 회장은 장녀인 정지이 현대U&I 전무와 함께 선영에 도착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 명과 함께 참배했다.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오전 9시 20분경 도착해 현 회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 회장은 두 사람의 화해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현 회장이 떠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 관련 추가 소송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대차(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차로부터 화해나 현대상선 지분과 관련해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제안은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 명예회장의 가족 외에도 현대차그룹, 현대그룹, 한라그룹 등 범(汎)현대가 회사의 임직원들도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하남=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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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도, 혹한의 유럽서 부활의 시동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행기로 2시간, 다시 차로 1시간이 걸려 도착한 스웨덴의 작은 마을 아리에플로그. 이곳에 자리 잡은 만도 윈터테스트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지만, 햇볕은 강렬해 선글라스가 필수품이다. 이 햇볕을 맞으며 직원들은 석 달째 매일 같이 자동차 부품 성능 테스트를 해왔다. 자동차 부품은 극한의 지역에서 두 해에 걸친 윈터테스트를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인구 4500여 명의 외국 소도시에서 매년 3개월을 보낸다.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최성호 상무보는 “윈터테스트는 1년간 지은 기술농사의 결실을 맺는 관문”이라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객사 관계자들이 윈터테스트장을 찾았기 때문에 직원들도 한껏 고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굴곡도 있었던 만도는 2012년 그룹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차 공략 본격화 1962년 현대양행으로 출발한 만도는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의 대표 주자였다. 만도처럼 브레이크, 서스펜션, 스티어링시스템 등 3가지 주요 부품을 모두 만드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은 만도를 기반으로 한라그룹을 일궈냈지만, 1998년 외환위기로 만도를 사모펀드에 팔아야 했다. 이를 되찾은 것은 아들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그가 2008년 홍콩에서 만도를 되찾는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아버지의 묘소를 찾았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다. 인수 이후 정 회장이 가장 먼저 손본 것은 만도의 연구개발(R&D) 전략이었다. 만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장기적인 R&D 투자가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대로 된 신기술이 없으니 그동안 윈터테스트의 분위기도 조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111명의 기술인력과 101대의 시험 차량이 투입됐다. 1989년 첫 윈터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BMW, 벤츠, 폴크스바겐, GM 등 해외 업체들도 윈터테스트 현장을 찾아 부품 테스트를 지켜봤다. 만도 측은 “2010년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R&D에 우선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정 회장도 1년에 최소 6차례 이상 해외 연구소 및 테스트장을 찾아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도는 회생제동브레이크시스템, 스마트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김주신 부사장은 “회사가 새출발한 뒤 GM, BMW 등 글로벌 업체들과 계약도 속속 체결됐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브레이크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에 더욱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연구-생산까지 부활의 또 다른 거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만도 프랑크푸르트 지사는 지난해 법인으로 승격됐다. 2008년 인수 당시 3명이었던 직원도 17명으로 늘어났다. BMW, 푸조, 르노 등 유럽 자동차 업체와의 잇따른 계약으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현지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들은 ‘주인도 없는 회사’라는 눈초리 속에서도 유럽 업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이동식 부품 전시회를 열었다. 2006년부터 독일에서 근무한 김현준 법인장은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은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기술력과 신뢰성이 없으면 업체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2008년 이후부터 그동안 쌓아놓은 네트워크와 경영의 안정성이 더해지면서 막혔던 계약의 물꼬가 터졌다”고 말했다. 만도는 한발 더 나아가 유럽에 자체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만도 측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연구와 생산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면 유럽에서의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연구소는 독일에, 생산공장은 폴란드 지역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할 생산공장은 이르면 2013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김 법인장은 “벤츠, 폴스크바겐과의 계약도 머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도의 부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아리에플로그=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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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중기중앙회, 부회장 20명 선출

    중소기업중앙회는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상근 부회장에 임명하는 등 제24대 부회장 20명을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회 측은 “부회장단을 기존보다 5명 늘려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역할 분담을 세분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사 30명도 함께 선임했다. 다음은 부회장 및 이사 명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용식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서석홍 한국PP섬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영수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열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주대철 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춘상 광주전남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동규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정태일 대구경북중소기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래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손인국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 △박주봉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규복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고병헌 한국전자게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경호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사 △성기호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방남휴 대한병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철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해수 한국염색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공상표 한국모피제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홍근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종만 한국승강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영규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현곤 한국광고물자재도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원혜은 한국한복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명철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양해채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이지철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강상훈 한국육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승재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 △강석진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윤성광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정규봉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정기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흥우 한국낙화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우 충북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어진선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오영권 한국계량계측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경정수 한국면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정일 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진 한국귀금속가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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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433대 판 ‘현대차 판매왕’ 비결은…

    1년에 총 433대의 자동차 판매. 365일 매일같이 1.2대씩 팔아야 가능한 숫자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이 숫자를 현실로 만들어낸 사람이 있다. 현대자동차 충남 공주지점의 임희성 차장이 그 주인공. 비결을 묻자 그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도대체 그가 말하는 ‘열심히’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받는 용도, 거는 용도, 검색을 위한 개인휴대정보기(PDA)까지 3개의 휴대기기를 쓴다. 통화량도 많아 배터리만 10개 이상을 챙겨 다닌다. 하루에 고객을 10명 이상 만나는 것을 목표로 24시간 근무체제다. 현수막, 홍보차량 등 홍보비용에만 수입의 절반을 쓴다. 현대차는 18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11년 톱클래스 가족의 밤’ 행사에서 그에게 ‘판매왕’을 안겨 줬다. 2위는 경기 안중지점의 이양균 부장, 3위는 서울 역삼지점의 차동환 부장이 받았다. 이틀 동안 열린 행사에는 양승석 사장,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 전국 판매 우수자 201명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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