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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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경제를 취재합니다. 제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om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경제일반37%
산업22%
기업17%
미국/북미7%
인공지능6%
정치일반4%
국제일반2%
대통령2%
자동차2%
노동1%
  •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한국 수익 대부분 해외본사 송금”

    한국 시장에서 막대한 광고 수익을 거둬간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이 정작 한국 내 사회적 환원에는 매우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외 빅테크 기업 한국법인의 매출액 및 법인세 추정 보고서(광고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구글코리아의 손익계산서에 기반해 추정한 결과, 국내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은 최소 2조4416억 원∼3조445억 원으로 추정돼 전체 매출 대비 26.9%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코리아의 광고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23%인 2516억 원, 페이스북코리아는 97.6%인 6505억원으로 추정했다.강 교수는 빅테크 기업의 한국 법인이 국내 수익 대부분을 광고 매입 비용이나 멤버십 구매 대가 등의 명목으로 해외 본사에 송금함에 따라 수수료 수익 등 일부 항목만을 공시해 매출과 법인세 신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은 한국 법인은 높은 성장세는 누리면서 조세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외 빅테크 한국법인의 수익은 국내 시장에서 발생하지만 이들의 사회적 환원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매출의 상당 비중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환원에 나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 대조적이다. 주요 빅테크 한국법인인 구글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의 5년 간(2020-2024년) 기부금은 각각 약 2억6000만 원, 약 2억4000만 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애플코리아, 넷플릭스코리아의 기부금은 ‘0원’이었다. 반면 카카오와 네이버의 같은 기간 기부금은 각각 1087억 원, 3374억 원이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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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개발 ‘정원용 장미’, 국내 첫 日 수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신품종 ‘퍼퓸에버스케이프’를 일본에 수출한다. 한국 기업이 개발한 장미가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국산 장미 품종 개발에 뛰어든 지 12년 만이며,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1976년 민둥산이었던 에버랜드(용인자연농원) 부지에 장미 3500그루를 심고 장미원을 조성한 지 49년 만이다. 2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 퍼퓸에버스케이프는 내한·내서성, 연속 개화성, 향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2년 일본 세계장미대회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를 계기로 이번 일본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꽃다발용 절화 장미는 해외 진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땅에 심고 키우는 정원용 장미는 기온 변화와 병충해에 잘 견뎌야 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쉽지 않았다. 특히 신품종은 개발 기간이 최소 10년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에버랜드의 장미 신품종 수출은 이 창업주의 장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낳은 결실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의 과거 자료 사진에는 야산에 직접 장미 묘목을 심는 이 창업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이 창업주는 1956년 삼성그룹 성장의 토대가 된 제일모직이 공장에서 첫 실(모사)을 뽑아냈을 때 실 이름을 ‘장미’라고 짓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K장미’ 수출은 이 창업주의 ‘문화보국’ 정신이 대를 이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2만 회 이상의 인공 교배를 통해 총 40가지의 새로운 장미 품종을 개발해 왔다. 병충해와 기온 변화에 강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장미를 만들기 위해서다. 장미 신품종 개발을 주도해 온 하호수 에버랜드 프로는 “향후 장미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주 시장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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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건강기능식, 중복섭취 피해야”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중복 섭취를 피하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건기식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올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먹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소비자원이 1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6.6%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같은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 섭취해도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며, 중복 섭취 시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 가격은 170∼921원으로, 가장 싼 제품과 가장 비싼 제품의 가격 차가 최대 5배였다. 체중 감소 수요가 늘어 다이어트 건기식 구매액은 2020년 1679억 원에서 지난해 2345억 원으로 증가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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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진 샤넬백’ 1개 아닌 2개… 김건희 비서, 두번째 백도 웃돈 교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가 윤 전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65)로부터 샤넬백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씨는 이후 샤넬 매장에서 샤넬백 2개를 각각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선물을 받은 적도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수행비서가 영부인 모르게 선물을 자의적으로 처리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 신분이었던 유 씨가 왜 무속인 전 씨의 심부름을 했는지, 샤넬백 교환 과정에서 모델 선택 및 대금 결제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김 여사의 개입이나 지시가 없었는지 등의 의문점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차례 걸쳐 샤넬백 받은 뒤 유 씨가 교환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통일교 전직 간부인 윤모 씨가 ‘김 여사 선물용’ 샤넬백을 전 씨에게 2022년 4월과 7월 두 차례 전달한 정황을 수사 중이다. 전 씨는 해당 샤넬백 2개를 각각 유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인 2022년 5월 10일 윤 전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유 씨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 “전 씨에게 샤넬백을 받아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며 “다만 김 여사 모르게 전 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바꿔 달라”는 전 씨의 개인적인 부탁에 샤넬백을 대신 교환해준 것일 뿐,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않았다는 취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 부인을 향해 전달된 선물을 수행비서가 맘대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다는 건 의아하다”며 “더욱이 무속인의 심부름을 했다는 부분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선물들이 결국 종착지인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환 방식, 횟수 모두 ‘이례적’… 수사 필요유 씨가 두 차례에 걸쳐 샤넬 매장에 선물을 가지고 가서 추가 대금을 지불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이 커지고 있다. 처음 2022년 4월 전 씨가 유 씨에게 전달한 샤넬백의 가격은 1000만 원가량이라고 한다. 유 씨는 이를 건네받은 뒤 매장에 가서 약 100만 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다른 종류의 샤넬백으로 바꿨다. 제품 교환 과정에서 추가 금액 결제는 유 씨 신용카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전 씨에게 또 다른 샤넬백을 전달받은 후 매장에 가서 200만 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다른 샤넬백 및 사넬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한다. 이때 추가 비용을 지불한 신용카드 명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1000만 원대 샤넬백’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보이 샤넬 플랩 백’으로, 공식 홈페이지 가격이 1021만 원(2025년 기준)이다. 그보다 위 가격대에서는 ‘핸들 장식의 플랩 백’(1140만 원), ‘클래식 스몰 플랩 백’(1497만 원) 등이 있다. 전 씨가 애초에 건넨 샤넬백, 유 씨가 교환해서 받은 샤넬백이 이들 제품 중에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과정에서 교환할 제품의 상세 모델, 종류를 유 씨가 직접 골랐는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유 씨가 혼자 샤넬 매장에 가서 카드로 (추가 비용을) 선결제를 한 뒤 전 씨에게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즉 교환한 샤넬백 등을 전 씨에게 주면서 추가로 유 씨가 낸 비용은 전 씨에게 받아냈다는 것이다. 김 여사 측은 “유 씨가 김 여사 모르게 전 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샤넬백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앞서 17일 검찰 조사에서 “유 씨에게 (샤넬백을)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현안 민원용 선물… 압색 당시 영장 적시 검찰은 윤 씨가 통일교의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김 여사 측에 샤넬백 등 선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전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 등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을 제시했는데,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통일교의 YTN 인수 등 통일교 청탁 사안 5개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장모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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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건기식 중복 섭취시 간 독성 위험”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중복 섭취를 피하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건기식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먹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소비자원이 1월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다이어트 건기식을 두 종류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6.6%에 달했다.소비자원은 “같은 기능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 섭취해도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며, 중복섭취 시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해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의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 가격은 170∼921원으로, 가장 싼 제품과 가장 비싼 제품의 가격 차가 최대 5배였다. 체중 감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건기식 구매액은 2020년 1679억 원에서 지난해 2345억 원으로 증가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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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국내 첫 ‘월드 백화점 서밋’… 내달 세계 백화점 20곳 CEO 서울에

    롯데백화점은 제16회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을 다음 달 11∼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을 주제로 전 세계 10여 개국 20여 개 백화점과 글로벌 브랜드의 수뇌부가 참석한다.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의 앤드리 메더 최고경영자(CEO),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패냐 챈들러 CEO, 일본 시부야 파르코의 히라마쓰 유고 총지배인 등이 대표 연사로 참석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첫날 기조연설을 하고 둘째 날 ‘K백화점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매년 세계 각국의 백화점 경영자들이 모이는 월드 백화점 서밋은 올해 처음 한국에서 열린다. IGDS에는 38개국 44개 백화점이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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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 사망 도대체 몇번째” SPC 불매운동 全계열사로 확산 조짐

    “SPC 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게 도대체 몇 번짼가요. 사람 목숨 소중한 줄 모르는 기업 제품은 소비하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서울 성북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29)는 SPC그룹 계열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빵,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을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20일 말했다. 전날 경기 시흥시 SPC 삼립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양모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는 뉴스를 접한 뒤 마음먹은 불매운동이다. 김 씨는 “불매운동이 과거보다 크게 번져 사고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 계열사 목록 나누며 불매운동 권유 이번 사고 이후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SPC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직장인 황모 씨(28)는 “2022년에 내 또래였던 20대 여성 SPC 근로자가 숨진 뒤 SPC 빵집 대신 동네 빵집을 이용하고 있다. SPC는 변한 게 없어서 화가 난다”고 했다. 황 씨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친구들에게 SPC 계열사 목록을 공유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김주영 씨(24)도 “생일에 배스킨라빈스 등 SPC 상품권을 받았는데 버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SPC 계열사 목록이 정리된 게시물이 19, 20일 연일 올라오고 있다. X(옛 트위터)에는 “반복되는 사고는 분명 인재”,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죽었는데 크보(KBO) 빵을 먹어야 하나”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크보빵은 SPC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구단별 빵을 만든 것이다. SPC 계열 가맹점주들은 매출 감소를 우려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파리바게뜨 점주는 “과거 불매운동 때문에 매출이 10∼20% 떨어지는 등 타격을 입었다”며 “이번에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점주 장모 씨(55)는 “가게를 운영한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사고가 났다니 당황스럽다”면서 “매출 감소가 크면 폐업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시민단체, SPC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고발 SPC그룹은 이 같은 불매운동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SPC 공장 사고의 배경으로 안전불감증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작업 난이도, 위험도에 따라 2인 1조 원칙 등 안전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기계에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장치를 해놓아도 현장에서 가동이 번거로워 해당 장치를 떼놓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명예교수는 “윤활유를 뿌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아 정비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비 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감독하는 안전 관리자가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기업의 사건 사고가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과거 쿠팡, 남양유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등도 화재, 갑질, 가습기 살균제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일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숨진 양 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1차 부검 결과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허영인 SPC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사고 당시 공장이 이른바 ‘풀가동’할 때 컨베이어 벨트가 삐걱대 몸을 깊숙이 넣어 윤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번 사고는 예견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해당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시흥=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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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산업, 세계 최초 ‘어군 탐지 전용 드론’ 개발

    동원산업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산기업들은 기존에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어탐 드론 개발에는 약 2년이 걸렸다.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의 선망선에 도입된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 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 속도, 무선 통신 거리, 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원양이란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동원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도 접목시켜 어탐 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어탐 드론은 기존의 범용 드론, 헬리콥터 등과 달리 탄소 배출량이 없다. 배터리로 작동돼 연료 소모가 없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게 되면 연간 20만L의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약 5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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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 ‘필요에 답하다’ 새 슬로건 발표

    동원그룹이 19일 새로운 브랜드 구호 ‘필요에 답하다’(사진)를 발표하며 종합 제조 기술 회사로서 외연 확장을 선언했다. 그룹의 모태인 원양어선 사업에서 비롯된 이미지를 넘어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한 변화와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참치의 동원’에서 ‘기술의 동원’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동원그룹은 ‘필요에 답하다’란 슬로건을 만들기 위해 소비자 조사부터 포커스그룹 인터뷰 등 브랜드 핵심 가치 분석에 1년을 공들였다. 동원그룹은 브랜드 슬로건의 확산을 위해 TV 광고 등을 통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1969년 설립한 원양업 회사 동원산업으로부터 시작했다. 2003년에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을 분리 독립시켰고,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사업 지주회사인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포장 및 2차전지 소재), 동원로엑스(물류), 스타키스트(미국 식품) 등 18개 자회사와 23개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4대 중심 사업군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동원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 기반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통조림 캔 등 식품 포장재를 만들던 동원시스템즈는 캔, 연포장을 제조하는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3자 물류 등 물류 사업을 하고 있던 동원로엑스는 부산 신항에 100% 무인 자동화 항만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부산항 신항 7부두)을 구축했다. 동원산업은 강원 양양군에 육상 연어 양식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비 지원 여부가 달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사업에서 기술의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동원그룹은 올해 창사 56년 만에 처음으로 기술부문을 신설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발탁했다. 기술부문은 동원산업 산하 종합기술원을 확대 편성한 것이다. 동원산업은 2022년 종합기술원을 만들었고, 이후 현대자동차 생산 엔지니어 7명을 스카우트했다. 이들은 그룹의 설비 자동화, 선진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담당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AI 혁신실을 가동해 사업별로 AI 과제를 발굴 및 개발하고 있으며, 10개 이상의 주요 계열사에서 300여 개 부서가 참여하는 ‘동원GPT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며 “국산 엔진의 선구자인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전 현대차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모든 방면에서 기술에 방점을 두고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있다”고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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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中김치 수입 17% 늘어 역대 최대… 韓 김치 종주국 위상 흔들

    ‘김치 종주국’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저가 김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김치 무역에서도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산 김치 소비가 증가하면 국내산 소비는 줄고, 동시에 국내산 배추 소비까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한국 김치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과 벌이고 있는 ‘김치 전쟁’에서 한국이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1분기 김치 수입 금액은 4756만 달러(약 670억 원)로 1년 전 같은 기간(4075만 달러)보다 16.7%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097만 t으로 10.1% 증가했다. 높은 환율 탓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연간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가 역대 최대였다. 그런데 올해 1분기 기록으로 볼 때 올해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358만 달러) 대비 16.1% 증가한 1억8986만 달러(약 2670억 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570t으로 30만 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액도 1억6357만 달러(약 2300억 원)로 5.1% 늘면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욱 가파르게 늘면서 중국과의 김치 무역에서 적자가 심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다. 특히 지난해 적자는 2629만 달러로 전년(798만 달러)의 3.3배다. 중국인 노동자가 초대형 배추 더미 속에서 나체로 김치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된 ‘알몸 김치’ 파문이 있었던 2021년에만 반짝 흑자를 거뒀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원재료인 배추 생산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겨울배추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가을배추와 고랭지 여름배추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생산이 부진했다. 지난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가공식품 중 배추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 15.6% 올랐으며 김치는 2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서도 지난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442원으로 작년보다 24%, 1000원 넘게 올랐다. 배추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일부 업체는 김치 가격을 올리고 있다. 국내산 김치 가격이 오르면서 식당 대부분이 중국산 저가 김치를 선택하고 있다. B2C(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국내 대기업 제품이 잘 팔리지만 일반 식당, 급식장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경우 9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 김치는 한국산 김치 가격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10∼30% 수준이다. 김치는 2011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됐고, 2018년에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됐다. 2019년 관련 규제가 해제됐지만 대기업과 공공기관 및 김치협회 간 자율 협약으로 대기업은 일반 식당 및 대학 급식 시장에서 철수했다. 또 군납 및 중고교 급식 시장 확장도 자제하고 있다. 이 자율 협약은 권고 사항이지만 사실상 의무 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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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전쟁’서 밀리는 한국…中김치 수입 역대 최대, 수출보다 많아져

    ‘김치 종주국’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저가 김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지면서 김치 무역에서도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중국산 김치 소비가 증가하면 국내산 소비는 줄고, 동시에 국내산 배추 소비까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한국 김치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과 벌이고 있는 ‘김치 전쟁’에서 한국이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1분기 김치 수입 금액은 4756만 달러(약 670억 원)로 1년 전 같은 기간(4075만 달러)보다 16.7%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0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높은 환율 탓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연간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가 역대 최대였다. 그런데 올해 1분기 기록으로 볼 때 올해가 지난해를 뛰어 넘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358만 달러) 대비 16.1% 증가한 1억8986만 달러(약 2670억 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570t으로 30만 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액도 1억6357만 달러(약 2300억 원)로 5.1% 늘면서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욱 가파르게 늘면서 중국과의 김치 무역에서 적자가 심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적자다. 특히 지난해 적자는 2269만 달러로 전년(798만 달러)의 거의 3배다. 중국인 노동자가 초대형 배추 더미 속에서 나체로 김치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된 ‘알몸 김치’ 파문이 있었던 2021년에만 반짝 흑자를 거뒀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원재료인 배추 생산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겨울 배추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했고, 가을 배추와 고랭지 여름 배추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생산이 부진했다. 지난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가공식품 중 배추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 15.6% 올랐으며 김치는 2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서도 지난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442원으로 작년보다 24%, 1000원 넘게 올랐다. 배추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일부 업체는 김치 가격을 올리고 있다. 국내산 김치 가격이 오르면서 식당 대부분이 중국산 저가 김치를 선택하고 있다. B2C(소비자와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국내 대기업 제품이 잘 팔리지만 일반 식당, 급식장 등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경우 90% 이상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산 김치는 한국산 김치 가격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10~30% 수준이다. 김치는 2011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됐고, 2018년에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됐다. 2019년 관련 규제가 해제됐지만 대기업과 공공기관 및 김치협회 간 자율 협약으로 대기업은 일반 식당 및 대학 급식 시장에서 철수했다. 또 군납 및 중고교 급식 시장 확장도 자제하고 있다. 이 자율 협약은 권고 사항이지만 사실상 의무 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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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플레이 내달부터 모든 회원에 공개…광고 보면 ‘공짜’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다음 달부터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이 아닌 일반 쿠팡 회원에게도 공개된다. 일반 쿠팡 회원은 광고를 시청하면 쿠팡플레이에 있는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쿠팡플레이에 있는 콘텐츠는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쿠팡 이용자는 시청할 수 없다. 9일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 및 어린이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6월부터 일반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9일 밝혔다.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은 중간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광고를 시청하게 하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OTT 중에서 이 방식을 적용한 사례는 쿠팡플레이가 처음이다. 넷플릭스, 티빙 등 다른 OTT들은 광고를 보면 구독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쿠팡플레이는 기존 와우회원에겐 전용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부 콘텐츠에서만 제공되던 4K 고화질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을 확대 제공한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용 혜택 ‘쿠플클럽’을 통한 현장 방청 기회, 무료 최신 영화 등의 혜택도 유지한다. 선택형 부가 서비스 ‘패스(PASS)’는 올해 안에 도입된다. 패스는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와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월정액제 서비스다. 초기에는 와우회원만 가입 가능하며, 이후 일반 회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패스 이용료는 다음달 쯤 공지할 예정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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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프로렌-칼하트 80% 세일?…해외 사기 사이트 주의보

    시즌 오프, 봄맞이 할인 등을 내세워 유명 의류 브랜드를 60~90%씩 과도하게 할인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사칭 해외 쇼핑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트 접속 경로의 대부분이 인스타그램 광고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해 유명 의류 브랜드 사칭에 따른 소비자 피해사례 46건을 확인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상담 접수 46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90% 이상(43건)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 사이트는 랄프로렌, 칼하트 등 인기 브랜드 이름을 사용해 인터넷 주소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였다. 사이트에는 브랜드의 공식 명칭, 로고, 메인화면 구성 등을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 구매를 유도했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가 결제한 후에는 주문 취소 방법을 마련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워 피해 구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은 처음 접하는 쇼핑몰 또는 인스타그램·유튜브 광고를 통해 판매 사이트로 접속했다면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기성 쇼핑몰은 특정한 이메일 주소를 여러 사이트에서 반복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는 해당 메일 주소를 검색해 사기성 쇼핑몰의 이메일 주소인지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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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日에 만두 공장… 年 1조1000억원 시장에 도전장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이 일본에 1000억 원을 들여 만두 생산 공장을 짓는다. 연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일본 냉동 만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신규 생산기지 확충에 속도가 붙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 ‘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에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를 매입하고 약 8200㎡ 규모의 신규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추후 생산시설 증설을 고려해 이 같은 규모로 땅을 매입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짓는 공장에는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완공 후 올해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공장 건설의 배경으로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일본 공장 건설에는 “한류 열풍이 주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주문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일정으로 지난달 일본을 찾았다. 그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연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만두 종류인 ‘교자’와 비슷하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을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 원으로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39%에서 49%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사업에 힘을 싣고자 미국, 유럽 지역에 잇따라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2026년 하반기(7∼12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한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의 첫 삽을 떴다. 이곳은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미국 중부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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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日 만두시장에 도전장…1000억 들여 공장 짓는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이 일본에 1000억 원을 들여 만두 생산 공장을 짓는다. 연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일본 냉동 만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신규 생산 기지 확충에 속도가 붙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県) 키사라즈시(市)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를 매입하고 약 8200㎡ 규모의 신규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추후 생산 시설 증설을 고려해 이 같은 규모로 땅을 매입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짓는 공장에는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완공 후 올해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공장 건설의 배경으로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일본 공장 건설에는 “한류 열풍이 주는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강력한 주문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일정으로 지난달 일본을 찾았다. 그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연간 1조1000억 원 규모의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만두 종류인 ‘교자’와 비슷하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을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지난해 5조5814억 원으로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39%에서 49%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사업에 힘을 싣고자 미국, 유럽 지역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짓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2026년 하반기(7~12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에 판매한다. 같은 시기 미국에서는 사우스다코타주(州)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의 첫 삽을 떴다. 이곳은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 될 전망으로, CJ제일제당의 미국 중부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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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의 본질은 ‘장’… 나만의 감성 담긴 음식 세계에 선보일 것”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 식당에 들어서자 햇살이 비치는 통창 너머 장독대에 항아리들이 줄지어 있었다. 밍글스 오너 셰프인 강민구 셰프(41)와 직원들이 직접 담근 이 장(醬)들이 밍글스를 현재 한국 유일의 별 3개 식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올해 3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5’는 강 셰프의 밍글스에 별 3개를 부여했다. 그가 2014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 지하에 밍글스를 연 지 11년 만이다. 밍글스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시작된 2017년에 별 1개, 2019년 별 2개에 이어 셰프들의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별 3개를 따냈다. 별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이란 의미다. 강 셰프는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장”이라며 “장은 소금, 콩, 물, 이 세 가지를 발효시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는 ‘시간의 예술’이고, 세월의 맛을 녹아들게 할 수 있는 힘”이라고 했다. 밍글스가 문을 연 후 단 한 차례도 코스에서 빠진 적 없는 메뉴는 된장, 간장, 고추장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 ‘장 트리오’다. 프랑스 디저트 크렘브륄레에 된장을 조금 넣고, 캐러멜라이즈한 달콤한 피칸에는 간장을, 고추장 물에 삶아 튀겨낸 쌀 튀밥이 한 접시에 담겨 나간다.장에 천착한 그의 모험은 지난해 그가 영문으로 출간한 ‘장(Jang: The Soul of Korean Cooking)’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4 최고의 쿡북’에 이름을 올렸다. 강 셰프는 4년여에 걸쳐 전국의 장 명인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강 셰프는 “책을 준비하며 80여 개 간장을 깔아놓고 하나하나 맛봤는데, 모두 각기 다른 맛을 냈다”며 “장도 와인처럼 만들어지는 자연 환경, 즉 ‘테루아르’(토양, 풍토)가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음식을 할 때 신중하게 장을 고른다”고 말했다. 경기대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한 강 세프는 스페인, 미국(노부 마이애미점 근무, 바하마점 총괄셰프) 식당에 취업해 파인 다이닝을 배우고 한국에 돌아와 밍글스를 차렸다. 밍글스는 잘 됐지만 그에게는 늘 갈증이 있었다. 당시 자신이 선보이는 음식이 양식에 한식이 조금 더해진 수준에 불과하다는 고민이었다. 그때 만난 스승이 정관 스님(백양사 천진암 주지·사찰 음식 대가)이다. 토요일 밤 전남 장성군의 백양사로 찾아갔다가 일요일 밤에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을 1년 반 가까이 반복하면서 직접 담근 청과 발효 음식의 가치를 배웠다. 강 셰프는 “재료 하나를 고를 때도 낭비가 없어야 하고, 어떻게 이 재료가 식탁에 오르게 됐는지 생각하며 본연의 맛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그의 꿈은 전 세계에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한식을 선보이는 것이다. 강 셰프는 홍콩에서는 전통 한식 반상 식당인 ‘한식구’를 2019년부터, 파리에서는 한식 닭요리 전문점인 ‘세토파’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강 셰프는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식문화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부모님 세대가 만든 사회 환경, 요리하는 선배님들이 만든 환경 덕분에 젊은 셰프들이 한식을 재해석한 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동아경제 人터뷰’ 강민구 셰프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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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도 주목하는 K디저트… 1억 개 팔린 부창제과 호두과자

    레트로 감성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입맛까지 잡은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가 요즘 K디저트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시작해 1990년대에 문을 닫았던 호두과자 가게가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35)의 손에서 지난해 10월 부활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전국 5개 매장에서 호두과자 1억 개가 팔렸습니다.30여 년 만에 부활한 부창제과는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줄 서는 맛집’으로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백화점 한복판에 있는 부창제과 매장은 1960년대의 친숙한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아주 오래전 경주에 있던 옛 부창제과 가게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도 걸려 있죠. 부창제과를 되살린 이 대표는 전통을 되살리는 데에만 만족하지 않고, 호두과자에 자신만의 특색을 입혔습니다. 그가 기획한 ‘우유니(볼리비아) 소금맛 호두과자’ 등은 MZ세대 사이에서 이색적인 메뉴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부창제과는 최근 디저트에 힘주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시작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센텀시티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도 입점했습니다. 입점 초기 평일에도 호두과자를 사려는 대기 줄이 1시간이 훌쩍 넘을 정도로 호응이 이어졌죠.부창제과는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의 한 백화점에도 매장을 낼 계획입니다.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외 MZ세대들이 K푸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지금이 해외 진출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죠. 일본 닛케이신문은 최근 ‘한국 디저트 백과쟁명(百菓争鳴)’이라는 기사를 통해 부창제과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베트남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부창제과학교를 건립하는 방안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산에 30대 외손자의 감각을 입혀 30여 년 만에 부활한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는 이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례가 아닐까요.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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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디깅족 잡아라” 3D로 발 모양 스캔해 러닝화 추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헬스디깅’족이 늘면서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헬스디깅족은 ‘건강’(Health)과 ‘채굴하다’(Digging)는 단어를 합친 신조어로,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건강 전문가에 버금가는 헬스디깅족들을 붙잡기 위해 기업들은 기존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과학과 결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러닝화를 구매하려는 러너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홍대, 강남, 명동 등에 위치한 뉴발란스 직영점에서는 트레드밀과 3차원(3D) 스캐너인 스트라이드 아이디(STRIDE I.D.) 기기를 활용해 아치의 정도를 데이터로 확인시켜 준다. 자신의 발 모양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러닝화를 선별해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뉴발란스의 러닝 상품 관련 매출은 올해 1∼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뉴발란스는 13∼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헬스쇼’에서 다양한 러닝화를 선보이고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정에서 전문적인 척추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기도 있다. 세라젬의 ‘마스터 V’ 제품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척추 관리 의료 기기다. 척추 스캔 기술을 통해 개인의 척추 길이와 굴곡을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출시된 ‘마스터 V9 2025년형’은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에 더해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6가지 효능·효과를 탑재했다. 편안한 수면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몬스는 2007년 전문적인 수면 연구를 위한 ‘R&D(연구개발) 수면연구센터’를, 2017년에는 자체 생산 시스템 ‘시몬스 팩토리움’을 개관했다. 시몬스는 제품 개발을 위해 인공기후실에서 33개 센서가 장착된 마네킹을 이용해 매트리스 접촉 면적에 따른 신체 부위별 온도 변화를 측정한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쏠림 현상 등을 개선한 신제품 ‘N32 폼 매트리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전미영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기존 브랜드로 설득당하지 않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어나다 보니 기업들도 과학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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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 받는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 잇따른 악재로 주가와 가맹점 매출이 하락하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고육책을 택한 것이다.● 백종원 대표의 세 번째 사과 백 대표는 6일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 활동 중단 방침을 밝혔다. 영상에 갈색 셔츠를 입고 등장한 백 대표는 고개를 숙인 뒤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회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3월 13일 자사 제품과 품질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에 주스를 담아 살포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자 3월 19일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백 대표가 6일 사과문 대신 직접 영상에 출연해 사과한 건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 ‘빽햄’ 제품 논란을 시작으로 회사 임원의 여성 지원자 성추행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백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방송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연이은 악재에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5만 원을 넘었던 더본코리아 주가는 2일 기준 2만6950원까지 떨어졌다. 매출 감소 등 가맹점주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백 대표는 이날 사과 영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중 가맹점주에 대한 대규모 지원 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허위 광고 의혹에 경찰 수사 착수 백 대표와 회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남구는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 등의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제품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돼 있어 허위 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다른 제품 관련 허위 광고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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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구설수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방송인 아닌 기업가로 다시 시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 잇따른 악재로 주가와 가맹점 매출이 하락하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고육책을 택한 것이다.● 백종원 대표의 세 번째 사과백 대표는 6일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 활동 중단 방침을 밝혔다.영상에 갈색 셔츠를 입고 등장한 백 대표는 고개를 숙인 뒤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백 대표가 회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앞서 3월 13일 자사 제품과 품질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후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에 주스를 담아 살포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자 3월 19일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백 대표가 이날 사과문 대신 직접 영상에 출연해 사과한 건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 ‘빽햄’ 제품 논란을 시작으로 회사 임원의 여성 지원자 성추행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백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방송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연이은 악재에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5만 원을 넘었던 더본코리아 주가는 2일 기준 2만6950원까지 떨어졌다. 매출 감소 등 가맹점주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백 대표는 이날 사과 영상에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중 가맹점주에 대한 대규모 지원 플랜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허위 광고 의혹에 경찰 수사 착수백 대표와 회사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남구는 더본코리아의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 등의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제품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돼 있어 허위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다른 제품 관련 허위광고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도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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