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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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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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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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중공업 창원 원자력 1공장 가보니…20조 UAE원전 공정 20% ‘급스피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본사 원자력1공장. 거대한 원형 모형의 증기발전기 3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증기발전기는 가열된 경수를 이용해 증기를 발생시켜 터빈에 공급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다. 길이 5.7m, 높이 20.8m에 달하는 증기발전기의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마무리 용접작업이 한창이었다. 거대한 증기발전기의 크기에 놀라는 사이 이영동 1공장장이 반대쪽 작업장을 가리켰다. “지금 조립 중인 부품 보이시죠? 아직은 제 모습을 갖추지 못했지만 2년이 지나면 저 부품은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배에 실려 있을 겁니다. 이미 UAE 원전을 위한 공정은 시작됐습니다.”○ UAE 공정 20%가량 진척 두산중공업은 2009년 12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이뤄 UAE로부터 186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원전 수출 계약을 따낸 뒤부터 UAE 원전 설비 제작에 착수했다. 원전 설비는 핵연료를 저장하고 연쇄적인 핵반응이 일어나는 ‘원자로’, 포화증기를 발생시켜 터빈에 공급하는 ‘증기발생기’, 원자로 상부에 놓이는 부품들을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원자로헤드집합체’, 압력을 형성하고 기준치 이상의 압력 상승을 방지하는 ‘기압기’ 등 크게 4개의 구조물로 구분된다. 이 설비들은 현재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설계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부분적으로 기초 조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원자력BG 박화규 상무는 “UAE 원전 공정은 현재까지 20%가량 진척됐다”며 “계획대로 공정이 진행 중이고 UAE 원전에 사용될 한국형 원자로 ‘APR 1400’의 제작 노하우도 이미 신고리 3호기 등을 통해 축적했기 때문에 최종 제작까지 문제없다”고 말했다. 통상 원자로 제작에는 3년, 증기발전기 제작에는 2년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 현재 용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UAE 원전은 2017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4기가 완공된다. 박 상무는 “현재 두산중공업의 원자력1공장과 2공장에 나눠 제작 중인 원전 설비들은 4개의 구조물로 완성된 뒤 UAE로 옮겨지고 현지에서 최종 조립 및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일괄생산’으로 세계 제패 포부 현재 두산중공업 원자력1공장에서는 미국 중국 UAE 수출용은 물론이고 신고리 신울진 등 국내 원전에 납품될 증기발전기가 제작되고 있다. 이미 확보한 물량만으로도 쉴틈 없이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두산중공업이 원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소재에서 최종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에는 원자력 공장과 주조·단조공장, 터빈공장이 모여 있다”며 “주조·단조공장에서는 원전 설비 외벽에 쓰이는 특수강 작업이, 터빈공장에서는 저압터빈로터 제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께가 12.4cm(가압기)∼27cm(원자로)에 달하는 원전 설비 외벽은 1만3000t 규모의 프레스기 등 대규모 장비가 있어야만 제작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원전 설비 주조·단조작업은 전 세계에서 단 세 곳만이 가능하다”며 “원전 설비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 품질 향상은 물론이고 탄력적인 작업일정 조정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같은 일괄생산 시스템과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원전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세계 원전 수주에서 4∼5위권인 두산중공업은 “이 분야 선두인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GE를 제치고 원전 설비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설비 확충 및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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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컴퍼니]두산, 세계 담수플랜트 점유율 40%… 중동지역 ‘싹쓸이’

    두산그룹은 그린 에너지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청정에너지 개발, 풍력 발전, 수(水)처리 등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와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에너지 및 수처리 기술을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 3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300위 기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해수담수화 시장에 뛰어들어 납기 단축 및 품질향상 등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2000년대 들어서는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담수플랜트 등 중동지역 담수플랜트를 사실상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이 분야에서 두산중공업은 점유율 40%로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30년 동안 수주한 담수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물은 하루 150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귀띔했다. 두산중공업은 또 지난해 3MW 해상풍력시스템 실증을 마치고 전남 신안 풍력단지에 3기의 풍력시스템 납품 계약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제주 앞바다에 3MW급 해상 풍력 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설치해 운전 실적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두산밥콕 역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콕은 2008년 캐나다 HTC에 대한 지분투자 및 기술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09년에는 세계 최대규모인 40MW 규모의 순산소 연소실험에 성공했다. 두산밥콕 측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CCS(Carbon Capture&Storage) 기술은 2017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 오션’”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CCS 기술을 통해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착기로 대표되는 친환경 제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굴착기는 운영비 가운데 연료비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연료를 적게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중장비기계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14년 양산을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 외에 국내외 9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이 완료되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연비 개선으로 굴착기 1대당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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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中企중앙회, 동반성장 MOU

    현대자동차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기중앙회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건축비 1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지구에 들어설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센터는 디지털 미디어, 정보기술, 문화 콘텐츠, 녹색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생산, 연구, 교육, 지원 시설이 한데 모인 곳으로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국가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중소 자동차 부품사들에 대한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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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그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의 당찬 포부

    지난달 그레그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56)의 선임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술렁였다. 대우자동차 미국법인 동남 8개 주 영업 총괄 매니저, 한국 닛산 대표이사 사장,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을 지냈고 직업군인 출신으로 주한미군에서 대령으로 예편한 ‘한국통’인 그가 복귀 무대로 크라이슬러를 택했다는 사실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포드, GM과 함께 미국차의 ‘빅3’인 크라이슬러는 2009년 경영 위기로 파산 보호 신청을 냈고, 이후 경영권은 피아트에 넘겼다.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역시 2009년 4.45%에서 2.91%로 낮아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필립스 사장은 왜 크라이슬러 코리아 수장으로 복귀한 것일까.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이직할 생각이 없었으나, 세르조 마르키온네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피아트와의 제휴를 계기로 ‘뉴 크라이슬러’로 다시 시작하고 있고, 이때 크라이슬러에 합류하는 것은 또 다른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K5’, ‘K7’,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등을 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현대차, 기아차와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크라이슬러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조인 ‘지프(JEEP)’ 브랜드를 보유한 크라이슬러는 ‘랭글러’, ‘뉴컴패스’, ‘그랜드 체로키’ 등 SUV 모델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와 제휴한 뒤 16개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며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된 새로운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638대의 차량을 판매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최근 세단 ‘올 뉴 300C’를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뉴 그랜드 체로키’ 디젤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필립스 사장은 “올해 4000∼5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과 함께 커나가기 위해 상반기(1∼6월) 5억 달러 규모인 한국 부품 구매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한편 피아트 브랜드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그는 “당초 연말에 도입할 계획을 수정해 내년 초 열리는 부산모터쇼에 맞춰 새로운 피아트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내부 운영 능력과 딜러 네트워크, 서비스 센터 등을 충분히 강화한 뒤 피아트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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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의 일과 삶]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

    《 “이력서에 취미를 야구로 적어내면 무조건 합격한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 직원들 사이에서 도는 유머다. 물론 취미가 야구라는 이유로 무조건 합격할리는 없겠지만, 이 같은 유머가 생겨난 것은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 사장(54)의 유별난 야구 사랑 때문이다. 》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평생을 자동차업계에 몸담아 온 송 사장은 회사는 물론 자동차업계에서도 유명한 ‘야구 마니아’다. “야구는 인생과 경영이 담겨 있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극찬하는 그의 야구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통의 스포츠’ 야구 송 사장의 야구 사랑은 초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는 고교야구 황금기 시절이다. 초등학생으로 고교야구를 보며 야구를 접한 그는 동네 친구들과 모여 야구를 처음 시작했다. “처음엔 학교 운동장에서 캐치볼만 했죠. 하다보니 야구를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더 재밌더라고요. 그때부터 빠져들었죠.” 학업 때문에 야구선수로 뛰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중고교 시절에도 그는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1980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그는 아예 회사 내에 야구팀을 만들었다. 첫 직장이던 코오롱상사에서 야구를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사내 야구팀을 창단한 것. 그는 “주말마다 태평양화학, 정우개발 등 다른 회사 야구팀들과 함께 직장야구리그를 벌였다”며 “그때만 해도 사회인 야구팀이 경기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2002년 한불모터스를 창립한 그는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른 지난해 회사 내 야구팀 창단을 주도했다. 송 사장은 “조사해보니 야구를 좋아하는 직원이 꽤 많았다”며 “축구에 비해 다칠 염려도 적어 야구팀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가 이토록 야구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닌, 9명의 선수가 함께 하는 스포츠입니다. 또 한 명의 선수가 잘한다고 팀이 이기는 것은 절대 아니죠. 모든 팀원이 합심해 노력해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3, 4점 차이로 뒤지고 있어도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 뒤집을 수 있다는 점도 그가 꼽는 야구의 매력이다. 송 사장은 “지고 있다고, 지금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는 뜻”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야구의 매력이고, 경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송 사장이 사내 야구팀을 만든 또 다른 이유는 직원들 간 소통 때문이다. 그는 “본사와 각 대리점 직원들끼리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다”며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일하다 보니 사소한 오해도 생기기 마련인데, 야구를 통해 얼굴을 맞대고 함께 땀을 흘리다 보면 원활한 업무 처리라는 부수 효과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 새로운 도약 준비 한불모터스 야구팀은 지난해 가을부터 사회인 야구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팀의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송 사장은 “지금까지 7승 3패를 거뒀고, 훌륭한 투수 재목을 키우고 있어 성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장 중에도 팀 경기 결과를 문자메시지와 인터넷으로 챙겨 볼 정도로 열성이다. 야구팀의 성적이 나아지는 것처럼 한불모터스의 경영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때 워크아웃까지 갔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의 월간판매량을 기록했다. 송 사장은 “합심해 뛰어준 직원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이 분야의 베테랑인 그의 경영 능력이 빛을 본 것이라고 평가한다. 코오롱에서 일하던 시절, 사브의 ‘9000’ 모델을 국내 수입차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올려놨던 그는 자동차시장에 대한 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쟁쟁한 대기업을 제치고 2002년 푸조의 국내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최근에는 시트로앵 딜러권까지 따냈다. 그는 “높은 연료소비효율과 탄탄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푸조의 진가를 국내 소비자들이 서서히 알아주고 있다”며 “내년 1월 선보이는 시트로앵의 모델을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송승철 사장은△1957년 출생△1980년 코오롱상사 입사△1986년 코오롱상사 자동차 사업부 마케팅 과장△1993년 신한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장△2000년 평화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이사△2002년∼ 한불모터스 대표이사  }

    • 20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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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호프집서도 클린카드 금지” vs “서민경제 죽이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법인카드 가운데 ‘클린카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깨끗한 용도’에만 사용되는 카드로 룸살롱, 안마시술소 같은 곳에서는 사용이 안 되죠.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05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이 클린카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이 클린카드 사용 제한 업종을 호프집 등 영세업종으로까지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중기청은 10일 중기청과 산하기관 30곳의 경상비 집행을 모두 클린카드로 하겠다고 발표하며 호프집, 카페, 골프연습장, 스키장 등 21개 업종을 새롭게 클린카드 사용 제한 업종에 포함시켰습니다. 경상비라는 것은 사업 집행 예산을 제외한 일체의 운영비로 업무추진비, 사무용품 구입비, 식비 등을 말합니다. 중기청은 “경상비는 전체 예산의 약 7%인 350억 원가량”이라며 “제한 업종에서 사용된 것이 확인되면 인사상 불이익과 함께 사용금액 전액을 환수하고 사법기관에 고소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제한 업종 확대에 호프집과 카페가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호프집과 카페는 소상공인이 많이 종사하는 사업 분야이고, 중기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업무 목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를 두고 중기청은 “정부 예산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지만, 대전 서구 둔산동의 정부대전청사 주변 상인들은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영세상인들을 어렵게 만드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전충남음식업조합회 제갈창균 회장은 “룸살롱, 단란주점과 호프집이 다르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알지 않느냐”며 “호프집은 서민이 운영하고, 서민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중기청의 이번 조치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대전청사 주변 상가들은 최근 ‘연찬회 파문’으로 공무원들이 외부 음식점 이용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이번 조치로 매출이 더 줄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술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업소를 제한해야 혹시 모를 부정적 사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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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기량 줄이고… 파워 세지고… 작은 놈이 더 세다

    《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큰 트렌드 중의 하나는 ‘엔진 다운사이징’이다. 다운사이징은 엔진 배기량은 줄이되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을 더 좋게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엔진 다운사이징이 각광받는 이유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적은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고, 더 큰 성능을 얻기 위함이다. 》 물론 연료 소비를 줄이는 최첨단 기술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기술이 있긴 하지만, 전혀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11일부터 ‘쏘나타 2.0 터보 GDi 엔진’의 판매를 시작한 현대자동차 측은 “기존 엔진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엔진의 배기량을 줄이고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기 때문에 자동차업체들이 연구하기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보다는 덜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장 쏘나타 2.0 터보 GDi 엔진은 과거 2.4L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오히려 더 향상됐다.○ 현대차의 야심작, ‘2.0 터보 GDi 엔진’ 현대차는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동력성능을 향상시키고 사양과 디자인을 바꾼 ‘쏘나타 2.0 터보 GDi’ 모델을 11일 내놓았다. 기아자동차도 같은 엔진을 단 K5를 11일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두 차량에 새롭게 적용된 세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현대차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고성능, 고연비, 저공해를 동시에 실현한 차세대 주력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터보 GDi 엔진은 고압의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한 연료 직분사 방식과 더 많은 연료가 연소될 수 있도록 한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쏘나타와 K5의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낸다. 이는 기존 2.4 GDi(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35%, 최대토크는 46%가 각각 향상된 수치다. 연비는 L당 12.8km로 기존 2.4L 모델의 L당 13.0km에 비해 조금 낮아졌지만 마력이나 토크 수준은 배기량 3.0L급 차량이어서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배기량이 낮아져서 세금도 10만∼20만 원 싸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 터보 모델은 미국시장에서 이미 팔리고 있어 ‘국내에는 언제 나오느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 수입차, ‘엔진 다운사이징’ 박차 4일 선보인 폴크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은 기존 모델에 비해 엔진 배기량은 4910cc에서 4134cc로 낮아졌다. 그러나 최고출력은 340마력으로 약 10%, 최대토크는 81.6kg·m으로 약 7% 높아졌다. 특히 최대토크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SUV 가운데 가장 높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소의 연료로 최대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이룬다’는 회사의 슬로건에 맞춰 계속적인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디젤엔진에 관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 향상된 성능의 엔진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폴크스바겐의 1.4 TSI 엔진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 기술에 트윈차저 기술을 접목시켜 2.5L 6기통 엔진과 비슷한 힘을 자랑한다. 엔진 효율성 향상과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를 목적으로 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 BMW도 ‘뉴 7 시리즈’에서 엔진 다운사이징 흐름에 동참했다. BMW는 “기존 4세대 모델은 4938cc V8 엔진이었지만 새로운 모델에서는 2979cc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바뀌었다”며 “배기량은 줄어들었지만 연료 경제성은 12% 향상됐고, 배출가스 기준도 ‘유로5’를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회사 역시 그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고효율 4기통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최소의 연료 소비로 최대의 성능을 얻기 위한 기술은 자동차 회사에는 생존의 문제”라며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차원의 신기술도 계속 선보이겠지만, 전통적인 엔진 구동 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개선한 기술 개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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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단신]쌍용 ‘뉴 체어맨W’ 고객 시승 행사 外

    쌍용자동차는 ‘뉴 체어맨 W’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1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개 정비사업소 및 주요 골프장에 ‘뉴 체어맨 W’를 전시하고 방문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준다. 또 쌍용차 공식 페이스북(SsangyongStory)에 ‘뉴 체어맨 W’의 인증 사진을 올리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삼총사’ 관람권을 준다.■ 기아차 ‘Q멤버스’사이트 개편 기아자동차는 고객 멤버십 사이트인 ‘Q 멤버스’(Q.kia.co.kr)를 개편했다. 기아차는 “기존 콘텐츠를 강화해 차종별 라운지 등 신규 메뉴를 추가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Q 멤버스 홈페이지 개편에 맞춰 신규 가입 고객에게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구단 경기의 예매권을 제공하고 홈페이지 투표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한국GM, 아주자동차大에 장비 기증 한국GM은 11일 윤현조 디자인부문 상무, 아주자동차대 이종화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측정기 등 2억 원 상당의 자동차 디자인 장비 기증식을 열었다.}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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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장마철은 신차 비수기? 올해는 편견!

    자동차 업계에서는 통상 여름을 차 판매 비수기로 꼽는다. 장마철은 차량 구입에 적합하지 않은 시기인 데다 여름휴가로 차에 관심을 쏟는 시간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차를 선보이는 자동차 업체들은 가급적 7, 8월을 피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7월 들어 르노삼성자동차의 ‘QM5’, 폴크스바겐의 ‘투아렉’, 쌍용자동차의 ‘뉴 체어맨 W’, 아우디의 ‘A7’ 등이 연이어 선을 보였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부터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와 ‘K5’의 판매를 시작했다. 하반기(7∼12월)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평가받는 르노삼성차의 ‘뉴 SM7’ 역시 조만간 공개된다. 이처럼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도 신차가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산차, 수입차 모두 공격적으로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신차 출시가 적은 여름을 택하는 것이 주목도 측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월별 자동차 판매가 점차 연중 고르게 분산되고 있는 흐름도 자동차 업체들이 굳이 여름을 피하지 않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표적이다. 당장 이번 달에 판매를 시작한 6개의 신차 중 두 개의 모델(QM5, 투아렉)이 SUV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갓 나온 신차를 몰고 곧바로 휴가를 떠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또 수입차는 해외 공장 생산량 및 국내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비수기, 성수기를 굳이 구별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름 신차 공개에 있어 장마는 반갑지 않은 제약요인이다. 비가 자주 내리는 탓에 신차 공개 행사를 야외에서 개최하는 것은 엄두를 못 내고, 실내에서 개최하려다 보니 공간에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신차 출시 행사를 개최한 폴크스바겐, 쌍용차, 아우디는 모두 똑같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실내 무대를 택했다. 심지어 6일과 7일에는 연이어 신차 공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신차 출시 날짜는 물론이고 행사 장소까지 어떻게든 경쟁사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하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같은 공간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면 카메라 앵글, 차량 배경 화면 등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 서로 다른 장소를 찾는 게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장마철에 대규모 취재진 입장이 가능한 곳을 찾다 보니 한 곳에서 중복으로 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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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고려신용정보

    ◇고려신용정보 △평택지사 개설준비위원장 신현철 ▽지사장 △중앙 신강준 △서초 이준희 △부산 최진영 △대구 천태훈 △대전 하정철 △서부 조형욱 △강북 김인철 △전북 편무열 △일산 신동준 △충북 강동한 △천안 김영하 △남부 김경호 △대구중앙지사장 정규석}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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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예금보험공사 外

    ◇예금보험공사 ▽1급(부서장) △저축은행정상화부장 김준기 △경영혁신실장 정찬형 ▽2급(팀장) △저축은행지원부 이미영 하홍윤 ▽3급 △기획조정부 윤성욱 정의석 △법무실 이종수 △인사지원부 조계황 △리스크관리2부 양동완 장태욱 △저축은행정상화부 임종호 △경영혁신실 이희남 김홍식 △조사지원부 정형석 ▽팀장급 △인사지원부(파산관재인 내정) 이회우 배효진 김훈 김근석 이성규 △특수자산TF팀(반장) 장진용 김동석 △금융정리부 양이중 △리스크관리1부 구자백 △보험정책부 가경수 △기금관리부 지창우 △청산지원부 정동호 △경영혁신실 송성명 ▽팀장급 △기획조정부 진호정 △보험정책부 서정석 △금융정리부 천재원 △정보시스템실 김시승 △조사지원부 진주태 △재산조사실 임상옥 △조사국 윤재호 ◇우리은행 ▽부장대우 △인사부 김종득 △총무부 김인수 ▽기업지점장 △종로기업영업본부 김응철 △강남〃 이형근 △경수〃 김용승 ▽지점장 △가양역 공병협 △구로디지털밸리 김월성 △구로본동 김홍섭 △대림동 김균수 △역촌동 이석 △부평중앙 허룡 △주안공단 최인 △군자 송태호 △부천테크노파크 이병태 △분당정자 박준섭 △여주 이봉수 △회룡역 김준수 △서산 이승재 △야우리 장현국 △성당동 권택석 △고척동 박미숙 △광나루 김광윤 △구로중앙 이기범 △길동역 정찬익 △문래동6가 강봉희 △반포 김상록 △북한산시티 원종택 △서울대입구역 조용진 △신도림동 김대식 △영등포구청 김병한 △일원1동 이재완 △잠실엘스 정우진 △중곡서 김명진 △남동클러스터 최병도 △구성연원 오정훈 △단국대학교 송호석 △동탄사랑 오순자 △동탄솔빛나루 구성용 △동탄 박노춘 △신대역 이석용 △이매역 박상훈 △죽전역 이훈우 △후곡마을 이정만 △LS타워 변은구 △원주단구 박재용 △기장 조태호 △동평 이동식 △반송동 김두찬 △신창 김맹수 △군장공단 조병희 ▽부장 △개인영업전략부 이창재 △영업지원부 고재도 △PB영업전략부 박노택 △국외사업부 정운기 △카드전략부 홍윤기 △카드채널지원부 윤의연 △협력사업부 민주홍 △상품개발부 임영학 △IT지원부 김종윤 △직원만족센터 원종래 △여신감리부 전택웅 △중기업심사부 홍순재 △대기업〃 김민성 △기업금융부 장안호 △경영감사부 김정기 ▽부장대우 △검사실 박판수 김순성 △우리아메리카은행 연헌모 △중국우리은행 천진분행장 이재수 △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양군필 △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안상훈 ▽기업지점장 △본점기업영업본부 곽재호 황용수 △삼성〃 박종훈 △트윈타워〃 안영진 △중부〃 인병섭 문기형 △종로〃 채현식 ▽지점장 △광화문 박인좌 △서초남 김승록 △세종로 조재현 △트윈타워 송종만 △성남 김종주 △오산 이점수 △논현역 김장수 △대치남 김영재 △매경미디어센터 정재기 △보라매 이승호 △삼일로 강성모 △신반포 황세형 △양재북 신창호 △올림픽 이경환 △종로 유영규 △청구역 정영주 △화곡동 허정진 △효자동 장석문 △흑석동 나병문 △석남동 이진오 △인천항 김한모 △군포 최성택 △분당시범단지 유종명 △일산후곡 전수오 △파주 이태주 △하남 김호원 △신평동 조병윤 △대구 김주원 △여수 황사연 △군산 범진천 △길동 이대희 △남부터미널 정대웅 △목동 강성배 △미아역 한병규 △방배동 박용만 △보문동 박경남 △서울디지털3단지 김광호 △서초로 서상철 △선릉역 조진양 △성균관대 김정록 △영등포중앙 김공직 △영등포 이태현 △원효로 배수영 △자양동 남성진 △중림동 신명혁 △청량리 이풍우 △평창동 김종혁 △홍제동 조인환 △부천중동 김형석 △성남공단 서철웅 △성남남부 이석진 △수지 이동희 △안산남 이봉훈 △안성 문석훈 △의왕 정영준 △인계동 고원석 △일산중앙 김주곤 △일산호수 윤영목 △오창 유정현 △원주 백진오 △중앙동 동수성 △강남중앙 이성욱 △공항동 이창열 △구일 이정찬 △논현남 고정환 △독산남 조규형 △마포로 전재흠 △방학동 손문호 △신길중앙 이상봉 △신정남 이훈재 △왕십리역 강현수 △용산역 정연기 △원남동 서동영 △인사동 김영식 △장위동 배기성 △서현남 이기봉 △죽전 오병윤 △부평동 권해경 △영도중앙 이효환 △봉선동 박병주 △망원역 이진우 △모래내 이수창 △서강대 최병헌 △서울역 백종두 △하남풍산 나대성 △바레인 백영선 ◇우리아비바생명 △상근감사위원 김재호 △마케팅본부장 이광수 △사외이사 김홍달 박종태 심규철 장유환 이종석   ◇고려신용정보 △평택지사 개설준비위원장 신현철 ▽지사장 △중앙 신강준 △서초 이준희 △부산 최진영 △대구 천태훈 △대전 하정철 △서부 조형욱 △강북 김인철 △전북 편무열 △일산 신동준 △충북 강동한 △천안 김영하 △남부 김경호 △대구중앙지사장 정규석  }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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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유치 축하 이벤트 참여하세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이벤트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1층에 봅슬레이를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바이애슬론 사격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존을 마련해 10일까지 운영한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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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의 환희]獨佛 기업도 힘껏 뛰었다… 한국 기업이 한발 앞섰다

    1999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통해 토리노라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은 이탈리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였다. 피아트는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천후로 뛰었다. 조반니 아넬리 피아트 회장은 스포츠계의 폭넓은 인맥과 직·간접적 자금 지원을 동원해 겨울올림픽을 유치했고, 토리노를 국제도시로 발돋움시켰다.그로부터 12년 뒤. 대한민국의 동북부 변방인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공신들은 삼성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었다. 평창은 2003년 처음 유치에 도전했을 때만 해도 ‘평양’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다. 그러나 이제 평창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세계에 우뚝 서게 됐다.이번 올림픽 유치전은 우리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최상위권을 달리는 독일과 프랑스 대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겨울올림픽 종목에는 7개의 국제연맹이 있다. 이들 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 중 50%가 독일 기업이다. 독일이 자랑하는 BMW, 아디다스, 알리안츠, 루프트한자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이번에도 뮌헨을 위해 뛰었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금전 지원과 컨설팅을 포함해 500만 유로(약 75억8800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현대차-두산, 獨 BMW-아디다스-알리안츠 꺾다 ▼뮌헨 유치위원회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이 방문했을 때 BMW 본사와 월드센터를 둘러보게 했다.1972년 뮌헨 여름올림픽 후원사였던 아디다스는 올림픽과 월드컵의 막강한 스폰서로,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영향력을 따지면 가히 ‘대통령 기업’이라고 할 만한 곳이다. 루프트한자는 IOC와 항공기 전속계약을 맺어 IOC 위원들은 물론이고 IOC 행사 참가자 대부분을 ‘모시고’ 있다.프랑스 안시 유치위의 후원기업들도 만만치 않다. 세계 명품시장의 강자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그룹과 에어프랑스 등 11개사가 후원했다.이런 강자들을 물리친 대기업들의 감회는 남다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좋죠. 벅차죠. 매일 벌 서다 어쩌다 한 번 칭찬받는 기분 아십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정부와 정치권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던 대기업들이 이번에 큰 힘을 발휘한 데 대해 정관계는 물론이고 민심도 호의적이라는 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재계에 따르면 평창 유치를 위해 대기업이 낸 성금은 350억 원을 웃돈다.삼성은 평창 올림픽 유치의 수훈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IOC가 분야별로 10개 정도의 업체를 선정하는 ‘톱 후원사’로 기여해 왔다.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년 반 동안 각국을 돌며 IOC 위원들을 접촉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왕족과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IOC 위원들은 웬만한 중량급 인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 이 회장이 등장하자 서로 약속을 잡으려 했다는 후문도 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IOC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까지만 공식 후원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고,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 이후 무선통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스폰서 역량을 발휘한 공로가 있어 삼성의 톱 스폰서 지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노전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은 계속 톱 스폰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고, 삼성뿐 아니라 전체 기업들의 규모와 힘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겨울스포츠 선수 후원 등 뒤에서 큰 도움을 줬다. 아시아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세계 양궁월드컵 등 주요 국제행사가 열릴 때마다 관련 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현대차는 김연아 선수를,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깜짝 스타가 돼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유치 활동에도 참가한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기아차가 후원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25명에 이른다.두산그룹은 한때 그룹 내에 평창 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마련하기도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해외근무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TFT 구성원으로 엄선하고, 중국 유럽 미국 등에 있는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평창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말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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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매출액 ‘1000억 클럽’ 벤처 315곳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선 벤처기업이 2009년에 비해 30%가량 늘어난 315곳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들은 중소기업 평균은 물론이고 대기업보다도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000억 벤처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2009년의 242곳보다 30.2% 늘어난 315곳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이 실태조사에 나선 첫해인 2005년 68곳과 비교하면 4.6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또 1000억 벤처기업 중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슈퍼 가젤형 기업’은 2009년 14곳의 3배인 42곳으로 집계됐다. 1000억 벤처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보다도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였다. 315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26.9%)은 중소기업 평균(13.1%)은 물론이고 대기업 평균(15.8%)보다도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중소기업 평균(4.9%)과 대기업 평균(6.8%)을 넘어섰다. 1000억 벤처기업 가운데 매출 1조 원을 넘긴 ‘매출 1조’ 기업에는 기존 NHN 외에 ㈜디에스(1조4425억 원)와 ㈜태산엘시디(1조2535억 원)가 새롭게 합류했다. 중기청은 “이들 기업은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진출했고, 연구개발(R&D)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1000억 벤처기업에 합류하고, 기존 1000억 벤처기업은 매출 1조 원 기업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빌딩에서 1000억 벤처기업 시상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새롭게 1000억 벤처기업에 합류한 기업에 트로피를 전달했다. 시상식에서는 ㈜디에스가 매출액 부문 최고기업상을, ㈜네오플이 수익성 부문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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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덕수 베팅’ 이번에도 통할까

    재계 순위 20대 기업 총수 중 유일한 ‘창업주 총수’이자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리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61·사진)이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다. 공격적인 M&A로 STX를 창업 10년 만에 재계 14위(2010년 기준, 공기업 제외)로 키워낸 강 회장의 승부수가 이번에도 통할지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TX가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하면 STX는 자산 총액 33조 원으로 단숨에 재계 순위 10위로 뛰어오른다.○ M&A 신화, 이번에도? 샐러리맨 출신인 강 회장은 2000년 본인이 몸담았던 쌍용중공업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어 2001년 대동조선(현 STX조선해양), 2002년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 2004년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연이어 인수하며 그룹의 몸집을 불렸다. 강 회장은 조선·해양 분야의 수직 계열화라는 목표 아래 꼭 필요한 회사라고 판단하면 망설임 없이 베팅했다. 범양상선 인수 당시 경쟁회사들은 주당 1만 원대의 가격을 써낼 때 STX는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당시에는 “무리한 인수 가격”이라는 부정적인 평이 많았지만 범양상선을 모태로 한 STX팬오션은 그룹 도약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08년 아커야즈(현 STX유럽) 인수 이후 굵직한 M&A를 자제하고 그룹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던 강 회장은 다시 한 번 M&A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산 13조 원, 매출 12조 원의 하이닉스는 STX가 인수에 나섰던 기업 가운데 가장 크다. 사실 STX는 2009년 하이닉스 1차 매각 공고 당시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 방법 등의 문제로 인수의향서(LOI)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중동 국부펀드와 손잡고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 STX 관계자는 “한 달 전쯤 강 회장이 최종 (인수전 참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주채권은행과도 협의했고, 인수 자금 조달 방법도 대부분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사업다각화가 가장 큰 목적 STX가 하이닉스 인수에 나선 것은 사업다각화라는 목표 때문이다. 이종철 부회장은 “그룹 전체 매출에서 조선·해양 분야의 비중이 90%에 육박해 이를 낮춰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시너지 효과보다는 사업다각화 목표가 더 크다”고 했다. 또 STX는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는 지금까지의 M&A와 다르게 접근할 계획이다. 실제로 7일 STX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무리한 가격에 구입하지 않고, 100% 무차입으로 인수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 역시 “가격을 불문하고 사겠다는 게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이 맞으면 (우리 회사에)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TX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매각도 추진할 예정이다. STX는 “보유하고 있는 걸 다 움켜쥐고 하이닉스까지 얻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룹의 현금성 자산 및 우량 자산 일부를 매각해 인수 대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사가 나타나면 이 같은 STX의 전략이 일부 수정될 수도 있다. 재계에서는 6일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한 SK그룹도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은 8일 마감된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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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계 “신성장동력 잡아라”

    STX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다각화다. 사업 다각화 및 체질 개선은 STX뿐만이 아닌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 회사들의 공통적인 움직임이다. 조선 분야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주요 조선 회사들은 비(非)조선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비조선 분야의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매출(22조4052억 원) 가운데 조선사업본부와 비조선사업본부 간의 비중은 약 35 대 65로 오히려 비조선사업본부의 비중이 더 크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 태양광 등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풍력과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력 분야는 기술장벽이 높긴 하지만 일단 기술을 보유하게 되면 오랜 기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회사의 핵심인 조선 사업의 밸류 체인(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도 신성장동력으로 풍력을 선택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처리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토대로 청정 플랜트 및 화력발전소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조선과 연관성이 있는 분야에 진출하거나 녹색기술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하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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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한진重 수주 성공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이 끝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3년간의 수주 공백을 깨고 수주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2009년부터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선박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노조의 파업으로 신규 수주가 끊겼다.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군수지원정 2척을 수주하고, 아시아 지역의 한 선사로부터 4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가격은 약 2억5000만 달러다. 한진중공업은 3년 만의 수주 성공이자 상선 및 특수선 등 양 분야에서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에 잔뜩 고무됐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컨테이너선은 20노트로 운행되는 원료절감형 최신 선형이며,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군수지원정은 해군의 해상작전 지원 및 물자보급용 함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7일 극적인 노사합의를 통해 6개월 동안 지속된 파업을 끝낸 데 이어 신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영도조선소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회사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평가했다.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선사 측은 “기술력과 업계 최단 기간 납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발주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전 세계 영업망을 총동원해 전방위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곧 추가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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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낼 것”

    STX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관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겠다고 6일 밝혔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LOI를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SK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 STX, 중동 펀드와 함께 인수 시도 이날 현대중공업은 오전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 관련 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STX는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시 내용과 달리 STX는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STX 관계자는 “LOI를 제출하고 실사까지 할 계획”이라며 “다만 실사를 통해 철저한 검증 후 우리가 우려하는 인적 구성, 생산설비 등에 대한 사항들이 충분히 해소되면 본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는 자금 동원 방법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STX는 “기존에 사업을 함께해 신뢰관계가 있는 중동 국부펀드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할 것”이라며 “100% 무차입으로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K그룹도 지주회사인 ㈜SK의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나 현재로서는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한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거래소는 현대중공업이 LOI 미제출 의사를 밝힌 뒤 언론 등을 통해 인수 후보로 언급된 SK, LG, 동부, 효성에 하이닉스 인수설과 관련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LG와 동부, 효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했지만 SK는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게 공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LOI 미제출 이유에 대해 “막대한 투자금이 소요된다는 내부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최고경영진이 5일 밤늦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이번에는? 2001년 3월 현대반도체에서 사명이 바뀐 하이닉스반도체는 1983년 창립된 현대전자가 모태다. 이후 1999년 정부의 빅딜 정책에 따라 LG그룹과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고 그해 10월 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했다. 2000년 유동성 위기 후 2001년 10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공동관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하이닉스를 세계 반도체 메모리 시장에서 18%의 점유율로 세계 2위에 올려놓은 채권단은 2009년부터 하이닉스를 매물로 내놓았다. 2009년 1차 매각 공고에서는 효성이 단독으로 LOI를 제출했지만, 3조 원가량으로 평가되는 인수 비용과 추가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효성은 두 달 만에 발을 뺐다. 그해 12월에 재차 매각 공고를 냈지만 LOI를 제출한 기업은 없었다. 하이닉스 채권단과 매각주간사회사는 8일 오후 4시 LOI 접수를 마감한다. 한 곳만 참여하면 접수기간이 2주 연장되지만 한 곳도 LOI를 내지 않으면 매각이 미뤄질 수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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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기업, 희망을 이야기하다] 6개 기업 사장이 말하는 ‘中企 생존법’ 3원칙

    동아일보 산업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주조 용접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표면처리(도금) 등 6개 분야 ‘뿌리산업’의 우수기업을 소개하는 ‘뿌리기업, 희망을 이야기하다’ 시리즈를 연재했다. 이 시리즈에 등장했던 기업들은 결코 매출이 많은 곳은 아니었다. 동아일보 산업부는 시리즈에 소개할 기업을 선정하면서 매출의 크기보다는 한 분야에만 종사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을 골랐다. 실제로 기사에 소개된 6개 분야의 기업들은 하나같이 “매출이 최고가 아닌 기술력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별로 고유한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었지만, 공통점도 있었다. 뿌리기업 시리즈에 소개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중소기업의 생존법’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자금 지원이 전부가 아니다 6개 기업의 사장에게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물었더니 ‘자금 지원’을 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경영개선 컨설팅, 수출 판로 개척 등이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이라고 답했다. 포메탈의 오세원 대표(76)는 “우리 회사는 1992년 경영개선 컨설팅을 받은 후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부의 지원이라고 하면 자금 지원만을 생각하는데 돈보다 더 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6명의 사장은 연구개발(R&D)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조언도 했다. 직원 평균 연령이 35세인 ‘젊은 기업’ 미래써모텍의 배진범 사장(49)은 “중소기업청, 중기중앙회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도 좋고 그도 아니라면 기업이 있는 지역의 대학교수만 찾아가 상의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에 투자하라… ② “사람이 재산이다” 6곳의 뿌리기업들도 인력난 등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파워웰의 은종목 사장(54)은 “채용 공고를 내면 4, 5년 전에는 이력서가 20장 정도 들어왔는데, 올해는 2, 3장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뿌리기업들은 ‘사람이 재산’이라는 원칙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본인은 골프를 치지 않지만 직원들을 위해 공장에 골프연습장까지 마련한 덕흥엔지니어링의 박건필 대표(62)는 “기술력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기술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좋은 직원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직원이라도 잘 교육하고 주인의식을 심어줘 좋은 직원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 남이 안가는 길 가라… ③ “쉬운 일만 하지 말라” 또 단기간의 매출에 급급해 쉬운 일만 하는 것은 피했다는 점도 6개 뿌리기업의 공통점이었다. ‘100년 가는 기업’을 목표로 하는 아이엘공업의 최용섭 대표(58)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을 일부러 수주해 직원들과 밤을 새워 연구했다”며 “생산물량의 20%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생산이 어려운 제품을, 나머지 80%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나눠 운영하면 회사의 운영과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도도금의 정광미 대표(43)는 “뿌리산업 분야가 어렵다고는 해도 영세한 기업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남들이 하지 않는, 쉽게 생산하기 힘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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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중앙회 “제4이통사 설립 검토”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직원 3명으로 구성된 별도 전담반을 구성해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4이통사 설립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요금을 인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항으로, 2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사업 신청서를 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통사 설립을 검토하는 것은 중소기업 가운데 정보기술(IT) 분야 기업이 많기 때문에 중기중앙회가 사업에 참여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의 제4이통사 설립이 주목받는 것은 최근 들어 중기중앙회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 홈쇼핑 채널 사업자에 선정돼 하반기(7∼12월) 개국을 앞두고 있다. 만약 중기중앙회가 제4이통사로 선정된다면 대기업들도 하지 못한 ‘홈쇼핑-이통사 동반 보유’가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이통사는 IT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진출한 것”이라며 “중앙회의 외부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라는 설립 목표에 맞는 방향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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