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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022 드론쇼코리아’에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론쇼코리아는 부산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하는 전시회로 올해 6회를 맞았다.대한항공의 경우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해 민간항공기 크기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기, 다목적 하이브리드 드론, 인스펙션 드론 등을 비롯해 혁신 도시교통 솔루션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전시한다. 항공우주체계 종합기업 면모를 보여주고 미래 항공우주사업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항공기 크기 중고도 무인기는 전 세계 4개국에서만 생산돼 운용 중인 기체다. 대형급 무인항공기 체계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대한항공의 방향성을 보여준다.UAM 체험 존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관제 기능을 담당하는 교통관리사업자와 비행계획 수립,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운항사, UAM 조종 체험을 위한 시뮬레이터 등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시뮬레이터 등을 조작해볼 수 있다.오는 2026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카고 드론 티저 영상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드론으로 자동비행과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150km, 적재하중은 250kg다. 중형급 드론이다. 비행체와 탑재 모듈을 분리·개발해 민·군용 물자 수송부터 감시 및 공격까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노뎁’과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플랫폼 솔루션 사업화,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 전술급 수직이착륙형 군용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착각 체결한다. 전문 업체 상생을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UAM과 드론의 수요를 창출하면서 국내 최고 무인기 체계 종합업체로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단독 임무수행 스텔스 공격 무인·유인 전투기, 유·무인 복합 편대기 등의 개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2에서 5G 단독모드(SA)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5G 기술 진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SK텔레콤(SKT)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 바르셀로나 2022(MWC 2022) SKT ‘5G&비욘드’ 전시관에서 5G 단독모드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5G 옵션4는 5G-4G NE-DC(New Radio E-UTRAN Dual Connectivity) 기술로도 불린다. LTE만 사용하는 ‘옵션1’과 5G만 사용하는 ‘옵션2’, EN-DC 기술로 구현된 5G 비단독모드(NSA)인 ‘옵션3’와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SKT와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 뿐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결과다. 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고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단독모드(SA)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SKT와 삼성전자는 최근 SKT 분당연구소에서 5G 옵션4를 활용해 NSA와 동등 수준 통신 속도를 달성하면서 단독모드(SA) 특화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한다. 또한 연구소 외 5G 상용망에서도 NSA와 동등한 속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는 현재 운영 중인 SKT 상용망에 삼성전자 5G 코어, 5G 기지국과 4G 기지국 장비가 활용됐다.5G 옵션4는 5G 코어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단독모드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 확보한 LTE 주파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5G 옵션2는 다수 통신사가 사용 중인 NSA 기술 대비 속도와 품질 면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SKT는 작년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영국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함께 운영하는 NGMN 얼라이언스(2006년 조직된 글로벌 이동통신사 기술 표준화 단체)를 통해 5G 옵션4 백서를 발간했다. 기존 SA 기술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수준 이상의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하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다수 가상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화된 망 자원을 할당하는 기술, 트래픽 품질에 영향), 진화된 5G 코어망(장비 업데이트 및 복구 속도를 높여 트래픽 안전성과 효율을 향상시킨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코어망에 적용) 등 SA 특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4 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올해는 추가적인 검증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5G 옵션4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들과 생태계 구축을 꾀하고 있다.SKT와 삼성전자는 향후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과 자율주행, 원격 로봇 및 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일보한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전략그룹장은 “이번 5G 옵션4 기술을 접목한 검증 과정을 통해 5G 단독모드만 사용하는 옵션2 대비 향상된 성능을 확인했다”며 “삼성전자는 SKT와 지속 협력해 차세대 5G 단독모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5G 단독모드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 LTE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해 5G 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관련 생태계 성장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팜이 국내 업계 최초로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PSCI는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에서 언급되는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50여개 글로벌 제약업체만 가입돼 있어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협력사 ESG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하기 위해 PSCI 가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생산·공급 계약에서 PSCI 5대 영역별(윤리, 노동, 건강 및 안전, 환경, 관리 시스템 등)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등 공급망 벨류체인 전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은 ‘2040년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협력사와 공급망 관련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료공급업체·위탁생산(CMO)·자재구매업체 등과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당국 기준에 입각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SG경영은 작년 4월부터 본격화했다. ESG·전략위원회와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7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해 중장기 실천방안을 이해 관계자들과 공유했다.빅토리아 엘리자베스 스톤 비아루프(Victoria Elizabeth Stone-Bjarup) PSCI 의장은 “SK바이오팜이 한국 기업 최초로 PSCI에 가입했다”며 “건전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PSCI 일원으로 산업과 사회·환경적 여건을 증진시키는 여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PSCI 가입을 계기로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과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 등 다음 달 3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확정했다.곽노정·노종원 사장은 작년 12월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사장은 개발과 제조 분야 통합 관리와 함께 전사 안전 및 보건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노 사장은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경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후보자들이 맡은 중책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며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곽 사장은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관련 업무에서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하고 노 사장은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을 높여 기업 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 사내이사진은 기존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오종훈 부사장 등 3명 규모였다. 이번 주총에서 오 부사장 임기가 만료되고 곽노정·노종원 사장이 신규 선임되면 사내이사는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과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는 변화가 없고 3년 임기 만료를 앞둔 하영구 이사의 재선임 건이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리더십 확대 전략에 맞춰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고 한국사업장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2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The-K)호텔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을 통해 카허 카젬 사장 메시지를 공유했다. 카젬 사장은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GM의 글로벌 리더십을 소개하면서 국내 사업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카젬 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약 41조3000억 원(총 350억 달러)을 투입해 전기차 30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GM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권과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차 시장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쉐보레는 2017년 국내 시장에 유일한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볼트EV를 공개하면서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며 “미래가 전동화에 있는 만큼 오늘 선보이는 볼트EV와 볼트EUV를 시작으로 GM 브랜드 산하 10개 전기차 모델을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GM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10종은 보급형 모델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 전기차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차종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볼트 라인업은 최신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적용된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할 전략 모델이라고 소개했다.글로벌 GM 미래 전략과 방향성도 공유했다.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통사고 제로와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 확장, 자회사 크루즈(Cruise)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다양한 신규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얼티엄과 얼티파이 중심 듀얼 플랫폼 확장과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가속화 전략을 주목할 만하다. GM은 지난 2020년 3월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을 선보였고 작년 10월에는 진화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발표했다. 얼티엄은 모든 이동수단을 전동화 시킬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 전기차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대형 파우치형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세단과 SUV, 상용차 등 다양한 형태의 차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이 플랫폼은 GMC 허머EV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지난 CES 2022에서 출시를 알린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톡스EV, 캐딜락 셀레스틱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면인식으로 시동을 걸 수 있고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얼티파이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차세대 내연 및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또한 GM은 세계 최초 고속운전용 핸즈프리 운전보조시스템인 ‘슈퍼크루즈’와 함께 작년 10월 95% 핸즈프리 운전을 실현한 울트라크루즈를 공개했다. 울트라크루즈는 도로 교통 신호를 포함한 장치에 반응해 도로 속도 제한을 따르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좌회전·우회전을 하며 가까운 물체 회피와 주차까지 지원한다. GM은 울트라크루즈를 내년부터 캐딜락 주요 모델에 적용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카젬 사장은 한국사업장도 GM 미래 성장과 플랫폼 기업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저 배기량 고효율, 안전한 내연기관 모델 공급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한국GM 부평공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돼 수출되고 있다. 창원공장에서는 내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발표된 GM 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 계획의 핵심 축인 트레일블레이저와 차세대 크로스오버 모델은 저배기량, 고효율 제품으로 GM의 탄소배출 제로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누적 수출량이 28만 대(작년 기준)를 넘어서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자동차 설계와 동력 시스템, 제조 장비 설계 등 20개 넘는 글로벌 자동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GMTCK에는 한국 엔지니어 약 500명이 투입돼 글로벌 전기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향후 GM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업무를 위해 내년까지 인원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볼트EV 역시 GMTCK 내 디자인센터가 디자인을 주도했고 국내에서 주행 관련 세팅이 이뤄졌다.한편 GM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라이트드롭이 미국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 기업이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물류 배송을 넘어 대형 물류 산업과 협업을 위해 탄생했다. 지난해 페덱스 익스프레스와 상용 전기차 500대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CES 2022에서 추가 2000대 우선 생산 계약까지 맺었다. 미국 최대 유통 체인 월마트와는 상용 전기차 EV600과 EV410 등 5000대 규모 상용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지난달에는 전동화 시대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미국 미시간 주에 약 8조3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GM 역사상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투자금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mum Cells)’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과 오라이언 타운십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는데 투입된다. GM은 얼티엄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능력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3987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7%, 영업이익은 102.3%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셀트리온그룹 편입(200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실적 상승 주요 원인으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꾸준히 성장 중인 국내 케미컬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확대가 꼽힌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 판매호조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품별로는 당뇨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케미컬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주요 품목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셀트리온제약은 주력 품목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신규 품목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국내 시장에서는 주력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신약심의위원회(DC, Drug Committee) 심사 통과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들어갔다. 램시마SC는 2월 기준 현재 전국 약 75개처 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패치 형태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국내에 허가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한 고농도 제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 Citrate)을 제거해 투여 편의를 개선한 제품이다. 도네리온패취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하고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네리온패취는 하루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 2회 피부에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경구제 대비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품목별 생산 및 공급관리에 만전을 기한 노력이 우수한 실적으로 입증됐다”며 “올해는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들의 국내 판매가 본격화될 예정으로 시장 안착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박판순 씨 별세, 정광식(대보건설 대표이사)·병식 씨 모친상=23일(수),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5일(금) 오전 6시.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용자 팬 소통 프로그램 ‘플로와 딱플이’ 2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플로와 딱플이는 플로와 ‘딱’ 붙어서 플로를 이용하고 아껴주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 및 제작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플로 측은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플로 애용자와 더욱 밀접한 소통을 위해 작년보다 2배 많은 총 2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한다. 플로 이용자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오는 5월 중순까지 약 10주 동안 플로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활동 기회가 제공된다. 활동 기간 전용 메타버스 공간인 ‘딱플랜드’에서 소통이 가능하며 한정판 굿즈 등 혜택이 주어진다. 작년에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라이빗 이벤트 ‘딱플이들의 밤’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김성은 플로 브랜드 유닛(Unit)장은 “작년 1기 활동으로 플로 이용자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 2기에서는 전용 메타버스 공간에서 신선하고 차별화된 소통과 공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플로와 딱플이 2기는 플로 앱 내 전용 게시판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8일 발표된다. 1기 인원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이용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자동차램프를 중심으로 해외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첨단 램프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차별화해 해외수주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동차램프 부문에서 1조 원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 글로벌 시장 고객다변화를 통해 거둔 성과라는 분석이다. 핵심부품과 전장품 등 전체(약 3조 원 수주)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램프 제품 수주 비중은 3분의1 규모로 집계됐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첨단 자동차램프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특히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와 고성능 리어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위주로 수주가 이뤄져 수익성까지 개선했다”고 전했다.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램프 해외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수준 기술경쟁력이 꼽힌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보조장치(ADAS)와 연계되는 어드밴스드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AADB, 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5.5mm 두께 정지등·후미등 통합 램프(HLED)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차세대 램프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글로벌 자동차램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램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ADAS 연계형, 슬림화 및 디자인 차별화, 제어기 통합 등 램프 신기술 과제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특화 요소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노면정보 표시가 가능한 HD 헤드램프 시스템과 디지털 램프 시스템은 자율주행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램프를 통해 외부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형’ 램프 기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전기차 전용 특화 그릴 라이팅 기술과 램프 신호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 등 차별화된 램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악셀 마슈카(Axel Maschka)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 부사장은 “램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안정된 품질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해외수주 규모는 총 37억 달러(약 4조4000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과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 핵심 고객 전담조직을 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고객사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개발 전체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용 기판 ‘FC-BGA’ 사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전담 조직을 구성한데 이어 이번에 약 40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LG이노텍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용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관련 시설과 설비에 총 413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FC-BGA 사업 투자에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투자금은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FC-BGA는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PC와 서버, 네트워크 등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로 쓰인다. 비대면 생활 확산과 반도체 성능 향상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적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분야다.LG이노텍은 FC-BGA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다. 작년 12월 관련 사업담당과 개발담당 등 임원급 조직을 신설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활용해 FC-BGA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이노텍은 공정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과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사용되는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기판 분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40년 가까이 기판소재사업을 통해 축적한 독자적인 초미세회로, 고집적 및 고다층 기판 정합(여러 개 기판 층을 정확하고 고르게 쌓음) 기술, 코어리스(Coreless, 반도체 기판 코어 층 제거) 기술 등을 FC-BGA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FC-BGA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모바일에서 서버와 PC, 통신, 네트워크, 디지털TV, 자동차 등으로 기판 사업 분야를 확대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4000만개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올데이킹(ALL DAY KING)’ 신메뉴로 ‘더블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올데이킹은 버거킹 인기 세트를 하루 종일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 메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와퍼와 치킨버거 등 인기 메뉴를 올데이킹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특히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소비자 요청이 많았던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를 라인업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이번 신제품으로 더블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추가했다. 올데이킹 신메뉴 추가로 더블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비롯해 콰트로치즈 와퍼주니어와 불고기롱치킨버거, 통새우와퍼주니어, 직화소불고기버거, 더블 오리지널 치즈버거, 불고기몬스터, BBQ몬스터 등 총 8개 메뉴가 올데이킹 라인업으로 완성됐다.한편 버거킹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선호 제품 댓글 달기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버거킹 상품권을 총 60명에게 증정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캐딜락이 그동안 미국에서만 판매된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ESV’를 국내에 출시한다. 크기와 고급스러움을 앞세워 진정한 럭셔리 초대형 SUV 시장 개척에 나선다.캐딜락코리아는 22일 플래그십을 넘어선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ESV(Escalade Stretch Vehicle)’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공식 출시되는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모델이다. 지금까지는 병행 수입된 롱바디 버전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에스컬레이드 ESV는 작년 7월 공식 출시된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기반으로 차체를 확장한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 확장에 대부분 사용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5765mm, 2060mm, 높이는 1935mm다. 먼저 출시된 에스컬레이드(5380x2060x1945)보다 전장이 385mm 길다. 휠베이스는 3407mm로 336mm 길어졌다. 국산 대형 SUV 제네시스 GV80(4945x1975x1715)을 콤팩트 SUV처럼 보이게 만드는 덩치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SUV 모델인 롤스로이스 컬리넌(5341x2164x1835)보다 크다. 에스컬레이드 기본형 휠베이스는 컬리넌(3295mm)보다 짧았지만 ESV는 컬리넌보다 100mm 이상 길다. 압도적인 크기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캐딜락 측은 거주 공간이 대폭 확장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폭넓게 충족시켜 주고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더욱 강조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에스컬레이드 ESV는 아메리칸 럭셔리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의 정점에 있는 모델로 아웃도어는 물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두루 만족시킨다”며 “공간 확장의 의미를 초월하는 독보적인 초대형 SUV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 ESV를 상대할 수 있는 경쟁차종은 없다. 국내 출시된 SUV 모델 중 가장 긴 모델로 기록됐다. 기본형 에스컬레이드 경쟁모델로 링컨 네비게이터가 있지만 롱휠베이스 버전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외관은 압도적인 크기로 완성된 절제된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네모반듯한 디자인 요소가 남성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느낌을 강조한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뒷바퀴가 이전에 비해 뒤에 배치됐고 뒷범퍼가 길어졌다. 차체가 길어졌지만 탑승 구조는 기본형과 동일하다. 2·2·3 구조 7인승으로 구성됐다.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이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대폭 확장됐다. 기본 1175리터에 3열을 접어 266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고 2열까지 접으면 4044리터 적재 공간이 생긴다.5세대 에스컬레이드에 적용된 최신 사양도 그대로 적용된다. 4K급 화질의 2배 이상 높은 선명도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버드아이 뷰 및 트레일러 어시스트를 포함한 HD 서라운드 비전, 적외선 카메라 나이트비전, 36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시스템, 3열까지 원활한 소통을 돕는 컨버세이션인핸스먼트, 듀얼 12.6인치 터치스크린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앞좌석 마사지 시트, 냉장 및 냉동 콘솔 쿨러 등이 탑재됐다.파워트레인도 동일하다.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eLSD),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멀티링크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 에어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최대 75mm 높낮이 조절 가능) 등이 적용됐다.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이 집약돼 프레임바디 차체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캐딜락 측은 전했다.트림 역시 기본형처럼 디자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롬 요소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프리미엄럭셔리플래티넘’과 유광 블랙을 활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스포츠플래티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 가격은 1억6357만 원으로 책정됐다. 2개 트림 모두 가격은 동일하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르노삼성자동차는 ‘2023년형 XM3’가 한 달 동안 총 1927대 넘는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신차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빠른 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월 생산과 내수, 수출 등 모든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1월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성장은 XM3 수출 실적이 이끌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생산량이 증가했다.지난달 내수 실적은 44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수출은 8837대로 무려 237.5% 성장했다. 생산 실적은 1만4391대로 121.1% 증가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환경 속에서 XM3을 중심으로 한 르노삼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로 해외에 공급되는 XM3는 매력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에만 XM3 7747대가 선적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1월 한 달간 1418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실적이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2023년형 XM3는 사전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사전계약자 3000명에게 차 안에서 주유소와 편의점, 카페, 식당 등의 상품을 주문·결제하고 수령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 인카페이먼트 쿠폰을 증정한다.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XM3가 2023년형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더욱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수급 이슈 속에서도 빠른 출고를 약속해 소비자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형 XM3는 연식변경 모델로 최상위 트림인 인스파이어(INSPIRE) 모델이 추가됐다. 실내 정숙성을 개선하기 위해 차음윈드쉴드글라스가 기본 적용됐고 안전 기능인 안전지원 콜 서비스가 추가됐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이 중국에서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국내 3상 톱라인 발표에 이어 이번에 허가 전 최종 단계 임상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SGLT-2 억제 기전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1월 임상시험신청서(CTA, Clinical Trial Application)를 제출한지 3개월 만이다.이번 허가에 따라 대웅제약은 곧바로 중국에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지난 1월 유사한 내용으로 실시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은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내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국내에서 실시된 단독, 메트포르민 2제 병용,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3제 병용 3상 시험에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630명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계열 내 최고 신약을 목표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발매를 추진 중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에서 나보타와 펙수프라잔에 이어 이나보글리플로진까지 허가 혹은 임상계획을 승인받은 것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글로벌 신약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현실화해 성장 동력에 불을 지피고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지난해 말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현재 중국 당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은 라이선스아웃에 성공해 현재 3상을 진행 중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개발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가 새로운 용량제형에 대한 유럽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80mg/0.8ml(이하 80mg) 용량제형이 유럽의약품청(EAM)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40mg/0.4ml(이하 40mg)에 이어 80mg 용량제형을 유럽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추가 판매승인 권고의견이 나온 지 약 2개월 만에 허가를 받은 것이다.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EMA 허가를 획득해 출시한 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관절염(RA)과 염증성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럽 시장 내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유플라이마 용량제형 추가 승인으로 환자 및 의료진 니즈에 따라 보다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지고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처음부터 80mg 제형 유플라이마 처방이 가능해지고 이런 환자들의 경우 후속치료에도 유플라이마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비교해 의약품 경쟁력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Abbvie)가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매출은 약 24조76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 규모는 4조5000억 원 규모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2015년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 90% 이상이 고농도 제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고농도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제품군을 다양화하게 되면서 환자 편의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합병을 승인하면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다른 항공사와 경쟁이 제한돼 독과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해당 노선 운영권(슬롯·운수권 등)을 이전하도록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이 우려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운항 노선이 줄면서 전체 사업이 축소돼 고용 유지와 서비스 질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이번 공정위 심사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경쟁당국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 심사결과를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심사결과 국제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총 65개 중 26개 노선을 독점 우려 노선으로 꼽았다. 국내선은 20개 중목노선 중 14개 노선이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경쟁제한성이 있는 국내외 여객노선에 대해서는 경쟁항공사 신규 진입 등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슬롯이나 운수권을 이전하도록 조치했다. 구조적 조치 이행까지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조치대상 노선에 대해 운임인상제한 및 좌석공급 축소 금지조치 등을 부과하기도 했다. 국내외 화물노선과 그 외 항공정비시장 등에 대해서는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이번 대형항공사간 기업결합심사는 국내 첫 사례이면서 구조적 조치가 부과된 첫 조건부 승인 건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항공수요 급감 등 항공업계 불확실성이 크고 해외 주요 국가들도 관련 심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면밀하고 신속하게 심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베트남, 대만, 터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등 8개 국가가 심사를 완료했고 미국과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6개국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월 신고를 접수해 심사전담팀이 투입돼 관련 심사과정을 거쳤다. 시정조치의 실효적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행감시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경쟁제한성이 문제되는 노선에 대해 부과된 구조적 조치는 경쟁항공사 신규진입이 이뤄져야 실제 효과가 나타난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동남아와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슬롯 외에 운수권 재분배 등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위 측은 “국내 최고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경쟁하던 결합 당사회사들은 통합으로 인한 효익을 국내 항공운송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편익을 높이는데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이번 공정위 조건부 승인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국내 유일 풀서비스항공사(FSC) 역할을 맡게 된 대한항공 경영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2개의 대형항공사가 결합한 통합항공사가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정위가 내건 조건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영 자율성을 떨어뜨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JT그룹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줄여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고 21일 밝혔다.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기존 2030 환경 계획 목표를 수정했다.JT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탈탄소 사회 전환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JT그룹 2030 환경 계획’에서 정한 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목표를 개정했다. 오는 2030년까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시킨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재생 가능한 전력 사용 비중을 높이는 조치도 포함된다.JT그룹에 따르면 개정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과학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새롭게 설정한 목표들에 대해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한다.테라바타케 마사미치 JT그룹 사장 겸 CEO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는 장기적인 사업 성장의 토대가 된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지구적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 관련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기업 경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T그룹은 2050년까지 전체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실현시킨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그 일환으로 2030년까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내·외이사 후보 3명을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는 유정준 SK E&S 부회장을 대신해 SK주식회사 장동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김준 ㈜경방 대표이사 회장과 하윤경 홍익대 공대 교수 등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진회 전(前) 시티은행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장동현 부회장은 SK그룹 포트폴리오 확장 등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후보로 올랐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김태진 교수는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라는 점을 박진회 후보자는 금융과 재무분야 전만가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이사회 관계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알려진 장동현 부회장은 마케팅과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되면서 대주주와 소통이 중요해짐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대주주인 SK㈜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사내·외 이사 후보들은 다음 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하얏트 제주가 봄 시즌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 위한 ‘그랜드클럽패키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랜드클럽패키지는 객실 투숙 뿐 아니라 VIP 체크인(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와 조식 등으로 구성된다. 조식 뷔페와 애프터눈티, 이브닝 카나페 등이 시간대별로 제공되기 때문에 외출할 필요 없이 호텔에서 모든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제한 제공되는 주류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호캉스에 최적화된 혜택만으로 여행이 특별해질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하얏트호텔이 마련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활용해 제주의 봄을 만끽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 방문객을 위한 부대시설로는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한 8층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와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38층 14개 레스토랑과 바, K패션몰 ‘한 컬렉션’ 쇼핑스트리트, 한국식 찜질 스파 등이 운영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자로 도약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전기·전자 폐기물(E-폐기물, E-waste) 전문 업체인 ‘테스(TES Envirocorp Pte. Ltd)’를 인수하고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Waste Management)에서 한 발 나아가 폐기물 제로화(Waste Zero)를 추구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폐기물은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 및 저장장치 등 폐IT기기와 폐가전, 폐배터리, 폐태양광 부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21일 싱가포르 소재 풀러턴호텔에서 테스 최대주주인 나비스 캐피탈파트너스(Navis Capital Partners) 로드니 뮤즈(Rodney Muse) 매니징파트너와 테스 지분 100%(25만2076주)를 약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에 참석했다.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E-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이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 폐기물 사업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해 총 21개국에서 43개 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을 핵심 거점으로 한다. 작년 매출 규모는 약 4140억 원으로 집계됐다.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재활용과 에너지 전환을 통해 자원낭비와 지구오염이 제로인 순환경제 실현을 비전으로 세우고 일찌감치 E-폐기물 시장을 미래 사업으로 주목했다. 국제연합(UN)의 ‘2020년 글로벌 E-폐기물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E-폐기물 규모는 약 5360만 톤. 2030년에는 7470만 톤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2020년 약 60조 원 수준 산업 규모가 2028년에는 약 170조 원 규모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기술 시장 급성장으로 메모리 기반 IT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2020년 발생한 약 5400만 톤 규모 E-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은 17.4%에 불과한 실정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등 자원 80%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E-폐기물 관리는 원자재 수급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 산성폐수 등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의 효율적 리사이클링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메모리장치에 남겨진 데이터 삭제 등 정보보안 산업 측면에서도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진다.테스의 중점 사업영역은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과 IT자산처분서비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으로 분류된다. 지적재산권 보호와 정보보안, 물류 규제 준수 등 이슈로 진입장벽이 높은 E-폐기물 처리시장에서 테스는 해당 분야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하는 업체로 꼽힌다.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은 각종 가전과 IT기기로부터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와 희귀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제품 원자재로 다시 활용하는 분야다.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데이터센터의 경우 서버나 저장장치의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 성장도 기대되는 추세다.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니켈과 리튬 등 산업용 금속 수입국들이 다양한 수급방안을 강가하는 상황 속에서 폐IT기기를 통해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Urban Mining)’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IT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희소금속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94%, 117% 급등했다.IT자산처분서비스(ITAD) 사업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장비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인 정보와 브랜드 보호가 엄격하게 필요한 영역으로 국가별로 적용되는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테스는 폐기물 규제에 대응해 다수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한다. 완벽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의 철과 알루미늄 등 외장 소재를 1차로 회수한 후 2차로 파쇄·분쇄, 습식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망간 등 내장 희귀금속까지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최근 2~3년간 전 세계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와 배터리 수명 연한을 감안하면 오는 2030년경부터 폐배터리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규모는 약 24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와 노르웨이가 오는 2025년부터, 독일과 영국이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고 친환경 전기차 판매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성장 전망에 힘이 실린다.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종합 환경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약 1조 원에 인수해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작년에만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이번 테스 인수는 소각과 매립 등 기존 폐기물 사업 영역을 넘어 폐기물 제로화를 실현하는 리사이클링 영역까지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강조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과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활용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E-폐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에코플랜트는 향후 E-폐기물 사업 영역을 선도하면서 환경사업 분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로봇과 자율주행, 디지털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 IT산업과 함께 성장할 ITAD 사업을 확대하고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판매하는 사업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별도 공정을 거쳐 새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 발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