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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 순찰 하는 경찰을 보고 ‘제 발 저려’ 수상한 행동을 보인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그는 10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수배 중인 지명수배자였다.27일 경남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도로에서 기동순찰1대 7팀이 순찰을 돌던 중 한 승용차가 경찰을 보자 갑자기 멈칫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즉시 차량을 세우고 불심검문에 나섰다.■ 면허증 제시 거부…경찰 직감그러자 남성 운전자는 면허증 제시를 거부하는 등 불안한 태도를 보였다. 차량 조회 결과 소유주는 여성으로 확인됐고, 운전자와 일치하지 않았다.경찰은 운전자가 수배자일 가능성을 직감했다. 순찰 인원 6명이 차량을 포위해 도주로를 차단한 뒤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도록 했다.■ 2개월 전 영장 발부된 20대 수배자운전자의 정체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도박공간개설죄)로 약 2개월 전 부산경찰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20대 A 씨였다.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부산경찰청 수사부서로 인계했다.강호진 경남청 범죄예방계장은 “기동순찰대의 적극적인 순찰로 지명수배자를 검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K방산과 전쟁 예방」이라는 주제로 〈제10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이사장의 ‘K방산과 세계평화’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된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영후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이사장, 류연승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장, 김귀근 前 연합뉴스 한반도부 부장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분석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의 이해와 대국민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전쟁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국가 안보와 평화를 위한 담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포럼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호텔 예식장에서 샹들리에가 하객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호텔 임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2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전주시의 모 호텔 이사 A 씨와 시설관리직원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객 머리 맞고, 유리 파편 튀어사고는 지난 3월 22일 오전 11시 25분경, 전주시 덕진구 한 호텔 예식장에서 일어났다. 결혼식 도중 천장 샹들리에가 갑자기 추락해 하객 2명이 다쳤다.한 명은 샹들리에에 머리를 맞았고, 또 다른 한 명은 튄 유리 파편에 다리를 다쳤다. 놀란 하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호텔 이사∙관리직원 입건경찰은 호텔의 예식장 시설 관리에 A, B 씨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입건한 피의자 모두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보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호텔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SNS에서 유행하는 ‘생라면 먹기 챌린지(Eat Ramen Raw)’를 따라 한 이집트 소년이 라면 3봉지를 끓이지 않고 먹었다가 극심한 복통·구토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5일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카이로에 사는 13세 소년은 최근 인스턴트 라면 3개를 조리하지 않은 채 연달아 먹었다. 약 30분 뒤 소년은 복통과 구토, 식은땀을 호소했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제품 이상 없어”…사인은 급성 장 질환처음에는 라면이 오염되었거나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판매점과 유통 경로를 조사했지만, 부검 결과 제품에서 독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당국은 사인을 다량의 생라면 섭취로 인한 급성 장 질환 또는 소화기관 폐색으로 추정했다.■ 무모한 챌린지 따라하다가외신은 이번 사건이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생라면 먹기’ 챌린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챌린지는 몇 년 전부터 틱톡 등에서 인기를 끌며 수백만 뷰를 기록해왔다. 참가자들은 인스턴트 라면이 이미 ‘프리쿡(한번 조리된 상태)’이므로 날로 먹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성을 경고한다.■ “라면은 반드시 조리법 따라야”제조사들은 “제품은 반드시 조리법을 준수해 먹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부 라면은 날것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폐색이나 탈수를 일으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또 라면은 정제 밀가루로 만들어져 섬유질이 부족하다. 호주 퀸즐랜드대 로렌 볼 교수는 “식이섬유는 장 건강과 원활한 소화에 필수적”이라며 “라면 위주 식습관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5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서구 등촌역 인근 도로에 폭우가 쏟아졌다.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부여잡고 있을 때, “사람이 휩쓸려갔다!”는 다급한 외침이 빗줄기 속을 갈랐다.검은 입을 벌린 맨홀이 순식간에 ‘죽음의 구멍’으로 변했고, 하수관 보수 작업 중이던 인부 A 씨가 거센 흙탕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동료들이 몸을 맨홀 속으로 넣어 “대답 좀 해!”라고 부르짖었지만, 빗소리에 묻혀 사라졌다.■ 4분 만에 구조대 도착했지만 흔적 없어동료들의 신고는 오전 8시 38분 접수됐다. 강서소방서 구조대와 경찰은 약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 씨는 이미 물길을 따라 사라진 뒤였다. 구조대는 8시 42분경 한강 방향 300m 지점 맨홀을 열어 확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소방 관계자는 “출동 당시 맨홀이 열려 있었고, 작업 중이던 인부가 총 5명이었다”며 “강한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시간 만에 펌프장서 발견…수심 4m 아래소방당국은 인력 59명, 장비 14대를 동원해 한강 방향으로 수색 범위를 넓혔다. 결국 오전 9시 42분경, 최초 지점에서 약 1.4km 떨어진 가양 빗물펌프장에서 A 씨를 발견했다. 그는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소방 관계자는 “빗물 펌프장 지하 2.5m 아래 수심 4m 정도 깊이의 물 속에 잠겨 있던 A 씨를 발견했다”며 “이미 심정지가 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 퍼부어” 주민들 증언구조대가 출동 당시 현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고 당시 염창동 일대는 불과 10여분 사이 20㎜가 넘는 폭우가 집중됐다.기자가 찾아간 현장 인근 상인들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퍼부었다. 우리 가게 주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바로 앞에서 벌어졌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며 술렁였다.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작업하다가 갑자기 비가 와서 떠내려 가신 것 같은데, 비가 그렇게 많이 오는데 어떤 이유로 거길 들어가신 건지 의아하다”고 안타까워했다.한 편의점 직원은 “손님이 와서 사고가 났다고 말하더라. 사람이 빠져서 경찰차가 오고 그랬다. 당시 정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 비 오는 날 작업 금지 규정에도…관리 공백 논란경찰과 소방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 A 씨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비 오는 날에는 작업이 금지돼 있지만, 이미 오전 56시 기상청 예보에서 수도권 강우가 예측된 상황에서도 작업이 진행된 점이 도마에 올랐다. 기상청은 이튿날까지 예상 강수량을 3080㎜, 많은 곳은 최대 100㎜까지 예보했었다.경찰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고 당시 현장에 발주 구청의 감리 담당자가 없었던 점도 논란이다. 구청 측은 “그 시간대에 현장에 없었던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현장이 여러 군데라 시간대별로 옮겨 다닌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리가 상주하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집중호우 땐 맨홀이 ‘도로의 블랙홀’전문가들은 여름철 폭우 시 맨홀이 사실상 ‘도로의 블랙홀’로 변한다고 경고한다. 수압에 밀려 뚜껑이 열리거나 제자리를 이탈한 채 방치될 수 있어,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흙탕물 아래에 치명적인 위험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실제 사례도 적지 않다. 2022년 8월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는 중년 남매(당시 49·46세)가 폭우 속 맨홀에 빠져 숨졌다. 올해 6월 부산 연제구에선 30대 여성이, 이달 3일 광주 서구에선 20대 남성이 각각 맨홀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모두 시간당 150~200㎜에 달하는 집중호우 속에서 발생한 사고였다.소방 관계자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 40㎏이 넘는 맨홀뚜껑도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험에서도 시간당 30㎜가 넘으면 저지대 맨홀 역류 현상이 시작되고, 50㎜ 이상이면 맨홀뚜껑이 열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맨홀 근처에서 즉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보행 시에는 도로 중앙보다는 건물 벽 쪽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물 쪽은 맨홀이 설치될 가능성이 적고, 벽을 짚으며 이동하면 미끄러짐이나 추락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폭우 시 보행자 안전수칙△ 침수 시 보행 가능 수위는 무릎 높이(약 50㎝)까지. 그러나 물살이 거세면 15㎝에서도 휩쓸릴 수 있다.△ 물 위에 기포·거품·소용돌이가 보이면 맨홀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물길을 건널 때는 보폭을 좁히고, 우산·막대기로 바닥을 짚으며 이동한다.△ 신발은 슬리퍼·굽 높은 구두 대신 접지력 있는 운동화가 안전하다. 맨발일 경우 바닥을 미는 방식으로 걷는 것이 좋다.△ 사람이 빠진 것을 목격했을 땐 직접 뛰어들지 말고, 우산·긴 막대기를 건네 잡도록 돕는다. 맨홀 주변은 지반이 약해져 무너질 수 있으니 접근을 피한다.도움말 : 동해소방서 구조대 김식 소방위박태근 기자 ptk@donga.com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 난 커다란 멍이 또다시 취재진 눈에 띄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내내 손등의 멍이 드러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는 손등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맞이해 악수했다. 그의 오른손 손등에는 큰 멍이 손등 전체를 덮을 만큼 뚜렷하게 보였다.■ 백악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 영향”이 멍은 지난 2월에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하루 종일 일하며 끊임없이 악수해 멍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이어졌다.백악관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을 앓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부종 증세로 혈관 검사를 포함한 종합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손등 멍에 대해선 “아스피린 복용 중 잦은 악수로 인한 조직 손상”이라면서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맥부전으로 인해 불편함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매우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 최근에는 손등 메이크업 하고 등장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고 긴 악수로 세계 정상들과 ‘기싸움’을 벌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시선을 의식한 듯 최근 주요 일정에서는 손등에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손등 화장으로 멍을 가려왔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9세다. 지난 1월 취임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건강 이슈’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83)을 거듭 공격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금까지 살았던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대선 승리 직후 “건강 기록을 공개하겠다”던 그는 아직도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나이 들수록 흔한 질환 ‘만성 정맥부전’트럼프 대통령이 앓는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 이상이나 손상으로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고여 정맥에 압력과 부담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하지정맥류, 부종, 피부색 변화, 피부 궤양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원인은 유전, 임신·출산, 장시간 서 있는 생활, 과격한 운동, 외상, 혈전 등 다양하다. 심부정맥 혈전 병력이 있는 환자의 30~40%는 판막 손상으로 이어져 만성 정맥순환 장애를 겪을 수 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정맥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정맥벽 탄력이 떨어지고 판막 기능이 약화되며 나타나기 쉽다”며 “아스피린은 정맥 치료제는 아니고, 복용 시 멍이나 출혈 경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남 나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동물권 단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나주시 금천면 이장협의회는 “동물권 단체가 ‘개도살 시도’ 허위글을 SNS에올렸다”며 A단체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24일 밝혔다.고소장에는 마을에서 개를 도살한 사실이 없었지만 A단체가 마치 동물학대가 있던 것처럼 글을 올려 마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중복 다음날 피투성이 개 발견이 사건은 중복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벌어졌다. 당시 금천면 연동길 인근에서 한 시민이 머리를 크게 다친 25㎏ 수컷 개를 발견해 시 동물보호센터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보호센터가 출동해 공공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했다.이후 A 단체는 이를 ‘도살 사건’으로 규정하며 SNS와 홈페이지에 올렸고,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 공분을 일으켰다.■ 동물권 단체 “개고기 도살 시도” 주장A단체는 게시물에서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한 개가 탈출해 피투성이 상태로 마을에 나타났다”며 “복날을 전후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둔기 폭행은 대부분 개고기 소비와 관련된 도살 시도”라고 적었했다. 이어 “시골 마을의 누군가가 은밀히 개를 잡으려 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중복 날 머리를 가격당한 채 피를 흘리며 탈출한 개는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다시 마을로 돌아와 쓰러졌다”고 주장했다.온라인에서는 “잔인한 인간들”이라며 인근 주민들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했다.■ CCTV 확인해 보니 “개싸움”하지만 경찰이 마을의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는 학대나 도살과는 관련이 없었고, 새벽 시간 ‘개들간의 싸움’으로 인한 상처로 확인됐다. A단체는 지난 16일 “경찰 CCTV조사 결과 ‘개에 의한 물림’ 사고로 결론이 났다”고 후속 게시글을 올리면서도 앞선 도살 시도 글은 정정하지 않았다.■ “추측으로 단정지어 마을 명예 훼손”이에 주민들은 허위게시물 유포에 대한 사과와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이광희 금천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나주 마을 주민들이 개를 도살하지도 않았지만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한 채 추측을 단정 지어 게시물을 올려 마을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분노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의혹과 허위 정보는 애견인들의 혼란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실에 입각한 대응과 철저한 관리로 신뢰를 지키고 동물 복지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고속도로에 운전자 없는 경차가 진입해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차 운전자가 휴게소에서 부주의하게 차량을 세워둔 것이 원인이었다.24일 충남소방본부와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4분쯤 호남고속도로 논산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다.이 사고로 추돌 차량에 타고 있던 20~60대 운전자와 동승자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변속기 중립에 두고 화장실 간 사이사고는 벌곡휴게소 출구 인근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모닝 승용차가 원인이었다. 모닝 운전자가 변속기를 중립에 둔 채 차량을 세워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경차는 경사로를 따라 약 30m 굴러 내려가 고속도로 본선에 진입했다.곧이어 달려오던 차량들과 차례로 충돌하며 연쇄 사고로 이어졌다. 먼저 1차로를 달리던 K7 차량과 부딪힌 뒤, 뒤따르던 코나·제네시스·카렌스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청이 관련자 조사에 나섰다.2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경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건을 인계 받은 경찰은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다.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당초 시신의 몸에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다. 순금 20돈은 현재 시세로 1100만 원 수준이다.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에는 금목걸이가 있었지만,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는 없었다. 인천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형사들이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즉시 보고했음에도, 오히려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시스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현장에 출동한 형사가 금품을 가져갔다면 애초에 없어진 사실을 보고했겠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경찰은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형사기동대에 조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교도소 수감을 피하던 여성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산시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중국 중부 산시(山西)성에서 천훙(ChenHong)이라는 여성이 2020년 12월 사기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여성은 임신했다는 이유로 교도소 수감 대신 ‘가택 집행’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세 명의 아이를 낳아 4년 동안이나 수감을 피했다.중국에서는 중병을 앓거나, 임신·출산으로 영아를 돌보고 있거나, 스스로 생활할 수 없는 수형자에 한해 일시적으로 교도소 밖에서 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이나 자택에서 지역 교정기관의 감독을 받으며 생활한다.이런 수형자는 3개월마다 임신 또는 건강 검진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사회 교정 과정은 검찰의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아이 낳고 키우지도 않으면서 수감만 면해그러나 천훙은 지난 5월 검찰 점검에서 갓 출산한 셋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이의 호적은 천훙의 시누이 자녀로 등록돼 있었다.조사결과 천훙은 이미 남편과 갈라섰고, 첫 두 아이는 아빠와 살고 있었다. 셋째 아이가 태어나자 그마저 시누이에게 맡겨버린 것이다. 검찰은 천훙이 임신을 구실로 수감 생활을 피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감을 요청했다. 다만 남은 형기가 1년 미만이었기 때문에 천훙은 교도소 대신 구치소로 이송돼 나머지 형기를 치르게 됐다.■ 필요할 때마다 임신…10년 수감 피한 사례도현지 네티즌들은 “필요할 때마다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엄마가 감옥을 안 가려고 낳은 세 아이가 불쌍하다” 내 경험상 출산 직후가 오히려 임신이 더 잘된다”고 반응했다.중국에서 여성이 임신으로 수감을 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5월에도 장쑤성에서 징역형을 받은 여성이 5명의 아이를 연속으로 낳아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면한 사례가 있었다. 이 여성은 2011년에 절도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법조계에서는, 반복적으로 임신을 하는 수형자에 대해서는 단순히 복역 기간을 계산하는 대신 형 집행을 정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씨가 서른을 갓 넘긴 나이로 대학교 교수가 됐다.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유 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임용에 합격해 다음달 1일부터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서 강단에 선다.경영학 박사인 유 씨는 국제경영 분야 전공 선택 두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유 씨는 1994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유 씨는 2016년 4월 총선에서 아버지 유승민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 출마했을 때 얼굴을 처음 알렸다. 이후 2017년 대선과 2022년 지방 선거 때도 아버지와 함께 선거유세에 나서 화제가 됐다. 인천대에서는 과거에 28세가 교수로 임용된 사례가 있어, 유 씨가 최연소 임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필리핀 수도 마닐라 한복판에서 일본인 관광객 2명이 현지인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피해자들의 현지 관광 가이드였다.21일 일본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5일 밤 10시 40분경 마닐라 번화가 말라테구의 5성급 호텔 근처에서 벌어졌다.■ 형은 가이드 역할…동생이 총격당시 거리 CCTV에는 관광객 2명이 택시에서 내린 직후, 현지인이 다가와 총을 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피해자는 각각 53세, 41세 일본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필리핀 경찰은 용의자 두 명을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형제 관계였으며, 형(62)은 피해자들의 관광 가이드였다. 형이 피해자들과 함께 택시에서 내린 뒤, 동생(50)이 다가와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서 청부살인 지시…2억 원대 대가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강도가 아닌 ‘청부살인’이었다. 두 사람은 일본에 있는 또 다른 일본인으로부터 피해자를 살해하라는 교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살인 대가는 900만 페소(약 2억2000만 원)였으며, 사전 계약금으로 1만 페소(약 24만 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다른 공범을 쫓고 있다. 청부 의뢰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서 외국인 상대 강도·살인 빈번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살인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일본 언론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인을 상대로 한 총기 사건만 21건에 달한다.한국인 피해도 빈번하다. 지난 3월에는 마닐라 말라테구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와 실랑이를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고, 4월에는 루손섬 앙헬레스시에서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인도에서 회전형 수직낙하 놀이기구가 15m 높이에서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경 인도 서부 나브사리 지구 빌리모라 타운의 한 박람회장에서 ‘타워 라이드(Tower Ride)’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추락했다. ■ 추락 순간, 속도 줄지 않고 곤두박질이 놀이기구는 타워형 구조물을 중심에 두고 원형으로 설치된 32개의 탑승석이 수직으로 올라갔다가 회전하면서 갑자기 떨어지는 방식이다. 정상 작동 시 지상에 닿기 전 급격히 속도를 줄여 충격을 흡수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고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탑승자 8명 중 5명 부상…구경하던 가족들 비명당시 놀이기구에는 8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가운데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2명은 14세 미성년자였고, 나머지는 20~30대 성인 2명과 놀이기구 운영자였다.사고 순간, 현장에서는 가족들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으며, 갑작스러운 추락에 비명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됐다.■ 운영자, 기계 아래 들어갔다 참변특히 운영자는 기구 작동 중 이상을 감지하고 원인을 확인하려 기계 아래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했다. 기계에 끼인 채 발견된 운영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현재 중태다.나머지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특별위원회 구성해 수사 착수나브사리 경찰은 즉시 9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운영 업체가 안전 점검과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대규모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인도에서는 이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2022년 9월 펀자브주 모할리의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자이로드롭 형태의 놀이기구가 15m 높이에서 추락해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탈리아의 유명한 해안 절벽에서 23세 미식축구선수가 다이빙을 하다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고, 주민들은 무모한 행위를 막기 위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구들과 휴가 왔다가 비극21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7일 이탈리아 남부 해안 도시 폴리냐노 아 마레에 있는 라마 모나킬레(Lama Monachile) 해안 절벽에서 일어났다. 이탈리아 카타니아 미식축구 선수 프란체스코 아로니카는 친구들과 모나킬레로 휴가를 왔다가 비극을 맞았다.■ 두개골 부상 입은 채 수면에 떠올라그는 약 6m 높이에서 뛰어내리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힌 뒤 물속으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그가 두개골 전면과 상단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수면에 떠오르는 장면을 충격 속에 지켜봤다.아로니카는 위중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로니카는 카타니아 엘리펀츠(Catania Elephants) 소속으로 활약한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였다. 구단 대변인은 추모 성명을 통해 “그는 단순한 팀원이 아니라 친구이자 형제, 가족의 일부였다”며 애도했다.■ 사고 24시간 만에 다시 젊은이들 붐벼아로니카의 사망은 현지 주민들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주민들은 순찰 강화는 물론 더욱 강력한 절벽 다이빙 금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절벽은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젊은이들로 붐볐다고 한다. 한 주민은 소셜 미디어에 “사람들이 아예 절벽에 오르지 못하도록 지자체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문가가 하는 것 따라해선 안돼”일부 외신들은 2009년부터 시작된 유명 음료 회사의 ‘절벽 다이빙 월드 시리즈’가 인기를 얻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최대 27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이행사의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3층건물에서 한 남자가 물로 뛰어내리는 영상이 퍼저 논란이 일었다.폴리냐노 아 마레 시의회 의장 안나 데 도나토는 “사람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완전히 막는 게 쉽지 않다”며 “나도 같은 또래의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젊은이들이 부모의 충고를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문가가 다이빙하는 것과 일반인이 하는 것은 다르다. 전문가는 장비와 지원을 갖추고한다”고 지적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내 대학축구 경기에서 보기 드문 스코어가 나왔다. 건국대가 대구과학대를 무려 29-0으로 꺾으며 대학축구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뒀다.지난 18일 경남 합천군 용주1구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조별예선 1차전에서 건국대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12골을 몰아친 건국대는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17골을 추가하며 29-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약 3분마다 한 골이 나온 셈이다. 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점수차다.■ 대구과학대, 일반 학생 위주 팀 구성일방적인 스코어에는 이유가 있었다. 대구과학대는 최근에서야 본격적인 팀 운영에 나섰으며, 학기 중 선수 수급 문제로 일반 학생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렸기 때문이다. 엘리트 선수 출신은 3~4명에 불과했다.■ 건국대 감독 “상대 약하다고 최선 다하지 않는건 예의 아냐”건국대 이성환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인터풋볼에 “상대팀이 엘리트 선수 출신 3~4명을 제외하곤 일반 학생이라고 들었다”며 “상대가 전력이 약하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예의도 아니고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우리는 준비한 대로 100%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전국 60개 대학팀 출전…합천서 15일간 열려대구과학대는 최근 평택진위 FC를 이끌었던 고재효 감독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팀 운영에 돌입했다. 내년부터는 U리그를 비롯해 여러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은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경남 합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개 대학팀이 참가해 ‘죽죽장군기’와 ‘황가람기’ 두 개 대회로 나뉘어 치러진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남미 코스타리카 해역에서 온몸이 주황색을 띤 희귀 상어가 사상 처음으로 포획돼 해양학계의 이목이 집중됐다.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카리브해에서 포획된 이 상어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당시 현지 여행사를 통해 낚시에 나섰던 두 명의 관광객이 길이 약 2m, 온몸이 강렬한 주황색을 띤 상어를 낚아 올렸다. 상어의 눈은 희고 피부는 기존의 상어와 전혀 달랐다.■ 황색변색증+백색증 동반한 간호상어조사 결과 이 상어는 ‘간호상어(Ginglymostoma cirratum)’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간호상어는 갈색 또는 회색 피부를 가져 바위나 암초에 숨어 지내기 적합하다.연구진은 이번 개체가 ‘황색변색증(xanthochromism)’과 ‘백색증(albinism)’을 동시에 가진 희귀 사례라고 분석했다. 황색변색증은 피부·털·비늘에서 노란색 색소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백색증은 피부와 털이 창백해지고 눈이 흰색이나 붉은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생존 어려운 환경에도 살아남아이처럼 눈에 잘 띄는 동물은 포식자의 표적이 되기 쉬워 야생에서 성체로 살아남는 경우가 드물다. 특히 연골 어류인 상어에서 황색변색증 개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간호 상어의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번 사례가 일회성 현상인지, 아니면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충남 태안의 한 폐가에서 북한 담뱃갑과 탄약통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경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빈 건물에서 업무차 방문한 태안군 직원이 북한산 담뱃갑과 군용으로 보이는 검은색 탄약통을 발견했다.■ 10년 방치된 건물에 수상한 물건이 집은 과거에 교회 관사로 쓰던 건물로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방치돼 있었다. 최근에 경매로 넘어가 군청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하던 중에 수상한 물건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담뱃갑에는 빨간색으로 ‘평양’이라고 쓰여 있었다. 탄약통은 빈 상태로, 실제 탄약은 들어있지 않았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충남경찰청 안보수사대, 군 당국 등은 해당 물건들을 수거하고 주변을 수색했다.당국은 수거물이 실제 북한 군용 물자인지 진위 분석과 대공 혐의점 조사에 나섰다.■ 북한 담배 맞지만 대공 용의점 없어조사결과 북한 담배는 맞지만, 중국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며 탄약통은 미국산으로 확인됐다.태안 경찰서 관계자는 “평양이라고 쓰여 있으니까 공무원이 수상해서 신고한 것이다. 건물이 오랜 기간 폐가처럼 비어 있었는데, 누가 잠깐 생활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마지막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복당시켜야 할 인물’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지목하자, 이 대표가 “옳고 강하다”고 화답했다.이준석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계엄 사태 이후 안 의원의 위기의식과 메시지는 군더더기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안철수,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그는 “안철수 의원같이 중요한 선거를 많이 치러본 분이 선거에 임해서 인기 영합적인 발언을 할 유혹이 없겠느냐”며 “며칠 전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현수막 들던 그 모습, 제가 사진으로 찍었다. 사진기자님들이 보시기 어려운 각도에서 누군가는 기록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누군가 정치가 바로 서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다면 저는 ‘용기’라고 답 하겠다”며 “머릿속에서 독립운동하면 뭐 하나. 안철수 의원처럼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DASH 안철수!“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이준석은 2030의 상징…실용적 마인드”앞서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3차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국민의힘에 꼭 1명을 복당시킨다면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김문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모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선택한 것과 달리, 안 후보는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를 꼽았다.안 후보는 “이 대표는 우리 당 취약점인 20~30대의 상징이자 실용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또 이과 출신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후보들 “홍준표, 어려울 때 함께한 동지”김문수 후보는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동지다. 고락을 함께했고 경선에서도 같이 참여했는데 안타깝게 같이 못한 점이 아쉽다. 꼭 모시고 싶다”고 했다.장동혁 후보는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위해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함께 해왔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여러 불만이 있어 탈당했지만 그래도 우리 당을 아끼는 분”이라고 했다.조경태 후보는 “홍 전 시장은 보수의 가치를 잘 실현시키는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홍 전 시장과 이준석 대표는 아주 가깝기 때문에 두 분이 다같이 올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최 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최 씨는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위협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보호 위해 ‘100m 접근 금지’ 명령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전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반복적으로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며 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00m 이내 접근하거나, 전화·메신저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촉을 금지하는 제도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최정원 “억울한 부분 있다” 해명이에 대해 최 씨는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제하던 여성과 헤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고, 흉기는 상대를 위협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경찰은 구체적인 경위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러시아군이 장갑차에 미국 성조기를 꽂은 채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러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국제 정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러 정상회담 직후 등장한 전례 없는 장면”19일 유라시안타임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장면! 미국·러시아 국기가 같은 군용차량 위에 휘날리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슨 일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을 보도했다.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방송 RT가 텔레그램 계정에 공개한 것으로,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RT는 “러시아군으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다.영상에는 미국산 M113 장갑차가 러시아와 미국 국기를 함께 꽂은 채 우크라이나 동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진지를 돌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치 두 나라가 한 편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다.■ 노획한 장비에 보란 듯이 ‘성조기’이 장갑차는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장비지만, 전투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러시아의 조롱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는 ‘빈손’…푸틴은 의문의 1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종전과 관련한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반면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고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를 늦추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젤렌스키 만나기 하루전 영상 공개주목할 점은 이 영상이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공개됐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종종 심리전의 달인으로 불린다.외신은 “미∙러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버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우크라 “극도의 뻔뻔함”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극도의 뻔뻔함”이라 규탄했다. 그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살해하는 테러적·침략적 전쟁에서 미국의 상징을 이용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에 적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