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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 초대장 처럼 위장한 북한 연계 해킹 공격이 발견돼 관련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당부했다.설명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오는 11월 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에서 개최하는 국제문제회의 행사에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문가를 초대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에게 구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유도해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공격 기법이다. 공격자는 지난 10월 21일, 외교부 공식 사이트 공지사항에 올라온 ‘2022 IFANS 국제문제회의 개최’ 게시물 내 초청장 이미지를 도용해 공격에 사용했다.국제문제회의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의 연례 포럼으로, 국내외 학계 주요인사 및 외교·안보·국방 분야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논의와 전망을 모아 분석함으로써 외교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토론회다.이렇게 도용된 초청장 이미지는 피싱 링크가 포함된 형태로 메일 본문에 첨부돼 발송됐으며, 이미지 클릭 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피싱 사이트는 구글 설문지를 위장하고 있지만, 주소창을 자세히 살펴보면 도메인이 ‘docxooqle.epizy.com’ 주소로 되어있어 가짜 사이트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공격자는 설문지 작성 항목에 성명, 소속, 직위, 이메일,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헤 1차 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정보 입력 완료 후 설문 작성 등록을 누르면 ‘accounts.qocple.epizy.com’의 구글 로그인 페이지를 위장한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켜 지메일 비밀번호의 추가 탈취를 시도한다.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추가 공격에 활용돼 연쇄적 해킹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공격에 사용된 ‘epizy.com’ 도메인은 ‘인피니티 프리(Infinity Free)’라는 해외 무료 웹 호스팅 서비스로, 최근 북한 정찰총국 연계 해킹 조직인 ‘페이크 스트라이커(Fake Striker)’ 위협 캠페인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또한 2차로 구글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로그인 피싱 페이지는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제작됐는데, 이는 평소 영문 서비스에 친숙한 인물을 공격 타겟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트시큐리티는 전했다.이런 공격을 예방하려면 웹 페이지 접속 시 주소창의 웹사이트 주소를 꼼꼼히 살펴야 하며, 사이트별 계정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 또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 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계정의 경우 2단계 인증을 통해 혹시 모를 계정정보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처럼 정교한 수법으로 구글 계정 탈취 까지 시도한 공격은 보기 드문 경우”라며 “북한이 소행으로 지목된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외교·안보·국방 분야별 전문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유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조치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스리랑카 동부의 한 장례식장에 특별한 조문객이 찾아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23일(현지 시각)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스리랑카 바티칼로아에서 피타바람 라잔(56)이라는 남성의 장례식이 열렸다.고인을 안치한 관을 조문객들이 둘러싸고 장례식이 진행되던 중 회색 원숭이 한마리가 관 위로 올라와 시신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입맞춤을 했다.원숭이는 “어서 일어나 보라”는 듯 꼼짝 않는 고인의 손을 끌어당겨 흔들기도 했다.병으로 숨을 거둔 이 남성은 생전 원숭이에게 먹을 것을 정기적으로 챙겨주며 살뜰히 보살폈다고 한다.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얻고 있다.동물행동학자는 “동물도 풍부하고 깊은 감정을 경험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감정을 느끼듯 동물도 그렇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위급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1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학교 사거리에서 심정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다.구급차는 옆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보호자와 구급대원 3명, 트럭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은 다른 구급차를 급파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는 사고 전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병원 이송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신호등 있는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양측 모두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사나이’라는 별칭이 붙은 남성이 주변 권유에 몸을 씻은 지 몇 개월 만에 숨졌다고 26일 외신이 전했다.영국 가디언과 BBC에 따르면 ‘아모 하지’라고 불렸던 노인이 23일 이란 남부 파르시주 데즈가 마을에서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이 노인은 얼굴을 비롯해 온몸이 검게 얼룩진 모습으로 벽돌과 판자로 지어진 오두막에 홀로 살아왔다. 그는 60년 넘게 몸을 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마을 사람들은 그가 젊었을 때 감정적 상처를 입은 뒤 씻기를 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몸을 씻으면 병에 걸릴 거라고 믿었다고 한다.이란 국영 이르나통신과 테헤란 타임즈 등에 따르면, 그는 차에 치어 죽은 짐승의 썩은 고기를 먹거나 오래된 기름통에서 오염된 물을 마셨다. 또 흡연을 즐겨 여러 개비의 담배를 한입에 물어 피우기도 했다. 심지어 동물 배설물을 파이프에 넣어 피우기도 했다.그러다가 몇 개월 전 사람들이 몸을 씻으라고 설득했고, 한동안 이를 거부하던 남성은 주변의 압박에 못 이겨 몸을 씻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병에 걸렸고 결국 지난 주말 숨졌다.이 노인이 사망하면서 생존해 있는 ‘가장 오래 씻지 않은 사람’ 기록(비공식)은 30여 년간 목욕한 적이 없다는 인도인이 갖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의 신체에서는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됐다.26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7분경 광명시 소하동의 모 아파트 15층에서 40대 여성 A 씨와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세 모자 모두 목 부위에 흉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인근 주민은 중부일보에 “전날 잠을 자기 위해 10시께 누웠는데 사건이 발생한 집에서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소음이 심했다. 항의를 해야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외부 침임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다만 현관은 열쇠 방식의 잠금장치가 설치돼있는데 외부에서 훼손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고는 40대 남편이 했다. 남편은 “외출 후 귀가해 보니 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세 모자에 대한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오버런) 여파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과 사고기 탑승객 일부가 25일 귀국한다. 국토교통부 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와 항공사는 이날 세부로 여객기를 보내 이번 사고로 결항·지연된 진에어, 에어부산 항공편 체류승객들과 대한항공 사고기 관련 체류객들을 국내로 수송한다.국토부가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허가를 얻으면서 진에어와 에어부산,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후 필리핀으로 출발했다.사고 여객기에 탔던 승객 14명도 대체편으로 돌아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에서) 짐을 빼지 못한 상황이라 상당수가 호텔에 남아 있다”며 “귀국하는 14명 중 9명은 한국 국적이며 나머지는 환승객”이라고 설명했다.이들 항공편은 세부공항에서 체류승객을 태우고 이날 중으로 돌아온다. 진에어 026A편은 오후 10시40분, 대한항공 632편은 오후 9시58분 인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771편은 오후 9시37분 김해공항에 착륙하게 된다.사고 항공기의 견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기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이 없어 기체는 활주로 끝 250미터 지점에 있다. 약 8톤가량의 승객 수하물을 기체 바깥으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안전 문제로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고는 우리시각으로 전날 오전 0시7분경 발생했다. 대한항공 KE631편이 악천후 속에 세부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여객기는 23일 오후 6시35분쯤 인천공항에서 승무원과 승객 173명을 태우고 이륙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인사가 지난해 대장동 수사를 받다 숨진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유족을 만난 녹취 파일이 공개된 가운데, 이 대표 측이 밝힌 입장은 녹취 속 내용과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앞서 24일 채널A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이후, 이 대표 측 인사 A 씨가 김 전 처장 유족과 만났고, 유족은 그걸 회유 시도로 느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A 씨는 지난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과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를 도운 인물이다.이에 이 대표 측은 “당시 접촉한 인사는 이 대표 지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25일 채널A는 후속 보도했다. 이 대표 측은 “해당 인사는 캠프 외곽인물”이라면서도 “유족을 만난건 이 대표 지시와 무관하고 왜 거기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하지만 당시 A 씨는 캠프와 의논을 하고 나왔다고 말하는 내용이 녹취에 담겨 있다.녹취에서 A 씨는 “제가 자처아닌 자처를…언론에 나오는 (정)진상이나 이런 친구들이 너무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라는 말을 한다. 유족은 “제가 받아들이기는 캠프 대표로 오신 것처럼 받아들여진다”고 했다.그러자 A 씨는 “뭐 의논을 하고 왔고, 개인적으로 했다고 하면 시간 낭비고 만날 필요도 없는 것이고”라고 답했다.유족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A 씨는 “갑자기 누가 확 들이대면 그냥 깜빡 차에 타서 블랙아웃 되고, 그럴 경우에는 모른다고 일단 대답을 하는데”라며 “그냥 원론적인 답변이지. 돌아와서 보니까 미안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도와줄 마음이 전혀 안 생기는지”라며 이 대표를 도와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당시 A 씨와 1시간 넘게 대화한 뒤 유족은 이 대표 측 추가 연락을 기다리다 답이 없자 지난 2월 23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족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진과 동영상, 연락처 파일 등 구체적 증거를 공개했다.이 대표는 대선 당시 “성남시장 시절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설훈 (더불어민주당)의원에겐 구속영장 발부한 법원도 극우인가?”라고 물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설훈 의원이 어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2년 전 월북몰이 반대한 저를 두고 극우적이라고 표현했다”며 “그렇다면 설훈 의원의 기준에는 서욱 장관과 김홍희 해경청장에게 구속영장 발부한 법원도 극우인가?”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언제까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난도질 할 것이냐”며 “면책특권이 보장된 국정감사라고 해도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이렇게 무참히 짓밟아선 안 된다. 지금이라도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설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과거에 우리 위원회에서 월북문제를 다룰 때 사실 하태경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북에 동의했다”며 “대단히 죄송하지만은 하태경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입장은 본 의원이 볼 때는 대단히 극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서부 그랜드캐니언의 유명 동굴 관광지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관광객 5명이 지하 60m 지점에 수일째 갇혀 있다고 25일 CNN(현지시간)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치스프링스의 그랜드캐니언 동굴에서 관광객 5명이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당초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관리회사 측은 전기 문제라고 생각해 발전기를 가동했지만 기계적 결함으로 확인됐다. 또 예상보다 수리가 지연돼 아직도 완료하지 못했다. 관리자는 수리를 마치는 데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이곳에는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는 사다리와 계단이 있지만 계단 중간 중간 평평한 부분이 21개나 있을 정도로 길게 이어지고, 고립된 관광객 중에는 계단을 오르기 어려운 노약자도 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관광시설 맨 아래쪽에 식당과 숙박시설이 있다는 것. 고립된 5명은 다 같이 이곳에서 지내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현지 보안관실 대변인은 “시설 측이 고립된 사람들을 모텔에 묵게 했다. 이들이 거기 있는 동안 최대한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모텔의 숙박요금은 2인실 1박에 1000달러(143만원)다.객실은 동굴의 움푹 팬 공간을 난간으로 막아 조성한 형태로, 침대와 소파 TV,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객실 설명에는 “세상에서 가장 깊고 어둡고 조용한 숙소를 경험해 보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있다.소방당국은 구조대를 대기시켜 엘리베이터 수리가 너무 길어지거나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이 올 경우 별도의 승강 장치를 이용해 이들을 밖으로 빼낼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후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돌아다닌 남성 2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 8월 7일 오후 3시경 이태원의 한 호텔에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호텔에 방을 잡고 LSD를 투약한 후 복도로 나와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거나 바닥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소변검사를 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해달라”며 “판매책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두고 25일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대부분 제보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들이다.전날 김 의원과 ‘더탐사’가 공개한 녹음파일을 들어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함께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장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뒤편의 골목에 있는 고급 바다.해당 녹음파일에서 첼리스트라는 여성(제보자의 여자친구)은 “청담동 갤러리아 뒤쪽 골목이야. 거기 또 차 들어오기 되게 불편한 데야. 다 데리고 꾸역꾸역 그러고 왔더라고”라고 말한다.하지만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뒤쪽에는 그럴만한 장소가 보이지 않는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왼쪽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따라서 주변 골목은 유흥업소가 들어서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다. 다만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8차선 대로를 건너선 지역에는 상권이 형성돼 있다.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지도와 로뷰를 공유하며 “갤러리아라고요? 바로 뒤에 아파트 단지인데? 뭐지?”라고 의아해 했다.또 참석한 인원이 김앤장 변호사 30명에 한 장관을 비롯한 인사들, 그리고 대통령과 경호원까지 있었다면 웬만한 규모로는 수용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그랜드 피아오와, 첼리스트, 노래방 기계, 술자리 테이블,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까지 다 있으려면, 넓은 장소에 자리 잡아야 하고 주차장도 넓어야 하는데, 골목길에 그럴만한 공간이 있겠냐?는 의견이다.게다가 새벽 3시에 모임을 마치고 이 많은 인원이 쏟아져 나왔으면, 대리기사를 비롯해 장소 주변에 상당한 목격자가 있었을 텐데 왜 다른 목격담이 인터넷에 없냐는 의문도 있다.윤 대통령이 사건 당일 밤 10시 45분에 서초동 자택에 들어갔다는 목격담도 있다. 윤석열·김건희 팬카페 건승코리아는 ‘7월 19일 저녁 대통령 퇴근 기록 보고서’를 카페에 올리며 “당일 대통령은 10시 45분경에 퇴근하신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회원들은 그날 저녁 대통령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다른 집회의 맞불 성격으로 대기하고 있었고, 밤 10시 45분경 윤 대통령이 귀가하는 모습을 보고 모자를 흔들어 지지의사를 표했다고 한다.이들은 김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보수성향 누리꾼들은 제보자 여자친구라는 첼리스트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라는 점에서도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더탐사는 전날 보도에서 해당 첼리스트의 소셜미디어를 캡쳐해 공개하며 “스스로를 개딸이라 부르는 민주진영 내 파워 트위터”라고 소개했다.한편,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일정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담동이라는 데를 기억해보니까 10년 내 가본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은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더탐사 및 그 관계자들’과 이에 ‘협업’하였다고 스스로 인정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기는 거짓말로 해코지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2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과 만나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해도 그냥 넘어가고 책임을 안 지니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그런 것 같은데, 이번엔 달라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일정을 마치고 국회를 나가는 길에는 “김 의원이 국회 국감에 계속 안들어온다”며 “청담동이라는 데를 기억해보니까 10년 내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 대통령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 30명가량과 함께 청담동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한 장관은 “매번 어디서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데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다 걸겠으니 의원님은 뭘 걸겠냐?”고 물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3일 밤 필리핀 세부 공항에 비상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이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승객과 승무원 173명을 태운 대한항공 KE631편이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한 건 밤 11시경이다.하치만 악천후 속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착륙 시도는 실패했고 세 번 만에 비상착륙 했지만 활주로를 이탈해 수풀에 가까스로 멈췄다.승객들은 착륙 시도 당시 비행기 흔들림이 심상치 않았다고 증언했다.한 탑승객은 “기장이 방송으로 ‘기상이 너무 안 좋아서 안전을 위해 고어라운드(착륙시도 후 다시 상승)한다 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승객은 “(두번째 시도에서)활주로에 닿는데 ‘쾅’ 소리가 났다. 소리가 너무 컸다”고 했다.두 번의 착륙에 실패한 여객기는 이후 상공을 30분가량 맴돌다 비상 착륙을 결정했다.당시 승무원들이 “머리 숙여”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에 진짜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탑승객은 설명했다.또 “조명 같은 것도 영화처럼 깜빡깜빡 거리고, 뒤에 있는 승객분은 막 우시고…비상착륙한다는 거 듣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활주로를 이탈해 수풀에 멈춰선 여객기에서 승객들은 비상 탈출 장치를 이용해 비행기를 빠져나왔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약 1시간가량 승객들은 극도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대한항공 측은 기상 악화로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며, 탑승객과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회에서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킨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탐사’라는 매체와 협업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이날 국회 법사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며 지난 7월 19일 밤늦게 청담동에 있는 고급 ‘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질문을 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목소리 녹음 파일을 틀었다.이에 한 장관은 “제가 그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고 강하게 일축했다.특히 한 장관은 “더탐사라는 저를 스토킹한 사람들과 야합한 거 아닌가. 혹시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고 물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된 곳이다.이후 다른 의원들의 질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순서가 돌아온 의원은 “맞다. 제가 더탐사하고 같이 협업을 한 건 맞다”면서 “하지만 그걸 야합이라고 말씀하신 건 지나치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 녹음된 분량이 몇 회에 걸쳐서 몇 시간짜리 상당한 통화 내용”이라며 “제가 필요한 부분만 우리 방 식구들과 토·일요일에 녹음 파일 듣고 아주 짧은 분량 만드느라 고생했다”고 했다.한 장관은 “의원님, 그럼 저 미행하는 것도 같이 하셨나?”라고 물었고 김 의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한 장관은 “저는 김의겸 의원 저를 미행한 스토커로서 수사 중인 더탐사와 협업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보도하지 말라는 취지는 아니지만, 허위 사실이 보도되면 (김 의원이) 공모하는 것이라는 걸 분명히 해두고 싶다”고 했다.한 장관은 “저는 비슷한 술자리에 가본 적도 없다. 명확하게 말씀드렸고 제 직만 거는 게 아니다. 제 모든걸 걸 수 있는데, 뭐 걸라는 얘기는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해왔고 김의겸 의원이 계속 하신 말씀이다. 이번에 제가 걸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통령실은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발언에 대해 “완전히 꾸며낸 소설”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동선과 관련해 완전히 꾸며낸 소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런 근거 없이 면책특권에 기대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전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제보를 받았다며 지난 7월 19일 밤늦게 청담동에 있는 고급 ‘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내용의 질문을 했다.한 장관은 “제가 그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고 강하게 일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멕시코의 한 교회에서 예식을 마친 부부가 문밖을 나서는 순간 총알이 날아들어 신랑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데일리 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미국 접경 지역인 멕시코 소노라주 카보르카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교회를 나선 부부가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신랑 마르코 안토니오 로살레스 콘트레라스(32)는 문을 나서자마자 계단에서 4발의 총알을 맞고 숨졌다. 신부는 목숨을 건졌지만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신부의 드레스에 피가 묻어있고, 쓰러진 신랑에게 구급 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로 옆에는 신랑·신부가 타고 떠날 예정이었던 꽃장식 차량이 세워져 있다. 신랑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뒀다범인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노라주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대통령 등과 서울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모든 직을 다 걸겠으니 김 의원은 뭘 걸겠냐?”고 강하게 물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회 법사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가 제보를 받았다. 7월 19일 밤인데 그날 술자리에 간 기억이 있나?”라고 말을 꺼냈다.한 장관은 “책임 있는 말씀을 좀 하시라. 어디서 들으셨는지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데,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냐?”며 “의원님은 계속 저한테 허황된 거짓말을 하고 끝난 다음에 사과도 안하신다. 잠깐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청담동에 있는 고급스러운 ‘바’였다. 제보내용에 따르면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 가량이 있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합류했다. 기억나는가?”라고 물었다.그는 전 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 이모 씨가 탐사보도 매체 기자와 통화한 내용 및 한 제보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주장을 폈다.해당 녹음 파일에서 음성이 변조된 제보자는 “원래 김앤장 애들 모아놓고 하는 거였어.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온 거야.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라고 주장했다.다만 제보자의 말만 담긴 파일일 뿐 한 장관이나 윤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근거가 될 만한 소리는 없었다.파일 재생이 끝나자 한 장관은 “저는 (저기서) 뭘 했나요? 왜 뒤에 안 나오죠?”라고 물었고 주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한 장관은 “의원님 저에게 이재정 의원 (악수사진) 관련한 것도 거짓말 들통 난 후 사과 안하셨다”며 “저번에 저보고 뭐 걸자고 하셨는데 이번에 걸면 어떻겠냐? 제가 저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km 안에 있었으면 저는 걸겠다. 의원님도 걸라”고 제안했다. 이어 “저 술 못 마시는 거 아시나? 그럼 저기 가서 술을 먹었다는 건가. 저 자리에 그냥 있었다는 건가?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꼭 가야 하는 자리도 안 간다. 제가 검사 생활 하면서 주로 강한 사람에게 척을 지고 살아서 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 일부러 회식 자리에 안 간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자신 있는 말씀인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이 있나? 저는 이 총재와 스쳐본 적도 없다”며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다 걸겠으니 의원님은 뭘 걸겠나. 거는 것 좋아하지 않나?”라고 거듭 다그쳐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머뭇거리다가 “여기는 국정감사자리”라며 답변을 피했다.한 장관은 “아니 저보고 (먼저) 걸자고 하지 않았나? 국감에서 저런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것 가지고 국민 모욕해 놓고, 저렇게 대충 저를 스토킹 하는 사람들 말을 들어서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그냥 얘기 한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또 “이 정도를 얘기하려면 근거가 있거나, 실제로 저를 봤다거나 이런 게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의원님이 제기하는 근거는 다 이런 식인가?”라며 “다시한번 분명 말씀드리는데 저는 이런 비슷한 자리 간 적도 없다. (말에) 책임을 지시라. 저도 책임 지겠다”고 마무리했다.이후 현장에 참석한 인물로 거론된 이 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금시초문”이라며 “김 의원이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한 마디로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러시아의 국영방송 진행자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강물에 빠트려 죽였어야 한다”거나 “러시아 병사들에게 흥분제를 보급해 성폭행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투데이’(RT) 진행자인 안톤 크라소프스키는 지난주 방송에서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발언을 내뱉었다.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공상과학 작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는 1980년대 우크라이나 서부를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병원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않았다면 우크라이나가 더 잘 살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그러자 크라소프스키는 “그 아이들은 티시나 강에서 익사했어야 했다. 그냥 아이들을 익사시켜야 하는데. 익사!”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어 “아니면 아이들을 오두막으로 밀어 넣어 불태우거나”라고 덧붙였다.또 루키야넨코가 “OOOO에 관한 역겨운 판타지”에 대해 언급하자 크라소프스키는 “그걸 러시아 병사들에게 보급해서 우크라이나의 할머니들을 성폭행하게 하는 거다”라고 받아쳤다.크라소프스키는 평소 호전적인 언행으로 유명한 극우 언론인으로,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도 올라 있다. 그가 러시아군의 성폭행 범죄 뉴스를 보면서 웃는 영상도 트위터에 퍼지고 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크라소프스키 발언 영상을 공유하면서 “아직도 RT 방송을 금지하지 않은 나라는 이 방송을 봐야 한다. 당신의 나라에서 RT 방송을 허가한다는 것은 이 방송 내용을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대량학살 선동은 표현의 자유와 무관하다. 전 세계 RT 방송 금지”라고 촉구했다.비난이 폭주하자 마르가리타 시모냔 RT 보도국장은 성명을 내고 “역겨운 발언”을 한 크라소프스키와의 계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중 누구도 그의 견해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빨치산’을 주제로 한 책을 추천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책을 추천하는 마음이 무겁다”며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책을 소개했다.문 전 대통령은 “요산문학상 수상으로 이미 평가받고 있지만 제 추천을 더하고 싶다”며 “32년 전의 ‘빨치산의 딸’을 기억하며 읽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했다.이어 “해학적인 문체로 어긋난 시대와 이념에서 이해와 화해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도 감탄스럽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이 이 책을 추천한 배경을 두고 최근 정치권에서 다시 불거진 ‘주사파 논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정학의 힘’, ‘짱깨주의의 탄생’,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등 여러 권의 책을 추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연장에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그는 “끄떡없이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두 나라 사이”라며 북중관계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2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총비서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동지에게 축전을 보내셨다”고 전했다.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나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시 주석이)총서기로 다시 선거됐다는 기쁜 소식에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이어 “중국공산당 제20차 대회는 중국당과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새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의 기치밑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역사적 과정을 추진하는 데서 획기적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또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중국공산당과 중국인민이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발전시키며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 조중(북중) 두 당은 단결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그 어떤 정세의 변화와 도전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두 나라사이의 관계발전을 힘있게 견인하고있다”며 “나는 총서기동지와 함께 시대적요구에 부응해 조중관계의 보다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하고 그 실현을 영도해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위업을 계속 강력히 추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회 전원을 모두 자신에 충성하는 최측근으로 채우면서 사실상 ‘1인 독재’ 시대를 열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