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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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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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극물 사이다’ 땅 문제로 갈등? 박 할머니 범행부인

    독극물 사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상주경찰서는 박모 할머니(82)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오후 1시 반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지금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14일 오후 2시 43분경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할머니 6명이 나눠 마신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은 혐의다. 정모 할머니(86) 등 2명이 숨졌고 한모 할머니(77) 등 3명은 위독하다. 박 할머니가 마을회관에 언제 들어가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박 할머니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발견된 뚜껑 없는 자양강장제 병에 대해 “내가 구입한 적이 없다. 누군가 고의로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이 병은 경찰이 박 할머니를 긴급체포할 때 유력한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병에 남아 있던 살충제 성분이 마을회관의 사이다 페트병 내 성분과 동일한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 박 할머니의 집 뒤뜰 담 부근에서 살충제 병이 들어있던 검은색 비닐봉지를 찾았다. 이 병 겉면에는 할머니 6명이 마신 살충제와 같은 제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입은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 손잡이에서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통보도 받았다. 경찰은 박 할머니의 이웃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탐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 할머니가 땅 임대 문제 등으로 다른 할머니와 갈등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어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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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살충제 음료’ 용의자는 한동네 할머니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독극물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상주경찰서는 17일 용의자 A 씨(83·여)를 대구의 딸 집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마을을 찾은 외부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판단하고 마을 주민들을 집중 수사했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4일 오후 2시 40분경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 페트병에 독성이 강해 2012년부터 판매가 금지된 살충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다 페트병에는 자양강장제 뚜껑이 씌워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모르고 사이다를 마신 6명 중 정모 할머니(86)가 숨졌고 한모 할머니(77) 등 4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A 씨는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피해자들과 함께 있었지만 사이다를 마시지 않아 의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마를 갈아 넣은 음료를 먹고 와 배가 불러 마을회관에선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또 다른 할머니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보고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날 마을회관을 지나던 이웃 주민이 한 할머니가 회관 현관을 빠져나와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처음에 할머니들이 누워서 쉬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놀라 경황이 없어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행적에 수상한 점이 있다고 보고 집 주변을 수색하는 등 계속 조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당일 마을회관에 자신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고 했지만 살충제가 든 음료수를 먹었다가 의식을 회복한 다른 할머니가 ‘내가 먼저 도착했다’며 A 씨 주장을 반박하는 등 주변 진술과 엇갈리게 진술하고 있는 점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A 씨의 집 안 마당에 심어진 대나무 밑에서 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빈 병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도록 병 입구 부분이 아래를 향해 땅에 묻혀 있었다. 빈 병에서는 사이다에 든 살충제와 동일한 성분이 발견됐지만 지문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다른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 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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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치맥축제’의 진화…‘이열치열 축제’로 뜬다

    요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치맥(치킨+맥주) 페스티벌 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최근 열린 홍보 설명회에는 업체 100여 곳이 참여했다. 25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는 행사 준비를 마쳤다. 권원강 치맥산업협회장(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올해는 먹거리축제를 넘어 산업문화축제로 도약할 것”이라며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80만 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인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22∼26일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업체 100여 곳이 부스 150여 개를 설치해 다양한 닭요리를 선보인다.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놀이테마공원 이월드, 서구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도 참여한다. 행사장을 찾지 않아도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8, 19일 야외 광장에서 치맥축제 홍보 행사를 연다.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장기자랑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치맥축제 때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쿠폰을 도입한다. 치킨과 맥주 등을 구입할 때 거스름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다. 중국 일본 유럽의 맥주를 맛보는 세계맥주관도 연다. 행사장 주변에 치맥거리를 조성하고 곳곳에서 공연을 열어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티셔츠와 인형, 맥주잔 등 축제 기념품도 처음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의 여름 축제는 다채롭다. 대구시는 치맥 연극 공연 음악 등을 함께 즐기는 ‘이열치열’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핫 페스티벌’로 정했다. 12회째인 대구국제호러연극제는 17∼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명공연문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 2편과 자유참가작 6편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몽타주’는 서울 극단이 만든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완전 범죄를 꿈꾸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형사, 살해 위기에 처한 여성의 상황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일본 극단도 참여해 예술성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17∼19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호러축제를 연다. 귀신으로 분장한 팀과 시민의 물총 싸움, 귀신을 물리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 놀이, 귀신 복장을 한 통기타 가수들의 거리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대구연극협회 성석배 회장은 “올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극단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대구포크페스티벌도 열린다. 17∼19일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김광석과 함께하다’, ‘포크를 추억하다’를 주제로 대구 출신 밴드와 유명 가수들이 한여름과 어울리는 명곡들을 들려준다. 이 밖에 동호인들이 마련하는 생활예술축제의 전시 공연과 대구관악협주단과 대구심포닉밴드 등이 여는 관악축제도 펼쳐진다. 대구시는 핫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축제 일정과 공연 프로그램은 홈페이지(dh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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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내고장 인사]경북도

    ◇경북도 <승진> ▽5급 △대변인실 금호준 △감사관실 윤성용 △자치행정과 김미경 △노인효복지과 안상훈 △보건정책과 최복숙 △균형발전사업단 구광모 △농업정책과 이진영 △FTA농식품유통대책단 정주호 △친환경농업과 류한영 △산림자원과 배기헌 △식품의약과 이복순 △환경안전과 강병정 △하천과 권순박 △도로철도공항과 전명기 △청정에너지산업과 최봉주 정광호 △보건정책과 김대수 이인수 △정보통신과 백윤하 <전보> ▽5급 △여성가족정책관실 정희도 △인재개발정책관실 박재구 △투자유치실 서장환 △정책기획관실 임휘승 △세정담당관실 임진걸 △법무통계담당관실 양승업 △규제혁신담당관실 장미정 △안전정책과 김종헌 △비상대비과 김형현 △창조경제과학과 전영하 이강학 △ICT융합산업과 염정호 △일자리창출단 황영호 △민생경제교통과 권진철 △기업노사지원과 박종하 △자치행정과 원창호 서윤석 △새마을봉사과 김정태 △정보통신과 구해일 △문화유산과 권경수 △관광진흥과 장철웅 △FTA농식품유통대책단 전병기 △노인효복지과 최순고 △균형발전사업단 최원용 △건축디자인과 정선홍 △독도정책관실 김경동 △총괄지원과 김성출 전년무 △의회사무처 홍성구 △농업기술원 윤홍식 △교육운영과 황정홍 △보건환경연구원 서상문 △사방공원관리소장 이상관 △종합건설사업소 관리과장 김승덕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장 민외기 △기업노사지원과 권영칠 △신도시조성과 김철수 △농업정책과 홍예선 △FTA농식품유통대책단 임주승 △축산경영과 이준규 △축산기술연구소 복정석 △축산경영과 김규섭 △수산진흥과 권기수 △수산자원연구소 생산과장 문성준 △민물고기연구센터 소장 김철호 △토속어류산업화센터 〃 이석철 △보건정책과 은종영 △생활안전과 박기완 △환경안전과 백상열 △감사관실 김정태 △생활안전과 이석호 △재난대응과 서성교 △새마을봉사과 권대수 △도시계획과 이성균 박정혁 △도로철도공항과 정상국 △신도시조성과 배도석 △종합건설사업소 북부지소장 한홍규 <전출입> ▽5급 △미래전략기획단 김동희 △도로철도공항과 김영주 △의회사무처 정상원 △글로벌통상협력과 이진원 △의회사무처 김동기 △정책기획관실 국무조정실 파견 박시균 △농업정책과 농민사관학교 〃 김진윤 △FTA농식품유통대책단 장인기 △안전정책과 박준로 △자치행정과 이도형 △의회사무처 이동구 △포항시 이무순 △김천시 박종태 △안동시 배진태 △영주시 윤병기 장관식 △영천시 한영희 △고령군 남웅모 △상주시 박찬국 △청도군 육상호 △울릉군 김규태 △법제처 박연경 <파견> ▽5급 △경제자유구역청 안중섭 김병구 최종걸 △오사카 통상투자주재관 강호완 △자카르타 〃 권기일 △상해 〃 김종구 △뉴욕 〃 이수근}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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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사랑-섬김으로 치유의 희망 주는 병원 만들자”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이 16일 새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 최경환 의료원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새 비전은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병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진료 봉사 연구 구성원 등 4가지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정했다. 전문화된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질병 치료의 새로운 해법과 신약, 의료기술을 제시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웠다. 구성원들이 미래를 꿈꾸고 자아실현을 이루는 ‘행복한 병원’도 중요한 방향으로 삼았다. 올해 개원 35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과감한 투자로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4층 규모의 새 병원과 최근 8층 규모의 의과대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등 의료 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하반기에는 종합건강검진센터와 외래진료센터, 암 장기이식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지역 봉사와 협력 사업도 늘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지역 의료를 이끄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최경환 의료원장은 “대구를 상징하는 대학병원으로 성장해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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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대 의전원 권태환 교수, 국제학술지 NEJM에 논문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권태환 교수(51·생화학세포생물학교실·사진)가 의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미국 국립보건원 마크 네퍼 교수, 덴마크 올보르대 쇠렌 닐슨 교수와 함께 ‘체내 수분 균형을 위한 분자 생리학적 조절’을 주제로 공동 논문을 발표했다. NEJM은 미국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의 심혈관 분야 평가에서 수년째 1위를 차지하는 등 의학저널로 권위가 높다. 이번 논문은 신체가 수분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연구한 내용이다. 고혈압과 심부전, 전신 부종, 만성 신장 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 교수는 대구 능인고와 경북대 의대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 덴마크 오르후스대에서 분자세포 생리학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네이처 등 저명한 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싣고 미국 신장학 교과서에 1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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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살충제 음료’ 할머니 1명 숨져

    경북 상주의 한 마을에서 살충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중태에 빠진 할머니 6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 15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 할머니(86)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정 할머니는 14일 오후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다른 할머니 5명과 함께 사이다 페트병에 든 음료를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고, 신모 할머니(65)는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주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해 주민을 상대로 탐문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마을에는 42가구 86명이 살고 있다. 경찰은 사이다 페트병이 자양강장제 뚜껑으로 닫혀 있었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살충제를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마을 입구에서 400m가량 떨어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분석하고 농약판매점 6곳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증거를 찾기 위해 마을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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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주민참여로 성과 높이는 대구 남구의 ‘청소행정’

    대구 남구는 이달부터 식당 손님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100원을 돌려주는 음식 문화 개선 캠페인 ‘드림 캐시백’을 펼치고 있다. 명칭은 남구의 슬로건인 드림피아에 현금을 돌려준다는 뜻의 캐시백을 더해 만들었다. 음식점 50곳(nam.daegu.kr에서 명단 확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참여 업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고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봉덕동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권순례 대표는 “음식을 깨끗이 비운 손님들이 아주 뿌듯해한다. 친환경 음식점이라는 인식으로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구는 식습관을 단기간에 바꾸기 어렵다고 보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백귀희 자원재생담당 팀장은 “100원을 돌려받는다는 생각보다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손님이 많다. 전국적인 모범 사업이 되도록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구의 청소 행정이 주민 동참으로 성과를 높이고 있다. 2007년부터 추진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개별 용기 크기에 따라 요금을 내는 단독주택 종량제를 실시한 데 이어 2009년에는 물기를 제거하는 누름판을 부착한 용기를 보급해 주민 참여를 늘렸다. 2010년에는 쓰레기 악취 제거 미생물 발효액(EM) 보급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버리는 쌀뜨물을 활용해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 동네 악취를 줄이고 쓰레기 감소 효과도 얻고 있다. 2012년 도입한 음식물 쓰레기 자동계량시스템(RFID)은 주민들이 적극 활용한다.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가로 75cm, 세로 1m인 기계가 음식물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남구 전체 아파트 1만3500여 가구 중 9800여 가구(73%)가 참여한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RFID 시행 전보다 평균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동의 원룸 단지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 통합수거함은 주민 편의를 높이고 쓰레기를 감소시킨 우수 정책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남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2007년 13억 원에서 지난해 1억4000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1인당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183g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20%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자율적으로 생겨난 동네 청소봉사단은 70여 개가 구성돼 매월 2, 3차례 6300여 명이 쓰레기 투기지역 관리와 청소 캠페인을 벌인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남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청소를 잘해 받은 상금이 7억2000만 원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깨끗한 환경이 도시 경쟁력을 쌓는 기초”라며 “주민 동참이 크게 늘어 행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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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상주서 살충제 든 사이다 마신 할머니 6명 중 1명 사망

    경북 상주의 한 마을에서 살충제가 들어 있는 음료수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경찰은 누가 살충제를 넣었는지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5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 할머니(86)가 숨졌다. 정 할머니는 14일 오후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다른 할머니 5명과 함께 사이다 페트병에 든 음료를 나눠 마신 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모(77) 민모(83) 이모(88) 라모(89) 할머니 등 4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는 상태가 나아졌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신모 할머니(65)는 위세척 이후 의식을 회복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공성면사무소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상주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해 주민을 상대로 탐문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마을에는 42가구 86명이 살고 있다. 경찰은 사이다 페트병이 자양강장제 뚜껑으로 닫혀 있었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살충제를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한 결과 살충제는 현재 판매 금지된 농약으로 무색무취하고 인체에 치명적이다. 국과수는 페트병에 있던 살충제의 정확한 양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동네 주민과 외부인 모두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약 400m가량 떨어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분석하고 농약판매점 6곳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 주민과 할머니들 사이에 마찰이나 갈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며 “사망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살충제 용기 등 증거를 찾기 위해 마을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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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전통시장 살리기 희망콘서트

    대구 남구 명덕시장에서 상인과 손님들이 음악 공연을 즐기고 있다. 남구는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희망콘서트를 연다. 대구 남구 제공}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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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음료수’ 마신 할머니 6명 의식 잃어

    살충제가 들어 있는 음료수를 나눠 마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중 5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이모 할머니(87) 등 6명이 사이다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할머니 등은 초복인 13일 음식을 해 먹은 후 마시다 냉장고에 남겨 둔 사이다를 14일 다시 꺼내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한 주민은 “할머니들이 거품을 물고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4명은 상주지역 병원, 2명은 김천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위세척을 받고 응급 치료 중이다. 2명은 의식이 없고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농약 중독으로 보인다. 70, 80대 고령이기 때문에 회복 여부는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음료수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들어 있는 사이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해당 성분이 들어 있는 농약 제품의 판매 현황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마을회관에 있었던 다른 할머니와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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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16~18일 영남대서 열려

    영남대는 16∼18일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연다. 올해로 20회째다. 26개 대학 38개 팀이 출전해 125cc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로 디자인 독창성, 차량 안전성, 정비 편리성, 대량생산성, 내구성, 최고 속도 등을 겨룬다. 17일에는 캠퍼스 주변 도로에서 참가팀들이 자동차 행진을 펼치며 18일에는 캠퍼스 뒷산 3.2km를 달리는 내구력 테스트가 열린다. 이 대회는 1996년 시작해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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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노후산업단지 리모델링… 첨단 복합단지로 바꾼다

    대구의 낡은 공단들이 재생 사업을 통해 첨단 산업단지로 바뀐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조성된 성서 1, 2차 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등 3곳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공단 재생과 구조 혁신을 위한 계획이 마련돼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성서 1, 2차 산업단지에는 기업 2000여 개와 근로자 4만여 명이 있다. 규모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 사업에 930억 원을 들여 도로와 주차,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 복지 및 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혁신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연계해 대구의 경제 혁신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의 연구 개발 역량 부족과 주력 산업인 섬유의 비중 감소, 문화 복지 시설 부족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1870억 원을 투입해 혁신지원센터와 근로자 건강지원센터, 공동 기숙사, 종합복지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염색산업단지는 1898억 원을 들여 낡은 시설 개선에 힘을 쏟는다. 부족한 주차장과 물류센터 등 기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염색 전문 기업의 집적화로 생산력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녹색 산책로와 공원 조성, 악취 및 폐수 개선, 스마트(지능형) 염색 공정 도입 등도 추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낡은 산업단지의 정비와 구조 고도화는 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기반 개선뿐 아니라 유망 산업의 집적 단지도 조성해 국내외 투자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도심의 공업단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3공단은 2012년부터 리모델링 중이다. 2021년까지 첨단 부품 소재 전진지기로 만들 계획이다. 최근 개통한 도시철도 3호선은 공단을 경유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신청사를 짓고 업무를 시작했으며 로봇산업 집적 단지도 조성 중이다. 안경 제조 유통을 지원하는 안경산업 토털비즈니스센터도 곧 완공된다. 3공단 일대에는 안경 관련 업체 400여 곳이 있고 이곳에서 생산하는 안경테는 국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주변에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이 있는 북구 검단들은 2020년까지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엑스코∼신도시 이시아폴리스∼팔공산과 연계한 마이스(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중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북구는 최근 이곳과 가까운 금호강 둔치에 수상 레포츠 시설과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룻배 복원과 자전거길, 자연휴양림 조성도 추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종합유통단지의 활성화와 대구 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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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서 음료수 나눠 마신 할머니 6명 중태…2명은 의식불명

    사이다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나눠 마신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경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이모 할머니(87) 등 6명이 사이다 페트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할머니 등은 초복인 13일 음식을 해 먹고 난 후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내 나눠 마신 것으로 알러졌다. 이들을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한 주민은 “할머니들이 거품을 물고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4명은 상주지역 병원, 2명은 김천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을 받고 응급 치료 중이다. 2명은 의식이 없고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70, 80대 고령이기 때문에 회복 여부는 상태를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음료수를 수거해 독극물이 들어갔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들의 구토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함께 보내 먹은 음료수 성분을 분석할 방침”이라며 “회관에 있었던 다른 할머니와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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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中企 제품 특별판매전’ 19일까지 열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19일까지 대백프라자 10층에서 우수 기업 제품 특별판매전을 연다. 메르스 영향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생활용품과 가전 미용 식품 가구 의류 액세서리 등의 전문 업체 26곳이 신제품 50여 가지를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반∼오후 8시(토·일요일 8시 반)이며 정가보다 10∼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mba.go.kr/daegu)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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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자체 장학사업 활발… 지역 경쟁력 높인다

    지방자치단체의 장학사업이 활발하다. 교육환경 개선 등 분야도 다양해져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 영천시립도서관 1층에는 ‘영천의 미래,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라고 적힌 대형 동판이 있다. 영천시장학회가 설치한 이 명예의 전당은 가로 5.8m, 세로 3m 크기다. 2002년 장학회 설립 때부터 최근까지 1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장학금을 기부한 1167명의 이름을 새겼다. 영천시의 장학기금은 최근 160억 원을 넘었다. 2020년까지 2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를 내년으로 앞당겼다. 시민의 참여가 많아 4년 연속 9억 원 이상 모금하고 있다. 올해 고교생과 대학생 등 284명에게 장학금 4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16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종규 영천시 인재양성과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단체 후원이 장학금 조성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에는 2018년 화룡동 일원에 한국폴리텍대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항공전기전자와 항공정밀기계 의료기기 등 6개 학과가 개설된다. 군인 자녀를 위한 한민고등학교도 2018년 문을 연다. 군 자녀 70%와 일반인 30%로 구성되는 이 고교는 경기 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다. 고령군은 2003년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최근까지 157억 원을 모았다. 기금은 대가야교육원과 5개 대학 생활관 운영, 장학사업 등에 쓴다. 이달 말 완공하는 문화 체육 교육 복합시설인 대가야 문화누리와 2018년 6월 준공 예정인 다산면 공공도서관 등 평생교육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달성군은 최근 110명에게 장학금 2억2565만 원을 지급했다. 달성군은 2000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334억8300만 원을 모았다. 2008년 9개 읍면별 장학회를 만들어 모금 활동을 벌이면서 크게 늘었다. 지금까지 학생 3770명에게 52억500만 원을 전달했다. 인재 양성 학교와 원어민 영어교실,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도 벌인다. 달서구는 2009년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최근까지 55억4566만 원을 모았으며 2018년까지 200억 원 조성이 목표다. 그동안 저소득가정의 자녀와 성적 우수, 대학 진학 등 285명에게 4억800여만 원을 지급했다. 2011년부터 매년 모범 교사 3명에게 ‘으뜸 스승상’을 주고 20개교에는 토요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성구는 2013년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기업 단체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14억여 원을 모았다. 지난해 6월 명예퇴직 후 54세로 세상을 떠난 이정석 씨의 형제들은 그가 남긴 연금 6146만 원에 1000만 원을 보태 재단에 전달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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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질병 조기진단 다중센서 개발… 해외서 더 유명한 ‘바이오벤처’

    9일 경북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글로벌 벤처동 내 의료기기 전문 기업 ㈜더바이오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최근 개발한 글루키퍼듀얼(개인용 혈당측정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 절차를 통과하자마자 얻은 결실이다. 전체 물량은 200만 달러(약 22억6000만 원)로 우선 11월에 5억 원어치를 보낼 예정이다. 이 기기는 국내 시판보다 먼저 수출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원영 책임연구원(37)은 “측정기 하나로 혈당과 빈혈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며 “당뇨뿐 아니라 혈액 투석과 임신 등으로 빈혈이 의심되는 환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수치를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채혈기로 손끝 혈액을 채취해 검사지(폭 5mm, 길이 2cm)에 떨어뜨려 혈당측정기에 꽂으면 5초 이내에 수치가 나온다. 측정기는 어른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편리하다. 임상시험은 영남대병원 신장내과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개인용 혈당측정시스템의 국제표준도 통과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연계하고 개인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기능을 갖춘 측정기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창의적 기술력’이다. 2008년 연구 인력 4명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특허 20여 개를 출원하고 경북대 안동대 포스텍 등과 국책 연구과제 10여 개를 수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 역량 향상에 힘을 쏟으면서 제품 개발 속도도 빨라졌다. 질병 조기 진단의 핵심 기술인 ‘바이오센서’는 높은 품질을 자랑할 만큼 성장했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을 융합해 소형화와 다중 센서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경북가축위생시험소와 공동으로 가축 전염병 조기 진단 센서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구제역을 잠복기 단계에서 가려낼 수 있어 전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브루셀라와 소결핵 조류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가축 전염병에 응용할 수 있다. 2010년 포스텍과 함께 폐암 조기 진단 센서도 개발했다. 2009년 경북도의 ‘스타 벤처기업’에 선정됐다. 2010년에는 기업 부설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현재 직원 18명이 매출 20여억 원을 올리는데 올해 해외 수출에 따라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김민성 사원(28·여)은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가 회사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말에는 혈액 응고 시간을 측정하는 휴대용 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덩어리와 찌꺼기가 생기는 혈전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식습관 등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일 업체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품질 이 뒤지지 않는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으면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대리점 10여 곳을 확보해 판매 유통망도 갖췄다. 권아람 선임연구원(32·여)은 “창의적 조직 문화가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직원 모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높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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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法은 엄마의 恨을 씻어주지 못했다

    10일 오후 대구 동구 자택에서 만난 박정숙 씨(51)의 눈빛은 초점 없이 흔들렸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의 얼굴에선 아들의 한을 풀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묻어났다. 박 씨는 1999년 황산테러로 숨진 김태완 군(당시 6세)의 어머니다. 박 씨는 16년간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소시효 만료를 막기 위해 직접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다. 재정신청은 검사가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데 불복해 법원에 직접 사건을 재판에 넘겨 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그러나 1년의 시간이 지난 끝에 대법원은 재정신청 기각을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 된 것이다. 박 씨는 “법은 피해자가 수긍을 하도록 돕는 최소한의 장치가 아니냐”며 “보상을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과거에 묻혀 고통 속에 사는 피해자에게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울먹였다. 이어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법(일명 태완이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뭐가 급해서 기각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태완이법은 올해 2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박 씨는 “16년 동안 칼날 위에 사는 듯한 아픔 속에서 유족이 이렇게 호소한 것은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며 “단지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팽개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사형제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하는데 피의자 인권만 보호하고 피해자의 깊은 상처를 외면하는 나라가 정말 원망스럽다”며 “헌법소원 등 혹시 남은 방법이 있다면 다 해보고 싶다”고 했다. 김 군은 1999년 5월 20일 오전 11시경 동구 효목동의 집 근처에서 누군가가 뿌린 황산을 얼굴에 뒤집어썼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49일간 투병하다 숨졌다. 경찰은 2005년 용의자를 찾지 못한 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2013년 말 대구 동부경찰서는 유족의 청원에 따라 7개월간 재수사를 벌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 군의 부모는 지난해 7월 4일 대구지검에 자신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이웃 주민 A 씨를 고소했다. 검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부모는 대구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김 군의 진술만으로 A 씨를 범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수사 결과를 번복할 만한 추가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기각했다. 이에 김 군의 부모는 대법원에 재항고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일을 남기고 정지됐던 공소시효는 이번 결정으로 다시 효력을 회복하면서 결국 만료됐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조동주 기자}

    • 20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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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선장’ 잃은 DTC 개관 초기부터 표류

    7일 오후 대구 동구 팔공로에 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는 방문객을 찾기 어려울 만큼 썰렁했다. 1∼4층에 들어선 섬유박물관은 사정이 더 좋지 않았다. 전시실은 텅 비어 있었다. 어린이 체험실은 신청자가 없어 개점휴업 상태였다. 섬유 관련 서적과 논문을 검색하는 섬유정보실도 찾는 이가 없었다. 1시간가량 둘러봤지만 각층 안내직원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2층 기획전시실 담당자는 “메르스 영향 탓인지 평일 30명, 주말 60명 정도 온다. 규모에 비해 방문객 수가 너무 적다”고 말했다. 올해 5월 개관한 DTC가 표류하고 있다. 방문객이 늘지 않는 데다 운영에 필수적인 섬유업체 입주도 부진하다. 초대 관장은 4월 해임된 후 아직 공석이다. 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DTC 업무와 상업 판매 시설 120곳 가운데 임대 계약이 된 곳은 58곳(48%)이다. 개관 한 달간 4곳(3%)이 늘었다. 주변 상가보다 임대료를 10% 낮추고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도 도입했지만 계약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 개관 초기 공실률(빈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 40% 이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역 섬유업체들이 밀집한 북구 3공단과 서구 염색단지 등 주요 공단과 떨어져 접근성이 좋지 않아 계약 업체들의 입주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상업시설 입주도 더디다. 1층에 은행과 커피전문점 화장품매장 등 3곳이 전부다. 방문객이 적다 보니 업체들이 입주를 미루는 실정이다. DTC는 매장 구성 변경 등 시설 보완 작업 이후 업체를 다시 모집할 계획이다. 현재 계약률은 38% 수준이다. 일부 시설 보수도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섬유 역사를 보여주는 3층 산업관의 모니터 1대에는 ‘점검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홈페이지는 개편 작업 중이라 부서 전화번호만 나오는 형편이다. DTC 안팎에서는 관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정상적인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대 관장이 40여 일 만에 갑작스레 해임된 이후 두 달째지만 후임 공모 계획도 아직 세우지 못하고 있다. DTC 관계자는 “운영기관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적극 나서야 하지만 관장 선임 실패에 따른 부담 때문인지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섬유 업계에서는 DTC가 수출 전진기지와 섬유문화 복합공간 역할은커녕 제 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대구시는 업체 입주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2019년까지 22억 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 섬유패션과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학생 체험 행사 등으로 방문객을 늘리고 연말까지 기업 유치에 집중해 임대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DTC는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130억 원을 들여 총면적 4만9667m²에 9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비즈니스센터와 다목적 홀, 섬유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2018년부터 예산 지원 없는 자립경영 체제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지만 섬유 업계에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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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의 ‘대학생 버핏’… “3억6000만원 기부”

    대구에 첫 대학생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박철상 씨(30·사진)는 9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간 3억6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해 대구 지역 ‘4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기부금은 경북여고와 서부고의 장학기금으로 조성돼 2019년까지 360명에게 학비가 지원된다. 앞서 박 씨는 지난해 이들 학교에 1억여 원을 냈으며 최근까지 10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박 씨는 20대 때 과외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1000여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수백억 원의 자산가가 됐다. 그는 “경영 경제뿐 아니라 인문 철학 국제시장 등 많은 분야의 책을 보면서 통찰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침체하기 전에 현금화했고 적당한 흐름에 다시 주식을 샀다. 글로벌 경제위기 때 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6년 전 제대 이후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조금씩 기부를 시작했고 투자 수익이 늘면서 매년 3억∼4억 원을 복지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경북대에 5년간 매년 9000만 원씩 4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대구지역 고교 2곳에 5년간 매년 5000만 원씩 2억5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투자 사업을 하느라 내년 2월 졸업하는 박 씨는 미국 독일에서 경영학과 철학을 공부하면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 5년 약정은 수익률 주기를 생각해서 정한 것이고 여건이 되면 기부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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