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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던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쓰러진 지 약 2주 만에 구조됐다.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관악구 신림동의 한 주거지에서 실종 신고된 30대 여성 A 씨가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충남에 거주 중인 A 씨 아버지로부터 ‘엊그제부터 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추적에 나섰다. 위치추적 결과 A 씨 휴대전화는 지난달 21일경 주거지 인근에서 마지막 신호를 끝으로 꺼진 것이 확인됐다.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는 A 씨가 거주지에 있다고 판단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간 집 안에선 주방 싱크대 앞에 엎드린 채 쓰러진 A 씨가 발견됐다. A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지만 약 12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달 19일 화장실에 가려던 중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환자는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연구팀은 49~79세 성인 남녀 1216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정상군 △경증도 수면무호흡군 △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군으로 분류하고 수면무호흡증과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군은 정상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도는 평균 1.12배 수준이었다. 심한 수면무호흡증은 당뇨병 발병의 독립적인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철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제2형 당뇨의 발생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제2형 당뇨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향후 양압기를 이용한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효과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해당 연구는 유럽호흡기학회(European Respiratory Society) 학술지 ‘ERJ Ope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의료진도 그의 잦은 투약을 만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MBC는 “유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한 병원장이 그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 등 주의를 주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지난 2일 전했다.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다니며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아인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2021년에만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지난해에는 30회가량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021년 한 달에 6회꼴, 지난해에는 한 달 2~3회꼴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9월 발표한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앞서 식약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소변 검사 결과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상해 전과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영웅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른 후 우승한다면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던 그는 과거사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사흘 만에 돌연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황영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드린다.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올렸다. 그는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다만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 출신 이진호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영웅의 상해 전과 의혹을 제기했다. 피해자 A 씨는 황영웅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폭행했으며, 검찰이 합의를 권유해 치료비 등을 받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황영웅은 하차 없이 결승 출연을 강행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같은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황영웅의 의사를 존중해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그간 논란에 대해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단정 짓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의 신중을 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영웅의 하차에 따라 오는 7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손태진과 김중연, 박민수, 신성, 에녹 등 7명이 경연을 하게 된다. 제작진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3억 6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를 소개해준 딜러가 고객 집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을 훔친 뒤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팔아버리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딜러 A 씨를 상대로 사건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채널A가 지난 2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인 B 씨는 지난해 4월 한 중고차 업체를 통해 딜러 A 씨를 소개받았다. A 씨는 캐피털 사 리스 차량을 권했고, B 씨는 리스로 타다가 추후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이에 그는 8개월간 매달 450만 원의 리스료를 지불하고 있었다.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 씨 자택 주차장에서 차량이 사라졌다. 범인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결과, 늦은 밤 남성 2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B 씨의 노란색 SUV 앞에서 서성이더니 차 문을 열고 운전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갔다.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딜러 A 씨였다.A 씨는 이 차량을 또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리기까지 했다. A 씨와 함께 CCTV에 찍힌 또다른 남성 C 씨가 그 피해자다. 그는 지난해 10월 A 씨에게 차를 구해달라고 1억 5000만 원을 지급했는데 A 씨가 돈만 받고 차를 구해주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고 한다. 당시 A 씨가 “직원 집에 차가 있으니 가서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해서 따라나섰다는 설명이다.A 씨는 “생활고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면서도 “소유권이 넘어가지 않은 리스 차량인 만큼 윤리상 절도가 맞지만 법적으로는 절도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또 다른 차 판매 대금 1억 2000만 원을 중간에서 떼먹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환자가 약 3배나 많아지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ADHD 진료 인원은 2017년 5만3056명에서 2021년 10만2322명으로 5년 만에 4만9266명(92.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8%다. 2021년 기준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10대가 41.3%(4만2265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9세 이하(23.8%) △20대(21.6%) 등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봐도 10대가 9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10대(1378명) ▲9세 이하(1013명) ▲20대(344명) 등으로 순으로, 소아청소년 환자가 특히 많았다. 여성은 10대(426명)가 가장 많았고, 20대(303명), 9세 이하(264명) 순이었다. ADHD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21년 870억 원으로 2017년(491억 원)보다 129.5%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1만4000원에서 2021년 85만 원으로 19%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10대가 98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10대가 각각 101만8000원, 89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재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대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환자가 아동인 경우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단 후 단기적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증상이 보여도 지켜보다가 고학년이 돼 학업이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보여 진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ADHD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발생 원인이 없다. 그는 “다양한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이 뇌의 집중·충동을 조절하는 영역과 경로의 이상을 초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DHD의 주요 증상으로는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 결핍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대인 관계 어려움, 학습 및 수행 능력의 저하 등이 동반된다. 이같은 증상이 보이면 적극 치료하는 게 좋겠다. 안 교수는 “아동들이 성인이 돼 가면서 증상이 호전된다고 알려졌지만, 장기적 추적 연구 결과 60% 이상이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2018~2019년 기업으로부터 불법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2일 최종 무혐의 처분을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관련 고발사건 등에 대해 김 여사를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등 불기소 처분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이다. 이는 각각 대기업 10곳과 17곳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부정청탁금지법 등 법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을 열어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으로부터 불법 협찬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2021년 12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50억 원을 기부한 후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승기는 최근 패션매거진 GQ Korea(지큐 코리아)와의 화보 인터뷰에서 “얼마 전 이코노미 석을 타고 해외에 다녀왔다. 전에도 좌석이 없으면 이코노미를 종종 탔는데 사람들이 ‘이승기 50억 원 기부하고 이코노미 타네, 대단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저에게 관심 없었던,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응원해주는 걸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며 “울컥할 정도로 힘이 됐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고 느껴졌다”고 했다. 이승기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금 갈등을 빚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상당 외에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지연 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 이승기는 돌려받은 음원 수익 미정산금 중 소송 비용을 제한 뒤 전액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기는 이에 대해 “모든 기부는 좋은 건데 이번 기부는 좀 달랐다. 저에게 정말 귀한 돈이다. 피 같은 돈이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느껴질 정도”라며 “내 청춘의 스트레스와 아픔, 절망을 모두 갈아 넣은 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똑똑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었다”며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큼 기부하고 나서 느낀 보람도 굉장했다. 제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다리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이 지나가던 부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일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달려가서 구조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2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월 12일 오후 11시경 충청남도 공주시의 한 다리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일방통행인 다리 위를 지나던 운전자는 난간을 넘어서는 한 남성을 발견한 뒤 차량을 세웠다. 재빨리 현장으로 달려간 운전자는 남성이 뛰어내리기 직전 몸을 잡았다. 동승자인 아내도 그를 향해 뛰어갔다가 힘에 부친 듯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세 사람은 힘을 합쳐 남성을 안쪽으로 끌어내려 구조했다.동승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제보자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술을 마신 상태였다. 제보자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옆에서 (토닥이고) 누나가 같이 울어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도착한 구급대원에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한문철 변호사는 남성을 구조한 부부와 행인을 향해 “한 생명을 구하셨다. 만약에 1초만 늦었어도(큰일 날 뻔했다)”라며 “안타깝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다”고 했다.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에게는 “아무리 힘든 세상이라도 용기를 내시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남미 아마존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이 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조나탄 아코스타(30)는 지난 1월 친구 4명과 함께 사냥을 하기 위해 볼리비아 북부 아마존 정글로 떠났다가 길을 잃었다. 그는 울창한 수풀 속에서 친구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나탄은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산탄총과 탄약통은 가지고 있었다. 이는 그가 재규어 등 야생 동물과 마주쳤을 때 사용하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탄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지렁이 같은 벌레를 먹거나 신발에 고인 빗물을 마셨다고 했다. 운이 좋은 날에는 파파야 등 과일을 먹었다고도 했다.조나탄은 실종 31일 만에 현지인과 친구들로 구성된 수색대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체중이 17㎏가량 줄었고, 탈수 증상을 보였다. 발목은 탈구된 상태였지만, 절뚝거리며 걸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는 볼리비아 현지 매체를 통해 “사람들이 오랜 기간 수색을 계속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살아남기 위해 해야 했던 모든 것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탄은 실종 초기 발목을 다치면서 생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그의 친동생이 밝혔다. 또 더이상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족들은 조나탄이 현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세한 경위는 차츰 물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조나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냥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삶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북 칠곡의 한 차량 안에서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8분경 칠곡군 동명면에 세워진 한 차량에서 2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후각 저하’ 후유증이 나타난 사람은 브레인 포그(Brain fog)나 기억력 저하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레인 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한양대 명지병원은 최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코로나19 후유증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명지병원 정영희 신경과 교수는 지난해 3~4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 1164명 중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한 440명(여성 292명·남성 1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가장 많이 발생한 신경학적 증상은 브레인 포그(38.6%)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브레인 포그군으로 분류된 170명을 무증상군(270명)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브레인 포그군에서 후각·미각 저하 증상이 2.54배 더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정 교수는 “후각 저하가 브레인 포그나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준 원인으로 후각 경로가 뇌의 변연계나 해마와 연결돼 있는 점과 관련 있을 수 있다”며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반응이 활성화 되면서 신경염증을 유발해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브레인 포그를 제외하고 연구 집단에서 발견된 주요 신경학적 증상은 두통(31.1%)과 어지러움(29.1%), 기억력 저하(23.6%) 등이다. 정 교수는 “두통과 어지럼증, 기억 장애는 피로와 수면 장애 증상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 후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를 경험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월 발표한 ‘코로나19 후유증 경험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사례는 확진자의 24.7%(1833명 중 452명)에 달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직원 A 씨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18차례에 걸쳐 RM의 주소, 휴대전화 번호, 승차권 정보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고객 개인정보는 권한이 부여된 부서에서 업무 목적으로만 열람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얼굴을 직접 보고 왔다’는 A 씨의 말을 들은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 씨가 2021년 1월 RM이 구매한 KTX 열차표 내역 등을 훔쳐본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다. 코레일 측은 징계를 통해 해당 직원을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 조회 시 사유를 입력하게 하는 등 시스템 개선·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생존한 여성으로 기록된 잔 루이즈 칼망(1875~1997)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돈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어릴 때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탓에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것이 장수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의 인구통계학자인 장-마리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와 만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장수와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고 CNBC 메이크잇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빈 박사는 칼망이 122세까지 산 것은 극히 예외적인 ‘운’이라면서도 장수에 영향을 끼친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우선 부유한 가정 환경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로빈 박사에 따르면 칼망은 프랑스 남부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났다. 당시 여성들이 교육을 받는 것이 흔하지 않은 시대였지만, 칼망은 16살까지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또 20살에 결혼하기 전까지 요리와 춤 등을 개인 교습받았다.로빈 박사는 “그녀가 오래 살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데 도움이 된 요인은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칼망은 항상 집에서 그녀를 도와줄 누군가 있었다. 요리를 해주거나 물건을 사다주는 사람들이 집안에 상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칼망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흡연을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박사는 “칼망은 10대 시절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흡연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했지만, 결혼 후 남편이 그에게 담배를 권했다”고 했다. 그녀는 이때 흡연을 시도했으나,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끊었다. 칼망이 본격적으로 담배를 피운 것은 요양원에 들어간 112세부터다. 칼망은 사회 생활에 적극적이었다. 일을 하지 않았던 탓에 여가 시간이 많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사교 행사에 참석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또 남편과 자주 여행을 다니며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던 전환기에 매혹적인 세계를 발견했다고도 한다. 한편 칼망은 122년 164일 동안 생존하면서 세계 최장수 기록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현존 최고령은 스페인 출신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115)다. 그는 최근 장수 비결에 대해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이라며 “독과 같은 사람과 떨어져 지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화물차 여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충남 공주시 우성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정우터널 인근에서 버스 4대와 6톤·8톤 트럭이 추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 씨(51)와 버스 탑승객 B 씨(61)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 승객 2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후 상행선 차량 통행이 일부 중단되거나 정체를 빚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당국이 국내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 이어 9일 만이다.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114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90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달 4일과 13일, 14일, 19일에 이어 이날이 5번째다. 다만 이 집계는 이날 0시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 미결정 검사 유무 등에 따라 양성 건수가 추가될 수 있다.앞서 30%까지 집계됐던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검사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지난달 5일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누적 양성률은 전날 5.7%에 비해 0.1%포인트 내려간 5.6%이다.정부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주 62회였던 한중 간 국제선 항공편을 주 80회로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 주 100회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한다. 다만 입국 전 검사 결과 제출 의무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는 내달 10일까지 유지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인사평가 결과를 받은 후 이직을 고민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결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에는 지난해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인사평과 결과를 받은 직장인 61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7.9%만 인사평가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35.4%였고, 나머지 46.7%는 ‘만족스럽진 않지만 수긍한다’고 답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78.9%는 ‘인사평가 결과로 인해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9.7%는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곧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39.2%였다.기업에서 실시하는 업무성과 평가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직장인 중 53.7%가 ‘공정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46.3%는 회사의 인사평가 제도를 ‘불신한다’고 평가했다.직장인들이 회사의 인사평가 제도를 불신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상급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7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평가 제도가 허술하고 미흡해서(38.3%) △직군과 업무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돼서(23.4%) 등의 순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시내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서울에서 이달 들어 3번째로 발생한 교차로 우회전 사망 사고다. 운전자는 우회전하기 전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55분경 관악구 봉천동 삼거리에서 승용차를 몰고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보행 신호가 없는 곳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에 건너려는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멈춰야 한다.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는 물론 ‘통행하려는 의사를 보일 때’도 정지 의무가 있다.이같은 개정안이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우회전 참변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사흘 후인 13일에는 동작구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또다른 7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지난 한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30회가량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2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앞서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2021년 1~12월까지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1년 한 달에 6회꼴, 지난해 한 달 2~3회꼴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다. 식약처가 2020년 9월 발표한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앞서 식약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국과수로부터 대마·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를 받았다. 이외에도 제3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에게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해준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유아인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상습 투약 여부 및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김기현 후보가 결선에 올라가면 돕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통 보수 정권을 재건하는 데 뜻이 있는 김 후보와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김 후보가 울산 땅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지 않는다면 당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날을 세웠다. 황 후보는 지난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결선투표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있는 시스템들이 있고, 지금 당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고 있는 분도 있으니까 결국 결선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행자는 이에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결선에 못 올라간다면 정통 보수정권을 재건하는 데 뜻이 있는 분과 함께해야 되겠죠’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분이 김 후보이냐”고 물었다. 황 후보는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라며 “제가 안 되고 만약에 남은 것이 김기현 후보라면 안 뽑을 수 없으니까. (김 후보는) 정통보수 정권을 이어왔던 분 중 하나”라고 했다. 이는 자신이 결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만 연대를 언급하자 황 후보는 “지금 연대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며 “제가 지난번 대선 후보 나왔다가 떨어진 뒤에도 계속 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고 도왔다. 제가 안 되고 문제를 떠나서 우리 당을 지키고 나라에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황 후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땅 문제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정리가 되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가 계속 고생한다”며 “당 대표가 이재명처럼 고생하다가 결국 당이 역할을 못한다고 하면 누가 지금 윤 대통령을 지키겠나. 냉정하게 잘 판단해봐야 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