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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31일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유족을 만나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한다.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사죄와 묘역 참배는 처음이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전 씨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오월영령들에게 참배한다고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전 씨는 먼저 이날 오전 10시경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 김길자 씨, 총상 피해자 김태수 씨, 폭행 구금 피해자 김관 씨 등을 만난다.김길자 씨는 5·18민주화운동 학생 시민군이었던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고, 김태수 씨는 5월 21일 저녁 광주교도소 앞에서 총을 맞은 피해자다. 전 씨는 약 50여 분간 만남의 자리를 가진 뒤 5·18기념문화센터 인근에 위치한 5·18기념공원 내 추모승화공간으로 이동한다.전 씨는 이어 오전 11시 30분경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들에게 참배할 예정이다.전 씨는 이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다. 전 씨는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저녁 석방됐다.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혐의를 인정한 점,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석방과 함께 광주를 찾은 전 씨는 “늦게 왔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태어나서 (광주에) 처음 와 본다.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의 주관사가 야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진해군항제 주관사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선양위)는 30일 입장문을 내 “최근 군항제 장터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품질 관리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해군항제를 다녀왔다는 관광객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관광객은 야시장에서 주문한 5만 원짜리 통돼지바비큐와 2만 원짜리 해물파전의 양과 질이 가격 대비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관광객이 공개한 사진에서 고기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고, 고기 밑에는 양배추가 잔뜩 깔려있었다. 관광객은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 원이다. 심각하지 않나.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있다.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2만 원짜리 해물파전에 대해서도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줄게. 우리 집에서 먹을래?”라고 비판했다. 선양위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위생 관리, 카드단말기와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를 하겠다”면서 “위반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폐점, 강제 퇴출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고 향후 진해군항제 음식점 입점 시 영원히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양위는 그러면서 “군항제위원들과 착한가격,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다음부터는 가성비와 높은 품질의 업체가 입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명품을 정품이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대구경찰청은 30일 상표권 위반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향수·가방 등 가짜 명품을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명품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이들은 소비자에게 ‘해외 정품 병행 수입 상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샤넬·구찌·디올·입생로랑·조말론·톰포드 등 17개 상표권자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200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약 2억30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일당에게서 압수한 가품 일부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경찰은 명품을 구매하기 전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할 것을 소비자에게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피해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단속할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박재민(40)이 아침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코피를 쏟았다. 박재민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박재민은 30일 오전 KBS 2TV ‘해볼만한 아침 M&W’ 1부를 진행하다가 코피를 흘렸다. 박재민은 코피가 흐르자 고개를 한 차례 숙인 뒤 걱정하는 시청자를 의식한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재민의 옆에서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박재민은 휴지로 코피를 닦으며 “네!”라고 크게 답했다. 이후 방송은 광고로 넘어갔다.박재민은 이어진 방송에서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으세요?’라고 다시 한번 묻자 “저요? 저 괜찮아요! 뭐, 어디 아파 보이나요?”라고 말했다.하지만 다시 한번 코피가 흘렀고, 박재민은 결국 휴지로 코를 막고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에게 “컨디션 관리를 잘 하셔야 이 자리(진행자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거니까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박재민은 주먹을 불끈 쥐고 “네!”라며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검찰이 30일 이른바 ‘50억 클럽’ 대상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경법 위반 혐의로 박 전 특검의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때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도운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 전 특검과 측근의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기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던 50억 클럽 수사에 박 전 특검 수사를 고리로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 전 특검은 재작년과 작년 딸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과 화천대유와 수상한 금전 거래 의혹 등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었다.박 전 특검은 2016년 4∼11월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고 박 전 특검의 딸도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는데, 박 전 특검의 딸은 2021년 6월 화천대유 보유분인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에 휩싸였었다. 박 전 특검 측은 “2021년 6월경 계약 취소, 미계약 등으로 인한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은 있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31)과 김민재(나폴리·27)가 불화설에 휘말렸다. 두 선수가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현재 두 선수는 다시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한 상태지만, 대표팀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29일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축구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확산했다.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발언과 손흥민의 글을 언급하며 두 선수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30일 현재 두 선수는 다시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한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의 갈등 논란이 불거진 만큼 대표팀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네이버가 ‘지식iN’(지식인)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해 ‘지식인 할아버지’로 유명한 조광현 씨의 별세를 추모했다. 네이버 지식iN 서비스팀은 29일 올린 ‘추모의 마음을 나눕니다. (지식iN 수호신 조광현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식iN 서비스에서 답변을 달아주시며 많은 사랑을 받으셨던 영원한 지식iN 할아버지 녹야 님(조광현 님)의 별세를 애도한다”고 했다. 지식iN 서비스팀은 “2007년 첫 답변부터 16년 동안 지식iN의 수많은 질문자들과 소통하며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경험을 공유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녹야 님의 마음을 되새기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답변들을 추모의 마음을 담아 공유한다”고 했다. 지식iN 서비스팀이 공유한 게시물을 보면, 조 씨는 ‘가난을 견디면서 공부하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선 공부에 재미를 붙여야 한다. 태어나서 아직까지 몰랐던 진리나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기쁨으로 살아왔다. 늘 공부는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교과서뿐 아니라 신문, 잡지나 라디오를 경청했다. 차츰 지식이 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 더욱 열심히 지식 습득에 굶주린 이리떼처럼 노력했다”고 답했다. ‘힘드실 때가 있었다면 그걸 어떻게 견디셨는가’라는 질문에는 “지식 습득에 혈안이 되다시피 하면 다른 고통이나 배고픔도 잊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제가 결혼할 때 체중이 50kg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조 씨는 “마음만 고쳐먹으면 저보다 훨씬 상위그룹에 진입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조언이 다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매우 좋겠다”고 했다. 조 씨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1962∼1995년 치과를 운영했다. 조 씨는 지식인에서 ‘인체 건강 상식’, ‘치아 유지, 관리’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 외에도 한문과 연애·결혼, 음식,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치 있는 답변을 달아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 씨는 정성을 쏟은 지식인 답변 활동을 인정받아 2008년 네이버 파워지식인상을 받았다. 조 씨는 노환으로 27일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30일 광주에서 “늦게 왔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경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서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씨는 “태어나서 (광주에) 처음 와 본다.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전 씨는 “5·18 단체와 31일 공식적인 만남을 할 예정”이라며 “그 전에 (5·18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지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전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다. 전 씨는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저녁 석방됐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혐의를 인정한 점,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단체 관계자들은 풀려난 전 씨를 맞이했다. 한 관계자는 “용기 있는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18일 오후 9시경 택시 안에서 행선지 문제로 기사와 말다툼하다가 강남구 도곡동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택시에서 내린 A 씨는 택시기사의 뺨을 때렸다. 날아차기와 발길질도 했다.택시기사는 인근 편의점으로 몸을 피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 사이 A 씨는 훔친 택시로 1km가량을 운전한 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택시기사는 채널A에 “(운전하고 있는데 A 씨가) 막 욕하고 방향도 다른 데로 가라고 했다”면서 “‘제가 이러면 못 갑니다, 다른 차를 이용해주세요’라고 (했더니) 느닷없이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으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신원을 파악하고서 범행 열흘 만인 28일 소환해 조사했다. 택시기사는 “지금 잠깐 나가서 일을 하지만 두렵다”며 “손님의 눈치를 보게 된다. 차까지 가져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이날 오전 노 의원을 뇌물수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2020년 2∼12월 공무원의 인허가와 인사 알선,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도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박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명목으로 9억4000만 원을 제공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관련 혐의를 수사하다가 박 씨가 노 의원에게도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를 확대했다. 박 씨는 노 의원에게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절차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 및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노 의원에 대한 추가 의혹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29일 오후 석방된다. 전 씨가 체포 전 밝힌 대로 5·18 단체 유족에게 사과할지 관심이 모인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씨가 스스로 귀국해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미국에서 출발한 전 씨가 전날 오전 5시 54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도착하자 법원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전 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전 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 같은 죄인이 한국에서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서 5·18 유가족과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씨는 미국을 떠나기 직전에도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와 유족을 만나 직접 사죄하겠다”고 했었다.5·18 관련 단체들은 전 씨가 광주를 방문하면 국립5·18민주묘지 등으로 안내해 참배하도록 할 방침이다.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은 “전 씨가 큰 용기를 낸 만큼 불구속 수사를 받을 경우 광주 방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산 주키니 호박(돼지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 정부가 회수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와 소매상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주키니 호박을 반품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소비자의 반품 장소는 구매처나 가까운 대형마트다. 식자재업체 등은 구매한 농산물 도매상에서 반품이 가능하다.보상은 주키니 호박 현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상하거나 조리된 상태라도 반품할 수 있다. 절단된 상태도 반품이 가능하지만, 50% 이상일 경우에만 보상을 받게 된다. 현품 없이 영수증만 제시하면 보상받을 수 없다.소비자는 영수증이 있으면 구입 가격으로 보상받게 된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개당 1000원으로 보상받게 된다. 물량이 많거나 상자 단위인 경우 보상액은 kg당 2200원이다.주키니 호박 외에 애호박, 단호박 등은 반품 대상이 아니다. 반품이 어려운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 폐기할 수 있다.이번 반품·보상 조치는 26일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유전자변형 생물체(LMO)로 확인돼서 이뤄졌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 등은 해당 LMO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일반 호박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정부는 전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는 협력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보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27)가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그냥 지금 좀 힘들고 또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진 상태”라며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그냥 지금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에 힘든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고 답했다.김민재는 “(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 드리겠다”면서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이 정도만 하겠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소속팀 나폴리의 핵심 멤버로 부상했다. 나폴리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위와의 승점 차가 커서 33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졌다.2017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김민재는 28일 우루과이전까지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전에서 1-2로 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국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주말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를 찾았다가 바가지 요금을 경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 진해군항제를 보고 야시장을 다녀왔다는 한 관광객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관광객이 촬영한 메뉴판의 가격을 보면, 통돼지바비큐 5만 원, 삼겹·쪽갈비 5만 원, 고래고기 소(小) 6만 원·대(大) 8만 원, 해물파전 2만 원, 꼼장어 3만 원, 순대야채볶음 3만 원, 꼬치어묵 1만 원이었다.관광객은 가격 대비 음식의 양이 적었다고 비판했다. 관광객은 5만 원 통돼지바비큐를 주문했는데, 고기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왔고 고기 밑에는 양배추가 잔뜩 깔려있었다고 지적했다.관광객은 “하나도 손대지 않은 사진”이라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 원이다. 심각하지 않나.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있다.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관광객은 2만 원 해물파전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트렸다. 관광객은 “그냥 내가 집에서 구워줄게. 우리 집에서 먹을래?”라고 비판했다.관광객의 글과 사진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대다수는 바가지 요금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바가지 요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29일 입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다.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조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6시 51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수사 받을 입장이니까, 수사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전 사령관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하신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계엄 문건 작성의 책임자로서 계엄 문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거기에 대해 책임자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기 위해서 귀국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계엄 문건의 본질이 잘 규명되고, 국민이 그동안 많은 의혹을 가졌었는데 의혹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5년 동안 귀국을 안 한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작년 9월에 귀국 의사를 밝혔다’는 지적에 대해선 “귀국하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느라고 늦었고, 정상적으로 귀국했다고 보시면 되겠다”며 “나머지 문제는 수사를 통해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통해서 밝히도록 하겠다”, “사실 그대로를 소명해야 한다”고 답하고 현장을 떠났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 이 문건은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던 촛불집회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불법 계엄령 계획을 골자로 한다.조 전 사령관은 2017년 9월 전역한 뒤 같은 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이 수사를 진행했지만, 조 전 기무사령관은 신병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중지됐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자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현지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 34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적을 울린다고 보복운전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구속됐다. 이 운전자는 무면허에 번호판도 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채널A는 1월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복운전하는 영상을 28일 보도했다.영상에서 피해자인 승용차 운전자는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경적을 울렸다. 이때부터 오토바이 운전자의 보복운전이 시작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그재그로 운행하거나 발을 디뎌가며 일부러 속도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승용차를 가로막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보복운전은 3km 거리에서 10분간 이어졌다. 피해자는 “(차선을) 옮기면은 또 앞으로 가서 따라 붙었다”며 “가는 것처럼 하다가 다시 또 앞에 와서 또 급정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달려 있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70여 개를 분석해 두 달여 만에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상태인 데다가 무면허였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뒤따르던 승용차의 경적 소리를 듣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넘겼다. 황지호 부산동래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경장은 “오토바이가 번호판이 없으면 검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경찰은 반드시 추적하여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비명(비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8일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을 중용하는 당직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당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 지명직이라도 빨리 바꾸자는 얘기였다”면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유임된 당직 개편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무슨 비명계의 불안,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당직 개편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또 방탄 프레임”이라며 “방탄 프레임 때문에 뭘 해도 다 방탄으로 가고, 아무리 민생을 얘기하고, 미래를 얘기하고, 정책을 꺼내도 전혀 힘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근본적인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라면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니 끄집어내리는 것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내세운 게 그동안 방탄 이미지를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 임명직, 지명직 전원이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유임된 조정식 사무총장을 지목하며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이 대표를 두둔하는 일들을 수차례 했다. 방탄에 앞장을 선 것이고, 온 몸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저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무총장이 이렇게 앞장서서 당 대표 개인 보호에 앞장선 걸 본 적이 없다”며 “조 사무총장이 방탄 프레임 공고화에 기여해 왔기 때문에 교체하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조 사무총장과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이 유임되면서 비명 진영에서는 반쪽짜리 쇄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민주당은 “통합, 탕평, 안정을 고려했다”고 자평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직접적으로 처벌을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제가 공개적으로도 마약을 하고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전 씨는 앞서 14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돈이 없다던 우리 가족들은 어디선지 모를 검은 돈이 계속 나와 아직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연희동 자택 금고에 있는 비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영위하고 차명으로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전두환 일가 비자금에 대한 재수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시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되면서 2205억 원 추징 명령을 받았다. 이 가운데 추징된 금액은 약 1283억 원으로, 남은 922억여 원은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범죄 수익을 은닉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 및 환수가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가족 친지의 범죄수익 은닉 행위가 밝혀진다면 해당 금액에 대해 몰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전 씨는 이 시각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전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 씨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씨가 입국하자 온라인에서는 ‘전우원 팬클럽’까지 등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은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핵 공중 폭발 타격 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북한은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사진도 전격 공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대해 “중부 전선의 중요 작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 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 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부대 직속 교육중대가 동원되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로 핵 공중 폭발 타격 방식의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사격 준비훈련에서는 핵 공격 명령 인증 절차와 발사 승인 체계의 가동 정상성을 검열하고 제정된 핵 공격 명령 접수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지적된 표적에 핵 습격을 가하기 위한 표준 전투 행동 공정과 화력 복무 동작들에 대해 시범교육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지휘한 군부대장은 “우리 부대의 사명은 명백하며 우리는 유사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싸우면 반드시 적을 괴멸시킬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물체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간부들은 녹색과 붉은색으로 도색된 탄두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통신은 “군부대 장병들은 더욱 맹렬하고 강도 높은 훈련 혁명의 불길 속에 실전 능력을 백방으로 키워 당 중앙의 군사 전략적 기도를 일당백의 전투력으로 높이 받들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통신은 핵무기 관리 체계의 이름(핵 방아쇠)도 언급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핵 무기 적용 수단과 작전의 목적, 타격 대상에 따르는 새로운 전술핵무기들의 기술적 제원 및 구조 작용 특성, 각이한 무기 체계들과의 호환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했다”며 “최근에 진행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에서 그 과학성과 믿음성, 안전성이 엄격히 검증된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 ‘핵 방아쇠’의 정보화 기술 상태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핵 무력의 철저한 대응 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 역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면서 “우리가 그 언제든, 그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 무력의 철저한 대응 태세를 다져나가는 사업에서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하며 핵 역량의 끊임없는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 무기 발전 방향과 전략적 방침에 따라 공화국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년간의 사업 정형과 생산 실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 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출 때라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우리 국권과 제도와 인민을 감히 건드릴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데 대한 당 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핵물질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김 위원장은 “참으로 간고하고도 머나먼 핵 보유의 길을 굴함 없이 걸어왔다”며 “강력한 억제력을 비축한 우리 핵 무력이 상대할 적은 그 어떤 국가나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전쟁과 핵참화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핵 역량 증강 노선은 철두철미 국가의 만년 안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