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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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일본41%
국제일반21%
미국/북미13%
중국5%
국제정세5%
칼럼5%
국방3%
러시아3%
국제교류3%
중동1%
  • 당신의 삶이 1주일만 남았다면…

    당신이 죽음을 앞에 뒀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SBS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큐브’(사진)는 11일 오후 8시 50분 말기 암 환자들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를 조사해 공개한다. 환자들은 제작진에게 미처 실행하지 못한 일상의 일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는다. 비소세포암 환자인 황송 씨(68)는 호흡이 가쁠 정도로 병이 악화된 상태로 대화조차 불가능하다. 그는 암 선고를 받은 초기에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손자, 손녀들과 캠핑을 다녀오고 싶네요.” 폐암 환자인 이용준 씨(73)는 “병이 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집 앞 강가로 달려가 낚싯대를 잡고 싶다. 젊을 때는 먹고사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이젠 낚싯대만 드리우고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환자 김정례 씨(51)는 “어린 시절 무용을 하며 체중조절을 하느라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했다. 과일을 먹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작진은 3∼5일 여론조사 회사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20대 이상 일반 남녀 629명의 ‘버킷 리스트’를 받았다. 이들의 소망도 소박했다. ‘살아갈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동안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더 표현하지 못한 것’(48.2%)이 1위를 차지했다. ‘여행, 휴식 등 자유시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26.2%), ‘공부나 일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19.4%), ‘나눔, 기부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5.1%) 순이었다. ‘삶이 1주일 남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도 ‘사랑’(40.1%)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여행’(32.8%), ‘주변 정리’(21%) 순이었다. 연출 최삼호 PD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둔 순간에 사랑을 더 표현하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했다”며 “연말을 맞아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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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도 집단감염… “퍼져라! 기부 바이러스”

    연예인들이 즐겁고 이색적인 기부 행사로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배우들은 숨은 노래 실력을 공개하는 기부 앨범을 내고 아이돌 그룹들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 휴대전화를 통해 현장 기부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모금함’을 세워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섰다. ○ 배우들은 노래로 기부 문근영, 김소연, 신세경, 유준상, 박건형, 이윤지 등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20여 명은 ‘러브 트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자선 앨범을 내년 1월 26일 낼 예정이다. 가수들이 ‘환경콘서트’나 ‘나눔콘서트’를 통해 기부활동을 펼친 적은 있지만 배우들이 직접 음반을 내고 이웃돕기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나무엑터스는 15일 1차로 3, 4곡의 음원을 공개하고 내년 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17곡을 선보인 뒤 이들을 묶은 자선 앨범을 낸다. 노래는 주로 컨템포러리 팝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꾸며진다. 음원과 앨범의 수익금은 고려대병원에 기부해 난치병이나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에게 돌아간다. 유준상, 박건형 등 뮤지컬 배우를 중심으로 기념이 될 만한 일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앨범을 기획했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 신세경은 바쁜 스케줄 탓에 전날 곡을 받은 뒤 이튿날 바로 녹음했다.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김소연은 촬영을 마친 뒤 녹음할 예정이다. 김석준 나무엑터스 이사는 “배우들이 기부 앨범을 낸 전례가 없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들은 2005년부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잡지 화보 촬영 수익금을 모아 2005년 1000만 원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공부방에 기부했고, 2006년 2200만 원, 2007년 1500만 원, 올해 초 1000만 원을 고려대병원에 전달했다. ○ 아이돌은 강남에 떴다. 가수 ‘빅뱅’, ‘2NE1’, 거미와 배우 강혜정 허이재, 션-정혜영 부부가 소속한 YG패밀리는 서울 강남대로에 휴대전화를 통해 기부금을 낼 수 있는 ‘디지털 성금함’을 1일 세웠다. 이들 연예인은 강남역∼신논현역 760m 거리에 놓인 총 22개의 ‘미디어 폴’을 통해 31일까지 ‘YG패밀리+미디어폴, WITH 캠페인’을 펼친다. 미디어폴은 컴퓨터, 공중전화, 표지판, 가로등 등의 시설을 합친 시설물이다. ‘미디어폴’에선 빅뱅과 2NE1 등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기부를 권하는 영상을 내보낸다. 시민들은 터치스크린에서 기부 금액과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추후 받은 승인번호를 다시 입력해 해당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기부액은 1000∼20만 원까지. 기부금은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과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한다. 기부자는 미디어폴에 내장된 카메라로 빅뱅 등과 함께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은 e메일로 받을 수 있다. 행사를 공동 진행하는 손정호 제일기획 차장은 “구세군이 아날로그식 기부였다면 미디어폴은 디지털식 기부”라고 말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스타들이 참여한 기부 캠페인은 기부 총액을 떠나 나눔문화를 알리는 데 효과가 있다”며 “미디어폴 모금은 기부문화를 재밌고 즐기는 것으로 바꾸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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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돌아온 자니 윤 “요즘 개그프로에선 배울 게 없다” 外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 벽에는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프랭크 시내트라, 배우 잭 레먼, 토크쇼 진행자 자니 카슨과 함께 찍은 빛바랜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그는 “모두 친구들”이라고 했다. 친구들은 세상을 떠났지만 73세의 그는 모국에 돌아와 이름을 내건 토크 쇼를 다시 시작한다. ‘한국 토크 쇼의 원조’ 자니 윤 씨(사진)를 만났다. 신종플루 영유아 백신접종 첫날7일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및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사진). 이날 병원을 찾은 아이 부모들은 “이제 백신을 맞았으니 한시름 놨다”는 반응이었지만 일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며 불안해하기도 했다. 내년 사회보험료 줄줄이 인상경기침체로 살림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부터는 각종 사회 보험료가 줄지어 올라 국민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 인상이 확정된 데 이어 수년간 꿈쩍 않던 국민연금 납부액과 고용보험료도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 입찰비리 기상천외 수법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비리를 수사한 경찰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건설업체들의 로비에 혀를 내둘렀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컴퓨터, 무선인터넷까지 동원한 치밀한 ‘작전’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했다는데…. 도대체 입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日내수회복 열쇠 쥔 ‘괴물’ 단카이세대일본경제 기적을 일궈온 전후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가 현역에서 물러나면서 오히려 ‘괴물집단’으로 변해가고 있다. 우월의식과 소명감에 사로잡힌 이들은 쓸데없이 참견하거나 과잉 의욕으로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그러나 침체에 빠진 일본경제가 기댈 곳은 결국 단카이 세대의 두둑한 지갑뿐인 게 현실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 앤디 워홀展지난 10여 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전시회가 열리고, 해마다 피카소와 더불어 옥션 거래 총액 1, 2위를 다투는 작가는? 바로 팝 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이다.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대중에게 사랑받는 워홀의 예술세계 전모를 돌아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 1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두바이 실패에서 배우는 창조경영 교훈하늘에 닿을 듯 높았던 두바이의 명성이 곤두박질쳤다.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빚을 갚을 수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거대한 인공 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창조경영의 아이콘이 된 두바이의 실패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겼을까. 경영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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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심의위 ‘짱구는 못말려’ 선정-폭력 집중 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사진)에 대해 선전성과 폭력성 집중 심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방통심의위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로부터 여성 속옷을 훔쳐보고 여성의 다리에 자신의 엉덩이를 비비거나 아빠의 목을 향해 낫을 겨누는 행동 등이 어린이가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2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8일 소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어린이의 눈으로 어른 세계를 풍자한 내용의 ‘짱구는 못말려’는 일본에서는 시청 등급 없이 방송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TV판은 ‘7세 이상 시청가’로 투니버스 채널에서, 극장판은 ‘12세 혹은 15세 이상 시청가’로 애니원, 애니박스, 챔프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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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웃음… 행복한 토크쇼 기대하세요”

    “외국의 수많은 자선 쇼에 참가했지만 정작 모국에서는 못했어요. 늦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죠.”자니 윤(본명 윤종승·73) 씨는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 ‘나눔 프로젝트-자니 윤’에 대해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보릿고개가 있어 저녁을 못 먹고 자고, 학교에 도시락도 못 싸가곤 했다”며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지역 MBC를 통해 방송할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선행을 펼치는 일반인을 초청해 얘기를 나누거나 소외계층의 가정을 찾아가 사연을 방영하고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1999년 18세 연하의 줄리아 윤 씨와 결혼한 윤 씨는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지내고 있다. 당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집을 오가며 생활할 예정. 윤 씨는 “아내가 잘해주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싸우고 또 화해하고 사는 게 결혼생활 아니겠나”며 웃었다. 충북 음성 출신의 윤 씨는 1989년 KBS ‘자니 윤 쇼’를 통해 국내 토크 쇼의 막을 올렸고 이듬해 SBS로 옮겨 ‘자니 윤, 이야기 쇼’를 1992년 12월까지 진행했다. 2002년 iTV의 ‘자니 윤의 왓츠 업’ 이후 8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 쇼를 맡게 된 것. 윤 씨는 1일 ‘나눔 프로젝트-자니 윤’의 첫 녹화를 했다. “오전 10시에 나와 이튿날 새벽까지 촬영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메이크업도 안 지우고 침대에 쓰러졌지요.(웃음)”윤 씨는 1959년 미국에 건너간 뒤 가수와 코미디언 활동을 하다 1970년대 당시 인기 프로였던 자니 카슨의 ‘투나잇 쇼’에 출연하며 ‘미국을 웃긴 최초의 한국인’이란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국내에 복귀한 지금 TV 예능 프로를 꼼꼼히 모니터하며 다시 ‘공부’하고 있다.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줘야 하고 우리가 듣고, 웃고, 배울 점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런 프로를 찾기 어려워요. 현재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류인 ‘개그콘서트’나 ‘웃찾사’는 과장된 행동이 많고, 예능 프로는 연예인들이 ‘나 어제 뭐하고 놀았다’라는 신변잡기를 털어놓고 있는데 그게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가 말하는 ‘고품격 코미디’는 무엇일까. “행동보다 말로 하는 코미디가 파급력이 크고 건전하다고 봐요. 개그콘서트 같은 것은 두 사람 이상이 행동으로 주고받으며 하기 때문에 한번 웃고 끝나지만, 말로 하는 개그는 방송을 본 사람이 보지 못한 사람에게 ‘어제 방송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데’ 하면서 개그를 전달해 주잖아요. 이 얘기가 계속 전달되면 결국 사회 전체가 웃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윤 씨는 최근 뉴스를 보고 생각해냈다며 개그 한 토막을 선보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성 파문으로 고개를 숙였다라고 비판들 하는데 저는 그게 옳지 않다고 봐요. 골프 선수가 고개를 숙이면 ‘헤드 업’이 안되니까 우즈에게는 잘된 것 아니겠어요.(웃음)” 그는 개그 소재가 생각 날 때마다 메모를 한다며 ‘우즈가 고개 숙여’ ‘헤드 업’과 같은 아이디어가 빼곡히 적힌 손바닥 크기의 메모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줬다. “요즘 개그 프로가 젊은 층 위주라서 중장년층이 보려고 하지 않고, 봐도 잘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많아요. 제 프로는 중장년층이 즐길 만한 노래와 웃음이 있습니다. 많이 보시고 맘껏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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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숙인 우즈? 잘됐네 왜냐면..”

    "제가 외국의 수많은 자선 쇼에 참가했지만 정작 모국에서는 못했어요. 늦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죠." 자니 윤 씨(73·본명 윤종승)는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새로 시작하는 '나눔 프로젝트-자니 윤'의 출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년 1월 지역 MBC를 통해 방송할 예정인 이 프로는 선행을 펼치는 일반인을 초청해 얘기를 나누거나 소외 계층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찍은 영상을 방영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1999년 18살 연하의 줄리아 윤과 결혼한 윤 씨는 경기 구리시 도농동에서 살고 있다. 당분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집을 오가며 생활할 예정이다. 윤 씨는 "아내가 잘해주지만 항상 좋은 일 많은 있는 게 아니다. 싸우고 또 화해하고 사는 게 결혼생활 아니겠나"며 웃었다. 충북 음성 출신의 윤 씨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보릿고개가 있어 저녁도 못 먹고 자고, 학교에 도시락도 못 싸가곤 했지요. 지금도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많은 만큼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989년 KBS '자니 윤 쇼'를 통해 국내 토크 쇼의 막을 올린 그는 이듬해 SBS 옮겨 '자니 윤, 이야기 쇼'를 1992년 12월까지 진행했다. 2002년 iTV의 '자니 윤의 왓츠 업' 이후 7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 쇼를 맡게 된 것. 윤 씨는 1일 '나눔 프로젝트-자니 윤'의 첫 녹화를 했다. "아침 10시에 나와 이튿날 새벽까지 촬영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메이크업도 안 지우고 침대에 쓰러졌지요.(웃음)" 윤 씨는 1959년 미국에 간 뒤 가수와 코미디언 활동을 하다 1970년대 당시 인기 프로였던 자니 카슨의 '투나잇 쇼'에 출연하며 '미국을 웃긴 최초의 한국인'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국내에 복귀한 지금 TV 예능 프로를 꼼꼼히 모니터하며 다시 '공부'하고 있다. "요즘 제대로 된 토크 쇼를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얼마 전 박중훈 쇼도 끝났고요. 말로 하는 코미디보다 과장된 몸동작이나 거친 대사로 시청자를 자극하는 개그 프로가 대세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는 "유머라는 게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줘야 하고 우리가 듣고, 웃고, 배울 점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런 프로를 찾기 어려워요. 개그콘서트나 웃찾사나 과장된 행동만 있고, 예능의 토크 쇼는 연예인들이 나와 '나 어제 뭐하고 놀았다'라고 털어놓는 식인데 그런 방송이 사회 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씨는 최근 예능 프로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을 웃게 만드는 것은 그것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가 말하는 '고품격 코미디'는 무엇일까. "저는 행동보다 말로 하는 코미디가 파급력이 크고 건전하다고 봐요. 개그콘서트 같은 것은 두 사람 이상이 행동으로 주고받으며 하는 개그라서 한번 웃고 끝나지만, 말로 하는 개그는 방송을 본 사람이 보지 못한 사람에게 '어제 방송 이런 말이 나왔는데'하면서 개그를 전달해 줄 수 있잖아요.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속 얘기가 전달되면 결국 사회 전체가 웃을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윤 씨는 최근 뉴스를 보고 생각해냈다며 개그 한 토막을 선보였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성 파문으로 고개를 숙였다라고 비판들 하는데 저는 그게 옳지 않다고 봐요. 골프 선수가 고개를 숙이면 '헤드 업'이 안되니까 우즈에게는 잘된 것 아니겠어요.(웃음)" 그는 개그 소재가 생각 날 때마다 메모를 한다며 주머니에서 손바닥만한 메모지를 꺼내 보여줬다. 메모지 위에는 '우즈가 고개 숙여' '헤드 업' 등 방금 말한 개그의 중요 키워드가 적혀있었다. 그는 "메모지와 펜 혹은 보이스 레코더는 개그맨으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품"이라며 "모든 개그맨들이 메모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 비결을 묻자 "제가 소면, 칼국수, 자장면 등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다 좋아해요. 마음만 먹으면 세 그릇도 먹을 수 있는데 나이를 생각해서 한 그릇만 먹어요. 고기도 좋아하지만 가급적 잘 먹지를 않죠"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 조절과 함께 하루 30분 스트레칭을 빼놓지 않고 가끔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긴다고 했다. 골프 실력은 잘 맞을 때 78타 정도다. 그는 "열정이 있는 사람은 쉽게 늙지 않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방송 욕심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후배도 키우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요즘 개그 프로가 젊은 층 위주라서 중장년층이 보려고 하지도 않고 또 봐도 잘 이해가 안돼는 부분도 많아요. 제 프로는 중장년층이 즐길 만한 노래와 웃음이 있습니다. 많이 보시고 맘껏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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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여행 등 흥미 위주 많고 시사문제에는 전문성 부족해”

    공정언론시민연대가 지상파 3사의 아침생활정보 프로그램에 대해 “음식과 여행 내용을 많이 다뤄 흥미 위주로 흐르는 반면 시사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6일 지적했다. 공언련은 8∼10월 KBS2 ‘생방송 오늘’, MBC ‘생방송 오늘 아침’(사진), SBS ‘출발 모닝와이드’ 등 3사 아침방송을 모니터해 이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이들 프로는 유익한 정보와 화제의 사건, 생활 관련 기사를 전달하겠다는 기획 의도와 달리 상업적 선정적 비전문적인 내용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KBS2 ‘생방송 세상의 아침’ 2부에 대해 “가장 특징도 없고 자극적인 내용도 없었다”며 “특정 음식을 소개할 때 건강정보 등 유익한 정보는 거의 없이 ‘음식이 맛있다’는 식으로 단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19일 ‘생방송 오늘’로 개편됐다. 공언련은 “개편 이후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내용은 보강됐으나 여전히 음식과 관련된 내용의 비중이 크고 실생활 정보는 거의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대해서는 “사건사고와 시사 이슈를 전체 방송 분량의 절반 가까이 다루고 있지만 모두 리포터나 아나운서가 취재해 전문성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공언련은 “이 프로그램이 쌍용차 파업 문제 등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서 여전히 편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자사 드라마를 간접 홍보하는 데도 MBC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지적했다. SBS ‘출발 모닝와이드’는 “전반적으로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회적 사건에 대한 심층적 취재나 대안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언련은 “생활정보 코너도 음식과 음식점 소개에 그쳤고 인삼 돼지갈비 등의 음식 소재는 모니터링 기간 중 자주 반복됐다”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총평에서 “아침방송에서 다뤄진 주제는 주부들 사이에서 가십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방송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거나 특정 사건을 편향하거나 과장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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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연기 자양분 됐던 책은?

    KBS1 ‘낭독의 발견’은 8일 밤 11시 반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40·사진)를 초대해 연기의 자양분이 됐던 책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평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즐겨 읽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간다는 최 씨는 칼릴 지브란의 글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법정 스님의 글 ‘아름다운 마무리’를 낭독한다. 그는 “20년 동안 무대 위에서 27명의 인생을 연기했다. 관객들이 제 공연을 보고 긍정의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아이 걱정 말고 너의 꿈을 펼쳐라.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배우가 되어 달라”는 어머니의 편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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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TV, 해외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4300건 제공

    케이블 채널 MTV가 7일 해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4300건을 홈페이지(mtv.co.kr)에 추가해서 올린다. MTV는 이전에도 해외 뮤직비디오 500건을 서비스해왔다. 이용자들은 로그인을 하지 않고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번에 확대한 서비스에는 ‘마돈나’ ‘레이디 가가’ ‘뮤즈’ ‘마이 케미컬 로맨스’ 등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4∼23건씩 추가한다. MTV는 워너뮤직, 유니버설 뮤직과 이번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한 계약을 맺었고, 앞으로 소니 EMI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근호 MTV 디지털미디어팀 부장은 “TV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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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동아방송 산증인들 ‘그 때 그 시절’ 좌담

    “한국에 방송 저널리즘을 처음 도입한 동아방송이 폐방되지 않고 계속 유지됐다면 아마도 사실에 입각한 방송 저널리즘이 지금 활짝 꽃피었을 겁니다.”(강현두 서울대 명예교수) 방송계의 원로인 최창봉 전 MBC 사장(전 동아방송 국장대리)과 언론학자 강 교수가 동아방송 폐방 29년(11월 30일)을 계기로 안평선 전 동아방송 PD의 사회로 대담을 가졌다.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이들은 2시간 가까이 동아방송의 선구자적 역할을 회고하고 한국 방송의 앞날을 이야기했다. ▽안평선=동아방송은 1963년 4월 25일 개국하면서 다른 방송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과 아이디어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는데요. 개국의 의미를 짚어 주신다면…. ▽최창봉=동아방송은 태생부터가 달랐습니다. 4·19혁명 이후 민주주의가 부활했던 때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인가를 받았죠. 당시 최두선 동아일보 사장과 김상만 전무는 방송을 준비하던 저에게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수 있게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민족 민주 문화라는 동아일보 창간 정신에 맞게 방송을 만들라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김 전무는 또 “방송으로 돈 벌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도 말했어요. 처음 1년간은 뉴스에 광고를 붙이는 것도 거부했습니다. ▽강현두=일제강점기 민족운동에 앞장서고 자유당 정권 때 반독재투쟁을 이끌었던 동아일보의 저널리즘 정신을 동아방송이 그대로 이어간 것이었습니다. 이 정신이 뉴스는 물론 드라마 음악 등으로 표출되면서 격조 높은 방송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죠. ▽안=정권은 동아방송 개국 1년 뒤 프로그램 ‘앵무새’의 내용이 내란 선동이라며 최창봉 씨 등 간부 6명을 구속했습니다. 당시 정권과 동아방송의 관계는 어땠습니까. ▽최=동아방송이 개국할 때 동아일보 사시를 바탕으로 동아방송 주지(主旨)를 세 개 만들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유와 정의 편에 서며 어떠한 독재에도 반대한다’였습니다. 당연히 정권과 불화를 빚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동아방송 18년은 정권과의 대립의 역사였습니다. 신문과 마찬가지로 광고 탄압도 받았고 1980년 언론통폐합도 사실상 비판 정신이 투철한 동아방송을 첫 번째로 겨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동아방송은 독창적 편성으로 다른 라디오 방송을 압도했는데요. ▽최=당시 라디오 방송은 오전 7시대, 낮 12시대, 오후 7∼8시대만 청취율이 높았습니다. 나머지는 ‘죽음의 시간’이라고 불렸고 심지어 오후 2∼5시에는 클래식음악만 틀어주기도 했습니다. 동아방송은 죽음의 시간대를 적극 공략했죠. 오전 8시 코미디언 구봉서 씨의 ‘이거 되겠습니까’, 오후 3시 국내 최초의 디스크자키였던 최동욱 씨의 ‘3시의 다이얼’, 오후 10시대 김세원 씨의 ‘밤의 플랫폼’, 심야프로그램인 ‘0시의 다이얼’이 대표적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문화공보부가 조사한 청취율을 보면 수도권과 충남·강원 일부에 나갔던 동아방송 청취율이 전국 네트워크를 가졌던 방송보다 더 높았어요. ▽강=동아방송은 개방적 방송이었어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1967년에 귀국했는데 한국에 이런 방송이 있는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당시 방송은 스튜디오에 갇혀 있었는데 동아방송은 마이크를 들고 현장으로 나갔어요.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사실을 얘기하도록 한 거죠. ▽최=당시 방송 뉴스는 형식적이었어요. 5∼10분 정도 통신사의 원고를 그냥 읽는 정도였죠. 따라서 방송기자로 훈련받은 사람도 없었습니다. ‘동아방송은 뉴스’라는 인식 아래 뉴스를 강조했습니다. 기자들에게 녹음하고 편집하는 법을 가르친 뒤 현장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렇게 만든 게 ‘DBS 리포트’였죠. 이후 15∼20분짜리 와이드 뉴스 ‘라디오 석간’을 만들었습니다. ▽강=당시엔 방송 저널리즘이라는 게 없었습니다. 미국도 30분짜리 방송 뉴스가 생긴 게 1963년이었어요. 한국에선 ‘방송=오락’이란 인식이 더 강했죠. 그런 시기에 뉴스를 화두로 삼고 방송 저널리즘으로 가득한 방송을 만든 건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입니다. 신문사가 운영하는 방송이라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안=동아방송은 진행자의 개성을 강조하는 퍼스낼러티 시스템을 구현하고 방송 직종 간 벽도 허무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최=당시 마이크는 아나운서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아방송은 기자에게도 마이크를 들게 했죠. 또 여기 배석하셨지만 최동욱 씨는 ‘3시의 다이얼’을 진행하면서 혼자서 녹음 선곡 진행을 다 맡았어요. 제가 개국 1년 뒤인 1964년 미국 ABC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갔는데 거기 편성국장이 “우린 아나운서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귀국 후 아나운서를 불러 놓고 “미국 상황이 이렇다, 너희들도 기획하고 제작하는 법을 배워라”고 했죠. ▽안=혁신적이고 정권 비판적이었던 동아방송은 결국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폐방되는데요. 이후의 변화와 현재 방송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강=한마디로 말하면 비판적이고 정권과 각을 세웠던 동아방송의 언론 기능을 뺏은 겁니다. 한국 방송계는 1980년 인위적인 통폐합 체제에 안주해 경쟁도 없고 정체된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지금 미디어계의 변화는 통폐합 체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과거 동아방송이 방송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최=통폐합 때 정권이 내세운 명분은 상업방송의 저속성이었죠. 하지만 동아방송은 방송윤리위원회가 매달 방송 심의 결과를 발표할 때 거의 지적받은 게 없었습니다.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지금 동아방송의 전통을 잇는 새로운 방송이 나왔으면 합니다. ▽안=과거 동아방송 애청자들도 새로운 동아방송을 보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안평선 씨:―1937년 경기 광주 출생―1963∼1980년 동아방송 PD ―1981∼1995년 KBS 라디오 드라마 부장, 춘천총국 국장 ―1997년 경동 케이블TV 사장 ―2002년∼현재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최창봉 씨:―1925년 평북 의주 출생―1963∼1971년 동아방송 국장대리―1980∼1985년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1989∼1993년 MBC 사장 ―2002년∼현재 한국방송인회 이사장:강현두 씨:―1937년 평남 평양 출생―1961∼1963년 KBS PD―1986∼2001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2001∼2002년 한국디지털위성방송 대표―2002년∼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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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노조 ‘사장 퇴진’ 총파업 투표 부결

    KBS 노조가 김인규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2일까지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됐다. 이로 인해 노조집행부 신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재적 조합원 4203명 중 3553명(84.5%)이 참가해 2024표(48.2%)의 찬성표가 나왔으나 파업 가결을 위해 필요한 재적인원 과반수 2102명을 넘지 못했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 부결은 1991년 서기원 사장 시절 노조가 구속자 원직복귀를 주장하며 벌인 찬반투표가 부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김인규 사장은 취임 이후 노조의 출근 저지에 부닥치기도 했으나 총파업이 부결되면서 앞으로 행보가 가벼워졌다. 한 중견 간부는 “김 사장이 지난 대선 캠프에 참가했다는 전력 논란에 대해 KBS 직원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김 사장을 신임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예상 밖의 결과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이번 찬반투표는 노조 강경파와 정연주 전 사장 지지세력인 사원행동이 이끌었다. 강동구 노조위원장이 단식투쟁을 하며 총파업 찬성을 독려했지만 부결돼 김 사장 퇴진 투쟁은 급격히 힘을 잃게 됐다. 박홍서 노조 대외협력국장은 “부결될 경우를 대비한 안을 마련해 놓지 못했다”며 “파업을 못한다면 노조가 할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김 사장은 3일 ‘뉴스 9’ 방영 전 공영방송 추진 의지 등을 담은 시청자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투표 결과 여파가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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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라위 호수 둘러싼 ‘물 전쟁’

    아프리카는 기상이변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줄어들고 비가 오는 시기도 불규칙해지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말라위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말라위 호수가 있어 물 부족 문제는 없는 듯하나 사실은 다르다. EBS ‘다큐프라임’(사진)은 7∼9일 오후 9시 50분 다큐 ‘말라위, 물 위의 전쟁’을 통해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현지인들과 야생동물의 세계를 그렸다. 제작진은 올해 세 달간 현지 촬영했다. 1부 ‘제왕의 추락’에서는 말라위 곳곳에서 물이 풍족한 땅을 차지하기 위해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에 벌어지는 싸움을 그렸다. 말라위 정부는 말라위 호수 주변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에 주민들이 이주하도록 권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물이 풍부해 건기에도 생활하기가 상대적으로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기가 극심할수록 인근 초식동물들은 물이 있는 곳을 찾아 마을로 들어오고, 먹잇감을 따라 사자 등 포식자도 찾아온다. 제작진은 사자들이 인간이 사는 마을로 찾아와 가축 등을 공격하는 실태도 보여준다. 2부 ‘머나먼 공존의 길’에서는 야생동물이 인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말라위 정부의 정책을 소개한다. 말라위 정부는 1년에 한두 차례 대규모 야생동물 생포작전을 벌인다. 마을 인근까지 찾아온 코끼리, 하마, 사자를 헬기나 자동차를 이용해 먼 곳으로 쫓는다. 야생동물을 관광자원으로 생각하는 말라위 정부는 가급적 사살하지 않고 생포해 국립공원이나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옮기기도 한다. 제작진은 경비행기를 타고 말라위 정부의 생포작전 현장을 렌즈에 잡았다. 마지막 ‘말라위 호수, 축복인가 재앙인가’ 편에서는 말라위 호수를 두고 벌어지는 사람들의 갈등을 담았다. 말라위 호수는 기후변화로 강수량과 강수 시기가 불규칙해 지면서 어획량이 급감했다. 어장을 차지하려는 어부들 간의 싸움이 잦고, 밀려난 이들은 야생동물 밀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정부는 댐과 저수지, 수력 발전시설 등을 만들어 물 부족을 해결하고 전력 확충에 나서려고 하지만 재정 부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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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심의위, 국내결혼중개업 방송 광고 허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는 1일부터 ‘국내결혼 중개업’에 대한 방송 광고를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국제결혼 중개업, 이성교제 소개업 광고는 금지된다. 정호근 방통심의위 방송심의기획팀장은 “결혼중개업이 보편화한 최근 사회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국내결혼 중개업 광고를 허용함에 따라 ‘성혼율 100%’ 등 과장 및 허위 광고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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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 환호 모습 마음으로 다 봅니다”

    그는 중학교 때 가수를 꿈꿨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가수를 꿈꾸는 게 무모해 보여 접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해 케이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연했으나 10명을 뽑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기획사 디라인 아트미디어의 제의로 17일 ‘안 보여’ 등 다섯 곡을 담은 싱글 ‘스토리 오브 마인’을 내며 꿈을 이뤘다. 시각장애인 가수 김국환 씨(25·사진) 얘기다. 지난달 25일 서울 신림역 인근 커피숍에서 만난 그는 “수줍게 첫발을 내디뎠다.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스타 K’ 제작진이 제가 다니는 교회로 찾아와 참가를 권유해서 저를 비롯한 5명의 시각장애인이 나섰다”며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타이틀 곡 ‘안 보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기차트 50위(30일 기준)에 올라 있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너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애절한 발라드다. 김 씨는 “노래는 좋은데 제가 소화를 잘 못하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Mnet ‘M 슈퍼콘서트’ 녹화(3일 오후 6시 방송) 때 4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안 보여’를 선보였다. “비록 관중을 볼 수 없었지만 뜨거운 환호에 뭉클한 감동을 받았어요. 제 가슴속이 환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케이블 MTV에서 13일 오후 1시에 방영하는 콘서트 형식의 가요 프로 ‘더 엠’에도 출연한다. 그는 선천성 백내장으로 마주한 사람의 얼굴 윤곽 정도만 볼 수 있다. 인터넷 미니홈피(www.cyworld.com/goodkook)에 올라오는 격려 글들은 음성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한다. 그의 아버지는 지체장애인이고, 어머니와 형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부모님께서는 제가 가수로 활동하면서 상처를 입거나 힘들어할까 봐 많이 걱정하신다”며 “하지만 열심히 가수 활동을 해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 인순이처럼 오래도록 감동을 주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그는 “성공하면 이웃을 돕고 싶다. 장애인이 무조건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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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FM4U, 내일 DJ끼리 프로그램 바꿔 진행

    MBC FM4U(91.9MHz)가 1일 진행자들을 서로 바꿔 방송하는 ‘패밀리 데이’를 실시한다. 오전 7시 ‘굿모닝 FM’은 오상진 아나운서 대신 가수 현영이 진행하고, 오전 9시 ‘오늘 아침’은 가수 이문세 대신 개그맨 박명수가 맡는다. 배철수는 현영 대신 낮 12시 ‘뮤직파티’를 진행하고, 가수 김범수가 배철수 대신 오후 6시 ‘음악캠프’를, 문지애 아나운서가 소녀시대 태연 대신 오후 8시 ‘친한 친구’의 진행을 맡는 등 모든 프로가 진행자를 교체하고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문세는 “청취자와 DJ가 가족애를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FM4U 뿐만 아니라 MBC 표준FM 진행자들과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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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지진-물과의 전쟁’ 현주소는

    지난 100년간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모두 3700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현재도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와 지진, 지구로 접근해 오는 소행성, 그리고 곳곳의 물 부족 현상으로 지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EBS ‘다큐 10+’는 1일, 8일 오후 11시 10분 ‘인류의 미래를 지켜라(디스커버리 2008년)’ 편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와 이에 대비하는 각국의 노력을 소개한다. 1일 ‘자연재해의 위협’에서는 홍수와 지진으로 인한 위기를 다룬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홍수의 위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은 런던 템스 강에 둑을 쌓았으며, 일본은 도쿄 인근의 에도가와 강 프로젝트를 완성해 수해에 대비하고 있다. 에도가와 강 프로젝트 설계팀 관계자는 “주 저장소는 거대한 물탱크와 같다. 홍수 때는 빗물을 저장하고 유량이 적으면 물을 내보내 적절한 유량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55층짜리 빌딩 ‘토레 마요르’는 뛰어난 내진 설계로 지은 라틴아메리카 최고층 빌딩이다. 2003년에 건립된 이 빌딩은 견고한 바닥 공사를 위해 39m 이상 땅을 팠고, 4개의 거대한 완충장치로 지진 충격을 흡수한다. 2004년 6월 발견된 지름 200m의 소행성 ‘아포피스’는 2036년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 이에 유럽우주기구는 아포피스의 궤도를 바꿀 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8일에는 ‘물과의 전쟁’ 편을 방영한다. 물은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물은 3%에 불과하다. 캐나다 밴쿠버는 대형 정수장을 짓고 2010년까지 인근 대형 저수지에 있는 물을 정수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중국 베이징도 대형 인공 하천을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물이 많아 고생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1년에 60번 이상 물에 잠기는 베네치아는 2030년이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수면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베네치아는 인공 방벽을 설치해 바닷물의 유입을 막으려 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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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김다울 “이젠 내 삶을 지키고싶어…”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올리브쇼’는 25일 오후 11시 ‘고 김다울의 못 다한 이야기’에서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톱모델 김다울(사진)과의 인터뷰 미공개 영상을 방송한다. ‘올리브쇼’는 지난달 17일 미국 뉴욕 패션쇼 현장에서 김다울을 인터뷰해 나흘 뒤 방영했다. 올리브 쇼는 당시 프로그램에서 내보내지 못한 미공개 영상의 일부를 21일 내보냈으며 25일에 나머지 부분을 방영한다. 13세에 모델 일을 시작한 김다울은 약관의 나이에 세계 톱 모델로 성장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의 동양계 모델로 생활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기 삶에 대해 “지금까지 너무 달렸다. 제 삶을 지키고 싶다”며 “어느 나라에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파리에 작은 아파트도 있고 정말 예쁜 밥솥도 있다.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도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다울은 모델 일을 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친구들이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특별한 감성을 이해해주고 받아준 곳이 유일하게 패션계였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고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랜 조력자였던 스타일리스트 서은영에 대해서는 “그와의 작업 덕분에 한국에서 톱모델이 될 수 있었고, 한국에서 화보작업을 했던 스태프의 이름 하나하나가 아직도 모두 기억날 정도로 서은영과의 초창기 작업들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은영은 ‘올리브 쇼’의 진행자로 이번 인터뷰를 위해 직접 뉴욕으로 가서 김다울과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김다울은 오랜 객지 생활에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그는 “한국에서 사는 것은 힘들지만 서울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어디서도 느낄 수 없다”며 “뉴욕보다 서울이 시크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지만 한국 사람들이 절 이해해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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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다큐프라임 ‘바퀴벌레의 오해와 진실’

    EBS TV ‘다큐프라임’은 23, 24일 오후 9시 50분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통해 인간보다 먼저 지구에 출현해 3억5000만 년 동안 진화를 계속하며 생존해온 바퀴의 숨겨진 생태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23일 ‘인간의 동굴, 바퀴의 도시’에서는 바퀴의 교미, 산란, 부화, 탈피 등 바퀴의 생태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전체 바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야생 바퀴이며, 집에서 사는 바퀴 종류는 소수라는 사실도 전한다. 24일 ‘바퀴 소나타’에서는 인간과 같은 공간에 함께 사는 바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일하는 부부의 일상, 그들과 동거하는 바퀴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그렸다. 바퀴는 주방 외에도 컴퓨터, TV 등 가전제품 안에서도 산다. 이 때문에 바퀴가 최근 가전제품 고장의 한 원인이란 사실도 전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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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심의위 특위, 루저 파문 ‘미수다’ 중징계 건의키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키 작은 남성은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예·오락방송특별위원회(특위)가 18일 심의를 갖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에 준하는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위의 한 관계자는 “‘루저 발언’은 불특정 다수의 남성에 대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방송은 정신적 신체적 차이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심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을 걸러 내지 않고 자막으로까지 고지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며 “제작진이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다음 회 방송에서 사과를 했고, 담당 PD 1명과 작가 1명을 교체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특위는 중징계 의견을 소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위의 건의는 향후 소위원회와 전체회의의 결정에 주요 근거가 된다. 법정 제재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받으면 방송사는 징계 사실을 해당 프로그램에서 고지해야 하며 재승인 심사 때 4점이 깎인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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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net 가요시상식 亞10개국 생중계

    21일 ‘MAMA’ 열려… 일부 가수들은 불참 선언 케이블 채널 Mnet의 연말 가요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21일 오후 5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필리핀 등 아시아 10개국에 생방송한다. 아시아 인기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 부문은 없으나 일부 해외 가수들이 시상식 무대에 출연한다. 연말 가요 시상식은 KBS MBC 등 지상파들이 한해 가요계를 정리하는 큰 축제였지만 인기 가수들의 섭외를 위해 상을 나눠주거나 기획사들이 출연을 전제로 상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2006년 KBS MBC에 이어 2007년 SBS가 가요 시상식을 폐지했다. Mnet은 1999년부터 ‘MKMF(Mnet KM Music Festival·사진)’ 시상식을 열어온 데 이어 11년째를 맞은 올해에 시상식을 ‘MAMA’로 바꿨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시상식을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달 초 장윤정 박현빈 윙크가 소속된 인우기획에 이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이 속한 SM 엔터테인먼트가 불참을 선언했다. 후보 선정과 수상작 선정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SM 측은 “올해 빅히트를 기록한 소녀시대 ‘지(Gee)’가 다른 방송의 음악 순위 프로에서는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Mnet은 시상식에 불참을 통보한 가수들도 후보 심사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18일 “시청자 투표, 심사위원, 외부 리서치, 음반판매 등 다면적인 평가를 해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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