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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이 아열대 해충인 꽃매미 방제에 나서줄 것을 과수농가에 당부했다. 17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8∼15일 청주시와 청원 진천 영동군 등 4개 시군의 포도재배단지 15곳에서 꽃매미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전 지역에서 60∼80% 정도 부화가 진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7일 빠르다. 포도나무 한 그루당 난괴수(알 무더기)는 지난해 4.17개에서 1.93개로 54% 줄어들었다. 하지만 월동률은 지난해 69.3%에서 81.3%로 12%포인트나 증가했다. 꽃매미는 1932년 국내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나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 해충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은 2006년. 서울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지의 가로수 등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으며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과수나무는 물론이고 도심 가로수까지 급속히 번지기 시작했다. 최대 2.5cm까지 자라는 이 해충은 유충과 성충이 대규모로 집단 서식하는 탓에 광합성을 방해해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과수나무의 수액과 과즙을 먹기 위해 표면에 침을 꽂아 상처를 내거나 이 상처로 병원체가 침입하도록 해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효녀 가수’ 현숙 씨(53)가 16일 충북 영동군에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했다. 지난해 10월 영동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현 씨는 이날 오후 영동군을 찾아 사비를 들여 개조한 그랜드스타렉스 차량(4000만 원 상당)을 정구복 군수에게 전달했다. 현 씨의 이동목욕차 기증은 이번이 아홉 번째. 2004년 고향인 전북 김제에 15인승 승합차를 개조한 목욕차량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거르지 않고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녀는 2002년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목욕을 시켜 주는 목욕차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풍으로 몸져누운 부모의 병 수발을 오랜 기간 해온 현 씨는 환자를 목욕시키는 게 힘들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목욕차량 기증을 시작했다. 현 씨는 “지난해 영동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이동목욕차량 지원을 약속했다”며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과 장애인의 목욕을 돕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씨는 이날 차량 기증 뒤 심천면 심천리를 찾아 홀몸노인 장모 씨(88)의 목욕봉사활동을 벌였다. 정구복 군수와 개인적 친분으로 영동군과 인연을 맺은 현 씨는 군(郡) 홍보노래 음반 제작 및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영동군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개방형 여성정책관에 변혜정 서강대 성평등상담실 상담교수(48·사진)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출신인 변 교수는 고려대(심리학)를 나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여성학)를 받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조정위원, 행정안전부 정부합동평가위 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여성상담센터 자문위원과 여성가족부 자체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 교수는 6월 1일자로 임명되며 임기는 2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4수(修)’에 도전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양 지자체가 통합 홍보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통합을 위해서는 청원군의 주민투표율 높이기가 관건이라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는 최근 동장회의를 열어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기업체 방문과 청원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곽임근 부시장은 이날 “청주-청원 통합에 있어 청원군의 투표율 제고가 통합 의사를 확정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동 지역 내 청원군에 주소를 둔 기관 단체 기업체 종사자와 출퇴근 청원군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홍보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또 “21일부터 시행되는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와 상생발전방안 합의 내용도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앞으로 상당구와 흥덕구 구청별로 청원군 지역 일손 돕기, 자매결연, 청원군 공무원과 합동워크숍, 체육화합행사, 동호회 간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10, 11일 양 구청과 주민센터 직원 등을 상대로 상생발전 합의 내용에 대한 특별 교육을 했다. 청원군도 전 직원이 나서 주민들에게 통합의 장점을 설명하고 주민투표 참여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통합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용 책자도 발송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도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통합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 홍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원군공무원노조는 “중립적 입장에서 행정을 집행해야 하는 공무원들을 주민투표 홍보에 내모는 것을 중단하라”며 “청주시장이 통합에 진정성을 보인다면 통합청사 위치, 공무원 인사 기준, 통합시 명칭 등을 주민투표 전에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의 전통시장들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덤’으로 내놓고 있다.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에는 13일 ‘추억의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빈 점포로 방치됐던 160m²(약 48평) 규모의 자장면 집을 개조한 이곳은 50석에 스크린과 빔프로젝트 등을 갖췄다. 이날 신영균 문희 주연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한 편씩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 영화 상영이 없는 날에는 △어린이 경제교실 △다문화가정 체험교실 △통기타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육거리 영화관은 지난해 10월 제천 중앙시장과 이달 초 충주 누리장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전통시장 영화관이다. 청주 육거리시장과 두꺼비시장, 충주 누리장터 성서시장, 제천 내토시장 등 도내 5개 시장에서는 3월부터 ‘향수의 전통시장’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옛 시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사물놀이, 각설이타령, 밴드공연, 즉석게임 등이 펼쳐지고 있다. 단양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에서는 농촌지역에서 보기 힘든 뮤지컬이 상설 공연된다. 21일 시장광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 작품은 ‘청산별곡’. 고려시대인 1308년 단양이 고향인 우탁 선생이 패륜을 저지른 충선왕에게 상소를 올리고 고향으로 낙향하는 내용을 극화했다. 서울 대학로에서 활동하다 단양으로 귀촌한 배우 김미숙 씨 등으로 구성된 지역 극단 ‘마당’ 배우들이 한창 연습 중이다. 이 지역 민요인 ‘삼봉 용왕제 소리’ ‘지부상소의 노래’ 등을 들을 수 있다. 장날과 주말장 붙박이 공연으로 가을까지 20회 정도 공연될 예정이다. 청주가경터미널시장에서는 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 주관으로 토요예술장터, 공동문화쿠폰, 문화복덕방, 바람골 시장작은도서관, 아트마켓 등이 진행된다. 충북도 전통시장팀 이상옥 주무관은 “추억의 영화관은 도내 모든 시군의 재래시장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 등에서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다양한 ‘문화향연’을 통해 고객과 상인의 소통과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학교로 선정 ○…충북대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 지원하는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의 혁신성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간 융합 지식 실무 경험을 갖춘 석사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위과정 설치 지원 사업이다. 충북대는 약학대학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캠퍼스를 설립해 단지 내 정부 유관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가수 설운도 씨 홍보대사로 위촉 ○…한국폴리텍대 청주캠퍼스는 인기 트로트 가수 설운도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현수 청주캠퍼스 학장은 “높은 취업률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특히 40, 50대 중장년층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설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설 씨는 “앞으로 방송 활동 등에서 한국폴리텍대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꽃동네대가 입학사정관제 운영지원사업(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꽃동네대는 보건복지 특성화 인재상에 근거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다수 다단계 평가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013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사회복지학부 74명, 간호학과 14명 등 8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신한은행, 학교발전기금 5000만 원 기탁 ○…서원대 등록금 수납은행인 신한은행이 대학 측에 학교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효식 신한은행 충북본부장은 “서원학원과 서원대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원대는 손석민 총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8000만 원의 발전기금이 각계에서 들어왔다며 전액을 장학금 등 학생 복지를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바라시(훌륭합니다)!” 지난달 30일 충북 청원군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나카가이 무네하루(中具宗治) 일본 효고(兵庫) 현 도요오카(豊岡) 시장(57)은 이 같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카가이 시장 일행은 전날 경남 창녕에서 열린 국제습지보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이날 이곳을 찾았다. 그는 “한국의 황새복원 역사는 20년도 안 됐는데 40년을 넘은 일본보다 짧은 기간에 눈부신 성공을 이뤄냈다”며 놀라워했다. 나카가이 시장은 일본 내에서 ‘황새시장’으로 유명한 인물. 도요오카 시 토박이로 3선(選)인 그는 시의원 때인 1991년부터 황새복원과 황새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도요오카 시를 ‘황새의 고향’으로 탈바꿈시켰다. 도요오카 시는 ‘황새의 춤’이라는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었고 맨홀 뚜껑에까지 황새 문양을 새길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그런 노력 덕분인지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일본의 ‘황새시장’에 놀란 국내의 황새복원은 1996년 시작됐다. 습지 먹이사슬의 최강자이면서 행복과 고귀, 장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로 알려진 황새(천연기념물 199호)는 동아일보 특종(1971년 4월 1일자 1면)으로 충북 음성군에서 마지막으로 한 쌍이 발견됐다. 하지만 수컷이 밀렵꾼에게 죽고 홀로 남은 ‘과부 황새’마저 1994년 9월 서울대공원에서 죽으면서 멸종됐다. 복원은 이 대학 박시룡 교수(60·현 황새복원센터 연구부장)가 주도했다. 20여 년 전 교원대에 부임한 뒤 박 교수는 ‘휘파람새 방언’ 연구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휘파람새는 당시만 해도 농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였다”며 “하지만 연구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뒤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농약 사용과 농경지 개발을 꼽았다. 이후 박 교수는 사라져 가는 종을 복원하기로 마음먹고, 황새를 ‘1순위’로 삼았다. 농촌 생태계 먹이 피라미드의 최상위 포식자인 황새가 되살아난다면 휘파람새 같은 종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 교수는 1996년 새끼 황새 2마리를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2년 인공번식(알을 인공으로 부화해 실험실에서 키우는 것)을, 이듬해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황새 어미가 사육장 내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직접 기르는 데에도 성공했다. 2007년 6월에는 암수 한 쌍을 충북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에 시험 방사했다. 박 교수는 “야생방사 결과 황새는 먹이가 비슷한 왜가리나 백로 등에 비해 사냥 기술이 뒤떨어져 환경오염 등으로 먹이가 줄어든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해 멸종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요오카 시처럼 국내에서도 황새마을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10년 문화재청은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황새마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광시면 대리 일대 12만2000m²(약 3만6970평)에 내년 말까지 180억 원을 들여 인공습지와 인공증식장 야생화훈련장 황새공원과 황새사육장 번식장 연구시설 등 황새 서식에 필요한 습지를 조성 중이다. 이후 야생 자연방사를 하고 친환경 황새생태농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나카가이 시장은 “처음 황새복원을 외쳤을 때 ‘경제’와 ‘환경’을 놓고 주민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설득과 합의 끝에 결국 두 가지 모두 살리는 데 성공했다”며 “예산군도 주민과 잘 협력해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황새마을을 만들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는 것은 결국 문화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항상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12 CO₂줄이기 초록마을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가정과 마을, 삶터에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과 자원순환으로 온실가스(CO₂)를 줄여나가는 것으로, 녹색수도 청주 만들기의 대표적인 시민실천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30개 아파트 단지는 시범마을 협약을 하고 아파트별 홍보방 개설과 주민교육,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연말에는 활동실적이 좋은 10개 아파트를 ‘초록우수마을’로 선정해 대상 1곳 1000만 원, 최우수상 1곳 700만 원, 우수상 3곳 500만 원, 장려상 5곳 1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아파트별로 ‘초록우수가정’ 30곳을 선발해 20만 원 상당의 현물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청주시에 있는 모든 아파트의 참여가 가능하다.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한 뒤 팩스나 우편, e메일로 보내면 된다. 문의 녹색청주네트워크(www.greencj.org), 녹색청주협의회(043-255-2617),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043-222-2466)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정지용의 시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에서 맛과 멋이 어우러진 축제가 11∼13일 동시에 펼쳐진다.○ 참옻순축제 독성을 가진 나물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다. 대부분의 지역 축제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지만 이 축제는 아무나 못 오는(?) 이상한 축제다. 바로 옻 알레르기 때문이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는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이 물질과 닿으면 그 가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옻순은 그 독성을 감수할 만큼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12, 13일 옥천군 매화리 옥천농업기술센터 농심테마공원을 찾으면 그 맛을 볼 수 있다. 옻순요리 체험, 옻순 경매, 옻순 채취, 옻비누 만들기, 옻염색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면역력이 있다면 옻순무침, 옻닭, 옻된장, 옻순비빔밥, 옻순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옻 안전지대’도 운영한다. 옥천은 600년 전통의 참옻 산지다. 250년 된 옻샘을 비롯해 전통 화칠 흔적이 남아 있는 옻도가 등 사라져가는 우리 옻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2005년 옥천읍 등 9개 읍면 79만4314m²(약 24만701평)를 ‘옻산업특구’로 지정받아 국비 35억 원 등 78억5000만 원을 들여 옻 가공 칠 산업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043-732-5787○ 지용제 정지용(1902∼1950)의 시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1∼13일 정 시인의 생가(옥천읍 하계리) 일원과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에서 펼쳐진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열리는 지용제는 올해로 25회째를 맞는다. 지용문학포럼, 시낭송, 예술제, 백일장, 문인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문학행사가 열린다. 지용문학상 수상자인 이상국 씨를 비롯해 김성장 문태준 신현림 시인이 시문학버스를 타고 행사장을 찾은 서울지용회원과 전국 방송통신대 문학 관련 학생 등 6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인과 촌장 △문학의 선율 △낭독의 발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옥천이 고향인 ‘추노’의 작가 천성일 씨가 출연하는 ‘작가와의 만남’(11일 오후 3시 관성회관), 가수 박상민의 ‘작은 음악회’(12일 오후 8시 야외공연장)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043-730-3401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군은 ‘제18회 지용신인문학상’ 수상자로 민슬기 씨(22·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사진)를 선정했다. 이 상은 이 고장 출신인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민 씨의 수상작은 ‘쥐, 세입자들’로, 서울 북아현동 재개발지에 사는 사람들의 불안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유종호 씨(문학평론가)와 신경림 씨(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답답한 현실 속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대변한 것 같다. 오늘을 살고 그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자세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민 씨는 “앞으로 경험 위주의 글을 쓰고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상금 500만 원.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민들의 대표적인 등산길이자 휴식 공간인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이 ‘문화의 장(場)’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천년의 세월! 상당산성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예술 공연과 전통문화체험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상당산성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19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상당산성 서문과 동장대 등지에서 국악, 통기타 등의 ‘산성 숲 속 음악회’를 연다. 26일에는 상당산성의 휴경지에서 청주농악보존회가 출연하는 ‘두레 농악과 함께하는 모내기 농사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장간에서 농기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가을에는 벼 베기와 탈곡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상당산성을 찾는 청소년을 위해 5∼11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상당산성 성곽 나들이와 산성 그리기, 목판 찍기, 관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열린다. 여름방학에는 1박 2일 산성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상당산성 사진 공모전과 전시회도 연다. 청주시 문화관광과 라경준 학예연구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상당산성 활용 사업을 청소년 위주 프로그램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및 전통문화 체험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각 행사 10일 전까지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신청하면 된다. 상당산성은 백제 때 토성이었던 곳에 통일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의 셋째 아들이 쌓았다는 설이 전해져 온다. 백제의 상당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도 병영이 조선 효종 2년(1651년)에 충남 해미에서 옮겨온 뒤 숙종 42년(1716년) 대규모로 수축돼 지금까지 보존돼 왔다. 조선 중후기의 대표적인 석성(石城)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주의 ‘어머니 산’인 우암산을 비롯해 것대산 백화산 이티봉 등 동서남북의 얕은 산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봄가을 주말에는 최대 1만여 명이 이곳을 찾는다. 사극 ‘태왕사신기’와 ‘대조영’, 드라마 ‘카인과 아벨’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병든 소를 불법으로 도축해 학교 급식용 재료로 납품한 도축업자에게 해당 쇠고기를 급식으로 먹은 학생 1인당 30만 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불량식품 섭취에 따른 정신적 피해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주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박정희)는 9일 충북도내 학생 358명이 문제의 쇠고기를 공급한 김모 씨(59)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30만 원씩 총 1억740만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병든 한우로 만든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이 인정돼 이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또 “피고들이 브루셀라병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소를 도축해 공급했다는 점, 미성년자인 원고들이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다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살림 청주생협,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병든 소 불법도축 학교급식 납품사건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3일 불법 도축업자 김 씨 등을 상대로 공익소송단 358명을 모집해 1인당 200만 원씩 7억16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청주지법에 냈다. 소송에는 충북도내 초중고교 및 유치원 105곳의 학생 358명이 부모를 법정대리인으로 해 참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불법 도축된 소가 부도덕한 유통업체를 통해 100여 학교에 급식으로 납품돼 충북도민을 분노케 했고, 아이들이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또 “육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이 목적이 아니라 먹을거리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부도덕한 기업 및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공익소송을 냈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맡은 오세국 변호사는 이날 판결이 나온 후 “위자료 액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만큼 대책위 등과 협의해 항소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번 소송과 별개로 이들 불법 도축업자로부터 고기를 공급받아 해장국에 넣어 판 충북 청주시의 유명 해장국집 주인을 상대로 단골손님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도 1인당 10만 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9월 7일 충북참여연대와 충북로컬푸드네트워크는 청주시의 N해장국집을 상대로 이 식당을 자주 이용한 고객 52명이 청주지법에 50만∼100만 원씩 총 3300만 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5회 이상 해장국을 먹은 14명은 100만 원씩, 5회 미만 이용자 38명은 50만 원씩 청구했다. 도축업자 김 씨 등 2명은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병든 소 등을 불법 도축해 30.1t을 학교급식과 음식점(해장국집) 등에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돼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복합관광시설인 ‘다누리센터’ 안에 조성된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이 25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10∼18일 시범 운영된다. 단양군은 시범 운영을 통해 관람객과 공무원들의 의견을 들어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옛 시외버스터미널 용지에 문을 여는 다누리센터의 핵심시설인 이 생태관은 지하 1, 2층에 4150m²(약 1258평) 규모로 지어졌다. 크고 작은 수조 81개에 831t의 물이 담기고 쏘가리를 비롯한 토종물고기와 아마존 및 메콩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등 130종 1만5000여 마리의 다양한 물고기가 전시됐다. 관람요금은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단체는 2000원씩 할인된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다누리센터는 다누리생태관을 비롯해 낚시전시관 및 기념품점(6월 개관), 관광홍보관(이달 개관), 낚시전시관(〃), 다누리도서관(1일 개관), 공용버스터미널(2일부터 운영), 농특산물직판장(7월 개관) 등을 갖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가 2017년에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사실상 유치했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0년 제71회 대회(청주시 개최)와 2004년 제85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8일 충북도와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대한체육회의 제98회 전국체전 유치신청에서 충주시를 주 개최지로 내세운 충북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내 이변이 없는 한 충주 개최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전국체전위원회를 열어 현지실사 여부 등을 논의한 뒤 다음 달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2016년 대회 유치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재수 끝에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당초 98회 전국체전에는 부산, 전남북, 경북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들 시도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충북체육회장)가 직접 이들 광역단체장에게 협조를 구하고 충북체육회도 타 시도 체육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을 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내년부터는 경쟁이 아닌 개최 순서에 따라 여는 방식으로 규정을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내륙 중북부권에서 열리는 2017년 대회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강원, 경기 남부 등 저개발 중부내륙권의 동반성장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북 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됨에 따라 지역체육 균형발전, 낙후 스포츠시설 인프라 확충, 체육인구 저변 확대, 대표선수 경기력 향상 등 충북체육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중부내륙권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이 중원문화를 토대로 전 국민이 하나 되는 문화·화합·경제체전이 되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1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주험멜 대 현대미포조선 내셔널리그 축구경기 식전행사에서 전국체전 유치 시민보고 행사를 하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푸드에너지, 제네바 발명품전시회 대상 ○…충북대 ‘충북녹색산업진흥원’(원장 김재언) 입주기업인 ㈜푸드에너지(대표 이관희)가 제40회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대상격인 ‘제네바 시상(市賞)’을 받았다. 이 상을 아시아 기업이 받기는 처음이며, 말레이사아 과학자협회 특별상과 환경재생에너지부문 금상도 함께 받았다.예술교육선도대학 충북 대표 대학 선정 ○…강동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예술교육선도대학’에 충북 대표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앞으로 매달 2회(첫째 셋째 토요일)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영재 프로그램, 교원연수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고생 애니메이션 교실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이 대학 아동보육미술과 김종익 교수가 담당한다. 043-879-3805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와 업무협약 ○…청주대 평생교육원(원장 김경식)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센터장 고은영)와 이주민들의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확대, 문화다양성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이형석 교수 세계 인명사전 등재 ○…충북대 경영학부 이형석 교수(40)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후 2013년판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21세기 뛰어난 지식인 2000인’ 2012년판, 미국인명정보기관(ABI) ‘21세기 위대한 지성’ 2012년판에 등재된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내버스 요금이 21일부터 1150원(성인 현금기준)으로 단일화 된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의 전제조건인 ‘상생발전방안’ 39개 항목 가운데 하나로 이행되는 것이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청주 6개 시내버스(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우진교통 동양교통 한성운수) 대표들은 최근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청주-청원 시내버스요금 단일화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청주 청원 전 지역의 시내버스요금이 일반 1150원, 중고생 900원, 초등생 550원으로 거리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할 때는 100원이 할인된다. 또 청원군 지역 내에서도 교통카드 이용 시 하차 후 30분 이내에 1회 무료 환승할 수 있다. 요금 단일화에 따른 손실금은 청주시가 80%, 청원군이 20% 비율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주 청원 주민이 청주∼낭성을 왕복할 때 지금은 6100원이 들지만 단일화가 시행되면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2100원만 내면 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제10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섬김상에 공민석 군(음성 매괴고 2년), 김예진 양(영동 황간고 3년)을 각각 선정해 7일 표창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랑상에 오민경(청주 운동중 3년), 효행상에 박제니(괴산 송면초 6년), 김재덕(진천중 2년), 이형희(청주공고 1년), 이하은(충주여고 3년), 유재만(옥천상고 3년) 등 5명을 선정했다. 섬김상을 받은 공 군은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고 지체장애 1급인 할아버지도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갑오농민전쟁 취회지(聚會地)이자 최후 전투지인 충북 보은에서 4∼6일 ‘제10회 보은 동학제’가 열린다. 보은읍 성족리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동학사료 전시회, 동학장승 깎기 체험. 민속체험장 운영, 동학장승 세우기 등이 열린다.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과 보은의 미래’를 주제로 동학사상과 보은의 정신, 보은동학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청소년 동학백일장, 청소년 동학 퀴즈한마당, 청소년 동학장사 씨름대회, 청소년 동학 효 한마음축제도 마련됐다. 충북에서는 1893년 3월 동학 농민군 수만 명이 모여 ‘척왜척양’ ‘보국안민’을 기치로 내걸고 보은 집회를 열었다. 1894년 2차 봉기 이후 공주 우금치전투에서 패퇴한 혁명군이 보은 북실마을에서 일본군과 최후 전투를 벌여 26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학계에서는 보은전투를 동학 혁명군 최후의 전투로 보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 보은군은 장안면 장내리의 취회지에서 보은읍 종곡리 ‘최후 전투지’를 잇는 45km의 동학길을 연차적으로 조성 중이다. 043-544-231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가 4년여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4일 문을 연다. ㈜SMG(회장 심두진, 대표 김병찬)는 450여억 원을 들여 1만7000m²(약 5140평)의 터에 총면적 5만6000여 m²(약 1만7000평·롯데마트 포함) 규모인 메가폴리스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560여 개 점포를 40여 개로 줄여 개별 매장 면적을 넓혔으며, 유럽풍 테라스형으로 건물 외관을 연출했다. 유명 브랜드를 유치해 분양 방식이 아닌 수수료 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 입점 점포도 패션 비중을 20% 선으로 낮추고 외식과 여가 관련 사업 비중을 높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풍문고’, 중부권 최대 규모의 키즈 테마파크 ‘디보빌리지’, 세계적 SPA 브랜드 ‘유니클로’, 청주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뷔페 ‘다이너 프랜들리’ 등이 들어섰다. 테라스 광장과 하늘정원, 중앙광장 등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고, 200석 규모의 아트홀 2곳도 만들었다. 4∼6일 열리는 오픈 행사에서는 청주 어린이합창단과 청주 여성합창단 축하 공연, 방송 연예인 팬 사인회, 카살스 첼로 앙상블을 비롯한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골목 슈퍼들이 대형할인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친다. 청주시슈퍼마켓조합(이사장 원종오)은 2일부터 청주시내에서 운영 중인 중소 규모 슈퍼 점주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점주들의 회원가입 편의를 위해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접수처를 마련하고 회원가입 기간에 가입회비(10만 원)를 면제해 준다. 슈퍼마켓조합 측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빠르고 생생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청주시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청원군 남일면 송암리에 건립 중인 ‘중소유통 도매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밝혔다. 공동구매를 통해 물품을 10%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도 있다. 청주슈퍼마켓조합 최익완 상무는 “1991년 결성된 조합이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현재 100여 명인 회원을 5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골목 슈퍼들이 힘을 합쳐 골목상권을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에서 운영 중인 골목 슈퍼마켓은 900여 곳으로 최근 3년 사이 200∼300곳이 줄었다. 이는 대형마트와 SSM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주민친화적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동네 슈퍼에서 지역 쌀 판매, 택배보관, 세탁물 보관, 주변 재난이나 기타 위험한 요인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동네지킴이 구축 등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매달 2회(둘째 넷째 일요일) 대형마트와 SSM을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슈퍼마켓조합 회원 가입 문의는 043-297-2285∼6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