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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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33%
정당17%
정치일반13%
대통령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국회3%
  • 호텔서 여성 술잔에 몰래 마약 탄 30대 구속영장 신청

    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몰래 마약을 타 여성에게 마시게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50분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30대 여성 B 씨의 술잔에 몰래 마약을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술을 마신 B 씨는 신체 이상 반응을 느끼고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장에서 마약추정물질 및 투약기구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A 씨의 준강간 혐의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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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치 게임하는 듯” 실내 마스크 해제 첫날 분위기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30일 0시부터 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지침이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해방감을 만끽하듯 ‘노마스크’를 인증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직장인 A 씨는 이날 “노마스크로 출근하니 발가벗은 기분”이라면서도 “지하철 내리자마자 (마스크) 벗어버리고 회사까지 오니 좋다”고 말했다. 자정을 넘기자마자 편의점에 다녀왔다는 B 씨는 “노마스크 입장”이라며 미션을 수행한 듯 표현했다. 헬스장에 다닌다는 C 씨는 “마스크를 안 써서 너무 좋다”며 “운동할 때 이렇게 숨 쉬었지(느꼈다)”라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자율에 맡겨진다. 이번 조치로 대형마트, 백화점,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운동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다만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벗는 것에 어색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D 씨는 “사무실에서 노마스크는 나뿐이다. 다들 눈치 보는건가”라며 “혼자 벗고 있기 민망해서 다시 착용했다”고 했다. 운동시설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헬스장에 다닌다는 E 씨는 “마스크 해제해서 설렌 마음으로 왔는데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고 전했다. 강남에 위치한 한 헬스장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직까지는 마스크 쓰시고 운동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했다. 일부 보육시설도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용인 지역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마스크 관련) 아직 공문 내려온 게 없다”며 “별도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또 유치원이나 학교 통학 차량 등 전세버스에서도 당분간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역까지 마스크를 벗고 가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나왔더니 아예 마스크를 챙기지 않았다. 부랴부랴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하나 구매했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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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증축으로 이태원 참사 키웠다…해밀톤 대표 불구속 기소

    불법 증축으로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도로법과 건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 씨와 호텔 임차인 2명, 호텔 운영 법인 1곳, 임차 법인 1곳 등에 대한 불구속 구공판을 열었다. A 씨 등은 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과 맞닿은 호텔 본관 서쪽에 10여 년 전 설치된 철제 가벽으로 골목이 좁아져 참사 당시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다만 검찰은 A 씨와 호텔 운영 법인이 임차인의 불법 건축물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태원 참사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총 17명(법인 포함)으로 늘었다. 앞서 검찰은 이달 18일까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포함해 경찰관 8명을 기소했다. 지난 20일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등 구청 관계자 4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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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與여성 의원들과 오찬…첫 정치권 단독 만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정식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모임은 김 여사가 지난 2일 신년 인사회에서 여성 의원들에 자리를 따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성사됐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중 지역구 의원 9명(김미애·김영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임이자·조은희·황보승희)과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오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의 메뉴는 자장면과 칠리새우 등으로 구성된 중식이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를 비롯해 미혼모, 한부모 가족, 발달장애인, 입양 아동, 예술 활동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김 여사는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연애담도 언급했다. 김 여사는 평소 결혼 생각이 없었지만, 윤 대통령의 따뜻한 성품에 진정한 사랑을 느껴 결혼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어 “제가 아니면 남편을 구제해 줄 사람이 없지 않느냐”고 농담해 좌중에 웃음이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외부 일정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윤 대통령과 동행한 아랍에미리트와 스위스 순방에서는 총 6차례의 단독 일정을 소화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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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심’으로 산다더니…지난해 쌀 소비량 56.7㎏ 역대 최저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3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직접 지어 먹는 쌀밥 대신 가공식품 등으로 끼니를 대체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작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2㎏(0.4%) 줄어든 것이다. 연간 쌀 소비량은 1984년 이후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로 30년 전인 1992년(112.9㎏) 소비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55.5g으로 1년 전(155.8g)보다 0.2% 줄었다. 밥 한 공기의 쌀이 90~100g이라고 할 때 하루에 쌀밥 두 그릇을 채 먹지 않는 셈이다. 다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감소 폭은 △2019년(3%) △2020년(2.5%) △2021년(1.4%)에 비해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치솟은 물가에 집밥을 먹는 사람이 늘고 국·찌개·탕 등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69만1422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레토르트 식품, 냉동 식품 등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에서 14만4595톤의 쌀을 소비해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즉석밥 등 반조리 형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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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엘시티 유리창 파손…도로에 15㎝ 유리조각 떨어져

    부산 지역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 엘시티의 외부 유리창이 파손돼 유리 조각 일부가 인근 도로에 떨어졌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앞 도로에서 가로 ·세로 15㎝ 크기의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엘시티 고층부 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리 조각이 추가로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한 상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운대 지역에는 순간최대풍속 11m/s에 달하는 바람이 분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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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시간 짧은 남성 조사했더니…○○ 위험 높았다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성인 남성은 당뇨병의 ‘씨앗’으로 불리는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성인남녀 764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6시간 이하 △6~8시간 △8시간 이상 등 3그룹으로 나눴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HOMA-IR을 이용했다. 분석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남성은 적정 수면(6∼8시간)을 취하는 남성보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HOMA-IR 2.5 이상)을 보일 위험이 1.3배 높았다. 반면 여성은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 저항성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혈당 강하)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우리 몸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체내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가 발병할 수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식욕 증가 호르몬인 그렐린 등 식욕 조절 호르몬에 교란이 생기게 된다”며 “배고픔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감소해 식사량이 늘어나고 이는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 연구결과(비당뇨병 한국 성인의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련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19~2020)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등에 소개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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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하기 싫어서…” 교내 폭발물 있다고 거짓 전화한 日교사

    일본의 현직 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폭약이 설치된 것 같다”는 거짓 전화를 걸어 경찰에 체포됐다. 이 교사는 학교에 출근하기 싫다는 황당한 이유로 이같은 일을 벌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26일 요미우리 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나라현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한 상업고등학교 교사 A 씨(56)를 전날 체포했다. 그는 지난 25일 오전 8시경 학교로 출근하던 도중 공중전화로 학교에 전화를 걸어 “건물 1층과 3층, 체육관 쪽에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 “오전 중에 회수하지 않으면 위험할 것”이라고 말했다.학교 측은 이에 내부에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수색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인근 방범 카메라를 돌려본 끝에 공중전화를 이용한 수상한 남성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전화를 끝낸 후 해당 학교로 들어가자 용의자로 특정해 그를 붙잡았다.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일하러 가기 힘들고, 쉬고 싶어서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내에서는 폭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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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까지 쓸쓸했다…‘김치통 영아 시신’ 인수 거부한 유족

    15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김치통에 보관했던 이른바 ‘김치통 시신 유기’ 사건 피해 영아의 장례가 관계 기관의 도움으로 치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의정부지방검찰청은 숨진 뒤 약 3년 만에 김치통 속에서 발견된 영아의 장례를 지난 20일 수목장으로 치렀다고 26일 밝혔다. 숨진 영아는 친부모가 모두 구속됐고, 다른 유족마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절하면서 무연고 장례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과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장례비를 마련하고,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서 강원 철원 지역의 수목장을 지원했다. 또 경기 평택시와 경찰 등에서도 행정적으로 지원했다.한편 숨진 영아의 친모 A 씨는 아동학대치사·사체 은닉과 사회보장급여법 위반 혐의로, 친부 B 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사체은닉 및 사회보장급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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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거제시에 500만 원 기부…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 5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거제시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창구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자 ‘문재인’으로 500만 원이 전달됐다. 고향사랑e음에서는 회원가입한 후 본인 인증을 거쳐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1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서 태어났다. 문 전 대통령의 부모는 함경남도 흥남 출신 실향민으로 흥남철수 때 배를 타고 탈출한 피란민이다. 문 전 대통령은 6세까지 거제에서 지내다가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거제에서) 어릴 때 떠나왔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다. 청와대에 있을 때 거제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고 남겼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다.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는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거제시에 답례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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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또 강추위…전문가가 알려주는 난방비 절약팁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했다. 최근 급등한 관리비 고지서가 날아들자 각 가정마다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역 맘카페에는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마음껏 틀지 못하고 옷을 껴입고 있다” 등의 토로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나 눈이 그친 오는 27일부터 또다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고되면서 난방비 걱정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관련 업종에서 20년 이상 일해온 임성수 대표는 26일 YTN ‘뉴스큐’에 출연해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되는 팁을 전했다. 임 대표는 “지역난방은 외출모드가 아닌 사용하는 온도보다 약 1~2도 내려놓고 나가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했다. 이어 “개별난방은 외출모드나 반복 타이머를 사용해 방바닥이 식지 않게끔 유지하는 게 가스비가 적게 나온다”고 했다. 임 대표는 “반복 난방을 하면 귀가 후 적정 온도에 올라가는 시간이 상당히 빠르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한겨울철에는 20~22도 정도가 가장 적정한 (실내) 온도로 생각된다”며 “온도 설정을 5~6도 더 높게 한다고 해서 더 빨리 난방이 되는 건 아니다. 보일러 가동 시간만 길어지기 때문에 가스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가습기 사용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면 적정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실내온도를 설정했을 때 (해당 온도에) 빨리 도달한다”고 했다. 또 단열이 취약한 부분으로 새시를 꼽으며 뽁뽁이를 붙일 때 새시 틀까지 같이 붙여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온라인상에는 ‘간헐난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용할 때만 난방을 돌리는 방법으로, 절약 꿀팁으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임 대표는 “간헐적 난방은 가스비가 조금 적게 나오기는 하겠지만, 한파 시에 동파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꼭지 잠금을 냉수 방향으로 해둬야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잘못된 팁이라고 했다. 임 대표는 “수도꼭지는 냉수로 놓든 온수로 놓든 전혀 상관없다”며 “개별난방은 온수 방향으로 물을 틀면 그때 보일러가 작동하기 때문에 항상 냉수 방향으로 트는 습관만 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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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객실서 손톱 깎아버린 몰상식한 승객 ‘뭇매’

    지하철 객실 내에서 손톱을 깎아 바닥에 버린 승객이 뭇매를 맞았다.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5일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바닥에 다 버렸다”며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보 영상에는 좌석에 앉은 채 손톱깎이로 손톱을 정리하는 한 중장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가 깎은 손톱은 객실 바닥에 버려진 상황이다.제보자는 “(깎아버린 손톱은) 누가 치우나”라며 고요한 지하철 안에서 손톱 깎는 소리도 소음처럼 거슬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요한 객실 내부에서 손톱 깎는 소리만 들리고 있다. 주위 승객들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공장소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 “예전에 1호선 타고 출근하는데 손톱 깎는 소리 들려서 충격이었는데 지금도 저런 사람이 있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배우지 못한 듯” 등 혀를 찼다.앞서 2021년에도 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남성이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제보자는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톱깎이를 꺼내서 손톱을 깎았다”며 “더러운 손톱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걸 그냥 두고 내렸다”고 분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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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서 동료 수용자 폭행 살해한 20대, 사형 선고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동료 재소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무기수가 항소심에서 법적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이흥주)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27)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20년을 명령했다. 1심에서 살인방조죄로 각각 징역 2년6개월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B 씨(28)와 C 씨(20)에게는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 12년과 징역 14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2021년 12월 공주교도소에서 동료 수용자 D 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자신이 정한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D 씨를 수십여 차례 폭행하고, 복용하던 심장병 약을 20여 일간 먹지 못하게 했다. 또 피해자를 성추행하거나 고온의 물이 담긴 물병을 머리 위에 올려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B 씨와 C 씨는 번갈아 가며 망을 보거나 대책을 논의하는 등 40여 분간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했다.A 씨는 원심의 형이 무겁다는 이유로, B 씨와 C 씨는 살인방조죄를 유죄로 인정한 1심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A 씨는 강도살인죄를 저지른 지 2년 만에 살인 범행을 했다”며 “수형 생활 중 사람을 살해한 죄의 무게가 가볍지 않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사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B·C 씨는)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거의 매일 수십 차례 망을 보는 장면이 확인된 점 등으로 볼 때 폭력 행위에 가담한 사정이 인정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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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터칼로 ‘쓱’…택시 44대 가죽 시트 훼손한 60대 구속

    인천에서 택시 40여 대의 가죽 시트를 칼날로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지역에서 운행 중인 택시 44대의 뒷좌석 시트를 커터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택시기사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택시회사와 공조해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조합원들에게 ‘뒷좌석에 승차해 조수석 등받이 시트를 찢으며 수십 회 범행을 저지르고 돌아다니는 피의자가 있다. 항시 차량 점검으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A 씨로 특정한 뒤 부평구에서 그를 체포했다. 또 A 씨의 집안에 있던 커터칼을 압수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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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패스로 가겠다고…갑자기 후진한 탱크로리에 ‘쿵’ (영상)

    고속도로 통행권 발권 차로에 정차해있던 탱크로리가 갑자기 후진하면서 뒤에 서있던 경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하이패스 차로로 이동하기 위해 후진했다며 뒤에 차량이 있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3일 ‘하이패스 가겠다고 후진하는 탱크로리, 처벌할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3분 20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이달 16일 오전 11시경 경북 포항시에서 일어났다.제보자 A 씨는 통행권을 발권 받기 위해 속도를 서서히 줄이며 탱크로리 뒤에 차량을 정차시켰다. 이때 탱크로리가 후진하면서 A 씨 차량과 접촉사고가 난 것이다. 하지만 탱크로리 차주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고 한다. A 씨에 따르면 이 가해 운전자는 옆 차로의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후진했다. 이후 연락이 닿은 가해 운전자는 ‘물건이 가득 실려 몰랐다’ ‘엔진 소리가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 등의 해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법적 처벌이나 제재가 없느냐”고 조언을 구했다.한문철 변호사는 “상대가 멈춰있었기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는 필요치 않은 상황”이라며 “상대차를 경찰에 접수하고 진단서를 제출하면 벌점과 범칙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탱크로리 운전자를 향해 “(용서받기 위해서는) 빨리 사과하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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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모텔 집단폭행 10대들, 영상까지 촬영·유포했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폭행 장면까지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B 군 등 10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경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C 씨를 폭행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상에 게재한 혐의도 받는다. 영상에는 모텔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한 남성을 폭행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리 중 한 명은 파이프로 보이는 물체로 남성을 때리기도 했다. 또 계단에서 뛰어내려와 피해 남성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모습도 찍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하는 것처럼 C 씨를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10대 청소년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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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눈폭탄 예고…코레일, 대설특보시 전철 추가 운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6일 수도권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령되면 전동열차를 22회 추가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한 결정이다. 출근 시간대 추가 운행열차는 1호선·3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경강선 등 6개 노선에 15회, 퇴근시간대는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강선 등 4개 노선에 7회 투입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에 큰 눈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강원 영동 제외) 2~7㎝,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에는 10㎝ 이상이다. 한편 추가 운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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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자칫 폐 손상 유발 가능성

    쓰고 버린 일회용 마스크가 폐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를 버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이 동물의 폐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폐기된 플라스틱이 광산화, 풍화, 자외선 등에 의해 미세한 입자로 변한 것이다. 25일 안전성평가연구소((KIT)에 따르면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김범석 전북대 수의대 교수 연구팀은 일회용 마스크의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나노플라스틱을 실험동물 기도에 서서히 떨어뜨려 폐 손상 여부를 관찰했다. 그 결과, 폐에서 염증성 손상과 호중구성(백혈구 일종) 염증 반응 등이 관찰됐다.호중구는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로 신체를 이루는 혈액에 바이러스, 세균, 박테리아와 같은 외부 인자들이 침입했을 때 이를 막아내는 첫 번째 방어선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활성화되면 폐내 염증 반응을 초래한다. PP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폐암 세포주(A549)에서는 미토콘드리아의 손상이 확인됐다.연구팀 관계자는 “나노플라스틱 흡입 노출에 따른 유해성을 확인했다”면서 “PP가 주원료인 일회용 마스크가 나노플라스틱이 됐을 때 인체 건강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용 후 폐기·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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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외상, 10년째 ‘독도=일본 땅’ 망언…정부 “즉각 철회하라”

    일본 외상이 23일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했다. 정부는 일본 정기국회에서 10년째 이같은 망언이 나온 데 대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강력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상은 이날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며 “기본적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독도는)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일본 외상이 새해 외교 정책 방향을 밝히는 정기국회 연설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14년부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도광산 관련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하라”고 재차 촉구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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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다 장보리’ 김지영, 빚투 의혹에 입 열었다

    배우 김지영이 최근 불거진 빚투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실망감과 혼란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한다”며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설 연휴에 나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다른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도 덧붙였다.앞서 김지영의 전 남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전날 개인 인스타 계정에 김지영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부모님이 빚을 내서 (김지영의) 자취방을 잡아주고 월세도 내줬다”며 “어느 날 잠적하고 집을 나가더니 연락하지 말라더라. 돈도 주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했는데 연락 한 통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4’ 출연자인 B 씨도 김지영의 게시물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가중됐다.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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