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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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4-04-18~2024-05-18
지방뉴스97%
사회일반3%
  • 미래사회 선도하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

    미래 사회를 선도할 청년을 발굴하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11일 고흥군 마리안느와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 청년 아카데미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각 분야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청년들에게 한해 몇 차례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2026년까지 매년 3기를 운영해 기수당 100명씩 총 1200명의 청년 리더를 육성한다. 올해는 ‘전라도 혼과 정신’을 주제로 운영된다. 출범식 후 김 지사는 제1기 청년 아카데미 교육생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아카데미 운영 방향과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거주비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등 청년층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전남 청년의 미래 준비와 이를 뒷받침할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박재우 청년 공동대표는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서 리더십, 팀워크, 의사소통 등 고품질 교육을 통해 뛰어난 역량과 창조력을 가진 청년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호남의 청년들이 불의에 맞선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세계로 도약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통해 전남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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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특산품, 美 동부시장 공략 나서

    전남 완도군이 전복 등 특산품으로 미국 동부시장 공략에 나선다. 완도군은 8일 완도읍 바다명가 제2공장 앞에서 다음 달 미국 동부에서 열릴 특산품 판촉전을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 판촉전은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주 한양마트 힉스빌점과 뉴저지주 리지필드점에서 열린다. 미국 동부 최대 상권인 뉴욕, 뉴저지 지역에 위치한 전남도 상설 판매장에서 완도군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10개 업체가 판촉전에 참여해 냉동 전복, 전복 가공품, 곱창김, 미역 등 총 45개 품목 6000만 원어치를 선보인다. 완도군은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연·시식회를 열고 지역 신문 및 라디오 광고 등 홍보 활동을 통해 판촉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문희 완도군 시장개척팀장은 “글로벌 대형 유통 체인과 연계해 운영 중인 해외 전남도 상설 판매장을 적극 활용해 완도 특산품 판로를 넓히고 수출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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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5년간 100배 이상 성장

    “상품 정보를 소개하는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품질은 물론 고객 관리까지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전남 나주시 왕곡면에서 행복가족농원을 운영하는 기승국 대표(68)는 요즘 전남도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입점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배와 양념 채소류를 재배하는 기 대표가 남도장터에 입점한 것은 지난해 1월. 기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남도장터를 통해 배와 사과, 한라봉 등이 들어있는 선물세트 5000만 원어치를 팔았고 지난달 끝난 설 기획전에서도 1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 대표는 “농가에서는 상품을 홍보하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남도장터에서 홍보는 물론이고 품질 관리, 상품 등록 업무까지 해주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선별과 포장, 디자인 등 교육을 받으면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과잉 생산 등으로 가격이 떨어질 때 특별기획전을 열어줘 가계에 큰 보탬이 됐다”고 고마워했다.●2004년 오픈 이래 역대 최대 매출남도장터가 지역 농수축산물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남도장터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스페 설 잔치’라는 이색 기획전을 열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특산품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기획전에는 400여 개 입점 업체가 참여했다. 과일, 채소, 육류, 가공식품, 건강식품, 전통주 등 960여 개 품목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는 우체국쇼핑, 11번가,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33개 채널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3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94억2400만 원어치가 팔려 지역 농수축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남도장터가 판매하는 ‘체험활동 꾸러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상품이다. 이 상품은 콩나물 키우기, 반려 식물 키우기, 천연 염색 마스크 만들기 등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담았다. 키트를 활용하면 완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가 및 신체활동이 줄어든 취약계층과 체험용 상품 판매 저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수라 전남도 유통기획팀 주무관은 “현재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업체가 생산한 177종의 꾸러미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에게 제공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도 쇼핑몰을 알리는 데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농어촌 체험관광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자연관광과 안전여행을 선호하는 관광 변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남도장터에 입점한 농어촌 체험관광 경영체 72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공공형 종합유통 플랫폼으로 도약남도장터는 지난해 60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 2021년 매출액 552억 원보다 51억 원이 늘어났다. 매출액 집계를 시작한 2018년 5억4000만 원과 비교하면 5년 동안 100배 이상 성장했다. 남도장터에는 22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상품성이 검증된 품목들만 입점하고 있다. 현재 1826개 업체에서 3만3217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산지와 식품위생 위반 등이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해당 업체는 곧바로 퇴출시키는 등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 수도 41만2000명에 달한다. 지역별 구매고객은 수도권 26%, 비수도권이 74%를 차지했다. 남도장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입점 업체와 상품을 다양화하고 설·추석 특판행사 등 각종 기획전을 열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온라인 경매 사업으로 농축산물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는 농산물 제값 받기를,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한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 전남도는 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군별 기획전, 수도권 직거래 장터를 늘릴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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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청자축제에서 5만원 쓰면 5000원 돌려드려요”

    전남 강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위해 대대적인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제51회 강진청자축제’에서 5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강진사랑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행사 기간에 축제장 안에서 당일 구매한 영수증을 환급 창구에 제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창구는 청자 공동전시판매장, 향토음식관, 농특산물 판매장, 종합상황실 등에 마련된다. 상품권 지급 규모는 총 5000만 원으로, 행사 기간 내라도 상품권이 전량 소진되면 일찍 종료될 수 있다. 강진읍 상가들도 축제 기간에 강진오감통 음악창작소 광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다. 청자축제 현장에서 강진군 캐릭터인 ‘강이’ ‘진이’와 사진을 찍거나 청자축제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면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손목띠를 준다. 이를 강진읍 오감통 행사장에서 보여주면 강진사랑상품권 최소 5000원에서 1만 원, 골드바 응모권까지 노려볼 수 있다. 상품권 지급 규모는 총 3000만 원으로, 전량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음악창작소 광장에서는 자전거 솜사탕 체험, 청자 낚시, 도자기 신데렐라 찾기, 액자 제작 등 체험행사와 함께 버스킹이 열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축제이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겨울축제인 만큼 축제장과 강진읍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은행사를 통해 강진청자축제를 성공으로 이끌고 강진읍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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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신대 사회봉사단 “우즈베크에 한국 문화 알려요”

    동신대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신대 사회봉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봉사에는 학생 21명과 교직원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르겐치 국립대, 교육대, 초중고교 등 4곳에서 매일 5시간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지 주민과 학생에게 한국어, 태권도, 케이팝, 한지 접기, 예쁜 손글씨 쓰기 등 한국 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시력 검사 후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언어와 역사를 배우는 상호 교류 시간도 갖고 있다. 앞서 동신대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 교육기관과 협약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해외 봉사, 한국교육원 한국어교사 연수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일승 동신사회봉사단장은 “학생들의 해외 봉사는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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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춘탕부터 표고버섯까지… 강진군 특산물, 밀키트로 만나다

    전남 강진은 기온이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데다 생태자원의 보고인 강진만을 끼고 있어 산해진미가 넘쳐난다. ‘남도 답사 1번지’인 강진이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회춘탕’은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보양식이다. 가시오갈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엄나무 등 12가지 한약재로 육수를 만들고 토종닭(또는 오리), 문어, 전복에 밤, 대추까지 육·해·공 재료들이 들어간다. 진한 한약재 풍미와 바다 향이 어우러진 회춘탕은 원래는 마량항 주변에 전해오던 음식이다. 강진군이 제조 방법과 조리법을 체계화해서 특허 등록한 후 2013년부터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군내에 ‘회춘탕 인증업소’가 따로 있을 정도로 강진의 대표 음식이 됐다. ● 밀키트로 선보이는 강진 대표 음식강진군이 회춘탕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밀키트로 개발해 선보인다. 식사를 뜻하는 ‘밀’과 구성품을 뜻하는 ‘키트’가 합쳐진 말인 밀키트는 하나의 세트 안에 손질된 정량의 식재료와 소스·양념, 조리 순서와 방법 등이 담겨 있는 반조리 식품을 뜻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탄생한 밀키트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2019년 400억 원 규모에서 2021년 3000억 원 수준으로 커졌고 2024년까지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군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밀키트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표 음식을 밀키트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컨설팅 용역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회춘탕, 표고버섯 탕수, 국밥, 곱창전골 등 음식을 밀키트 대상 메뉴로 정했다. 올해 안에 상품화 작업과 디자인 개발, 품질 검사, 포장용기 제작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치기로 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네이버 쇼핑, 카카오 쇼핑 라이브,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강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지역 홍보와 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특산물 활용한 이색 상품강진에서는 지역 특산물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믿음영농조합은 표고버섯을 스낵 형태로 만든 과자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윤영진 대표(41)는 기존 표고버섯 재배 방식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내 최초로 원목 표고버섯 스마트팜 재배시설을 도입했다. 윤 대표가 판매 중인 표고버섯 과자 ‘페이버립스’는 표고버섯 고유의 맛과 영양을 살린 제품으로 유기 가공 인증, 도지사 품질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후 15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후 유럽 아마존과 중국 알리바바, 타오바오에 입점하고 베트남 하노이에도 수출하고 있다.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곡식의 여왕’으로 불리는 쌀귀리는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강진에서 생산된다. ㈜오트릿은 강진에서 재배되는 쌀귀리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농식품 브랜드. 2021년 회사 설립 이후 쌀귀리를 활용한 제품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침식사 대용식인 ‘스무디밀’과 쌀귀리와 연근을 사용해 만든 ‘오트릿 귀연차’가 인기다. 이지희 ㈜오트릿 대표(35·여)는 “농민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으로 유배를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의 대표적인 저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강진책빵’은 강진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책빵 위에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글자가 찍혀 있다. 강진의 특산물인 귀리와 녹차, 커피, 코코아를 활용해서 일일이 수제로 정성껏 만들어 선물용으로 인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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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전남도,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나선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가 소외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대도시인 광주시는 유아 양육가정을, 농도(農道)인 전남도는 농어업인을 중점 지원한다. 광주시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34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가스요금 할인 등 정부 지원책만으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광주시의 난방비 정책 추진으로 혜택을 보는 가구는 총 16만7641가구에 달한다. 광주시가 소외계층에 대해 난방비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해보다 도시가스 요금은 35.8%, 전기요금은 18.4%가 각각 인상돼 가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3만7636가구에 가구당 난방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0∼5세 영유아 양육가정 4만6223가구에 가구당 난방비 20만 원을 지급한다. 영유아 양육가정 난방비 지원은 전국 자치단체 중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시는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260곳을 대상으로 난방비 40만 원을 특별 지원한다.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집 난방비,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의 사업도 확대한다. 어린이집은 지원 대상을 890곳에서 940곳으로 늘려 기존 60만 원에 2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경로당 1365곳에 대해서는 기존 지원비를 연 185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늘린다. 난방비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당 등 위생업소 4만4000여 곳의 도시가스 요금을 3개월 분할 납부하는 방안도 해양에너지와 협의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위기에 한파까지 겹친 상황에서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264억500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 전국 최초로 홀로 사는 노인과 한부모 가정 5만5600가구에 난방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이들 가구에 지원하는 난방비 총액은 111억 원이다. 또 경로당 9212곳에 난방비 2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데 148억 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 등 도내 879곳에도 난방비 5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정부의 가스요금 할인율 확대 발표 이전부터 주택용 소매요금을 최근 3년간 동결해 취약계층과 도민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줬다. 전남도가 처음으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된 농어업인 면세유 구입비용 지원을 2개월 더 연장하고 농어업 전기요금 인상차액 50%도 함께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9만여 명에게 면세유 구입비용을 다른 자치단체보다 1.6∼2.5배 많은 875억 원 지원해 농어업인의 생산비 절감을 도왔다. 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농어업인을 위해 73억 원을 지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메울 현장 중심 민생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중앙정부 시책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하는 등 도민이 행복한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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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토지면적, 지난해 1.6㎢ 늘었다

    지난해 전남도 토지 면적이 전년보다 1.6㎢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은 1만2361㎢로, 전년보다 1.6㎢가 늘었다. 늘어난 면적은 축구장의 224배에 달한다. 이를 평균 개별공시지가(㎡당 1만3193원)로 환산하면 211억 원 규모다. 토지 면적이 늘어난 이유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6-2단계 0.55㎢, 보성군 무주부동산 0.49㎢, 여수시 거문도항 정비 0.56㎢ 등이 신규 등록됐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농지와 임야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다른 용도로 전용되면서 비중이 줄어든 반면 간척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도로, 대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시군별 토지 면적은 해남이 1044㎢로 가장 넓고, 순천 911㎢, 고흥 807.4㎢, 화순 787㎢, 보성 664.6㎢ 순이다. 필지 수는 해남 44만4000필지, 고흥 40만7000필지, 나주 39만2000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56.1%(69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농지는 25.7%(3174㎢)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 3.7%(462㎢), 대지 2.5%(315㎢), 기타 12%(1471㎢)를 차지했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 통계는 정부가 교부금을 산정하는 데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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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전남도,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머리 맞대

    광주시와 전남도가 지역 기업체,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수년간 인력난이 누적돼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반도체 분야 글로벌 패키징 2위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비롯한 지역 반도체 업계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을 연일 강조하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5일 전남대에서 중장기 반도체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반도체 산업 인력 수급 현황과 제약 요인 등을 분석해 지역 인재 양성 특화 전략을 수립한다. 보고회에는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회, 광주시, 전남도, 시도교육청, 광주대·남부대·동신대·목포대·순천대·조선대·호남대·광주과기원·한국에너지공대·조선이공대·광주폴리텍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말 출범한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단체, 교육기관, 업계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특성화 대학(원), 권역별 공동연구소, 기자재 지원 등 국가 공모사업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 마감일이 내달 27일로 고시됨에 따라 유치 제안서 작성, 선도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성택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 양성위원장(전남대 총장)은 “광주·전남이 온 힘을 모아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인력난을 해결해야만 반도체 특화단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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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문집 등 의병 관련 유물 공개 구입”

    전남도는 남도 의병정신을 기리고, 의병 자료 확충을 위해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을묘왜변(1555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의 사진, 무기류, 의복, 생활용품, 문집, 편지 등 모든 의병 관련 유물이다. 신청 기간은 2월 6일부터 17일까지다. 이번에는 생활용품, 무기류, 승병 관련 유물 등을 중점 구입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 희망자는 신청서, 명세서, 소장 내력 확인서 등을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유물 선별·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의 소유 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품 및 장물 등 불법 취득 유물은 매도할 수 없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공개 구입 및 기증·기탁을 통해 총 2600여 점의 의병 유물을 확보했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속해서 유물을 구입해 2025년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개관하면 전시와 학술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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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 ‘보리언덕’ 관광 명소로 재탄생

    전남 목포시 서산동에는 영화 ‘1987’로 유명해진 골목길이 있다. 골목에는 영화에 등장한 연희네 슈퍼를 비롯해 연희네 문구점, 연희네 미용실, 연희네 다방 등 ‘연희네’ 이름을 가진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연희네 슈퍼에서 유달산 자락을 따라 좁은 계단 길을 오르면 시화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목포시 원도심에서 가장 오래된 집들이 많은 곳이다. 벽에는 1980, 90년대 포스터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벽화, 시화가 배치돼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화마을에는 목포 앞 다도해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리언덕’도 있다. 최근 보리언덕이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목포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보리언덕 주변에 수목과 꽃을 심는 등 사업을 펼쳤다. 쌀이 귀해 주식으로 보리를 곁들여 먹던 시절 이곳에선 6월 망종이 되면 보리를 수확한 후 4∼5일 말려 단을 묶어 쌓아 놓고 보리타작을 했다. 그 보릿단을 펼쳐 놓았던 곳이라 하여 보리언덕이라 불리고 있다. 목포시는 이곳에 길이 200m에 폭 1.5m 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종려나무 등 18종의 수목과 꽃을 심었다. 이달까지 포토존·퍼걸러·목재덱·안전난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된 보리언덕이 바다를 품은 서산동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감상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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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서산동 보리언덕, 다도해 풍광 품은 관광명소로 재탄생

    전남 목포시 서산동에는 영화 ‘1987’로 유명해진 골목길이 있다. 골목에는 영화에 등장한 연희네 슈퍼를 비롯해, 연희네 문구점, 연희네 미용실, 연희네 다방 등 ‘연희네’ 이름을 가진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연희네 슈퍼에서 유달산 자락을 따라 좁은 계단 길을 오르면 시화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목포시 원도심에서 가장 오래된 집들이 많은 곳이다. 벽에는 1980, 90년대 포스터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벽화, 시화가 배치돼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화마을에는 목포 앞 다도해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리언덕’도 있다. 최근 보리언덕이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 목포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보리언덕 주변에 수목과 꽃을 심는 등 사업을 펼쳤다. 쌀이 귀해 주식으로 보리를 곁들여 먹던 시절 이 곳에선 6월 망종이 되면 보리를 수확한 후 4~5일 말려 단을 묶어 쌓아놓고 보리타작을 했다. 그 보릿단을 펼쳐놓았던 곳이라 하여 보리언덕이라 불리고 있다. 목포시는 이 곳에 길이 200m에 폭 1.5m 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종려나무 등 18종의 수목과 꽃을 심었다. 이달까지 포토존·파고라·목재데크·안전난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새로 조성된 보리언덕이 바다를 품은 서산동의 아름다운 마을풍경을 감상하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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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 목포시에 사랑의 성금 3000만 원 기탁

    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사진)이 17일 오후 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웃을 위해성금 3000만 원을 목포시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설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8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목포시와 함께 목포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까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이 회장이 그동안 목포복지재단에 낸 성금은 5억 원이 넘는다. 그는목포대, 목포해양대 발전 기금을 비롯해 사랑의 물품 전달과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등 사회적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 고려인을 초청한 특별한 여행 ‘사랑 실은 제주도 드림투어’를 마련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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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뜬다

    전남도가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이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소시험장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우주산업은 발사체와 지상 장비, 그리고 위성 등 3개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위성과 사람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이 우주개발 분야의 핵심이다. 지난해 6월 21일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를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으며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 7번째 나라로 우뚝 섰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남 고흥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을 위성 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력개발 특화지구로 각각 지정하면서 이 특화지구들이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민간 우주발사장,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우주기반시설에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입하기 위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정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2031년까지 1조6084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남과 연계해 남해안 남중권에 초광역 국가우주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전남은 발사체 중심, 경남은 위성 중심 클러스터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가 차원의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2031년까지 1조6000억 원 투입발사체 특화 국가산단은 우주발사체 제조 기업을 하나로 모아 육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서면 및 현장평가까지 받았다. 발사체 특화 국가산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3800억 원을 투입해 172만9000㎡ 터에 제1공구는 액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제2공구는 고체발사체 기반 제조시설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조립 및 부품제조 등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산단 기본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 부지 매입 등을 지원해 늦어도 2026년 착공해 2028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누리호 키즈, 청소년 등에게 우주 분야 교육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의 우수한 소재·부품 기업이 우주항공 사업으로 전환, 확장할 계획이다. 우주공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작물을 생산해 우주인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우주농업 기술 연구도 2030년까지 540억 원을 투입해 육성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창업 벤처기업 등 지원을 위한 임대형 생산동 및 지식산업센터 구축,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연계한 연구자, 관광객 등 편의 제공을 위한 연수시설(리조트)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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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우주센터 중심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하겠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개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을 세계 인류와 경쟁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우뚝 세워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우주발사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나로우주센터가 자리한 전남 고흥이 우주발사체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우주발사체가 지속적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4회 발사가 이뤄진다. 차세대 발사체도 2023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30년부터 총 3회 발사하게 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2021년부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계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획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정부와 국회, 전문연구기관, 관련 기업체, 대학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발사체 클러스터로 지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한 이유는…. “그간 국가 주도의 기술 개발로 민간 발사체 관련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60%에 그치고 있다. 기술 격차는 18년으로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민간 주도 우주개발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나로우주센터와 고체추진 민간 발사장이 있는 고흥에 발사체 관련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유치가 뒤따라야 한다.” ―발사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어떤 효과가 있나. “2031년까지 10개 이상의 발사체 관련 기업 유치로 2조666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138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2만785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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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군, 전복 할인 판매… 온라인 쇼핑몰서 기획전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생산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판매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12일 밝혔다. 완도군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은 설 명절 이벤트로 구매 개수당 최대 5000원을 할인하고,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하는 이벤트 기간을 31일까지 열흘 연장한다. 또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내에 ‘완도군 설 브랜드 관’을 운영하고 전 품목을 10% 할인한다. 기획전이 끝난 후에도 지역 브랜드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할인 판매를 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2시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16일에는 옥션 올킬행사와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 SSG닷컴 오반장 등 20여 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용 전복을 특가 판매한다. 완도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륨, 칼슘, 단백질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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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수도요금 감면정책, 가뭄에 효과

    광주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수돗물 요금 감면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점점 줄어들자 ‘시민 생활 속 20% 물 절약 캠페인’을 펴고 있다. 전년 같은 달과 수돗물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가구에 대해 요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12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의 ‘2022년 11월 사용분 수도요금 감면 현황’에 따르면 수돗물 절감 수용가는 전체 13만3302가구 중 43%인 5만7201가구로 나타났다. 수돗물 사용량 합계는 전년 같은 달 1367만 m³보다 2% 줄어든 1339만 m³로 집계됐다. 급수업종별로는 가정용 3.2%, 산업용 6.2%가 줄었다. 반면 상업용은 일반용 2.6%, 욕탕용 29.6% 늘었다. 감면액은 부과금 86억2439만 원의 5.2%인 4억5055만 원으로 나타났다. 급수업종별로 보면 전체 수돗물 사용량의 68%를 차지하는 가정용의 경우 7만8234가구 중 45%인 3만5013가구에서 전년 같은 달 941만 m³의 8%인 75만 m³를 절약해 2억6925만 원의 요금을 감면받게 됐다. 아파트는 77%가 참여해 전체 사용량의 6%를 절감했다. 단독주택은 44%가 참여해 11%를 줄였다. 기숙사, 10m² 미만 소규모 가게, 사회복지시설 등은 69%가 참여해 8%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을 절감한 아파트 단지는 관리사무소에서 가구별 절감량에 따라 요금 감면을 하거나 공동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요식업소 등이 주로 포함되는 일반용은 전체 5만2873곳 가운데 40%인 2만1208곳이 참여해 전년 같은 달 309만 m³의 12%에 해당하는 37만 m³를 절감해 1억4519만 원을 감면받게 됐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절감률 10%까지는 절감량의 100%를, 10% 초과 40%까지는 초과분의 10%의 요금을 감면해 2023년 1월분 상수도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요금 감면율이 11월 5% 수준에 그쳤지만 12월에는 수돗물 생산량 절감률이 8%까지 상승한 만큼 요금 감면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요금을 아끼면서 물 절약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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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연료비 감당 안돼” 전국 구내식당 줄폐업

    “6000원에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문 닫기 전까지 거의 매일 갔어요.” 서울 강남구 A빌딩 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 권모 씨(32)는 12일 점심식사를 하러 가던 중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이 빌딩 지하 1층에 있던 구내식당은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권 씨는 “사무실 인근 식당은 한 끼에 1만 원이 훌쩍 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점심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A빌딩 근무자 중 일부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맞은편 건물 구내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일대에서 몇 안 남은 구내식당이다 보니 이미 줄이 50m 이상 늘어서 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몇몇은 결국 인근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 먹었다. ● 3년 동안 서울에서만 884곳 문 닫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구내식당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손님이 돌아오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고물가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구내식당 관계자는 “재료 값이 20∼30%가량 올랐고 조리용 연료비도 크게 올라 한 끼에 7000원은 받아야 한다”며 “경쟁입찰이라 6000원을 받겠다고 했고 그렇게 받고 있는데 수지가 안 맞는다”고 했다. 구내식당 운영업체 ‘진주랑’의 오현경 이사도 “코로나19 이전에는 마진율이 평균 7, 8%가량이었는데 지금은 5, 6%로 낮아졌다”며 “규모가 작은 곳 중에는 1, 2%밖에 못 남기는 곳도 있다”고 했다. 영업난에 빠져 폐업하는 곳도 적지 않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의 구내식당은 1만8308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 비해 3369곳(15.5%)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906곳에서 3022곳으로 884곳(22.6%)이나 문을 닫았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청년 스타트업 직원 200여 명이 일하는 광주 동구 ’I-PLEX광주’ 건물 별관 1층 구내식당은 지난해 2월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12차례나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입찰가액이 3122만 원에서 62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입찰에 응하는 업체가 없다고 한다.● 서울대 기숙사 식당 조식 중단 움직임마진이 줄어 운영이 힘든 건 학생식당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내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은 학생회 측과 기숙사 식당 조식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조식 이용자 수가 절반 넘게 줄어 지금은 하루 5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물가 상승에 전기요금 인상 등이 겹쳐 현재 식대(4000∼4500원)로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조식 운영 중단을 반대하고 있다. 서울대 기숙사생 박모 씨(24)는 “조식이 사라지면 편의점에서 때우거나 걸어서 20분 거리인 학생회관까지 나가서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의 경우 2021년 12월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에도 1년 넘게 제2학생회관 학생식당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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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인건비 인상에 구내식당 줄폐업…서울대 기숙사도 ‘조식 중단’ 움직임

    “단돈 6000원에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문 닫기 전까지 거의 매일 갔어요.” 서울 강남구 A빌딩 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 권모 씨(32)는 12일 점심식사를 하러 가던 중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젠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이 빌딩 지하 1층에 있던 구내식당은 지난해 11월 문을 닫았다. 권 씨는 “사무실 인근 식당은 한 끼에 1만 원이 훌쩍 넘는 곳이 대부분이라 점심값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A빌딩 근무자 중 일부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맞은편 건물 구내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일대에서 몇 안 남은 구내식당이다보니 이미 줄이 50m 이상 늘어서 있었다. 기다리다 지친 몇몇은 결국 인근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었다. ● 3년 동안 서울에서만 884곳 문 닫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구내식당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손님이 돌아오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고물가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구내식당 관계자는 “재료 값이 20~30%가량 올랐고 조리용 연료비도 크게 올라 한 끼에 7000원은 받아야 한다”며 “경쟁입찰이라 6000원을 받겠다고 했고 그렇게 받고 있는데 수지가 안 맞는다”고 했다. 구내식당 운영업체 ‘진주랑’의 오현경 이사도 “코로나19 이전에는 마진율이 평균 7, 8% 가량이었는데 지금은 5, 6%로 낮아졌다”며 “규모가 작은 곳 중에는 1, 2% 밖에 못 남기는 곳도 있다”고 했다. 영업난에 빠져 폐업하는 곳도 적지 않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국의 구내식당은 1만8308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 비해 3389곳(16%)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906곳에서 3022곳으로 884곳(23%)이나 문을 닫았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청년 스타트업 직원 200여 명이 일하는 광주 동구 ‘I-PLEX광주’ 건물 별관 1층 구내식당은 지난해 2월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12차례나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입찰가액이 3122만 원에서 62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입찰에 응하는 업체가 없다고 한다. ● 서울대 기숙사 식당 조식 중단 움직임 마진이 줄어 운영이 힘든 건 학생식당도 마찬가지다. 서울대 내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생활협동조합은 학생회 측과 기숙사 식당 조식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조식 이용자 수가 절반 넘게 줄어 지금은 하루 50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물가 상승에 전기요금 인상 등이 겹치면서 현재 식대(3000~4000원)로는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조식 운영 중단을 반대하고 있다. 서울대 기숙사생 박모 씨(24)는 “조식이 사라지면 편의점에서 때우거나 걸어서 20분 거리인 학생회관까지 나가서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광주에 위치한 전남대의 경우 2021년 12월 건물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에도 1년 넘게 제2학생회관 학생식당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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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노후화로 올해 말 폐차

    광주역과 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사진)가 노후화로 올해 말 폐차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선 셔틀열차는 1996년식 도시통근형 디젤액압동차(CDC)로 내구연한 25년을 훨씬 지나 올해 말 폐차된다. 이 열차는 광주역이 고속철도(KTX) 정차역에서 제외된 2016년부터 북구와 동구 주민들의 송정역 접근 편의를 돕기 위해 운행을 시작했다. 3량으로 구성한 열차 2대가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 14km 구간을 하루 30회 왕복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20여 명이다. CDC는 ‘통일호’ 등급으로 운행하다 2004년 통일호 폐지 후 ‘통근열차’ 등급으로 구분된 최하위 기종이다. 광주시는 이 열차가 내구연한을 지난 데다 낡은 디젤 열차의 특성상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도 악영향을 미쳐 폐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열차가 폐차되더라도 주민 편의를 위해 광주선 셔틀열차를 계속 운행할 계획이다. 경전선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비하고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지 않아 운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와 코레일이 운행을 허가할지, 신형 열차를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광주시는 코레일에서 임대해 줄 열차가 없다면 구매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신형 전기 열차 도입과 운행 유지를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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