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최원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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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것까지 들여다보고 필요한 것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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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7~2026-05-17
산업32%
경제일반25%
기업23%
자동차9%
운수/교통7%
미국/북미4%
  • 현실로 다가오는 ‘한국판 러스트벨트’…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고용 급감

    국내 고용 창출에 적극 기여해 왔던 전통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해당 산업의 생산 시설이 위치한 지역 경제 위기로 번질 수밖에 없다. 최근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산업의 위기가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 해당 지역의 장기 침체로 이어져 이들 지역이 ‘한국판 러스트벨트(미국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동아일보가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 부문 대기업 10곳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최근 3년 치(2022년∼2025년 6월 말)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직원 수는 이 기간 약 6185명(6.2%) 감소했다. 업황이 좋았던 2022년 이들 10개 기업의 총고용 인원은 9만9492명이었는데, 올 6월 말 기준 9만3307명까지 줄었다. 분석 대상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SK지오센트릭, 여천NCC 등 석유화학 주요 기업 5곳,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체 2곳,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 3곳이다. 각 산업군 협회에서 꼽은 매출 기준 상위 기업들이다. 석유화학·디스플레이·철강은 현재 구조조정이 거론되는 주요 업종으로, 2023년 9월 한국신용평가가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시장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꼽았던 산업이다. 대기업이 생산 인력을 줄일 정도가 되면 이들의 2, 3차 협력업체 일자리는 더 빠르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인세 인상,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상법개정안 등 점차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한국 대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는 상황까지 겹치면 국내 제조업 공동화를 유발하고, 한국판 러스트벨트를 양산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말했다.석유화학 5대 기업 직원 1100명 떠나… 철강도 인력 20% 감축석화-디스플레이-철강 고용 급감대산산단 일부 시설 장기 가동중단… 지역엔 석달 넘게 빈 상가 수두룩디스플레이도 직원 14% 감소 ‘한파’“10년간 정부 무관심속 해법 안보여… 위기산업 관리에 역량-재원 투입을”최근 찾아간 충남 서산시 중앙로 일대는 말 그대로 적막했다.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는 상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동네는 구도심이라 불황에 더 취약하다”며 “3개월 넘게 공실인 상가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침체가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화학, 대기업 5곳서 1100명 떠나석유화학업계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만 생산하고 있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대산산단)의 대표 기업인 롯데케미칼은 직원이 가장 많던 2023년 4958명이던 직원 수가 올 6월 말 4555명으로 400명 넘게 줄었다. 롯데케미칼 대산 에틸렌글리콜(EG) 2공장 등 일부 시설은 오랫동안 가동을 멈췄다.LG화학(석유화학 부문)은 현재 직원 수가 6047명으로 2022년 6670명에서 9.3% 감소했다. 여기서 인원을 더 줄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대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58세 이상 직원의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간 사업부 재편으로 인력 변동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석유화학 침체로 인한 대기업 고용 축소는 충남 서산시, 전남 여수시 등 지역 경제 위기로 이어진다. 서산시는 지난달 28일 철강 산업에 특화된 경북 포항시와 함께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됐다. 여수시는 이미 올해 5월 위기 대응 지역으로 선정됐다.서산시 인구는 올 7월 17만9579명으로 18만 명 선이 무너졌다. 석유화학 기업 직원이 줄면서 그 가족들까지 함께 지역을 떠나기 때문이다. 중국발 물량 공세가 계속되면서 국내 5대 석유화학 기업 직원 수는 2022년 1만6513명에서 올 6월 1만5415명으로 1098명 감소했다.● 지역경제와 협력업체에도 연쇄 피해철강업계에선 동국제강 직원 수가 2년 반 만에 2538명에서 2021명으로 20%(517명)가량 줄었다. 동국제강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철근 수요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철근공장 가동을 20일 넘게 중단한 바 있다.철강 인력 감축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포항 1제강공장, 지난해 11월 포항 1선재공장을 각각 폐쇄했다. 현대제철 포항2공장은 올 6월부터 무기한 휴업을 결정했다. 이로 인한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올해만 두 번째 희망퇴직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협력업체 직원 등을 통칭하는 ‘소속외 근로자’가 최근 2년 반 사이 1만98명(2022년 12월)에서 8125명(올 6월)으로 20%가량 줄었다. 원청기업의 위기 상황에 협력업체도 연쇄 타격을 받은 것이다.철강기업 인원 축소는 포항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포항의 중심 상권 시장 상인들은 “요즘 경기 침체 때문에 매출이 평소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소연을 한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최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철강관세 인하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건설업 장기 침체에다 미국 철강 관세 50% 부과가 맞물리면서 철강 산업이 붕괴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오랜 불황에 시달린 디스플레이 업계도 고용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만9272명이었던 직원 수가 2만5057명으로 14.4% 줄었다.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석유화학, 철강 산업은 지난 10여 년간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위기 극복 해법이 보이지 않을 만큼 곪아 터졌다”며 “정부가 소위 ‘잘나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산업을 밀어주는 것만큼이나 위기 산업 관리에 역량과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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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Q5 TFSI 콰트로’ 출시

    아우디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5 TFSI 콰트로’(사진)를 국내에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프리미엄 올 라운더 SUV’를 표방하는 신형 Q5는 도심과 비포장도로 주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지녔다. 배기량 2L의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가솔린 직분사는 연료를 흡기 밸브가 아닌 실린더 안으로 필요한 만큼 정밀하게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행 성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엔진이 더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발휘 마력도 더 높아진다. 신형 Q5 40 TFSI 콰트로의 최고 출력은 204마력, 신형 Q5 45 TFSI 콰트로의 최고 출력은 271.9마력에 달한다. 트림 선택지는 총 4개다. 가장 기본급인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트(판매가 6673만 원)부터 40 TFSI 콰트로 S-라인, 45 TFSI 콰트로 S-라인으로 이어진다. 최고급 트림인 45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의 판매가는 8440만 원이다. 모든 트림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화면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S-라인 이상의 고급 트림에는 10.9인치 조수석 화면이 탑재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몰입감 있는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부터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 조절하는 보조 장치, 차량 측면 사각지대 접근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는 보조 장치 등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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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소형 EV 콘셉트 카 IAA서 첫선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 카 공개를 예고했다.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모빌리티 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이 콘셉트 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일 소형 EV 콘셉트 카인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의 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콘셉트 쓰리의 미래지향적인 측면부 디자인이 대략적으로 드러나는 스케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콘셉트 쓰리는 이른바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으로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설계된 해치백 형태로 추정된다. 공기역학은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앞서 올 7월 현대차는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또 다른 콘셉트 카인 ‘에어로 챌린지 카’를 국내 취재진에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0.144Cd(공기저항계수)로 세계 최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 연구 목적 콘셉트 카다. 한편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강철 소재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최대한 강조하는 형태다. 콘셉트 쓰리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마누엘 슈틀 현대유럽디자인센터 디자이너는 “강철 소재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셉트 쓰리의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9일 IAA에서 전 세계 매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의 실물을 선보인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EV의 디자인을 재정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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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필리핀서 첫 선박 건조… “마스가 거점 육성”

    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수비크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 조선소’에서 2일 정식으로 선박 건조를 시작했다. 2일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 조선소에서 11만5000t급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선·Product & Chemical Carrier)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바닷물과 충격 등에도 잘 견디도록 선박용으로 만든 강철 재료인 ‘강재’를 처음 잘라내는 행사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조선소의 본격 가동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했다. 휘발유, 중유 등 석유 정제 제품과 각종 화학 제품을 운반하는 유조선인 이 PC선은 HD현대필리핀 조선소가 건조하는 첫 선박이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지역의 한 선사로부터 수주한 총 4척의 물량 중 첫 번째 선박이기도 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의 또 다른 우방국인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HD현대필리핀 조선소를 추후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필리핀은 정부의 지원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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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임죄 기소, 한국 年 965명 vs 日 31명”

    한국의 배임죄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배임죄 완화 등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를 위해 2일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기업 혁신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배임죄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를 내고 2014∼2023년 10년 동안 한국에서 배임죄로 기소된 인원이 연평균 965명으로 일본(31명)의 약 31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일본이 한국보다 인구가 2.4배 더 많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배임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용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행 형법은 배임의 범위를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경총은 “일본은 배임죄를 ‘이익을 도모하거나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다”며 “한국은 모호한 법 조항 때문에 손해 발생의 위험을 초래하기만 한 경우에도 배임죄가 성립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배임죄의 주체 역시 문제로 꼽았다. 현재 배임의 주체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규정됐다. 이 경우 임원뿐 아니라 실무 직원도 배임 주체가 될 수 있다. 한편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배임죄 완화와 같은 법안이 조금 더 빨리 마련됨으로써 대통령이 말한 노와 사가 균형을 맞춰 가는 과정에서 (기업에) 가혹하게 여겨졌던 부분들에 대한 완화점을 찾아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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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배임죄 기소, 日의 31배… 경영활동 위축”

    한국의 배임죄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배임죄완화 등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를 위해 2일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기업 혁신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배임죄 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내고 2014~2023년 10년 동안 한국에서 배임죄로 기소된 인원이 연평균 965명으로 일본(31명)의 약 31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일본이 한국보다 인구가 2.4배 더 많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배임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적용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현행 형법은 배임의 범위를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경총은 “일본은 배임죄를 ‘이익을 도모하거나 손해를 가할 목적으로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제한하고 있다”며 “한국은 모호한 법 조항 때문에 손해 발생의 위험을 초래하기만 한 경우에도 배임죄가 성립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배임죄의 주체 역시 문제로 꼽았다. 현재 배임의 주체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로 규정됐다. 이 경우 임원뿐 아니라 실무 직원도 배임 주체가 될 수 있다. 한편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배임죄 완화와 같은 법안이 조금 더 빨리 마련이 됨으로써 대통령이 말한 노와 사가 균형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기업에) 가혹하게 여겨졌던 부분들에 대한 완화점을 찾아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TF 발족식에서 ‘배임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노조법(노란봉투법) 통과가 먼저 됐을 때, 배임죄 역시도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는 게 평소 대통령의 지론”이라고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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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61%, 정년 연장보다 퇴직후 재고용 선호

    기업 10곳 중 6곳이 법정 정년인 60세 이후 고령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정년제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규모 기업 113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선호하는 고령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이 61%, 정년 연장이 32.7%로 집계됐다. 재고용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와 기존 근로관계를 종료한 후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해 고용하는 방식이다. 재고용 대상자 선정 방식으로는 “적합한 인력을 선발해 일부 재고용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1.8%로 가장 많았다. 희망자 전원 재고용을 선호한다는 기업은 10.2%에 그쳤다. 재고용 고령자의 적정 임금으로는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0.8%)이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을 선호했다. 퇴직 전과 동일한 임금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9.7%였다. 기업들은 정년 후 고령자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령 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와 ‘고령 인력 인건비 지원’(46.3%) 등의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고령 인력을 좀 더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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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신형 ‘넥쏘’ 출시 3달새 6767대 계약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FCEV)인 ‘디 올 뉴 넥쏘’(사진)가 출시 후 첫 3개월 동안 6000대 넘는 계약 대수를 나타냈다. 구형 넥쏘가 출시 직후 같은 기간 동안 올린 계약 대수(약 1500대)의 4배가 넘는 수치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넥쏘의 계약 대수는 올 6월 10일 출시 이후 지난달(8월)까지 6767대로 집계됐다. 신형 넥쏘는 2018년 3월 기존 넥쏘가 출시된 지 7년 만에 나온 완전 변경 모델이다. 계약 대수는 고객이 계약서를 쓰고 구매 의사를 확정한 차량의 대수를 뜻한다. 고객이 차량 인도 후 등록까지 끝낸 판매 대수와는 다른 수치다. 신형 넥쏘의 계약 대수는 출시 첫 달 1311대에 이어 7월 631대로 주춤한 뒤 지난달 4825대로 반등했다. 판매 대수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형 넥쏘는 올 7월 한 달 동안 1001대가 판매됐다. 1∼7월 신형과 구형 넥쏘의 총 누적 판매량이 1726대인 점을 고려하면 7월 판매량이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넥쏘가 한 달에 1000대 넘게 팔린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가 호실적을 보이는 것은 수소 모빌리티가 일상에 점차 다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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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61% “정년 넘긴 근로자 고용한다면 ‘재고용’ 방식 선호”

    기업 10곳 중 6곳이 법정 정년인 60세 이후 고령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년제를 운영 중인 전국 30인 이상 규모 기업 1136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에 대한 기업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업들이 선호하는 고령자 고용 방식으로는 재고용이 61%, 정년연장이 32.7%를 차지했다. 재고용은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와 기존 근로관계 종료 후 새로운 근로계약을 체결·고용하는 방식이다. 경총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고령자 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호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재고용 대상자 선정 방식으로는 ‘적합한 인력을 선발해 일부 재고용한다’는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다. ‘부적합자 제외 대다수 재고용’을 택한 응답은 28%였다. 희망자 전원을 재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기업은 10.2%에 그쳤다.재고용 고령자의 적정 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퇴직 전 임금 대비 70~80% 수준을 선호했다. 퇴직 전 임금 대비 ‘80%’라는 응답 기업이 27.8%로 가장 많았고, ‘70%’라는 응답이 23%로 뒤를 이었다. 퇴직 전과 동일한 임금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9.7%였다.기업들은 정년 후 고령자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 ‘고령인력 채용 시 세제 혜택 부여’(47.7%)와 ‘고령인력 인건비 지원’(46.3%)을 꼽았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이 좀 더 수월하게 고령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같이 일할 사람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실효적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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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청소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10년간 운영

    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라는 관점에서 지역 사회와 미래 꿈나무들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난 상황마다 이재민을 위한 성금 기부 등 구호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생활체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은 ‘사람에 대한 헌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등 미래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리두리’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투수 없이 타격 중심으로 야구를 변형한 스포츠인 ‘티볼’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팀 스포츠 대회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실외 활동이 드문 발달장애 청소년의 체력과 사회성을 고루 높이기 위한 취지다. 티볼은 특히 발달장애 청소년의 소근육 발달, 순발력, 균형 감각 등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까지 1400명에 이르는 발달장애 청소년이 우리두리에 참여했다. 두산은 지난해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우리두리 티볼 운동회’를 열어 청소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두산의 최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겨울철 최전방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차(茶) 나누기’가 있다. 1991년부터 이어져 온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두산은 지난해까지 총 4000만 잔이 넘는 차와 커피믹스 제품 등을 전달했다. 재난 상황 시 이재민 지원도 두산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활동이다. 두산은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실직자를 위한 기본 생활 지원, 장애인·가정폭력 피해 아동·노숙인의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이고 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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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연 협력해 바다숲 조성… 해양 생태계 복원 앞장

    포스코그룹은 바다숲을 조성하는 해양 생태계 복원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바다숲이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스코는 올 4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바다숲 활성화를 위한 2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바다숲 조성 효과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포스코 측은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사후관리 과정에서 RIST에서 개발한 바다 비료 활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바다 비료는 철분을 원활하게 공급해 해조류의 서식을 촉진하는 물질이다.이번 협의회는 포스코가 3개 기관과 지난해 4월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포스코는 해수부와 지난해 11월 바다 사막화가 심각한 경북 포항시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인공 어초 ‘트리톤’을 설치한 바 있다. 트리톤 어초는 포스코와 RIST가 철강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를 재료로 개발한 포스코의 인공 어초다. 철과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의 성장과 광합성을 촉진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서식생물 종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포스코는 같은 달 자연 암반을 개선해 축구장 320개에 달하는 약 69만 평(2.29㎢)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따르면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한다.포스코의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은 10여 년간 계속돼 왔다. 앞서 포스코는 2007년 해양수산부와 ‘해양 기후변화 대응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010년엔 농산수산식품부와 생태복원과 수산자원조성 MOU를 체결했다. 이어 2020년 울릉도 남양리, 2023년 포항시 청진3리 등에 트리톤을 설치해 왔다.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을 벌여 글로벌 수산자원 보호·보전에도 나섰다.포스코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올 5월 ‘제13회 바다식목일 기념 정부 유공포상’에서 수산자원 보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민·관·연 협력 바다숲 조성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바다 사막화 해소와 함께 연안 생태계 복원 효과 등을 추적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다숲을 이루는 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협력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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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소화전을 소방관 캐릭터로

    현대모비스는 “나누면 기쁨이 배가 된다”는 말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에 공감하고 봉사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길거리의 소화전을 이른바 ‘꼬마 소방관’의 모습으로 바꾸고 있다. 이는 노후화한 지상식 소화전을 파란색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 캐릭터의 모습으로 색칠하는 활동이다. 눈에 띄는 소화전 디자인 덕택에 소화전 근처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상식 소화전은 화재가 나면 가장 먼저 물를 끌어올 수 있어 화재 진압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시설이다. 지난해 200명가량의 현대모비스 임직원 및 가족이 이 활동에 참여했다. 올 상반기(1∼6월)에도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문화재 보존 및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과 수원향교, 창덕궁 등에서 목조 건축물에 쌓인 먼지를 치우거나 잡초를 뽑는 등 문화재 관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230여 명이 이 활동에 동참했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등 도심 속 생태 공원에서는 참나무 묘목을 심거나 강물 위 부유물을 제거하는 등 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자원봉사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비전 아래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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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앞장

    금호타이어는 저소득 청소년, 교통사고 유자녀 등 교육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삶에 가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금호타이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016년부터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청소년이 있는 수도권 저소득 가정에 학습 교구와 가구 등을 지원해 더 나은 학업 환경을 만드는 활동이다. 현재 36번째 희망의 공부방까지 마련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청결한 상태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고 성실한 학습 습관을 형성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 같은 교육 기부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받기도 했다. 자동차 사고로 부모가 사망하거나 중증 후유 장애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금호타이어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활동이다. 금호타이어는 앞서 2021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교통사고 유자녀 진로개발·교육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 같은 유자녀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부모의 사고 이후 불안을 겪는 유자녀들이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진로발달검사, 진로 컨설팅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학습 의욕을 향상하는 게 목표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우리 사회 공동체가 더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가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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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예능 나온 현대차 로봇 ‘3연속 백 텀블링’… 관객들 “꺅∼”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연속 백 텀블링(공중제비)을 선보였다. 처음 선보이는 로봇 관련 기술이다.현대차그룹은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생방송 무대에서 스팟이 백 텀블링 등의 안무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나 춤, 마술 등을 겨루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이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 생방송 공연을 펼치고, 시청자 투표로 매주 3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간다. 스팟은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본선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26일(현지 시간) 열린 본선 무대에서는 마키 마크의 곡 ‘굿 바이브레이션’에 맞춰 5대의 스팟이 경쾌한 발놀림과 목 움직임 등으로 이른바 ‘칼군무’를 선보였다. 곧이어 등장한 또 다른 스팟 1대는 3차례 연속 백 텀블링을 소화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측은 “3연속 백 텀블링은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기술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10초 동안 1000개 넘는 개별 동작을 정확히 구현하도록 설계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로봇의 친근함과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알리고 싶었다”며 “학습시킨 스팟은 폭발물 처리 등 현장 업무 수행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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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속 백 텀블링도 거뜬… 현대차 로봇 ‘스팟’ 美예능 휩쓸었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연속 백 텀블링(공중제비)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현대차그룹은 미국 NBC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생방송 무대에서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백 텀블링 등 안무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나 춤, 마술, 성대모사 등을 겨루는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예능이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본선 생방송 공연을 펼치고, 이후 시청자 투표를 통해 매주 준결승에 올라가는 3개 팀이 선발된다.앞서 올 6월 스팟 5대는 퀸의 ‘돈 스탑 미 나우’에 맞춘 안무 무대로 심사위원 4명의 만장일치를 얻어 이미 예선 무대를 통과했다. 이어 이달 26일(현지 시간) 열린 본선 무대는 털 달린 강아지 로봇 ‘스파클’이 마키 마크의 곡 ‘굿 바이브레이션’에 맞춰 쓰러졌던 스팟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부활시키는 연출로 시작됐다. 곧이어 5대의 스팟이 노래에 맞춰 경쾌한 발놀림 등 이른바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후 또 다른 스팟 1대가 등장해 3차례 연속으로 백 텀블링을 소화했다. 이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 같은 3연속 백 텀블링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기술로 굉장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스팟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0초 동안 1000개가 넘는 개별 동작을 정확히 구현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대중에게 로봇 기술의 친근함과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알리고 싶었다”며 “춤으로 학습시킨 스팟은 폭발물 처리와 같은 현장 업무수행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팟의 해당 프로그램 준결승 진출 여부는 27일(현지 시간)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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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로봇 부품 개발’ 본격 질주

    현대모비스가 로봇 부품 개발에 뛰어들어 로보틱스 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속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로봇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맞닿아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연 ‘2025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를 초청해 열렸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 사장은 “로봇 부품 사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터와 감속기, 제어부로 구성된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사람과 유사하게 관절과 팔다리 등을 움직이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같은 부품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사물에 접목돼 구현되는 ‘피지컬 AI’의 중추다. 차량 부품 제조사인 현대모비스가 이같이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는 것은 이미 생산하고 있는 차량 전자식 조향(진행 방향 조작) 장치와 액추에이터의 구성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로보틱스 전담 조직인 로보틱스사업추진실을 신설해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추후 로봇 센서, 핸드그리퍼(로봇 손) 등 영역으로도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요소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전자(E·E) 아키텍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SDV 대응용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전자 아키텍처는 자동차 내 수백 개의 전자제어장치(ECU)와 센서, 소프트웨어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 및 관리하는 일종의 설계도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실증 등까지 마친 뒤 2028년 이후 플랫폼 사업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SDV 제어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자동차 안에서 내·외부 데이터를 주고받게 하는 핵심 반도체 칩인 ‘통신용 SoC(System on Chip)’,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시하는 반도체 칩인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BMIC)’ 설계 역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이 같은 SDV 관련 역량을 선보일 데모카를 개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26일 발표한 대미 50억 달러(약 7조 원) 추가 투자 내용과도 맞물려 있다. 정의선 회장은 연 3만 대 규모 로봇 생산 공장의 미국 현지 신설로 그룹이 로봇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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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가격 싸고 주차도 편해”… 중고차 시장서 전기차 열풍

    공무원 전모 씨(29)는 최근 중고차 업체 플랫폼에서 2023년식 기아 디 올 뉴 니로 EV를 2000만 원대에 샀다. 전 씨는 지난해 해당 모델 구매를 결심한 뒤 예산에 맞는 물량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전 씨는 “첫 차라 무조건 중고로 사려고 했다”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관리비가 적게 나가고 주차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신차 전기차 시장에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달리, 중고 시장에서는 전기차 열풍이 이제 시작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국내 전기차 중고 거래 건수가 1년 만에 50% 이상 늘었다. 이는 신차 출시 후 4, 5년이 지나야 중고차로 거래되는 시간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6일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20만91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이 기간 3529대에서 5331대로 51.1% 늘었다. 휘발유차 중고 거래가 0.6% 증가에 그치고, 경유(―10.3%)와 액화석유가스(LPG·―9.5%) 차량은 오히려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이다. 중고 전기차의 인기가 늘어난 데는 경기 불황 가운데서도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입해 싼 유지비로 굴릴 수 있는 ‘경제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 전기차는 차량 배터리를 100% 활용할 수 없는 단점 탓에 내연기관 차량보다 통상 중고차 가격 하락 폭이 크다. 업계에서는 신차 대비 5년이 지나면 중고 전기차의 감가율이 약 50%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의 감가율은 35% 안팎이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단점이 상쇄됐다는 평가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특히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들이 늘어난 점도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수명이 길어 오래 사용해도 상대적으로 배터리 용량 저하가 적은 편이다. 전기차의 제조사 보증 기간이 내연기관차보다 긴 것도 전기차 중고 거래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내연기관차는 보증 기간이 통상 5년인 데 비해 전기차는 8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고로 구매할 때 고민이 될 수 있는 배터리 문제는 8년 보증으로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고 전기차 판매 증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구 케이카 수석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7∼12월) 들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에서는 신차 구입의 장점이 줄어 중고 전기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광주와 경기 의정부·부천·평택시 등은 예산 소진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상태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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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내일 개막… HD현대, 태양광 모듈 실물 전시

    HD현대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태양광 모듈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 제품을 전시한다. HD현대는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 등 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가 이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 기반의 태양광 모듈을 실물로 전시한다. 이 645W급 태양광 모듈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인증제 1등급을 얻은 제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온실가스 배출을 99%까지 저감할 수 있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소개한다. 올 10월 양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충전기용 누전 차단기도 이 박람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HD하이드로젠은 내년 하반기 양산에 착수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소개한다. SOFC는 발전 과정에서 진동·소음·매연이 나지 않아 도심이나 건물 내에도 설치가 자유롭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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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례없는 노란봉투법 통과, 대응 어쩌나”… 세미나에 기업인 1100명 참여 질문 빗발

    “하청노조의 파업이 가능한 노동 쟁의의 범위가 뭔가요?”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제한되면 누구를 상대로 청구해야 하나요?”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인수합병(M&A)을 중단해야 할까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25일 오후, 법무법인 태평양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연 노란봉투법 관련 세미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의 질문이 연이어 쏟아졌다. 준비 없이 ‘노란봉투법 시대’를 맞은 한국 기업들의 혼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노란봉투법 이후 노사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현장 100명, 온라인 1000명 등 1100여 명이 참여했다. 태평양 측은 “유례없이 참가자가 많다”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시간가량 이어진 세미나에서 종이와 펜을 들고 전문가들의 말을 꼼꼼히 메모했다. 질의가 이어지면서 세미나는 예정보다 20분 이상 늦게 끝났다. 노란봉투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도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 기업들은 법무, 인사, 구매 등 유관 부서에서 노란봉투법 도입이 회사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업무 세미나를 최근 몇 차례 열고, 어떤 부분을 대비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 리스크’가 커지자 노무 담당자 채용에 나선 기업도 있다. 한 대기업 지주사는 이달 중순부터 노무사 자격이 있는 경력 채용을 시작했다. 그룹의 노동법 관련 업무 체계를 재정비하고, 계열사 전반의 노사 관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어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아예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노란봉투법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을 모아 27일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노란봉투법이 내년 3월 중순경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회의 공포일을 다음 달 중순으로 가정하면, 공포 후 6개월 후에 시행되기 때문이다. 공포 전 고용노동부가 제시할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에는 노사 교섭의 의무가 생기는 ‘실질적 지배력’, 교섭 사항에 해당하는 ‘경영상의 결정’, 교섭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 가이드라인에 강제성과 법적 구속력이 없어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노란봉투법에는 ‘구체적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등의 위임 문구, 즉 수권조항(授權條項)이 빠져 있다. 이욱래 태평양 변호사는 “노란봉투법에 수권 조항이 없다는 건 국회의 입법불비(立法不備)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라 ‘문제가 되면 나중에 고치자’라고 접근하기보다, 더 신중하게 법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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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봉투법 속타는 기업인들 “불법파업 배상, 누구에게 청구하나요”

    “하청노조의 파업이 가능한 노동 쟁의의 범위가 뭔가요?”,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 배상 책임이 제한되면 누구를 상대로 청구해야 하나요?”,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인수합병(M&A)을 중단해야 할까요?”‘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25일 오후, 법무법인 태평양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연 노란봉투법 관련 세미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의 질문이 연이어 쏟아졌다. 준비 없이 ‘노란봉투법 시대’를 맞은 한국 기업들의 혼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노란봉투법 이후 노사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현장 100명, 온라인 1000명 등 1100여 명이 참여했다. 태평양 측은 “유례없이 참가자가 많다”고 했다.이날 참석자들은 2시간 가량 이어진 세미나에서 종이와 펜을 들고 전문가들의 말을 꼼꼼히 메모했다. 질의가 이어지면서 세미나는 예정보다 20분 이상 늦게 끝났다.노란봉투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도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 기업들은 법무, 인사, 구매 등 유관 부서에서 노란봉투법 도입이 회사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업무 세미나를 최근 몇차례 열고, 어떤 부분을 대비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노무 리스크’가 커지자 노무 담당자 채용에 나선 기업도 있다. 한 대기업 지주사는 이달 중순부터 노무사 자격이 있는 경력 채용을 시작했다. 그룹의 노동법 관련 업무 체계를 재정비하고, 계열사 전반의 노사 관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어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아예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노란봉투법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을 모아 27일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노란봉투법이 내년 3월 중순경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회의 공포일을 다음달 중순으로 가정하면, 공포 후 6개월 후에 시행되기 때문이다. 공포 전 고용노동부가 제시할 노란봉투법 가이드라인에는 노사 교섭의 의무가 생기는 ‘실질적 지배력’, 교섭 사항에 해당하는 ‘경영상의 결정’, 교섭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 가이드라인에 강제성과 법적 구속력이 없어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노란봉투법에는 ‘구체적 내용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등의 위임 문구, 즉 수권조항(授權條項)이 빠져있다. 이욱래 태평양 변호사는 “노란봉투법에 수권 조항이 없다는 건 국회의 입법불비(立法不備)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이라 ‘문제가 되면 나중에 고치자’라고 접근하기보다, 더 신중하게 법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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