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7

추천

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경제일반42%
산업15%
유통15%
기업15%
사회일반6%
문화 일반2%
패션2%
정보통신2%
기타1%
  • 애경산업, 태광그룹이 품는다…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태광그룹이 애경그룹의 모태 기업인 애경산업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의 지분 63%를 인수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애경그룹의 모태 사업으로, 1985년 4월 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부문을 떼어내 설립된 회사다. 현재 케라시스, 2080 등 생활용품 브랜드와 루나, 에이지투웨니스 등을 비롯한 화장품 브랜드 등을 갖고 있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매출 6791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이다.애경그룹은 그룹의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 원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328.7%에 이른다. 태광그룹은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K-뷰티 열풍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에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태광그룹은 7월 석유화학 불황으로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면서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7
    • 좋아요
    • 코멘트
  •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서 ‘제주 이니셔티브’ 채택…“성과지향형 협력 네트워크 만들 것”

    중소기업벤처부는 1일부터 닷새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21개국이 공동선언문과 ‘제주 이니셔티브’를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정책협력 프레임워크로 2005년 ‘대구 이니셔티브’, 2015년 ‘일로일로 이니셔티브’를 잇는 새로운 협력 구상이다. 2024년 9월 회의 주제와 중점과제 초안이 지난해 9월 페루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공개됐고, 올해 5월 일본에서 개최된 APEC 중소기업 실무그룹 회의에서 한국이 제주 이니셔티브를 공식 제안했다. 회원국 정부와 투자자, 스타트업이 연계되는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례 스타트업 포럼 개최하고 정보 공유 플랫폼 운영, 공동 파트너십 발굴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은 내년 의장국으로서 이 합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2005년 대구 회의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가 다시 의장국을 맡아 개최됐다. 이번 회의 공동선언문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 성장 △여성·청년 기업을 포용하는 지속가능 성장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로 연결성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회원국들은 디지털 인프라와 규제 개선, 사이버 보안 등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확장과 정보 접근성 제고,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우리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 각국과 실질 협력의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양자·다자 협력 성과를 토대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 차세대 먹거리 ‘기후테크’, 글로벌 유니콘 기업 118개중 韓은 0개

    기후 위기 속에서 ‘기후테크’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기후테크는 탄소배출 감축, 자원순환, 기후변화 예측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385억 달러(약 53조6151억 원)였던 전 세계 기후테크 시장 규모는 2030년 1154억 달러(약 160조7061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20.9%로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헬스만큼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이 높은 분야지만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홀론IQ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118개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개로 가장 많고 중국(35개), 유럽(25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국가별 투자 규모에서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이다. 2023년 기준 미국은 284억 달러를 투자하며 기후테크 분야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붓고 있다. 중국이 109억 달러, 영국이 65억 달러를 투자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67억 달러를 기후테크에 투자했고, 중국 역시 같은 기간 51억 달러를 투자하며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13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투자액(215억 달러)의 16분의 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 장벽 등을 걸림돌로 지적하며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시장 구조와 정책 설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 행사로 카카오임팩트와 소풍투자벤처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개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테슬라도 원래 시작은 기후테크 기업이었다”면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우리나라도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출자 구조부터 과감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통해 탄소 저감, 자원순환 등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협력, K-테스트베드 연계, 전용 팁스 운영사 지정 등으로 민간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PEC 회원국들이 공동 연구와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서귀포=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패션계 전설’ 떠났다…조르지오 아르마니 91세로 별세

    자신의 이름을 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만든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91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에서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추진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룹은 또 “그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한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으로 불렸던 아르마니는 현대 이탈리아 스타일의 대명사로, 특유의 감각과 사업가의 통찰력을 결합해 연간 약 23억 유로(약 3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이끌어 왔다. AP 통신은 아르마니를 가리켜 “이탈리아 밀라노 기성복계의 거장”이라며 “구조적이지 않은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딱딱하고 크게 보이려하는 기존 남성복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어깨선을 강조하는 혁명적인 디자인으로 현대 남성 수트의 전형을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주목 받으면서 미국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도 아르마니의 옷을 즐겨입었다.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는 “아르마니의 옷은 나에게 자신감을 줬다”며 “그것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갑옷과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마니는 처음엔 의사가 되기 위해 의학과를 진학했다. 하지만 패션에 대한 열정을 품고 패션 도시 밀라노에 와 유명 백화점에서 상품기획자(MD)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1975년 친구인 세르지오 갈레오티와 함께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설립했다. 이후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영향력은 패션을 넘어 호텔, 레스토랑, 가구 분야로 확장하게 된다. 2000년에는 이탈리어어로 집을 뜻하는 ‘까사’ 접미된 ‘아르마니 까사’를 만들기도 했다. 아르마니는 최근 건강상 문제로 평소와 달리 본인 작업을 직접 챙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마니는 광고부터 모델들의 머리 모양까지 사업의 모든 세부사항을 직접 챙겨왔던 것으로 유명했다. 아르마니 측은 조만간 밀라노에 조문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정가품 99.9% 판별하는 기술, 럭셔리 분야 성장 견인 할 것”

    국내 기술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럭셔리 포럼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명품업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번개장터는 최재화 대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회 럭셔리 이노베이션 써밋(LIS)’에 한국 대표 패널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LIS는 매년 200여명의 럭셔리 전문가, 브랜드 리더, 혁신 기술자,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와 학계가 함께 럭셔리 비즈니스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올해는 ‘순환 럭셔리’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이날 토론에 참여한 글로벌 럭셔리 업계 리더들은 지난해 절반 이상의 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명품 시장이 성장 정체라는 큰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MZ세대가 주요 럭셔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전통 명품시장 대비 명품 리세일 시장이 15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대표는 “리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정·가품 이슈가 불가피하며 이는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에 리스크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오차 없는 검수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는 순환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 자산을 지키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번개장터 연간 총 거래액 10억 유로(약 1조 4700억 원) 중 25%는 명품 카테고리에서 발생하고 있다.최 대표는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번개장터의 독자적인 과학 검수 시스템인 ‘코얼리틱스’를 꼽았다. 코얼리틱스는 번개장터의 정·가품 판별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이는 럭셔리 카테고리별 전문가의 물리적 검수를 통한 헤리티지 인사이트와 과학적 정밀 측정,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집대성한 인공지능(AI)이 결합된 기술이다. 최 대표는 “가품에 민감한 한국 고객의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물품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품을 판별하는 ‘비파괴 분석’ 방식에 첨단 기술과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라며 리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오차 없는 검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얼리틱스 검수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이어 그는 “기술과 결합된 리커머스는 단순한 개인 간 중고거래를 넘어, 기술 산업의 한 축으로 완전히 새롭게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리커머스계 아마존’은 바로 아시아에서 나올 것”이라며 번개장터의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17개국 147개 벤처투자기관, 제주에 모인다…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 ICC에서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해 개최하는 글로벌 벤처투자기관 교류·협력 행사다. 전 세계 17개국 147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해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부기관과 해외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관계기관이 참가했다. 중기부는 “레전드 캐피탈, 버텍스 그로스, 아시아 얼터너티브스 등 유력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다수 참여했다”면서 “APEC 벤처투자 생태계의 주축임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서밋 첫 번째 세션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대체투자시장 분석기관 프레퀸의 ‘글로벌 시장동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APEC 벤처생태계 협력’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생태계 IR’을 위한 마지막 세션에는 리벨리온과 무신사, 더핑크퐁컴퍼니,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와 삼성증권의 한국상장시장 설명회 등이 열렸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서밋은 대한민국이 첨단 제조·정보기술(IT) 강국을 넘어 아시아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와 APEC 생태계가 더 강한 파트너십으로 긴밀히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서귀포=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차세대 먹거리 떠오른 ‘기후테크’…韓 유니콘 기업은 ‘0’

    기후 위기 속에서 ‘기후테크’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관련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기후테크는 탄소배출 감축, 자원순환, 기후변화 예측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4일 스타트업 업계 등에 따르면 전세계 기후테크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385억 달러(약 53조6151억 원)였던 전세계 기후테크 시장 규모는 2030년 1154억(160조7061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9%로 인공지능(AI)이나 바이오헬스만큼 높은 수준이다. 성장률이 높은 분야지만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홀론IQ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118개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개로 가장 많고, 중국(35개), 유럽(25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투자 규모에서도 격차가 뚜렷하다. 국가별 투자 규모에서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이다. 2023년 기준 미국은 284억 달러를 투자하며 기후테크 분야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붓고 있다. 중국이 109억 달러, 영국이 65억 달러를 투자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67억 달러를 기후테크에 투자했고, 중국 역시 같은 기간 51억 달러를 투자하며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기준 13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미국 투자액(215억 달러)의 16분의 1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규제 장벽 등을 걸림돌로 지적하며 유니콘 육성을 위해 시장 구조와 정책 설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제주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연계 행사로 카카오임팩트와 소풍투자벤처스, 중기벤처부가 공동 개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테슬라도 원래 시작은 기후테크 기업이었다”면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우리나라도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출자 구조부터 과감하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통해 탄소 저감, 자원순환 등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협력, K‑테스트베드 연계, 전용 팁스 운영사 지정 등으로 민간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PEC 회원국들이 공동 연구와 투자, 인재 교류를 촉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서귀포=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여성기자협회 , ‘제3회 한일여성 기자포럼’ 개최

    한국과 일본의 여성 기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야별 성별 다양성’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한국여성기자협회는 9월 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일 공공·기업·미디어의 성별 다양성’을 주제로 ‘제3회 한일여성기자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정·관계 여성 비율 세계 최하위 수준, 왜’, ‘기업 내 유리천장과 고용차별’, ‘미디어에 드러난 여성 과소 대표성’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양국의 여성 기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일본 측에선 일본 민영 TBS방송 ‘news23’ 미야모토 하루요 편집장과 오가와 미사 교도통신 사회부 차장, 세키 유코 닛케이 아시아 부그룹장, 미시마 아즈사 일본 아사히신문 수도권 뉴스센터장, 오카모토 사나에 교토신문 보도부 차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김경선 한국공학대 석좌교수(전 여성가족부 차관), 윤훈상 삼정KPMG 전무(SG본부 인사·조직 컨설팅 리드 파트너),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대표변호사,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부교수, 이웅비 BBC코리아 편집장 등이 한국의 상황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2023년 시작된 한일여성기자포럼은 양국 여성 기자 및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국수-막걸리까지 ‘말차 열풍’… 패션도 녹색이 뜬다

    ‘말차’ 열풍이 불면서 유통업계가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말차는 녹차를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차의 일종이다. 3일 편의점·식품 업계는 기존 제품과 말차를 컬래버레이션하거나 아예 말차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연세유업은 CU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이날부터 차례로 판매한다. 남양유업도 이날부터 국내 편의점에서 인기 상품인 ‘초코에몽’에 말차를 섞은 ‘말차에몽’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GS25는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한국식 주점 ‘더기와’와 함께 각각 말차를 함유한 ‘이균말차막걸리’, ‘더기와 말차막걸리’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티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누들바’를 최근 오픈하며 말차 열풍에 동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 달러(약 5조3457억 원)에서 올해 42억4000만 달러(약 5조9025억 원)로 1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차 열풍은 패션업계에도 침투해 녹색 패션 아이템을 즐기는 ‘말차코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올해 7, 8월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디저트 이어 우유·막걸리까지…‘말차 열풍’ 부는 유통업계

    ‘말차’ 열풍이 불면서 유통업계가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말차는 녹차를 곱게 갈아 가루 형태로 만든 차의 일종이다.3일 편의점·식품 업계는 기존 제품과 말차를 콜라보하거나 아예 말차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연세유업은 CU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연세 시리즈’에 말차를 더한 디저트 4종을 이날부터 차례로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말차 초코 생크림빵’, ‘말차 크림카스테라’, ‘말차 초코 맘모스’, ‘말차 크림롤케익’으로 구성됐다. 남양유업도 이날부터 국내 편의점에서 인기 상품인 ‘초코에몽’에 말차를 섞은 ‘말차에몽’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GS25는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한국식 주점 ‘더기와’와 함께 각각 말차를 함유한 ‘이균말차막걸리’, ‘더기와 말차막걸리’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티 브랜드 오설록은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누들바’를 최근 오픈하며 말차 열풍에 동참했다. 말차는 국내외 디저트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두아 리파, 헤일리 비버 등 해외 유명인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세계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 달러(5조3457억 원)에서 올해 42억4000만 달러(5조9025억 원)로 10.4% 성장할 전망이다.말차 열풍은 패션업계에도 침투해 녹색 패션 아이템을 즐기는 ‘말차코어’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두 달간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3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 빵값 日의 2배…“마케팅 경쟁으로 비싸져”

    한국의 빵값이 전 세계에서 열한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글로벌 생활비 통계 사이트 ‘눔베오’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한국의 식빵(500g) 평균 가격은 2.98달러(약 4150원)로 조사 대상 124개국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식빵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4.26달러였고, 스위스(3.81달러)와 미국이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은 모두 서양권 국가가 차지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가 21위(2.42달러), 홍콩 28위(2.26달러), 중국 43위(1.66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본은 1.51달러(약 2100원)로 54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일본보다 두 배로 비싼 수준이다. 특히 일본 ‘팡메종’이란 빵집에서 시작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빵은 일본 현지에서 120엔(약 1135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2600∼2800원, 일반 베이커리에서는 3000원에서 4000원대 후반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55로 기준 연도인 2020년(100) 대비 38.5% 상승했다. 같은 달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올랐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간식인 치킨이나 떡볶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식빵 한봉지, 韓 4150원-日 2100원… “마케팅 경쟁 이유로 비싼 빵 먹어”아시아서 가장 비싼 한국 빵값업계 평균의 3배 높은 인건비에 치열한 경쟁시장 마케팅비도 한몫최근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연 ‘ETF베이커리’ 팝업스토어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ETF베이커리는 치솟는 빵값을 잡겠다며 소금빵과 플레인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 식빵은 1990원이라는 파격가에 상품을 내놨다.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우리만 비싼 빵 파는 사람으로 몰렸다”며 불만을 터뜨렸다.한국의 주요 빵 가격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아시아 1위 수준인 식빵 외에 바게트는 한국에서 5000∼6000원대인 반면에 프랑스 현지에서는 1.2유로(약 1950원)에 판매되고 있다.국내 빵값이 비싼 이유를 제빵업자들의 ‘폭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인건비와 판매관리비, 치열한 시장 경쟁 구조가 빵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 제과점은 대부분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동네 빵집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요구하기 때문에 제빵사 인건비 부담이 큰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의뢰로 공주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실시한 ‘제빵산업 시장 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에 따르면 국내 빵 제조업체의 인건비 비중은 2022년 기준 28.7%로 식품제조업 평균(8.1%)의 3배 수준을 넘는다. 이에 반해 국내 빵 제조 비용 중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50.1%로 면류(75.1%), 커피 및 코코아(65.1%), 음료류(63.9%), 과자류(57.9%)에 비해 낮다.치열한 경쟁 시장이라는 점도 빵 가격 인상에 한몫을 한다. 자영업자들은 인구 대비 빵집 수가 많아 작은 동네 빵집조차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다. 국내 제빵 사업체 수는 2012년 1만3577개에서 2023년 2만8184개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 제빵업계 관계자는 “빽빽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마케팅과 광고에 돈을 써야 하고, 소비자 선택을 받으려면 포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대기업이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빵집이 사실상 가격 형성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는 점도 국내 빵값이 높아지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공정위 보고서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전국 단위로 점포를 운영하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공정위는 보고서에서 일본과 한국 빵 시장을 비교하며 일본은 식사용 빵 수요가 높은 데 비해 한국은 디저트형 소비가 중심인 점도 가격 격차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다양성, 포장과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슈카 팝업스토어가 저렴한 빵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고정 비용 최소화와 유통 구조 단순화를 꼽았다. 슈카 베이커리는 산지 직송으로 원재료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한 성형 공정을 줄이고 단순한 품목만 판매해 인건비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포장도 배제해 관련 비용을 없앴다. 이러한 방식은 포장이나 빵 외양까지 신경 써야 하는 일반 판매자들이 도입하기엔 어려운 판매 구조다.홍연아 공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빵값은 특정 요인 하나보다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공정위는 보고서에서 “국내 제빵업은 제품 생산부터 소비자 판매까지의 유통 단계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며 소매점 중심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식빵 500g에 4150원, 아시아서 가장 비싸다

    최근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서울 성수동에서 연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ETF베이커리는 치솟는 빵 값을 잡겠다며 소금빵 990원, 식빵 1990원이라는 파격가에 상품을 내놨다. 소비자들은 환호했지만 자영업자들은 “비싼 빵 파는 사람으로 몰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2일 글로벌 생활비 통계 사이트 ‘눔베오’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한국의 식빵(500g) 평균 가격은 2.98달러(약 4150원)로 조사 대상 124개국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식빵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4.26달러였고, 스위스(3.81달러)와 미국(3.65달러)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국은 모두 서양권 국가들이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 식빵 가격이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가 21위(2.42달러), 홍콩 28위(2.26달러), 중국 43위(1.66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1.51달러(약 2100원)로 54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식빵 가격이 일본보다 두 배로 비싼 수준이다.일본 ‘팡메종’이란 빵집에서 시작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소금빵은 일본 현지에서 120엔(1135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2600~2800원, 일반 베이커리에서는 3000원에서 4000원 후반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55로 기준 연도인 2020년(100) 대비 3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올랐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간식인 치킨이나 떡볶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한국의 빵값이 비싼 이유를 제빵업자들의 ‘폭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인건비와 판매관리비, 치열한 시장 경쟁 구조가 빵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 제과점은 대부분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동네 빵집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요구하기 때문에 제빵사 인건비 부담이 큰 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의뢰로 실시한 ‘제빵산업 시장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영향평가’에 따르면 국내 빵 제조업체의 인건비 비중은 2022년 기준 28.7%로 식품제조업 평균(8.1%)의 세 배 수준을 넘는다. 국내 빵 제조 비용 중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50.1%로 제분(87.4%), 식용유지(82.9%), 면류(75.1%), 제당(75.0%), 커피 및 코코아(65.1%), 음료류(63.9%), 과자류(57.9%)에 비해 낮다.치열한 경쟁 시장이라는 점도 빵 가격 인상에 한 몫을 한다. 빵이 주식인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는 디저트 성격이 강해 광고·홍보비 부담이 큰 편이다. 인구 대비 빵집 수도 많아 작은 동네 빵집조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공정위는 보고서에서 일본과 한국 빵 시장을 비교하며 일본은 식사용 빵 수요가 높은 데 비해 한국은 디저트형 소비가 중심인 점도 가격 격차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다양성, 포장과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일본은 내수 중심의 비교적 안정된 원재료 수급 체계를 갖고 있는 반면 한국은 밀, 설탕, 버터 등 주요 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있다.전문가들은 슈카 팝업스토어가 저렴한 빵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고정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슈카 베이커리는 산지 직송으로 원재료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복잡한 성형 공정을 줄이고 단순한 품목만 판매해 인건비를 최소화했다. 여기에 포장도 배제해 포장 단가를 없앴다. 이러한 방식은 포장이나 빵 외양까지 신경써야 하는 일반 판매자들이 도입하기엔 어려운 판매 구조다. 홍연아 공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제빵의 경우 프랜차이즈에서도 빵을 직접 굽는 제빵사들이 필요할 정도로 공정 자체가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며 “빵값은 특정 요인 하나보다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 에버랜드, K컬처 열풍 ‘케데헌’ 테마존 26일 오픈

    에버랜드가 전 세계 K컬처 열풍을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사진)’ 테마존을 이달 26일 에버랜드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케데헌은 대한민국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케이팝 걸그룹이 악령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로 역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주제곡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같은 작품 속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도 마련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K분식’을 맛보고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고 캐릭터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골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작품에 수록된 인기 OST와 명장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넷플릭스의 콜라보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지금 우리 학교는’과 국내외에서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노션, ‘밤낚시’ 캠페인으로 부산국제광고제 최고상 수상

    이노션이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축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노션은 부산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 1개, 골드 2개, 실버 3개, 브론즈 3개, 크리스탈 5개 등 총 14개 본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그랑프리 수상작은 이노션이 현대차와 함께 제작한 ‘밤낚시’ 캠페인이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영화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극장에 상영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행사에서 이노션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AI로 진화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한국 옥외광고 시장의 미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제일기획, 亞 최대 규모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서 ‘올해의 네트워크’ 선정

    제일기획이 아시아 최대 규모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축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한 53개의 본상을 받아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올해의 네트워크는 광고제에 참가한 각 광고 마케팅 네트워크(해외법인 포함, 자회사 제외)의 수상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네트워크에 수여하는 상이다.제일기획은 한국, 스페인, 중국 등에서 선보인 다양한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1개·금상 4개·은상 7개·동상 12개 등 53개의 상을 받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올해 주요 수상작으로는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2개, 은상 2개를 수상한 ‘임펄스’ 캠페인이 있다.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프로젝트다.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춰 진동을 제공해 자신의 음성 리듬을 조절하고 말더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제일기획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이번 광고제에서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에버랜드, ‘케데헌 테마존’ 연다…굿즈·메이크업 콘텐츠 마련

    에버랜드가 전세계 K-컬처 열풍을 이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넷플릭스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테마존을 이달 26일 에버랜드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케데헌은 대한민국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케이팝 걸그룹이 악령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로 역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주제곡이 미국 빌보드와 영국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새롭게 조성되는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같은 작품 속 인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도 마련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K-분식’을 맛보고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고 캐릭터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골든’,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작품에 수록된 인기 OST와 명장면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넷플릭스의 콜라보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지금 우리 학교는’과 국내외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자영업자 속 긁은 ‘990원 소금빵’…슈카 결국 사과

    구독자 36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슈카(전석재)가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시중보다 저렴한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열었다가 논란이 커지자 자영업자들에게 사과했다.슈카월드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죄송하다”면서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도 자영업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빵값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던 것인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ETF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금빵과 플레인 베이글, 바게트 등을 990원에 팔았다. 식빵(1990원)이나 치아바타(3490원), 복숭아 케이크(1만8900원) 등 다른 제품도 시중 판매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통상 소금빵과 베이글 시중 판매 가격은 3000원 안팎이고, 복숭아케이크는 3만8000원 안팎이다.슈카는 앞서 팝업스토어와 관련 “빵값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가격이 낮은 빵을 만들어 본다면 시장을 흔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소비자들이 ‘그간 국내 빵 값이 비싼 것이 사실’, ‘기존 가격이 거품이었다.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며 슈카 베이커리를 기준으로 시중 판매 가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자영업자들이 빵을 비싸게 파는 것처럼 만들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자영업자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유통 경로를 줄이기 쉽지 않은 데다 팝업스토어와 고정 점포 운영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슈카월드는 ‘990원 소금빵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는 일각의 의견을 받아들여 두 종류의 빵을 내겠다고 밝혔다. 990원 빵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마가린과 버터를 함께 사용하고, 버터만 사용한 소금빵은 1290원에 팔겠다고 했다.‘유튜버니까 할 수 있는 가격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슈카월드는 “적자를 보고 파는 건 아니다. 박리다매여야 가능한 가격”이라며 “잘 팔리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하루에 빵 2000개 판매가 한계”라며 “빵이 잘 팔린다면 늘려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팝업스토어이지만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사업이다 보니 당연히 가격이 지금보다 올라갈 수 있다. 다만,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중기중앙회, 내년 美서 ‘한국상품전’… K-中企 수출 길 모색

    내년 미국에서 ‘K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상품전시회가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내년 하반기 CES 등 유명 전시회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한국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 모집·홍보·바이어 섭외 등 전시회 준비 전반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단체가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23차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K뷰티와 K푸드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확인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진됐다. 중기중앙회는 한미은행과 허브천하, LBBS(로펌), 가든그로브시를 비롯한 주요 미국 한인 네트워크와 함께 19일 미국 진출 설명회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달 24일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지도자들이 모이는 제주 리더스 포럼에서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온플법’ 반대에… 배달앱 수수료 문제 ‘사회적 논의’로 푼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체계를 개선하고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추진이 미국의 압박으로 난항을 겪자 사회적 논의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8월 22일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를 확대 발족하고 29일까지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기존에 참여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전국 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에 이어 쿠팡이츠와 라이더 단체 등 민간 주체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까지 참여한다. 미국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을 자국 빅테크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디지털 무역장벽’이라고 압박하면서 온플법 입법이 사실상 동력을 잃자 사회적 논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에서는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 이용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플랫폼이 약관을 변경할 때 입점업체와 협의하도록 제도화하고, 마케팅 비용이 입점업체에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안 상당수가 플랫폼 기업 간 경쟁구도와 맞물려 있어 업계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할인율 거짓광고 7422건 알리에 과징금 21억

    중국계 해외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계열사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7422건에 걸쳐 허위 할인율을 내세워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가 약 21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기·광고 등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9300만 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싱가포르 계열사인 ‘오션스카이’와 ‘MICTW’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2023년 5월∼2024년 10월 실제 판매된 적 없는 비싼 가격을 정가로 제시해 큰 폭으로 할인해 주는 것처럼 허위 광고한 사실이 적발됐다. 예를 들어 여행캐리어를 4만5046원에 팔면서 정가가 8만1912원인데 45% 할인하는 것처럼 표시하는 식이다. 공정위는 적발된 허위 광고에 표기된 정가는 과거 판매된 적 없는 비싼 가격인데 마치 실제 판매 정가인 것처럼 표시해 소비자들이 할인율을 오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운영사인 ‘알리바바 싱가포르’와 국내 법인인 ‘알리코리아’에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200만 원을 부과했다. 알리바바 싱가포르는 알리익스프레스 초기 화면에 상호, 대표 이름 등의 신원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전문관 입점 판매자와 관련한 신원정보 확인 관련 의무 등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전자상거래법 등의 의무를 성실히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행위를 엄정히 제재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지적된 모든 사항은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완료하고 이에 대해 공정위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관련 법규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현지 규정과 기대치에 부합하도록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경험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서비스 역량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