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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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국방54%
정치일반16%
남북한 관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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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칼럼3%
경제일반2%
  • 400m 高地 기존 방공기지 이용… 軍 “군사효용-주민안전 최적”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경북 칠곡 지역에서 불과 10여 km 떨어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철저하게 군사적 효용성을 따진 결과로 보인다. 군 작전개념상 칠곡과 성주는 같은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칠곡에는 국유지 가운데 사드 포대 배치용으로 제공할 용지가 없어서 인근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주한미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유지하고 한국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최적지를 골랐다는 의미다.○ 칠곡 미군기지 인근 방공포대 선정, 왜? 올해 2월 초부터 한미 공동실무단은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이 한국 곳곳에 배치된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드 후보지 선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군사분계선(MDL)에서 가까운 강원 원주와 경기 평택, 충북 음성은 개전 초기 북한의 타격 위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휴전선 가까운 지역에 사드를 배치할수록 방어 범위가 급격히 쪼그라드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미 양국은 사드의 최적 후보지로 칠곡 인근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용지 선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칠곡 미군기지(캠프 캐럴)와 인접한 성주군 성산리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우선 북한이 조만간 실전 배치하는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약 200km)에서 벗어난 점이 장점이다. 성주 지역과 휴전선의 최단 직선거리는 240km가 넘는다. 또 성주 지역에 사드가 배치되면 칠곡과 대구, 평택, 전북 군산 등 주요 미군기지는 물론이고 충남 계룡대와 경기도 상당 지역을 북한의 핵 공격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군 당국자는 12일 “사드 1개 포대를 성주에 배치하면 남한 전역의 최대 3분의 2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칠곡 미군기지와 대구 미군기지는 막대한 전쟁 물자와 전투 장비가 비축된 주한미군의 핵심 병참기지다. 이곳이 북한의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의 전쟁 수행 능력에 큰 타격을 입어 한국 방어가 힘들어진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의 핵심 통로인 부산항 및 김해공항이 110km 정도 떨어져 있어 이 또한 사드로 방어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성주 지역의 주민이 다른 후보지보다 적어 지역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의 전체 인구는 4만5000여 명이고, 한국군 방공포대가 주둔 중인 성산리 일대에는 1388가구, 28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군 당국자는 “한국군 기지 터에 사드를 배치하면 별도 용지 매입 예산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반발을 고려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성주 지역에 사드 레이더가 배치되면 북한의 모든 지역이 탐지 범위에 들어가지만 중국은 산둥 반도의 끝부분과 북-중 접경 일부 지역만 포함되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PAC-3 미사일로 방어 국방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결정하고도 발표를 미적거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사드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는 후방에 배치되면서 ‘주한미군 보호용’이라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자는 “수도권은 한국과 주한미군의 패트리엇(PAC-3) 미사일로 방어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데 한미 양국이 공감했다”며 “최종 발표 때 수도권 방어 계획을 상세히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드가 배치되면 패트리엇 미사일(요격 고도 15∼30km)과 함께 ‘다층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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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도발징후 포착때만 레이더 가동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배치돼 2017년 말부터 실전 운용되면 미국 정부는 미 본토에서 근무 중인 미군 병력을 한국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현재까지 생산한 사드 포대는 5개로 모두 ‘사드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우선 배치된 뒤 장비 점검과 작전 숙달 훈련을 거쳤다. 이를 통해 포트블리스 기지와 괌 기지 등에 투입됐다. 현재 포트블리스 기지에는 훈련용, 실전용 등 사드 포대 4개가, 괌 기지에는 실전용 사드 포대 1개가 배치돼 있다. 경북 성주에는 포트블리스 기지 소속 사드 포대 중 1개 포대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10일 “한반도에는 미군이 이미 전력화해 배치한 사드 5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드 포대 운용 병력은 포트블리스 기지 소속 미군이나 괌에 배치된 사드 포대 운용 병력 중에서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괌 사드 포대는 통상 5, 6개월 주기로 120여 명의 운용 병력을 교대 배치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이 쏘는 탄도미사일을 포착하는 사드 레이더인 AN/TPY-2는 1년 내내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레이더를 가동하고, 레이더 도달 범위를 조절해 감시하는 형태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한국을 겨냥할 징후가 포착되면 작전 운용 계획에 따라 요격 태세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사드는 주한미군에 소속된 만큼 작전통제지휘권은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부여되며 상황의 긴급성에 따라 현장 지휘관인 포대장에게까지 지휘권이 위임될 수 있다. 한 장관은 1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평시에는 우리 공군 작전사령관이 사드를 운용하게 된다”고 밝혔지만 평시와 전시를 어떻게 구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향후 한미연합작전 문서에 사드의 구체적인 작전 운용 절차를 반영할 계획이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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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경북 성주’로… 칠곡서 10여km 떨어져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경북 칠곡 미군기지(캠프 캐럴)에서 10여 km 떨어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일대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군 작전 개념상 칠곡과 성주는 같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군사적 효용성과 주민 안전, 환경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다른 소식통은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포대의 최적 부지 평가보고서를 조만간 양국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행정적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주읍 성산리 일대의 400m 고지에는 호크 미사일을 운용 중인 한국군 방공포대(성주포대·약 170명)가 주둔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한국군이 사용하는 군유지여서 주한미군이 이 부지를 사드 포대로 활용하더라도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사드가 성산리에 배치되면 경기 평택과 칠곡, 대구의 주요 미군기지는 방어할 수 있지만 수도권이 방어범위(최대 200km)에서 벗어나 논란이 예상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 포대를 수도권에 증강 배치해 방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손효주 기자}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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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횡령 대물림’

    소말리아 아덴 만에서 청해부대 파병 근무 중 공금을 횡령한 해군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11일 약 3000만 원의 부식비를 빼돌려 양주를 구입하고 함상 리셉션과 교대식 명목으로 사용한 A 해군 준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준장은 2012년 청해부대 10진 부대장으로 근무했다. 군 검찰은 또 A 준장의 공금 횡령에 가담한 해군 간부 2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에이전트 업체가 청해부대 10진에 각종 물품을 독점 납품하도록 편의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군 검찰은 전했다. 이 업체는 청해부대에 납품 가격을 두 배로 부풀려 이득을 챙겼고, 부대장은 이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양주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청해부대가 6개월 단위로 교대할 때 부대장이 후임자에게 이 업체를 인계하는 방식으로 공금 횡령을 대물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공금 횡령 혐의로 청해부대 11진 부대장을 지낸 B 해군 준장이 구속 기소돼 1심 군사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군 검찰 관계자는 “청해부대 10진 외에도 8진과 12진, 14진, 18진에 근무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해군 간부 5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2명)와 약식 기소(3명)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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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숙원 풀린다” 환영 소음 등 지역갈등 우려도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대구 군(軍)·민간 공항 통합 이전’ 의지를 밝히면서 대구지역의 숙원인 K-2 공군기지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11전투비행단,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이 주둔하는 K-2는 고도제한, 소음피해 등으로 수십 년간 대구 발전을 저해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전제로 국방부와 K-2 이전을 논의했지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존치로 결론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대구공항이 현 위치에 남아 있으면 군 공항 터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던 계획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민·군 공항을 함께 이전하기로 하면서 이전 논의가 다시 힘을 받게 됐다. 이전 대상지는 국방부가 선정한다. 군 당국이 이전 지역 선정계획을 공고하면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는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 의사를 결정한다. 유치 찬성률이 높은 곳이 우선 고려된다. 국방부는 7, 8월 기지 이전사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방부와 지자체는 2017년까지 예비 이전 후보지 물색 및 선정,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주민투표와 유치 신청, 선정 심의, 이전 지역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자 선정 및 사업 시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2 이전에는 약 7조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공항과 함께 이전하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올해 안으로 절차와 비용 등 명확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 대상지로 꼽히는 경북의 경우 소음 문제 등으로 시군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대구=이권효 기자}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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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南갈등 노리는 北… “사드지역 결정땐 즉각 물리적 조치”

    북한이 11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배치 위치와 장소가 결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 압박 기류에 편승해 남남 갈등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사드 배치 결정이 한중, 한-러 간 북핵 공조에 균열을 초래하고, 오히려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범인 것처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사드의 최종 배치 계획이 확정 발표되면 배치 지역에 대한 무차별적인 핵 공격 엄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선 대남 전단(삐라)과 확성기 방송 등을 동원해 사드 배치가 한반도에 핵전쟁을 몰고 올 것이라는 대남 심리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전략 전술적 대남 무력시위도 예상된다. 군 고위 관계자는 11일 “유사시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사드 배치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사해 사드의 요격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협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를 위해 스커드-ER(사거리 700km)이나 노동 준중거리미사일(사거리 1500km)을 군사분계선(MDL)이나 평양 인근 기지에서 사드 배치가 유력한 경북 지역에 대한 사거리에 맞춰 동해상으로 잇달아 발사할 개연성이 있다. KN-02 단거리 미사일 등을 사드의 최저 요격고도(약 40km) 아래로 발사하는 훈련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하는 무력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가능성에도 군은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SLBM 발사 시험을 해 왔다. SLBM은 물속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의 위치를 사전에 탐지하기 힘들어 사드로 요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북한은 이런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남쪽 해상으로 SLBM을 기습 발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사드가 주한미군에 배치돼도 한국을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에서다. 아울러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서북도서나 전방 지역을 겨냥한 포격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 사드로 요격할 수 없는 신형 방사포(사거리 약 200km)로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 위협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드가 서울과 수도권의 방어 범위에서 벗어난 후방 지역에 배치될 경우 이 같은 도발은 ‘사드 무용론’을 가속화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 훈련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사드에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한 주체가 탄도미사일을 관리하는 ‘전략군’이 아니라 ‘북한 총참모부 포병국’이라는 점도 다양한 형태의 포격 도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U-2 정찰기와 정찰위성 등 한미 정보 자산으로 북의 군사동향을 주시 중이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하고 충분하게 응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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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軍-민간공항 외곽으로 옮긴다

    대구 K-2 공군기지와 민간 공항이 통합 이전해 사실상 신공항이 만들어진다.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를 수습해 국민 통합을 지향하고, 영남권 신공항 발표 이후 반발하는 TK(대구경북)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군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전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항의 통합 이전에 따라 군사 전략에 따른 작전 운용성 유지와 전투력 향상,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대구 전체의 경제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구 시민들도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에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생존이 걸려 있는 아주 중요한 절체절명의 문제”라며 “사드는 북한 이외의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국민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한 설득하는 등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매달리고 있고 그 핵과 미사일을 대한민국을 향해 사용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한국)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 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협박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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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본토 4개 사드중 1개 한국 이동할 듯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에 들여올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늦어도 2017년 말까지 배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가급적 더 이른 시기에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전제를 달았지만 아무리 빨라도 올해 안으로는 힘들다는 얘기다. 이는 미 국방부의 사드 배치 현황과 운용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군이 2008년부터 실전 배치에 들어간 사드는 현재 미 본토에 4개 포대, 괌 기지에 1개 포대 등 총 5개 포대가 운용되고 있다. 괌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는 북한의 무수단(북한식 명칭은 ‘화성 10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요격을 전담해야 하므로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미국은 2019년까지 2개 포대를 추가로 배치해 총 7개의 사드 포대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 들여올 사드는 미 본토에 배치된 4개 포대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될 2개 포대 중에서 골라야 한다. 군 당국자는 “새로 제작된 사드보다는 작전운용성이 검증돼 곧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사드 포대가 주한미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 탑재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 등 북한의 핵위협이 현실화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가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날 “미 본토에 배치된 사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가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말에 한국군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도입해 배치하면 사드와 상호 운용해 대북 핵미사일의 요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한미 군 당국의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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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사드배치’ 공식선언… 軍 “후보지 확정”

    한국과 미국은 8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과 공동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 조치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들 주한 미8군사령관 등 한미 군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군사적 효용성과 부지 공여 가능성, 안전 요소를 고려한 배치 지역 평가기준으로 후보지들을 비교 평가하고 시뮬레이션 및 현장답사 등을 통해 최적 후보지 1곳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최적 후보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군사적 효용성 등을 고려해 경북 칠곡 지역을 최적 후보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논의 과정에서 영남권이나 중부권의 또 다른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의 배치 지역과 시기 등을 담은 사드 평가 운용 결과 보고서를 조만간 양국 국방장관에게 제출한 뒤 승인을 거쳐 수주 안으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2017년 말까지 사드 배치를 추진하되 더 빨리 배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언론사 간담회에서 “미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 포대(4개) 가운데 1개 포대가 한국으로 이동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또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레이더가)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전날(7일) 중국과 러시아에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사드 배치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드 배치 결정은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장택동 기자}

    •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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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패트리엇과 상호 보완”… 사드 후방지역 배치 시사

    한미 양국이 8일 밝힌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후보지 선정 기준은 군사적 효용성과 요격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지, 또 주민 안전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다. 유사시 북한의 타격 위협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서 대한민국과 주한미군 전력을 방어하되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지역을 고르겠다는 것이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과 신형방사포(KN-09)의 사드 기지 공격 상황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사드의 방어 범위, 후보지 현지 답사 등을 거쳐 최적 배치 지역 1곳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달 안에 최종 발표할 때까지 언급할 수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 지역은 군사보안 차원에서 시(市)나 군(郡) 수준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사드는 견고한 암반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이 탑재된 포대가 산악지역에 배치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의 방어 범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포함됐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사드의 최대 사거리(약 200km) 내 수도권 포함 여부가 배치 지역을 가늠하는 주요 단서인 데다 사드의 효용성과도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배치 지역 등에 대한 최종 발표 때 수도권 방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방어를 위해 사드 체계만 운용하는 게 아니다. 한미 양국군이 보유한 패트리엇(PAC-2, PAC-3) 요격미사일과 사드 체계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하면 (북 핵미사일) 방어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경기 평택시, 전북 군산시 등 주한 미 공군기지와 서울 인근 한국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따라서 이 언급은 사드가 수도권의 방어 범위에서 벗어난 지역에 배치될 개연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배치의 최적 후보지로 평가한 경북 칠곡지역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사드를 배치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발표 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드의 안보적 필요성과 안전 환경 문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사드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그간 군 당국은 한미 공동실무단의 사드 협의 내용을 일절 비공개에 부쳤다. 배치 지역과 시기 등 민감한 사안들이 사전에 공개되면 국가안보와 군에 미칠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최근 국회 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사드 배치 지역 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대북 초강수에 나서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사드 배치 논의를 가속화할 필요성에 한미 양국이 교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사드 이슈가 민심 이반과 정권 부담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최단 시간 내에 사드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와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위를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없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사드 배치 결정이 주변국이 개입할 수 없는 주권적 차원의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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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본토 F-16전투기 12대, 7월 중순 오산기지 배치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추가 도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본토에서 F-16 전투기 12대와 조종사 등 운용병력 300여 명을 한국에 전진 배치한다. 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매켄타이어 주방위군 공군 기지의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2대가 이달 중순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다. 이 전력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예하 제179원정비행대대에 배속돼 향후 3∼6개월간 한국 공군과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 억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과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형 숙달 및 북한의 주요 군사표적에 대한 모의타격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오산기지로 이동 배치된 미네소타 주 주방위군 소속 F-16 전투기 전력(12대)은 8월 초 미 본토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교대 기간에 주한 미 공군 전력이 증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는 주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현재 3개 대대(60여 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북 억지력 유지 등 한반도 방어와 역내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한 미 태평양사령부의 정례적인 전력 보강 조치”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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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레이더, 中 지상전력-군용기 움직임은 탐지 못해”

    한국과 미국이 군사적 효용성을 감안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배치 최적지로 경북 칠곡 일대를 선정한 가운데 군이 발표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군은 사드 배치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배치 시기와 지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다만 군 당국은 사드 배치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는 중국과, 과도하게 부풀려진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영향을 우려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을 상세한 설명으로 설득할 계획이다.○ 사드 3불용론으로 중국 반발 정면 돌파 국방 당국은 ‘사드 3불용론’으로 중국을 설득하고 반발을 무마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우선 사드는 중국이 발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북-중 국경이나 내륙에서 발사된 중국 ICBM의 비행고도는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날 때 최소 수백 km에서 최대 1000km가 넘기 때문에 사드의 요격고도(약 150km)와 사거리(약 200km)를 크게 벗어난다. 사드 레이더가 중국의 군사 활동을 샅샅이 들여다볼 것이라는 점도 기우라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북한이 쏜 핵미사일을 낙하 단계에서 집중 포착하는 ‘종말 모드’로 운용된다. 이때의 최대 탐지거리는 약 1000km이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대공 레이더의 직진성 전파는 탐지거리가 길어질수록 일정 고도 이상의 공중물체만 포착할 수 있다. 탐지 사각(死角)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국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는 1000km 밖이면 고도 60km 이상을 비행하는 물체만 탐지할 수 있다. 최대 20km 안팎의 고도를 비행하는 군용기와 지상 전력의 동향을 사드 레이더로 들여다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 배치된 사드가 주일미군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와 함께 미국 미사일방어(MD)의 대중(對中)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지적에도 반론을 펼 것으로 보인다. 주일미군의 사드 레이더는 미 본토를 향하는 잠재적 적국의 탄도미사일 조기 탐지 및 경보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한국에 배치될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주한미군과 한국 방어 목적이어서 성격이 다르다. 한국에는 일본에 배치된 SM-3 미사일처럼 중국의 ICBM을 파괴할 요격 수단도 없다.○ 방사각도 5도로 배치하면 레이더 전파 영향 없어 또 다른 과제는 사드의 배치 후보 지역인 칠곡 주민과 시민단체를 설득하는 일이다. 앞서 다른 후보 지역들에서도 사드의 강력한 레이더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게 아니냐며 반발해 왔다. 뇌종양과 백혈병에 걸릴 수 있다는 루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확산돼 불안감을 부추겼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드 레이더는 지표면에서 5∼90도 각도로 전자파를 방사한다. 최소 방사각도인 5도로 세워 레이더 전자파를 쏘면 100m 밖의 아랫부분(지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군이 레이더로부터 100m까지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사드 레이더의 인체영향 거리(100m)는 한국군이 운용 중인 그린파인 장거리 대공 레이더(약 520m)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레이더의 유해성 논란이 있는 점을 감안하고, 북한의 핵미사일을 더 높은 곳에서 신속하게 포착하기 위해 산악지대에 사드 레이더를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발사되는 구역을 지나는 항공기는 항법전자장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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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칠곡 사드, 北기습 대비 최적… 주한미군의 전략적 판단 반영

    경북 칠곡 지역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배치할 최적지로 꼽힌 것은 후보 지역 중 군사적 효용성이 가장 높은 데다 주민 반발과 환경 영향, 기지 조성 비용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는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 배치의 최적 장소로 유사시 북한의 위협을 최소화하면서 방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4일 “개전 초기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의 공격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면서도 주요 미군기지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등 핵심 방호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지역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 후보 지역 중 비교적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에 속하는 경기 평택, 충북 음성, 강원 원주에 사드를 배치하면 북한군이 개전 초기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 사드를 파괴하는 ‘방어 체계 무력화 전술’을 쓸 수 있다. 사드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서 서울을 겨냥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발사각을 조정해 사드의 최저 요격 고도(약 40km) 아래로 하강시켜 요격을 피할 수도 있다. 사드를 휴전선 인근에 배치하면 북한의 사드 무력화를 위한 미사일 전술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한미 공동실무단은 평택이나 음성, 원주는 전술적으로 사드를 배치하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공동실무단은 북한이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을 휴전선 인근은 물론이고 북한 전역에서 남한을 향해 쏘는 상황을 가정해 사드의 요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도 “사드가 휴전선 가까이 배치될수록 북한의 전술 변화에 따라 방어 범위가 급격히 좁아지거나 경우에 따라 방어 범위가 ‘콩알’만 해진다는 데 한미 양측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칠곡 지역과 인근의 대구는 주한미군의 핵심 병참기지가 몰려 있는 곳이다.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캠프 캐럴)와 대구 미군기지에는 막대한 양의 전쟁물자와 전투장비가 비축돼 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핵심 통로인 부산항 및 김해공항과의 거리는 110km 정도여서 사드가 보호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약 200km) 안에 포함된다. 칠곡에 사드가 배치되면 경기 평택과 오산, 전북 군산의 미군기지, 충남 계룡대도 북한의 핵 공격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미국은 개전 초기 사드로 전쟁물자 비축기지와 미군 지휘부, 미 증원전력의 핵심 요충지를 최대한 방어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포대는 주한미군이 비용을 부담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전략적 관점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칠곡 지역이 다른 곳보다 인구가 적고, 미군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소식통은 “사드 레이더는 주민 반발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군기지 인근의 인적이 드문 산악 지역에 배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안팎에선 사드 배치는 철저히 안보 군사적 관점에서 결정돼야 할 사안인 만큼 정치 정략적 요소가 개입돼선 안 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미 공동실무단도 사드의 대북 전략 전술적 방어 효과가 가장 높은 배치 최적지 결정 사항을 조만간 한미 군 수뇌부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드가 칠곡에 배치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사드 요격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배치 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가 서울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 적 없다.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조숭호 기자}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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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충북 음성군 매입 부지는 사드와 무관”

    국방부는 충북 음성지역에서 군이 매입을 추진 중인 부지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와는 무관하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부지는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교육훈련장 신설을 위해 2012년부터 매입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 부지가 사드 배치부지라는 일각의 관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 사드 배치 부지와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고, 앞으로 한국과 미국 공동실무단이 결론을 내면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사드의 배치문제가) 올해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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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 “사드, 서울 방어에 도움된다고 얘기한 적 없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서울 방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된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아직 배치 위치가 결정이 안 된 사드가 서울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사드가 서울에서 거리가 먼 특정 지역에 배치돼 서울이 사드의 보호를 받는 요격 범위에서 벗어날 개연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군 안팎에선 경북 칠곡지역(대구)의 사드 배치 가능성이 제기된다.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캠프 캐럴)와 인근 대구 미군기지에는 대량의 전시물자와 전투장비가 비축돼 있다. 또 칠곡지역에 사드가 배치되면 경기 평택 미군기지와 계룡대(3군 본부), 미 증원 전력이 도착하는 부산항과 김해공항을 방어할 수 있다. 부산항 내 약 22만5000m² 규모의 미군 부산저장센터(BSC)에는 미 증원 전력이 사용할 전시 유류와 식품이 저장돼 있다. 군 관계자는 30일 “미국이 개전 초기 전쟁물자 비축기지와 증원 전력의 요충지를 방어하는 것이 사드의 핵심 용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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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에 ‘재진입체’ 탑재해 성능테스트”

    북한이 올해 3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공개한 재진입체(RV) 추정 물체를 최근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실어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시 북한은 제트엔진 분사구에서 뿜어 나오는 화염을 재진입체 추정 물체에 분사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섭씨 2000∼3000도의 대기 중 마찰열을 견디는 재진입체를 개발해 무수단 미사일에 실어 성능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무수단 미사일이 고도 1413km까지 치솟은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했지만 탄두부(재진입체)가 온전한 상태인지, 대기 마찰열을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 났는지에 대해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다만 북한이 최대 음속의 24배 이상으로 낙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재진입체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개발 중인 재진입체가 뭉툭한 반구(半球) 형태이고, 무수단 미사일의 비행 궤도 등을 볼 때 1960년대 초 미국의 초기 ICBM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 재진입체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재진입체는 공기 밀도가 높은 대기권에서 낙하 속도가 급격히 줄어 요격당할 확률이 높고, 바람과 풍속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정확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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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해협 해전 영웅, 해군 손자와 시구-시타

    6·25전쟁 초기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인 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 고문(88·예비역 대령)과 손자인 최영진 해군 이병(20)이 28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해사 3기인 최 고문은 1950년 2월 해군 소위로 임관해 해군 첫 전투함(백두산함)의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다. 1950년 6월 25, 26일 부산 앞바다로 침투한 북한 무장선을 격침시킨 대한해협 해전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여수철수작전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금성충무무공훈장 등 4개의 훈장을 받았다.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탄 무장선을 수장시킨 대한해협 해전은 한국의 보루였던 부산항을 지켜낸 승전이었다. 이후 최 고문은 해군 최초의 구축함(충무함) 함장으로 재직하던 1965년 3월 동해에서 일본 어선으로 가장한 북한 간첩선을 나포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1968년 대령으로 예편한 뒤 1975년부터 무보수 명예직인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을 맡아 활동을 해왔다. 최 고문의 아들 4명도 모두 군 장교로 복무했다. 장남인 최재신 전 고려개발 사장은 해군 대위, 차남인 최재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육군 중위, 3남인 최재민 소아병원장은 공군 대위, 막내인 최재안 광주대 교수는 육군 소위 출신이다. 또 5명의 손자 가운데 1명은 해병대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고, 현재 최 이병이 해군 군수지원함 갑판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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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화재현장 인명 구한 美하사, 본국서 사고死

    동료 장병들과 함께 화마(火魔)에 휩싸인 나이지리아인 모자(母子)를 구하고, 미국 본토 기지로 귀환했다가 유명을 달리한 주한미군 출신 시에라 로저스 하사(26·여·사진)와 유족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주한미군이 28일 밝혔다. 주한 미7공군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 오산기지의 제731항공수송대대 소속 로저스 하사는 4월 29일 평택시 신장동 주상복합건물 화재 당시 부상을 무릅쓰고 건물 안 유리창을 깨 나이지리아인 여성과 세 자녀의 탈출을 도왔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미군 장병과 시민 등 10여 명은 큰 이불을 펼쳐 로저스 하사 덕분에 건물에서 뛰어내린 나이지리아 여성과 자녀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도왔다. 평택시와 경기도는 이달 중순 로저스 하사 등 영웅적 선행을 한 미군 장병과 시민들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1년간 오산기지에서의 근무를 마친 로저스 하사는 미 플로리다 주의 공군기지로 전출된 직후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뒀고, 현재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주한미군 측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테런스 오쇼너시 미7공군사령관(중장)에게서 이 내용을 접하고 김규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24일 오산기지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을 통해 로저스 하사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추념식에는 로저스 하사 덕분에 생명을 구한 나이지리아 여성도 참석해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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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한 날개 편 ‘드래건 레이디’… 북한군 움직임 손바닥 보듯

    2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내 활주로 이륙 대기선. 굵은 빗줄기를 뚫고 미국 공군의 U-2 정찰기 1대가 고막을 찢는 굉음을 내며 서서히 들어섰다. 30m가 넘는 날개를 단 시커먼 기체는 비상(飛上) 직전 거친 숨을 몰아쉬는 거대한 용처럼 보였다. ‘드래건 레이디(Dragon Lady)’라는 U-2 정찰기의 별칭에 걸맞은 위용이었다. 바로 옆에선 360마력짜리 폰티액 G8 차량의 운전대를 잡은 스티븐 베일리 대위가 조종사와 무선교신을 하면서 U-2기 곳곳을 육안으로 점검했다. 이 차량은 U-2기의 이착륙 때마다 뒤를 바짝 쫓아가면서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체이스카’ 역할을 한다. U-2기는 현존 항공기 가운데 이착륙이 가장 까다롭기 때문에 이런 체이스카가 필요하다. 체이스카의 운전도 U-2기 조종사가 맡는다. 조종사가 이륙 준비를 끝냈다는 수신호를 보내자 베일리 대위는 뒷좌석에 동승한 기자에게 “소음에 대비하라”고 외쳤다. U-2기가 곧바로 엔진 출력을 최대치로 높이며 활주로를 내달렸다. 기자가 탄 차량도 그 뒤를 쫓아 고속으로 질주했다. 차량 계기반의 속도계는 순식간에 180km를 가리켰다. 그 순간 U-2기는 벼락같은 엔진음을 토하며 활주로를 박차고 창공으로 솟구치더니 순식간에 북쪽 하늘 끝으로 사라졌다. 출격한 U-2기는 8∼12시간 비무장지대(DMZ) 인근 상공에서 북한군 동향을 정찰한 뒤 귀환하게 된다고 부대 측은 밝혔다. 최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강원 원산 지역도 집중 감시 대상이다. U-2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 제5정찰대대는 대북 정보 수집의 최일선 부대다. U-2기는 거의 매일 대북 정찰 임무에 투입된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때마다 그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부대 관계자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이후 바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2대의 U-2기가 1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출격해 휴전선 상공으로 날아갔다. 최첨단 전략무기가 배치된 이 부대는 그동안 언론에 내부를 공개한 적이 거의 없다. 고도의 보안시설이라 외부인이 출입하려면 미국 정부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산기지 내에서도 별도의 비밀취급 인증을 받은 경우에만 드나들 수 있다. U-2기는 1976년 5월 대북 정찰 임무에 최초 투입된 뒤 40년간 한반도 상공의 ‘감시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U-2기 운용 부대도 몇 차례 바뀌었다. 현 제5정찰대대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빌 공군기지 소속 미 공군 제9정찰비행단 소속 부대로 1994년 10월 오산기지에서 재창설됐다. 이 부대는 조종사 8명과 정비 및 관제요원 등 200여 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격납고와 연결된 사무실에서는 곧 U-2기를 타고 대북 정찰에 나설 조종사가 우주복처럼 생긴 특수 비행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 비행복은 상용 여객기 고도의 2배가 넘는 약 7만 피트(약 21km) 상공을 비행하는 U-2 조종사가 엄청난 기압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부대 관계자는 “조종사는 출격 한 시간 전 100% 산소 호흡으로 체내 질소를 최대한 제거한다”며 “고공 상승 시 체내 압력과 외부 기압 차로 몸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기포가 되는 감압증이 발생하면 기억력 상실 등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U-2기 조종사의 고충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날에도 대북 정찰에 나섰던 제임스 핑거슨 소령은 “비좁은 조종석에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등과 허리 등에 통증이 온다”며 “U-2기 조종사는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C-5 수송기를 조종하다 2년여 전 U-2기로 전환한 그는 500시간의 U-2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음식물 섭취와 생리현상 해결도 어려운 과제다. U-2기 조종사는 비행복을 입은 채 치약 형태로 된 음식물(튜브 푸드)을 입과 연결된 헬멧 투입구에 빨대로 꽂아서 먹는다. 엄청난 기압차 때문에 비행복을 벗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대 관계자가 건넨 튜브 푸드를 시식해 보니 딸기잼 맛이 났다. 소변도 별도의 수거장치를 속옷 안에 착용해 비행복을 입은 상태에서 해결한다. 1950년대 중반 미국이 ‘철의 장막(소련)’을 들여다보고자 극비리에 개발한 U-2기는 냉전시대를 거쳐 50년 넘게 운용 중이다. 그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현재 한국에는 가장 최신형인 U-2S가 배치돼 있다. 17억 달러를 들여 개량된 U-2S는 초기 모델보다 기체가 40% 커졌고, 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또 전자광학 멀티센서와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 센서, 주야간 악천후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특수레이더, 신호정보 수집 장비 등을 갖춰 최대 160km 밖 적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휴전선 상공에서 원산은 물론이고 평양 인근까지 북한군 병력이나 전차, 이동식발사차량(TEL) 움직임을 샅샅이 훑는다는 얘기다. U-2기가 수집한 대북 정보는 지상 및 위성통신망으로 한미연합사령부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북한의 도발 징후를 판단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U-2기가 대북 억지력의 핵심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런 능력 덕분이다. 부대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과 의도를 파악해 도발을 억지하는 데 최우선 목적을 두고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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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서 본 南北, 빛과 암흑 대비”

    “우주와 가까운 고고도(高高度)에서 남과 북의 극명한 차이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U-2 정찰기 운용 부대인 제5정찰대대의 토드 라슨 대대장(중령·사진)은 U-2 정찰기를 타고 야간 대북 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기자에게 이렇게 밝혔다. 캄캄한 상공에서 내려다본 한반도는 휴전선을 경계로 빛과 암흑의 세계로 대비된다는 것이다. 라슨 중령은 “대한민국은 화려한 불빛으로 채워진 섬(island)처럼 보였지만 북한은 땅과 바다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적막한 어둠뿐이었다”고 말했다. 남북한의 극적인 현실을 한반도의 밤하늘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U-2기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1400시간이 넘는 U-2기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선배들의 뒤를 이어 40년간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데 대해 모든 부대원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도의 긴장과 힘든 여건에서도 U-2기가 대북 정찰 임무를 완수하는 원동력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하는 부대원들의 땀과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U-2기 조종사가 출격을 위해 기체에 오르기 전 격납고에 도열한 동료 조종사, 정비 관제요원들과 경례와 악수를 나누는 의식도 각별한 동료애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에게 “U-2기로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위협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훌륭하지만 대답하기 힘든 질문(good and tough question)”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밀 관련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향후 U-2기의 대북 정찰 임무를 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로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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