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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전세계 초고층 1·2위 건축물을 세우는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11일 삼성물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있는 679m 높이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개관식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직접 축하 연설을 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했다.메르데카118은 지상 118층(지하 5층), 연면적 67만3862㎡ 규모의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메르데카118에는 160m에 달하는 첨탑 설치, 고압 압송 기술 등 고난도 건설 기술이 동원됐다. 지상 500m 높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지 않고 유압잭을 통해 밀어 올려주는 리프트업 공법으로 첨탑을 설치했다. 초고층 높이까지 고강도 콘크리트를 올려주는 고압 압송 기술과 GPS를 이용한 실시간 계측 등의 기술도 활용했다.삼성물산은 1998년 완공 당시 452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비롯해 고급 주상복합 시설인 스타 레지던스, 사푸라 그룹 신사옥인 사푸라 빌딩 등 말레이시아에서 다수의 초고층 건물을 잇달아 건설했다.삼성물산은 163층의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할리파를 비롯해 러시아 라흐타센터 공사에도 건설사업관리로 참여하는 등 세계 여러 국가의 최고 빌딩 건설에 참여했다.메르데카118 김성겸 현장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2위를 삼성물산이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며 “건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남의 집 마당에서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충남 서천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10대 후반 A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은 전날 오전 3시 31분경 서천군 화양면 금당리 한 90대 노인의 집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이 불로 노인의 집 건물 두 동 가운데 한 동이 전소되고 한 동 일부가 탔다.불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자고 있던 노인과 60대 아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아들은 폐섬유증 등 희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 군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 4시간20여 분 만인 오후 7시 49분경 인근 마을에서 그를 붙잡았다. A 군은 인근 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 군을 상대로 방화 동기 등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17세 소년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 낙서를 남기라고 교사한 인물이 낙서 후 언론사에 제보하라고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1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낙서 사건을 벌인 임모 군(17)으로부터 경복궁 낙서를 지시한 일명 ‘이 팀장’이 범행 직후 언론사에 제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임 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김모 양(16)은 범행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3시경 지상파 등 언론사에 사진과 함께 범행 현장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임 군은 텔레그램에서 ‘일하실 분, 300만 원 드린다’는 글을 보고 먼저 연락해 자신을 ‘이 팀장’이라고 소개한 A 씨를 알게 됐다고 한다. 자신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관계자라고 소개한 A 씨는 “경복궁 등에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영화 공짜’ 등 문구와 불법 영화 공유 사이트 주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또 범행에 앞서 10만 원을 송금하며 “새벽 시간 있을 곳이 마땅치 않을 테니 식당이라도 가라”고 했다고 한다.임 군은 여자친구인 김 양과 함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으로 이동해 16일 오전 1시 42분경부터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에 지시받은 대로 낙서하고 텔레그램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했고 임 군은 실제 세종대왕상 인근까지 이동했지만 “경찰이 있어 무섭다”며 낙서하진 않았다고 한다.경찰은 임 군과 동행했던 김 양은 망만 봐주고 직접 낙서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을 고려해 석방했다. 임 군에 대해선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소년범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경찰은 임 군에게 10만 원을 보낸 계좌를 추적했지만, 돈을 건넨 사람과 낙서를 지시한 사람은 다른 인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계속 추적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가 후진하던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A 씨가 후진하던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에 깔렸다.A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등학생에게 흑색 반점이 생긴 대게를 팔아 논란이 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결국 매장 운영을 접게 됐다.10일 수협노량진수산은 상인징계심의위원회를 거쳐 자리 회수 조치를 결정해 해당 상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징계위는 자리 회수 조치 이유에 대해 “변질된 수산물을 판매해 시장 이미지와 질서를 훼손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대게가 상한 것인지, 흑변 현상인지 파악할 수는 없지만 판매자가 제출한 판매확인서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상인은 “아르바이트생이 팔 것과 버릴 것의 분리 작업을 엉망으로 해서 다시 분리했는데 그게 판매된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징계위 과정에서 “얼음을 넣지 않아 고객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 (상품이) 변질된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썩은 대게 다리를 팔았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는 “고등학생인 아이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들고 온 봉지에서 생선 썩은 듯한 비린내가 났다”고 주장하며 대게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대게 다리 곳곳에 검은색 얼룩이 묻은 모습이다.일각에서는 해당 대게가 썩은 것이 아니라 흑변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서 “대게 다리 전체가 까맣다기보다는 갈라진 틈 쪽 부분, 바깥 공기와 맞닿은 부분과 관절 부분이 까맣다”며 “공통점은 산소가 드나들고 맞닿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산화의 흔적이다. 이 현상을 대게 흑변 현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손님이 1시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한다. 추정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에) 난방을 많이 틀어놔서 흑변 현상을 촉진했을 수도 있다. 시장에서 이미 흑변 현상이 있었는데 못 보고 샀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썩은 냄새가 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대게는 자연스러운 비린내를 품고 있다”며 썩은 대게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남 통영에서 트래킹 도중 발목을 다쳐 119의 도움을 받은 미국인의 가족이 소방서에 감사 편지와 수표를 보냈다.10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일 오전 11시경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에서 가족과 트래킹 중이던 미국 국적의 에밀리 그레이스 씨(34)가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소매물도는 주위 비경이 뛰어나 탐방객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데, 통영항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에밀리 씨는 발목 통증으로 더 이상 트래킹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통영소방서 소속 706소방정 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 후 에밀리 씨를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이후 서호구급대에서 에밀리 씨를 인계받아 병원으로 옮겼다.재미교포인 어머니와 함께 관광차 한국을 찾았던 에밀리 씨는 무사히 치료받고 고국에 돌아갔다.에밀리 씨의 가족은 지난 5일 통영소방서에 감사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와 300달러(약 40만 원) 수표를 보내왔다.가족은 편지에 “딸이 깁스를 벗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걷고 있다”며 “친절과 적극적인 구급활동에 감사드린다. 작지만 저의 정성이니 동료 대원들과 따뜻한 곰탕이라도 잡수시라”고 적었다.통영소방서는 논의를 거쳐 이날 300달러 수표를 통영시 용남면의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액 기부했다.이진황 통영소방서장은 “직원 모두가 감사 편지로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뜻으로 전달해 주신 기부금은 그 따뜻한 마음만 받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다시 온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 씨(67·수감 중)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이미 김 씨의 실명을 공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일(현지시간) NYT는 ‘야당 지도자에 대한 흉기 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전했다.NYT는 김 씨의 실명을 공개하며 “경찰은 66세 부동산 중개인 김OO 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김 씨가 2012년부터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했던 전직 공무원이라는 점 외에는 김 씨의 사생활이나 정치적 배경 등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경찰은 범죄, 마약 사용, 정신과 관련 전과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그의 이웃들은 그와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9일 피의자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김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신상공개위는 외부 위원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신상 정보를 공개한다.신상공개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신상공개 요건인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피의자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국민 알 권리 등 4가지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비공개 사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앞서 정당법에 따라 김 씨의 당적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수사 결과 발표 때도 당적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김 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검찰에 넘겨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강에서 30대 여성 A 씨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흉기는 A 씨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 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 6일 경기 이천시 집 근처에서 직접 흉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A 씨는 오후 1시경 집에서 나와 흉기를 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경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혼자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신고 접수 시까지 A 씨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오후 8시 7분경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A 씨 가방에는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 있었다.티셔츠 차림의 A 씨는 발견 당시 흉기에 찔려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가슴 왼쪽 자창(날카로운 것에 찔려 생긴 상처)에 의한 장기(폐) 과다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과 별개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6)가 장애인, 암 환우, 유기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용한 기부를 해온 사실이 알려졌다.10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재단에 총 3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선 기부금은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고,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재단 관계자는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소셜미디어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형석 재단 상임대표는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세심한 마음을 기울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나눔의 선순환 물결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처음 알려졌다.스태프에 따르면 배성재는 밀알복지재단 이외에도 비영리 민간단체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에 2000만 원, 말기암 환우들이 머무는 샘물호스피스 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스태프는 “아침 뉴스에 연예인들 기부 소식이 나오길래 생각나서 말한다”며 “유기견 단체는 알던 곳이냐고 물었더니 그냥 찾아보다가 발견했다더라. 총 5000만 원이나 기부했는데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한다. 좋은 일은 널리 알려야 사람들도 동참하는 것 아니겠나. 우리 오빠도 기사 좀 내달라”고 적었다.배성재는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 스포츠 중계, 각종 프로그램 진행자 등으로 활약했다. 2021년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라디오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연말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로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최근 비곗덩어리 삼겹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정부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차 배포했다.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비곗덩어리 삼겹살의 유통을 막기 위해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다시 배포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삼겹살에 비계가 가득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업계에 삼겹살 관리 방안을 다시 설명하기 위해 이뤄졌다.당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에 기부한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답례품으로 삼겹살과 목살을 받았다”며 사진을 게시했는데, 삼겹살 일부가 비계로 가득 찬 상태였다.농식품부는 지난해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대적인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비계가 많은 삼겹살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자 같은 해 6월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마련한 바 있다.매뉴얼에는 도매로 들여오는 원물 삼겹살과 소매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지방 제거 방식 등이 담겼다.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라며 참고 사진을 게재했다. 유선·복지방 제거, 미추리 정선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이어 최근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확인돼 재차 매뉴얼을 배포했다. 가공단계 별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에 잘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에는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 명 이상 늘었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 증가했다.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1만8000명 감소한 뒤 2021년 36만9000명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81만6000명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지난해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6만6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3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8만2000명, 40대는 5만4000명 감소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3000명 줄었고, 도소매업에서도 3만7000명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4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만4000명 늘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상승한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연간 실업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지난달(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21만1000명에서 10월 34만6000명까지 늘어난 뒤, 11월 27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반등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강원 강릉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만취 상태인 보호자가 의료진에게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방의료 및 응급체계 붕괴 현실을 보여준 일’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지난 7일 0시 18분경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남성 A 씨를 입건했다.당시 A 씨는 여성 환자와 119를 통해 내원했다. 응급의학과 의사 B 씨는 환자의 머리가 낙상사고로 심하게 부은 것을 확인한 뒤 두개골 골절이나 두개골 내 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A 씨에게 컴퓨터단층촬영(CT) 필요성을 설명했다.그러자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이런 일로 CT를 찍느냐”며 욕설과 함께 “말투가 건방지다”고 시비를 걸었다. 이어 “내세울 것도 없는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A 씨는 B 씨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했다.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응급실로 출동했으나 A 씨의 난동이 1시간 가까이 이어져 응급실 업무가 마비됐다.B 씨는 지난 8일 A 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B 씨는 “사건 이후 잠을 자려고 누우면 그때 생각에 숨이 막히곤 해서 현재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며 “휴직까지 고려했으나 지역 응급의료기관 특성상 근무를 메꿀 인력이 없어 여전히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의사회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폭력은 의료기관의 규모가 작고 인력이 부족한 지방으로 갈수록 더 큰 피해로 이어진다”며 “지방의료 및 응급체계 붕괴가 코앞에 닥친 현시점에서 10년 후의 정책설계보다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폭행 방지를 위한 법률제정과 상시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의료기관의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지방에 정주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지고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9일(현지시간) 전해졌지만 이는 소셜미디어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라고 SEC가 바로잡았다.SEC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SEC의 엑스 계정이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SEC는 비트코인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앞서 SEC의 엑스 계정에는 “오늘 SEC는 모든 등록된 국가 증권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며 “승인된 비트코인 ETF는 지속적인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 및 규정 준수 조치를 받게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이후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를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으나 엑스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현재 미 당국은 누가 어떻게 해킹을 벌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괌 경찰은 이날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추정되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남성은 한 게임방에서 검거됐다.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경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유명 디너쇼인 ‘타오타오타시’를 보고 츠바키 타워 호텔로 걸어가던 중 총격범을 만나 남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일당은 어두운색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부부의 뒤로 다가왔다. 이 중 한 명이 차에서 내려 부인의 손가방을 빼앗고 도주하다가 남편에게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남편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괌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용의자들에 관한 제보에 포상금 5만 달러(약 6600만 원)를 걸었고, 한 시민의 제보로 6일 만에 사건의 단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투몬 관광지구의 약 20개 업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살펴본 결과, 사건 당일 용의자 일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토요타가 이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포착했다.총격 용의자는 투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요나 마을의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불법 마약 소지 전과가 있으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SUV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총격 용의자가 발견된 지역의 한 게임방에서 붙잡혔으며 그 역시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밝혔다.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이라고 단정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우리 정권과 체제를 뒤집자고 피눈이 돼 악질적인 대결사만을 추구해 온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며 “우리 국가는 피할 수도, 되돌려 세울 수도 없는 이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새로운 변화 국면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고 모든 것에 철저히 대응해야 할 역사적 문제를 정확히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 계획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는 데도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퀸텀에너지연구소의 이석배 대표가 9일 회사가 개발한 물질에 대해 “초전도체가 맞다”며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객관적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열린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QILI) 비전선포식에서 “LK-99는 1990년대 초반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발전해 온 퀀텀에너지연구소의 고유한 자산이다. 초전도체에 대한 정밀한 이론을 정립했고 상용화와 기초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7월 LK-99 진위 논란이 벌어진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는 LK-99에 황을 추가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해 저항이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해 8월 18일 이를 재현한 물질을 만들어 확인했고 이외에도 다수 저항이 0인 재현 자료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가 오는 3월 학회에서 관련 물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고(故) 최동식 고려대 교수의 액체 상태방정식 이론을 바탕으로 20년에 걸친 실험과 조정을 거쳐 이 물질을 개발했다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논문이 사전게재 사이트 ‘아카이브’에 공개되면서 일어난 혼란을 두곤 “문제가 된 부분은 사과드린다”며 교차검증 중 논문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LK-99 공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기된 지적을 반영해 현재 논문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퀸텀에너지연구소는 연세대 QILI의 협업기업으로 참여해 초전도체, 이차전지 등 물질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QILI를 이끄는 이학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쌓아온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을 개발해 양자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알고리즘을 통해 초전도물질을 포함한 신물질·신약 발굴이다.이 대표도 “양자컴퓨터를 보유한 연세대 첨단 인프라가 (물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리가 되면 상용화나 재료 발굴에 대해 산업계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협업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한 기자 10여 명과 일부 참가자들에게만 공개됐다. 이 대표와 QILI 측은 연구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상당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괜한 논쟁을 만들지 말라. 연구자는 연구실에서 조용히 개발에 몰두하게 둬라”며 학술적 질문과 상용화 관련 질문만 받음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최근 테러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9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한 남성은 “칼 들고 찾아가겠다”는 협박 전화를 했다.전화를 받은 당직자는 “이런 말 할 거면 끊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도당 관계자는 “평소에도 종종 협박 관련 전화가 와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협박 전화가 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협박 전화가 잇따르자 도당 사무실 인근 폐쇄회로(CC)TV 등 건물경비실태 점검에 나섰다.지난 5일에는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고 협박 전화를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명의만 빌려준 ‘바지 사장’에게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세무당국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A 씨가 성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지난해 10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 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 주식회사의 대표자로 과세 관청에 등록됐다.성남세무서는 이 회사가 법인세를 신고하지 않자 2020년 4월 20일과 2021년 3월 10일 추계결정한 뒤 대표자 인정상여로 소득을 처분했다. 인정상여란 기업에 들어온 수익이 어디로 갔는지 불분명할 경우 대표자가 가져간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A 씨에게는 2018년과 2019년 종합소득세로 총 1억6736만 원이 부과됐다.A 씨는 회사의 실제 운영자였던 C 씨의 부탁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바지 사장일 뿐이라며 과세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그는 C 씨에게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 씨의 주장을 배척했다.재판부는 “명의대여는 실사업자와 합의 하에 탈세를 조장하는 행위로, 외부에서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세 관청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업 명의자를 실사업자로 보고 과세하면 된다”고 밝혔다.이어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데도 과세 대상으로 오인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 사실관계를 정확히 조사해야 과세 대상 여부가 밝혀질 수 있다면 과세 처분의 하자가 외관상 명백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원고가 회사 대표자가 아니라는 사정은 그 사실관계를 정확히 조사해야 비로소 밝혀질 수 있는 것으로, 외관상 객관적으로 명백하지 않기에 이 사건 처분이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원고는 이 사건 회사의 실질 운영자에게 명의를 대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원고에게는 그러한 명의 사용으로 인한 결과, 즉 그로 인한 조세법적 책임 관계에 대해서도 감수하겠다는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포천시에서 차량이 식당의 화단과 간판 구조물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동승자 2명이 숨졌다.8일 오후 3시 25분경 포천시 소흘읍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도로변에 있는 식당의 화단 나무와 돌 등 구조물 등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인 60대 여성 B 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C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 씨와 C 씨는 모녀 관계로 조사됐다.A 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평택시에서 순찰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의심 30대가 도주 1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8일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평택시 지산동에서 경찰의 하차 요구를 무시하고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SM5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계속 들이받으며 주행한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경찰관들은 A 씨의 차량을 찾아 정차를 요구했으나, A 씨는 이에 불응하며 100m가량을 계속 주행했다.이에 경찰관들은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서 순찰차 2대로 A 씨 차량 앞을 막았다. 그러나 A 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순찰차 1대를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운전석 쪽으로 접근을 시도하던 경찰관 등 4명이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차적조회로 A 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한 동선 추적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통신 수사를 병행해 사건 발생 12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경 충남 공주시의 A 씨 고향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으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 확인을 위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음주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혐의도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