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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성남시장 시절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지만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건의 오전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기 씨가 2명만 탑승할 수 있는 카트를 직접 몰아 이재명 대표를 보좌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호주 골프장은) 캐디가 없어 공을 잃어버리면 직접 찾아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도 (이 대표가) ‘김 팀장, 거기 있어?’ 이런 걸 다 얘기했었다. 그런데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납득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도무지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앞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이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다”며 “당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가 어땠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변론한 바 있다.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처장이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한 일이 여러 차례였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 회사(공사) 팀장은 사실상 시청 과장급”이라며 “(김 전 처장이) 우리 직원 중에서 최고위직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직접 가서 보고도 다 했던 사람”이라고 답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던 중 “유동규씨가 골프 카트를 김 전 처장이 직접 몰아줬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차장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 관련 “국토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로 답한 혐의도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통령실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등 과거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를 한 번 더 받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 직후 일본 도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강제동원 부분에 대한 일본 측의 직접 사과나 전향적 발언이 없어 아쉽다’는 지적에 “역대 일본 정부가 일왕과 총리를 포함해 50여 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대신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외상이 역대 정부의 역사 인식에 관한 담화를 계승한다고 얘기했다”며 “그 속에 사과의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역대 담화 중에는 무라야마 담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있다”며 “간 나오토 담화 같은 경우 굉장히 수위가 높아 우리 입장에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직접 사과해야 한다면 다음에 셔틀외교를 할 때 또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냐”며 “윤 대통령이 소위 ‘구(舊) 문법’이 아닌 새로운 문법을 적용하고 있고, 새로운 공식으로 한일 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아니겠나. 그 점을 평가해달라”고 말했다.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라는 요청했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서는 “오늘 주로 논의한 주제는 강제동원 문제를 비롯해 미래지향적으로 한일 관계 발전시킬수 있는 방법들에 집중 됐다. 그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윤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서는 “종료 통보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그는 “국방부에서 외교부를 통해 일본 측에 서신을 보내는 절차를 얘기한 것”이라며 “북한 미사일이 회담 당일 아침 발사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정보 공유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공유가)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절차적, 형식적으로 (지소미아 종료 유보를) 깔끔하게 제거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부부가 도쿄 긴자의 ‘요시자와’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요시자와 식당은 스키야키로 유명한 일본 식당이다.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입구까지 나와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으며, 식당 입구에서 네 사람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신발을 벗고 지하로 내려가서 만찬장소인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전통 일본식(호리고다츠) 방으로서 두 부부가 앉고 통역을 위해 네 명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는 만찬장소에서도 기념촬영을 먼저 하고 식사를 시작했다.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으로 가는 길에 많은 일본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또 요시자와 식당 직원들도 윤 대통령 부부가 식당에 도착했을 때 한데 모여 환영하기도 했다.이 대변인은 “일본은 (외국 정상이) 실무방문을 했을 때 통상 총리관저에서 관계자 배석 하에 총리 주최 만찬을 실시한다”며 “오늘 저녁에 예정된 만찬의 경우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위해 직접 2:2 부부 동반 형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본 관례상 두 부부만 동반하는 만찬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만찬은 양 정상 부부간의 친밀감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장소를 선정해 초청했다”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스시 만찬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꼬치구이 만찬과도 비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재진에 말했다.또 “만찬 종료 후 두 정상이 별도로 대화하는 장소가 마련됐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2차로 일본식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 안보실장은 “공식회담에서 하지 못한 솔직한 대화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동사무소 가서 서류 한 장 떼면 너 어디 있는지 다 나와. 어디 또 숨어봐. 내가 찾나, 못 찾나”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극중 문동은(송혜교 분)의 모친 정미희(박지아)가 동은에게 말한 대사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현행법상 문동은(가정폭력피해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문동은의 어머니(행위자)는 동사무소 등에서 피해자의 정보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극 중 문동은(송혜교 분)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18년 동안 모친과 연을 끊고 살았지만 어느 날 모친 정미희는 문동은을 찾아와 “핏줄이 그렇게 쉽게 안 끊어져”라며 동사무소를 통해 딸의 거주지를 알아냈다고 말한다.법무부는 이에 대해 “2021년 11월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청에 따라 가해자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2021년 1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가정폭력 피해자는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을 지정해 시·읍·면의 장에게 본인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를 제한하거나 기록사항을 가리도록 신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학교폭력을 당한 주인공이 18년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더글로리’는 파트2 공개 이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안과 관련해 “구상권이 행사된다면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구상권 행사라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향후 일본 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 문제가 남아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정부는 1965년도 협정과 관련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를 정부의 재정으로 처리했다”며 “그러나 2018년 그동안의 정부 입장과 정부의 65년 협정 해석과 다른 내용의 판결이 선고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이것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한국 정부가 이 협정에 대해 해석해온 일관된 태도와 판결을 조화롭게 해석해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켜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금에 의한 3자 변제안을 판결 해법으로서 발표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구상권이 행사된다면 이것은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구상권 행사를 판결 해법을 발표한 취지와 관련해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기시다 총리는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하에 이번에 한국의 재단이 판결금 등을 지급하는 조치가 발표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의 취지를 감안해 구상권의 행사에 대해서는 상정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앞선 회견문에서도 강제징용 제3자 변제방안과 관련해 “일본 정부로서는 이 조치를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던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조치의 실시와 함께 양국 간 정치, 경제, 문화 등분야에서 교류가 힘차게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대규모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의원들의 당을 향한 충정과 지적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황의 근본 원인이 지금까지 나를 비롯한 지도부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했다.오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첫 순서로 발언했다. 이번 의총은 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내 일부 지지자가 의원들을 향해 지나친 행위를 해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은 당 대표 책임”이라며 “내부의 갈등을 줄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만족스럽지 않은 당 운영에 많은 의원이 참아주고 인내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집권여당의 무능함과 무도함에 국민이 분노할 때 민주당은 단합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요구를 경청했고,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서도 많은 의견과 혜안을 들었다”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한 발언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삶, 당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별도의 해석은 붙이지 않겠다”고 답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 셔틀 외교에 대해서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 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아침 제가 도쿄로 출발하기 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보듯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대해 이러한 불법적 위협과 국제사회 난제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늘 회담에서는 그간 정체되어온 한일관계를 협력과 상생의 관계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익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주 도쿄에선 벚꽃이 개화를 했다. 이렇게 중요한 날에 윤 대통령께서 미래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찾아온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앞선 소인수 회담에서 한일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하게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발표했다”며 “전체 회의에서는 양국이 함께 도움이 되는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해나가는 데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오늘 북한의 오늘 아침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심각한 환경 하에 한일, 한미일 공조를 더 강화해나가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목요일인 16일은 따뜻한 남서풍을 불러일으키던 남해상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8도로 15일보다 3~7도가량 낮아진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산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8~18도로 예보됐다.16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0도와 10도, 인천 1도와 8도, 대전 영하 1도와 영상 13도, 광주 3도와 16도, 대구 4도와 16도, 울산 6도와 15도, 부산 8도와 16도다.당분간 내륙에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전국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고, 제주도북부에는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서울, 경기 남부 내륙, 강원도, 충청도 내륙, 경상도, 전라도 일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기상청은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입산 자제,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 및 불씨관리 주의,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육아휴직 근로자를 희망노선 배치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지 말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15일 인권위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전 업무를 하는 A씨는 1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공사가 희망노선 배치 신청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했고, 이로 인해 사원들이 기피하는 ‘다중노선’에 배치됐다며 지난 2021년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다중노선에 배치되면 정해진 노선 없이 배차 현황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여러 노선에 투입된다.공사는 A씨의 실제 근무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규정상 ‘2021년도 희망노선 배치’ 신청대상에 해당하지 않았을뿐, A씨가 육아휴직을 했다는 이유로 차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에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육아휴직자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집단”이라며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공사가 A씨에게 기존과 동등한 업무를 주기 위해 사전협의 등 노력을 하지 않았고, A씨를 희망노선 신청에서 배제한 이유가 환경의 변화나 조직 재편 등 불가피한 사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다.그러나 공사는 지난 1월17일 “희망노선 배치 제도는 공정한 근로자 배치 방식”이라며 “권고를 수용할 경우 희망노선 배치 제도를 지속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회신했다.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공사가 권고를 불수용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육아휴직 제도는 평등한 육아·가사 분담을 위해 장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공사는 공직유관단체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인권 보호·증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한 차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 이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공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12일 밤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15일 공식 사과했다.한국타이어는 이날 이수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지역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이어 “현장에서 화재수습에 노력해 주신 대전소방본부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화재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은 조속한 복구를 통한 지역사회 회복과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앞서 12일 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시간 동안 이어지면서 공장이 전소되고 타이어 수십만 개가 불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이번 화재로 대전공장 2공장(면적 8만6769㎡)이 전소됐다. 또 2공장 물류 창고 3곳 중 2곳이 불타 보관돼 있던 타이어 완제품 약 21만 개가 불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당내 균열과 갈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에서는 단합이 정말 중요하다. 단결된 소수를 단합하지 않는 압도적 다수가 이길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균열과 갈등”이라고 밝혔다.이어 “‘너는 왜 나와 생각이 다르냐?’며 색출하고 망신주고 공격하면 당장 기분은 시원할지 몰라도 민주당은 물론 민주 진영 전체에 큰 피해를 준다”며 “마치 집안에 폭탄 던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상대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제압하는 방법이 이간질이다. 이간질에 유효한 명단이 나돌고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난하는 웹 이미지까지 봤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주축인데 적으로 규정하다니 말이 되는가”라고 꼬집었다.또 “일부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서 전광판 트럭으로 공격적 문자를 게시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라며 “서로 적대감만 쌓이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이맛살을 찌푸린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특정인을 제명하라는 청원이 올라오면 또 ‘이재명을 징계하라’는 청원도 뒤따라온다”며 “진영 안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상처 받는 치킨게임이 될 뿐이다. 상대가 가장 바라는 그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거듭 호소드린다.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며 “통합과 단결의 힘으로 똘똘 뭉쳐야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정에 맞서고, 결국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최근 친명계와 비명계 등 당내 분열이 격화되자 갈등 봉합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에서 방송된 ‘당원존라이브(당원과의 대화)’에서도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연봉 100억의 수능 사회탐구 영역 ‘일타 강사’ 이지영이 모교 서울대학교에서 한 입학 축사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극찬을 받고 있다.지난 1일 이지영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신입생들의 새내기 배움터(새터) 현장에서 축사를 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지영은 서울대 사범대 윤리교육과 출신이다.후배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이지영은 축하 인사를 전한 후 세 가지의 조언을 했다.이지영은 첫 번째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정답이 있는 걸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찾는 데 익숙해서 이렇게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이 만나게 될 세상은 정답이 없다”고 했다.이어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 속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윗자리에 올라갈 것인가’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정답을 찾는 그런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지영은 “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며 “인류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큰 세상을 꿈꾸고 큰 포부를 가지고 옆에 있는 주변의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와 그 꿈을 실현해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두 번째로는 “섣부른 성공에 너무 기뻐하지 말고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이지영은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실패라고 여겼던 것들은 인생에 너무나도 고마운 전환점이었다”며 “사법 고시를 3번을 내리 떨어지면서 ‘그래도 서울대 올 때는 나 전교 1등이고 공부도 잘했는데 고시는 나랑 안 맞나’ 생각해 정말 좌절하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그는 “(현재는) 사법고시로 가서 만났을 용의자들 피의자들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는 교사 또는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됐다”며 “인생에 많은 실패처럼 보이는 건 실패가 아니라 내 인생에 더 맞는 길을 보여주기 위한 고마운 전환점이 될 때가 많다.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아닌 성공과 과정이 기다린다는 것만 잊지 말아라”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지영은 “주변 모두에게 온화하라”고 조언하며 ‘겸손’을 강조했다. 이지영은 “여러분 인정해라. 여러분은 성격이 정상적이지 않다. 서울대 올 만큼 공부하려면 여러분은 보통 독한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후배들을 폭소케 했다.이지영은 “여러분이 성취한 것에 자부심을 갖되 주변 모두를 이기려 들기보다는 한 번 더 져주어라. 한 번 더 마음을 접고 낮은 자리를 취할 때 더 빛나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지영의 축사는 83만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졸업식 축사들을 많이 봤지만 전혀 손색없는 훌륭한 입학 축하 연설이었다”, “좋은 선배를 둔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서울대생은 아니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명강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았다. 약 35분 동안 이어진 예방에서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당 운영에 관한 여러 고견을 들었다. 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평소 TV를 잘 안 보는데 TV를 통해 당 대표 선거를 봤다. 선거 결과를 보면서 우리 당원들이 나라 걱정, 당 걱정을 많이 하는구나 느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현재가 비상시국이고 국가적으로 종합적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서 국정 운영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단합을 특히 강조했다”고 전했다.특히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한 것”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음 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은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며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게 훨씬 더 국가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이 전 대통령은 김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에게 총선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잡음 없는 공천을 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편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러면 22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가족여행 중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용 의원 측은 14일 규정에 어긋나는지 몰랐고, 이용 바로 다음날 귀빈실 이용료를 결제했다고 해명했다.정치권에 따르면 용 의원은 지난 9일 제주 여행을 위해 부모와 배우자, 자녀와 김포공항을 방문해 귀빈실을 이용했다.국토교통부령과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 등에 따르면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 가능하다. 공무상이라도 신청자의 부모는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용 의원 측은 정식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규정에 어긋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신청서에는 ‘공무 사용’과 ‘공무 외 사용’을 나눠서 표기할 수 있었고, ‘공무 외 사용’으로 표기해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용 의원 측은 “이후 공항공사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이용했고, 신청 승인이 났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몰랐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규정에 어긋나는 것을 인지한 후에는 이용료도 납부했다고 용 의원 측은 설명했다. 공항공사 예규에 따르면 일반인도 김포·김해·제주 등 국내 12개 공항에서 특정 요금을 내면 최대 2시간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다. 2시간을 초과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자초지종을 떠나 참 송구하고 민망하다. 공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신청서 양식대로 공무 외 사용이라고 명시를 해서 신청을 했고 절차에 따라 5만 5000원 사용료도 납부를 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을 것인데, 경위가 어떠했건 간에 제가 좀 더 절차를 확인했었어야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경기도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라 안타깝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들과 함께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는 자리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그분은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성실하고 청렴하고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의 표상 같은 분이었다”면서 “그래서 제가 중책을 계속 맡겨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야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이 대표가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잠시 멈춘 뒤 “아유 그만하죠”라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힘내세요”라며 이 대표를 응원했다.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은 이 대표는 “저만 잡으면 되지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설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전 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지난해 12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고인이 이후 별도 조사를 받거나 출석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여름 한국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14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검토는 오는 16일~17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한일 양국 정상의 상대국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방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번에 셔틀 외교가 재개되면 약 12년 만이 된다.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한국 방문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양국 최대 현안이었던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윤 대통령의 수완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을 오는 7월에서 9월 사이로 상정하고 있지만, 구체적 시기는 한국 여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교도통신은 “한국에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의 일부 원고가 해결책 수용을 거부하고 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실현에는 우여곡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고가도로 위에서 고양이가 떨어지면서 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의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난 사연이 공개됐다.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날아온 고양이에 자동차 유리가 깨졌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운전자 A씨가 제보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6일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인근 고가도로 위에서 고양이가 A씨의 차량 앞 유리 위로 떨어졌다. 고양이가 떨어진 차량 앞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다. A씨에 따르면 고양이는 자신을 포획하려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피해 도로에서 뛰어내리다가 차량 위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떨어진 고양이는 다친 상태로 달아났다고 한다. A씨는 공무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의 공무집행 중 사고이기 때문에 국가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차량 수리 중 렌터카 비용은 자차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고양이가 날라오나. 운이 나빴다” “고양이가 살아있기를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도둑도 반한 빵집’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명 빵집의 사장이 JMS 피해자가 될 뻔했던 사실을 고백했다.서울 성수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송성래(30) 사장은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저는 JMS에서 태어난 2세”라며 “이건 제가 지울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는 과거”라고 밝혔다.송 씨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저희 부모님은 사이비(종교)에서 결혼하셨다”며 “세상을 더 따뜻한 곳으로 만들자는 교주의 말을 믿고 월 30만원을 받으면서 저와 오빠를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착하게 사신 분들”이라고 했다.이어 “다만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을 갖는 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송 씨는 17세가 될 때까지 사이비 안에서 배운 진리를 진실이라 믿고 살았다고 했다. 다행히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정명석 교주를 만나본 적은 없으며, 종교가 송 씨의 인생에 크게 관여한 바는 없었다고 송 씨는 말했다.그는 “2세들은 축복받은 사람이라며 세상 사람들과의 교류는 물론 미디어로부터도 단절되고, 이성과는 어디든 단둘이 있어선 안 된다”며 “자라나는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느끼는 설렘, 호기심 등 다양한 감정에 죄의식이 들게 한다”고 설명했다.송 씨는 자신도 정명석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사에게 저도 교주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행히 그때 안된다고 화내주신 제 아버지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점 머리가 커가며 스스로의 자아가 생기고 (종교로부터) 독립했다”며 “비교적 어린 나이에 제 의견을 인정해준 부모님이 있어 종교를 나와서도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송 씨는 “용기를 내 이런 중요한 다큐를 만들고 출연해 주신 분들에게 저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보태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저와 제 빵집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추후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다른 오해가 생기지 않길 바랐다”고 했다.또 “이 경험으로 제가 배운 건 시작점이 어디든 달리는 건 나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 불리한 환경과 조건이 언젠간 가장 큰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면서 “저는 앞으로도 이 다이나믹한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송 씨의 빵집은 ‘도둑 픽’으로 화제가 된 곳이다. 지난 2019년 금품을 훔치러 송 씨의 빵집에 침입한 도둑이 4시간 동안 빵을 먹다 달아난 사건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tvN ‘돈 잘 버는 젊은 사장’에 출연한 송 씨는 월 매출이 2억원대임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가 승인을 받지 않은 보톨리눔 독소 의약품(보톡스)을 국내 수출 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제약회사 6곳과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박혜영 부장검사)는 유명 보톡스 의약품 제약사 6곳과 임직원 1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가 출하 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수출업체에 보톡스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국가출하승인 제도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이 원료인 일부 의약품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 전 국가가 심사하는 제도이다. 다만 수출 전용 제품은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 이들은 수출 목적 판매라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업체들은 국내 수출업체에 판매하는 행위 자체는 수출 과정의 일부에 포함된다며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검찰은 국내 수출업체에 보톡스를 유상 양도한 것이 하나의 ‘완결된 판매 행위’인 만큼 국가출하승인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제약회사가 수출업자로부터 일정한 방식으로 의약품 대금을 지급받고, 이후 수출업자가 수출 상대방·수출가격·국내 재판매 여부 등을 자기 계산에 따라 결정하는 형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정부는 14일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이 ‘제 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공식 거부한 데 대해 “변제금 수령 여부는 개개인의 법적 권리이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결정하실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피해자 세 분과 (외교부) 장차관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가 이달 6일 발표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피고기업들(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에 승소한 원고들에게 재단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원은 한일 양국의 기업 등 민간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이에 양금덕 할머니(94)와 김성주 할머니(94), 이춘식 할아버지(99)를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찾아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증명 문서를 전달했다.이와 관련해 임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피해자·유족들을 직접 만나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정부 해법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9일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 출석해 ‘강제동원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외무대신은 일본 정부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개선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며 “일본 정부가 이러한 선언의 정신을 변함없이 계승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피해자들이 정부안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법원에 맡겨 일본 기업의 채무를 없애는 공탁 절차를 밟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원고 전체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가정적 질문에 대해 답하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일본 피고 기업의 기금 참여 방식에 대해선 “미래기금(가칭)에 대한 자발적 참여도 있지만, 피해자 지원재단을 통한 기금 참여의 문도 아직 열려 있다”며 “각계 민간 차원 자발적 기여가 어떻게 이뤄질 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