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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주성대(총장 박용석)가 ‘충북보건과학대’로 교명을 바꾼다. 주성대는 이르면 이번 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명 변경 승인을 통보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주성대는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교명 변경이 승인되면 현재 2년제인 언어재활보청기과 보건행정과 의료보장구과 등 3개 과를 내년부터 3년제로 바꿀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보건계열 11개 과 가운데 10개 과가 3년제로 운영된다. 신입생 모집 정원은 올해 1415명에서 내년 1355명으로 60명 줄일 예정이다. 1992년 개교한 주성대는 올 2월 말까지 졸업생 2만5500여 명을 배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임진왜란 당시 육지에서는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청주성 탈환 전투를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가 6∼9일 청주 도심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성 탈환 4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해 축제는 ‘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가장 큰 행사는 8일 오전 9시 시작되는 ‘청주읍성돌기’.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당공원을 출발해 도청 사거리∼동문터∼남궁병원 사거리∼청주약국(남문터)∼청주YMCA∼서문 오거리∼성안길 입구(북문터)를 거쳐 다시 상당공원까지 1.7km를 걸으며 청주읍성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장돌뱅이 가장행렬 등의 볼거리와 주먹밥 시식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읍성돌기 행사 뒤 펼쳐지는 청주성 탈환 재현 행사도 볼거리다. 청주읍성 서문(청추문) 터인 서문 오거리 일원에서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과 승병 백성들이 성을 되찾는 과정을 극형식으로 연출해 승전의 기쁨과 감동을 나눈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도청 사거리∼청원군청까지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토요예술난장’을 연다. 이곳에서는 100인의 기타 합주를 비롯해 퓨전타악 비보이댄스 마임 코스프레 역사체험극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읍성 발굴 현장을 둘러보는 청주읍성발굴현장 탐방(6∼9일), 청주 장날의 감초였던 장돌뱅이 로드쇼(8, 9일), 청주읍성 달빛여행, 성안길 100년 사진전도 열린다.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 13개 식당은 8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삼겹살 1인분을 5000원에 제공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옛 충북도지사 관사가 도민 누구나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옛 도지사 관사를 ‘충북문화관’으로 새로 단장해 6일 문을 연다. 옛 관사 가운데 일제강점기인 1937년 지어진 구관(舊館·국가지정 근대문화유산 353호)은 도내 12개 시군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대표 작품과 작품세계 등을 보여주는 ‘문화의 집’(면적 175m²·약 53평)으로 꾸몄다. 이곳에서 소개되는 문인은 신동문(청주) 권태응(충주) 권섭(제천) 신채호(청원) 오장환(보은) 정지용(옥천) 권구현(영동) 김득신(증평) 조명희(진천) 홍명희(괴산) 염재만(음성) 우탁(단양) 등이다. 또 책을 읽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면적 60m²·약 18평)도 만들었다. 1969년 신축한 신관(新館·면적 325m²·약 98평)에는 도내 문화단체와 작가 등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를 설치했다. 정원(8000여 m²·약 2424평)에는 음악회, 시낭송회 등 소규모 문화행사를 열 수 있도록 야외무대를 마련했다. 충북문화관 운영은 충북문화재단이 맡았다. 충북도는 개관을 기념해 6일 오후 5시 대북 공연, 시낭송회, 성악가 공연, 색소폰 연주, 향토가수 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연다. 초대 윤하영 지사부터 민선 4기 정우택 지사까지 모두 관사를 활용했다. 그러다 이시종 지사의 공약에 따라 2010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돼 그동안 음악회와 미술전, 어린이날 행사 등에 사용됐다. 이 지사는 현재 흥덕구 사직동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생활하고 있다. 강성택 충북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의 문화쉼터로 새롭게 단장한 충북문화관은 (도민들의) 문화 향유 및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 선출을 놓고 촉발된 충북도와 한적 충북지사 사이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로 예정된 신임 성영용 회장(65·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에 한적 충북지사 명예회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불참을 예고했다. 3일 충북도와 한적 충북지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4일 오후 2시 한적 충북지사에서 열리는 성 회장의 취임식에 불참한다. 이유는 같은 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참석. 이 지사는 특위에서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경국 행정부지사와 한적 충북지사 상임위원인 김경용 행정국장도 불참할 예정이다. 표면적으로는 이들 모두 ‘부득이한’ 이유로 불참하지만 실상은 한적 충북지사 회장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 때문이라는 게 도와 한적 충북지사 안팎의 시각이다. 한적 충북지사는 지난달 9일 충북도 추천 인사를 회장으로 추대하던 오랜 관행을 깨고 경선을 통해 성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뽑았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한적 충북지사가 회장 추천을 요청해 이에 따랐는데 제대로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회장을 뽑았다”며 “이장 선거도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여기에다 한적이 지난달 28일 성 회장을 인준하자 갈등은 더욱 커졌다. 충북도는 이튿날 즉각 ‘충북 한적 인준에 관한 충북도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상식도 통하지 않는 변칙적인 밀실 선출과, 신뢰를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쳐 버린 상임위원회”라며 “적십자 가족을 우롱한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우려와 개탄스러움을 넘어 참으로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비난했다. 또 “일방적으로 인준을 통보해 충북도와의 약속을 저버린 충북적십자가 중앙회에 정치적 외압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별다른 계기가 없는 한 앞으로 충북도와 한적 충북지사 간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한적 충북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충북도의 협조를 받을 일이 생길 때마다 차질을 빚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신임 성 회장의 임기는 2015년 8월 27일까지 3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류제복 청주대 교수 녹조근정훈장 ○…청주대 류제복 교수(56·통계학과)가 통계의 대중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류 교수는 청주대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면서 ‘표본조사입문’ ‘조사방법의 이해’ ‘표본조사의 이해와 활용’ 등 조사통계 관련 책을 펴내고, 국내 최초로 인터넷 조사 워크숍을 여는 등 조사통계이론 발전에 공헌해 왔다.청소년 성장 지원 협력 협약 ○…꽃동네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안재헌)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연계 협력’ 협약을 했다. 양측은 진흥원 주요사업의 청소년 참여기록을 대학 입학전형 때 활용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상호 홍보활동과 연수 교육 연구 교류 추진 등을 해나가기로 했다. 도서관 스케치 교실 운영 ○…한국교원대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이 대학 도서관 4층 책사랑방에서 ‘도서관 스케치 교실’을 운영한다. 희망자는 9일까지 도서관 2층 수서행정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043-230-3812}
충북도내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은 이달부터 매월 한 차례 지역 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먹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전 학교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납품받아 급식 식단을 마련하는 ‘로컬푸드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또 모든 학교는 이날 도내에서 출하된 과일을 학생에게 후식으로 제공해야 한다. 공급되는 식재료는 신선도 유지와 환경보호 효과를 거두기 위해 푸드마일리지(식품이 생산된 곳에서 일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거리)가 낮은 충북도내 농산물과 과일 중에서 선정한다. 로컬푸드데이 운영으로 연간 25억∼30억 원어치의 지역 농산물을 팔아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관계자는 “지역 생산 식재료의 소비 촉진으로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초중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볼라벤’과 ‘덴빈’ 등 태풍이 연이어 휩쓸고 간 충남과 충북 지역의 피해 현장에서는 휴일에도 공무원과 군경, 대학생의 복구 손길이 이어졌다. 대기업과 지자체는 낙과 사주기 운동에 나섰고 자자체들은 지방세 납부 유예 등 행정적 대책을 내놨다.○ 휴일 잊은 민관군 피해복구 한마음 건양대 글로벌경영대와 재활복지교육대 학생 160명은 3일과 4일 논산시 광석면 태풍 피해 농가를 찾아 파손된 비닐하우스 세우기, 폐비닐 철거, 쓰러진 벼 일으키기 등의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이 대학 의과대 교수와 학생 90여 명이 논산 광석면의 과수농가를 찾아 낙과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활동을 다녀온 고영준 씨(23·병원관리학과 3학년)는 “실제 현장에 가보니 들었던 것보다 훨씬 참담했다”며 “우리의 조그만 손길이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일 청양 등 충남지역 15개 시군에서 파손된 낙과 수거, 인삼밭 정리, 양계장 피해복구, 인삼밭 복구 등의 활동을 벌였다.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도 태안군 소원면 등 충남지역 29곳을 찾아 낙과 줍기와 벼 일으켜 세우기를 도왔다. 충남도는 공무원들을 매일 200여 명씩 피해현장에 복구 지원 요원으로 보내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부여군 피해 현장을 돌아봤다. 충북도 공무원 40여 명은 2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토마토 재배 농가인 조용기 씨 농가를 찾아 태풍으로 무너진 비닐하우스 골조 철거작업을 벌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청원군 문의면 사과피해 농가를 찾았다. 7탄약창과 공군 19전투비행단 장병들도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충남도는 이번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5222동, 벼와 밭작물 627ha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태풍으로 농작물 822ha가 피해를 입었다.○ “낙과 사주기로 과수농가 돕자” 충남도는 태풍피해자들에게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해주기로 했다. 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민이 해당 읍면동장의 피해사실 확인서와 함께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 징수유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태풍피해를 입은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해기업 지원을 위한 재해특례보증’을 실시한다.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피해사실 확인 및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보증 지원 금액은 최대 5000만 원이고 대출금리는 연 3%(고정)이다. 이마트와 농협은 예산능금조합을 통해 낙과 사과를 매일 60t씩 사들이고 있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3일 공무원들에게 낙과주문을 받아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광장 앞에서 공무원에게 사과 4t과 배1t을 팔았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3일 청주시 탑대성동 주민센터와 흥덕구청 광장 등에서도 태풍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팔아주기 행사를 펼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낙과를 구매할 길은 많지 않다. 공주의 회사원 김모 씨(45)는 “낙과피해 농가도 돕고 저렴하게 과일도 구하고 싶지만 어떻게 과수농가에 접근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 농정과를 통해 대기업 등의 구매 주문을 받고 있지만 과수농가와 일반인을 연결해줄 창구는 미흡하다”며 “일반인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가지를 또 잃은 국립공원 속리산의 상징인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가 법주사 주최로 열렸다. 1일 오후 2시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조 법주사 주지 스님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 승려와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정이품송의 건강을 기원했다. 목신제는 정이품송의 무병장수를 바라는 법회에 이어 참가자들이 나무 밑동에 막걸리를 뿌려 생력을 북돋는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현조 스님은 “600여 년간 민족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위대한 유산인 정이품송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다시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축원했다. 법주사는 음력 칠월 보름인 ‘백중’을 맞아 이 제를 마련했다. 백중은 부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구한 데서 유래한 불교의 5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정이품송은 볼라벤의 강풍에 맞아 지난달 28일 오전 서북쪽으로 뻗어 있는 지름 18cm, 길이 4.5m의 가지가 부러졌다. 정이품송은 1464년 2월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보은 행차 때 어가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한국 대표 소나무 중 하나다. 특유의 원뿔형 좌우 대칭 꼴에다 왕과 얽힌 전설로 영험함까지 갖췄다고 믿는 사람들의 ‘소원목’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1974년 속리산 진입도로 공사로 기력이 약해지면서 생장이 불량해지기 시작됐다. 1980년대에는 중부 산간지역을 휩쓴 솔잎혹파리로 고사(枯死)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자연재해가 괴롭혔다. 1993년 2월 강풍으로 지름 26cm, 길이 6.5m인 서쪽 가지가 부러졌다. 2004년 3월에는 폭설로 서쪽가지 2개가 부러졌다. 2007년 3월에는 강풍으로 지름 30cm, 길이 7m 서쪽 가지가, 2010년 12월에도 돌풍으로 지름 20cm, 길이 4m의 서쪽 가지가 부러져 특유의 좌우균형을 완전히 잃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 정이품송에서 채취한 꽃가루를 강원 삼척 준경릉 소나무에 수정시켜 58그루의 장자목(長子木·양친에 대한 정보가 밝혀진 첫 번째 자식)을 생산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정이품송 혈통보전을 위해 나무에서 꽃가루를 채취해 유전자은행에 영구보관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본 계획이 확정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고장이자 1000년 이상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공예디자인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여는 행사다. 2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행사는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 연초제조창 건물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은 종전과 같지만 개장 시간을 매일 오후 9시까지로 늘렸다. 퇴근한 직장인들도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교육프로그램과 공동창작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작가와 공방, 학생들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위원회’를 운영한다. 초대 국가는 디자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독일. 행사 주제는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내외 신예 공예작가들의 등용문인 국제공예공모전은 총상금을 1억3200만 원에서 1억4500만 원으로 올렸다. 대상작 상금은 기존 미화 3만 달러에서 한화 5000만 원으로 높였다. 수상 작품은 장르 구분 없이 선정하며 대상 1개 작품, 금상 2개 작품으로 정해 가치를 높였다. 공모전 참여 희망 작가들은 내년 5월 30일∼6월 13일 작품 이미지를 내면 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힌 천연기념물(제290호)인 충북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왕소나무는 높이 12.5m, 둘레 4.7m의 거목으로 용이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용송(龍松)’으로도 불려왔다. 괴산군은 28일 왕소나무가 쓰러지자 중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해 노출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흙을 덮는 등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다음 날에도 뿌리 흙 부분에 마대를 설치했고 나무병원 직원들을 불러 부러진 가지를 제거하고 소독한 뒤 주사를 놓았다. 30일에는 송면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임각수 괴산군수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소나무의 소생을 비는 기원제를 열었다. 그러나 왕소나무의 굵은 뿌리가 완전히 뽑힌 데다 오래돼 회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도 이번 태풍으로 뿌리째 뽑힌 동구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를 살리는 데 애를 쓰고 있다. 광주시는 29일 밑동을 드러냈던 회화나무를 원래 상태로 심었다. 수령 130년인 이 나무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에서 ‘5월 광주’를 지켜봤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다. 나무가 넘어지면서 잔뿌리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데다 오래돼 생존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광주시는 고사를 막기 위해 통나무와 와이어로프로 나무를 고정하고 영양제를 주는 등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가지(지름 18cm, 길이 4.5m) 하나가 부러진 충북 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건강진단이 실시된다. 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가족이 있는 곳에서 경찰관이 27년 전 성범죄 전과를 공개하는 바람에 가정이 깨졌다며 50대 남자가 자살했다. 29일 오전 5시 50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의 한 공원 가로수에 윤모 씨(5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 씨는 앞서 24일 오전 5시경 한 교량 구조물 위에 올라가 1시간 반가량 자살 소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윤 씨는 “청남경찰서 분평지구대 경찰관 1명이 11일 집으로 찾아와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27년 전 성범죄 전과 사실을 말해 죽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윤 씨는 1985년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10년간 복역했고 출소 후에는 성범죄는 저지르지 않았지만 강도예비 등으로 몇 차례 처벌받았다. 윤 씨의 부인(45)은 “11일 여섯 살 난 딸이 아빠와 경찰관이 현관문 밖에서 다투고 있다고 말해 가까이 가보니 열린 문 사이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성범죄 전과)이 들렸다”며 “이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경찰의 입막음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경찰관이 25일경 집으로 찾아와 “진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잘 좀 해달라”는 식으로 말하며 50만 원이 든 돈 봉투와 복숭아 한 상자를 놓고 갔다는 것. 그러나 분평지구대 측은 “당시 경찰관이 집을 방문했다가 아이가 보여 윤 씨를 밖으로 불러내 이야기했고 다른 가족은 대화 내용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이 복숭아와 돈을 건넸지만 윤 씨가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했고 생활이 어려운 것 같아 인간적인 마음에서 준 것”이라며 “윤 씨가 수백만 원의 손해배상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59·충북 보은-옥천-영동·사진)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청주지검은 박 의원이 6월과 7월 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자신의 운전기사였던 박모 씨에게 준 혐의를 확인하고 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박 씨를 불러 조사했고 집도 압수수색했다. 박 씨는 박 의원이 건설회사 대표로 재직할 때부터 10여 년간 운전기사로 근무했고 4·11총선 기간에는 박 의원의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검찰은 박 씨의 집에서 박 의원이 2010년 10월 100만 원권 수표 25장을 주며 ‘세탁’해 오라고 지시한 내용과 불법 사조직으로 볼 수 있는 충북 보은군 모 산악회 창립과 관련해 지시한 내용을 적은 수첩과 영상물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 의원이 박 씨에게 왜 거액을 줬는지, 박 의원이 산악회 운영자금을 대며 선거조직으로 활용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박 의원과 박 씨는 “1억 원은 회사 법인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돈으로, 총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은 총선 당시 상대 후보 측이 검찰에 제보한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1억 원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황새복원센터의 터줏대감인 ‘푸름이’가 자연에서 훨훨 나는 모습을 항상 꿈 꿔왔는데 죽게 돼 안타깝습니다.” 국내 유일의 황새 복원 연구기관인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센터장 권용주) 연구부장인 박시룡 교수(60)는 요즘 마음이 착잡하다. 1994년 국내에서 완전 멸종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복원을 위해 1996년부터 나선 그가 이듬해 독일에서 들여온 수컷 황새인 ‘푸름이’가 노화(老化)로 죽음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 4월 러시아에서 부화한 푸름이는 3개월 만에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나선 독일의 발스로데 포겔 파크에 기증됐다. 1986년 그곳에서 짝을 만나 7년 동안 10∼12마리의 새끼를 낳은 푸름이는 1997년 포겔 파크의 기증으로 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에 자신의 새끼 4마리와 함께 건너와 둥지를 틀었다. “‘32년생인 푸름이는 사람 나이로 치면 80∼90세에 해당합니다. 현재 소화기관은 물론이고 관절과 근육 등이 모두 노화된 상태입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푸름이는 사나흘 전부터 일어서는 것을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또 평균 하루에 미꾸라지300∼400g씩을 먹었지만 지금은 거의 먹지 못하고 있다. 이는 노화로 수명이 다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징후라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박 교수는 “안타깝지만 복원센터의 최고 ‘어른’이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 등을 지켜본 푸름이가 떠나는 것을 담담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상태에서 황새의 수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푸름이를 통해 황새의 수명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해졌다”며 “생명을 다하면 박제로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적 보호조류로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황새는 습지 먹이사슬의 최강자이면서 행복과 고귀, 장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농촌 어디서나 번식하던 텃새였지만 농촌 생태계 훼손으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동아일보 특종(1971년 4월 1일자 1면)으로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으로 한 쌍이 발견됐지만 이 가운데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고 ‘과부 황새’마저 1994년 9월 서울대공원에서 죽으면서 국내에서 완전히 멸종됐다. 교원대 황새복원센터는 현재 127마리를 사육 중이며 내년에 3∼6년생 황새 12마리를 충남 예산군 광시면에 방사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5일 오전 10시경 충북 제천시 고암동의 모 자동차공업사 직원들은 이날 새벽 들어온 교통사고 차량을 살펴보다 비명을 질렀다. 차량 조수석 뒷자리에서 몸을 앞으로 웅크리고 있는 시신 1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5분경 제천시 화산동 역전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모 씨(26)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신호대기하고 있던 22t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 에어백이 나오면서 이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일행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아 스스로 차량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전날 밤 상(喪)을 당한 다른 직원의 상가에서 밤새 조문을 하고 나와 별도의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출동한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지구대로 연행했고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기준(혈중 알코올농도 0.1%)을 넘는 0.13% 상태라는 걸 확인했다. 뒤이어 119구조대와 견인차들이 도착했다.그러나 경찰, 119구조대, 견인차 운전기사 모두 뒷자리에 김모 씨(37)가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날이 밝기 전인 데다 차 유리가 짙게 선팅 돼 있어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뒷자리 문을 열어보기만 했어도 김 씨의 탑승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경찰과 119의 사고 처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특히 사고 직후 김 씨가 살아 있다가 장시간 방치되는 바람에 사망했을 수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의 과실 가능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운전자 이 씨는 사고 직후 조사에서 “추가 동승자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 추가 조사에서 “뒷자리에 타고 있던 김 씨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려고 했지만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코를 골며 자고 있어 깨우지 않았고 이후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느라 잊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경황이 없었고 정신을 차린 뒤에는 뒷자리에 있던 선배가 먼저 빠져나와 자리를 뜬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제천경찰서 측은 “만취 상태였다고 해도 사고를 당한 뒤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진술”이라며 “27일 부검을 통해 사고 당시 생존 여부를 가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명품화하기 위한 ‘충주 복숭아 축제’가 25일 연수동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13회째를 맞이한다. 택견시연과 난타공연, 5인조 걸그룹 러브큐빅 공연 등의 식전행사로 시작된다. 충주 복숭아 명품화를 위한 결의대회에 이어 복숭아 빨리 먹여주기, 물 풍선 던져받기, 복숭아씨 멀리 뱉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복숭아 품평회, 품평회 입상 복숭아 경매, 농기계 전시와 복숭아 가공식품 전시판매장 및 복숭아 1일 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는 26일까지 직판행사도 연다. 축제장 방문 고객은 복숭아를 시중보다 10∼30%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충주시 노은면 복숭아 재배단지는 2008년 농촌진흥청의 ‘탑 프루트’ 시범단지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충주의 복숭아 재배면적은 경북 경산과 청도에 이어 전국 3번째다. 043-850-5720∼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 ▽3급 승진 △감사관 김석환 ▽3급 전보 △학생교육문화원장 홍준기 ▽4급 승진 △교육정보원 김홍권 ▽5급 승진 △충북고 홍춘기 ▽5급 전보 △총무과 조근상 최광주 △행정과 신현영 ▽중등 장학(연구)관 전보 전직 △교육과학연구원장 손영철 △청명학생교육원장 신우인 △교육정보원장 이근청 △충주학생회관장 유환일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화석 △진천교육장 최재상 △교수학습지원과장 박정희 △체육보건급식과장 정영구 △보은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송성호 △괴산증평교육지원청 〃 신현대 △교원지원과 장학관 김봉섭 △체육보건급식과 〃 이원희 △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이충호 △감사관실 이철수 △진천고 교장 남기천 △옥천상고 〃 구욱서 ▽중등교장 승진 △학산정보고 최기성 △수산중 정문희 △단성중 고수준 △수안보중 윤연옥 △가곡중 안상면 △장연중 유승자 △제천동중 이상배 △보덕중 한주환 △제천산업고 이경우 ▽중등교장 전보 △충주공고 연남용 △자영고 신학경 △충북과학고 현상주 △제천고 박찬응 △제천여고 정팔영 △충북전산기계고 홍호중 △충주농고 윤태근 △율량중 이봉훈 △증평정보고 김용신 ▽중등교장 초빙 △오창고 장재영 △제천여중 한승규 △청산고 박중서 △칠금중 오억균 △상촌중 이용희 ▽중등교장 중임 △청주외고 강상무 △충북예고 민덕식 △청주여고 홍순규 △청주농고 이성철 △용암중 김성용 △산남고 김영옥 △원봉중 김옥현 △충주여고 전영학 △내수중 최태열 △문의중 이춘순 ▽중등 교감 승진 △진천교육지원청 김보영 이윤구 △제천교육지원청 김창경 △영동교육지원청 신완식 △음성교육지원청 연정호 차상운 △충주교육지원청 장석홍 천월봉 △학산정보고 최정규 ▽중등 교감 전보 및 교육전문직 전직 △증평정보고 김현창 △청원교육지원청 심창섭 △충북예고 하재주 △황간고 차영만 △영동고 박희철 △충주농고 정석영 △청주교육지원청 곽용섭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강영훈 △청주외고 송주복 △청주교육지원청 이종인 △충북과학고 김동영 △충북전산기계고 임용희 △청주교육지원청 김진균 최동하 박창호 ▽중등교육전문직 전보 전직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장학사 안희철 △과학직업교육과 〃 김정희 △청주교육지원청 〃 류병관 △교수학습지원과 〃 최시선 △진천교육지원청 〃 강대훈 △과학직업교육과 〃 이봉식 △청명학생교육원 교육연구사 이영정 △단재교육연수원 〃 정근용 △교육정보원 〃 정우정 △교육정보원 〃 김주영 △교원지원과 장학사 지성훈 △학생교육문화원 교육연구사 고영국 △충주교육지원청 장학사 홍승현 △괴산증평교육지원청 〃 이정수 △학교폭력예방대책과 〃 인신환 △영동교육지원청 〃 신상규 ▽중등교육전문직 국립 전출입 △한국교원대 전출 김희기 △충북도교육청 전입 이유수 ▽초등 장학관(연구관) 전직 전보 △단재교육연수원장 오병익 △단양교육장 김호년 △교육국 교원지원과장 조용덕 △〃 교수학습지원과 김홍재 △〃 교원지원과 정정희 △〃 과학직업교육과 임광혁 △기획관실 황동연 △청주교육지원청 진영옥 △제천교육지원청 장병석 ▽초등교장 승진 △충주 동락초 박영규 △〃 세성초 윤대진 △제천 덕산초 김봉기 △〃 송학초 한창석 △보은 세중초 홍문식 △영동 추풍령초 김홍열 △〃 심천초 오경식 △진천 만승초 김광수 △〃 옥동초 민병석 △괴산증평 소수초 김은숙 △〃 삼보초 송문규 △〃 죽리초 정환동 △〃 목도초 조규헌 △음성 부윤초 김채옥 △〃 용천초 유승교 △단양 단천초 김대호 △〃 가평초 김재훈 △〃 별방초 박보근 ▽초등학교 공모교장 △청주 북일초 박근식 △충주 예성초 한상국 △청원 현도초 장병호 △보은 탄부초 연규영 △〃 속리초 김성구 △옥천 군남초 김창용 △영동 학산초 민화식 △괴산 감물초 오영진 △음성 소이초 고중진 ▽초등교장(유치원장) 중임 전직 초빙 전보 △청주 봉정초 강만구 △〃 내곡초 김서호 △〃 풍광초 박종학 △〃 율량초 송성균 △〃 남성초 신남철 △〃 증안초 심혁국 △〃 서원초 이경훈 △〃 용담초 임만규 △〃 경덕초 장성진 △충주 대미초 김봉중 △〃 엄정초 박태환 △제천 명지초 우광수 △〃 동명초 김종선 △〃 청풍초 강석주 △청원 강외초 이훈춘 △보은 동광초 한응석 △〃 삼산초 조종록 △〃 회남초 김금자 △영동 이수초 김진영 △옥천 청산초 정하성 △괴산증평 송면초 정상운 △음성 원남초 고병일 △단양 단양초 어영수 △청주 성화초 최창중 △〃 서경초 김태국 △〃 직지초 이종석 △〃 개신초 변종현 △제천 화산초 민정기 △청주 주중초 김대연 △〃 혜원학교 류웅렬 △〃 한솔초 강찬원 △〃 서촌초 노재홍 △〃 경산초 신태병 △〃 용성초 안용국 △〃 동주초 장시덕 △충주 대림초 김형수 △〃 탄금초 정태상 △〃 연수초 한용덕 △제천 신백초 노진용 △청원 행정초 고기암 △〃 상봉초 류동현 △〃 만수초 이규만 △〃 내수초 임성빈 △〃 옥포초 장용희 △옥천 증약초 이찬구 △〃 죽향초 임운재 △〃 대성초 정동현 △〃 군서초 정창영 △영동 부용초 장경숙 △괴산증평 장연초 이각훈 △음성 남신초 김명기 △옥천 삼양유치원 구난숙 △청주 남성유치원 김순희 ▽초등 교감(유치원감) 승진 △청주교육지원청 김성순 김순남 서강석 윤동선 이정자 조효숙 △충주교육지원청 강성권 김길수 김남주 남기순 박화영 신남숙 △제천교육지원청 음용란 임희석 △청원교육지원청 박종훈 신복호 우관문 이경세 △보은교육지원청 윤명숙 전순억 △옥천교육지원청 김욱현 배광일 백선주 정의숙 △영동교육지원청 김경연 김종숙 신성수 이숙경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윤순희 △음성교육지원청 김혜용 이상국 이우재 △단양교육지원청 박효순 △청원교육지원청 오명숙 ▽초등 교감(유치원감 전문직) 전보 전직 임용 △청주교육지원청 김장용 김지수 김태곤 박순권 양순원 오영순 이병희 장월궁 △보은교육지원청 김태수 △옥천교육지원청 김미정 △진천교육지원청 구제선 유해란 △청주교육지원청 김정숙 △청원교육지원청 김미숙 △충주교육지원청 윤덕진 조승환 △청주 혜화학교 김재호 △청주교육지원청 김영미 이기순 △음성교육지원청 한정자 △단양교육지원청 박향숙 △청주교육지원청 유정희 △진천교육지원청 황계자 △교육국 교수학습지원과 임엽 △〃 교원지원과 민경찬 △〃 이남덕 △단재교육연수원 최세권 △교육정보원 조계숙 이정로 김명숙 △청주교육지원청 이규호 △옥천교육지원청 김인성 △단양교육지원청 엄재화}

“1000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한 농다리로 소원 빌러 오세요.” 국내 최고(最古)의 자연석 돌다리인 농다리(籠橋)를 소재로 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4∼26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내구마을 앞 농다리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천년의 세월, 초롱길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첫째 날 전야제로 농다리 기원제, 점등식, 불꽃놀이, 소망성취 답교놀이 등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농다리장사 씨름대회, 소두머니 용신놀이, 견지낚시 대회, 진천농요 시연, 외국인 장기자랑, 소망풍등 올리기, 농다리 가요제 등이 열린다. 26일에는 농다리 백일장, 전국 농다리 사진촬영대회, 퓨전콘서트, 농다리 놓기 재연 행사 등이 준비됐다. 진천 농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cm로 1000여 년 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도는 이 농다리를 1976년 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했다. 이 다리를 건너는 사람은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043-539-360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4년 7월 출범하는 청주 청원 통합시 명칭이 ‘청주시’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17∼21일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청주시를 선택한 주민이 65.3%(130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원시 16.6%(332명), 직지시 14.5%(90명), 오송시는 3.6%(72명)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청주시가 과반의 선호도를 보임에 따라 청주시가 통합시의 이름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북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르면 다음 주 ‘청원청주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에 보고한 뒤 통합시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인쇄된 충북 청주에 금속활자 장인(匠人)들을 길러 낼 전수관이 건립된다. 청주시는 22일 국비와 지방비 42억3800만 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591m²·약 482평) 규모의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수관에는 금속활자를 복원하고 주조법을 전수하는 작업장과 시민체험관 전시장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주조법 전수는 밀랍주조법 등의 기술을 보유한 임인호 씨(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가 맡는다. 직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은 밀랍대에 글자본 붙이기, 어미자 만들기, 밀랍봉에 어미자 붙이기, 주형 제작, 탈납기 가열, 밀랍 녹이기, 주형틀에 쇳물 붓기, 주형 깨뜨리기 및 활자 다듬기, 조판, 인쇄 등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임 씨는 청주시의 의뢰로 2015년까지 직지 금속활자본(상하권)과 목판본(하권)을 복원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의 손으로 빚은 ‘임꺽정 만두’가 나왔다. 괴산군은 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절임배추 우거지, 대학찰옥수수, 괴산고추 등을 활용한 ‘임꺽정 만두’를 만들어 다음 달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로컬푸드와 슬로푸드를 접목해 전통과 건강을 주제로 만든 이 만두는 매운맛, 흑임자맛, 된장맛 등 3가지가 있다. 올 6월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만두 포장재와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괴산군은 다음 달부터 평일 2000여 명, 주말에는 1만여 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인 산막이 옛길에서 방문객들을 상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아 학교급식은 물론 백화점 등 대형매장 납품과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만두 개발에 참여한 이주여성 제세벨 알라만 씨(30·필리핀)는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맛에다 이주여성들이 출신 나라 음식의 장점을 담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임꺽정 만두가 본격 판매되면 지역 내 이주여성 등 4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ww.limmandu.c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