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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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27%
정치일반23%
국제일반16%
검찰-법원판결11%
사건·범죄9%
문화 일반5%
경제일반4%
사고3%
정당1%
미국/북미1%
  • 한기호 “해당 초교 다니는 손자손녀 없다…초등교사 극단선택과 무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고에 자신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온라인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SNS방에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손녀가 한 명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며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라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자식들을)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날 낸 공식 입장문을 통해 루머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도 밝혔다.그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정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아울러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및 경찰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학교 교사 A씨는 지난 18일 오전 학교 교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법조인이다’, ‘학생의 할아버지가 3선 국회의원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글이 확산했다. 한 의원은 육사 31기로 2사단장, 5군단장, 육군교육사령관을 역임한 3성장군 출신으로 3선 의원이다. 트위터 등에서는 한 의원을 특정해 비방하는 글이 무분별하게 이어지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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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도 없이…실종 해병대원 주검으로 돌아왔다

    경북 예천군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렸던 해병대원이 실종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해병대는 지난 19일 9시5분경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A 일병이 이날 저녁 11시 10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전했다.A 일병은 이날 오전 9시 3분경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해병대 측은 당시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종자 수색을 하던 해병대원 3명이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다. 대원 2명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왔지만, A 일병은 급류를 벗어나지 못했다. A 일병은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군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 안전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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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오늘 2심 선고…1심 징역 20년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의 항소심 판결이 20일 선고된다.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남성민 박은영 김선아)는 이날 오후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21)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A 씨는 지난해 7월15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캠퍼스 내 단과대학 건물에서 동급 여학생 B 씨를 성폭행하고 창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A 씨에 대해 준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죄명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살인 고의는 없었다고 보고 준강간치사죄를 적용했다. 이에 근거해 1심은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해 9월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A 씨 퇴학 처분을 의결했다. 인하대는 징계로 인해 퇴학 당한 학생에게는 재입학을 허가하지 않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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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20대 초등교사, 학교서 극단선택…‘학폭 민원’ 등 경위 조사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내에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초구 한 초교 교사 A 씨(23)는 18일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학교 관계자가 A 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 달라”며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19일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이 학교 폭력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이들은 “해당 교사는 1학년 담임 및 학폭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 교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학교 폭력 사건이 주요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에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서울교사노동조합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동료 교사에 따르면 지난주 고인이 맡았던 학급에서 학생 B 가 뒤에 앉아 있던 학생 C 의 이마를 연필로 긁어 학생 C 의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왔고,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 ‘애들 케어를 어떻게 하는거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고인의 죽음은 학부모의 민원을 오롯이 담임교사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와 무관하지 않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교육청과 교육부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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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30대 여교사 집유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생 재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교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 씨(32·여)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 5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5월 중순부터 6월 사이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 학생 B 군과 자신의 차량 안에서 11차례에 걸쳐 성관계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A 씨 남편이 ‘부인이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직접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만 A 씨가 B 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A 씨는 공소 내용의 사실관계는 인정했지만 성적 학대 혐의는 부인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학생에게 먼저 ‘커피를 마시자’며 만남을 제안하고, 피해학생의 손을 잡고 모텔로 데려갔다”며 “피해학생은 성적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는데 피고인이 교육자로서 학생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피해학생에게 성적 학대를 했다”고 질타하면서도 “피해자와 교제한 것이지 성적 학대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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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골프’ 홍준표에…박지원 “대권 생각 있으면 사과해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집중호우 당시 골프를 쳐 논란을 빚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큰 꿈인 대통령 후보가 되는 길로 가는데 그러한 것은 ‘사려 깊지 못했다’ 하고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YTN과 인터뷰에서 폭우로 인해 경북 북부지방과 충북 청주 등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던 지난 15일 홍 시장이 골프 라운드를 한 일과 관련해 “폭우가 왔으면 골프를 치지 말아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골프를 쳐 지적을 받으면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 되면 끝나는데 ‘왜 주말에 공무원은 골프 치면 안 되고 테니스 치면 되냐’, ‘대구는 비가 안 왔다’고 한 건 진짜 홍준표답지 않다”고 비판했다.이는 당안팎의 거센 비난에 홍 시장이 ‘매뉴얼대로 했다’, ‘위수지역내에서 쉬는 날 골프친 게 잘못이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전 원장은 “지금까지 홍준표 시장은 정치하면서 잘못된 것에 대해서 과감하게 사과했다. 제발 변명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정으로서 충고한다”며 “홍준표 시장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고 있다. 큰 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길로 가려면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당 중앙윤리위원회도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홍 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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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모에 계좌 달라더니…문신男, 횟집서 8만원 먹튀”

    노모가 홀로 지키던 한 횟집에서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충남 아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피해자 A 씨는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먹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을 게재했다. A 씨에 따르면 먹튀 일행은 지난 17일 오후 3시경 8만8000원 상당의 식사를 한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갔다. A 씨는 병원 진료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워 A 씨의 노모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던 상황이라고 한다. 이때 남성 손님들이 식사 후 “계좌번호를 가르쳐 달라”며 입금을 약속하고 식당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은 하루가 지나도록 입금을 하지 않고 있다. A 씨는 “아직 입금되지 않아 (이들을) 찾을 방법이 없어 회원이 많은 여기(커뮤니티)에 글을 쓰게 됐다”면서 “맛있게 식사하지 않았나. 그냥 믿은 노모가 잘못인가”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받아야 할 금액은 8만8000원”이라며 “요즘 비 오고 자영업 힘들다. 돈보다도 이런 선례를 남기기 싫어 글과 사진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한 남성은 ‘KOREA ARMY’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또 팔, 다리 등 온몸에 문신이 그려져 있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찾아서 돈 받으시길 바란다”, “먹었으면 돈을 내라”, “8만8000원에 양심을 버렸네”, “얼굴 공개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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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마약 공범 혐의’ 30만 유튜버는 헤어몬…“연루 인정”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30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배우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다.헤어몬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며 입장문을 올렸다.그는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며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채널이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헤어몬은 지난 1월 유 씨를 비롯한 지인 4명과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유아인 마약 사건의 공범인 헤어몬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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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천 급류에 발 담갔다가 휩쓸린 10대 숨진 채 발견

    대전에 있는 대전천변 급류에 휩쓸린 10대가 실종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0분경 대전 동구에 있는 대전천에 친구인 A 군이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경 대전 동구 보문교 밑에서 10대 A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A 군이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중 대전천으로 내려가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는 전날 폭우가 내려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대전시는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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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6 학생이 여교사 무차별 폭행…“학생들 앞에서 수십 대 맞았다”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교사 1800여 명은 탄원서 작성에 나섰다.지난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 A 씨는 지난달 학급 제자 남학생 B 군에게 수십 차례 폭행당했다. 당시 A 씨는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B 군에게 20~30여 대를 쉴 새 없이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 군은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A 씨를 폭행한 적이 있었고 그 결과, A 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이번 사건은 A 씨가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 군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A 씨는 “(B 군이) ‘개XX야’ 하면서 물건이랑 교과서를 집어 던지기에 ‘또 욕을 하는 거냐’ 했더니 ‘그럼 때려줄까’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A 씨가 ‘또 때리면 고소하겠다’고 경고하자 B 군은 곧바로 폭행을 시작했다. A 씨는 “20~30여 대를 쉴 새 없이 (맞았다)”라며 “그러다가 바닥에 메다꽂더니 계속 발로 밟았다. ‘살아야겠다’ 싶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동료 교사는 “교실에 아이들이 소수가 있었는데 우는 여자아이도 봤고, 깨진 거울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A 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아 학교에 못 나가고 있는 상태다. A 씨는 “가끔 반 애들한테 ‘보고 싶어요’라며 메시지가 오는데 (갈 수 없어)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하지만 B 군 측은 “B 군이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어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고 했는데 A 교사가 B 군만 차별하고 혼내면서 벌어진 일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교사와 그의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A 씨도 B 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 그의 부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교사 1800여 명도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다. 학교 측은 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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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시 가중처벌법 적용”

    음주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적용을 받아 가중처벌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 씨는 2020년 10월 술 취한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피해자를 들이받아 전치 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44%였다.1심은 특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을 모두 유죄로 보고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하지만 A 씨 측은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언급하면서 1심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항소했다.1심 재판 도중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에 관한 규정이 신설됐고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동기장치자전거가 포함된 ‘자동차 등’이 아닌 ‘자전거 등’으로 분류됐다. A 씨 측은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은 자전거에 준해 처벌하는 것으로 도로교통법이 바뀌었고 자전거 운전자는 위험운전치상죄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위험운전치상죄로 처벌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2심은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여전히 위험운전치상죄의 주체에 해당한다”며 A 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2심 재판부는 “특가법 조항은 자동차와 함께 원동기장치자전거를 운전하는 행위자를 행위주체로 명시하면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를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 않다”며 “도로교통법 다른 조항도 개인형 이동장치가 원동기장치자전거의 일종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개정 도로교통법이 킥보드의 음주운전을 자전거에 준하여 처벌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해서 킥보드의 운전자가 당연히 특가법 적용에서 배제된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법원도 같은 이유로 A 씨의 상고를 기각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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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시급 9860원…올해보다 2.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천86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9천620원)보다 2.5% 인상된 수준이다.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5차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서 차수를 변경했다. 밤샘 협상 끝에 오전 6시경 최종 확정됐다.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의 최종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다. 노사는 최종안으로 각각 1만 원과 9천860원을 제시했다.공익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9명, 노동자위원 8명 등 총 26명이 표결에 참여했는데 노동자 측 최종안에는 노동자위원 8명만 찬성했고, 사용자위원 전원 등 17명이 사용자 측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공익위원 1명은 기권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적용 최저임금(9천620원)보다 240원 높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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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새벽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합참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를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쏜 지 일주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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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간다”…박스로 자리 맡은 ‘주차 빌런’ [영상]

    아들과 밥을 먹으러 간다며 박스로 주차 자리를 맡아놓은 차주가 등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른바 ‘주차 빌런’이 또 다시 등장했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내 주차장에 박스로 자리를 맡은 장면을 목격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주차장 빈자리에 놓인 박스에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라고 적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이를 발견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저거 뭐냐? 양심 없다”, “진상”이라고 지적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운전자는 “진짜 진상이네. 저대로 둬야 하나? 이런 건 혼내줘야 해”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려 박스를 발로 차 날려버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고 가면 글 읽고 자리 양보해 줄 거라고 생각했냐’, ‘더러운 X은 피해야 한다’, ‘내 차에 해코지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주차장 자리 맡기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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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1등 번호 알려줄게”…허위 예측사이트 운영해 11억 챙긴 일당

    로또복권 예측 서비스에 가입하면 당첨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속여 10억 원 대 회비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 운영자 30대 A 씨를 구속하고 직원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A 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200여 명으로부터 모두 1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로또 1등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주겠다’며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가입비를 받아냈고 기한 안에 당첨되지 않을 경우 환불을 약속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이나 ‘엄선된 분석 시스템으로 산출한 값’이라며 복권 번호 6개를 여러 개 조합해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은 첨단 분석기를 내세워 예측 번호를 추출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 그런 기기를 사용한 바가 없었다.A 씨와 직원들은 회원 등급별로 회비액수를 달리해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7만7000원부터 많게는 1200만 원을 내고 서비스에 가입했다. A 씨 등은 가장 높은 단계의 회원 가입 시 로또 당첨확률이 더 높은 번호를 받을 수 있다고 피해자를 꼬드겨 추가 비용을 받아내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민사상 대응 방안을 논의하거나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경찰은 인천에 있는 A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PC와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고, 총책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또 A 씨 등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해 실행했다고 판단해 로또 관련 사기 범행으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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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사 ‘명품쇼핑’ 논란에 김병민, “편집숍 방문, 물건은 안 사”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가운데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실제로 물건을 산 건 없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현지에 가게 되면 현지에 있는 상황들을 쭉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현지 매체에서 나왔던 보도를 통해 촉발이 된 건데 아마 가십성 성격의 내용이 짙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여사가 이렇게 편집숍을 방문했다, 그만큼 그 편집숍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끌어내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보도 배경을 추정했다.그는 “국내로 이 언론 (보도 내용)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 여사가 뭔가 쇼핑을 위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있는 것처럼 굉장히 많은 정치공세가 쏟아졌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실제로 이 공간에서 물건을 산 건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그다음 날 대표단이 와서 사 갔던 것도 거기 있는 직원 1명이 본인 넥타이를 하나 사 갔던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초창기에 있었던 많은 정치 공세, 의혹 보도랑은 또 내용들의 결이 맞지 않다”며 “보도는 지난주 후반에 나온 건데 이 일이 있었던 건 지난주 화요일인 11일로 대한민국 수해랑은 거리가 좀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내용들을, 현재 우리가 집중해야 되는 것은 수해 복구도 마찬가지이고 또 여전히 비가 많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의 앞으로의 대응, 여전히 실종자에 대한 구조라든지 해야 될 많은 일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공세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들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선 “정말 깜짝 놀랐다”며 “굉장히 중요한 결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수해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갔어야 했는가에 대해서 윤 대통령도 매우 매우 마음이 무거웠을 것”이라며 “계속 원격회의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실책들이 있었던 지점이라든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하지 못했던 점들은 하나하나 꼼꼼히 되짚으면서 문제를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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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놓으세요” 말에도 끝까지…3명 구한 오송 지하차도 의인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가 물에 빠졌던 3명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7일 CJB 보도에 따르면 화물차 기사 유병조 씨(44)는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때 차 지붕 위로 피한 뒤 주변에 있던 3명의 목숨도 함께 구했다. 유 씨는 침수 사고 당일 오전 오송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던 순간 버스의 시동이 꺼진 것을 보고 뒤에서 추돌해 버스와 함께 지하차도 밖으로 빠져나가려 시도했다.하지만 버스는 밀리지 않았다. 유 씨는 “같이 탈출해 보려고 (버스를) 뒤에서 박았는데 안 밀리더라. 제 차는 그 상태에서 시동이 꺼져버렸다”고 말했다.물이 차오르자 유 씨는 황급히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 순간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간신히 붙잡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에 유 씨는 이 여성을 자신의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 또 유 씨를 향해 “살려달라”고 외치는 남성 두 명이 있었다. 유 씨는 “남자 2명이 물에 떠서 계속 살려 달라고 외쳤다”며 “침착하게 얼굴만 물 밖으로 딱 나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초인적 힘을 발휘해 난간을 붙잡게 한 뒤 그들을 모두 구조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난간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버틴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 이날 오송 지하차도에서 9명이 구조됐다. 그중 3명을 유 씨가 구한 것이다. 그가 구조한 20대 여성의 부모는 유 씨를 만나 “(딸이) ‘저는 힘이 없으니까 이 손 놓으시라’고 (했는데) 끝까지 잡으셔서 그 높은 곳까지 (올려줬다) 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였다.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경 집중호우로 미호천교 가설 교량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등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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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인차 길막’ 논란에 원희룡 “사실과 다르다…유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위해 견인차 출입을 막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원 장관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기자회견을 위해 견인차 출입을 막았다는 기사와 영상이 모 언론을 시작으로 여러 경로로 유포되고 있다”면서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은 기사이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는 “당시 저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 뒤에서 견인차가 오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제가 ‘짧게’라고 말한 것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장에서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인터뷰는) 짧게’ 하자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수초 후에 보좌진으로부터 견인차가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즉시 옆으로 비켜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원 장관은 “기사가 나간 뒤, 이런 사실을 알렸음에도 기사는 삭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언론을 통해 확산되기에 이른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노력해야 할 때, 사실과 전혀 다른 기사로 국민을 현혹하는 일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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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서 생후 7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30대 친모 중태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기의 어머니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경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가량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아기의 친모로 확인된 30대 여성 A 씨는 아파트 6층 세대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 씨가 남긴 메모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숨진 남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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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 “사람 살리려 우크라 갔다” 호소…검찰, 징역 1년 6개월 구형

    전쟁 때문에 방문이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기소된 이근(39) 전 대위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으로 열린 이 씨의 여권법 위반,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혐의의 경우 증거가 명백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입국의 경우에도 도착 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최후 발언을 통해 “여권법을 위반한 데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간점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면서 “전쟁이 처음 발생했을 때 심장(마음)이 많이 아팠다”면서 “군사 전문가로서 특이한(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는데 다른 나라 사람도 살리는 게 진정한 군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 씨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여권법 위반)로 지난 1월 기소됐다.이 씨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해 활동했다. 부상을 당한 그는 그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다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이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다만 이 씨의 변호인은 “도주의 고의가 전혀 없었고 피해자가 상해를 당했다고 해도 이를 이 씨 책임으로 돌리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선고는 다음 달 17일로 예정돼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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