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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산업은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차순도 대구의료관광진흥원장(63·사진)은 “다양한 기반을 갖춘 대구의 의료관광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해 부가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차 원장은 지난해 3대 원장에 선출돼 2대에 이어 연임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15, 16대 원장도 지냈다. 대구의 대형병원 6곳과 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의 단체가 모인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차 원장은 의료계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야 의료관광 차별화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는 “병원 진료 과목별 특성화에 집중하고 이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원천 의료기술 개발 및 상용화로 의료 서비스 질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역점 사업인 의료관광 특화 창업지원센터도 같은 맥락이다. 의료관광 전문가 양성과 융합 발전을 위한 ICT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8월 개소가 목표다. 차 원장은 “의료관광과 인터넷 유통시장을 연계한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이 힐링(치유)이 되도록 하려면 관광지나 명소 외에도 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고 환자별 맞춤형 코스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해외 환자 유치의 중심인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의료 기반 확대 사업의 주축인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장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두 조직의 특성과 역량을 극대화해 메디시티 대구의 도약을 이끌어내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주변은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관광지다. 청라언덕(담쟁이덩굴 언덕)은 대구 출신 작곡가 박태준이 만든 가곡 ‘동무생각’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대구 근대골목투어 출발점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100년이 넘은 근대건축물도 잘 보존돼 있다. 의료선교사 사택을 개조해 만든 의료·선교·교육역사 박물관 3곳은 월평균 6000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명소다. 선교사가 남긴 의학서적과 의료기기, 사진 자료, 근대 유물 등 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건축물은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의료박물관 옆 은혜정원은 선교사와 가족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20대 젊은 나이에 순교한 선교사와 태어난 지 10일 만에 죽은 선교사의 갓난아기도 있다. 1948∼93년 45년 동안 동산의료원장을 지내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미국인 하워드 모펫 의료선교사와 부인 마거릿의 유해 안장식도 2013년 열렸다. 1961∼69년 동산의료원 외과에 근무하면서 선진 의료를 국내에 도입하는 데 기여한 미국인 존 로손 시블리 의료선교사의 유해도 같은 해 안장됐다. 현재 은혜정원에는 16명이 묻혀 있다. 바로 옆에는 대구시 보호수로 지정된 국내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자손목이 있다. 높이 6m, 둘레 0.9m인 국내 최고령 사과나무다. 1899년 동산의료원의 미국인 초대병원장 우드브리지 존슨 의료선교사는 모국에서 사과 묘목 70여 그루를 들여와 중구 남산동의 사택 주변에 심었다. 대부분 죽고 한 그루만 남았는데 그 나무의 자손목이 이곳의 사과나무다. 1998년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지금의 자리에 옮겨 심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의료지구에서 직선 거리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삼성라이온즈파크(사진)가 올해 3월 개장했다. 총면적 4만6943m², 지상 5층 규모로 전체 관람석은 2만4068석,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000여 명이다. 팔각형 형태의 경기장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을 닮았다. 가로 36m 세로 20.4m인 전광판은 국내 최대 규모이다. 전체 관람석의 85% 정도는 내야에 위치해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장 주변은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녹지가 50% 이상이며 산등성이를 살린 산책로를 만들었다. 천을산(121m)과 연호지(저수지)도 가깝다.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은 대구스타디움, 대구육상진흥센터와 함께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몇 년 전까지 과수원이 있는 도농 복합지역이었지만 최근 도서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생기면서 아주 달라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나이 때문에 수술이 겁났는데 건강을 회복하니 몸과 마음이 젊어진 기분입니다.” 대구 서구 비산동에 사는 추득실 할머니(103)는 올해 1월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찾았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고령 환자는 회복이 더디고 여러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르는 부위가 작은 복강경(환자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는 수술) 시술이 진행됐다. 추 할머니는 수술 후 10일 만에 퇴원했다. 지난달 병원을 다시 찾아 수술 경과를 살펴보니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석 달에 한 번씩 정기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103세 환자가 수술을 받고 퇴원해 건강을 찾은 것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례가 거의 없다. 추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나이가 103세이지만 실제 106세이다. 수술을 맡았던 백성규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100세 이상의 환자도 마취, 수술 기법 등 현대 의학의 발달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고령 환자들의 수술이 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2014년 당시 40세 여성의 대장암을 단일공(구멍 1개를 뚫어 종양 등을 제거) 로봇수술로 치료했다. 미국 대장항문학회지와 국제의학로봇수술 전문지에 게재돼 대장암 수술과 치료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경쟁력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로봇수술은 활발하다. 2011년 6월 첨단 로봇 장비를 도입한 이후 기술을 향상시키고 수술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갑상샘암과 전립샘암 대장암 위암 폐암 등 암 수술과 심장 담낭 췌장 수술에 로봇을 활용한다. 지난달까지 1080건을 달성했다. 로봇수술은 의료진 시야를 최대 15배까지 넓혀 환자의 혈관과 신경이 잘 보이도록 돕는다. 조정장치(콘솔)에 앉아 3차원 확대 영상카메라를 보면서 수술한다. 어른 손가락의 절반 크기인 로봇 팔은 집게나 바늘 등의 수술 기구를 부착할 수 있다. 수술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 수술한다. 신경 손상과 출혈, 통증을 줄인다. 이 병원의 로봇수술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의사들이 매년 찾아와 수술을 배운다. 미국의 로봇 장비 업체는 수술 과정을 교육용 영상으로 제작했다. 지난해 12월 성공한 5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2014년 시작한 단일공 수술은 최근 269건이다. 현재 구멍 4개를 뚫는 수술보다 정밀하고 안정된 실력을 요구한다. 이 수술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2, 3일이면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 경쟁력은 대구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2018년 개원하는 새 병원에 성능이 향상된 첨단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성서 새 병원 2018년 개원 동산의료원의 직원들은 병원 전통에 자부심이 크다.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1869∼1951)이 영남권 최초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한 동산의료원은 곳곳에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다. 그들의 헌신적 봉사는 117년 병원 역사를 이끌고 미래를 여는 정신이다. 이 병원이 1990년 시작한 해외 봉사는 최근까지 10여 개국에서 의료진 500여 명이 환자 2만5000여 명을 치료했다. 동산의료원은 2013년 병동 입구에 역대 선교사들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 조각상과 시대별 사진을 전시하는 역사관을 만들어 ‘설립 초심’을 되새기고 있다. 국제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울릉도 주민과 독도경비대원을 위한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나눔 실천을 위해서다. 의료원은 올해 ‘미션&비전 2020’ 추진 원년으로 새 도약을 선언했다. 교직원 2300여 명은 지난해 선포식을 열고 헌신과 고객만족, 탁월함, 도전정신을 중심 가치로 2020년까지 국내 10위권 의료원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2018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인 새 병원은 핵심 기반이다. 20층에 병상 1033개 규모로 첨단 장비를 도입한다.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적 수준의 미국 병원 8곳을 본뜬 ‘환자 최우선’ 설계로 건립한다. 뇌혈관센터와 로봇수술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얼굴성형센터 등 강점인 특화센터 투자도 늘린다. 직원들은 의욕이 넘친다. 권병철 운영지원팀장은 “최고 수준의 병원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늘 가슴이 뛴다”며 “환자의 신뢰가 의료원의 경쟁력인 만큼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중국의 바이오 미용 전문인 웨이메이두(唯美度)그룹 천광(晨光·42) 회장을 대구시 의료뷰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천 회장은 2018년 5월까지 활동한다. 천 회장은 2007년 베이징(北京)에서 그룹을 창업했다. 바이오 과학기술을 결합한 미용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백과 보습 등 119개의 발명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4개가 있으며 피부미용과 화장품 등 4000여 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중국업종주관협회의 특허 프랜차이즈 100강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이징대 출신인 천 회장은 중국 프랜차이즈경영협회 특별위원회 위원, 중국 민간기업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 회장은 한국에 투자도 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편광필름 및 전자제품 검사장비 회사 ㈜넥스트아이를 인수해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 올해 2월 이 회사의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중국 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천 회장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 미용 기술을 중국에 소개해 한중 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천 회장이 지역의 화장품 및 의약 바이오 분야 제품 판로 개척과 중국 기업의 수성의료지구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투자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 창업 동아리 ‘룩라이크’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발명 혁신 기술 전시회에서 3개 부문에 입상했다. 22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4학년 정동근(23), 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 최호재 씨(22)는 안전핀 분리가 용이한 소화기와 반자동 입출식 책상이 구비된 강당 의자를 출품해 은상 2개와 세계발명지적재산권협회의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이 대학의 창업 동아리 ‘투아이브’가 은상 2개와 러시아발명협회의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안전핀 분리가 용이한 소화기는 사용자가 화재 발생 시 당황해 소화기 핀을 잘 뽑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했다. 안전핀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하고 마찰력을 감소시켜 핀 분리를 쉽게 만들었다. 반자동 입출식 책상이 구비된 강당 의자는 책상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앉도록 만들었다. 정 씨는 “현장 견학부터 시제품 제작, 특허 등록, 기술 이전까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의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유용한 발명품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씨는 최근 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의 대학창의발명대회 우수상, 경북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금상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는 금오공대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이다. 이 대학은 2013년부터 학생의 창의력 향상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C(Creative) 아이디어 엑스포’를 열고 있다. 창업 발명 캠프와 창업 동아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건설회사 사장을 살해한 혐의로 이 회사의 전무 조모 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8일 오후 9시 반경 자신의 승용차에서 사장 김모 씨(48)를 목 졸라 살해했다. 당일 김 씨는 거래처 사장 2명과 경북 경산에서 골프 모임과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조 씨는 김 씨가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수면제를 넣은 숙취 해소제를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식당에서 잠든 김 씨를 승용차 뒷좌석에 태워 회사까지 이동한 뒤 목을 졸랐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18일 조 씨가 사건 당일 자기 행적에 거짓 진술을 하고 승용차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기한 점 등을 들어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조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19일에는 유치장에서 이빨로 손목을 물어뜯는 등 자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해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시신을 묻은 장소 등과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5, 6년 전부터 김 씨와 함께 일했지만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무시당한데 앙심을 품어왔다. 올해 회사 사정이 좋아졌는데 처우를 개선해 주지 않아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 씨는 김 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사건 다음날 새벽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군위군 고로면 경계인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일 오전 김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도로에서 30m가량 떨어진 계곡에 묻혀 있었다. 조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1일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 지역 전문대 졸업생들이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특강 자리를 마련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이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 1, 2학년 100여 명은 선배들이 들려주는 일본어 공부와 면접 방식 등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해 4월부터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NTT(일본전신전화) 그룹 자회사 NTT커뮤니케이션에서 근무 중인 지세리 씨(23·여)는 후배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때 일본 취업반에 들어간 지 씨는 학교의 일본어 수업을 충실하게 듣고 뉴스와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했다. 2학년부터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 과정을 배웠고 3학년 때 현장 및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를 익혔다. 체계적인 교과 과정을 마친 그는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일본 맞춤형 해외 취업 박람회에 참여해 NTT커뮤니케이션에 합격했다. 지 씨는 “3학년 때 치른 졸업 프로젝트가 회사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개발 팀을 구성하고 기획 설계 등을 거친 뒤 지도교수에게 회의록을 보고하는 실습 과정이 현재 회사 업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이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은 2010년 첫 졸업생 6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2013년부터 올해 2월 졸업 예정자까지 4년간 160명 모두 취업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 씨처럼 기업주문반 출신 졸업생의 관심도 일본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기업주문반 출신 졸업생들은 재경 동창회를 만들어 후배들의 실습과 취업 준비를 돕는다. 매년 장학금도 모교에 기부한다. 컴퓨터정보계열 3학년 남경호 씨(23)는 “선배들의 조언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실력을 키워 일본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도 일본 병원에 잇따라 취업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맞춤식 일본어 강좌와 현지 적응 프로그램 등 해외 취업을 집중 지원한 성과다. 지난해 2명, 올해 2명 등 4명이 취업했고 2명은 준비 중이다. 최근 일본 고베(神戶) 시에 있는 아사히(朝日) 병원과 교류 협약도 체결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실습 및 인턴 프로그램 운영을 약속했다. 아사히 병원은 인턴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의 성적에 따라 매년 몇 명씩 채용키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컴퓨터정보과 일본 취업반 3학년생 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10명이 취업했다. 이 대학의 일본 취업반은 2014년 개설됐다. 2학년 때 선발하고 3학년부터 일본어 공부와 기업 현장 실습을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뷰티엑스포가 20∼22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4회째로 150개 기업이 화장품과 미용 피부 몸매관리 의료 등 뷰티산업의 흐름과 신기술을 보여준다. 국제뷰티경연대회에는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800여 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뷰티체험관을 신설했다. 한복 및 웨딩드레스 체험과 무료 사진 촬영 등을 준비한다. 머리와 손톱 손질, 화장 등 관람객 무료 행사도 다양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22일은 오후 5시). 입장료는 5000원. 65세 이상과 13세 이하, 장애인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상인회는 21, 22일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에는 스피드다’를 주제로 슈퍼카와 튜닝(개조)카, 캠핑카, 전기차 등 60여 대를 전시한다. 이상화기념사업회는 20, 21일 중구 계산동 이상화 고택과 청라언덕에서 상화문화제를 연다. 달서구는 20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선사문화축제를 마련한다. 지난해 5월 고인돌과 청동기 및 석기 유적지를 잇는 선사시대로(路) 3개 코스를 만들었다. 달성군은 21, 22일 국립대구과학관 부근에서 달성 토마토 축제를 연다. 60t가량의 토마토 속에 숨긴 금반지 10개를 찾는 ‘금반지를 찾아라’가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9일 오후 2시 28분경 경북 칠곡군 미군부대 캠프캐럴에서 산소와 질소를 담은 50kg짜리 의료용 가스통 수십 개가 연쇄 폭발했다. 이 사고로 파편이 부대 주변으로 튀면서 150여m 떨어진 인근 주민들의 텃밭과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기도 했다. 소방차 15대가 출동해 26분 만에 불을 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폭발음에 놀라 대피했고, 부대 주변 주택의 담벼락이 일부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도 났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한국가스공사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성금 30억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후원과 취약계층 연탄보일러 교체 및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빨래건조기 설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콘서트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가스공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2013년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14년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과 중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 어린이장난감도서관 개소, 저소득층 중고교생 교복 지원 4억 원, 지난해 노숙인 실내 무료급식소, 청소년 공부방 조성 등 지금까지 11억 원을 지원했다. 상생 펀드도 조성해 지역과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2020년까지 4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대 계명대 등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규 직원의 10%를 대구지역 인재 중에서 선발한다. 이승훈 사장은 “지역의 복지 확대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세계차(茶)문화축제가 19∼22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 사단법인 국제티클럽과 대구티엑스포위원회가 여는 이 행사는 차 문화 및 산업 박람회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외 주요 차 생산업체 130여 곳이 참여해 차 및 공예 산업관, 문화관, 국제관으로 나눠 제품을 선보인다. 초대손님 100명에게 차를 대접해 올리는 의식도 보여준다. 차 예절과 차 만들기, 홍차 카페 등 체험 행사와 차 도구 작가들의 전시회도 마련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마지막 날은 오후 5시 반)이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ea-festival.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는 18일 오후 2시 교내 천마아트센터에서 외국인투자 기업 채용 설명회를 연다. 경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여는 설명회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타이코에이엠피를 비롯해 아데코코리아, 시스멕스코리아, 다쏘시스템코리아, 니프코코리아, 윌로펌프, 오리온테크놀로지, 엘링크링거코리아, 한국열연, 포레시아오토모티브시팅코리아 등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분야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오후 4∼6시 채용 상담을 한다. 참여 기업 소개와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 평화시장 앞에 있는 신암육교(사진)가 19, 20일 철거된다. 이 육교(길이 26m, 폭 3.2m)는 1973년 대구에서 처음 생겼다. 교통 흐름을 돕고 보행자의 안전시설물 역할을 했다. 신암육교는 주변 위치를 알리는 상징처럼 시민들에게 친숙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설이 낡고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동구는 2009년부터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검토했다. 주민 찬반 여론 조사에서 동별로 의견이 엇갈려 무산됐다. 지난해 부근 대현육교 철거와 아파트 대단지 입주로 다시 철거가 논의됐다. 최근 동구는 대구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육교 철거를 확정했다. 지난달에는 육교에서 서쪽 방향 30m 지점에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동구는 육교 철거를 위해 20일 0시부터 1시간가량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주민의 삶과 추억이 있는 육교를 철거해 아쉽지만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지역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남구는 다음 달 대명동 경북예고 인근에 대구음악창작소(사진)를 연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별 대중음악 기반 확충사업 선정에 따라 36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3층에 연면적 1143m² 규모로 공연장과 밴드 연습실, 녹음스튜디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대구음악창작소는 주변 공연문화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019년까지 대명동 대학가를 공연산업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소극장 거리를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무용 등을 연습하는 공연예술종합연습실(1839m²)도 생겼다. 2020년까지 새로운 문화산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예천 방면 도청 신도시 진입도로를 10월 개통한다. 예천군 오천리∼남본리 8.5km이며 4차로다. 현재 공정은 65%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중앙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국도 28, 34호선을 경유해 신도시에 갈 수 있다. 문경 상주 예천 방면 진출입이 편리해진다. 안동 방면 도청 신도시 진입도로(5km)는 지난해 9월 개통했다. 안동 풍산읍 괴정리 국도 34호선에서 신도시 제1행정타운을 거쳐 풍천읍 가곡리 지방도 916호선을 연결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야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어요.” 대구 중구의 교동 도깨비 야시장 상인 성미림 씨(24·여)는 13일 개장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소시지 팬케이크를 만들어 판매한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성 씨는 3월 야시장 운영자 모집 공고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 요리에 관심이 많은 그는 동생과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메뉴를 활용해 2.4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성 씨는 “음식 가게를 하고 싶은 꿈을 이뤘다”며 “야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동 야시장이 13일 문을 열었다. 교동시장 북편 도로인 제일백화점에서 현음전자까지 100m 구간에 이동식 좌판 25개가 설치됐다. 어둡고 침체됐던 거리는 야간 경관 조명으로 아주 달라졌다. 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다. 수입품 등 신기한 물건이 많다는 뜻에서 생긴 ‘도깨비 시장’을 보여주는 조형물과 그림으로 꾸며졌고 시장 건물 외벽은 밝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고기를 밥에 얹어 만든 초밥 모양의 음식을 판매하는 추교민 씨(24)는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그는 “대구에 처음 생긴 야시장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가게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고 도전하는 삶을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교동시장의 기존 상인들도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상인연합회와 야시장 운영자가 교류 협약을 맺었다. 내년 4월까지 친절 서비스 교육 등도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황병식 씨(55)는 “밤에 불이 꺼지면 고요하고 쓸쓸한 거리였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이니까 보기 좋다”며 “상인과 야시장 운영자들이 힘을 모아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는 행정지원반을 가동했다. 좌판 보관소와 공동 조리시설도 설치했다. 직원 6명이 다음 달 30일까지 오후 6시 반∼11시 반에 돌아가며 현장 근무를 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야시장이 도심의 밤 풍경을 바꾸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지가 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준비도 순조롭다. 최근 운영자 80명을 모집했다. 시장 입구에서 큰장 삼거리까지 350m 구간에 이동식 좌판 80개를 설치한다. 도시철도 3호선 모양을 본떠 노란색으로 꾸미고 발광다이오드(LED)로 간판을 제작했다. 좌판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에 모노레일 조형물을 세웠다. 서문시장 입구 주차타워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를 설치한다. 도로 바닥에는 방문객이 움직일 때마다 시시각각 그림과 무늬가 변하는 인터랙티브 라이팅을 비춘다. 행인을 피해 도망치는 사람,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등의 영상이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대구시가 최근 20∼40대 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월 1회 이상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겠다고 답했다. 시는 근대골목투어와 대구약령시, 서문시장을 연결하는 야간 투어를 운영한다. 체류형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가 13일부터 교동 도깨비 야시장을 상설 운영한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전통시장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7시 반 교동시장 전자거리에서 윤순영 중구청장과 이만규 중구의회 의장, 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야시장 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25명 모집에 62명이 지원해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종은 바비큐 크로켓과 국화빵, 볶음우동, 탕수육 등 음식점과 액세서리, 꽃, 스카프, 천연비누, 타로점 등이다. 20, 3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40대는 2명, 50대는 7명이다. 중구는 교동시장 북편 도로인 제일백화점에서 현음전자까지 100m 구간에 이동식 좌판(가로 200cm, 세로 80cm, 높이 225cm) 25개를 설치했다. 야시장은 오후 7시 문을 열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열린다. 1950년대 미군 부대에서 가져온 물품을 판매하며 형성된 교동시장 전통을 살려 운영한다. 수입품 등 신기한 물건이 많다는 뜻에서 생긴 ‘도깨비 시장’을 보여주는 공연과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야시장은 주변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동시장에는 전기 조명 귀금속 등 점포 800여 곳이 있다. 이재근 상인회장(54)은 “상인 모두 합심해 활력 있는 야간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행정지원반을 가동한다. 김태동 경제과장이 반장을 맡고 시장관리담당 등 직원 6명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야시장 민원을 처리하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축제도 야시장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패션주얼리위크는 13∼15일 교동귀금속골목(대우빌딩∼교동전자 구간)에서 열린다. 대우빌딩 앞 광장 무대에는 패션쇼와 반지 만들기, 보석 경매, 대학생 작품전 등이 마련된다. 매년 200만 명 이상 찾는 동성로 축제는 13∼15일 열린다. 대구수제화협회는 14, 15일 교동시장 옆 향촌동 골목에서 제3회 빨간 구두 이야기 축제를 연다. 가게 50여 곳이 모여 있는 수제화 골목(300m)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열고 있다. 중구는 축제와 야시장을 연결한 야간 관광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야시장 맞은편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번개시장 등과 교류 협약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정문 광장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으며 대형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를 조만간 설치한다. 박종탁 중구 문화진흥과장은 “교동 야시장이 근대골목 야경투어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경상감영공원에서 풍속 재현 행사를 연다. 여름(7, 8월)과 비 오는 날에는 쉰다. 종을 쳐 시각을 알려주는 의식과 감영 주변을 순찰하거나 문을 지키는 군사의 모습, 교대 의식, 전통무예시범, 수문장의 거리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춤과 노래 등을 곁들인 마당놀이와 가마 타기, 널뛰기, 곤장 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행사 안내와 체험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상감영은 경상도 관찰사가 근무했던 곳이다. 1601년(선조 34년)부터 1910년까지 300여 년 동안 관찰사 253명이 근무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일 오후 6시 20분경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추풍령휴게소.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4.5t 화물차 운전자 김모 씨(48)가 한 승합차에 올라탔다. 승합차 운전석 앞 유리에는 식당 이름이 붙어 있었다. 김 씨를 태운 승합차는 곧바로 근처 요금소를 빠져 나가 1km 정도 떨어진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한 식당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소주 1병을 마신 김 씨는 타고 온 승합차로 휴게소로 돌아온 뒤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충북 영동군 황간휴게소까지 17km가량을 운전했다가 같은 날 오후 9시 5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9%였다. 김 씨가 승합차를 이용해 식당을 오가는 장면은 잠복 중이던 경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 직원들의 단속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은 김 씨뿐 아니라 음주운전이 예상되는데도 버젓이 술을 판매한 식당 주인 권모 씨(54·여)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술을 판매한 업주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형사 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지난달 24일 주류 판매자도 음주운전 방조범으로 적극 처벌하는 내용의 ‘음주운전사범 처벌 및 단속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는 승합차 ‘셔틀’까지 동원해 주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영업했다. 추풍령휴게소를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식당에 전화하거나 휴게소에 대기 중인 승합차를 이용했다. 경찰은 이런 방식으로 술을 판매하는 식당이 주변에 3, 4곳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검경의 음주운전사고 처벌 강화 발표 뒤 음주운전자 차량을 몰수한 사례도 2건이나 나왔다. 지난달 27일 경찰은 경기 동두천시에서 교통사고를 낸 김모 씨(61)의 화물차를 몰수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8%였다. 김 씨의 차에 부딪힌 정모 씨(53·여)는 사망했다. 7일엔 충남 천안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9%의 상태로 운전한 김모 씨(32)의 승용차가 몰수됐다. 몰수된 차량은 국고로 귀속된다. 김 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양모 씨(50)를 사망케 하고 도주한 뒤 자수했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