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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차림으로 택시를 탄 남성이 서울에서 충남의 한 사찰까지 간 뒤 19만원 가량 나온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졌다.29일 KBS에 따르면, 전국에 비가 쏟아진 지난 6일 서울에서 승복 차림으로 선글라스를 쓴 남성이 택시에 탑승했다.이 승객은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택시기사가 "187km"라고 답하자 "가자"고 요구했다.기사는 비를 뚫고 4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고, 요금은 18만6000원이 나왔다.그러자 이 승객은 요금을 내지 않고 내리면서 "(큰)스님한테 다녀오겠다. 가만 있으라"고하더니 결국 "큰스님이 안 계신다"고만 했다.기사가 "(큰스님) 언제 오시냐? 저는 서울까지 가야 된다"고 하자 대답을 안했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현금도, 카드도 없다고 버텼다.결국 '일주일 내 입금'을 약속받고 경찰도 '전과가 없으니 믿으라'고 해 서울로 돌아왔는데, 20일 넘게 감감 무소식이다.해당 사찰 관계자는 "여기 안 사는 스님이다. 무슨 종에 있는지도, 어디 사는 것도 모른다"고 했다.피해 택시기사는 "승객들한테 돈이 있냐 없냐, 지불 수단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경찰은 택시 기사의 고소를 접수해 사라진 승려의 행방을 쫓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70대 부친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존속살해,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김모 씨(30)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연다.부모와 함께 살던 김 씨는 서울 중랑구의 아파트에서 부친(70)를 흉기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전날 0시48분경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지하 2층 기계실 내 빗물용 집수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인근 폐쇄회로(CC)TV와 혈흔을 분석한 경찰은 김 씨가 자택에서 부친을 살해한 후 승강기를 이용해 시신을 끌고가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김 씨가 아파트 1층과 승강기에 설치된 CCTV 렌즈를 청테이프로 가려 범행을 숨기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김 씨는 범행 이후 자택에 돌아갔다가 29일 오전 2시24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집안에 모친은 없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전날 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했다.리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미국과 그 추종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조선반도지역에 전개돼 행동하는 미군의 공중정찰자산들의 작전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으로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조성된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전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적들의 군사적 행동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대장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전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전여옥 TV’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악성댓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언제 죽냐’, ‘얼마 안 남았지’(라는 댓글과 함께) 제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을 보고 싶다는 글을 썼더니 ‘그거 못 볼 텐데’, ‘그때까지 살아있지 못하지’ 이런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를 비난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뭉개버린’이라고 해서 (암에) 걸린 것이라고 한다”며 “그건 아니다. 그건 모든 암 환자를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했다.전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 암 환자들은 생명을 위해서, 자식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다들 목숨 걸고 싸우고 있다”며 “저에게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악플을 다는 분들 다 고소할 것이다. 금융치료를 확실하게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저를 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분들께는 과분하다는 말을 드린다”면서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고, 목숨 걸고 글도 쓰고 방송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앞서 그의 소송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이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투병 소식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 송도에서 5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이 탄 차량이 바다로 추락해 두명 모두 숨졌다.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9분경 인천시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 A 씨(50대·여)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바다에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안에 있던 A 씨와 아들 B 씨(20대)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두 사람은 끝내 숨졌다.해경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해경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일반 도로는 아니고 공사 현장에 조성된 길이었다”며 “사고 전 A 씨 등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망치를 휘두르며 거리를 어슬렁거리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제압됐다.인천경찰청은 25일 유튜브 채널에 ‘망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이 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사건을 소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주말 오후 주택가의 한 골목에서 손에 망치를 든 남성이 서성였다. 30㎝가 넘는 망치를 든 이 남성은 차량 진입 방지 시설을 이유없이 내려치는 등 공포스러운 행위를 하며 거리를 배회했고, 행인들은 겁에 질린 듯 발걸음을 멈췄다. 또 이 남성은 도로 중앙에 큰 돌을 가져다 놓아 차량의 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한 승용차가 돌을 조심스럽게 피해서 지나가자 남자는 망치를 들어 올려 보였다. CCTV가 설치된 전신주를 내려치기도 했다.근처를 순찰중이던 경찰관들은 현장에 출동해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남성은 경고를 무시하고 더욱 위협을 가했다.결국 경찰은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 몇몇 경찰관들이 남자 앞에서 경고하는 사이 다른 한 경찰이 뒤로 몰래 접근해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밤에 술에 취한 듯한 여성을 내려주고 미등을 끈 채 주행하던 수상한 차를 경찰이 따라가보니 운전자는 무면허에 음주 상태였다.서울경찰청은 25일 페이스북에 ‘미등을 끄고 달리는 수상한 차량…‘무면허+음주운전’ 부끄럽지도 않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사건은 지난 5일 새벽 4시경 서울 성동구에서 벌어졌다. 출동 업무를 마치고 지구대로 돌아가던 경찰관들이 미등을 끈 채 여성을 내려주고 가는 차량을 발견했다.그런데 차에서 내린 여성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서 경찰차의 진로를 방해했다. 경찰은 이때 촉이 왔다. 방금 떠난 운전자도 음주 상태가 아닌지 의심한 것. 경찰은 해당 차량을 뒤따라갔고, 미등을 켜지 않고 한참을 주행하던 이 차량을 멈춰세웠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운전자는 음주에 면허조차 없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17명에 대해 ‘죄 안 됨’으로 시정하는 절차에 나선다.대검찰청은 25일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과거 군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가운데 현재까지 ‘죄 안됨’ 처분으로 바로잡지 못한 사건들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며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육군 검찰단과 협의했다”고 밝혔다.‘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정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는 처분이다. 검찰은 이를 ‘죄 안 됨’으로 시정해 당사자들의 명예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검찰은 1980년 광주 지역에 파견된 계엄군이 작성한 사건부를 검토한 결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70명 중 117명에 대해 아직 수사재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본인의 진정 등 요청이 없더라도 재기해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대검은 군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아 인적 사항과 생존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절차를 거쳐 처분을 변경할 예정이다. 관할 검찰청에서 기록을 검토해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위로서 헌정질서 파괴에 반대한 정당행위’임을 확인하고 시정한다는 계획이다.대검은 지난해 5월 전국 검찰청에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유죄판결·기소유예 처분 대상자에 대해 명예 회복 절차를 적극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지금까지 총 86명이 기소유예에서 ‘죄 안 됨’으로 변경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주에서 인체가 겪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색 연구가 화제다. 두 달간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게 하는 실험이다.유럽우주국(ESA)은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인공 중력을 이용한 침상 안정 및 사이클링 운동 연구(BRACE)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이에 따르면, 12명의 남성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각도가 6도 기울어진 침대에서 발을 위로 올린 상태로 누워 지내야 한다. 식사, 샤워, 용변, 휴식 시간에도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에서는 지구에서보다 머리 쪽에 피가 많이 쏠리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인체가 겪는 변화를 살펴보고 부정적 신체 반응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다.실제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의 몸은 무중력으로 인해 눈에서 심장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받고 근육과 뼈가 쇠약해진다고 ESA는 설명했다.연구팀은 우주에서의 운동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누워서 자전거 타기 실험도 함께 진행한다. 우주에선 중력이 약해 피가 다리 쪽으로 몰리지 않는데, 참가자들은 원심분리 장치에서 회전하면서 발 쪽으로 혈액을 유도하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임상 연구 책임자인 레베카 빌렛은 “실험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힘껏 타도록 한 다음 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는 사람들과의 차이를 비교한다”고 설명했다.실험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1만8000유로(약 2560만원)을 받는다.ESA는 이번 실험이 우주뿐 아니라 노인이나 병상에 오래 누워 지내는 환자의 근골격계 질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연구는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우주 의학 및 생리학 연구소(MEDES)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진행된다. 후속 연구는 내년 1~4월로 잡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남 천안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기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천안시 동남구에서 18세 김모 군이 자택 자신의 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 군이 남긴 유서에는 “신고한들 뭐가 달라질까? 나는 일을 크게 만들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너희들 소원대로 죽어줄게” 등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3년간 김군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 3명과 학생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창문에 여성들이 걸터앉은 모습으로 위험하게 질주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제보 영상을 보면 흰색 승용차에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뒷좌석 양쪽 창문 밖으로 상반신을 완전히 뺀 채 걸터앉아있다. 이들 중 한명은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까지 부린다.이 승용차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급가속·급제동·칼치기 등을 하며 약 2.5km구간을 달렸다는 게 목격자의 증언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차량이 이미 사라져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운전 행위가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나, 검거 후 구체적 적용 죄명은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BS가 최근 여당 등에서 문제를 제기한 5월18일자 ‘건설노조 집회’ 앵커멘트 교체와 관련해 “수정 지침과 절차를 그대로 따른 것”이라며 “조작질이라는 저급한 단어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KBS 보도본부는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사내 아카이브 등에) 실제 방송분이 그대로 녹화돼 있는데 어떻게 숨기거나 은폐하려 했다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해당 뉴스클립 교체 경위에 대해서는 “보도가 나간 다음날, 앵커 멘트가 일부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제기됐다. 경찰이 불법으로 규정하는 근거로 ‘도로점거와 소음, 해산명령 불응 등’을 이유로 들었기에 앵커멘트가 오보라는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앵커 멘트의 취지는 이번 집시법 논란의 핵심적인 위법 쟁점인 1박2일 방식의 야간집회를 금지할 수 있느냐와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를 향후 금지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경찰의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었다”며 “물론 합법적인 집회라도 폭력이나 신고 범위를 벗어난 교통 방해, 소음 등은 어떤 단체라도 그때그때 행위에 따라 집시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관련 법 위반 소지가 발생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들의 행동이 위법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집회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것”이라고 했다.다만 “앵커멘트의 내용이 당시 건설노조의 집회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 경찰이 내놓은 불법 주장의 근거가 의도치 않게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음날(19일)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경찰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는 “불법 집회 전력이 있으면 유사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발표 내용에 한정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보완하는 정정멘트를 방송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또한 “뉴스 홈페이지에 기존에 업로드된 해당 앵커멘트도 재녹화를 통해 정정멘트를 반영한 것으로 수정했다”며 “이 과정에서 자막 오타와 취재원 보호 등 여러 이유로 방송된 뉴스 콘텐츠를 사후 수정할 때 적용하는 것과 똑같은 지침과 절차를 그대로 따랐다. 다만 그 이후에도 사내 일부에서 은폐, 조작과 같은 억측과 오해가 제기됨에 따라, 방송된 것과 다른 수정된 영상임을 간략한 사유를 적어 알림을 공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된 뉴스를 인터넷 등으로 전할 때 이를 접하는 시민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방치한 채 계속 전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었다며 “만약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숨길 의도가 있었다면 앵커가 직접 사전에 방송을 통해 정정멘트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KBS보도본부는 “이처럼 방송을 통해 미리 정정 내용을 알리고, 평상시 지침과 절차에 따라 인터넷 뉴스 콘텐츠를 수정해 서비스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KBS 보도본부가 잘못을 감추기 위해 몰래 뉴스 일부를 고치고, 심지어 ’조작질‘이라는 저급한 단어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보다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KBS 보도본부 구성원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며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의욕까지 꺾는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KBS 보도본부는 앞으로 앵커가 멘트를 작성, 방송할 때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방송 이후 인터넷 서비스 시 주요 수정 사항은 오해가 없도록 수정 사유를 밝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요즘 식당가면 후식으로 나온 수박을 잡으려다 움찔한다”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의 행태를 비판했다. 조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동족상잔(동족끼리 서로 해침)하는 것 같아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주로 이 대표 팬들이 비명계 의원들에게 사용하는 멸칭 표현이다조 의원은 “지난주 이 대표가 안성에 가서 수박을 먹었을 때 이건 시그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얘기가 있었잖냐. 그때 제가 이 대표라면 ‘그거 아니다, 말도 안된다’라고(했을텐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리고 했었어야 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 받았다는 ‘수박 공세’ 문자를 조사한 결과 발신자가 당원이 아니라는 민주당 발표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그분이 당원이고 아니고가 이 사태의 본질이냐?”고 되물으며 “그 특정인이 당원 200만 중에 한 명이냐 아니냐(따져서) 그걸 틀렸다고 해서 ‘이간질에 속았다 그 경위를 파악하겠다 조사하겠다’하는건 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00만 당원 데이터베이스가 각 의원들한테 있어서 검색을 해보고 ‘아 당원이구나 아니구나’ 그걸 미리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했다. 또 “(이원욱 의원이) 꼭 ‘개딸’을 의미해서 지칭한 것도 아닌데 지도부가 ‘개딸 아닌데 왜 자꾸 개딸이라고 이간계에 대비하겠다’라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가 ‘KBS 뉴스9’의 18일자 보도와 관련해 “민노총 언론노조에 장악된 KBS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참사”라고 지적했다.위원회는 23일 “KBS뉴스9의 오보은폐 ‘화면 바꿔치기’ 이러고도 언론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KBS 뉴스9’이 민노총 건설노조 불법집회를 편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뒤 이를 지적당하자 ‘화면 바꿔치기’로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위원회는 앞서 배포된 KBS 노조의 성명을 인용해 “지난 5월 18일 KBS뉴스9에서 이소정 앵커는 다음과 같이 리포트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이소정 앵커는 “경찰은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불법이라고 못박고 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라고 멘트했다.공정미디어위원회는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며 “경찰은 백브리핑에서 민노총 건설노조 집회에서 어떤 행위가 불법인지 구체적인 사례까지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정정과 사과라는 조치를 취했을 것인데 KBS의 대응은 달랐다. 다음날 멘트를 고쳐 재녹화한 영상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꼬집었다.현재 다시보기로 ‘KBS 뉴스9’ 18일자 영상을 보면 당시 이소정 앵커는 ‘줄무늬’옷을 입었었지만, ‘건설노조 집회’ 관련 리포트에서는 ‘민무늬’ 옷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 옷은 19일자 보도 의상과 같다. 앵커 멘트도 “경찰이 며칠 전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불법 집회를 연 적 있는 단체는 앞으로 비슷한 집회를 못 열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놓고, 관련법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 경찰 스스로도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라고 나온다.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소정 앵커 의상이 해당 보도 부분만 다르고, 19일 영상의 의상과는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19일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는 사과는커녕 말장난으로 무마하려했다. 보도가 허위사실임을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어제 보도에서)경찰이 어떤 부분이 불법인지 경찰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전해드렸는데, 이는 불법 집회 전력이 있으면 유사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발표 내용에 한정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라는 애매한 멘트로 넘어갔다. 영상을 바꿔치기한 사실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민노총 언론노조에 장악된 KBS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참사”라며 “국민의힘은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KBS보도본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보도가 나간 다음날, 앵커 멘트가 일부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제기”됨에 따라“뉴스 홈페이지에 기존에 업로드된 해당 앵커멘트도 재녹화를 통해 정정멘트를 반영한 것으로 수정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방송된 뉴스 콘텐츠를 사후 수정할 때 적용하는 것과 똑같은 지침과 절차를 그대로 따랐다”며“평상시 지침과 절차에 따라 인터넷 뉴스 콘텐츠를 수정해 서비스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KBS 보도본부가 잘못을 감추기 위해 몰래 뉴스 일부를 고치고, 심지어 ’조작질‘이라는 저급한 단어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의사면허증을 위조해 27년동안 전국의 병원에서 ‘가짜 의사’ 행세를 한 6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부장판사는 24일 공문서위조 및 행사, 보건범죄단속법위반(부정의료업자),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60)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벌금 500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무면허 의료행위로 의료질서를 문란하게 했으며, 보건 안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저질러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했다.이어 “피고인의 진료를 받은 환자가 1만5000명에 달하며, 피고인의 진료는 심각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실제 의료 사고가 발생했더라도 환자들이 이를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병원을 속여 5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급여를 받은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의사면허증을 위조해 2014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전국 9개 병원에서 무면허로 의료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995년부터 면허증, 위촉장 등을 위조해 전국 60곳 이상의 병원에 취업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나, 검찰은 이 중 공소시효가 남은 범행에 대해서만 기소했다.A 씨는 1993년 의대를 졸업했지만 의사면허는 취득하지 못했고, 1995년부터 의대 동기의 면허증에 본인의 사진을 붙이는 방법을 이용해 면허증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그가 실제 의대에 재학했기 때문에 고용했던 병원장들은 위조 면허증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주로 ‘미등록 고용의사’ 형태로 단기 채용돼 병원장 명의의 전자의무기록 코드를 부여받아 병원장 명의로 진료하고 처방전을 발행하는 수법을 사용했는데, 이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재판부는 A 씨를 채용한 병원장 7명에 대해선 “피고인의 의사 면허증 유효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에게 기만당한 점이 크다”며 벌금 500만∼10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다만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개인병원장 1명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북 칠곡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시내버스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총 7대가 추돌하며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2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1분경 칠곡군 동명면 동명동호IC 인근 도로에서 25t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시내버스 등을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버스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MBC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자 2차로를 달리던 은색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 뒤를 바짝 따라가던 덤프트럭이 왼쪽으로 급히 핸들을 꺾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은 휘청이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차선으로 돌진, 흰색 승용차와 먼저 추돌한 3차로에 멈춰선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육중한 덤프트럭에 부딪힌 버스는 도로 옆 비탈까지 밀려 올라갔고, 버스 전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덤프트럭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경찰청 간부가 24일 서울 중구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58분경 극단선택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하던 중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인 A 경무관(54)이 주거지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대 9기 출신인 A 경무관은 경북 칠곡서장과 서울 강남서장, 경찰청 경비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같은 해 7월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12월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에 임명됐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2시간 만에 종료됐다.24일 심사 후 두 손이 묶인 채 나온 유 씨는 기자들과 만나 “후회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 씨와 공범 최모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오전10시29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인을 도피시키려던 게 사실이냐’는 질문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약 2시간5분쯤 지난 오전 12시34분경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유 씨는 ‘혐의 소명을 어떻게 했나’, ‘5가지 마약 투약 모두 인정했나’, ‘증거인멸 어떻게 소명했나’ 등의 질문에 “증거인멸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또 ‘후회하고 있지 않느냐?’고 묻자 “후회하고 있다”고 짤막하게 답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차량에 탑승했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25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씨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유 씨는 케타민·대마·코카인을 복용하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과다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화장실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대응도 논란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21일 트위터에는 “낮 12시 숙명여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막무가내 살인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예절 교육을 해주겠다”며 2016년 벌어진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도 언급했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학교 관할(용산) 경찰은 여자 화장실이라는 이유로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대신 내부를 봐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학생들의 증언이다. 모두 3명의 학생이 같은 부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 학생은 SBS에 “제가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경찰 세 분께서 여자 화장실에 사람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셔서 몰카 같은 거 확인해 달라는 말씀이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학생이 화장실을 살펴보는 사이 경찰은 화장실 문밖에 서 있었고, 아무도 없다고 말하자 경찰관들은 별다른 설명 없이 고맙다고 한 뒤 현장을 떠났다는 설명이다. 화장실을 둘러봤던 학생은 얼마 뒤 친구로부터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 학생은 “정말 큰일 날 뻔한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런 일을 시키시는지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방송에 말했다. 이에 대해 용산경찰서는 “남경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부득이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여경을 동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휴일 집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경찰관들의 행동이 미숙했다”고 인정했다. 현행법상 경찰관은 사람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막기 위해서라면 화장실을 포함해 공개된 장소에 출입할 수 있다. 경찰은 SNS 글을 올린 20대 A 씨의 신병을 확보, 이 남성의 거주지 관할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A 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민이 애벌레를 튀기던 중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4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2분경 부천시 심곡동의 12층짜리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이 불로 10층의 한 호실 주방 시설이 불에 탔으며, 오피스텔 거주자 5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은 인력 58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8시 11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불이나기 전 해당 호실 거주 여성은 주방에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애벌레를 튀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애벌레에 묻어있던 수분이 기름에 닿으면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