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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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지방뉴스87%
사회일반7%
환경3%
검찰-법원판결3%
  • 징계 않고… 민원 미루고… 공무원 직무유기 ‘철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시국 선언에 참여한 교사의 징계를 미루다 결국 기소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10일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교육감이 정부 지침에 어긋나는 교원 평가 시행 계획을 고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다. 김 교육감은 2010년 7월 취임한 뒤 시국 선언에 나섰던 교사 3명에 대한 징계를 미루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고발당해 조사를 받아왔다. 시국 선언 교사들은 2009년 5, 7월 정부의 교육 방침을 비판하는 내용을 발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교과부는 교사들이 기소된 이후 징계를 전북도교육청 등 해당 교육청에 요청했지만 김 교육감이 이에 응하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김 교육감 측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확인한 뒤에 내려도 국가의 징계권에 지장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기소는 같은 이유로 기소됐다 2심까지 무죄 받고 대법원에 계류 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사례를 보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민원인 진정 1년간 방치… 구청 직원 이례적 입건 ▼민원인의 진정서를 1년여 동안 처리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0일 직업소개소의 불법행위 내용을 진정 받고도 이를 처리하지 않은 대전의 모 구청 사회복지과 공무원 A 씨(41·지방행정직 8급)를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공무원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묵인 방조한 이유 등으로 입건된 사례는 종종 있지만 민원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형사 처벌한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초 민원인 B 씨(75)로부터 ‘대전의 C직업소개소가 무자격 직업상담사를 고용하고, 간병인 소개료도 규정보다 높게 받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A 씨는 B 씨의 진정서를 접수한 뒤 한 달여 만인 4월 초 현장조사를 벌여 간병인 소개업소인 C업체가 무자격 직업상담사를 고용하고 소개비도 규정(근로자 임금의 4%)보다 높은 5%를 받은 사실을 적발했으나 최근까지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이런 사실이 적발되면 담당 구청은 영업정지 1개월에 과태료 500만 원 이하를 부과해야 한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 20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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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지역축제의 진짜 주인은 지역주민… 계족산 맨발축제도 돌려 드려야죠”

    ‘명품 맨발축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 드립니다.’ 대전지역 소주업체 ㈜선양은 6년 전 시작해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성장한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를 민간 주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조웅래 선양 회장은 “관이나 기업 주도에서 벗어나 황톳길과 축제를 사회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황토를 깔고, 축제를 치르는 비용은 앞으로도 선양이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양은 ‘계족산맨발축제 범시민조직위원회’(가칭) 구성을 희망하고 있다. 조직위를 꾸려갈 명망 있는 인사 영입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양은 프랑스 아비뇽 축제 등 외국의 성공적인 축제가 민간위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했다. 이희성 우송대 교수(호텔경영학과)는 “성공한 외국 축제의 경우 효율적인 경영과 행정이 배제되고 주민이 축제의 주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고 행정기관 등은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직위원장에 전직 장관과 공사 사장, 교육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수의 인물이 추천됐으나 행정이나 정치적 색깔이 없는 인사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열린 계족산 맨발축제에는 전 세계 37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행사 당일에만 1만2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친환경 건강축제로 성장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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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첨단 로봇의 도시’ 대전

    대전에서 올해부터 2016년까지 첨단로봇기술 분야와 관련된 국제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이 잇달아 열린다. 7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확정된 로봇 관련 국제회의는 2016년까지 모두 8건. 올해 KAIST가 주관하는 ‘인조시스템 국제콘퍼런스(ICHS 2012)’와 ‘아시아컴퓨터비전총회(ACCV 2012)’, 한국로봇학회 주관 ‘유비쿼터스지능로봇국제학술대회(URAI 2012)’ 등 회의 3건이 열린다. 내년에는 KAIST 주최 ‘인공생명 및 로봇국제심포지엄(AROB 2013)’, 한국햅틱스연구회 주관 ‘세계햅틱스대회(World Haptics 2013)’ 등 2개 행사가 예정돼 있다. 2014년에는 한국로봇학회 주관 ‘자동화로봇시스템 국제콘퍼런스(DARS 2014)’가 열리고, 2016년에는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IROS 2016)’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열리는 세계햅틱스대회는 미국과 유럽햅틱스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20여 개국 5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2016년에 열리는 세계지능형로봇시스템총회는 로봇과 관련 시스템 분야에선 세계 최대의 행사로 5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전기, 전자, 기계공학 분야 권위자가 참가한다. 권동수 한국로봇학회장은 “대전은 대덕특구와 KAIST가 소재한 국제적인 과학도시로 공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라고 말했다.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은 “대전이 로봇 및 첨단 과학기술 관련 국제회의의 최적지임을 관련 기관과 학계에 적극 홍보해 왔다”며 “다른 국가, 도시보다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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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대학 탐방]한국기술교육대학교

    ‘혼자 가면 죽고, 같이 가면 산다.’ 인도의 성자 순다르 싱의 이야기다. 히말라야 산맥을 넘던 그는 눈 위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부축해 넘어 둘 다 살았다. 하지만 먼저 지나친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주고받은 체온 때문이다. 공생(共生)이다. 충남 천안시 부대동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산학협력단은 공생의 상징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다. 산학협력단은 이들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뒷받침하는 ‘기술교육의 허브’로 불린다.○ 상생의 기술교육 허브 3일 오전 이 건물 803호 강의실에서는 삼성전자 신입 설비엔지니어 기술 입문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에 삼성뿐만 아니라 한기대 소속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강사로 나섰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충남 지역 중소기업의 자동차 전장부품 기술 교육과 한기대 재학생들의 현장 교육도 이뤄지고 있었다. 2003년 설립된 한기대 산학협력단의 역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의 능력 개발과 상생협력 모델을 추구하는 것. 2010년 한 해에만도 2만8000여 명이, 지금까지 14만여 명이 이곳에서 산학협력 교육을 받았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훈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기대가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우수 교육훈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교육에 활용한다. 진경복 산학협력단장(53·메카트로닉스 교수)은 “경제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지는 등 한국 경제가 구조적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것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둔화와 전문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게 우리의 역할과 사명”이라고 말했다.○ ‘첨단기술교육센터’가 모체 가교 모델의 모체는 2006년 9월 산학협력단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설치한 ‘첨단기술교육센터’다. 삼성이 축적하고 있는 노하우, 한기대가 갖고 있는 기술교육 인프라가 합쳐진 국내 최초의 대학 주도형 재직자 교육훈련 센터이다. 강사진은 한기대 교수와 삼성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 150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과정 중 ‘EXPERT(전문가) 과정’은 삼성전자 LCD사업부와 한기대가 공동 개발했다. 김진우 첨단기술교육센터장은 “교육 내용에 현장의 필요를 반영하다 보니 교육의 질이 높고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2010년 10월 ‘성장·고용·복지 선순환을 위한 2020 국가고용전략 회의’에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 우수모델 운영기관’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되기도 했다. 삼성탈레스의 협력사인 ㈜신보 김유중 책임연구원은 “삼성탈레스 간부와 우수 교수진이 직접 강의해 납품업체가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 단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루는 허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4학년 학생들 기업체에 파견… 10개월간 장기 현장실습 실시” ▼■ 전운기 총장 인터뷰“짧은 역사에도 한국기술교육대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부합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전운기 총장(사진)은 지난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KOREA TECH’라는 영문 브랜드를 선포했다. 한국(KOREA)과 공대(University of Technology)의 영문 단어 조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과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전 총장이 이 브랜드를 선포한 데에는 객관적 근거가 많다. 한기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에서 2010년 1위(81.1%), 2011년에는 2위(79.6%)를 차지했다. 지방(충남 천안)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취업자 중 39.5%가 삼성 등 대기업에 입사했다. 전 총장은 한기대만이 가진 독특한 교육모델 덕에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론과 실험실습을 반반 균형 있게 배분하고 첨단 실습장비가 구비된 70여 개의 실험실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기업과의 네트워크나 취업, 산학협력, 교과과정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총장은 “올해부터 3, 4학년 학생들을 기업체에 파견해 10개월간 현장실습을 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 현장 실습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실천공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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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건양대 外

    ○…건양대는 올해 장학예산으로 지난해보다 70억 원 늘어난 20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전체 학생 8100여 명 가운데 3명 중 1명꼴인 2600여 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됐다. ○…배재대는 올해 대전시교육청이 실시한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고사에서 전체 합격자 7명 중 5명이 배재대 유아교육과 출신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임용고사에서도 2명이 합격했다. 배재대 유아교육과는 이화여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1957년)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졸업생 2500여 명을 배출했다. ○…충북대는 7일 오후 2시 교내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예비수험생 및 학부모 교사 1000여 명을 초청해 ‘2012년 모집단위 진로 진학 상담 및 설명회’를 연다. 수험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충북대의 80개 모든 학과에서 교수와 조교들이 눈높이 상담을 실시한다. 043-261-3832 ○…청주대 정치외교학과(학과장 양병기)는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와 특성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협약을 했다. 양측은 △청주대 정치외교학과 재학생의 도의회 참관 실습 권장 협조 △충북도의회 권장 교과목 교육과정 편성 △학술정보 간행물 상호 교환 △각종 세미나 문화행사 상호 초청 등을 약속했다.}

    •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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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주변 48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대전 중구 선화동 갤러리아백화점 주변에 48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선화1-A구역(갤러리아백화점 주변)을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선화1-A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은 전체 2만8810m²로, 이 중 3900m²를 도심공원 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지하 4층, 지상 48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도 지어질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총면적 11만7409m²의 공동주택과 17만5795m² 규모의 판매·업무·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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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행정서비스도 ‘배달’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갈수록 세련된 주민서비스 방식을 모색하는 가운데 ‘배달’이 새로운 행정서비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전자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주민등록등본 한 통 떼러 관공서를 찾는 불편은 줄었지만 시골은 여전히 행정서비스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대전 대덕구의 ‘배달강좌제’는 전국적으로 히트했다. 대덕구가 2009년 처음 시행한 배달강좌제는 주민 5명 이상만 모이면 취미 교양 학습 분야 등의 강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직접 찾아가 강의하는 평생학습서비스. 대덕구는 지난해만도 총 1766차례 강좌를 통해 1만1700여 명에게 혜택을 줬다. 배달강좌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일부 세금 낭비 논란도 제기됐으나 주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덕구 관계자는 “학습자 선정 때 사회복지지설 이용자와 소외계층 등을 우선 배정하는 등 사회적, 경제적 학습약자를 배려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충남 홍성군도 지난해 9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예산 등을 고려해 주민 10명 이상이 모인 곳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풍물놀이, 건강체조교실, 건강한 대화법, 국선도 과정을 운영한다. 학원과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시가 2005년부터 도입한 ‘들판민원 배달제’도 인기다. 파종과 추수로 바쁜 봄과 가을에 주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농사일 때문에 관공서를 방문하지 못하는 농민들에게 민원서류를 현장까지 배달해주는 것. 대전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은 장애로 문화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도서를 택배로 보내준다. 무료로 운영되며 개인은 1회 10권 30일 이내, 단체는 1회 30권 60일 이내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농촌지역에서 느끼는 현실적 어려움을 풀기 위한 실천 행정으로, 주민들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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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르는 세종시 시대]2000여명 입주 첫마을 “아직 불편하지만 사람냄새 솔솔”

    “막상 입주해 살아 보니 큰 불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치원과 대전을 오가는 버스는 하루 80차례, 서울 가는 고속버스는 아파트 앞 주차장까지 하루 4차례 운행됩니다.” 지난해 말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입주한 자영업자 임규식 씨(52)는 거실에 앉아 눈 덮인 금강 둔치를 바라보며 “입주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살다가 지난해 말 귀향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40여 일 만에 700여 가구가 입주해 주민이 2000여 명으로 늘었다. ‘사람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하면서 도시의 윤곽도 점차 갖춰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 많아 생활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세종시 입주 시작…집값도 들썩 세종시 이동은 이미 시작됐다. 첫마을 1·2단계 아파트 주민(1만7000명)의 입주가 끝나고 연내에 6개 정부부처와 6개 산하기관이 이전하면 현재 9만6000명 수준인 인구는 올해 말 13만5000여 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진척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세종시 조성 현장인 충남 연기군 금남면 일대 대전∼천안 국도 1호선 변에선 포클레인 등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 국무총리실 청사는 5층까지 외벽 공사가 진행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이전하는 1단계 1구역의 공정은 95%. 올해 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이 이전할 1단계 2구역은 공사가 41% 진행됐으며 11월 완공 예정이다. 주변 도로도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말이면 세종시에서 충북 오송 등 인접 도시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세종시와 KTX 오송역을 잇는 연결도로(9.0km)는 6월 말 개통된다. 세종시와 대전을 잇는 국도 1호선 확장노선(8.8km),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정안나들목 연결도로(15.3km)도 각각 5월과 12월 완공된다. 이미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에선 입구부터 활기가 느껴졌다. 현재 추세라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2242채 중 1500여 채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값도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149m² 규모 로열층의 2년 전 분양가는 3억5000만 원대였으나 지금은 5000만 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 김모 씨(52·여)는 “상가 등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3월부터는 거래가 더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반시설 확충이 과제 하지만 직장을 옮겨야 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아직 변화가 피부로 와닿지 않는 눈치다. 이날 세종시 현장에서 만난 한 중앙부처 공무원(49)은 “서울에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살 아파트를 몇억 원 들여 산다는 게 여러모로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현재의 아파트 웃돈은 거품일 개연성이 높다”고 했다. 세종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정부청사 추가 건립, 주택 공급, 교육 및 기반시설 확충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세종시 총사업비 22조5000억 원 중 지금까지 집행된 것은 36%인 8조300억 원 수준에 그친다. 올해 이주하는 1단계 청사 외에 내년 이주 예정인 2·3단계 청사는 과학벨트 추진과 설계변경 등으로 1년 정도 늦어졌다. 당장 올해 이전하는 공무원을 위한 주택도 부족하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아파트 1만3024채, 오피스텔 1036실을 분양하는 등 2014년까지 공동주택 3만 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의 성패를 좌우할 교육 의료 문화 등 서비스 기반도 빨리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 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를 단계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주민 입주와 함께 대형마트 백화점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국립도서관, 아트센터, 문화박물관 단지 등 각종 문화시설도 조성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청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적기에 건설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연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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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배고픈 밤손님 야식으로 라면 손댔다가 그만

    충남 천안시에 사는 박모 씨(31)는 지난해 10월 24일 밤 귀가했다가 집에 도둑이 든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누군가가 화장실 뒷문을 열고 들어와 현금과 컴퓨터 등 1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간 것이었다. 특이한 것은 도둑이 라면까지 끓여 먹고 간 것이었다. 박 씨는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고는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닷새 뒤 귀가한 박 씨는 또다시 도둑이 들어와 16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건을 훔쳐간 걸 알고 화가 치밀었다. 이번에는 화장실 유리창문을 돌멩이로 깨고 들어왔다. 도둑은 또 라면까지 끓여 먹고 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방에 있던 라면봉지부터 살폈다. 다행히 봉지에는 도둑의 지문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지문분석을 통해 일용직 근로자인 조모 씨(41)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가 컴퓨터를 훔쳐간 것에 착안해 인터넷주소(IP) 접속기록을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3개월여 만인 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PC방에서 조 씨를 붙잡았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3일 특수절도 혐의로 조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씨는 경찰에서 “밤늦게 일을 하다보니 출출해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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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천안시 방범 취약지 CCTV 130대 설치

    충남 천안시는 올해 고성능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시내 방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30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천안시는 15억여 원을 들여 학교 주변 및 농촌지역, 주요 도로변에 74대, 어린이공원 및 보호구역에 29대, 천안아산신도시사업지구에 2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2010년 93대, 지난해 138대의 CCTV를 설치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2014년도까지 모두 840대를 설치해 시내 전 지역에서 24시간 그물망 감시를 하게 될 것”이라며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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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전/충남][충북]대보름 달님 모든 액운 쫓아주소서…

    지난해 찾아왔다 말없이 떠나버린/대보름 둥근 달이 올해도 높이 떴네/그 모습 변함없음에 님 본 듯이 반갑네(오정방 작 ‘정월대보름’) 정월 대보름(6일)을 맞아 곳곳에서 무병장수를 빌고 액을 쫓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전충남=대전 서구는 6일 오후 1시 반 샘머리공원에서 ‘느티나무 목신제’ 행사를 연다. 느티나무 목신제는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놀이로 서구문화원 예술단 풍물패의 액막이 소리 공연에 이어 제물진설, 제향, 제상상배 등이 펼쳐진다.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 보유자 송선자 씨(66)의 굿도 한 판 펼쳐진다. 서구에서는 △가장동 지신밟기(3일 오후 1시 가장들말경로당 앞) △가수원동 지신밟기(5일 오후 5시 괴곡동 마을회관 일원) △구봉산 산신제(5일 오전 11시 구봉산 신성봉 아래) △장승공원 거리제(6일 오전 10시 30분 괴곡동) △척사대회(도마1동, 월평1동, 변동 등)도 열린다. 대전연정국악원은 3일 오후 7시 반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소원을 빌어봐!’를 공연한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 한국공연예술체험마을에서는 4일 보름밥 훔쳐먹기, 부럼깨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이 진행된다. 공주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도 5일 오후 2시 금강 신관공원에서 ‘공주시민 한마당 정월대보름행사’를 연다. 예산군은 5일 예산읍 무한천 둔치에서 ‘제12회 예산달집축제’를 열고, 같은 날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에서는 장승제가 열린다. ▽충북=6일 오전 10시 반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일제 강점기에 땅속에 묻힌 남석교(南石橋) 모형을 만들어 놓고 답교놀이를 재현한다. 예부터 청주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남석교를 오가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져 다리를 건너는 풍습이 이어져 왔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 탑신제(塔神祭·충북도 민속자료 1호)도 재현된다. 마한시대부터 전해오는 탑신제는 마을 어귀의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 앞에 모여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행사. 중원민속보존회는 5일 오후 2시 충주 누리장터에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과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청원군 가덕면 삼항리에서는 100년이 넘은 팽나무 앞에서 풍년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수살제(水殺祭)를 연다. 충북 민간사회단체 총연합은 같은 날 오후 3시 청주 용암동광장에서 ‘도민화합 소망기원축제’를 연다. ▽강원=삼척시 정월대보름제가 3∼6일 엑스포광장 등에서 열린다. 삼척기줄다리기 전국대회를 비롯해 제례 행사, 다듬이질 경연이 준비돼 있다. 동해시 북평동 전천 둔치에서는 5, 6일 이틀 동안 달맞이 행사가 열려 원님답교놀이 시연, 뗏목타기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12회 양구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는 6일 열린다. 오전 10시 국토정중앙점에서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풍년기원 제례와 농악시연이 이어지고 축제장인 야구경기장에서 주민과 군장병이 참여하는 민속경기와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화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6회 정월대보름큰잔치가 농협화천군지부 뒤편 공영주차장 및 북한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에서도 6일 오후 1시부터 민속놀이와 음식 시식, 소원지 쓰기 등 체험과 강원국악예술단, 도립무용단,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 남대천 둔치에서 망월제, 원주 흥업면 매지리에서 회촌 달맞이축제, 홍천 화양강 둔치 주차장에서 놀이한마당 등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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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주말, 떠나요!]충남 서해안 최고봉 오서산

    충남 보령시 홍성군 청양군 접경의 해발 790m 봉우리인 오서산은 충남 서해안의 최고봉이다. 오서산의 눈꽃이 최근 추위와 눈으로 절정을 이뤄 겨울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눈꽃은 오서산 정상에서 오서정까지 능선길 약 1km에 펼쳐져 있다. 순백의 동양화 풍경을 연출하며 능선에서 서쪽으로는 서해의 수평선과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황홀감을 더해준다. 오서산 눈꽃이 유명한 것은 지형적 특성 때문. 겨울이면 수증기가 서해안의 바람을 타고 오서산을 넘으면서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참나무 등 나뭇가지에서 눈꽃을 만들어낸다. 원래 눈꽃은 높은 산에서 나타나는데 오서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눈꽃이 장관을 이뤄 겨울 산행의 백미를 보여준다. 보령시 관계자는 “눈꽃 풍광과 등산코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구름 한 점 없는 겨울에 만끽하는 오서산 눈꽃의 감동은 오랫동안 이어진다”고 말했다. 오서산 눈꽃산행 코스는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월정사∼약수터∼통신안테나(억새숲)∼오서산 정상∼오서정∼정암사∼상담주차장(홍성군 광천읍) 3시간코스와 성연주차장(보령시 청소면)∼시루봉∼통신안테나(억새숲)∼오서산 정상∼북절터∼신암터∼성연주차장 2시간 40분 코스가 있다. 상담주차장에서 출발해도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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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작년 세종시 예산집행률 77%

    지난해 세종시 건설사업에 편성된 예산 집행률이 7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건설 예산은 총 7859억 원. 이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집행된 예산은 77.2%인 606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도(2010년) 집행률 50.2%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공공기관 가운데 최하위다. 세부별 집행내용을 보면 △국립도서관 건립 39.4%(292억 원 중 115억 원) △학교시설 건립 42.2%(166억 원 중 70억 원) △복합커뮤니티 건립 56.2%(820억 원 중 461억 원) △중앙행정기관 건립 65.5%(2345억 원 중 1538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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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주력전차 K1A1 설계도 국책연구원이 美로 빼돌려

    육군의 차세대 주력 전차로 불리는 K1A1 전차의 설계도면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책임연구원이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대전지검은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H연구원 책임연구원인 김모 씨(56)를 방위사업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5월 이 연구기관 신뢰성평가센터장으로 근무하며 K1A1 전차의 조향장치 설계 도면을 미국의 F사에 국제우편으로 유출한 혐의다.K1A1 전차는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돼 보급된 육군 주력 전차로 김 씨는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의뢰받아 전차 내구도 시험을 수행했다. K1A1 전차는 조향 및 파워 팩(변속장치) 등에서 품질 불량이 나타나 리콜이 진행 중이다.검찰은 김 씨가 금품을 받고 미국 F사에 도면을 건넸는지를 조사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관련 부품의 개선 방안을 찾아보려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K1A1 전차를 시험평가하면서 국내 무기도입 획득 절차 및 시험평가 시스템에 대해 문제점을 잇달아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김 씨가 2008년 8월 다른 사람을 내세워 기계제조업체 3개를 설립한 뒤 자신이 근무하는 연구기관에 자재를 원가보다 비싸게 납품토록 해 차액 5억6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와 함께 자신이 근무하는 연구원에 납품하는 다른 업체로부터도 같은 방식으로 5000만 원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김 씨가 센터 내 납품 업무를 총괄하는 권한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1월 10일 김 씨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출된 자료가 악의적으로 이용되거나 국내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위협은 현재로선 없어 보인다”며 “방위사업에 중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는 관련 자료의 무단 유출에 경종을 울리고 유사 범행을 막는 데 수사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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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孝의 대전, 효문화진흥원 유치”

    효(孝)를 테마로 한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있는 대전에서 이번에는 ‘효문화진흥원’ 유치를 위한 시민운동이 전개된다. 대전 효문화지원센터는 효문화진흥원의 대전유치 및 효를 국가브랜드로 삼기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20일부터 24일까지 대전역과 서대전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2만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효문화원 유치운동은 대전시효실천운동본부와 대전효지도사협회, 대전효도회, 대전시 새마을운동협의회, 대전사회복지협의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대전자원봉사연합회, 대전시 스승존경운동협의회, 사단법인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등이 주도한다. 대전에서 효문화진흥원 유치에 나서게 된 것은 이 지역에 구축된 효 인프라가 한몫하고 있다. 중구 보문산 자락에는 세계 유일의 뿌리공원(136개 성씨 조형물이 있는 테마공원)이 있어 자신의 조상을 알기 위해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방문한다. 족보박물관과 효행선양비, 효문화마을이 있으며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와 세계효운동본부 등 6개 관련단체의 본부도 대전에 있다. 효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충청지역 정서도 작용하고 있다. 오원균 효문화지원센터장(전 서대전고 교장)은 “효문화진흥원 설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 5억 원이 국회에서 3년 만에 통과됐다”며 “앞으로 학교나 사회단체 각 기관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효문화진흥원 대전유치가 성사되도록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4년까지 260억 원을 들여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 총면적 7700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관과 생활관, 예절관, 도서관, 학예연구실을 갖춘 효문화진흥원을 건설할 계획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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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종시~유성 올레길 정부 예산으로 추진

    세종시와 대전(유성온천)을 연결하는 23km 구간 3개 코스의 올레길이 정부 예산으로 추진된다. 세종시와 유성온천을 연결하는 올레길은 3개 코스로 개발됐다. 1코스는 세종시(금강수변공원)를 출발해 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선녀바위∼구암사∼반석동∼반석천길∼유성온천으로 이어지는 길로 자전거로도 이용이 가능한 평이한 코스다. 2코스는 세종시∼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안산산성∼우산봉∼갑하산∼국립대전현충원∼유성온천을 잇는 길로 가벼운 등산을 하면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느낄 수 있다. 3코스는 세종시∼용수천제방길∼안산천제방길∼외삼동∼하기동∼탄동(대덕특구 올레길)∼유성온천을 연결하는 길로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를 지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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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우송대-목원대도 등록금 인하

    전국 대학이 잇따라 등록금을 내리기로 하는 가운데 대전의 우송대와 목원대도 각각 5.5%, 5.4%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송대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을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704만 원에서 671만 원으로, 공학계열은 780만 원에서 733만 원으로, 보건계열 및 예체능계열은 800만 원에서 754만 원으로 평균 5.5% 인하했다. 입학금도 7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내렸다. 우송대 관계자는 “정부의 등록금 인하 정책에 따르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등록금과 입학금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목원대도 5.4% 인하했다. 1인당 연간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653만2000원, 이학·체육계열 739만6000원, 공학·예능계열 820만2000원으로 조정된다. 입학금도 75만8000원으로 내렸다. 목원대는 올해 교내장학금을 지난해 124억 원보다 18억 원 늘어난 142억 원으로 확대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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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전/충남][충북]고향의 맛 담아가는 귀경 보따리

    ‘이번 설 명절에 고향에 가면 어떤 선물을 들고 돌아올까.’ 고향도 지키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선물은 바로 고향 특산물이다. 고향 특산물은 어릴 때부터 먹어 와 자기 몸에 가장 잘 맞는 먹을거리이고 고향의 풍취가 담겨 선물하기에도 좋다. 대전 충청 강원 지역 특산물을 소개한다. ▽대전 충남=충남은 16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이 서해안에 접해 있다.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 등 6개 시군은 천혜의 갯벌이 있어 염류 식품이 좋다. 서산과 태안의 갯벌에서 채취한 굴로 만든 어리굴젓이 요즘 제격이다. 500g, 1kg 등 포장이 잘돼 있어 귀경 후 직장 동료 상사 등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보령과 서천 지역에서는 요즘 제철인 김이 좋다. 이 지역 김은 옛날부터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달래간장에 싸 먹는 날김, 참기름으로 구운 맛김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식탁 김 20개 포장이 1만 원. 홍성 지역은 요즘 새조개 철이다. 새의 부리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지어진 새조개는 천수만 황토 갯벌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남해안 것보다 굵고 담백하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과 궁리포구 등에서 냉동 포장하면 하루 정도는 거뜬하다. 1kg 3만5000원 선. ▽충북=영동의 곶감과 호두가 설 대목을 앞두고 일찌감치 인기를 끌었다. 영동곶감은 산골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생산되며 당도가 높고 씨가 적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설 대목 이전에 비해 판매량이 8배가량 늘었을 정도. 호두는 껍데기가 얇고 살이 많은 데다 맛이 고소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재영 영동곶감연합회장은 “영동곶감이 워낙 맛이 좋아 설 대목을 앞두고 주문이 넘쳐 곶감 농가가 쉴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강원=인제의 황태와 횡성의 한우, 강릉 사천한과, 정선의 취떡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 인제의 황태는 백두대간 바람과 눈, 그리고 햇빛에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깊은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장 디자인도 뛰어나 선물로 제격이다. 대관령 청정지역에서 자란 횡성한우는 육질과 마블링이 뛰어나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최고다. 황태는 1kg 4만5000∼5만 원, 강릉 사천한과 1.6kg 4만5000원, 정선 취떡 2kg 3만 원 선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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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1200명에 무료 영정사진… 孝를 찍는 경찰관

    “예쁘게 찍어 줘야 혀.” “아이고 할머니 걱정 마슈. 열 살은 젊게 나오게 할 테니.” 14일 오후 4시 대전 서구 월평동 월평사회복지관 경로당. 한쪽에 마련된 임시 스튜디오에서 동네 노인들이 차례로 의자에 앉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대전 둔산경찰서 월평치안센터 유길선 센터장(56). 군 복무시절부터 아름다운 경관과 도시풍경, 인물 등을 앵글에 담아온 그는 지금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국립대전현충원 사진공모전과 대전시 사진대전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30여 차례 입상하면서 사진은 취미를 넘어 재능이 됐다. 2010년 말 월평치안센터로 발령받은 그는 유독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노인들의 영정용 사진을 찍어 주기로 했다. “처음 몇 분을 상대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입소문이 나서 주말과 휴일은 거의 반납하고 다른 지역으로 ‘출장’도 다녀요. 하지만 어린 소년소녀처럼 웃는 노인들을 보면 이 일이 꼭 필요한 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피로를 잊게 됩니다.” 지금까지 그가 사진을 찍어준 노인은 1200여 명. 대전 지역 최고령자인 114세 김금홍 할머니도 포함돼 있다. 인화비용과 액자값만 해도 만만치 않은 액수다. “동네 장례식장에 가끔 들르면 제가 찍어드린 사진이 장수사진이 아니라 슬픔을 기리는 데 사용돼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는 사진 촬영 때마다 “어르신 괜히 주민번호 물어보는 전화가 오면 무조건 끊어야 돼유. 도깨비거든유”라는 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도 한다. 둔산경찰서 한 간부는 “유 센터장도 넷째 아들이면서 90세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며 “적어도 유 센터장 근무지 주변에선 미처 영정사진을 준비하지 못해 당황하는 상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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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김치드라마 ‘불후의 명작’… “잘 익은 김치처럼 드라마의 깊은맛 드릴게요”

    ‘따다닥, 따다닥.’(무 써는 소리) “이 사람아! 세상에 김치를 담그는 데 고무장갑을 왜 끼나. 김치는 맨손으로, 그것도 체온을 낮추면서 담가야 돼.” 유명한 설렁탕집 주인인 강산해(임예진 분)의 호통에 종업원들은 잽싸게 장갑을 벗어던진다. 이 장면을 고스란히 설렁탕집 딸인 황금희(박선영 분)가 지켜본다. 17일 오전 대전 동구 하소동 전통한식당인 ‘옛터’ 한쪽에서 김치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3월 14일 처음 방영되는 종합편성TV 채널A 수목드라마 ‘불후의 명작’(연출 장형일 김상래, 극본 김신혜) 크랭크인 현장. 극중 남녀 주인공인 한재석 박선영 씨와 중견배우 고두심 임예진 김병기 씨가 차가운 겨울 공기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쳤다. ‘불후의 명작’은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본격 김치 소재 드라마로 세계 5대 건강식으로 꼽힌 김치의 역사와 한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최고의 요리 명장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설렁탕집과 요리 명인 등 두 가족의 4대에 걸친 인연과 오해, 용서의 스토리가 녹아 있다. 촬영은 대부분 대전에서 진행된다. 이날 촬영 성공 기원행사에는 주요 출연진과 제작사인 스토리TV 고대화 대표, 촬영 조명 등 스태프 100여 명을 비롯해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및 영상진흥원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및 요리전문가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채널A 정세호 드라마국장은 이 드라마에 대해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 흥행에도 자신 있고 기존의 음식 드라마와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국장이 이렇게 힘주어 말한 것은 다름 아닌 ‘김치’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불후의 명작’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민족혼이 담긴 김치의 역사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 한양대 교수이자 김치 명인인 이종임 대한식문화연구원장의 지도를 방송이 끝날 때까지 받을 예정이다. 극중 박선영과 연인 관계인 육영병원 아들 김성준(한재석 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밤새워 읽었을 정도로 스릴과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평생 이렇게 호감을 갖고 애정을 쏟고 싶었던 드라마는 없었다”고 말했다. 고대화 대표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인 만큼 흥행에도 자신 있다”며 “음식드라마이자 한류드라마 붐을 일으킨 ‘대장금’의 아성을 넘고 아시아권에 머물러 있는 한류의 바람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한류와 한식’ 돌풍을 일으킬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BS의 ‘야인시대’ ‘장길산’ 등 최고의 사극 연출가인 장형일 감독은 “김치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식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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