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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의 국고 보조금 부정·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865건이 있었고 부정사용 금액은 314억원이었다.윤석열 정부는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국무조정실 총괄 하에 29개 부처별로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했다.감사 대상은 최근 3년간 지급된 국고보조금(9조9000억원) 중 1만22133개 민간단체의 6158개 사업에 지급된 6조8000억 규모다.감사결과 1865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사업 규모는 1조1000억원, 부정 사용금액은 3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정행위는 횡령·리베이트 수수·허위수령·사적사용, 서류조작·내부거래 등 다양한 형태였다.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민간 단체 국고보조금 사용의 부정·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통일운동단체, 6000만원 보조금으로 ‘윤석열 퇴진운동’대표적 사례로 한 통일운동단체가 민족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원을 정부로부터 받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벌인 것이 지적됐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도 아닌 사람에게 지급한도를 3배 가까이 초과하는 원고료를 지급하기도 했다.또 다른 이산가족 교류 관련 단체는 임원이 소유한 기업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와 임원의 가족 통신비까지 국고보조금을 사용했다.통일분야 가족단체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한 단체의 임직원은 보조금을 유흥에 활용했다.모 노동총연맹의 지역지부는 각종 행사의 참석인원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부정수급했다.정부는 적발된 민간단체의 사업에 대해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 강력 조치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을 5000억원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알려왔습니다] 등 관련 본보는 지난 6월 4일자 정치 섹션에 이라는 제목의 기사 등에서 통일운동을 한다는 A단체가 ‘묻힌민족영웅 발굴’을 명목으로 작년에 국고보조금 626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통일문화단체는 「정부 발표와 달리 6260만 원 중 4800만 원이 정부 보조금이고 1460만 원은 자부담이었으며, 실제로 지급받은 보조금은 1500만원이었고, 이는 회계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그리고 원고료는 작성자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던 관광객의 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하와이에서 발생했다.한달 사이에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일어난 황당 사고다.최근 하와이뉴스나우, KITV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경 하와이 카일루아코나의 호노코하우 항구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어두운 바다속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이 곳은 소형 보트를 띄우기 위해 물속으로 차도가 이어지게 만든 장소다. 목격자는 “차량이 천천히 물 속으로 잠기는데도 여성은 놀라울 정도로 느리게 반응했다”며 “조금 지나서야 배낭 같은 소지품을 들고 빠져나오려고 애썼다”고 설명했다.다행히 근처에 있던 보트 운전자가 “빨리 나오라고” 소리 지르며 부유물을 던져 여성을 배로 올라오게 했다. 이 운전자는 GPS 안내를 따르고 있었다며 “큰 물웅덩이를 지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같은 항구에서는 불과 몇 주 전인 지난달 3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는 대낮이었는데, 여성 운전자가 차를 몰고 태연하게 물속으로 들어갔다. 이 여성은 차가 가라앉고 있는데도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한 듯 웃고 있었다. 이를 본 주변사람들이 헤엄쳐 들아가 여성을 구조해 냈다. 당시 운전자 여성도 GPS 안내를 따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내비게이션이 왜 바다 안으로 길을 안내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경기 중 관중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리버플레이트와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와 경기 전반전 중에 관중 한 명이 추락했다.이 관중은 숨졌고 곧바로 경기가 중단됐다. 리버플레이트의 홈 경기장인 마뉴멘탈 스타디움은 8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날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규모의 90%에 이르는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아르헨티나 프로리그는 “사망한 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항문 질환으로 하루에 최대 6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낸 직원을 해고한 회사에 중국 법원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모 씨는 2006년부터 한 회사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일했다. 그런데 2014년 12월 항문 질환 수술을 받은 후 근무 시간 중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왕 씨의 화장실 이용 시간은 최저 47분에서 최고 196분까지 소요됐다. 특히 2015년 7월 이후 하루 평균 3시간 많게는 6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냈다.회사는 왕 씨의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근무태만에 관한 조항을 들어 근로계약을 해지했다.왕 씨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해고 무효 소송을 냈다.그러나 법원은 왕 씨가 매일 화장실에 장시간 머문 것은 합리적 생리 요구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사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최근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경기도는 김포와 파주 지역에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1일자로 발령하고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1일 확인됐다.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으며 이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말라리아 예방수칙을 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아내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대인 교통사고를 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현지 매체 일마티노, 에어리어나폴리닷잇 등은 1일(현지시각) “나폴리 챔피언의 수비수 아내 안모 씨에게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나폴리 중심부의 토레타에서 안 씨가 젊은 남성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구급차가 현장에 즉시 도착했고 차에 친 청년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 현장에서 김민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안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치오나폴리24는 “안 씨의 상태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안 씨가 사고 후 매우 놀랐지만, 모두 그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파란튜브는 “김민재 아내가 연루된 교통사고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다”며 “결론적으로 김민재는 축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매체들은 김민재 아내의 자동차와 관련된 불운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김민재의 아내는 지난해 11월 집 앞 길가에 세워둔 차량을 도난 당해 현지 매체들의 1면을 장식한 바 있다.김민재는 중국 베이징궈안 소속이던 2020년 5월 동갑내기인 안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팀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육군 간부가 4만원짜리 군수품을 집에 가져갔다가 1주일 뒤에 부대에 반환했더라도 횡령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인천지법 행정1-1부(이현석 부장판사)는 육군 A 중령이 B 사단장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했다고 2일 밝혔다.대대장으로 근무한 A 중령은 2021년 5월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약 4만6000원짜리 집기를 집으로 가져갔다가 1주일 정도 후에 다시 부대로 가져간 혐의를 받았다.그는 같은 해 11월 군수품 횡령에 따른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징계 사유에는 부대 운영비를 쓰면서 회계 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내용도 포함됐다.A 중령은 징계에 불복해 항고했고, 군단 사령부에서 받아들여져 정직 1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그러나 A 중령은 이마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5월 민간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해당 행위가 횡령에 해당하고 징계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부대 진단 때 해당 집기가 없어진 사실이 지적되자 비로소 반환했다. 지적이 없었다면 반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군 내부의 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크다”고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에서 일가족이 1주째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아버지와 어머니, 딸 등 일가족 3명이 승용차와 함께 사라졌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일주일째 연락이 두절된 가족의 집을 찾았다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형사·실종팀을 동원해 이들의 소재를 찾고 있다.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들 가족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 중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과 연락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상수도관이 터져 물폭탄을 맞은 광주 금호동 상인들은 “죽는 줄 알았다. 죽자 살자 뛰쳐나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1일 오후 7시 6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인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강한 수압에 물줄기가 뿜어져 나왔다. 물은 분수처럼 사방 20m 높이로 솟구쳤고, 인근 상가까지 침수됐다.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처음에는 물줄기가 차도 쪽으로 6m 정도 높이로 솟구쳤다. 약 10분 뒤에는 분수처럼 쏟아지며 사거리 도로 전체가 물에 잠겼다. 하늘 방향으로 분사되던 상수도 물은 돌연 방향을 틀어 인근 마트와 카페, 과일가게, 미용실 등으로 들이닥쳤다.미용실 운영자(63·여)는 “가게 안에서 손님 4명과 있었다. 천장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것처럼 물줄기가 들어오면서 가게 입구부터 물이 들어찼다”며 “물이 발목까지 들어찼을 때 감전사고가 나면 여기서 다 죽겠다는 생각에 손님들과 소리를 지르며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소리를 지르면서 주변 상인들과 대피했다”고 설명했다.과일가게 주인(61·여)은 “폭포수 같은 물줄기가 하늘에서 방향을 마구틀기 시작하더니 가게로 곧장 들이쳤다. 온 몸이 젖고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인근 마트도 초비상이었다. 가게 주인은 “신선제품을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가 이미 물에 잠겼다. 상품을 팔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일부 주민들은 물이 저지대 건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로 건물 입구를 막았다.터진 상수도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쯤 잠금 조치됐다. 이날 오전부터 해당 상수도관에서 접합부 노후화로 물이 새어 나와 오후 10시쯤 인근 지역에 단수조치를 내리고 긴급 복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긴급 복구 공사가 진행되기 전 상수도관 접합부가 터진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0대 고령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연설 무대에서 바닥의 물체에 걸려 넘어져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1일(현지시간) abc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콜로리다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 후 졸업생들에 졸업장을 수여하고 무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주변에 있던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원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 바로 뛰어나갔고, 바이든 대통령은 3명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일어나면서 원인이 된 물체를 가리켰다. 해당 물체는 무대 위에 있던 작고 검은 모래 주머니였다.다행히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벤 라볼트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님은 괜찮다. 무대 위에 모래주머니가 있었다”고 전했다.미국 역대 최고령의 현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공식 석상에서 몇번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우려를 샀다.작년 6월에는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페달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2021년 3월에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다만 지난 2월 연례 건강검진에서 의료진은 “건강하고 원기 왕성하다. 여전히 직무에 적합한 상태”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과외 중개 앱으로 만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범죄심리 전문가는 정유정이 명문대 학생 신분을 훔칠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1일 MBC에 따르면, 정유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 동안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다.정유정 할아버지는 “다음 달 10일에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손녀를 잘 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 배 사죄하고 싶다. 내 심정이 그렇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유정이 범행 대상을 과외 앱에서 찾은 점에 주목했다.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신분 탈취, 피해자는 굉장히 좀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잖나.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정유정은 앱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행세를 하며 연락했고, 범행 당일에는 중고 교복을 사 입고 학생인 척하고 A 씨 집을 찾아간 후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가방에 담아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했으나 그를 태워준 택시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 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쇠고기 괴담을 조작해대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거짓선전 선동으로 우리나라가 시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한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우리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지난 2주간 민주당이 후쿠시마 관련해 당 차원에서 메시지를 낸 게 무려 35번”이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민주당이 이토록 괴담 정치에 혈안인 이유는 당 대표 부정 부패 의혹, 돈 봉투 쩐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당의 부패, 김남국의 빈곤 코스프레에서 들통난 심각한 도덕 상실증과 같은 3대 리스크로 인해 존립마저 위태로운 자당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을 자극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했던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같은 민주당의 속임수 행태를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 생명과 건강, 어업 생계와 직결된 사안에 과학이 아닌 괴담을 통해 불안감을 키우는 구태를 아직도 반복하는 걸 보고 계신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울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8살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중형견 처분을 두고 검찰이 고심 중이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최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견주 A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고견에 대해선 ‘몰수’를 명령했다.법원의 몰수 명령에 따라 사고견은 견주에게 돌아갈 수 없다. 형 집행기관인 검찰이 처분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몰수품은 폐기, 공매 등으로 처분하는데, 흉기 등의 물건은 폐기하고, 자동차 등은 공매를 통해 판매하는 게 일반적이다.그런데 이번 사건은 몰수품이 살아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검찰은 다양한 처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사고견을 살처분하려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당 사고견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7월 11일 오후 1시 20분경 진도 믹스견인 사고견은 목줄이 풀인 상태로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8세 아이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공격은 2분 넘게 이어졌는데, 이 상황을 목격한 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개를 쫓아냈다. 개에게 물린 아이는 목과 팔다리 등을 크게 다쳐 봉합수술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속도로 출구에서 갑자기 멈춰 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다.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경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진출로에서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SUV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70대·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SUV 운전자(50대·남)는 경상을 입었다.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SUV가 고속도로 주행차로에서 진출 통로로 차로를 바꿔 갑자기 멈춰 선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운전 중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는 SUV 운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남 서산의 한 면사무소를 찾은 시민이 공무원들만 수박을 먹을 뿐 자신에게 권하지 않았다며 해당 공무원들을 비난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지난달 27일 서산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게시판에는 ‘제가 고향에서 이런 대접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오랜만에 방문한 면사무소였다”며 “10명 정도가 모여서 수박을 먹고 있었고, 민원인은 저 혼자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단 한명의 공무원도 자기 지역민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질 않았고, 수박 하나 권하는 공무원이 없었다”며 “내 자식들이 아니라는 게 안심이 될 정도로 그 순간 그들이 부끄러웠다. 저런 것들을 위해 내가 세금을 내고 있구나 싶어 괘씸했다”고 했다.이어 “똑똑한 친구들이라 사태를 파악해서 일처리는 빠르게 진행됐으니 다행”이라면서도 “그들 중 단 한 사람도 민원인에게 권하지 않는 그 행동의 부끄러움을 모르니 참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고. 민원인을 섬기는 게 뭔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낸 세금이 왜 이렇게 아까울까”라고 이어갔다.그러면서 “지난번에 부탁받은 부녀회장을 했더라면 이런 X같은 취급. 이런 더러운 기분 안느꼈을까? 이게 부모 교육의 문제일까? 공무원 교육의 문제일까? 연수는 왜 받으러 갈까?”라고 분노를 표출했다.그러자 다른 시민이 글을 올려 “공무원들이 홀대한 것도 아니고, 수박 한통 먹다가 민원인에게 권하지 않았다고 부모 욕까지 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수박 권유 안한 것 말고 뭐가 있나 보니 딱 그거다. 공무원이 지역민을 우습게 알고 수박을 권하지 않아서 기분 나빴다는 것”이라며 “나라면 차라리 자리를 좀 피해줬겠다”고 지적했다.그러자 A 씨는 30일 다시 글을 올려 “수박 못 먹어서 미친X 됐다”며 “제가 아무나인가. 엄연히 일을 보러 간 지역민인데, 눈치 보면서 수박 씹어 먹는 게 맞나? 지역 공무원이 왜 존재하나. 지역 주민들의 손발이 돼주라고 나라에서 돈주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A 씨의 글은 시청 게시판에서만 1일 오전 기준 조회수 8000을 넘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게시판에는 “서산 OO면사무소 화이팅. 수박 더 드시고 화이팅입니다” 라고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글과 “수박 거 머시라꼬, 빈말이라도 한조각 건네면서 좀 드셔 보라고 한마디 안 했군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했다.A 씨의 글은 다른 커뮤니티로도 퍼져 나갔고 네티즌들의 설전을 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지역주민의 손발이 되라고 있는 게 공무원이 아니다. 공무원은 규정과 법에 있는 절차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선한 마음이라도 세금과 행정력을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병대 부대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가혹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사실 관계를 파악한 결과 영상 속 인물들은 동기 사이로 연출된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누리꾼의 질타는 이어졌다.‘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는 최근 페이스북 계정에 “해병대에서 발생한 가혹행위 제보를 드린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육대전 설명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올해 3~4월 한 SNS 계정 스토리에 올라왔다.“내 맞후(맞후임)는 강하게 키워요”라는 문구가 적힌 이 영상에는 한 병사가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고, 다른 병사는 머리채를 잡았다가 내리치며 ‘XX’ 등 욕설을 뱉는 장면이 담겨있다.이 SNS 계정에는 이번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혹행위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고 육대전은 설명했다.육대전은 지난달 18일 해병대 관계자에게 해당 제보와 영상을 전달하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해병대 측은 “부대는 사실관계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한다.이후 육대전은 “추가적으로 사실 확인된 내용을 전달 드린다”며 “해당 제보를 게시 후 5월 26일 영상에 나오는 해당 부대를 특정하게 되어 영상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동영상 촬영자와 동영상에 나오는 해당 인원들은 서로 동기이고 해당 영상은 연출하여 촬영한 영상이라는 설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생활관에서 촬영하는 것 부터가 문제다” “저놈의 부대는 카메라 안 가려도 되나” “우리아들 군대 보내기 싫어진다” “저걸 동기 끼리 장난 친 것으로 보는 군이 문제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폭력 혐의로 법정 구속돼 수감 중이던 조직폭력배가 교도소에서 숨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에서 있던 50대 재소자 A 씨가 숨진 채 발견했다.A 씨는 순찰을 돌던 직원에게 발견됐으며, 달서구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폭력혐의로 수감된 A 씨는 대구의 한 조직폭력배 일원으로 경찰의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교정당국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한국인이 바다에 빠졌다가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31일(현지시간)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 씨가 바다에 빠졌다.카타르 당국은 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이튿날 물에 떠 있던 A 씨를 구조했다.A 씨는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을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지만, 27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카타르 내무부는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 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실패와 관련해, 실패 성공 여부 보다는 발사 행위 자체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뜻을 강조하며 김정은 정권에 계속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시험발사가 왜 잘 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척 하지 않겠다”며 “솔직히 왜 그것이 실패했는지는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중요한 우려사항은 이같은 발사들 하나하나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 없이)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며 적응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에 위협이 되는 군사 능력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것이 그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훈련과 준비를 포함해 우리가 역내에서 적절한 군사 능력 보유를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북한은 전날인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 미국을 비난하며 위성 발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들이 다 하는 위성발사를 놓고 그 목적 여하에 관계없이 탄도로케트(로켓)기술 이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이사회 ‘결의’에 걸어 우리(북한)만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억지 논리”라고 주장했다.이어 “그 누구도 미국에 특정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걸고들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더이상 착각하며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또 “우리는 미국과 그 앞잡이들과는 대화할 내용도 없고 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우리와 대결을 추구하며 나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더욱 공세적인 자세에서 우리식대로의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특히 “적들이 우리가 정찰위성을 포함한 우수한 정찰 정보 수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을 제일 두려워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였으며 따라서 정찰수단 개발에 더 큰 힘을 쏟아부어야 하겠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며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북한은 전날인 오전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추락하면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발사체의 오류를 수정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