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 과잉이 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 거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세무법인 다솔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133m²)를 소유한 사람(1가구 1주택 기준)은 대부분 지난해 부담하지 않았던 종부세(8만 원)를 올해 내야 한다. 지난해 152만 원이었던 재산세는 157만8000원으로 5만8000원 늘어난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8억9600만 원에서 올해 9억2000만 원으로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m²)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조은아 achim@donga.com·김재영 기자}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과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거래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환경사업 진출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아시아 등이 참가한 컨소시엄이 콜롬비아의 환경사업에 진출했다. 이들 기업은 2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약 14개월간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이바게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을 세우기 위한 기본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의 환경시장을 공략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CEO플랜’ 2호점 오픈현대카드는 28일 퇴직 직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CEO 플랜(Plan)’ 2호점으로 한식 전문점인 ‘MODERN(모던) 韓(한)’을 충북 청주에서 개업했다고 밝혔다. CEO 플랜은 현대카드가 창업을 꿈꾸는 퇴직 직원에게 창업 상담과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로 2호점 주인공은 최강영 전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사장이다. 이날 퇴직 직원들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될 ‘CEO 라운지’도 함께 문을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CEO 라운지는 창업 지원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무를 준비하는 곳으로 꾸며졌다.■ 대우건설 1분기 매출 작년보다 5.8% 늘어대우건설은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조1933억 원, 영업이익이 639억 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730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국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18.2% 증가한 주택부문이 매출액 신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95억 원) 대비 4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현장의 공사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원가율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신규 수주액은 2조40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484억 원)보다 12.5% 줄었다. 하지만 이 중 국내 수주액은 2조2648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는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 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m²)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m²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지는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SM그룹은 경기 화성시 안녕동 태안3지구 138-88에 들어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태안3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라 태안3지구가 개발되면 신설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안녕동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m²만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 규모는 796채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를 갖췄다. 허브공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환경을 쾌적하게 꾸미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파트동과 별도의 건물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m²당 760만 원대다. 동탄신도시 평균 전세금(3.3m²당 818만 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통해 서울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태안3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구가 개발되면 우방 아이유쉘 입주민들도 신설되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3지구는 화성시 태안읍 일대 118만 m²를 개발해 주택 3749채를 갖출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남기업 부실의 원인이자 핵심 자산인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사진)의 가치가 약 81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 빌딩의 인수협상자인 카타르투자청이 제시한 가격과 비슷해 ‘랜드마크72’의 매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이 최근 ‘랜드마크72’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빌딩의 잠정가치는 약 8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무렵인 2013년의 감정평가액 1조 원에 비해 약 2000억 원 낮은 금액이다. 이 빌딩의 인수협상 대상자인 카타르투자청은 최근 경남기업 측에 제시한 인수의향서에서 인수가격으로 6억5000만∼8억 달러(약 6955억∼8560억 원)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과 카타르투자청 간의 인수협상이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랜드마크72’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 대주단과 경남기업 채권단이 카타르투자청과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며 “다음 주부터 매각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들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최고층 기준),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5m² 총 1043채가 들어선다. 전용 84m²D형의 경우 집의 일부를 별도 가구로 설계해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이다. 집주인이 부분임대를 원하면 아파트 일부를 화장실 1개, 소형 주방 1개를 갖춘 원룸으로 분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이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청, 동춘2지구 조합장과 협의해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을 이 지역에 세울 계획”이라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인 입주환경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연결하는 연수구 둘레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번지에 마련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에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 지는 개발 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대우건설은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조1933억 원, 영업이익이 639억 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730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국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18.2% 증가한 주택부문이 매출액 신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95억 원) 대비 4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현장의 공사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원가율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신규 수주액은 2조40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484억원)보다 12.5% 줄었다. 하지만 이 중 국내 수주액은 2조2648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들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최고층 기준),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5㎡ 총 1043채가 들어선다. 전용 84m²D형의 경우 집의 일부를 별도 가구로 설계해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이다. 집주인이 부분임대를 원하면 아파트 일부를 화장실 1개, 소형 주방 1개를 갖춘 원룸으로 분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이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청, 동춘2지구 조합장과의 협의해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을 이 지역에 세울 계획”이라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인 입주환경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연결하는 연수구 둘레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번지에 마련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SM그룹은 경기 화성시 안녕동 138-88번지에 들어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태안3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라 태안3지구가 개발되면 신설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만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 규모는 796채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를 갖췄다. 허브공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환경을 쾌적하게 꾸미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파트동과 별도의 건물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704만원부터 책정된다. 동탄신도시 평균 전세금(3.3㎡당 818만 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태안3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구가 개발되면 우방 아이유쉘 입주민들도 신설되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3지구는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안녕리 일대 118만㎡를 개발해 주택 3749채를 갖출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분명한 것은 은퇴생활에는 반드시 수익성 부동산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주식(主食)이 부동산이라면, 간식(間食)은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이다.” ―은퇴부자들(고준석·흐름출판·2014년)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려라’, ‘한국 노년층은 자산 가치가 낮은 집을 소유하는 데 너무 집착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한 재테크 전문가들의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 대신 금융 자산에 눈을 돌리라는 이들의 주장들과 배치되는 조언을 내놨다.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려면 부동산을 자산 운용의 중심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이자 소득에만 의존하면 은퇴 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 요즘은 정기예금 금리가 1%대라 수익률이 대개 5∼6%대인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저자의 지적은 금융 자산이든 부동산이든 한 분야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현명할 듯하다.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며 자칫 은퇴 자금의 큰 비중을 쏟아 부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금융 자산으로만 운용했다간 부동산에도 균형 있게 투자해 재미를 본 친구를 보며 속이 쓰릴 수 있는 일이다. 은퇴층은 수입이 일정치 않은 편이라 자산 운용 수익률이 쪼그라들 때 가계 곳간이 확 줄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저자는 그렇다고 모든 부동산을 다 손에 쥐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익률이 낮은 ‘못된 부동산’은 과감히 털어 내라는 것이다.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 등 재건축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이 불투명한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이 희박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이 못된 부동산이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20, 30대 젊은층을 향한 팁도 눈에 띈다. 내 집 마련은 거주 가치, 자본 수익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안전 자산을 투자의 후순위로 미뤄 둘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분명한 것은 은퇴생활에는 반드시 수익성 부동산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주식(主食)이 부동산이라면, 간식(間食)은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이다. 당신도 한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 연금·보험 몇 개 가입했다고 해서 행복한 은퇴생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은퇴부자들(고준석·흐름출판·2014년)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려라’, ‘한국 노년층은 자산가치가 낮은 집을 소유하는 데 너무 집착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한 재테크 전문가들의 말들이다. 저자는 부동산 대신 금융자산에 눈을 돌리라는 이들의 주장들과 배치되는 조언을 내놨다.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려면 부동산을 자산운용의 중심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에만 의존하면 은퇴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 요즘은 정기예금 금리가 1%대라 수익률이 대개 5~6%대인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저자의 지적은 금융자산이든 부동산이든 한 분야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현명할 듯 하다.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며 자칫 은퇴자금의 큰 비중을 쏟아 부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금융자산으로만 운용했다간 부동산에도 균형 있게 투자해 재미를 본 친구를 보며 속이 쓰릴 수 있는 일이다. 은퇴층은 수입이 일정치 않은 편이라 자산운용 수익률이 쪼그라들 때 가계 곳간이 확 줄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저자는 그렇다고 모든 부동산을 다 손에 쥐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익률이 낮은 ‘못된 부동산’은 과감히 털어내라는 것이다.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 등 재건축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불투명한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이 희박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소규모 연립주택이나 빌라 등이 못된 부동산이다. 앞으로 집값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20, 30대 젊은 층을 향한 팁도 눈에 띈다. 내 집 마련은 거주가치, 자본수익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안전자산을 투자의 후순위로 미뤄둘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및 전세금 상승세가 둔화됐다. 앞으로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매주 0.10%의 상승률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했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광진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구(0.13%)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 전세금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이 0.17%, 경기·인천이 0.09%로 전주보다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강동·강북구(0.37%) 등이 오름세다. 경기는 과천(0.25%), 김포·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의정부(0.12%), 구리·용인시(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이번 주 전국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다음 달 1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전에 분양을 시작하려는 분위기 때문에 여러 건설사가 이달의 마지막 주 금요일인 24일에 본보기집을 열었고, 이번 주에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 21곳에서 청약을 접수하고 본보기집은 6곳에서 새로 문을 연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당첨자 계약은 20곳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29일 서울 중랑구 묵동 묵1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랑대’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동이며 전용면적 59∼96m² 총 719채 중 299채를 일반분양한다. 금강주택은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선보이는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개동으로 전용 69∼84m² 총 908채가 나온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및 전세금 상승세가 둔화됐다. 앞으로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매주 0.10%의 상승률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했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봄 이사철이 끝나며 아파트를 사들이는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광진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24%), 동대문(0.20%), 관약(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구(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 전세금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이 0.17%, 경기·인천이 0.09%로 전주보다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강동·강북구(0.37%) 등이 오름세다. 경기는 과천(0.25%), 김포·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의정부(0.12%), 구리·용인시(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올해 1분기(1∼3월)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강북권의 거래성적표가 강남권에 비해 훨씬 좋았다. 강남권보다 저렴한 강북권 아파트를 사들이는 실수요자가 늘며 강북권에 들어설 새 아파트 분양도 주목받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54% 상승했다. 평균 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 14개 구가 전달에 비해 0.61% 올라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권 11개구는 전달 대비 0.50%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북권이 인기를 끈 이유는 강북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전세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며 전세난에 시달린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저렴한 강북 아파트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북권에서 매매가 활발해진 덕에 이 지역에 새로 들어설 분양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강북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이었다. 2006년 3월(1만1854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거래량 증가율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강서구가 90.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서대문구(78.6%), 성북구(62.9%) 등 다른 강북 자치구도 상위권에 들었다. 건설사들은 이처럼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강북권에서 분양 아파트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 뉴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촌’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규모의 대단지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59∼114m² 아파트 625채와 전용 27m² 오피스텔 100실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위치할 서대문구는 종로구 등 도심과 가까워 편하게 출퇴근하기를 원하는 직장인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입주민들은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좋다. 대림산업은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도 ‘e편한세상 화랑대’를 24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5층(최고층 기준), 12개 동으로 총 719채가 나온다.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59m² 17채, 84m² 275채, 96m² 7채 등이다. 이 단지 입주민들은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도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원묵초, 원묵중, 태릉고, 원묵고 등 여러 학교들이 근처에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00만 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7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의 응암1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m² 총 963채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21채다. 분양가가 3.3m²당 평균 1410만 원대다. 이 단지에서 50m 내에 응암초가 있으며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충암초도 가깝다. GS건설도 최근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금호파크자이’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1층, 10개 동이며 전용 59∼114m² 1156채 규모다. 이 중 84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전에 이미 착공해 실제 아파트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4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으로 513채가 들어선다. 59∼97m²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335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장월초·장곡초·남대문중이 주변에 위치한다.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으로 구성하고 집 안에서 북서울 꿈의숲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거실을 설계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24일은 ‘본보기집 데이’다. 전국에서 15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의 본보기집이 이날 동시에 문을 연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이라 휴가를 떠나기 전 방문객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4일 본보기집 문을 여는 전국 15개 단지의 규모는 총 8291채로 이 중 704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10개 단지 5777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5175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본보기집을 연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본보기집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본보기집을 연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의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이 공개된다. 통상 본보기집은 금요일에 문을 열어 주말에 방문객을 받는다. 주요 건설사가 같은 권역에서 본보기집을 열면 다른 건설사들은 일정을 바꾸는 게 관례지만 24일은 예외다. 그 다음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이고, 화요일인 5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월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로 쉬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또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이 모두 금요일이어서 건설사들이 5월 중에는 금요일 본보기집 개관을 피하려 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24일은 ‘본보기집 데이’다. 전국에서 15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의 본보기집이 이날 동시에 문을 연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이라 휴가를 떠나기 전 방문객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4일 본보기집 문을 여는 전국 15개 단지의 규모는 총 8291채로 이 중 704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10개 단지 5777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5175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본보기집을 연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본보기집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본보기집을 연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의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이 공개된다. 통상 본보기집은 금요일에 문을 열어 주말에 방문객을 받는다. 주요 건설사가 같은 권역에서 본보기집을 열면 다른 건설사들은 일정을 바꾸는 게 관례지만 24일은 예외다. 그 다음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인 1일이고, 화요일인 5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월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로 쉬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이 모두 금요일이어서 건설사들이 5월 중에는 금요일 본보기집 개관을 피하려 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5월 첫 주로 미뤄지면 연휴에 나들이 떠나는 소비자들을 놓치기 때문에 분양일정을 이달 24일로 당겨 잡았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76세 정호순 씨(여)는 지난달 세 번째 ‘하우스 메이트’를 맞았다. 광운대 법대 2학년인 19세 김고은 씨다. 노원구청이 홀몸노인에게 대학생 룸메이트를 구해준다는 소식을 정 씨가 들은 건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지 10년째 되던 해였다. 이후 정 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방 4개짜리 자신의 아파트에서 2명의 여대생과 동거했다. 정 씨는 “숨진 지 한참 지난 독거노인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며 김 씨를 향해 활짝 웃었다. 최근 청년과 노인이 함께 사는 ‘노청(老靑) 동거’가 늘고 있다. 또 낯선 남녀들이 집을 공유하는 ‘이성(異性) 동거’,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사는 ‘국제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금이 급등하자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청년들이 늘어난 결과다. 또 해외에서 홈스테이, 셰어하우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져 다양한 주거방식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 씨가 정 씨에게 내는 월세는 25만 원. 따로 보증금은 없다. 지금 사는 방 같은 곳을 주변에서 얻으려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로 50만∼60만 원은 내야 한다. 외할머니 같은 정 씨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다. 정 씨는 싼값에 대학생에게 방을 내주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경기 부천시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김 씨는 대학생이 되면서 독립했다. 부천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었다. “할머니 집은 학교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빨래, 청소, 식사 등은 각자 알아서 해결한다. 정 씨는 “젊은 사람이 더 바쁘겠지만 나도 교회활동, 친구모임 등으로 외출이 잦다”며 “다만 늦은 밤 서로의 말벗이 돼줄 때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광진, 서대문, 성북구 등 서울의 다른 구청들도 ‘노청 동거’ 사업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우리 구청의 활동을 알게 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성별이나 국적을 가리지 않는 주거 공유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꼭대기 층에는 여자 셋, 남자 다섯이 함께 산다. 저마다의 이유로 이 지역에 살게 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다. 출신지도 서울, 인천, 대전, 충남 등으로 제각각이다. 이들은 전용면적 148m²인 집의 가운데 있는 거실에 모여 앉아 저녁시간을 보낸다. 식사는 같이 만들어 먹든, 따로 먹든 마음대로다. 이곳은 셰어하우스 운영업체 ‘우주’의 공유주택이다. 남녀가 어울려 사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52만 원을 내고 이곳에 사는 홍익대 3학년생 최희주 씨(22·여)는 “여자 혼자 살면 무서운데 남녀 여럿이 함께 있어 오히려 든든하다”고 말했다. 여자 방이 있는 쪽으로 이어지는 복도 문은 자정이 되면 잠가 남자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주거 공유는 취미와 관심사를 나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년층 사이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셰어하우스 업체 ‘우주’는 관심사나 성격이 비슷한 이들을 모으기 위해 입주 신청자들을 꼼꼼히 인터뷰한다. 다른 공유주택 운영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주택 거주자들은 공통 관심사의 강좌를 열거나 명절에 만두를 같이 빚어 이웃에게 돌리기도 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이런 주거 형태를 선호한다. 서울 마포구에서 셰어하우스 생활을 한 홍콩 여성 처키 챈 씨(26)는 “한국인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한국은 ‘주거 공유 시장’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단계”면서 “같이 사는 거주자들 간에 공간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을 마련해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