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조은아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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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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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전국 아파트 매매가 - 전세금 상승폭 둔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및 전세금 상승세가 둔화됐다. 앞으로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매주 0.10%의 상승률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했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광진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24%), 동대문(0.20%), 관악(0.18%), 양천(0.16%), 강동구(0.13%)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 전세금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이 0.17%, 경기·인천이 0.09%로 전주보다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강동·강북구(0.37%) 등이 오름세다. 경기는 과천(0.25%), 김포·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의정부(0.12%), 구리·용인시(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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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캘린더]서울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 등 21곳 청약

    이번 주 전국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진다. 다음 달 1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전에 분양을 시작하려는 분위기 때문에 여러 건설사가 이달의 마지막 주 금요일인 24일에 본보기집을 열었고, 이번 주에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 21곳에서 청약을 접수하고 본보기집은 6곳에서 새로 문을 연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당첨자 계약은 20곳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29일 서울 중랑구 묵동 묵1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화랑대’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동이며 전용면적 59∼96m² 총 719채 중 299채를 일반분양한다. 금강주택은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선보이는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개동으로 전용 69∼84m² 총 908채가 나온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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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전세금 상승세가 둔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및 전세금 상승세가 둔화됐다. 앞으로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매주 0.10%의 상승률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7% 상승했다. 상승률이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봄 이사철이 끝나며 아파트를 사들이는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광진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24%), 동대문(0.20%), 관약(0.18%), 양천(0.16%), 강동(0.13%), 구로(0.12%), 동작구(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 전세금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이 0.17%, 경기·인천이 0.09%로 전주보다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서울에서는 광진(0.50%), 구로(0.47%), 동대문·강동·강북구(0.37%) 등이 오름세다. 경기는 과천(0.25%), 김포·의왕(0.18%), 고양(0.17%), 광주(0.13%), 성남·의정부(0.12%), 구리·용인시(0.10%)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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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강북이 뜬다! 이사철 맞아 아파트 거래량 늘고 매매가 껑충

    올해 1분기(1∼3월) 서울 주택시장에서는 강북권의 거래성적표가 강남권에 비해 훨씬 좋았다. 강남권보다 저렴한 강북권 아파트를 사들이는 실수요자가 늘며 강북권에 들어설 새 아파트 분양도 주목받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54% 상승했다. 평균 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 14개 구가 전달에 비해 0.61% 올라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권 11개구는 전달 대비 0.50%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북권이 인기를 끈 이유는 강북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전세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며 전세난에 시달린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저렴한 강북 아파트들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북권에서 매매가 활발해진 덕에 이 지역에 새로 들어설 분양단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강북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이었다. 2006년 3월(1만1854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거래량 증가율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강서구가 90.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서대문구(78.6%), 성북구(62.9%) 등 다른 강북 자치구도 상위권에 들었다. 건설사들은 이처럼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강북권에서 분양 아파트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 뉴타운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촌’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규모의 대단지다. 전체 가구 중 전용면적 59∼114m² 아파트 625채와 전용 27m² 오피스텔 100실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위치할 서대문구는 종로구 등 도심과 가까워 편하게 출퇴근하기를 원하는 직장인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입주민들은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좋다. 대림산업은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도 ‘e편한세상 화랑대’를 24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5층(최고층 기준), 12개 동으로 총 719채가 나온다.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전용 59m² 17채, 84m² 275채, 96m² 7채 등이다. 이 단지 입주민들은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도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원묵초, 원묵중, 태릉고, 원묵고 등 여러 학교들이 근처에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00만 원 중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7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의 응암1주택재건축정비구역에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m² 총 963채가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21채다. 분양가가 3.3m²당 평균 1410만 원대다. 이 단지에서 50m 내에 응암초가 있으며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충암초도 가깝다. GS건설도 최근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금호파크자이’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1층, 10개 동이며 전용 59∼114m² 1156채 규모다. 이 중 84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전에 이미 착공해 실제 아파트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4일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으로 513채가 들어선다. 59∼97m²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335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장월초·장곡초·남대문중이 주변에 위치한다.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으로 구성하고 집 안에서 북서울 꿈의숲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거실을 설계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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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 단지 8291채… 24일 분양 큰 장

    24일은 ‘본보기집 데이’다. 전국에서 15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의 본보기집이 이날 동시에 문을 연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이라 휴가를 떠나기 전 방문객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4일 본보기집 문을 여는 전국 15개 단지의 규모는 총 8291채로 이 중 704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10개 단지 5777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5175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본보기집을 연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본보기집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본보기집을 연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의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이 공개된다. 통상 본보기집은 금요일에 문을 열어 주말에 방문객을 받는다. 주요 건설사가 같은 권역에서 본보기집을 열면 다른 건설사들은 일정을 바꾸는 게 관례지만 24일은 예외다. 그 다음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이고, 화요일인 5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월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로 쉬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또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이 모두 금요일이어서 건설사들이 5월 중에는 금요일 본보기집 개관을 피하려 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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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전 방문객 잡아라” 24일 분양 본보기집 대거 공개

    24일은 ‘본보기집 데이’다. 전국에서 15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의 본보기집이 이날 동시에 문을 연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이라 휴가를 떠나기 전 방문객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4일 본보기집 문을 여는 전국 15개 단지의 규모는 총 8291채로 이 중 704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10개 단지 5777채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5175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날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본보기집을 연다.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파크타운’의 본보기집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본보기집을 연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의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이 공개된다. 통상 본보기집은 금요일에 문을 열어 주말에 방문객을 받는다. 주요 건설사가 같은 권역에서 본보기집을 열면 다른 건설사들은 일정을 바꾸는 게 관례지만 24일은 예외다. 그 다음주 금요일이 근로자의 날인 1일이고, 화요일인 5일이 어린이날이어서 월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로 쉬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이 모두 금요일이어서 건설사들이 5월 중에는 금요일 본보기집 개관을 피하려 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5월 첫 주로 미뤄지면 연휴에 나들이 떠나는 소비자들을 놓치기 때문에 분양일정을 이달 24일로 당겨 잡았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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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과 대학생의 ‘老靑 동거’ 아세요?

    76세 정호순 씨(여)는 지난달 세 번째 ‘하우스 메이트’를 맞았다. 광운대 법대 2학년인 19세 김고은 씨다. 노원구청이 홀몸노인에게 대학생 룸메이트를 구해준다는 소식을 정 씨가 들은 건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지 10년째 되던 해였다. 이후 정 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방 4개짜리 자신의 아파트에서 2명의 여대생과 동거했다. 정 씨는 “숨진 지 한참 지난 독거노인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며 김 씨를 향해 활짝 웃었다. 최근 청년과 노인이 함께 사는 ‘노청(老靑) 동거’가 늘고 있다. 또 낯선 남녀들이 집을 공유하는 ‘이성(異性) 동거’,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사는 ‘국제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금이 급등하자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청년들이 늘어난 결과다. 또 해외에서 홈스테이, 셰어하우스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져 다양한 주거방식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 씨가 정 씨에게 내는 월세는 25만 원. 따로 보증금은 없다. 지금 사는 방 같은 곳을 주변에서 얻으려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로 50만∼60만 원은 내야 한다. 외할머니 같은 정 씨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다. 정 씨는 싼값에 대학생에게 방을 내주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경기 부천시에서 부모와 함께 살던 김 씨는 대학생이 되면서 독립했다. 부천에서 학교까지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었다. “할머니 집은 학교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빨래, 청소, 식사 등은 각자 알아서 해결한다. 정 씨는 “젊은 사람이 더 바쁘겠지만 나도 교회활동, 친구모임 등으로 외출이 잦다”며 “다만 늦은 밤 서로의 말벗이 돼줄 때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광진, 서대문, 성북구 등 서울의 다른 구청들도 ‘노청 동거’ 사업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우리 구청의 활동을 알게 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성별이나 국적을 가리지 않는 주거 공유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꼭대기 층에는 여자 셋, 남자 다섯이 함께 산다. 저마다의 이유로 이 지역에 살게 된 20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다. 출신지도 서울, 인천, 대전, 충남 등으로 제각각이다. 이들은 전용면적 148m²인 집의 가운데 있는 거실에 모여 앉아 저녁시간을 보낸다. 식사는 같이 만들어 먹든, 따로 먹든 마음대로다. 이곳은 셰어하우스 운영업체 ‘우주’의 공유주택이다. 남녀가 어울려 사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52만 원을 내고 이곳에 사는 홍익대 3학년생 최희주 씨(22·여)는 “여자 혼자 살면 무서운데 남녀 여럿이 함께 있어 오히려 든든하다”고 말했다. 여자 방이 있는 쪽으로 이어지는 복도 문은 자정이 되면 잠가 남자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주거 공유는 취미와 관심사를 나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년층 사이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셰어하우스 업체 ‘우주’는 관심사나 성격이 비슷한 이들을 모으기 위해 입주 신청자들을 꼼꼼히 인터뷰한다. 다른 공유주택 운영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주택 거주자들은 공통 관심사의 강좌를 열거나 명절에 만두를 같이 빚어 이웃에게 돌리기도 한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이런 주거 형태를 선호한다. 서울 마포구에서 셰어하우스 생활을 한 홍콩 여성 처키 챈 씨(26)는 “한국인과 함께 어울리며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한국은 ‘주거 공유 시장’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단계”면서 “같이 사는 거주자들 간에 공간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을 마련해야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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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통장 1순위, 1000만명 첫 돌파

    올 들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약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19만980명으로 2월 말(991만4229명)보다 27만6751명이 늘었다.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청약제도가 도입된 1977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2월 27일부터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요건도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2순위 가입자 수를 합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규모도 청약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3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822만5587명으로 전달 말(1794만4251명)보다 28만1336명 늘었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전체의 86.6%인 1577만9300명이었다. 청약예금(131만3277명), 청약저축(81만6570명), 청약부금(31만6440명)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9월경부터 신규 가입하는 청약통장 종류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하며 인기 아파트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주변의 청약 분위기에 들떠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싼 곳에 청약하거나, 청약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가치가 낮은 지역에 청약하면 나중에 손해를 보기 쉽다”며 “자신이 살 곳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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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속도… 송파 0.48% 껑충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10%로 4주 연속 같은 수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22%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구별 재건축 아파트 값은 송파(0.48%), 서초(0.21%), 강남(0.17%), 강동(0.1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는 6월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인근 단지들의 매매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주간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24%였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매매로 전환하면서 전세금 상승률이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신도시(0.05%)와 수도권(0.10%)의 전세금 상승 폭도 둔화하고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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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투자청, 랜드마크72 인수 타진

    카타르의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이 경남기업 부실의 원인이 된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72’ 빌딩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밝혔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생전에 이 빌딩을 매각해 기업 회생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19일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상태였을 때 랜드마크72 인수협상 대상이던 카타르투자청이 기존에 냈던 인수의향서(LOI)의 가격을 수정해 최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랜드마크72의 감정평가액은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투자청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6000억∼7000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다만 랜드마크72의 매각을 놓고 이 건물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 대주단과 경남기업 채권단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F 대주단은 조속히 빌딩을 팔아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남기업 채권단은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최근 랜드마크72를 담보로 한 대주단의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랜드마크72 담보 채권을 저렴하게 인수해 나중에 빌딩이 팔릴 때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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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거래 많은 곳이 ‘분양명당’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고 전세금과 매매가격이 비슷한 비강남권에서 아파트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19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이었다. 2006년 3월(1만1854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거래량 증가율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강서구가 90.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대문구(78.6%), 금천구(73.9%), 성북구(62.9%), 강동구(62.3%) 등이 뒤를 이었다.○ 새 아파트 단지 인기도 덩달아 높아져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분양하는 새 아파트 단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3위인 서울 금천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지난달 분양해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8일 최고 경쟁률 4.9 대 1, 평균 경쟁률 4.15 대 1을 나타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공급된 이 아파트 1, 2차 단지의 청약접수가 3순위에서 마감된 점을 고려하면 올 들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존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세금이 오르니 이참에 아예 집을 사놓겠다는 수요자들이 많은 곳이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지”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에서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현역 푸르지오’에 대해 15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대부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89채에 불과한 전용면적 109m²형만 1순위에서 마감을 마치지 못했다. 총 306채(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1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5.9 대 1이었다.○ “언제 분양하나요” 문의도 급증 거래량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 ‘e편한세상 신촌’을 이달 말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으로 전용 59∼114m² 아파트 625채와 전용 27m²인 오피스텔 100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서대문구는 도심과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편이라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종로구 등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이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이 단지 주변에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이 있어 지하철로 출퇴근하기도 편하다. 서울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고교, 중앙여중·고교 등이 근처에 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1위였던 강서구에서는 공공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SH공사가 8월 마곡지구 8·10·11·12단지에서 전용 59∼84m²로 구성된 520채를 분양한다. 성북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장위뉴타운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이다. 전용 59∼97m², 총 513채로 구성되며 이 중 335채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이주해 나오면서 전세난이 심각해진 강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동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m²인 687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에서는 지하철 5호선 상일역이 가깝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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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통장 1순위자 사상 첫 1000만명 돌파…총 가입자는?

    올 들어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약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19만980명으로 2월 말(991만4229명)에 비해 27만6751명이 늘었다. 전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청약제도가 도입된 1977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올해 2월 27일부터 청약 1·2순위를 1순위로 통합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요건도 통장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2순위 가입자 수를 합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규모도 청약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다. 3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822만5587명으로 전달 말(1794만4251명)보다 28만1336명 늘었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수가 전체의 86.6%인 1577만9300명이었다. 청약예금(131만3277명), 청약저축(81만6570명), 청약부금(31만6440명)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7월 이후 신규 가입하는 청약통장 종류를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하기로 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하며 인기 아파트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주변의 청약분위기에 들떠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싼 곳에 청약하거나, 청약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가치가 낮은 지역에 청약하면 나중에 손해를 보기 쉽다”며 “자신이 살 곳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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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비강남권’서 급증…최다 거래 지역은?

    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많고 전세금과 매매가격이 비슷한 비강남권에서 아파트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19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3111건이었다. 2006년 3월(1만1854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거래량 증가율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강서구가 90.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대문구(78.6%), 금천구(73.9%), 성북구(62.9%), 강동구(62.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거래량 상위 지역, 청약경쟁률도 높아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에서는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분양하는 새 아파트 단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3위인 서울 금천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지난달 분양해 인기를 끌었다. 이 단지는 8일 최고 경쟁률 4.9대 1, 평균 경쟁률 4.15대 1을 나타내며 1순위에서 모든 주택유형에 대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공급된 이 아파트 1, 2차 단지의 청약접수가 3순위에서 마감된 점을 고려하면 올 들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존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전세금이 오르니 이참에 아예 집을 사놓겠다는 수요자들이 많은 곳이 금천구, 관악구, 영등포구 등지”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에서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현역 푸르지오’에 대해 15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대부분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89채에 불과한 전용면적 109㎡(89채)형만 1순위에서 마감을 마치지 못했다. 총 306채(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81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5.9대 1이었다.●“언제 분양 하나요” 문의도 급증 거래량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 ‘e편한세상 신촌’을 이달 말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으로 전용 59~114㎡ 아파트 625채와 전용 27㎡인 오피스텔 100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서대문구는 도심과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편이라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 종로구 등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이 가깝다는 게 장점이다. 이 단지 주변에 지하철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이 있어 지하철로 출퇴근하기도 편하다. 서울 추계초, 북성초, 한성중·고교, 중앙여중·고교 등이 근처에 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 1위였던 강서구에서는 공공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SH공사가 8월 마곡지구 8·10·11·12단지에서 전용 59~84㎡로 구성된 520채를 분양한다. 성북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장위뉴타운에 들어설 ‘꿈의숲 코오롱 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이다. 전용 59~97㎡, 총 513채로 구성되며 이 중 335채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이주해 나오면서 전세난이 심각해진 강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동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08㎡인 687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에서는 지하철 5호선 상일역이 가깝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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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이완구 지사 취임한 해 충남수주액 74% 급증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이 사세를 급속히 키운 건 2006년 이후 근거지인 충남 지역에서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이완구 총리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한 기간과 겹친다. 16일 경남기업 사업보고서에 나온 연도별 수주 현황(계약일 또는 착공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경남기업의 충남지역 공사 수주액은 2005년 770억1500만 원에서 2006년 1340억8700만 원으로 74%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2006년 충남지역 수주 총액은 전년보다 28% 늘었다. 당시 충남의 건설경기가 좋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경남기업의 성장세가 다른 회사에 비해 크게 앞섰음을 보여준다. 경남기업의 충남지역 신규 수주액은 이듬해인 2007년에 2781억2900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2448억6100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2005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배가 넘었다. 경남기업의 매출액도 성 회장의 대아건설에 인수된 첫해인 2003년 4888억 원에서 2008년에 1조7624억 원으로 크게 신장했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무리한 사업 확장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2009년 5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감으로써 고속성장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기업이 충남지역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6∼2008년은 이 총리의 충남도지사 재직 기간(2006년 7월∼2009년 12월)과 상당 부분 겹친다. 이 기간에 신규 수주한 19건 중 74%인 14건은 보령시, 천안시, 아산시, 연기군 등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 공사였으며 순수 민간 공사는 5건에 그쳤다. 이 총리는 경남기업이 안면도 개발공사 수주 실패 후 충남도와 소송을 벌인 까닭에 성 회장과 친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수주 현황만 놓고 보면 다소 다른 정황이 감지된다. 2006년 말 경남기업이 참여한 대림오션캔버스 컨소시엄이 안면도 개발공사 수주에 실패하자 2007년 초 충남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해에도 신규 수주액이 1년 전보다 갑절로 늘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는 건설경기가 좋았던 만큼 충남지역에서 경남기업이 ‘부동의 1위’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했다”며 “특히 공공기관이 관급공사를 발주하면 다른 경쟁사들은 수주에 나선 경남기업에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다만 경남기업을 인수한 대아건설이 충남에 근거지를 두고 그전부터 지역 공사 수주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경남기업의 수주 실적만으로 이 총리와 성 회장 간 친소관계를 단정짓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수주에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성 회장이 원래부터 지역 공사에 강점을 보여왔기 때문에 당시 실적을 이 총리와 연관짓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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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소득 20.3%를 전-월세로 지출 ‘사상 최고’

    지난해 전국에서 전·월세를 사는 가구 중 월세 가구의 비중이 55%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차 가구의 소득 중 임차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3%였다. 두 지표 모두 관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9월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가구 중 반전세, 순수월세, 사글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월세는 2012년 50.5%에서 지난해에는 55%로 증가했다.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87%)였으며 전북(79.9%), 전남(75.9%), 경북(71.8%), 강원(71.0%) 등이 뒤를 이었다. 월세 강세 현상이 지방에서 먼저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전국 임차가구들의 평균 월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RIR)은 2012년 19.8%에서 지난해 20.3%로 소폭 늘었다. RIR는 임차가구들의 월 임차료 중간 값을 월소득 중간 값으로 나눈 것이다. 또 조사 참여 가구의 71.7%는 “임차료와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주택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146.2로 지난달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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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세입자 중 월세비중 55%…2006년 이후 최고치

    지난해 전국에서 전·월세를 사는 가구 중 월세의 비중이 55%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차 가구의 소득 중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3%였다. 두 지표 모두 관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9월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 주거실태조사’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가구 중 반전세, 순수월세, 사글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월세는 2012년 50.5%에서 지난해에는 55%로 증가했다.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87%)였으며 전북(79.9%), 전남(75.9%), 경북(71.8%), 강원(71.0%) 등이 뒤를 이었다. 월세 강세현상이 지방에서 먼저 심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전국 임차가구들의 평균 월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2012년 19.8%에서 지난해 20.3%로 소폭 늘었다. RIR는 임차가구들의 월 임대료 중간 값을 월 소득 중간 값으로 나눈 것이다. 또 조사 참여 가구의 71.7%는 “임대료와 대출금상환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주택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146.2로 지난달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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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상장 1호’ 경남기업 불명예 퇴장

    ‘국내 1호 상장 건설사’인 경남기업이 입성한 지 42년 만에 주식시장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지분의 약 30%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2003년 인수한 뒤 한때 매출 2조 원을 넘겼던 기업의 운명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14일 경남기업은 “주식 정리매매가 오늘 종료됨에 따라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남기업 상장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경남기업의 자본 전액이 바닥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경남기업이 상장 폐지되면서 채권은행은 물론이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09%의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됐다. ‘경남 아너스빌’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경남기업은 원래 1951년 8월에 대구에서 경남토건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1954년에 경남기업으로 사명을 바꾼 뒤 1965년 태국에 진출해 ‘해외 건설면허 1호’ 기록도 갖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을 토대로 시공능력 20위권의 중견 건설회사로 성장했다. 1987년에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나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됐다. 2003년 성 회장이 인수한 뒤에는 한때 매출이 2조 원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했고 이달 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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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로켓배송’ 일부 불법”…국토부, 유권해석

    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의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이 불법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국토부는 14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쿠팡이 화물운송으로 등록되지 않은 차량을 동원해 상품가격 9800원 이하인 물건을 산 고객에게 명시적으로 배송비를 받는 것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택배업계는 지난달 쿠팡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국토부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쿠팡은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7개 물류센터에 배송 직원인 ‘쿠팡맨’ 약 1000명과 1t 트럭 약 1000대를 두고 고객들에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구매한 물건의 가격이 9800원 이하면 배송비를 받고 이 금액을 넘으면 무료로 배송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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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상장 건설사’ 경남기업 42년만에 상장폐지

    ‘국내 1호 상장 건설사’인 경남기업이 입성한지 42년 만에 주식시장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지분의 약 3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2003년 인수한 뒤 한 때 매출 2조 원을 넘겼던 기업의 운명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14일 경남기업은 “주식 정리매매가 오늘 종료됨에 따라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남기업 상장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경남기업의 자본 전액이 바닥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경남기업의 주가는 1994년에 22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수차례 감자(減資)를 거치고 사업 손실이 누적되며 지난해 말 4810원까지 떨어졌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다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은 전날보다 44.61% 내린 113원에 마감했다. 경남기업이 상장 폐지되면서 채권은행은 물론이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09%의 지분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됐다. 회사가 재기에 성공해 재상장되면 주식을 종전처럼 거래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경남 아너스빌’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경남기업은 원래 1951년 8월에 대구에서 경남토건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1954년에 경남기업으로 사명을 바꾼 뒤 1965년 태국에 진출해 ‘해외 건설면허 1호’ 기록도 갖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을 토대로 시공능력 20위권의 중견 건설회사로 성장했다. 1987년에 대우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나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됐다. 2003년 성 회장이 인수한 뒤에는 한때 매출이 2조 원대까지 늘었다. 하지만 이후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패로 어려움에 처했고 이달 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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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강북뉴타운의 봄’… 2015년 6600채 쏟아진다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아현역 푸르지오’는 7개월 뒤에 입주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착공 전에 분양을 시작하는 여느 단지와 달리 2012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한 뒤 분양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착공 당시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분양을 미뤘다”며 “최근 청약 열기가 만만찮은 데다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돼 좋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활력을 찾기 시작하면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사업과 강북의 재개발 사업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3차 뉴타운 분양을 시작한 강북 지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 재시동 건 강북 뉴타운 주택시장 호황기 끝 무렵이었던 2008년에 재정비계획이 결정돼 진행이 더뎠던 3차 뉴타운 중 강북권에서 올해 대규모 분양 물량이 처음 나온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하는 3차 뉴타운의 분양 물량은 △북아현뉴타운 4176채 △수색뉴타운 1076채 △이문·휘경뉴타운 900채 △장위뉴타운 513채 등 강북권에 약 6600채 규모다. 서울시가 2012년에 뉴타운을 추가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3차 뉴타운은 서울의 마지막 뉴타운이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아 재개발 지분에만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사업은 난항을 겪어 지난해까지는 신길뉴타운(2671채), 흑석뉴타운(2481채) 등 한강 이남 지역에서만 5152채가 분양되는 데 그쳤다. 최근 전세난과 저금리에 서울의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분양 일정을 잡지 못했던 지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강남권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 추진이 더뎠던 강북권 재건축 사업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 화랑대’는 2008년 9월 조합 설립 7년여 만인 이달 일반 분양에 나선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일반 분양이 잘될 경우 조합원은 분담금을, 시공사는 공사비 회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최근 분양시장 상황이 좋다 보니 뉴타운 재개발 조합들이 올 상반기(1∼6월)에 분양하려고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강남 재건축은 완만한 상승세 서울시가 최근 전월세난을 타개하기 위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이주시기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던 강남 재건축시장은 재건축 사업 일정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는 등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럭키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가격을 무조건 높게 부르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 단지들의 매매가격은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일 현재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15%로 일반 아파트(0.09%)에 비해 높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주시기를 조절하려면 인근 다른 구역과 이주시기가 겹치고 이주가구가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한다”며 “실제 재건축 인가신청 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업장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홍수영 gaea@donga.com·조은아 기자}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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