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조영우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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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우 기자입니다.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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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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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골 골 골 ‘젊은 축포’… 16년만에 ‘예선 무패’ 월드컵행

    ‘젊은 피’의 득점력이 폭발한 한국이 안방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골 잔치를 벌였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 차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이미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승점 22(6승 4무)를 쌓아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쳤다.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5승 1무)을 포함해 예선 1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6월에 끝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16년 만에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남아공 대회 때는 3차 예선과 최종 예선 합계 7승 7무로 본선에 올랐다. 이날 쿠웨이트전은 실험 성격이 강했다. 홍 감독은 선발 멤버 11명 중 6명을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어린 선수들로 채웠다. 나흘 전 이라크전 선발 멤버와 비교했을 땐 7명이 바뀌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엔 오현규(24·헹크)가 3차 예선 들어 처음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33·토트넘)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차세대 공격수 배준호(22·스토크시티)가 배치됐다.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상대를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30분 균형을 깨뜨렸다. 한국의 코너킥 때 공격수 전진우(26·전북)가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상대 수비수의 허벅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후반 6분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페널티 박스에서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9경기 만에 11호 골을 넣은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3분 뒤엔 오현규가 배준호의 헤더 패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배준호는 이날 도움 2개를 포함해 3차 예선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베테랑 이재성(33·마인츠)이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발 부상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주장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석에선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대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해 기쁘다.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전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와 관중들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이뤄낸 선수들을 향해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 응원을 펼쳤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프랑스 축구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중계사 인터뷰에서 “한국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6월에 누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느냐다”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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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 ‘미니 한일전’서… 마쓰이에 2루타 ‘쾅’

    김혜성(26·LA 다저스·사진)이 올해 첫 ‘미니 한일전’에서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할대 타율을 유지했다.김혜성은 10일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0(61타수 25안타)이 됐다.이날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이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마쓰이 유키(30)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다. 마쓰이는 2023년까지 라쿠텐에서 뛰면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 기록을 남겼던 왼손 투수다. 초구에 헛스윙하면서 타석을 시작한 김혜성은 마쓰이가 두 번째 공으로 시속 143km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던지자 다시 방망이를 휘둘렀다. 1루 선상으로 빠진 타구는 오른쪽 담장 구석까지 굴러갔다. 김혜성이 2루에 도달하는 사이 2루 주자 맥스 먼시(35)가 홈을 밟으면서 6-6 동점이 됐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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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골골골 잔치…‘WE대한’, 쿠웨이트 대파 예선무패 월드컵행

    ‘젊은 피’의 득점력이 폭발한 한국이 안방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골 잔치를 벌였다.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의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최다골 차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일찌감치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승점 22(6승 4무)를 쌓아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쳤다.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5승 1무)을 포함해 예선 1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6월에 끝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16년 만에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남아공 대회 때는 3차 예선과 최종 예선 합계 7승 7무로 본선에 올랐다.이날 쿠웨이트전은 실험 성격이 강했다. 홍 감독은 선발 멤버 11명 중 6명을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어린 선수들로 채웠다. 나흘 전 이라크전 선발 멤버와 비교했을 땐 7명이 바뀌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엔 오현규(24·헹크)가 3차 예선 들어 처음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33·토트넘)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차세대 공격수 배준호(22·스토크시티)가 배치됐다.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상대를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30분 균형을 깨뜨렸다. 한국의 코너킥 때 공격수 전진우(26·전북)가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상대 수비수의 허벅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상대를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30분 균형을 깨뜨렸다. 한국의 코너킥 때 공격수 전진우(26·전북)가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상대 수비수의 허벅지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후반 6분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페널티 박스에서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9경기 만에 11호 골을 넣은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3분 뒤엔 오현규가 배준호의 헤더 패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배준호는 이날 도움 2개를 포함해 3차 예선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베테랑 이재성(33·마인츠)이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발 부상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주장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석에선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대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해 기쁘다.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전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와 관중들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이뤄낸 선수들을 향해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 응원을 펼쳤다.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함께 뛰었던 프랑스 축구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중계사 인터뷰에서 “한국이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젊은 선수들이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6월에 누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에는 실패했다. 4만1911명의 관중이 입장해 2017년 시리아전(3만352명)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중 가장 적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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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 요정’ 박혜정,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체결

    2024년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22)이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손잡았다.와우매니지먼트는 “대한민국 역도의 미래 박혜정 선수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며 “훈련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미디어 관리와 후원사 유치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10일 알렸다.박혜정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1kg 초과급)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19년 합계 255kg을 들어 올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42)의 고교 2학년 시절 기록(합계 235kg)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박혜정은 “든든한 매니지먼트사의 지원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에는 김아림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이상 골프) 이나현(스피드스케이팅) 신수지(리듬체조) 강동궁 김가영 조재호(이상 당구) 등 다양한 종목 전·현직 선수가 소속돼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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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이일희, 세계랭킹 1208계단 ‘껑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일희(37)가 세계랭킹을 1208계단 끌어올렸다.10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일희는 지난주 1426위에서 218위로 올랐다. 지난해 6월 이후 1000위권 밖을 맴돌던 이일희는 이 대회 준우승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이일희는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준우승했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에 오르며 2013년 5월 퓨어실크 바하마 LPG 클래식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제니퍼 컵초(28)에 1타 차로 뒤지며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이일희는 2015년 세계랭킹 35위까지 오른 적이 있었지만 2018년에는 투어 카드 잃은 뒤 10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지난주 US여자오픈 컷 탈락 후 1426위까지 랭킹이 떨어졌다.한편 같은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김세영(32)도 세계랭킹을 4계단 끌어올리며 44위가 됐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인 이가영(26)은 117위에서 88위로 올랐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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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르 드 경남 2025’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차량 후원 속 성황리 마무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경남 남해안 5개 시군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차량 지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대회 중 전기차가 후원된 첫 대회였다.폴스타는 대회 출전팀에 ‘팀 카’ 총 16대를 지원했다. 팀 카는 선수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고장 수리 지원, 보급품 지원, 작전 지시 등을 수행하며 선수들이 최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팀 카로 선수들과 함께 도로를 누빈 차는 ‘폴스타 4’다. 남해안의 굴곡진 해안 도로와 반복되는 산악 지형 코스에서 폴스타 4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선수들을 후방에서 지원했다.대회 한 관계자는 “자전거 고장이나 선수들의 보급 요청에 따라 팀 카는 좁고 가파른 도로를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대회 팀 카로 쓰인 폴스타 4는 빠른 가속 성능,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긴박한 상황마다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내연기관 차량을 팀 카로 사용하던 기존 대회와 달리 친환경 전기차를 채택해 ‘지속가능성’이란 취지도 더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에서 전기차가 실질적인 설루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넘어선 브랜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투르 드 경남 2025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사이클 대회로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다. 첫날 통영시를 시작으로 거제시, 사천시, 남해군, 창원시 등 남해안의 절경을 품은 5개 시군을 닷새 동안 달렸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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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티기 끝판왕’ 임종원, 투르 드 경남 ‘화이트 저지’ 차지

    “이번 대회를 통해 내 한계를 한 번 더 뛰어넘은 것 같다. ‘화이트 저지’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를 이뤄 정말 기쁘다.” 4일부터 경남 남해안 일대 553.6km를 달린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가 8일 창원시에서 열린 5구간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임종원(20·한국국토정보공사)은 13시간12분32초의 기록으로 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 종합 1위를 하며 화이트 저지의 주인공이 된 뒤 이렇게 말했다. 중국 칭다오 출신인 임종원은 화교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으로 들어왔다. 처음엔 한국말이 서툴러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운동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버텼다. 우상이던 중국 육상 스타 류샹(42)을 따라 육상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이후엔 배드민턴과 축구 등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어느 종목 하나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네 번째로 시도한 운동이 사이클이었다. 양양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본격적으로 기량이 좋아졌다. 고1 말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으로 귀화했다. 실력은 일취월장했고, 고교 3학년 때 장선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감독의 눈에 띄어 올해 졸업하자마자 실업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임종원이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은 끝까지 버텨내는 끈기다. 임종원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선수가 꿈이었으나 다른 종목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사이클도 처음부터 잘 탔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버티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다. 그래서 지구력을 요구하는 사이클 종목에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임종원은 첫날부터 만 23세 미만 1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화이트 저지’를 지켰다. 임종원은 “마지막 레이스까지 일본 아이산 팀의 마쓰이 조지(21)와 경쟁했는데, 오르막을 잘 타더라.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경쟁 끝에 화이트 저지를 차지해 기쁘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대회인 것 같아 뜻깊었다”고 말했다. 임종원은 전체 순위에서도 1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2위를 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매디슨 은메달리스트 김유로(26·한국국토정보공사)가 개인 종합 6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베테랑 최형민(35·금산인삼첼로)은 산악왕(KOM·King of Mountain) 부문에서 3위에 올라 아들 최율이(5)와 함께 시상대 위에 섰다.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노란색 상의)는 루자이 인슈런스(태국) 소속의 딜런 홉킨스(24·호주)가 차지했다. 홉킨스는 1구간에서 약 50km를 독주하며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마지막 5구간까지 옐로 저지를 사수했다. 홉킨스는 4구간에서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 닷 저지’까지 탈환해 저지 2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장금용 경남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투르 드 경남 2025’ 마지막 날 구간이 끝난 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투르 드 경남 2025의 피날레를 이곳 창원에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투르 드 경남이 정기적인 국제대회로 자리 잡아 더 많은 해외 선수들이 창원을 방문해 녹색 도시로 변화하는 창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창원=조영우 기자 jero@donga.com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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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분 독주한 김유로, 아쉽게 역전 허용… 마지막 스프린트 올린 스콧 3구간 우승

    오세아니아 랭킹 1위 팀 캐시보디랩(호주)의 캐머런 스콧(27·호주)이 접전 끝에 3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6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출발해 쇠내골, 신촌마을회관, 사천대교 등을 돌아 사천 제2 일반산업단지로 골인하는 126.7km를 달리는 ‘투르 드 경남 2025’ 3구간을 2시간54분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스콧은 무려 65명이 결승선을 한 그룹으로 통과하는 치열한 자리싸움 속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경기 시작 직후부터 공격적인 플레이가 펼쳐졌다. 2구간 1위 시모네 라카니(24·이탈리아)가 소속된 팀 유쿄를 비롯해 ‘옐로 저지’(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니폼) 딜런 홉킨스(24·호주)의 루자이 인슈런스(태국) 등 여러 팀이 펠로톤(메인 그룹)에서 치고 나왔다가 흡수되기를 반복했다. 한국 금산인삼첼로 최형민(35), 가평군청 주대영(29) 등도 여러 차례 기회를 엿봤으나 상대 선수들의 견제가 강해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2구간까지 개인 종합 8위로 한국 선수 중 1위를 달리던 김유로(26·한국국토정보공사)가 경기 중반 펠로톤에서 치고 나와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5km를 남기고는 선두 그룹에서도 치고 나가며 약 25분 동안 독주를 펼쳤다. 그러나 뒤에서 협력하며 체력을 비축해 둔 펠로톤이 속도를 올리며 쫓아왔고, 김유로는 결승선까지 3km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마지막 스프린트 구간에선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각축이 벌어졌다. 대열이 여러 차례 모였다가 흐트러지기를 반복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스콧이었다. 그는 “마지막 스프린트 구간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옆바람까지 불어 힘든 자리싸움이었다”며 “팀 동료들이 잘 이끌어줘서 1위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50km의 독주를 펼치며 ‘옐로 저지’를 차지한 홉킨스는 현재 개인 종합 기록 9시간20분53초의 기록으로 2위 라카니(9시간21분12초)와 19초 차이를 유지하며 수성에 성공했다. 개인 종합 14위로 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임종원(20·한국국토정보공사)이 이날도 ‘화이트 저지’를 지켰다. 김유로는 전날보다 세 단계 떨어진 11위에 자리했다.사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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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 산악 ‘지옥 레이스’… 결승선 9㎞ 앞 ‘역전 페달링’

    아시아 랭킹 1위 일본 팀 유쿄의 시모네 라카니(24·이탈리아)가 결승선을 9km를 남겨 두고 역주하며 2구간 우승을 차지했다.라카니는 5일 ‘투르 드 경남 2025’ 2구간 경남 거제시 어촌민속전시관에서 출발해 망치 삼거리, 학동고개, 옥산치고개 등을 거쳐 거제농업개발원으로 골인하는 119.9km의 코스를 3시간13분3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주파했다. 2구간은 노자산과 학동고개, 아홉산재 등을 거치는 산악 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 대회 중 가장 어려운 코스로 꼽혔던 구간이다. 딜런 홉킨스(24·태국 루자이 인슈어런스)의 50km 가까운 독주가 펼쳐졌던 첫날 1구간 경기와 달리 이날은 결승선 통과 직전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이 벌어졌다. 출발 뒤 10km 지점부터 펠로톤(메인 그룹)에서 치고 나가는 선두 그룹이 형성됐다. 이 중 오세아니아 랭킹 1위 팀 캐시보디랩의 탈리 레인웰시(24)가 서울시청의 정우호(28) 등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서며 학동고개, 옥산치고개 산악왕 구간을 가장 빨리 통과해 ‘레드 폴카 도트 저지’를 입었다. 그러나 팀 유쿄와 테렝가누의 추격이 매서웠다. 레인웰시의 뒤를 쫓던 추격 그룹은 101.9km에서 시작되는 옥산치고개에 진입하면서 막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 중 라카니와 아드너 판 엥엘런(테렝가누)이 앞섰다. 추격 그룹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달리며 체력을 비축했던 두 선수는 혼자서 가파른 산악 구간을 달리던 레인웰시를 결승선 9km를 남겨둔 지점에서 제쳤다. 레인웰시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눈에 띄게 페달링이 무거워졌다. 이후 라카니는 판 엥엘런과 선두 그룹에서 협력과 견제를 주고받으며 평지 구간을 달렸다.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결국 마지막 스퍼트가 조금 더 빨랐던 라카니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라카니는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전날 1위를 차지한 홉킨스에게 밀린 2위를 차지해 ‘옐로 저지’(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니폼)는 놓쳤지만 1분13초의 격차를 단 19초로 줄였다. 개인 종합 3위 판 엥엘런 역시 홉킨스와 23초 차다. 이에 따라 남은 세 구간에서 ‘옐로 저지’를 둘러싼 세 선수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라카니는 경기 후 “첫날 1구간에서 1분 이상 기록 차이가 났기 때문에 그걸 줄이는 게 목표였다. 마지막 업힐(오르막)과 스퍼트 구간에서 맞바람이 거세 힘들었는데 1등으로 골인해 기쁘다”라며 “오늘 격차를 많이 줄인 만큼 남은 구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날 만 23세 선수 중 1위를 기록해 ‘화이트 저지’를 입은 임종원(20·한국국토정보공사)은 이날 3시간14분40초의 기록으로 화이트 저지를 지켰다. 이 구간에서 마쓰이 조지(20·일본·아이산 레이싱 팀)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같은 그룹으로 결승선을 들어와 기록은 같다. 임종원은 “(김)유로 형이랑 같이 뒤에서 회복하면서 마지막 제일 힘든 산악왕 구간을 버텼다. 마지막까지 잘 해낸 것 같다”며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영 라이더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매디슨 은메달리스트 김유로(26·한국국토정보공사)는 어제에 이은 이날 2구간에서도 한국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추격 그룹에서 순위 경쟁을 하던 김유로는 이들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지나면서 3시간14분40초의 기록으로 개인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청의 윤재빈(24)과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35)이 이날 2구간에서 각각 12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경훈 사이클 전문 해설위원은 “2구간 우승자인 라카니는 팀 작전대로 움직이며 성공적인 레이스를 했다”며 “실업 1년 차인 임종원은 대회 경험도 많이 없을 텐데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거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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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km 1위 독주한 딜런, ‘옐로 저지’ 이어 산악왕까지 차지

    호주 출신의 홉킨스 딜런(24·태국 루자이 인슈어런스·사진)이 레이스 중반 이후 50km가량을 독주한 끝에 ‘투르 드 경남 2025’ 1구간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딜런은 4일 경남 통영시 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벌포마을, 통영대교, 수월고개 등을 돌아 다시 트라이애슬론광장으로 돌아오는 대회 1구간(127.9km)을 3시간12분2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해 ‘옐로 저지’(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니폼)를 입었다. 2위로 골인한 팀 유쿄(일본)의 다마토 안드레아(23·이탈리아·3시간13분42초)를 1분13초 차로 크게 앞서며 대회 종합 우승에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경기 중반까지는 선두 그룹에서 탐색전이 이어졌다. 몇몇 선수가 펠로톤(메인 그룹)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면 곧바로 다른 선수들이 따라잡는 양상이 펼쳐졌다. 딜런은 약 50km를 남긴 경기 중반 이후 선두 그룹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오며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1분30초가량 추격 그룹을 앞서던 딜런은 고장으로 스페어 자전거를 교체하면서 잠시 시간을 지체했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한때 격차를 2분 가까이 벌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강호로 거론되던 아시아 랭킹 1위 팀 유쿄 팀, 3위 타일랜드 콘티넨털 사이클링 팀(태국), 오세아니아 1위 캐시보디랩(호주) 등이 그룹을 형성하며 딜런을 쫓았다. 그러나 딜런은 경쾌한 페달링으로 이들을 따돌리고 50km가량을 독주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딜런은 99.4km 구간에 위치한 산악왕(KOM·King of Mountain) 지점 수월고개에서도 지치지 않는 페달링으로 산악왕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 도트 저지까지 차지했다. 수월고개는 해발 100m에 길이는 1.6km 정도이지만 평균 12%의 가파른 경사를 이겨내야 하는 구간이었다.딜런은 경기 후 “중간에 고장과 같은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결승선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며 “이 대회 우승을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종원(20·한국국토정보공사)이 만 23세 미만 선수 중 1위를 기록해 화이트 저지의 주인이 됐다. 실업 1년 차인 임종원은 “빠른 페이스로 시작해서 버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버티면서 컨디션을 회복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출발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매디슨 은메달리스트 김유로(26·한국국토정보공사)가 3시간13분42초의 기록으로 전체 4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경훈 사이클 전문 해설위원은 “딜런이 50km 가까이 독주하면서 1분 이상 차로 앞선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오늘 레이스로 종합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만들었다”며 “한국 선수들은 선두 그룹으로 들어온 김유로와 임종원을 제외하곤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5일에는 거제 어촌민속전시관에서 출발해 거제농업개발원까지 119.9km를 달리는 2구간 경기가 열린다. 통영=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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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전사들, 남해안 절경따라 553㎞ 달린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글래디에이터(검투사)처럼 사활을 건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벌어질 것이다.” 한국 사이클의 전설 조호성 서울시청 감독(51)은 ‘투르 드 경남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경남 통영시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가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열린다. 투르 드 경남은 2019년 ‘투르 드 코리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대회다. 통영을 시작으로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의 절경을 품은 경남 5개 시군 총 553.6km 코스를 달린다. 코스 절반 가까이가 해안가 도로로 구성돼 있어 천혜의 자연 경관 사이로 은륜의 물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개국 22개 팀, 22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 팀은 서울시청, KSPO, 금산인삼첼로, 가평군청, 의정부시청,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이클, 한국실업사이클연맹 등 7개다. 아시아 랭킹 1위인 팀 유쿄(일본), 3위 타일랜드 콘티넨털 사이클링 팀(태국), 4위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말레이시아)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1위 캐시보디랩(호주)과 네덜란드 유니버스 사이클링 팀, 에스토니아 퀵 프로팀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상위권 팀들이 경남에 모여 열기를 더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대조적으로 코스 난도는 높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특히 초반 페이스에 따라 우열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요한 승부처로는 둘째 날 거제에서 펼쳐지는 2구간이 꼽힌다.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서 출발해 노자산과 학동고개, 아홉산재 등을 거치는 산악 지형을 가로질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고 변수가 많다. 4일 통영에서 시작되는 1구간 역시 업힐(오르막)과 다운힐이 반복되고 해안가의 굴곡진 코스가 많아 만만치 않다. 조 감독은 “1, 2구간에서 과감히 시도해야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대회 초반에 공격적으로 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에서 열리는 셋째 날 코스는 우주항공청에서 출발해 삼천포와 사천대교 등을 지나는 평지 코스로 스프린트에 강한 팀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날 남해 해안가를 도는 남해 구간을 거쳐 마지막 날 창원에서 경남도청과 창원광장 일대의 직선 코스를 왕복하며 대회를 마무리한다. 개선문을 지나며 파리 시내를 도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모티브 삼아 시민들이 경기의 피날레를 직접 볼 수 있게 코스를 구성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순신 승전길’도 코스에 포함돼 있다. 최대 관심사는 한국 선수가 안방에서 8년 만에 ‘옐로 저지’(종합 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노란색 상의)를 되찾을 수 있느냐 여부다. 한국은 2017년 ‘투르 드 코리아’ 대회에서 민경호(29·서울시청)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이클 매디슨 은메달리스트 김유로(26·LX 사이클)는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인 만큼 올해 제일 중요한 목표를 투르 드 경남으로 설정했다”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의 이점을 살려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통영=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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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투르 드 경남’에 차량 후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4∼8일 경남 남해안 일대 553.6km를 달리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에 차량 20대를 지원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대회에 전기차가 후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스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6개 팀에 ‘팀 카’ 한 대씩 총 16대를 지원한다. 팀 카는 선수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고장 수리 지원, 보급품 지원, 작전 지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스페어 자전거도 적재돼 있어 돌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폴스타가 팀 카로 지원하는 차량은 지난해 출시된 ‘폴스타 4’(사진)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8초의 가속 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 차량 전폭이 넓어 지붕에 2대의 스페어 자전거를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접으면 추가 스페어 자전거나 휠셋, 보급품 등도 실을 수 있다. 무소음, 무진동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이동 시 선수단 컨디션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는 또 대회 운영 지원을 위해 중형 전기 세단 ‘폴스타 2’ 4대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내연기관 차량을 팀 카로 사용하던 기존 대회와 달리 친환경 전기차를 채택해 ‘지속가능성’이란 취지를 더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번 대회 지원은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 폴스타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퍼포먼스 스포츠’ 사이클링이 지향하는 철학이 맞닿아 이뤄진 뜻깊은 협업”이라며 “폴스타의 참여가 투르 드 경남 2025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 많은 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사이클 대회다. 국제 사이클 대회로는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통영을 시작으로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을 닷새 동안 달린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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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남규 딸’ 탁구 유예린, WTT 유스 컨텐더 2관왕

    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 유예린(17)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유예린은 2일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끝난 2025 WTT 유스 컨텐더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신드렐라 다스에게 3-1(3-11, 11-8, 11-7,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예린은 첫 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를 가져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4세트에선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유예린은 1일 권혁(17)과 복식조를 이뤄 출전한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일본의 가와카미 류우세이-다케야 미스즈 조를 상대로 3-2(9-11, 10-12, 11-9, 11-7, 12-10) 역전승을 거뒀다. 4월 초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한 유예린은 실업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유예린은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57)의 딸이다. 유예린은 지난해 11월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U-19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주목 받았다.한편 유예린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권혁도 U-19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로 피소(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해 2관왕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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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가 더 크게 불러주세요, 더 높이 날아볼게요”

    한화 2년 차 내야수 황영묵(26)은 29일 현재 타율 0.240, 1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성적(타율 0.301, 3홈런, 35타점)에 비해 떨어진다.하지만 황영묵은 여전히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황영묵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는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지난달 30일 LG와의 안방경기에서 황영묵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영묵은 1-2로 뒤진 7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LG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측 담장 ‘몬스터 월’을 넘기는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황영묵이 올해 기록한 처음이자 유일한 홈런이었다.황영묵의 천금 같은 홈런으로 5-3으로 승리한 한화는 4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한화는 이후 5월 들어 8번을 내리 이기며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때의 연승은 한화가 중위권을 넘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바로 그 홈런을 기점으로 황영묵도 살아났다. 황영묵은 시즌 초반 극심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3월엔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4월에도 타율 0.222(54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4월 마지막 날 홈런 이후 5월의 월간 타율은 0.286(70타수 20안타)이나 된다. 시즌 타율도 0.240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본보와 만난 황영묵은 “결과에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며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했으면 했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나만의 타격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황영묵은 오뚝이 같은 야구 인생을 살았다. 2018년 충훈고를 졸업했지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대학에 진학했다. 1년 만에 중퇴를 한 뒤엔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독립구단에서 뛸 때는 생계 유지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군대도 현역으로 다녀왔다.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그에게는 프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한화 팬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그에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33)의 이름을 따 ‘묵이 베츠’란 별명을 붙여줬다. 황영묵도 “개인적으로도 제일 좋아하고 정말 감사한 별명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팬들의 응원과 사랑은 그에겐 새로운 야구 동력이다. 황영묵은 “타석에 서면 들리는 제 응원가, 좋은 플레이에 화답하는 큰 함성만큼 큰 힘이 되는 건 없는 거 같다”며 “결국 가장 큰 꿈은 오랫동안 프로야구 무대에서 팬들께 좋은 야구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새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사용하고 있는 한화는 29일 현재 32승 23패(승률 0.58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2018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황영묵은 “새 구장에서 설렘을 가지고 야구를 하고 있다. 25차례나 만원을 만들어 주신 팬들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현재까지 팀 성적도 잘 나오고 있다. 나도 팀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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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정복한 우상혁 “다음은 도쿄 세계선수권”

    “올해 가장 큰 목표인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사진)은 29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뒤 이렇게 말했다. 올해 세계실내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석권을 꿈꿨던 우상혁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만 제패하면 목표를 달성한다. 그는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1을 넘어 챔피언이 된 것을 포함해 올해 참가한 5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상혁은 이날 폭우로 결선 시작이 지연된 여파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2m15부터 2m29까지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시켰다. 우상혁은 이 대회 남자 높이뛰기 3연패를 차지했던 이진택(1991, 1993, 1995년 대회 우승) 이후 30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2017년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우상혁은 이진택과 함께 아시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최다 우승 타이기록(3회)도 세웠다. 우상혁은 “한국에서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상혁은 도쿄 세계선수권의 전초전 격인 2025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내달 3일 이탈리아 로마로 향한다. 우상혁은 이번 로마 대회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 올 시즌 1위 기록(2m34)을 작성한 올레흐 도로슈크(우크라이나) 등과 경쟁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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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이어… 이강인, 두 번째 챔스리그 우승 도전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사진)이 팀 정신을 강조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단결하고, 서로를 돕고, 하나의 팀이 되려고 노력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이 자리에 왔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보람 있는 일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Big Ears)’를 들어 올린 유일한 한국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다만 당시 박지성은 결승전 출전 선수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후 박지성이 두 차례(2008∼2009, 2010∼2011시즌),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차례(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등 ‘국내 트레블(3관왕)’을 차지한 PSG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PSG의 종전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은 2019∼2020시즌의 준우승이다. 최근 벤치를 지킨 이강인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인터 밀란은 역대 네 번째이자 1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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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멀티 히트…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멀티 히트를 쳐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 디트로이트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4일 워싱턴전 이후 3일 만의 멀티 히트이자 2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25)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수 방향 안타를 만들었다. 0-3으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는 왼손 투수 타일러 홀턴(29)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감각적으로 받아 쳐 우익수 방향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에서 0.789로 올랐다. 팀은 1-3으로 디트로이트에 졌다. 같은 날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는 19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MLB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클리블랜드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26)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시속 155km)을 잡아당겨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했다. 한편 탬파베이 김하성(30)은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첫 실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하성은 멤피스와의 트리플A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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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바람의 손자’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멀티 히트를 쳐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27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4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낸 뒤 3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25)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수 방향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으나,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와 윌리 아다메스가 각각 2루수 앞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정후는 홈을 밟지 못했다.6회초 팀이 0-3으로 뒤진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왼손 구원투수 타일러 홀턴(29)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감각적으로 받아 쳐 우익수 방향 안타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잡은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디트로이트에 1-3으로 졌다.이날 이정후는 시즌 14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치렀다. 3월 30일 신시내티전을 시작으로 8경기 연속 안타, 지난달 24일 밀워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쳤었던 이정후는 다시 연일 안타 행진으로 꾸준함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에서 0.789로 올랐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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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亞육상선수권 출전… “바르심 없지만, 재밌는 점프 할 것”

    “바르심 선수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같이 뛰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좋은 점프, 재밌는 점프 보여 드리겠다.”‘스마일 점퍼’ 우상혁(29·사진)은 26일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구미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43개국에서 온 선수단 1193명이 참가해 45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직전 대회인 2023년 방콕 대회(630명)보다 참가자가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바르심(34·카타르)이 이날 오전 갑자기 불참을 통보해 우상혁과의 빅매치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우상혁의 우승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쉽게 7위(2m27)에 그쳤던 우상혁은 앞서 출전한 4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오고 있다.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실내높이뛰기대회(2m31)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대회(2m28),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2m31)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급 점퍼들이 참여한 이달 ‘왓 그래비티 챌린지’ 대회(2m29)에서도 우승했다.우상혁은 “올해 내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하는 거였다. 첫 번째 목표인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은 달성했고, 지금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도 목표한 대로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최종 목표인 세계선수권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에서 아시아선수권 첫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2023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도 2m28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그는 대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대표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28), 여자 포환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쑹자위안(28) 등이 세계적 기량을 선보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남자 단거리의 미래로 떠오른 나마디 조엘진(100m·계주)을 필두로 고승환(200m·계주), 김장우(세단뛰기), 이윤철(해머던지기)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구미=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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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냈다… 한화, 롯데 잡고 2위 탈환

    프로야구 한화가 연장 10회 혈투 끝에 롯데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승리하며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 10회말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8-7로 이겼다. 전날 연장 10회 승부 끝에 롯데에 6-8로 패한 것을 설욕하며 롯데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다시 2위가 됐다. 이날 SSG를 9-3으로 완파한 선두 LG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이날 1회말에만 플로리얼의 선두 타자 홈런(시즌 6호)에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3점 홈런(11호)을 치며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2회말에도 하주석과 노시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0까지 달아났다. 한화 선발 문동주도 4회초까지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2루타로 이날 첫 점수를 뽑은 롯데는 2사 후에만 장단 4안타를 몰아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문동주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강판됐다. 팀 순위 2위를 놓고 벌인 공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화는 6회말 1사 3루에서 롯데 투수 송재영의 폭투를 틈타 7-6으로 달아났지만 롯데는 주장 전준우가 9회초 2사 풀카운트에서 9구 승부 끝에 솔로 홈런(4호)을 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우는 이 홈런으로 역대 26번째 1000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어진 9회말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문현빈과 노시환을 연속 자동 고의사구로 거르는 초강수를 둔 끝에 실점 없이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갔다.그러나 승리에 대한 집념이 더 강한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최재훈의 볼넷, 황영묵의 안타,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이 롯데 김강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3시간 40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문을 연 대전 신구장에서 처음으로 나온 끝내기 승리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끝낸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어려운 시리즈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매 순간 집중을 다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시즌 25번째 안방 매진(1만7000명)을 기록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KIA에 3-2 승리했다. 디아즈는 2-2 동점이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KIA 조상우의 초구 포크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쳤다.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도 투런포를 쏘아올린 디아즈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시 이날 홈런 1개를 친 2위 LG 오스틴(16개)과 4개 차이다. 이번 주 6경기에서 5승 1패를 수확한 삼성은 5할 승률(26승 1무 26패)을 회복했다. KT는 선발 투수 소형준의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쇼에 힘입어 키움을 2-0으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세이브 선두 KT 박영현은 9회말 등판해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어준서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 늪에 빠졌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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