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최동수 팀장

동아일보 미디어솔루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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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동수 팀장입니다.

firefly@donga.com

취재분야

2025-06-29~2025-07-29
산업35%
부동산30%
경제일반13%
사고10%
문화 일반3%
건설3%
운수/교통3%
인사일반3%
  • 오피스텔, 경매서도 ‘찬밥’… 물량 두 배 증가속 낙찰률은 뚝

    입주가 1년 5개월 남은 경기 과천시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바로 앞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2021년 집값 급등기 때 분양할 때만 해도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398 대 1을 나타낸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분양가보다 5000만 원 낮은 ‘마피’(마이너스프리미엄)나 분양가와 같은 ‘무(無)피’ 매물이 넘친다. 바로 옆 230여 실 규모 ‘과청청사역한양수자인’도 2000만∼3000만 원 ‘마피’ 매물이 나온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는 “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치르려다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내놓은 물건”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정차역이고 교통 호재가 있지만 매수 문의는 뜸하다”고 했다. 부동산 호황기 투자 열풍이 불었던 오피스텔이 침체가 길어지면서 매매는 물론 경매 시장에도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규제 완화와 월세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일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분양을 받은 뒤 매매가 쉽지 않은 만큼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경매 진행 건수는 4261건으로 지난해 1분기(2023건)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했다. 낙찰률은 지난해 1분기 20.8%에서 올해 15.2%로 하락했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같은 기간 60.9%에서 59.7%로 소폭 떨어졌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떨어진 건 그만큼 경매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매매 시장도 약세가 계속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7059건으로, 전년(4만3558건) 대비 37.9% 감소했다. 매매 가격도 2022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하락세다. 집값 급등기 때 투자자들이 몰렸던 오피스텔마다 마피 매물이 나온다. 2021년 96실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몰린 서울 영등포구 AK신길 푸르지오 전용 78㎡ 분양권 호가는 8억100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1억 원 낮다. 반면 서울 등 주요 지역 오피스텔 청약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올해 2월 공급에 나선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584실 모집에 123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1 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 24㎡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평형이다. 올해 3월 경희궁유보라 역시 11실 모집에 999명이 지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는 “최근 월세가 많이 올라 수익률이 개선된 데다, 정부가 소형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하며 투자자들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1월 10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신축 비(非)아파트 주택(오피스텔, 빌라 등)을 최초 취득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지난달 26일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매매 시장이 침체된 데다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사기 등 영향으로 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오를 수는 있지만, 한번 소유하면 아파트처럼 다시 팔기가 쉽지 않고 고금리로 매매 시장도 침체돼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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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랜드마크 아크플레이스, 코람코에 7917억 원에 매각

    글로벌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서울 강남업무지역(GBD) 랜드마크로 꼽히는 아크플레이스(옛 캐피탈빌딩·사진)를 7917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2020년 이래 서울지역 오피스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4일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에 따르면 아크플레이스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코람코자산신탁이 자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1998년 준공된 아크플레이스는 연면적 6만2725㎡(약 1만8974평),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현재 비바리퍼플리카,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다이슨코리아, 이베이코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빌딩 중개업계 관계자는 “강남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적어 투자 수요는 꾸준하지만 매각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고금리인 상황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격차가 커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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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GS, 사우디서 9.6조 수주… ‘제2 중동붐’ 기대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000만 달러(약 9조6000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E&A와 GS건설은 3일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Fadhili)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350km 떨어진 파딜리 지역의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파딜리 플랜트는 육상과 해상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전력 생산과 도시가스 등에 쓰일 수 있도록 정제하는 시설이다.이번 수주는 전체 해외 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191억 달러),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77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5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 규모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며 사우디 역대 최대 수주고를 올린 뒤 이를 9개월 만에 경신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인 가스 처리 시설을 짓는 ‘패키지 1’과 부대시설을 짓는 ‘패키지 4’ 공사를 담당한다. 수주 규모는 약 60억 달러(약 8조 원)로 삼성E&A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이 공사가 끝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00MMSCFD(1일당 100만 표준 입방피트)에서 3800MMSCFD로 늘어난다. 삼성E&A 관계자는 “사우디 2030 비전을 보면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스 생산량을 현재 대비 50%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추가 수주가 지속해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GS건설은 가스 처리 시설에서 나오는 황을 포집하는 황회수 처리 시설 3기를 짓는 공사(패키지 2)를 담당한다. 수주 규모는 12억2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다. GS건설의 중동 프로젝트 중 2017년 UAE의 PRW 프로젝트(약 2조 원) 이후 가장 크다. 이번 수주로 그동안 주로 국내 사업에 집중해왔던 GS건설은 본격적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팬데믹 이후 유가 회복, 석유화학 제품 수요의 증가로 신규 발주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 플랜트 사업을 본격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디 등 중동에서 연달아 수주 성과가 나타나며 제2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올해 초부터 이달 2일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127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1억1000만 달러)의 2배에 이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 해외 건설 수주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실제 올해 1월 SGC E&C(구 SGC이테크건설)는 사우디에서 6900억 원 규모의 화학 플랜트 설비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쌍용건설도 지난달 UAE 두바이에서 3000억 원 규모의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수주했다.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향후 중동 건설시장에서 나올 프로젝트가 총 2조1580억 달러(약 2911조 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주 이후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지훈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지 자재와 인력 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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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청년·신혼부부 3332채 매입임대주택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8일부터 청년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3332채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과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저렴하게 세를 놓는 제도다. 대상은 만 19~39세 청년이 1513채,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이 819채다.지역별로 수도권 1398채, 지방 1934채다. 임대 최장 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이 10년이다. 입주 후 혼인하면 20년으로 늘어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최대 20년이다. 신생아가구는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 또는 입양한 자녀가 있는 가구다. 당첨자는 오는 6월 중 발표한다. 입주는 자격 검증과 계약 체결 절차를 마친 뒤 6월 말쯤 가능하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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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아파트 4만채 ‘벚꽃분양’… “건설경기 바로미터”

    이달에만 전국에서 아파트 4만여 채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4월 ‘벚꽃분양’ 기준으로만 보면 작년의 3배에 육박한다. 다만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선 여전히 500여 채만 공급될 예정인 반면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지방에서는 1000채 이상 대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규모 물량이 나오는 이달 청약 결과가 향후 분양 시장은 물론 건설 경기를 가늠할 방향타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수도권·지방 대도시 대단지 분양 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456개 단지에서 총 4만825채(일반분양 3만4091채)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4월 1만5192채와 비교하면 169%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이 지난달에야 마무리된 데다 총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기다린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결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동구 ‘그란츠리버파크(407채)’와 영등포구 ‘영등포 센트럴 푸르지오위브(659채)’ 등 2개 단지가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단지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543채로 1분기 전체 물량(247채)보다도 많다. 다만 매매시장이 조금씩 꿈틀대는 서울에서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모자란다는 분석이 많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북수원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단지(1744채)와 광명시 ‘광명 롯데캐슬시그니처(1509채)’ 등 1000채 넘는 대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에서도 광주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채)를 비롯해 경남 창원시 e편한세상퍼스트원(2107채) 등 ‘매머드급’ 대단지가 나온다. 미분양이 채 해소되지 않은 지방에서 이런 대단지 분양이 시장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지, 오히려 더 차갑게 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될 듯 이에 따라 청약 성적은 지역·입지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청약을 진행한 전국 아파트 78개 단지 중 한 타입이라도 미달이 발생한 단지는 61.5%(48개)에 이른다. 특히 지방은 1분기 총 4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는데 85%(35개)가 미달됐다. 지난달 13∼15일 청약을 진행한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684채 모집에 지원자가 284명에 그쳤다. 2022년 11월 청약을 미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은 설계까지 바꿔 지난달 5일 준공 후 분양에 나섰지만 559채 모집에 52명만 참여했다. 수도권에서도 지난달 11∼13일 분양한 경기 평택시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는 1158채 모집에 지원자는 376명에 그쳤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이 발표된 후 평택지제역에서 도보권인 단지들은 가격이 올랐지만, 평택지제역과 3km 떨어진 이 단지는 외면받은 것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는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나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달 분양 성적표가 향후 건설 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1000채 넘는 대단지에서 무더기로 미달이 발생하면 건설사 부담이 커져 향후 다른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분양이 지속해서 쌓이는 지방의 중소 건설사들은 지금도 분양 및 착공 일정을 제때 잡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대단지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하면 향후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곳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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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리뉴어스’로 물 사업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사업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EMC)의 사명을 ‘리뉴어스’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영역도 물 공급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한다. 리뉴어스는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의미하는 ‘리뉴(Re-New)’와 ‘우리’와 ‘지구’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어스(Us, Earth)’의 합성어다. 환경 분야 혁신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에너지와 자원으로 바꿔 지구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회사는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소각로, 스마트 하수처리 시스템, 폐기물 물류 플랫폼 ‘웨이블’ 등 환경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한다. 환경 기초 시설 건설 사업 분야도 협업한다. 권지훈 리뉴어스 대표는 “물 공급 사업의 확장, 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 국내 환경산업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순환경제를 선도해 리뉴어스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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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경영복귀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 총괄(사진)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삼성물산은 29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총괄을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건 2018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이 사장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삼성물산 4개 부문의 전략을 담당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회사가 신성장동력을 찾는 등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향후 이 사장은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4개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이 선대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 2만3000점을 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삼성물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두 직책을 겸임하게 된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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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A 오늘 개통… 수서~동탄 20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개통된다. GTX 열차 첫 운행으로 버스로 약 80분 걸렸던 수서∼동탄 구간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출발하는 GTX-A 수서행 첫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수서역에서는 오전 5시 45분 동탄행 첫 열차가 운행에 나선다.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오전 1시경 종료된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10km를 초과하면 그때부터 5km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32.8km)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10.6km) 3450원, 성남∼동탄 구간(22.1km) 3950원 등이다. 수서∼동탄 SRT 요금(7400원)보다 2950원 저렴하다.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 시행되는 K-패스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노인 할인을 적용받으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고 했다. 수서∼동탄 구간 정차역은 수서역, 동탄역, 구성역, 성남역 등 4곳이다. 구성역은 공사 마무리가 늦어져 올 6월 개통할 예정이다. GTX-A 열차의 배차 간격은 출근 시간(오전 6시 30분∼9시)과 퇴근 시간(오후 4시 30분∼7시)에는 평균 17분이다.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벌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개통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며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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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전국 ‘악성 미분양’ 1만1867채, 7개월 연속 늘어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이 7개월 연속 늘었다. 미분양 주택 전체 수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빚어진 미분양 문제는 연쇄적인 건설사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채로 한 달 새 504채(4.4%)가 늘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9582채로 전월 대비 467채(5.1%) 증가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10채 중 8채가 지방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1월 455채에서 2월 503채로 48채(10.5%)가 늘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전체 수는 6만4874채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8%(1119채)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채)와 경북(9158채)이었다. 대구에선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가 지난달 올해 첫 분양에 나섰지만 239채 모집에 19명만 지원하며 미달됐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이미 대구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시장이 워낙 나빠 건물을 다 지은 후에야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구가 공급 초과이고 매수 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미분양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2912채로 전월보다 11.2% 줄었다. 지난해 2월보다는 30.5%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1094채로 전월보다 51.7%,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1% 줄었다. 다만 전국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491건으로 전월보다 1.1% 많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65건으로 전월보다 8.5% 늘었다. 2월 기준 최근 5년 평균치보다는 34.3% 낮지만, 매매시장이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대출규제 등 영향이 여전해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했지만 대세 상승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방은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대되는 등 시장이 더욱 침체되고 있다”며 “미분양이 쌓이면 건설사들의 유동성에 치명타를 입히게 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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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사임…임원 10여명 교체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다. DL이앤씨는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을 위해 임원 10여 명도 교체할 전망이다.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마 대표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2021년 1월 취임 후 3년여만이다. 회사는 주택 부문과 토목 부문 등 임원 10여 명에게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열사인 DL건설 임원급 인사 교체도 단행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마 대표가 용퇴를 결정했다”며 “미래 준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교체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의지난해 매출액은 7조9911억 원으로 2022년(7조4968억 원)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07억 원으로 4970억 원에서 33.5% 급감했다. DL이앤씨는 조만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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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전국 ‘악성 미분양’ 1만1867채, 7개월 연속 늘어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이 7개월 연속 늘었다. 미분양 주택 전체 수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빚어진 미분양 문제는 연쇄적인 건설사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의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채로 한 달 새 504채(4.4%)가 늘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9582채로 전월 대비 467채(5.1%) 증가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10채 중 8채가 지방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1월 455채에서 2월 503채로 48채(10.5%)가 늘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전체 수는 6만4874채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8%(1119채)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세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채)와 경북(9158채)이었다.대구에선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가 지난달 올해 첫 분양에 나섰지만 239채 모집에 19명만 지원하며 미달됐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이미 대구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시장이 워낙 나빠 건물을 다 지은 후에야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구가 공급 초과이고 매수 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미분양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2912채로 전월보다 11.2% 줄었다. 지난해 2월보다는 30.5%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지난달 1만1094채로 전월보다 51.7%,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1% 줄었다. 다만 전국 주택 거래량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491건으로 전월보다 1.1% 많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65건으로 전월보다 8.5% 늘었다. 2월 기준 최근 5년 평균치보다는 34.3% 낮지만, 매매시장이 조금씩 숨통이 틔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고금리와 대출규제 등 영향이 여전해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했지만 대세 상승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지방은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대되는 등 시장이 더욱 침체되고 있다”이라며 “미분양이 쌓이면 건설사들의 유동성에 치명타를 입히게 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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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동탄 20분’ GTX-A 내일 개통…尹 “대중교통 혁명의 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된다. GTX 열차 첫 운행으로 버스로 약 80분 걸렸던 수서~동탄 구간을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열차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첫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수서역에서는 오전 5시 45분 동탄행 첫 열차가 운행에 나선다.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오전 1시경 종료된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10km를 초과하면 그때부터 5km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32.8km)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km) 3450원, 성남∼동탄(22.1km) 구간 3950원 등이다. 수서∼동탄 SRT 요금(7400원)보다 2950원 저렴하다.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 시행되는 K-패스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노인 할인을 적용받으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고 했다. 수서~동탄 간 구간 정차역은 수서역, 동탄역, 구성역, 성남역 4곳이다. 구성역은 공사 마무리가 늦어져 올 6월 개통할 예정이다. GTX-A 열차의 배차간격은 출근 시간(오전 6시 30분∼오전 9시)과 퇴근 시간(오후 4시 30분∼오후 7시)에는 평균 17분이다.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벌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개통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며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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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단지 주민, 출퇴근 전세버스 운영 가능해진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수도권 대단지 거주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직접 광역 전세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통학거리가 먼 학교들끼리 계약을 맺어 여러 학교 학생을 태우는 통학버스 운행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등 5개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다. 이르면 올 6월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출근(오전 7∼9시)과 퇴근(오후 6∼8시) 시간대에 수도권 2개 이상 시도를 운행하는 전세버스가 일반에 허용된다. 다만 시점과 종점, 운영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노선 운행’만 가능하다. 기존에는 개별 기업체 통근버스나 개별 학교·학원 통학버스만 허용됐다. 규제가 완화되면 경기 신도시 대단지 주민들이 전세버스 사업자와 계약해 서울역이나 강남역 등을 오갈 수 있게 된다. 통학용 전세버스 규제도 완화한다. 여러 학교가 모여서 한 사업자와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을버스 사업자 피해를 고려해 초등학교는 도보 30분, 중고등학교는 대중교통으로 30분이 넘는 곳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 광역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사업도 확대된다. 현재는 경기 수원·화성·시흥시 등에서 서울을 오가는 규제샌드박스 사업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규제샌드박스 허가 없이도 가능하다. 시 지역에서만 발급할 수 있었던 대형 승합택시(2000cc 이상, 11∼13인승) 면허는 앞으로 군 지역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진다. 기존에 화물차 기사들에게 적용했던 운전 중 영상 시청 시 부과하는 과태료(50만 원) 처분을 버스기사나 택시기사 등 운수 종사자에게도 확대한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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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시공 넘어 신사업 발굴… “부동산 개발 업체 성장 지원”

    우미건설은 유망한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의 결합) 업체를 찾아 투자하고 디벨로퍼(부동산 개발 업체) 역량을 키우는 등 신산업 발굴과 사업다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미건설은 건설업계에서 프롭테크 등 스타트업 투자를 활발하게 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지금까지 설계 자동화 건설정보모델링(BIM)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창소프트I&I’,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큐픽스’, 가상현실(AR)·증강현실(XR)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 기업 ‘애니펜’,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고퀄’ 등에 투자했다.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 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 잡은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디벨로퍼 역량도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2019년 물류센터 개발펀드에 투자해 경기 이천시에 있는 물류센터 시공에도 직접 나섰다. 2020년 준공한 이 물류센터는 전 층 상온 창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전체 면적 4만9500m² 규모다. 2020년 4월에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SEI타워’와 삼성역에 있는 ‘글라스타워’ 지분을 인수했다. 우미건설은 지분 인수 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하며 강남 시대를 개막했고 건물 이름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시공 분야에서는 협력 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공사에 나서는 프리콘 방식을 도입했다. 시공상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 관리뿐 아니라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상업시설 운영도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 동탄’을 비롯,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의 상업시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주상복합시설 내 위치한 ‘레이크꼬모 동탄’은 상가 면적의 70%를 직접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신산업 발굴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 시공을 넘어 디벨로퍼의 역량을 키우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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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안전관리-입는 에어백 도입”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 화두 중 하나는 ‘안전 시스템의 디지털화’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안전·보건 통합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세이프티 아이 2.0을 활용해 현장에 쓰이는 스마트 건설 안전 기술을 고도화한다. 세이프티 아이는 위험성 평가, 작업 계획서, 사전 작업 허가서, 안전 교육 등의 안전관리 시스템 업무와 폐쇄회로(CC)TV 통합 관제, 출입 관리, 밀폐공간 관리 등을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고위험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안전 취약 기간 동안 밀폐 공간을 관리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도 투입한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된 공간에 투입되는 계측 장비다. 산소 농도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농도를 측정해 통합 플랫폼인 세이프티 아이에 나타낸다.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도 확대한다. 고정형 CCTV뿐만 아니라 이동형 CCTV를 고위험 작업 구간에 배치해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근로자 추락사를 예방하기 위해 ‘웨어러블 에어백’도 전 현장에 도입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추락사고 발생 시 센서 감지가 이뤄지면서 에어백이 팽창해 인체를 보호해주는 안전 기구다. 위치 전송과 응급 호출 서비스도 넣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후송까지 가능하다.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지게차, 굴착기 등의 건설 장비에는 사람을 인지하는 지능형 영상 감시 카메라와 장비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는 모니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장에 출입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의 일대 장비·차량에도 지능형 영상 감시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장 근로자과 관리·감독자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 제공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관리 부문의 디지털 전환(DX)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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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노선 수혜 기대 단지에 2178가구 공급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도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알짜 물량을 수주하고 안정적으로 시공 및 공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인 ‘매교역 팰루시드’에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23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총 2178가구로 조성된다. 여러 수요층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전용 59m², 84m², 101m² 타입을 비롯해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48m², 71m² 등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1만2000여 가구가 모여 주거단지를 형성하는 매교역 일대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최근 착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과 향후 F 노선이 정차할 수원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수원역 인근의 AK플라자, 롯데몰도 가깝다. 최근에는 단지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점까지 문을 열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권선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수원중·고도 단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단지 내 4개 테마의 가로수길,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 등의 보행로가 조성된다. 운동이나 놀이공간 등 5가지 테마의 정원도 함께 들어선다. 여기에 피트니스, 체육관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약 6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분양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근에는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줄였다. 계약금 1000만 원을 먼저 내고 이후 나머지 계약금을 한 달 안에 내면 된다. 중도금 대출이자 조건도 변경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후불제로 진행되는 60% 중도금의 대출 이자 중 4·5·6회 차 중도금에 대해 무이자를 적용한다. 여기에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까지 모든 세대에 전실 제공한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실시해 기존 계약자에 대해서도 위의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는 “매교역 팰루시드 분양가는 84㎡가 최고 8억9000만 원대인데 주변의 다른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가 9억 원 초반에 나와 있어 가격경쟁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본보기집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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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 담수화 시설’ 등 친환경 사업 확장

    GS건설 신산업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2012년 인수한 세계적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를 필두로 모듈러 주택, 2차전지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으로 보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핵심 축은 GS이니마다.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2012년 인수한 뒤 효자 자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등 5대 주로 시장을 확장했다. 수처리 업계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해 7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가 발주한 약 9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기존 담수화 플랜트 단지에 하루 약 32만 ㎥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하고 준공 후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게 된다”며 “도급 금액 4200억 원, 30년 운영 수익 50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듈러 주택과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2020년 폴란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회사 ‘엘리먼츠’를 차례로 인수했다. 2021년 자회사 에너지머터리얼즈가 경북 포항시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너지머터리얼즈는 1차적으로 약 150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주와 단순 시공 중심의 기존 건설업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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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국 76개 재건축조합 “부동산 통계 못믿어” 공익감사 청구

    27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재초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전국 76개 재건축조합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활용하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으로 국가 공인 통계가 신뢰를 잃으면서 조세 저항과 시장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6개 재건축조합이 모인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전재연)가 18일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쓰이는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가 통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해당 지수를 활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전재연 측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으로 집값이 실제보다 덜 오른 것으로 집계돼 재건축 부담금이 늘었다”며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다른 통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 일부를 조합이 정부에 내는 것이다. 이때 전반적인 집값 상승에 따른 상승분은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으로 보지 않는다. 즉, 전체 집값 상승률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이 커진 것으로 판단돼 부담금도 많아지는 구조다. 이때 활용하는 통계가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이다. 감사원과 검찰이 조작됐다고 보고 있는 통계는 월간 동향이 아니라 주간 동향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간 통계 때 쓰는 표본과 월간 통계 때 쓰는 표본이 겹친다”며 “주간 통계 표본을 조작했다면 월간 통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재연 측은 이를 근거로 “월간 동향 대신 실거래가격지수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만을 바탕으로 한 실거래가격지수 간 상승률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옛 반포 현대)은 서울 강남에서 처음 재초환법 적용을 받는 단지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월간 매매지수 반영 시 재건축 부담금은 가구당 1억6075만 원이지만, 실거래지수를 반영할 때는 ‘0원’이다. 재건축 조합 설립부터 준공까지 서초구 월간 매매지수는 23.4% 올랐지만, 실거래지수는 99.0% 올랐기 때문이다. 27일 재초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법이 시행되면 2022년 4월 재건축 부담금 부과가 중단됐던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에 대한 재건축 부담금 부과가 재개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바뀐 법에 따라 부담금을 산정해 법 시행 5개월 내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가 신뢰성을 잃은 상황에서 정확한 통계를 찾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는 조작 의혹과 별개로 실제 시세와 차이가 컸다”며 “시장에서 수긍할 수 있는 적절한 통계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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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前정부 통계조작에 부담금 폭증” 들고 일어선 재건축조합

    27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재초환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전국 76개 재건축조합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활용하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 공인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통계가 ‘통계 조작’ 의혹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조세 저항과 시장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76개 재건축조합이 모인 전국재건축정비사업조합연대(전재연)가 18일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쓰이는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가 통계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해당 지수를 활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전재연 측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으로 집값이 실제보다 덜 오른 것으로 집계돼 재건축 부담금이 늘었다”며 “재건축 부담금을 산정할 때 다른 통계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건축 부담금’은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 일부를 조합이 정부에 내는 것이다. 이때 시장 전반의 집값 상승에 따른 상승분은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으로 보지 않는다. 즉, 전체 집값 상승률이 낮으면, 재건축에 따른 시세차익은 늘어나서 부담금도 많아지는 구조다. 이때 전체 집값 상승률을 판단하기 위해 활용하는 통계가 ‘한국부동산원 월간 동향(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이다.단, 감사원과 검찰이 조작됐다고 보고 있는 통계는 월간 동향이 아니라 주간 동향이다. 감사원과 검찰은 김수현·김상조 전 대통령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장관 등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125회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 주택 등의 주간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간 통계 때 쓰는 표본과 월간 통계 때 쓰는 표본이 겹친다”며 “주간 통계 표본을 조작했다면 월간 통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재연 측은 “문제 소지가 있는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활용하는 대신 조작이 들어갈 수 없는 실거래 가격지수를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실거래만을 바탕으로 한 실거래가격지수 간 상승률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2017년 5월~2022년 5월) 동안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지수는 26.4% 상승했지만, 실거래지수는 96.9% 올랐다. 만약 월간 매매지수를 바탕으로 부담금을 계산하면 그만큼 집값 상승분이 적게 반영돼 부담금은 더 많이 나오게 된다. 강남 1호 재초환 단지인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옛 반포 현대) 조합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월간 매매지수를 반영한 재건축 부담금은 가구당 1억6075만 원이지만, 실거래지수를 반영하면 ‘0원’이 된다. 재건축 조합 설립부터 준공까지 서초구 월간 매매지수는 23.4% 올랐지만, 실거래지수는 99.0% 올랐기 때문이다.27일 재초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법이 시행되면 2022년 4월 재건축 부담금 부과가 중단됐던 반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에 대한 재건축 부담금 부과가 재개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바뀐 법에 따라 부담금을 산정해 법 시행 5개월 내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재건축부담금 산정에 필요한 통계를 바꾸려면 국토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업무처리지침’을 바꿔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한국부동산원 통계조작 수사가 진행 중이여서 지침 등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어떤 통계를 활용하는 게 적절한 지는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가 신뢰성을 잃은 상황에서 정확한 통계를 찾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가 실제 시세와 차이가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에서 수긍할 수 있는 적절한 통계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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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수서~동탄 요금 4450원, K패스 적용땐 3560원

    이달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다. 2015년 기본계획이 나온 이후 약 9년 만이다. A노선 개통으로 버스로 평균 90분 걸렸던 수서∼동탄을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공개했다. 요금 체계와 환승 할인율, 배차 간격 등 궁금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 수서∼동탄 요금은 어떻게 되나. A.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됐다. 10km를 초과하면 그때부터 5km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32.8km)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km) 3450원, 성남∼동탄(22.1km) 구간 3950원 등이다. 수서∼동탄 SRT 요금(7400원)보다 2950원 저렴하다. Q. 환승 할인 적용되나. A. 적용된다.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GTX로 이동한 뒤 강남역으로 간다고 했을 때 SRT는 7400원에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을 더해 88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GTX를 타면 환승 할인이 적용돼 4650원만 내면 된다.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이용하면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다. 각종 대중교통과 GTX를 월 15회 이상 이용할 때 일반층 20%, 청년층(만 19∼34세) 30%, 저소득층(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3.3%를 환급해 준다. 수서∼동탄 구간(4450원)을 K패스로 이용하면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Q. 어린이, 노약자 등을 위한 할인은 없나. A. K패스를 발급받을 수 없는 어린이(만 6∼12세)와 청소년(만 13∼18세)은 기존 선·후불 교통카드를 활용하거나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각각 할인율이 50%, 10%다. 만 65세 이상 노인도 1회용 승차권을 사거나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할인율이 50%다. K패스 할인과 중복 할인은 안 된다. 노인의 경우 K패스(20% 할인)보다 노인용 교통카드(30% 할인)가 유리한 셈이다. 단, 저소득층인 노인이라면 K패스 할인율(53.3%)이 높다. 국가유공자나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에 10%(성인 기준 350원)를 더 할인한다.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Q. 수서∼동탄 구간만 놓고 보면 SRT 정기권이 더 저렴하다. A. 수서∼동탄 구간만 놓고 봤을 때는 SRT 정기권이 GTX보다 300원 정도 저렴하다. 단, 환승을 해야 한다면 GTX를 이용하는 게 더 좋다. 국토부에 따르면 환승할 때는 GTX가 SRT 정기권보다 700∼800원 정도 저렴하다. Q. 배차 간격은 어떻게 되나. A. 출근 시간대(오전 6시 30분∼9시) 동탄에서 수서로 가는 열차 배차 간격은 평균 17분이다. SRT와 같은 선로를 이용해 배차 간격이 넓다. 국토부에 따르면 점심 시간대에는 선로 정리가 필요해 배차 간격이 30분까지 벌어진다. GTX A는 오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Q. 정차 역별로 빠르게 환승하는 방법은. A. 수서역은 GTX 열차 6-1번 칸과 2-2번 칸에서 내려야 각각 SRT와 3호선·수인분당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성남역은 GTX 열차 3-2번 칸(수서 방향), 6-2번 칸(동탄 방향)을 이용할 때 경강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탄역은 GTX 열차 1-1, 3-3, 4-3, 8-3번 칸에서 내려야 SRT와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달 30일 개통할 때는 수서, 성남, 용인, 동탄역만 개통한다. 구성역은 공사가 늦어져 6월 말 개통 예정이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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